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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이틀째 300명대…집단감염 계속(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1.02.23 09:49:01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연속 300명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대규모 사업장과 일상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검사 수가 평일보다 줄어든 영향도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332명보다 25명 많은 357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11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7일 이후 이틀 연속 600명대로 올라섰다가 300명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621명→621명→561명→448명→416명→332명→357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2월17일∼23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479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30명, 해외유입이 27명으로 이 중 경기 122명, 서울 118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에서 25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보다 8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2명은 서울(5명), 경기(5명), 대구(3명), 인천(2명), 광주·대전·울산·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1,57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148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7만8,394명으로 전일보다 507명 늘었으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71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 신고 후 검사를 진행한 건수는 647만2,679건으로, 이 가운데 631만93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4,065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집단발병 규모는 커지고 있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 늘어난 218명으로 집계됐다. 남양주시 진관산단 플라스틱공장에서도 9명이 추가돼 누적 171명으로 늘었다. 경기 김포시 한 가족 관련 사례에서는 지난 18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1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3명이 됐다. 의정부시 소재 춤 무도장과 성남시 소재 춤 무도장에서는 각각 12명, 56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백브리핑에서 "금주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코로나19가 안정화되느냐, 재확산되느냐에 따라 예방접종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유행이 안정세로 돌아설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공용물품을 많이 쓰는 헬스장이나 작업장에서 특히 손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정은경 “백신 거부자 감염·전파해도 구상권 청구 계획 없어”
사회 사회일반 2021.02.22 17:01:15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자가 감염되거나 타인에 전파해도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확진이 됐다 하더라도 추가적인 전파에 대해서는 구상권 청구를 할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미접종자가 확진됐을 때 구상권을 청구할 가능성이 ‘반강제’ 조치로 해석된다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정부는 접종을 개인의 참여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가 접종을 거부한다고 해도 근무를 제한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 본부장은 “현재 백신 접종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본인의 동의 기반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건강상의 이유로 백신을 맞지 못하는 분이나 소아·청소년들이나 임신부 등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예방접종을 진행한다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백신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방역 책임자 등이 먼저 접종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정 본부장은 “예방접종에 대한 국민 불안이 크고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사회 저명인사나 보건 의료계 대표가 (먼저) 접종할 수 있다”면서도 “현재는 그런 상황이 아니고 접종 동의율이 상당히 높게 나왔기 때문에 순서에 따라 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전 국민의 70% 이상이 접종할 경우 감염 재생산지수가 2를 넘어서더라도 집단면역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목표 달성의 3대 변수로 접종률, 백신 공급 상황,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 등을 꼽았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변이 감염자 9명 늘어 누적 128명…3명은 지역감염(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1.02.22 16:22:47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9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128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이달 20일 이후 해외유입 6건, 국내발생 3건 등 총 9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며 "9건 모두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라고 밝혔다. 이중 국내에서 감염된 3명은 모두 외국인이다. 이들은 앞서 집단감염으로 확인된 경기 여주시 '시리아인 친척모임' 2번 사례와 관련한 확진자다. 이 시리아인 친척모임과 관련해선 지난 10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총 2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7명이다. 나머지 6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1명은 입국검역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4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격리 면제자로, 입국 후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이들 신규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추가 감염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총 128명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가운데 영국발 변이 감염자 109명,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 13명,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는 6명이다.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집단전파 사례는 이날 추가 감염이 확인된 여주시 친척모임 2번 사례를 포함해 총 3건이다. 앞서 경남·전남의 외국인(시리아인) 친척모임과 관련해서도 확진자 38명 중 13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사례의 경우 현재 유행이 종료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경기 시흥시 일가족과 관련해서도 확진자 8명 중 6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으며, 이 사례 역시 유행이 종료된 상태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00명대…집단 발병 여전(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1.02.22 09:49:2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떨어졌지만 검사 수가 평일보다 줄어든 영향도 있고 대규모 사업장과 일상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416명보다 84명 적은 332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5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7일 이후 이틀 연속 600명대로 올라섰다가 300명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457명→621명→621명→561명→448명→416명→332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2월16일∼22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493.7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13명, 해외유입이 19명으로 이 중 경기 116명, 서울 102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에서 2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보다 6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경기(5명), 서울(4명), 인천·광주·대전·울산·강원·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56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줄어든 146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7만7,887명으로 전일보다 371명 늘었으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875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 신고 후 검사를 진행한 건수는 642만9,144건으로, 이 가운데 626만9,35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2,461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국적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집단 발병의 규모는 커지고 있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206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는 총 163명,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관련 확진자는 총 170명에 이른다.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수도권 소재 대형병원과 제조업체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확진자 발생 전후 현장조치가 미흡했던 점 등은 이번 집단감염의 단초를 제공해 아쉬움으로 남는다. 관계 당국과 지자체에서는 유사 감염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평택서 '사교 파티' 외국인 9명 코로나19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1.02.21 22:13:00평택시 오산공군기지(K-55) 인근 미군 영외숙소에서 사교 모임을 한 외국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으로 확진됐다. 평택시는 19명이 참석한 외국인 사교 모임 관련,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참석자 8명과 이들의 가족 1명 등 모두 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3일 K-55 소속 현역 미군 장병 A씨의 기지 밖 숙소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파티에 참석한 외국인 18명과 내국인 1명 등 19명은 인스타그램에서 '친구 맺기'를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조사됐다. 이들은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방역 수칙을 어긴 채 경북, 충남, 경기 등 각지에서 모여들었다. 평택시는 방역 수칙을 위반한 파티 참석자 전원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
완주 현대차 공장서 직원 5명 코로나19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1.02.20 16:40:12지난해 12월 30여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전북 완주의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직원 5명이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0일 완주군에 따르면 코막힘과 후각 상실 등의 증상으로 지난 19일 현대차 공장 사무직 직원 3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날 새벽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일부는 설 연휴에 다른 지역을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완주군 보건소 등은 확진자가 근무한 부서의 직원 80여 명에 대한 검체 채취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이 공장에서는 직원 21명과 가족 13명 등 총 34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전북도와 완주군은 두 차례에 걸쳐 밀접 접촉자와 직원 등 4,200명을 상대로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완주군은 이날 박성일 군수 주재로 대책 회의를 열고 "설 연휴 이후에 대유행을 우려하는 우려가 큰 만큼 지역사회로 전파되지 않도록 현대차, 전북도와 함께 총력대응 체제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 -
울산서 장례식장 관련 4명 추가…지역 누계 30명
사회 사회일반 2021.02.20 14:52:27울산에서 부산 장례식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울산시는 20일 오후 2시 기준 4명(울산 995~998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울산 995번은 북구 거주 20대로 지난 15일 확진된 96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울산 963번은 부산 장례식장을 다녀온 뒤 최초로 울산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울산 953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울산 996번은 북구 거주 20대로 98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울산 989번 역시 953번에서 시작한 장례식장 n차 감염자다. 울산 997번과 998번은 중구 거주 50대와 20대로 울산 95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이로써 해당 장례식장과 관련된 울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30명으로 늘었다. 울산시는 신규 확진자들의 거주지를 소독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
목포 화장품 방문판매업 관련 확진자 잇따라…전남서 하루 10명 추가
사회 전국 2021.02.20 11:29:51전남 목포에서 화장품 방문판매업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는 등 전남 곳곳에서 연쇄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모두 10명(전남 811∼820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무안 3명, 목포 3명, 광양 1명, 장흥 1명, 순천 1명, 나주 1명 등이다. 무안과 목포에서 발생한 6명의 감염 사례는 무안군 해제면 신협직원에서 이어진 목포 화장품 방문판매업 연쇄 감염이다. 목포의 한 방문판매업 사장(전남 812번)과 직원(전남 811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두 사람과 접촉한 가족이나 지인 4명(전남 815, 816, 819, 820번)도 잇따라 확진됐다. 경기도 여주의 가족 모임을 다녀온 시리아인과 접촉한 나주 주민(전남 817번)과 남양주 확진자를 접촉한 순천 주민(전남 814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장흥군 재가 요양보호사와 접촉한 장흥 주민 1명(전남 813번)이 확진됐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광양 확진자(전남 818번)도 발생했다. 광주에선 전날 하루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천979명이 됐다. 이 가운데 4명은 해외유입(필리핀 1명, 미국 3명) 사례이고, 나머지 1명은 무안 해제면 신협직원 접촉자다. /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 -
집단감염 여파에…당국 "이번 주말까지 거리두기 유지"(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1.02.19 15:14:48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넘어서며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병원 및 공장 등을 고리로 한 집단 발병 사례의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다. 가족이나 지인 모임을 통한 감염 전파도 이어지고 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병원, 사업장 등을 고리로 한 기존 집단 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는 갈수록 불어나는 형태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9명 더 늘어 누적 189명이 됐다. 확진자 가운데 환자가 74명이고 보호자·가족이 59명, 종사자가 31명, 간병인이 15명, 지인 및 기타가 10명이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도 지난 17일 이후 확진자가 4명 더 늘어 총 113명이다. 충남 아산시의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규모도 커졌다. 방대본이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한 관련 확진자는 직원 108명, 가족·지인 52명 등 총 160명으로 늘어났다. 충남뿐 아니라 인천, 경기, 경북, 대구 등에서 확진자들이 나온 상황이다. 경기 남양주시 플라스틱공장 관련 확진자는 총 129명이다. 서울 송파구에서는 한 학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다. 강북구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49명이다. 새로운 집단발병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구로구의 한 사업장에서는 이달 15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총 12명이 확진됐다. 경기 포천시에서는 한 육가공업체와 관련해 종사자, 가족 등 총 12명이 확진됐다. 고양시에서는 한 교회와 관련해 지난 17일 이후 총 17명이 감염됐다. 가족을 고리로 한 집단 감염도 속출하고 있다. 부산 북구의 한 장례식장과 울산 골프연습장으로 이어지는 사례에서 누적 확진자가 36명으로 집계됐다. 해운대구의 또 다른 장례식장과 보험회사 관련 사례에서도 감염자가 5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는 37명이다. 경북 의성군에서는 지난 16일 이후 가족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여주시에서는 친척 모임 관련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이번 주말까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보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검토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9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설 연휴 이후에 대기했던 검사량들의 증가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인지 혹은 현재 3차 유행이 다시금 확산되는 상황으로 변모되고 있는 것인지 판단들을 현재 하기에는 이르다”며 “금주 주말에서 다음 주 초 정도까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이번 주말까지는 현재의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해주기를 당부했다. 손 반장은 “가급적 모임이나 약속 등의 활동은 최소화하시면서 불가피한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손 씻기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셔서 일상생활에서의 위험성을 최대한 회피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이번 주말에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함께 노력해 주시는 상황들이 앞으로 이 코로나19가 다시 안정적인 감소세로 전환될지 혹은 재확산의 기로로 들어갈지를 결정하게 되는 중요한 실천인 점을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군 수송기·헬기도 동원…군사작전 방불케 한 AZ백신 배송작전
사회 사회일반 2021.02.19 14:54:17국내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전국 보건소로 안전하게 배송하는 모의훈련이 진행됐다. 긴급 상황을 가정해 제주도와 울릉도 등 도서 지역으로 백신을 옮기는 훈련에는 군 수송기(C-130)와 군 헬기(HH-47)까지 동원됐다. 국방부는 19일 코로나19 백신수송지원본부(이하 수송지원본부) 주관 아래 범정부 차원의 백신 유통 2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경북 안동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경기도 이천의 물류센터로 옮긴 뒤 이를 지역 접종기관인 전국 25곳의 보건소로 수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오전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공장에서 출하된 백신이 5t 트럭에 실려 군사경찰과 경찰의 합동 호송을 받으며 경기도 이천의 냉장 물류창고로 옮겨졌다. 이어 소분 과정을 거쳐 전국 곳곳의 25개 보건소로 배송됐다. 특히 도서 지역에 민간 선박·항공으로 수송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군 수송기가 직접 제주도로 백신을 실어나르는 훈련도 했다. 1t 트럭인 백신 수송차량이 그대로 성남 서울공항에 대기 중인 C-130 수송기에 실려 제주도로 옮겨진 뒤 해병 군사경찰과 경찰의 호송을 받으며 제주시보건소까지 이동했다. 울릉도의 경우에는 이천 특전사 헬기장에서 HH-47 헬기에 옮겨 싣는 과정과 현지 해군 부대에서 을릉보건의료원까지 이송하는 과정을 각각 점검했다. 수송지원본부는 공항이나 활주로가 없는 도서 지역에는 민간 선박을 활용한 해상 수송을 기본으로 하되, 민간 선박 운항이 어려울 때에는 군 헬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초저온 유통이 필요한 화이자 제품과 달리 영상 2∼8도에서 운송이 가능하다. 국내 1호로 승인된 이 백신은 26일부터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에 있는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들에게 우선 접종된다. 이번 훈련은 국방부가 주관하고 질병관리청과 국토교통부, 경찰청, 소방청, 보건소·요양병원을 비롯한 지역 접종기관, 유통업체 등이 참여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서울공항 등에서 훈련 현장을 점검하며 "어떠한 우발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백신의 안전한 수송과 보관을 보장해야 한다"며 "성공적인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 3일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을 상정해 국내 도착 직후 항공기에서 내려 초저온 물류센터, 접종기관까지 이송하는 방식의 1차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국민 71% "코로나 백신 맞겠다"…"부작용 걱정된다"도 71%
사회 사회일반 2021.02.19 11:38:28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을 의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이 국내 도입되면 접종받을 것인지 물은 결과 71%가 접종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접종 의향이 없다는 답은 19%, 의견 유보는 10%였다.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이 걱정되느냐는 질문에는 걱정된다는 의견이 71%, 걱정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26%였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58%가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32%였다. 한국갤럽은 "전국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고강도 거리두기가 장기간 이어지고 백신 수급 논란도 있지만 방역 전반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순천향대 서울병원, 21일까지 외래진료 등 중단
산업 바이오 2021.02.18 20:48:40순천향대 서울병원이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외래 및 응급실 진료, 건강검진 등을 중단한다. 병원 측은 지난 12일 확진자가 발생하자 13~14일 교직원과 입원환자에 대한 1차 전수검사를 했다. 2,914건을 검사해 18일 낮 12시 기준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환자 66명, 보호자 63명, 간호사 17명, 의사 4명 등 총 154명(12일 8명, 13일 53명, 14일 44명, 15일 23명, 16일 19명, 17일 7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힌 18일 0시 기준 이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 171명과는 차이가 있다. 병원은 13~15일 본관 8층, 17일부터 본관 병동 5∼9층에 대해 코호트 격리 중이다. 또 직원에 대해 17∼19일 2차 전수검사, 24~26일 3차 전수검사를 할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 4차 검사도 고려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발생한 병동 이외 공간에서 시설이 오염됐다는 근거는 없으나 추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외래진료 중단을 결정했다"며 "대대적으로 병원을 소독하고 질병관리청에서 파견된 역학조사관에 적극 협조, 빠르게 병원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임웅재 기자 jaelim@@sedaily.com -
설 가족모임 코로나19 감염 이어져…거리두기 올라가나(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1.02.18 15:58:12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며 누그러들던 ‘3차 대유행’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다. 경기 남양주 진관산업단지의 한 공장과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 공장 등 대규모 사업장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621명으로 전날과 같다. 최근 1주간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 수는 448명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범위(전국 400∼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2배가량 증가) 등 급격한 환자 증가)에 벗어나지 못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90명으로 수도권에서 432명(73.2%) 비수도권에서는 158명(26.8%)이 발생했다. 대형 사업장에서 집단감염도 속출하고 있다. 같은 직장에 종사하는 동료 사이에서의 감염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18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의료기관을 포함한 대규모 사업장 관련된 집단발생이 금년 1월 이후 총 52건에 1,362명의 확진자가 발견다”며 “수도권이 33건 63%로 다수를 차지했고, 환자규모는 건별로 평균 26.1명이며, 발생기간은 평균 10.8일간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도권에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누적 149명), 경기 남양주시 플라스틱공장 관련(122명) 사례에서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또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관련 확진자는 하루 새 21명 늘어 누적 135명이 됐다. 설 연휴 가족 모임을 통한 감염 사례가 5건 확인됐다. 광주 광산구의 가족모임과 관련해 9명, 경북 봉화군 가족모임에서 7명, 부산 영도구 가족모임에서 6명이 각각 확진됐다. 나머지 2건은 부산 장례식장-보험회사 사례로 현재까지 총 3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권 2부본장은 "잠복기를 고려할 때 향후에 더 발견될 가능성이 있고 금년 설 연휴가 시작되는 시기의 코로나19 발생은 세 자릿수, 200∼300명대를 기록했기 때문에 두 자릿수 발생이 이어졌던 작년 추석 집단발생 11건보다 더 (많이) 파악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당국은 코로나19 유행 재확산 여부를 판단해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환자발생 양상과 집단감염 양태를 보면서 금주까지 판단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거리두기 조정도 종합적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전담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강제하지 않기로 했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의료진을 포함해 전 국민이 강제적으로 예방접종을 할 일은 없다"며 "어느 그룹이든 자발적 참여에 따라서 접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최대한 빨리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고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많은 분이 접종에 동참해줘야 하므로 정부는 가급적이면 접종을 하도록 권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본인 순서에 접종을 안 하면 의료인이나 요양시설 종사자들 역시 접종 순서가 가장 후순위로 조정된다"며 "강제 접종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는 미접종자를 근무현장에서 배제할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코로나 파견 의료진 두달 넘게 급여 못 받아…"확진자 급증에 예산 바닥"
사회 사회일반 2021.02.18 15:50:4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에 파견된 일부 의료진들이 두 달 넘게 급여를 받지 못했다. 정부는 최근 환자 급증으로 관련 예산이 예상보다 일찍 소진됐다며 이달 중으로 예산을 확보해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빛고을전남대병원에 파견 중인 24명과 파견이 종료된 일부 의료진 등 30여명의 12월, 1월 급여가 지급되지 않았다. 일부 의료진은 지난해 7월 이후 광주시가 급여명세서를 지급하지도 않았고, 시청에 문의를 해봤으나 담당자와 연결이 잘 안 되고 민원 부서에서는 정확한 지급 시점을 모른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파견 간호사 A씨는 "타지역에서 와 숙식 등 사비로 충당 중인 생활비에 대한 대안이 필요한데 답답했다"며 "의료진이 부족하다고 해 좋은 마음으로 왔는데 더 지치는 마음"이라고 호소했다. 광주시는 또 다른 전담병원인 헤아림요양병원과 효정요양병원 파견 의료진들에 대한 급여는 정상적으로 지급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빛고을전남대병원만 급여 지급이 늦어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헤아림과 효정요양병원은 전날 각각 10명, 4명의 의료진 파견이 종료되면서 현재 광주에는 빛고을전남대병원에만 파견 인력이 남아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급여 지급을 계속 요구했고 예산을 확보해 2월 말∼3월 초까지는 지급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12월, 1월 환자가 폭증하면서 인력 파견 규모도 급증해 예산을 다 썼다고 한다. 파견 의료진에게도 이 상황을 전화로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수본 관계자는 “파견 인력 예산을 1년 단위로 확보해놓으면 다른 필요한 곳에 못 쓸 수 있어 여러 차례 나눠 책정했다. 지난 연말 책정한 예산보다 긴급하게 파견한 인력 규모가 컸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다음 주 초 국무회의에 안건을 상정해 추가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며 "인건비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 빨리 지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남양주 공장 집단감염 확진자 119명…경기도“유행 재확산에 철저히 대비”
사회 사회일반 2021.02.18 15:18:28남양주시 소재 제조업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 도내 관련 확진자가 119명으로 늘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18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 증가 위험을 경고하는 소식이 반복적으로 들려오는 가운데 경기도는 더 신중한 자세로 혹시 있을지 모르는 유행 재확산에 철저하게 대비하겠다”며 남양주 집단감염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지난 16일 서울시 거주 직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직원 169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했고, 18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확진자는 근로자 118명, 접촉자 1명 등 119명으로 확인됐다. 확진판정을 받은 근로자들의 국적은 한국 포함 18개국이며 이중 외국인 확진자는 109명이다. 검사를 하지 못한 8명 중 1명은 검사예정이며, 연락이 닿지 않은 7명은 경기도 외국인정책과 통역사들의 도움을 받아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 도는 지난 17일 공장건물 전체를 폐쇄조치하고 질병관리청과 경기도 역학조사관들이 현장에 출동해 생산라인 및 기숙사 내 검체를 채취해 현장 위험도 평가를 했다. 또 산단 내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59개 입주업체 1,300여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이용한 식당과 산단 내 셔틀버스에 대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18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241명 증가한 총 2만2,043명으로, 도내 24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에서 2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한 것은 1월 9일 이후 41일 만이다. 17일 오후 8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1,630개이며, 현재 병상 가동률은 47.6%로 776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총 198병상을 확보했으며 이중 71개를 사용해 현재 가동률은 35.9%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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