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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윤석열 입당해야 성공, 이재명은 ‘악성 포퓰리스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30 10:50:40유승민 국민의힘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이 야권 차기 대선주자 가운데 압도적인 지지율 1위를 보이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야권이 분열하면 정권교체를 못 한다”며 ‘입당론’을 주장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4·7일 재보궐선거 이후 야권재편에 대해 “선거에서 승리하면 야권 재편은 국민의힘 중심으로 될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총장, 안철수 대표, 홍준표 의원 끌어안고 정권을 교체할 수 있는 강력한 단일 후보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중심으로 야권을 재편해야 한다는 말이다. 특히 유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보수·진보 양 진영이 아닌 ‘제3 지대’에서 정치를 시작해 성공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유 위원장은 “야권이 분열된 상태에서 대선을 치르면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는 걸 본인도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당장은 꺼릴 수 있지만 국민의힘으로 입당을 하든 당을 만들어 합당을 하든 뭉쳐야 한다는 데 반대할 이유나 명분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선을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향후 행보는 “야권재편 과정에서 역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치적인 메시지로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촉구한다면 정치적인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두고는 “악성 포퓰리스트”라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허경영씨가 이끄는 국가혁명당 중간쯤 된다”고 비판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를 두고는 “여론조사 숫자만큼 안심할 정도는 아니다. 민주당 지지층이 막판에 결집할 수 있다. 선거결과를 절대 쉽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상 국민의힘이 앞서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실제 선거결과는 (여론조사보다) 조금 좁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예측했다. 여권이 제기하고 있는 내곡동 의혹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과하게 부풀리고 있다. 본질과 거리가 멀다”고 반박했다. 유 위원장은 “핵심은 오 후보가 서울시장 지위를 이용해 잘못을 저질렀느냐이다. 잘못을 저지른 증거는 하나도 안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후보가 기억에 의존하다보니 조금 헷갈린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민주당이 어거지를 쓰는 것 아닌가, 지엽적인 문제에 전파를 낭비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나 공기업 직원이 지위를 이용해 사익을 챙기는 것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건의 본질이다. 오 후보 내곡동 땅은 이런 본질과 거리가 너무 멀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전셋값 내로남불’ 논란으로 낙마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해 입시부정 등으로 수사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본 위안부 단체와 관련한 회계 논란을 겪은 윤미향 의원 등을 거론하며 “내곡동 땅으로 덮으려고 하지만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유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 4년에 대한 국민 분노가 표출하고 있다”며 “공정, 정의, 상식 부분에서 위선적이고 가식적인 후보 모습을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이낙연 "윤석열 계산한 듯한 행보…누군가의 기획 있는 듯"
정치 정치일반 2021.03.30 10:29:05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중간중간 누군가 계산한 듯한 행보를 한다는 인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30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에서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전망에 대해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지만 그 길에 들어섰다고 보는 게 상식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윤 전 총장이) 어제도 한 말씀을 했던데, 그런 식으로 누군가의 기획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전날 윤 전 총장은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4·7 재보선을 "성범죄 때문에 치르는 선거"라고 규정하고 "상식과 정의를 되찾는 반격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야권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하는 뜻으로 해석됐다. 이 위원장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 전 총장에 대해 ‘윤두사미(윤석열과 용두사미를 합한 말)’가 되리라 전망한 것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글쎄요. 가봐야 안다"고 답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유승민 "윤석열·안철수 모두 국민의힘으로 합쳐야"
정치 정치일반 2021.03.30 10:27:01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30일 야권 재편을 위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이 국민의힘으로 들어와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선거에서 이기고 나면 이제 야권 재편이라는 것은 국민의힘 중심으로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처음에는 굉장히 지지도가 좀 저조했는데 치고 올라왔다”며 “그 안에 2번 국민의힘에 대한 일반 국민들이 가지는 기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 밖에 계시는 윤석열 총장, 안철수 대표, 또 홍준표 전 대표 이런 분들이 이념 성향은 많이 다르지만 국민의힘이 더 변화하고 혁신해서 그런 분들 다 끌어안고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는 야당의 강력한 단일 후보를 내자”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어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 간판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당장은 쉽지 않겠지만 결국은 합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 안 대표 등을 거론하며 국민의힘에 들어오기 원한다면 누구든 다 들어와서 경쟁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전부 들어와 (대통령) 후보를 고르는 과정에서 누구의 비전과 정책이 차기 대통령이 맞느냐 걸러진다”며 “걸러지는 과정에서 탈락자들은 탈락하는 거고 한 명의 후보가 생기면 그분을 다 도와드려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의 경우 당장 못 들어오더라도 이번 여름, 가을, 겨울이 되면 야권 후보를 한 명으로 압축해야 한다”며 “당당하고 공정한 경쟁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당을 만들어 주는 게 국민의힘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
유승민 "윤석열 결국 국민의힘 들어올 것"
정치 정치일반 2021.03.29 10:48:57유승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3지대, 제3정당을 만들어도 나중에는 (국민의힘과) 합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대권주자로 꼽히는 유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당의 문호를) 열어서 윤 전 총장이 기꺼이 들어올 수 있는 국민의힘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권을 교체하려면 야권의 가장 경쟁력 있는 단일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저를 포함해 윤 전 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전 대표까지 다 국민의힘 안에서 경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또 "국민의힘이 변화·혁신하는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7 재보궐선거 이후 조속히 전당대회를 개최해 집단지도체제로 차기 지도부를 뽑아 대선에 대비하자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는 현재 단일지도체제를 이끄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약속대로 재보선 직후 당을 나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나가리라고 본다"고 단언했다. 한편 유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독보적 1위를 달리는 데 대해선 "대선이 1년 남아있고, 몇 번 민심이 출렁일 계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윤석열 지지율 34%로 '급등'…이재명 13%P 앞질렀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29 09:50:503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달 대비 2배 넘게 선호도가 오르며 전체 1위에 올랐다. 지난 달 선두였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위로 밀리고, 3위였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선호도가 10%대 초반으로 내려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 22일~26일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2,5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오차범위 ±1.9%포인트), 윤 전 총장이 34.4%를 기록했다. 2위는 이재명 지사로 지난 달 대비 2.2%포인트 하락한 21.4%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격차는 13.0%로 오차범위 밖 결과다. 3위를 차지한 이낙연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달 대비 3.6%가 빠진 11.9%로 나타났다. 여권 후보들의 하락세와 달리 야권 후보들은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윤 전 총장은 제외하고 선호도가 상승한 인물은 오세훈 야권 서울시장 단일후보다. 공동 4위를 차지한 오 후보는 지난달보다 1.3%포인트 오른 4.5%를 기록했다. 선호도 4.5%를 차지한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달 대비 3.2%포인트 하락한 3.8%를 기록하며 6위를 차지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2.5%), 유승민 전 의원(2.0%), 정세균 국무총리(1.7%),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1.5%), 임종석 전 비서실장(1.5%), 원희룡 제주도지사(1.4%) 순이다. 나아가 범보수 주자군(윤석열·오세훈·홍준표·안철수·유승민·원희룡·나경원)의 선호도 총합이 범진보 주자군(이재명·이낙연·추미애·정세균·심상정·임종석·박용진)의 선호도 총합을 추월했다. 범보수 주자군의 선호도 총합은 지난달 대비 12.6%포인트 상승한 51.7%인 반면, 범진보 주자군의 선호도 합계는 8.5%포인트 하락한 41.3%로 확인됐다. 양 진영 간 격차는 10.4%포인트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의 총결집이 윤 전 총장의 선호도가 급상승 배경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윤 전 총장 선호도가 63.9%를 기록했고, 보수층의 선호도 역시 지난달에 비해 2배 상승한 52.5%로 나타났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의 선호도가 중도층에서도 지난달 대비 21.6%포인트 오른 38.9%를, 진보층에서는 7.5%포인트 오른 12.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시행했다. 표집틀 및 표집방법은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통계 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
박영선 "김종인, 내게도 '큰 별' 언급…격세지감"
정치 정치일반 2021.03.27 10:08:0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7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별의 순간을 잡은 것 같다'고 언급한 데 대해 "격세지감"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5년 전인 2016년, 김 비대위원장께서 제 개소식 축사에서 '박 의원이 의정 활동하는 것을 보고 이야, 저분이 앞으로 큰 별이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말씀을 하셨다"며 이같이 적었다. 해당 발언은 2016년 3월 20대 총선에 출마한 박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나왔다. 김 위원장은 당시 행사에서 "제가 박 의원과 인연이 오래된 사람"이라며 "앞으로 국회에서 우리 경제의 틀을 바꾸기 위해서 누구보다도 박 의원은 필요한 존재"라고 추켜세웠다. 앞서 김 비대위원장은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떠오른 윤 전 총장이 이달 초 퇴임하자 "별의 순간을 잡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전날 한 라디오에서는 윤 전 총장이 실제로 대권에 도전해 별을 딸 수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 "이제 준비하면 진짜 별을 따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훈 기자 jhlim@@sedaily.com -
"윤석열, 민주주의 망치는 독초" 맹폭한 추미애 "내 지시 따르지 않아 LH사태 초래"
사회 사회일반 2021.03.26 13:55:19연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최근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논란 관련, 윤 전 총장과 검찰의 책임이 크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추 전 장관은26일 전파를 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번 'LH 사태'에 대해 윤 전 총장의 책임론을 언급하면서 "사실은 제가 장관 재임 시절에 부동산 투기 사범을 근절하라 라는 지시를 내렸는데, 검찰총장이 제 식구 감싸는 데 급급하고, 또 장관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은 그런 분위기였다"고 지적한 뒤 "아마 지난해 투기 근절을 했더라면 LH 사태는 예방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게 좀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을 '정치검사'로 규정하면서 "정치군인 세상을 끝내자 해서 정치군인을 물리쳤지만, 30년이 지나 촛불로 세운 나라에 정치검사가 등장하는 것은 어렵게 가꾼 민주주의의 정원을 망치는 독초"이라고 윤 전 총장을 정조준했다. 추 전 장관은 또한 "대선 지지율이 좀 높다고 해서 마케팅용으로 쓴다든지 하면 책임을 반드시 국민이 물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은 중대범죄수사청을 반대하면서 사퇴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이미 서초동을 중심으로 '대호 프로젝트'가 가동되면서 총장 재임 시절에도 정치를 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고 한다"면서 "(윤 전 총장의 사퇴는) 정치권도 자꾸 유혹을 한 것이다. 이 사태는 정치에 참여를 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거듭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여기에 덧붙여 추 전 장관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꺾고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선 "10년 동안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마치 냉동고에 보관돼 있다가 꺼내놓은 '그때 그 사람' 같은 인상"이라고 했다. 더불어 추 전 장관은 오 후보를 둘러싼 '내곡동 투기 의혹'과 관련, "오 후보는 거짓말로 계속 일관해 왔다. 그러나 그 거짓말이 서로 앞뒤 맞지도 않고 이해충돌 문제도 있다"며 "투기 문제를 넘어서 공직자로서의 태도 자세에 있어서 자격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추 전 장관은 "재보궐 선거에 집중을 해야 되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말씀을 드리기에는 적당하지가 않다"면서도 "저도 어떤 시대를 고민하면서 저에게 맡겨진 그런 역할에 있어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
안철수 비판한 김종인, 윤석열에 극찬 "진짜 별 딸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26 09:40:47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별의 순간’을 포착했다며 “준비를 하면 진짜 별을 딸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가 내보낸 김현정 앵커와 김 위원장의 인터뷰 녹음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윤석열 총장에게도 별의 순간이 온 것 같다 그러셨는데 결국 윤 총장이 별의 순간을 포착했다’는 말에 김 앵커의 말에 “내가 그래서 지난번에 그만두고 나서 별의 순간을 포착한 것 같다고 얘기를 했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앵커가 “그런데 순간을 포착한 것과 진짜 도전해서 그 별을 따내는 것, 잡아내는 건 또 다른 문제”라고 하자 김 위원장은 “포착을 했으니까 이제 준비를 하면 진짜 별을 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런 사람이 하나 나타나면 내가 아주 속된 말로 파리가 많이 모이게 돼 있다”며 “ 그 파리를 어떻게 잘 자기가 골라서 치울 건 치우고 받을 건 받고 그거를 어떻게 앞으로 능숙하게 잘하느냐에 따라서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김 위원장은 윤 총장에 대해 후한 평가도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일반적으로 사법시험을 한 번에 딱 돼서 사법연수원 갔다가 판사 되고 검사 되고 한 사람은 머리가 굉장히 단조롭다”면서 “이 사람은 9번이나 시장을 보는 과정 속에서 여러 가지 자기네들이 자기 스스로 우여곡절을 많이 겪고 그동안 이것저것 책도 많이 읽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윤 총장은 대학 4학년 때 사법시험 1차에 붙었지만 2차 시험에서 계속 떨어져 9수 끝에 1991년 합격했다. 김 위원장은 “저 사람의 얘기를 하는 걸 보면 단순한 검사만 한 검사가 아니다”라며 “처음서부터 내가 그랬다. 저 사람이 대단히 정무 감각이 많은 사람이라고.”라고 덧붙였다. 또 김 위원장은 ‘윤 총장을 만나면 무슨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냐’는 질문에 “나라를 위해서 자기를 참 희생할 수 있는 그런 대통령감이 하나 필요하다”며 “대통령 되는 순간에 측근이고 무슨 가족이고 친구고 이런 것에 대한 집착을 하면 당신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고 내가 얘기한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5~7% 정도 차이로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지지표가 22% 정도 되는데 그중 3분의2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오고 나머지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갈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이해찬 민주당 전 대표가 ‘거의 이겼다’고 말한 데 대해선 “박영선 후보를 위로하기 위해서 하는 소리”라며 “진짜 선거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면 내심적으로는 이 선거 졌구나 그랬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9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유튜브 방송에서 “선거가 아주 어려울 줄 알고 나왔는데 요새 돌아가는 것을 보니 거의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
윤석열, '대권 지지율' 1위에 이낙연 "이미 정치행보 들어서…나름의 장단점 있을 것"
사회 사회일반 2021.03.26 07:57:38"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면서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윤석열 전 총장이 여론조사에서 단숨에 차기 대선 지지율 1위로 올라선 것과 관련,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민심이 몹시 출렁이고 있다고 본다"고 상황을 짚었다. 이 위원장은 25일 전파를 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앞으로 가봐야 알겠지만 (윤 전 총장이) 이미 (정치) 행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대권가도 경쟁자로서의 평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누구든 자기가 가진 것을 내놓고 국민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니까 평가 하고 말고가 아니다"라며 "그 분 나름의 장단점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또한 오는 4월7일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시장 선거와 관련, 여야 간 박빙의 승부를 예상하면서 "선거전은 뒤로 갈수록 수렴해가는 경향이 있고 실제로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임기 1년짜리 시장이 임기 동안 하는 일이 '정권 심판'이라는 게 서울이나 부산을 위해서 옳은 일인가, 짧은 기간 동안 싸움만 하다 말 것인가 시민들이 충분히 판단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을 두고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분명히 부끄럽고 죄송한 사건이지만 '부동산 공화국, 투기 공화국, 그리고 비리의 사슬 이건 차제에 끊어내자'라고 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다면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장이 되겠다고 하는 분들이 부동산 의혹을 갖고 있다면 어떻게 봐야 될 것인지도 시민들께 말씀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덧붙여 이 위원장은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에 대해서는 "무슨 안타까움이 있었겠지만 이 국면에서는 (도움이 안 된다는) 박영선 후보의 생각을 존중하는 것이 옳다"며 "신중했으면 한다"고 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
서울 시민이 꼽은 차기대통령은? 윤석열 46.4%-이재명 17.4%
정치 정치일반 2021.03.26 07:00:00서울 지역에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46.4%, 이재명 경기지사 17.4%,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9.9% 순으로 나타났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개한 윤 전 총장 지지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25일 한길리서치가 매일경제·MBN 의뢰를 받아 지난 22∼23일 18세 이상 서울시민 85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윤 전 총장이 대선에 출마한다면 국민의힘 후보가 돼야 한다는 응답은 37.6%에 달했다. 제3지대 후보로 나와야 한다는 응답은 26.6%를 기록, 10%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였다. 2위는 이재명 지사가 17.4%, 3위는 이낙연 상임 선대위원장 9.9%로 조사됐다. 그 다음은 홍준표 무소속 의원 4.4%, 심상정 정의당 의원 2.8%,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1% 순이었다.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는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3%포인트다.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오 후보 46.3%, 박 후보 25.3%로 드러났다. 두 후보간 격차는 2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3%포인트) 밖이다. 이번 여론조사가 실시된 기간은 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발표된 이후의 시기와 겹친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다. 연령대별로 보면 오 후보는 전 연령대에서 박 후보를 앞섰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오 후보 65.6%, 박 후보 15.2%로 격차가 50%포인트를 넘었다. 민주당의 핵심지지층으로 여겨지는 40대도 오 후보 40.6%, 박 후보 33.7%로 오 후보의 지지율이 더 높았다. 50대는 오 후보 46.9%, 박 후보 30.5%, 30대는 오 후보 34.2%, 박 후보 32.8%로 유일하게 오차범위내 격차의 흐름을 보였다. 20대의 경우 오 후보 지지가 34.7%, 박 후보 지지는 20.3%에 머물렀다. 서울에서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39.3%, 민주당 20.9%로 나타났다.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정책·시정운영 능력'을 꼽은 응답자가 23.9%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국정심판'(20.7%)이 비중이 높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
윤석열 "文 대통령, 주변 강경파와 달라…총장 발탁에 감사"
국제 국제일반 2021.03.25 10:59:50차기 대선 후보로 부상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문 대통령은 강경파로 보이는 측근들과 생각이 다르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윤 전 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한 마음이 있다'는 취지로 심경을 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25일 언론보도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 22일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만나 현안에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4일 전격 사퇴 의사를 밝힌 이후 별 다른 행보 없이 칩거하다 지난 19일 101세 원로 철학자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만난 데 이어 두 번째 외부활동에 나선 것이다. 윤 전 총장과 이 교수는 초등학교부터 함께 다닌 오랜 친구 사이로,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창이기도 하다. 이날 윤 전 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주변의 강경파 인사들과 다르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교수의 '현 정권에 복수심을 품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어느 정부에서든 변함없이 검사로서 내 직분에 충실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자신을 현 정부 검찰총장으로 발탁해 준 문 대통령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이 이 같은 심경을 드러낸 이유로 현 정부와 여당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는 것을 피력하는 의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이 대선을 위해 본격적으로 정치 행보에 나서더라도 총장 시절 줄곧 갈등을 빚어온 여권과 대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동안 강조해왔던 상식과 법치를 바로 세우려는 목적임을 드러내기 위해서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4일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전격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 올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는 지켜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우리 사회의 정의와 상식,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직에서 물러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윤 기자 lucy@@sedaily.com -
유승민 "'안철수·윤석열·홍준표 아우르는 야권 대통합 이뤄내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25 10:30:39유승민 국민의힘 서울시장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이 25일 재보궐 선거 승리 이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까지 아우르는 ‘야권 대통합’을 이뤄내자고 제안했다. 당내 대권 주자로도 꼽히는 유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께서 좋은 선거 결과를 얻고 그만두시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전당대회를 하는 수밖에 없다”며 “집단지도체제로 가는 게 맞는지, 단일지도체제로 가는 게 맞는지 그것부터 정하고 전대를 통해 대선을 치를 당 지도부를 뽑아야 한다. 저는 집단지도체제로 가는 게 어떠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단지도체제 전환에 대해 “국민의당이든, 다른 야권 세력이든, (국민의힘 중심으로) 대통합을 이루는 것을 전제로 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안 대표, 홍 의원, 윤 전 총장을 거론하며 “국민의힘이 열려서 이 분들을 다 받아들이고 우리가 변화·혁신하면서 모든 분 중에 국민이 가장 경쟁력 있다고 생각하는,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고 보는 (단일) 후보를 뽑아 다음 대선에 임하는 게 큰 전략”이라고 했다. 특히 윤 전 총장에 대해 “상당히 높은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하는 데 같이 힘을 합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하며 다만 선택은 “그 분의 마음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의원은 이날 김 위원장을 겨냥해 “군소 야당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하나 제쳤다고 모두 이긴 양 오만 방자한 모습은 큰 정치인답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에 대한 비판을 참지 못하고 분노와 감정으로 대응하는 것은 어른답지 않은 행동”이라며 “100석의 거대 야당이 후보자를 못 낼 지경까지 당을 막판까지 몰아간 것을 반성해야 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마무리 잘하시고 아름답게 퇴임하시라. 그게 어른다운 행동”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윤석열 총재산 70억원...檢 간부 평균 재산 20억원 넘어
사회 사회일반 2021.03.25 00:00:00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총재산이 약 7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본인 명의로 된 재산은 2억2,000만원 정도다. 이외에 법무부와 검찰 고위 간부들의 평균 재산은 20억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1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윤 전 총장 재산은 지난해 신고 금액인 66억8,388만원보다 2억2,000만원 정도 늘어난 69억978만원으로 계산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가 공개한 자료는 고위공직자들이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신고한 것이라 윤 전 총장 재산도 공개됐다. 윤 전 총장 재산 중 77%는 예금 자산이다. 총 53억4,547만원이다. 이 중 윤 전 총장 본인 명의의 예금은 지난해 대비 48만원 증가한 2억2,030만원이다. 모두 은행 예금과 보험이다. 예금 자산의 나머지 51억2,517만원은 부인 김건희씨 명의의 예금이다. 김씨 명의의 서울 서초동 복합건물 신고가액은 13억500만원이다. 지난해 신고한 12억원보다 1억500만원 증가했다. 또 김씨가 소유한 경기 양평균 토지가액은 2억5,931만원이다. 지난해 대비 2,0000만원 늘었다. 법무부·검찰 고위 간부 중 윤 전 총장 다음으로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된 건 노정연 서울서부지검장이다. 노 지검장은 55억3,96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도 대비 1억8,000만원 늘었다.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16억3,115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한 강남구 아파트 12억8,999만원, 예금 3억1,052만원 등이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해 대비 1,700만원 늘어난 11억9,527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이 8억524만원으로 대다수다. 이 중 본인 명의 예금은 8,842만원이다. 이 지검장은 본인 명의로 된 강동구 아파트 3억7,300만원도 신고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퇴직했고,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새로 임명돼 이번 재산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손구민 기자 kmsohn@@sedaily.com -
윤석열 치솟는 지지율 39.1%…이재명과 17%P차 압도적
정치 정치일반 2021.03.23 05:00:00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40%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발표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물어본 결과, 윤 전 총장이 39.1%로 나타나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지지율은 KSOI의 지난 15일자 조사(37.2%)보다 1.9%포인트 상승한 결과이다.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집계된 윤 전 총장의 지지율 중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10% 중반에 머물던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총장직 사퇴 이후 30%대로 수직상승한 바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1.7%,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1.9%로 뒤를 이었다. 여권 후보군인 이 지사와 이 위원장의 지지율은 각각 2.5%포인트, 1.4%포인트 하락했다. 그밖에 무소속 홍준표 의원 5.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7%, 유승민 전 의원 2.7%, 정세균 국무총리 1.9%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KSOI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파죽지세' 윤석열, 이재명 압도..40.8% vs 16.7%
정치 정치일반 2021.03.22 19:28:11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처음으로 40%지지율을 돌파했다. 서울시장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안철수·오세훈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각각 25.8%·22%포인트 격차를 나타났다. 22일 JTBC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21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전 총장은 40.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16.7%,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1%로 조사됐다. 그 다음은 안철수(7.6%), 오세훈(4.9%) 순이었다. 윤 전 총장은 처음으로 40%를 넘어선 반면 한때 대세론을 유지했던 이 지사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대로 주저앉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 참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3자 대결을 해도 3등을 기록한다는 결과가 공개됐다. 박 후보가 최근 실시된 주요 여론조사의 3자대결에서 3등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야권 단일화 후보로 누가 나와도 과반 이상을 득표하며 박 후보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 후보와 박 후보는 각각 53.4%, 31.4% 지지율을 기록해 22%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안 후보는 차이를 더욱 벌렸다. 안 후보와 박 후보가 맞대결을 벌일 경우 안 후보 55%, 박 후보가 29.2%를 각각 기록, 25.8%포인트 차이를 나타냈다. 이번 보궐 선거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집권 여당을 견제하는 선거"에 공감하는 응답이 62.2%에 달했다. 반면 "보수 야당을 견제하는 선거"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24.2%에 머물렀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은 33.4%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25.7%, 국민의당 10.6%, 정의당 5.2% 순이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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