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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코로나19 326명 신규 확진 …이틀 연속 300명대
사회 사회일반 2021.02.14 09:30:52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04명, 해외유입 사례는 22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만3,525명(해외유입 6,698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4,74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6,143건(확진자 30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5만892건, 신규 확진자는 총 326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32명으로 총 7만3,559명(88.07%)이 격리해제됐고 현재 8,444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56명, 사망자는 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522명(치명률 1.82%)이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
경기도내 12일 99명 코로나19 확진…다섯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져
사회 사회일반 2021.02.13 17:14:10경기도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9명 발생해 1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1,33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97명, 해외 유입 2명이다. 도내 하루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환자가 감소한 지난 7일(83명) 이후 닷새 만이다. 이는 설 연휴로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용인시 수지구 어린이집 관련해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지난 10일 이 어린이집 원장이 처음 확진된 후 보육교사와 원생 등 4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보육교사 3명, 원아 2명, 가족 7명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이 어린이집 관련 도내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11명이 추가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119명이 됐다. 신규 환자 11명은 교인 6명, 보습학원 원생 2명, 접촉자 3명이다. 고양시 일산서구 춤 무도장·식당 관련해서는 14명이 더 감염돼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3일 이후 도내 누적 확진자는 69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35명(35.4%)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13명(13.1%)으로 집계되는 등 일상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59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4.7%,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51.9%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0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1명이다. 지금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확진자 누계는 2,033명이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
산발감염 이어져... 감염 경로 불명도 전체 환자 24.2%
산업 바이오 2021.02.13 16:35:19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는 둔화했지만 산발적인 감염이 그치지 않으면서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체육시설, 대형 병원, 어린이집, 가족·지인 모임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감염 사례가 나왔다. 서울 구로구의 한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는 지난 9일 이후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성북구의 한 체육시설에서도 종사자, 이용자, 가족 등 15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용산구에 소재한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도 확진자가 총 37명 나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대본 관계자는 "확진자 37명 가운데 27명은 환자, 8명은 종사자, 2명은 가족 및 보호자"라면서 "입원 환자들이 5일마다 한 번씩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과정에서 확진자가 다수 확인돼 현재 확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기 포천시의 한 일가족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총 10명이 확진됐다. 용인시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교사, 원생, 가족 등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늘었다. 기존의 집단발병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나왔다. 서울 강동구의 한 사우나와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6명 더 늘어 누적 19명이 됐고 성동구 한양대병원과 관련해서도 접촉자를 추적 관리하던 중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98명이 됐다. 용산구의 한 지인 모임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2명 더 늘어 총 57명이 됐다. 방대본은 "현재까지 교인, 어린이집, 식당, 체육 커뮤니티 모임 관련 지인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교인 간 소모임, 실내 마스크 착용 미흡, 실내 환기 미흡 등이 감염 위험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인천 서구의 한 가족·지인 관련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2명 더 늘어 총 23명이 됐으며, 안산시의 제조업 및 이슬람 성원 관련 사례 확진자도 25명으로 늘었다 고양시의 무도장 2곳을 중심으로 한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31명 더 나와 총 73명으로 늘었다. 부천시에 소재한 영생교 관련 집단발병 사례 확진자는 총 123명으로 집계됐다. 방대본은 "승리제단 공동생활실 및 영생교 내부에서 감염 전파가 시작돼 교인을 통해 학원생, 가족 등으로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며 "예배·강의 시 마스크 미착용, 실내 환기 불충분 등 전반적으로 방역 수칙 준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랐다. 강원 철원군의 한 일가족과 관련해서는 지난 9일 이후 총 11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세종시의 한 건설현장과 관련해서는 종사자, 가족 등 총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남 당진시의 식당 관련 사례에서도 현재까지 총 11명이 감염돼 치료받고 있다. 충북 충주시와 전북 김제시의 육류가공업체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3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68명이다. 광주 북구의 성인게임랜드(성인게임랜드 1 사례)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5명 더 늘어 총 36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게임랜드 종사자로부터 가족으로 전파가 이뤄진 뒤, 영어학원까지 감염이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 북구의 한 병원과 관련해서는 직원과 환자, 가족 등 총 6명이 확진됐고 북구의 한 일가족 사례에서는 접촉자를 추적 관리하던 중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31명이 됐다. 부산에서는 중구 요양원 관련(누적 22명), 중구 재활병원(45명), 해운대구 요양시설(23명), 서구 항운노조(63명)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4%대를 나타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351명 가운데 현재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295명으로, 전체의 24.2%에 달했다. /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
울산서 가족 전파 등 3명 코로나19 추가…감염경로 불분명
사회 전국 2021.02.13 10:51:01울산에서 가족 간 전파 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 기준 3명(울산 952∼954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 952번은 중구 거주 60대로 전날 확진된 951번의 가족이다. 울산 951번은 증상 발현으로 진담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감염 경로는 불분명하다. 울산 953번은 중구 거주 50대로 지난 11일 코로나19 최초 증상을 느끼고 진단 검사를 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울산 954번은 울주군 거주 70대로 12일 수원 확진자와 접촉했다. 시는 신규 확진자들의 거주지를 소독하고, 추가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62명...나흘만에 다시 300명대
산업 바이오 2021.02.13 09:31:07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13일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2명 늘어 누적 8만3,19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03명)보다 41명 줄어들면서 지난 9일(303명) 이후 나흘 만에 300명대로 떨어졌다. 다만 이날 확진자가 줄어든 데는 연휴 검사건수 감소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여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45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다소 진정되는 듯했으나 연이은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다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400명대를 거쳐 300명대로 다시 내려온 상태다. 최근 1주일(2.7∼13)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71명→288명→303명→444명→504명→403명→362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200명대가 1번,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1번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한다. 오는 15일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로 하향하고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 시간이 현재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 시간 연장된다. 전국의 유흥시설도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는 조건 아래 오후 10시까지 영업이 허용된다. /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
여전한 코로나19 유행... 정부 오늘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산업 바이오 2021.02.13 09:09:5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설 연휴(2.11~14)에도 신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불안한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곳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400명대로 다시 내려오긴 했지만, 이는 연휴 검사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이어서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실제 하루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양성률은 연휴 전날부터 연일 1%를 웃돌고 있다. 정부는 연휴 기간의 이 같은 유행 추이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현행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정안을 13일 오전 발표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설날인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3명이다. 직전일(504명)보다 101명 적었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하루 새 100여명 작아진 데는 통상 주말이나 휴일, 연휴에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도 함께 감소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양성률은 지난 9일 0.62%를 기록한 이후 10일부터 사흘 연속 1.04%→1.26%→1.74%를 기록하며 1%를 넘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최근 200∼300명대까지 떨어졌으나 경기 부천의 영생교 승리제단·오정능력보습학원(누적 123명), 경기 고양시 무도장(42명) 등의 집단감염 영향으로 5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전날 다시 400명대 초반으로 떨어진 상태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역시 설 연휴 영향으로 다소 적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345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79명보다 34명 적었다. 오후 9시 이후 확진자 증가 규모가 두 자릿수에 그치는 최근의 흐름을 고려하면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 중후반에 달할 전망이다. 많으면 400명 안팎이 될 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1주간 확진자 평균치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 최근 1주일(2.6∼12)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93명→371명→288명→303명→444명→504명→403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386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56명으로,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했지만, 직전일 기준 351명보다는 5명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최근 환자 추이를 고려해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비롯해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와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유지 또는 조정 여부를 확정한다.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결정한 뒤 11시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다.이와 관련해 정부는 앞서 지난 9∼10일 생활방역위원회 위원들로부터 개별적으로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한 서면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들은 "전문가들 간의 의견 공유 없이 개별적으로 자문을 전달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경향을 알긴 어렵다"면서도 "서면 자문이 이뤄진 이후 하루 이틀 사이에도 (코로나19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수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자 자영업자들의 경영난 등을 고려해 방역 조치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지만, 수도권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데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다시 1을 넘어서는 등 방역 지표가 악화하자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3차 대유행을 억제하는 데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효과적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난주(2.4∼10) 국내 발생 확진자 수의 75%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1을 넘은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 시민의 방역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거리두기에 따른 영업제한 등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그동안의 전문가 의견 수렴 결과와 중대본 토론 결과를 종합해 지혜로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
경기 11일 105명 코로나19 확진…감염경로 불명 26%
사회 사회일반 2021.02.12 16:39:40경기도는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5명 발생해 1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1,23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03명, 해외 유입 2명이다.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오정동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가 11명 더 늘어 누적 108명이 됐다. 신규 환자 11명은 교인 6명, 접촉자 5명이다. 이로써 승리제단·보습학원 관련 도내 확진자 108명 중 교인은 85명, 학원 강사 3명, 원생 26명, 접촉자 14명으로 집계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44명(41.9%)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27명(25.7%)으로 집계되는 등 일상 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는 5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56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3.2%,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49.2%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0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29명이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확진자 누계는 2,022명이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
코로나19 어제 403명 신규확진…하루만에 다시 400명대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2.12 09:33:31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설날인 12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전날 500명대로 올라선 지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떨어진 것이다. 다만 연휴 검사 건수가 줄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감소했을 가능성도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 특히 설을 맞아 전국 각지로 이동하는 인구가 급증하는 만큼 경각심을 늦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3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504명)보다 101명 줄어든 숫자로, 누적 환자 수는 8만2,837명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다소 진정되는 듯했으나 연이은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다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2.6∼12)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93명→371명→288명→303명→444명→504명→403명을 기록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13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유주희 기자 ginger@@sedaily.com -
거리두기 조정 하루 앞두고 ‘확산세 다시 꿈틀’
산업 바이오 2021.02.12 06:00:00전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보름 만에 다시 500명 대로 올라서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의 변수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교회,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데다 설 연휴까지 겹쳐 방역당국의 고심이 큰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일(11일) 0시 기준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505명이다. 확진자 수가 500명 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약 보름 만이다. 전체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은 여전히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 날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난 데는 경기도 부천 영생교 관련 대규모 집단발병이 영향을 미쳤다. 경기 부천시 소재 영생교 승리제단,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집단감염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48명 발생하면서 누적 10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48명 중 44명은 영생교 교인과 교인의 가족들이며 나머지 4명은 보습학원 관계자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확진자와 접촉 등 노출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273명이며, 이들에 대한 전수검사 및 자택 격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 지인 모임과 관련해서도 지난 1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25명은 교회 1·2번 관련 확진자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기초재생산지수가 특별히 수도권에서 1을 약간 상회 하고 있어 우려되는 측면이 있다”며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가 상당히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해이해지거나 또 거리두기에 대한 수칙 준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는 언제든지 소규모의 상승은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주(2월 4일~10일) 국내 발생 확진자의 75% 이상은 수도권에서 발생해 수도권 시민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당초 방역당국은 13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계획이지만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1일 중대본 회의에서는 13일 발표할 조정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정부는 이미 2차에 걸쳐 공개 토론회를 거치는 등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고 관계부처·지자체뿐만 아니라 관련 협회와도 소통했다. 거리두기에 따른 영업제한 등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은 “휴대폰 이동량 조사에 따르면 3차 유행을 억제하는데 5인 이상 집합금지가 매우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아울러 최근의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 보면 마스크 미착용, 거리두기 미이행 등 방역수칙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설 연휴에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5인 이상의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
경기 도내 10일 188명 코로나19 확진…종교시설 등 확산세
사회 사회일반 2021.02.11 11:05:37경기도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8명 발생해 1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1,12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81명, 해외 유입 7명이다. 부천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에서 확진자가 44명 더 발생했다. 괴안동 영생교 승리 제단 시설과 관련해 신도(39명)와 접촉자(1명) 등 40명이, 오정동 오정능력보습학원과 관련해 원생(1명)과 가족(3명)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승리 제단과 보습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7∼10일 나흘 새 모두 97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역학조사를 하는 한편 승리 제단 시설과 보습학원 건물 방문자들에게 검체 검사를 받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 관련해서는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6일 안산의 한 제조업체에서 2명의 환자가 발생한 뒤 이들 확진자 중 1명이 다녀간 시내 이슬람성원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관련 확진자가 7일 5명, 9일 3명, 10일 8명 발생하며 총 18명으로 늘었다. 고양 춤 무도장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76명(40.4%)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34명(18.1%)으로 집계되는 등 일상 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51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39.5%,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45.3%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0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40명이다. 지금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확진자 누계는 1,993명이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
거리두기 어떻게? 신규확진 보름만에 500명대 (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1.02.11 09:32:04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설 연휴 첫날인 1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로 올라섰다. 최근 200∼300명대까지 떨어졌다가 전날 400명대로 올라선 후 500명대까지 치솟으며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이번 설 연휴 기간 인구가 대규모로 이동하면서 지역사회에 누적된 감염이 전국으로 퍼질 수도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영생교·보습학원 무더기 확진…수도권 383명·비수도권 84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4명 늘어 누적 8만2,434명이라고 밝혔다. 500명대 신규 확진자는 IM선교회발(發) 집단발병 여파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달 27일(559명) 이후 보름 만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다소 진정되는 듯했으나 최근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2.5∼11)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70명→393명→371명→288명→303명→444명→504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200명대가 1번, 300명대가 4번, 400명대가 1번, 500명대가 1번 나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67명, 해외유입이 37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77명, 경기 181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이 총 38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2%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9명, 강원 11명, 대구 10명, 광주 9명, 전북 7명, 경남 5명, 제주 4명, 충북 3명, 대전·울산 각 2명, 충남·경북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부천시의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가 이틀 연속 무더기로 나왔다. 부천시에 따르면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과 관련해 신도 39명, 오정능력보습학원과 관련해 4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날 하루에만 43명이 늘었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96명이다. 또 고양시 일산서구의 태평양무도장 및 동경식당 관련 사례에서도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7명으로, 전날(30명)보다 7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1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83명, 경기 188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이 39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과 전남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누적 1,496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줄어 총 170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12명 늘어 누적 7만2,638명이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2명 늘어 총 8,300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07만8건으로, 이 가운데 590만5천96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8만1천61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9천985건으로, 직전일 4만2천618건보다 2천633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6%(3만9천985명 중 504명)로, 직전일 1.04%(4만2천618명 중 444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6%(607만8명 중 8만2천434명)다. 중대본 "500명대 확진 다시 중대 갈림길…거리두기 조정안 논의"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한 데 대해 "또다시 방역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12월 25일 1천241명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오던 확진자 수가 어제 400명대에 이어 오늘은 500명대를 넘었다. 교회, 요양병원, 회사, 사우나, 음식점 등에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1차장은 특히 "지난주(2.4∼10) 국내 발생 확진자 수의 75%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1을 넘은 것으로 나타나 설 연휴에도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수도권 시민의 방역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권 1차장은 이어 "휴대폰 이동량 조사에 따르면 '5인 이상 집합금지'가 3차 유행 억제에 효과적이었던 반면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의 대부분은 마스크 미착용, 거리두기 미이행 등 방역수칙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였다"며 "설 연휴에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5인 이상의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김경림 기자 forest03@@sedaily.com -
[안전한 설 연휴]모두의 내일 위해…적게 모이고 만남도 짧게
산업 바이오 2021.02.11 08:00:00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두 번째 설을 맞는다. 유행 직후였던 지난 해 설과 달리 올해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500명 대를 오가고 있어 불안함이 크다. 오랜 만에 가족·친지를 만나는 민족 고유의 명절이지만 안일한 마음을 가졌다간 자칫 연휴 이후 4차 대유행에 직면할 수 있다. 정부는 이런 이유로 2월1일부터 14일까지를 ‘설 연휴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 태세를 강화했다. 가능하면 거주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하지만 불가피하게 다른 가족을 만나더라도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내야겠다. 1. 직계가족도 5인 이상 모이면 과태료 10만원 방역당국은 올 설 연휴에 고향·친지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했다. 특히 직계가족이라도 거주지가 같지 않다면 5인 이상 모일 수 없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감염병 예방법’ 제 49조 2항에 따라 주민등록 거주지가 다르면 5인 이상 모일 수 없도록 하며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 10만 원에 처한다고 발표했다. 불가피하게 가족·친지를 방문한다면 가급적 짧게 만나고 음식은 덜어먹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반가운 가족을 만나도 지나친 신체 접촉은 피하는 게 좋다. 악수·포옹 보다는 목례로 인사하고 하루에 3회 이상 환기해야 한다. 리모콘, 방문 손잡이 등 손이 많이 닿는 곳은 하루 1회씩 소독하길 권한다. 고위험군이 있는 가족은 외부인 방문을 자제하고 친지끼리 대화를 나눌 때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한다. 2. 휴게소는 취식금지·대중교통은 거리두기 버스나 기차 보다는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렀을 때는 출입구 동선을 분리해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 한다. 휴게소에서는 모든 메뉴가 포장만 허용되고, 실내 테이블은 운영하지 않는다. 휴게소 혼잡 안내 시스템과 혼잡정보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확인해 혼잡한 휴게소는 가급적 피하도록 한다. 기차와 버스로 이동할 때는 사전에 온라인 예약을 하는 게 좋다. 실내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불필요한 대화를 자제한다. 사람 간 2m 거리두기를 유지한다. 방역당국은 철도는 열차 내 거리두기를 위해 창가 좌석만 판매하기로 했으며 버스·항공편도 창가 좌석 우선 예매를 권고했다. 여객선도 승선 인원을 선박 정원의 50% 수준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3. 성묘·봉안시설 방문도 비대면으로 전국 주요지방자치단체는 오는 14일까지 묘지와 봉안시설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 대신 설 명절 전후(1월 4주~2월 4주) 5주간 납골당 등 전국 봉안시설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연휴 당일 혼잡을 피하고 인구가 분산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실내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며 성묘도 5인 이상은 할 수 없다. 봉안시설에서도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 간 거리 2m를 유지해야 한다. 설 연휴 외 기간에 방문이 어렵다면 봉안시설을 온라인으로 참배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지난 달부터 ‘e 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 들어가 회원가입 후 추모관 만들기, 차례상 꾸미기, 음성·영상 활용 추모, SNS 공유 등 성묘·추모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4. 국공립 문화예술시설은 사전 예약해야 오랜 만에 만난 가족과 고궁, 박물관 등에 나들이를 갈 때는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특히 사람이 많지 않은 시간을 선택해 방문하길 권한다. 시설은 수용가능 인원의 30%만 입장하도록 조치하거나 좌석 두 칸 띄어앉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 가족 간 모임이나 여행을 갈 때는 사전에 동선을 최소화 하도록 계획한다. 가급적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하고 다중 이용시설에는 최소 시간만 머무른다. 5. 의심증상이 있으면 1399로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1339로 전화해 상담하고 가까운 임시 선별 진료소를 안내 받는다. 고객센터 1339는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무증상 상태에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의 재난 문자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게 좋다. 특히 고령인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심각한 상황으로 진전될 수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6. 지차체마다 다른 임시선별진료소 운영 시간 확인해야 서울시는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25개 자치구별로 선별 진료소를 각 1곳 이상 운영한다. 감염병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도 상시 운영한다. 서울 외 지역들은 조금씩 다르다. 성남시는 연휴 기간 정·중원·분당보건소 3곳에 있는 코로나19 선별 진료소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수정구보건소 광장, 성남종합운동장, 탄천종합운동장, 야탑역 광장 등 4곳에 설치한 임시선별검사소는 연휴에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의료기관 선별 진료소는 연휴 기간에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부산시 기장군은 기장군보건소 선별 진료소와 정관보건지소 임시 선별 검사소를 개방하되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오후 1~2시 미운영)로 단축해 운영한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
"정상 수업한다지만...감염위험·학습격차 걱정"
사회 사회일반 2021.02.11 07:00:002021학년도 개학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학령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마음은 어느 때보다 초조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가라앉고 있지만 여전히 하루 300명대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정상적인 개학이 가능할지 궁금해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학교가 문을 열더라도 학사 운영이 제대로 이뤄질지, 아이들의 감염 위험은 없는지, 수업의 질과 아이들의 기초학력 수준이 개선될지 등 다양한 이슈들도 고개를 들고 있다. ◇개학·방역 준비 현황은=당국은 오는 3월 정상 개학 방침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의 경우 전례가 없던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인해 5월에서야 순차적으로 개학을 완료하는 최악의 사태가 빚어졌다. 반면 올해에는 제때 학교 문을 열기 위한 만반의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는 게 교육 당국의 설명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앞서 지난 1월 28일 ‘2021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개학 연기가 없을 것임을 못 박았다. 또한 법정 기준 수업일수를 지키고 1학기뿐 아니라 2학기에도 정상 개학(8월 말~9월 초)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각급 학교들와 학부모들도 이에 호응하고 있다. 예를 들어 500명대의 재학생을 둔 서울의 A초등학교 교사는 “다음 달 2일 입학식을 열고 1학기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수업일수도 1학기 96일을 포함해 연간 총 191일을 지킬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학령기 자녀 두 명을 둔 회사원 이현민(39) 씨는 “저희 부부는 맞벌이인데 지난해에 개학 연기로 아이들을 돌보느라 아내는 휴직계를 내야 했다. 올해는 3월에 개학한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다만 방역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특히 교육·보육시설 종사자의 접종은 상반기가 아닌 7월부터로 예정돼 있다는 점에 학부모들은 우려한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자영업자 윤상현(50) 씨는 “교사나 학생들은 아직 (코로나19용) 백신 우선 접종 순위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접종 순위를 1학기 중으로 앞당겨줬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일선 학교들은 불안감 달래기에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의 B 중학교 교사는 “지난해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급증할 때에도 상대적으로 학교에서의 감염 사례는 매우 적었고, 등교수업을 해도 거리 두기 수준에 따라 적정 밀집도를 유지하도록 방역 준비를 철저히하고 있다고 학부모님들께 설명해 안심시켜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학습 저하·입시 불안 막는다지만=정부와 각급 학교는 올해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비롯한 학습 수준 저하를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가급적이면 지난해보다 등교수업을 정상화하도록 준비하고 있고 부득이하게 일부 원격 수업을 진행하게 되더라도 아이들이 수업을 제대로 이해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쌍방향 원격 수업이 원할하지 않은 학교들이 많아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사례로 지적됐으나 올해부터는 수업과 조례·종례를 전면적으로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며 “교실에 상반기 중 초고속 무선통신망을 갖추도록 하고 수업 자료를 교원들이 직접 맞춤형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도 개발해 3월부터 운영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교육부는 수학능력시험을 2주가량 연기해야 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정상대로 11월 셋째 주 목요일(11월 18일)에 수능을 치르겠다고 확정해 고교 3학년 수험생 등의 불안감 차단에 나섰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아직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학교 내 통신망이 개선되더라도 근본적인 문제는 수업 내용인데 아무래도 등교수업보다 원격 수업은 수업 내용을 심도 있게 학생들에게 전달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교수법 개발도 부족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교육 의존도가 커지는 점도 문제다. 초등학교 저학년생과 중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 유지연(45) 씨는 “저희 집 막내 아이가 올해 2학년으로 올라가는데 지난해 1학년 때 등교수업을 제대로 하지 못해 글쓰기·셈하기 모두 큰 아이가 초등 1학년일 때보다 한참 떨어지는 것 같아 속상했다. 학부모들끼리 알음알음으로 과외를 소개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aily.com -
강원 확진자 10명 중 9명은 ‘가족 감염’
사회 사회일반 2021.02.10 21:57:5110일 새로 나온 강원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9명은 가족 간 감염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는 춘천 4명, 철원 4명, 화천 2명 등 10명이다. 이로써 지난달 27일부터 보름간 이어진 한 자릿수 신규 확진자 기록은 멈췄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75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철원에서는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70대 확진자의 배우자와 사돈 부부, 손녀 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역학 조사에 나선 보건당국은 이들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면 강력히 조치하기로 했다. 춘천에서는 경기 김포의 자녀 집에 방문한 50대 부부와 어린 손녀 등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들은 김포 자녀인 728번 확진자의 확진 통보를 받고서 시행한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 화천에서는 60대 부부가 확진됐다. 이들은 화천 20번 확진자와 가족 관계로 파악됐다. 이로써 화천에서는 지난 5일이후 이날까지 20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동네 주민과 가족 등 9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
오후 9시까지 서울 173명 확진…전날 比 11명 많아
사회 사회일반 2021.02.10 21:49:07서울시가 1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3명이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대 기준 전날인 9일의 162명보다 11명 많고, 1주일 전인 지난 3일의 170명보다는 3명 많은 수치다. 지난 9일 하루 전체 확진자는 175명, 3일 172명이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 확진자 누계는 2만5,717명이다. 전체 확진자 수는 다음날인 11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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