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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조치, 31일까지 이어질 필요성있어"
사회 사회일반 2021.01.18 13:42:38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로 떨어졌지만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8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오늘과 같은 300∼400명대는 주말 영향이 상당히 높은 수치이기 때문에 계속 추이를 봐야 한다”면서 “현재 겨울철이고 변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도 있는 등 위험요인이 상당해서 거리두기 조치는 31일까지 이어질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이어 “이번 주, 다음 주 (상황을) 봐야겠으나, 기본 조치는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89명이다. 이번 3차 대유행 초기 단계인 지난해 11월 25일(382명) 이후 54일 만에 300명대로 떨어졌다. 정부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이달 말까지 연장했지만, 대구·경주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독자적으로 오후 11시까지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다가 다시 철회하면서 잡음이 생기기도 했다. 손 반장은 이와 관련해 “방역완화 조치에 대해선 중수본도, 총리실도 사전에 듣지 못했고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해 문제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국에서 높이 평가하는 드라이브스루, 워크스루 검사기법이나 3차 유행을 꺾는 데 도움이 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지방정부가 먼저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해서 전국에 확대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중앙-지방정부가 충분히 협의·소통하면서 합의 내용을 (실행에) 옮기는 체계를 가동하기 위해 애쓸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유행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 반장은 “현행 거리두기 체계는 주로 다중이용시설 내 집단감염이 확산했던 지난해 8월과 수도권 유행(2차 유행)의 패턴에 중점을 두고 설계돼 업종에 따라 단계별로 운영을 제한하거나, 집합금지를 시켰다”며 “이번 3차 유행은 개인 간 사적 만남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특성이 두드러져 현행 체계로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 반장도 “거리두기에 어떤 ‘골드 스탠더드’를 정해 그걸 모두 적용하기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면서 “거리두기는 과학에 근거한 수치를 지킨다기보다는 사회적 합의에 따른 대응조치에 가깝다”고 말했다./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
정부 "확진자 수 지금처럼 줄면 거리두기 완화 검토"
산업 바이오 2021.01.18 13:30:1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안정적으로 감소할 경우 2주 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8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현 추세가 유지돼서 환자가 안정적으로 줄기를 희망한다"며 "그렇게 되면 2주 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나 방역수칙을 완화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89명으로 이번 3차 대유행 초기 단계인 지난해 11월 25일(382명) 이후 54일 만에 300명대로 떨어졌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와 관련 "오늘과 같은 300∼400명대는 주말 영향이 상당히 높은 수치이기 때문에 계속 추이를 봐야 한다"면서 "현재 겨울철이고 변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도 있는 등 위험요인이 상당해서 거리두기 조치는 31일까지 이어질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이번 주, 다음 주 (상황을) 봐야겠으나, 기본 조치는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이달 말까지 연장했지만, 대구·경주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독자적으로 오후 11시까지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다가 다시 철회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손 반장은 이와 관련해 "집합금지 조항이나 거리두기 세부 내용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동등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면서 "방역완화 조치에 대해선 중수본도, 총리실도 사전에 듣지 못했고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해 문제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년간 중앙-지방정부가 서로 협의하고 소통하면서 공동대응체계를 잘 유지해 왔다"면서 "이는 매일 아침 중앙부처와 각 지자체가 모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하면서 충분히 소통한 것이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이어 "외국에서 높이 평가하는 드라이브스루, 워크스루 검사기법이나 3차 유행을 꺾는 데 도움이 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지방정부가 먼저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해서 전국에 확대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중앙-지방정부가 충분히 협의·소통하면서 합의 내용을 (실행에) 옮기는 체계를 가동하기 위해 애쓸 것"이라고 밝혔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
[속보] 정부 “확진자 안정적으로 감소하면 2주 뒤 거리두기 조정 기대”
산업 바이오 2021.01.18 11:15:18[속보] 정부 “확진자 안정적으로 감소하면 2주 뒤 거리두기 조정 기대” -
군 장병 휴가·외출 통제 31일까지 연장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1.01.18 11:01:5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군 장병의 휴가·외출 통제가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국방부는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을 고려해 모든 부대에 적용 중인 ‘군내 거리두기’ 2.5단계를 31일까지 2주 동안 연장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방부는 코로나19의 확산세를 감안해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전 부대에 대한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역 전 휴가나 일부 청원휴가 등을 제외한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은 잠정 중지되고, 간부들의 사적 모임과 회식 역시 금지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이나 부서장의 판단 아래 제한적으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이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에 따르면 3명의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최근 12명의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가평 공군 부대 소속 병사로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경남 사천 공군 부대 소속 간부들로 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18일 오전 10시 기준 군내 누적 확진자는 534명이며, 이 가운데 27명이 치료 중이다./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54일만에 첫 300명대…카페·헬스장 영업 재개 속 거리두기 2주 연장
사회 사회일반 2021.01.18 10:52:3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째 500명대를 유지하다 300명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300명대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말 이후 처음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으로는 여전히 2.5단계(전국 1주간 일평균 400명∼500명)에 속해 있지만, 이번 주 신규 확진자가 꾸준하게 줄어든다면 수도권의 경우 2주 뒤 단계 하향 조정이 검토될 수도 있다. 정부는 이번 '3차 대유행'의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기 위해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오는 31일까지 2주 더 연장해 시행한다. 이후 내달 1일부터는 곧장 2주간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에 들어간다. 이 같은 릴레이 방역 조치는 내달 말 시작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려면 유행 규모를 더 줄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종교시설과 요양병원 등 대규모 집단발병을 제외한 대부분의 감염이 가족·지인간 접촉 등 소모임을 통해 발생하고 있어 추가 확산 위험은 여전한 상황이다. 방역당국과 감염병 전문가들도 재확산 위험 가능성을 연일 경고하고 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9명으로, 전날(520명)보다 131명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엿새 연속 500명대를 유지하다 이날 300명대로 떨어졌다. 이번 3차 대유행 초기 단계인 지난해 11월 25일(382명) 이후 54일 만이다. 이날 300명대 진입은 전반적인 확진자 감소세에 더해 휴일인 전날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휴일인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 5,930건으로, 직전일 2만 9,020건보다 3,090건 적었다. 직전 마지막 평일인 지난 16일의 5만 4,196건보다는 2만 8,266건 적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를 일별로 보면 1,027명→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 아래를 나타냈다. 최근 1주일(1.12∼18)만 보면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518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결정의 주요 지표가 되는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일평균 491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감소세가 워낙 완만한데다 당국의 추적 및 대응이 어려운 개인 간 접촉을 통한 소규모 감염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하루 평균 516명은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을 상회하는 높은 수치"라며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유행이 언제든지 다시 재확산할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2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식당 등에서 5인 이상 모이는 것이 계속 금지되고, 결혼식·장례식·기념식 참석 인원도 수도권에서는 50인 미만, 비수도권에서는 100명 미만으로 계속 제한된다. 다만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은 이날부터 재개됐다. 수도권 실내체육시설, 학원,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은 이용인원을 시설 면적 8㎡(약 2.4평)당 1명으로 제한한 상태에서 오후 9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또 전국적으로 포장·배달 위주로 운영돼 온 카페에서도 오후 9시까지 매장내 음식 섭취가 허용됐고 종교시설의 경우 수도권은 좌석 수의 10%, 비수도권은 20% 이내에서 정규예배·법회·미사·시일식의 대면 진행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클럽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주점), 파티룸 등의 운영은 계속 중단된다. 이번 조치 완화로 수도권에서는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 11만 2,000개의 운영이 재개됐고, 전국적으로는 카페 19만 개가 매장 내에서 손님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방역도 중요하지만 누적된 사회적 피로와 수많은 자영업자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손 반장은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3차 유행이 시작되던 (지난해) 11월에 가장 많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역"이라며 "시설 운영자와 이용자는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오늘부터 헬스장 오픈…카페도 매장서 취식 가능
사회 사회일반 2021.01.18 07:00:00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에 따라 18일부터 헬스장, 당구장, 스크린 골프 등 실내 체육 시설과 노래 연습장은 제한적으로나마 운영이 재개된다. 포장·배달만 허용됐던 카페는 식당처럼 오후 9시까지 매장에 앉아서 취식할 수 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기존 사회적 거리 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가 오는 31일까지 2주간 연장 적용된다. 방역 효과가 컸던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유지된다. 일부 조치는 완화하기로 했다. 수도권에서는 헬스장, 당구장, 스크린 골프 등 실내 체육 시설과 노래 연습장, 방문판매, 학원,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 11만 2,000개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재개된다. 다만 오후 9시 이후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운영이 중단되고 같은 시간대 이용 인원은 원칙적으로 8㎡(약 2.4평)당 1명으로 제한된다. 실내체육시설 가운데 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 등 격렬한 그룹운동(GX)은 집합금지가 유지된다. 샤워실 이용도 수영종목을 제외하면 계속 금지된다. 노래방은 운영은 가능하지만, 손님이 이용한 룸은 소독 후 30분 이후에 재사용할 수 있다. 8㎡당 1명의 이용 인원을 준수하기 어려운 코인노래방 등은 룸별 1명씩만 이용해야 한다. 학원 가운데 노래·관악기 교습은 하나의 공간 안에서 1:1 교습만 허용되며, 칸막이를 설치할 경우 4명까지 교습할 수 있다. 전국 19만 개 카페의 매장 영업도 가능해졌다. 오후 9시까지 매장에서 취식이 가능하지만 2명 이상이 커피, 음료, 간단한 디저트류만 주문한 경우에는 1시간 이내만 머물도록 권고했다. 음식을 먹지 않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아울러 시설 허가·신고면적이 50㎡(약 15.2평) 이상인 카페와 식당은 테이블 또는 좌석 한 칸을 띄어 매장 좌석의 50%만 활용해야 한다. 이를 준수하기가 어려우면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또는 칸막이 설치를 반드시 해야 한다. 그동안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정규예배·법회·미사 등의 종교활동에 대해서도 참여 인원을 제한하면 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정규 종교활동에는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종교인이나 종교 단체가 주관하는 주일·수요·새벽 예배, 주일·새벽 미사, 초하루법회 등이 포함된다. 참석 인원은 수도권의 경우 좌석의 10%, 비수도권은 좌석의 20%까지로 제한된다. 이때도 참석자들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은 준수해야 한다. 정규 종교활동을 제외한 각종 대면모임 활동이나 행사, 숙박, 음식 제공, 단체식사 등은 모두 금지된다. 예컨대 부흥회·성경공부 모임·구역예배·심방·성가대 연습모임 등의 모임과 식사는 할 수 없다. 기도원과 수련원, 선교시설에서도 인원 제한·숙식 금지·통성기도 금지 등의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 이 밖에 전국의 스키장·빙상장·눈썰매장 등 실외 겨울스포츠시설 안에 있는 식당·카페·탈의실·오락실 등 부대시설의 집합금지 조치는 해제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단지 내 시설의 운영도 가능해진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집합금지나 운영이 제한된 시설의 생계 곤란이 심각해진 상황을 반영했다. 전날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거리두기가 장기화 하면서 집합금지 시설의 생계 곤란이 심화 됐으며 식당에서는 취식이 되고 카페는 되지 않는 방역 수칙에 대한 업종 간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다”며 바뀐 조치의 취지를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하루 400~5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할 경우 재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한 채 일부 업종의 숨통을 열어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에 대한 집합금지은 유지한다. 또 생일파티, 동아리 모임 등 개인의 모임·파티 장소로 활용되는 파티룸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도 유지되며, 게스트하우스 파티 등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행사·파티도 금지된다. 숙박 시설 내에서 개인이 주최하는 파티는 금지하도록 권고된다. 한편 오는 설 명절에 대비해 2월1일~14일을 설 특별방역 기간으로 지정하고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철도 승차권은 창가 좌석만 판매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화 등 방역을 강화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내 실내 취식은 금지된다. 아울러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경우 면회 금지 조치를 실시하고 어르신의 정서 안정을 위해 영상통화를 이용한 면회 등을 권고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해 추석 연휴 정부와 지자체, 국민들의 참여방역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의 성과를 이뤄낸 것처럼 다가오는 설 명절이 코로나19 안정화를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가족·친지 방문과 여행을 자제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수도권 학원 10인 이상 대면수업 허용…기숙학원도 문 연다
사회 사회일반 2021.01.18 06:00:00방역당국의 집합금지 완화 조치로 수도권 중·대형 학원에서 학생 10인 이상을 대상으로 한 대면수업이 가능해졌다. 학원 기숙사도 제한적인 운영이 가능해진 가운데 교육부는 학원·교습소 운영 수칙을 추가·보완해 발표했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수도권 학원들은 대면수업을 할 때 ‘8㎡당 1명으로 인원 제한’ 또는 ‘수강생 간 두 칸 좌석 띄우기’ 수칙을 지켜야 한다. 수강생들 간 좌석 거리는 최소 1m 이상 떨어져야 하며 실내에서의 음식 섭취는 금지된다. 학원의 영업시간은 타 업종과 마찬가지로 오후 9시까지다. 기숙 학원도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운영이 허용된다. 기숙학원 수강생들은 입소 전 2주간 자율격리를 해야 하며 입소일 2일 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받아 학원에 제출해야 한다. 입소 후 1주일 동안은 1인 1실을 사용해야 하며 식당을 제외한 공간에서는 취식이 금지된다. 다만 입소 후 1주일이 지나야 기숙학원 내 대면수업이 가능하며 그 전까지는 원격수업·자율학습만을 할 수 있다. 기숙학원을 드나드는 종사자는 2주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학원 측에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운영이 허용되는 수도권 학원·교습소는 보다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방역 수칙 위반 의심 학원 등에 대한 점검·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정세균 "2주 상황 지켜보며 방역조치 추가 조정 검토"
정치 총리실 2021.01.17 15:18:01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6일 발표한 새 방역조치에 대해 “민생과 국민을 외면할 수 없어 마련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주 간 상황을 지켜보며 방역조치를 추가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새 방역조치를 두고 “전날 정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대해서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아직 확실한 안정세에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방역만 생각했다면 기존의 강력한 조치들을 그대로 유지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러나 벼랑 끝에 선 민생의 절박함과 계속된 거리두기로 지쳐 계신 많은 국민을 외면할 수 없어 고심 끝에 마련한 대안”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2주간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필요하다면 방역 조치의 추가 조정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또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의 기세가 여전하고 여러 나라에서 백신 접종에 사력을 다하는 동시에 감염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큰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의 경우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국민 여러분의 인내와 참여 덕분에 겨울철 3차 유행의 최대 고비를 넘어선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국민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한 정 총리는 “방역기준을 제시하는 것은 정부이지만 실제 이행과 실천의 주인공은 국민 여러분”이라며 “아무리 정교한 방역수칙도 현장에서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조금만 더 힘내달라고 다시 말씀드리는 것이 송구스럽지만, K-방역을 만들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철저한 이행과 실천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날 오후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전라·강원 지역에 많은 눈이 예보된 것과 관련해서는 “특히 내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강한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당장 내일 아침 출근길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행안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특보가 발령된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신속하게 눈을 치우고 교통상황을 수시로 점검하여 필요한 대응에 나서는 등 국민 불편이 없도록 대처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속보] 코로나19 520명 신규확진…엿새째 500명대 유지
사회 사회일반 2021.01.17 09:31:56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엿새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0명 늘어 누적 7만2,34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580명)보다도 60명 줄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1,000명 안팎을 오르내렸던 신규 확진자는 새해 들어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 11일(451명) 4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으나 최근에는 소폭 증가해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00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42명, 경기 173명, 인천 35명 등 수도권이 350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32명, 경남 18명, 대구·울산·전남·경북 각 15명, 광주 14명, 충북 7명, 충남 6명, 전북 5명, 대전 3명, 강원 4명, 세종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50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1,24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줄어 총 352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99명 늘어 누적 5만8,253명이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92명 줄어 총 1만2,838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506만1,290건으로, 이 가운데 482만9,565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5만9,385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9,020건으로, 직전일 5만4,196건보다 2만5,176건 적다. 보통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든다. 하지만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9%(2만9,020명 중 520명)로, 직전일 1.07%(5만4,196명 중 580명)보다 크게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3%(506만1,290명 중 7만2,340명)다. 한편 수도권에서 운영 중인 임시 선별검사소만 보면 전날 1만6,812명이 검사를 받고 124명이 확진됐다. 이날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350명의 35.4%에 해당한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Q&A] ‘우리 스키장 이용 가능 인원은 00명’…출입문에 써 붙이세요
사회 사회일반 2021.01.17 08:00:00오는 18일부터 2주간 수도권의 실내체육시설·노래연습장·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11만2,000여 곳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가 해제된다. 해당 시설은 운영이 가능하지만 이용 인원이 8㎡당 1명으로 제한되고 오후 9시까지만 운영이 가능하다. 시설은 이용 가능 인원을 출입문 등에 게시해야 한다. 지난 16일 중대본이 발표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수칙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Q. 카페 운영자가 지켜야 할 방역 수칙은? A. 허가·신고 면적이 50㎡이상인 업장은 테이블, 좌석을 한 칸씩 비우는 방식으로 전체의 50%만 활용해야 한다. 테이블 간 간격을 1m유지하거나 칸막이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음식을 섭취하지 않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착용하지 않을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Q. 카페 이용자가 지켜야 할 방역 수칙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2주간 연장된다. 따라서 식당, 카페 등에는 4명이 넘는 사람이 함께 갈 수 없다. 다만 거주 공간이 동일한 가족, 결혼식을 위해 식당을 이용하는 경우, 회식을 제외한 업무상의 이유 등으로는 4명이 넘어도 모임이 가능하다. 2인이상 이용자는 커피나 간단한 디저트를 주문했을 때 매장에 1시간 이내만 머물도록 강력하게 권고한다. Q.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이용 인원은 어떻게 정하나? A. 실내체육시설은 샤워실, 탈의실까지 포함한 시설 전체 면적을 대상으로 8㎡(약 2.4평)당 1명씩 이용할 수 있다. 당구대 1대당 최대 수용인원은 4명이며 룸 형태로 운영되는 스크린골프장도 룸마다 4명까지만 이용 가능하다. Q. 헬스장 샤워실은 이용가능한가? A. 실내체육시설 중 수영장 등 수영 종목에 해당하는 체육시설만 예외적으로 샤워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다른 시설의 샤워실은 이용할 수 없다. Q. GX는 운영할 수 있나? 줌바, 태보, 스피닝 등 격렬한 운동을 하는 그룹 프로그램은 이용할 수 없다. Q. 수도권 노래연습장의 이용가능인원은? A. 노래연습장은 카페, 식당과 동일하게 허가·신고 면적의 8㎡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한다. 노래연습장에는 룸당 4명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 코인 노래방은 시설이 협소해 면적 8㎡당 1명 준수가 어려울 경우 룸별 1명만 이용 가능하다. Q. 수도권 노래연습장의 이용가능시간은? A.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Q. 학원에서 지켜야 할 방역 수칙은? A. 학원도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되고 시설 허가·신고 면적의 8㎡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하거나 학생 간 좌석 두 칸 띄우기를 실시해야 한다. 학원은 동시간 대 출입 가능한 인원 수를 출입문에 게시해야 한다. Q. 모든 학원이 운영 가능한가? A. 노래·관악기 교습은 비말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1:1 교습만 허용하고, 교습생 간 칸막이를 설치하면 교실당 4명까지 수업이 가능하다. 또한 기숙학원의 숙박시설은 운영이 금지된다. Q. 스탠딩 공연장의 이용 가능 인원은? 스탠딩공연장의 스탠디은 금지된다. 2m간격으로 좌석을 설치해 공연을 관람해야 하며 모든 관람객이 간격을 지킬 경우 이용가능 인원의 제한은 없다. 다만 4명까지만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Q. 교회의 대면 예배는 가능한가? A. 정규 종교활동 시에는 이용자 간 2m 이상 거리 유지를 준수할 경우 참여인원 기준에 따라 이용 가능하다. 다만 참여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Q. 교회의 예배 후 사적 활동이 가능한가? A. 종교시설 주관 대면 모임과 숙박, 음식제공 등은 모두 금지다. 수련회, 기도회, 부흥회, 성경모임, 성가대 모임, 선교 모임 등이 모두 이에 포함된다. Q.스키장 내 식당 카페, 부대시설 등은 영업이 가능한가 A. 스키장 내 식당, 카페의 집합금지도 해제된다. 다만 오후 9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는 매장 내 취식 금지다. 또한 탈의실, 오락실 등도 이용 가능하다. 다만 이 경우에도 시설 면적 8㎡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하고 출입 가능한 인원 수를 출입문에 게시해야 한다. Q. 일반 숙박시설은 이용가능한가 A. 객실 적정 인원 수의 3분의 2 이내로 예약 인원이 제한된다. 파티를 위한 이벤트룸 등은 금지다. 운영자는 이용자가 파티를 할 경우 퇴실 조치한다는 안내문을 게시해야 한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부산시 “거리두기 2.5단계 연장”…1주일 후 완화 검토
사회 전국 2021.01.16 13:38:06부산시는 오는 17일부로 종료될 예정이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31일 24시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다만 감염 추이를 살펴 1주일 후 단계 완화를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하루 평균 3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그 추세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했을 때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 등 기존의 방역 조치를 연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최근 1주일간 확진자 발생 현황과 위험도 분석 결과를 보면 9일부터 15일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총 257명으로 하루 평균 평균 36.7명이 발생했다. 앞선 1주일과 비교해보면 하루 평균 확진자수는 24.1명에서 오히려 증가했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비율은 14.8%에서 13.7%로, 감염재생산지수도 0.79에서 0.77으로 소폭 감소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족·직장 내 감염, 종교시설 내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위험도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 말했다. 먼저 전국적인 조치로 달라지는 방역수칙으로는 현재 집합금지 대상인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이 오후 9시까지 운영을 허용한다. 이 경우에도 8㎡당 1명의 인원 제한을 지켜야 하며 음식 섭취는 금지한다. 직접판매홍보관의 경우 16㎡당 1명의 인원 제한을 지켜야 하며 오후 9시까지 운영을 허용한다. 마찬가지로 음식 섭취는 금지한다. 카페의 경우 식당과 마찬가지로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음식물 섭취가 가능하나 1시간 이내로 머무르시길 강력 권고한다. 종교활동은 정규예배, 미사, 법회, 시일식 등 좌석 수의 10% 이내의 인원만 참여해 개최할 수 있으며,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과 식사는 금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족 간, 직장 동료 간 소규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거리 두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다시 한 번 스스로의 방역을 점검해보고 마음을 다잡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거리두기 연장됐는데 해외 상황은?…유럽은 봉쇄, 일본은 느슨 조치
사회 사회일반 2021.01.16 11:47:26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 단계·비수도권 2단계)를 2주 연장한 가운데 해외에서도 강력한 거리두기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영국, 포르투갈 등 유럽은 봉쇄 조치를 진행 중이다. 16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5만 명대를 기록 중인 영국은 지난 4일부터 봉쇄를 단행했다. 지난해 3월 1차 봉쇄, 11월 2차 봉쇄에 이어 세 번째다. 1, 2차 봉쇄가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에 따른 것이라면, 이번 봉쇄는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더해져 훨씬 심각한 상황 속에 이뤄졌다. 3차 봉쇄는 최소 오는 3월까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3차 봉쇄에 따라, 잉글랜드 지역의 모든 시민은 식료품이나 의약품 구입, 운동 등을 제외하고는 집 안에 머물거나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 앞서 1·2차 봉쇄 때 가정폭력이 사회 문제로 떠올랐던 점을 고려해 가정폭력 때도 집을 떠날 수 있도록 했다. 또 각급 학교와 대학은 다음달 중간 방학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고, 식당은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도 강화했다. 오는 18일부터 영국에 입국하는 이들은 예외 없이 최장 10일간 자가 격리가 의무화된다. 그동안 한국 등 코로나19 감염률이 낮은 국가로부터 입국하는 이들은 자가 격리가 면제돼 왔지만 대상 국가를 모든 국가로 확대한 것이다. 영국 뿐 아니라 다른 유럽국가에서도 봉쇄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있는 포르투갈은 지난 15일부터 다시 전국적인 봉쇄에 돌입했다. 비필수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점들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하고 회사들은 원격 근무가 권고됐다. 슈퍼마켓, 약국, 주유소, 은행 등 필수 상점들은 영업이 가능하며 앞선 봉쇄와는 달리 학생들의 등교는 허용된다. 스위스는 오는 18일부터 재봉쇄에 돌입한다. 의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비필수 상점은 문을 닫아야한다. 사적인 시위나 모임은 어린이를 포함 최대 5명 이내로 제한하고, 식당과 문화·스포츠·레저 시설은 2월말까지 중단 기간을 5주 연장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12일 밤 기존의 봉쇄 조치를 3주 연장했다. 해당 조치를 통해 모든 학교와 비필수 상점, 영화관, 박물관 등 공공 장소가 문을 닫는다. 프랑스는 16일부터 보름간 통행금지 시작 시각을 오후 8시에서 오후 6시로 2시간 앞당기기로 했다. 7,000명대 일일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일본은 비교적 느슨한 대책을 시행 중이다. 일본 정부는 최근 9개월만에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하고 관련 대책을 내놨다. 그런데 대책을 보면 ‘강제’보다는 ‘자발적인 행동’에 방점이 찍혀있다. 긴급사태가 선포된 지역 주민들에게는 외출 자제를, 음식점 등 업소에는 오후 8시로 영업시간 단축 등을 요청하고 있다. 지침을 따르는 업소는 하루 최대 6만엔의 보상금을 받는다. 광범위한 업종에 휴업 등을 요청한 1차 긴급사태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음식점을 통한 감염 확산 방지에 초점이 맞춰졌고, 초·중·고교의 일제 휴교는 요구하지 않았다. 오는 16∼17일 치러지는 대학 입시 공통테스트 등 대학 입시 일정도 원래대로 진행된다. 스포츠 경기 등 이벤트도 취소 대신 방역 대책을 전제로 수용 능력의 50%나 5,000명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감염 확산에 제동이 걸리지 않으면 한 달로 예정된 긴급사태를 연장하고, 대상 지역도 넓힐 것으로 보인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은 400명 이하 때 검토” (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1.01.16 11:05:45정부가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낮추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400명 이하로 내려가면 단계 완화를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확산세가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발표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단계 하향은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2단계 기준인 400명대로 진입하면 위험도를 평가해 검토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권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은 12월 말에 정점을 지나 이제 분명한 감소 국면에 들어선 상태”라면서도 “아직 환자 감소 폭이 충분하지 않고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도 미달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강한 겨울철이 두어 달 더 남아있어 방역조치를 완화하면 재확산할 위험성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이유로 정부는 사회적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2주간 연장한다. 권 장관은 “(밤 9시는) 식사 후 2차적인 활동이 커지는 시간대”라며 “이 조치를 연장할 경우 사회적인 위험 인식이 약화하고, 만남과 이동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 2주 후 유행 상황을 재평가해 이들 조치의 유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정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2주간 연장
산업 바이오 2021.01.16 11:03:53[속보] 정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2주간 연장 -
또 ‘핀셋 조정’…헬스장 문 열고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는 유지
산업 바이오 2021.01.16 09:15:50정부가 헬스장, 노래방, 학원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을 조건부로 허용한다. 카페와 종교시설 운영도 완화할 방침이다. 다만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2주 연장하고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도 유지한다. 16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거리두기 조정 방침을 발표했다. 정 총리는 “거리두기 단계는 그대로 2주 더 연장하지만 개인 간 접촉을 줄여 감염확산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컸던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오후 9시이후 영업제한 조치도 계속 시행한다”며 “반면 헬스클럽, 학원 노래연습장 등 문 닫아야 했던 다중이용시설은 엄격한 방역 수칙을 적용하는 조건으로 운영이 재개된다”고 말했다. 또한 “카페와 종교시설 같이 방역기준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곳은 합리적으로 보완한다”고 덧붙였다./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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