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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세 철학자'의 조언 "尹, 함께 일할 줄 아는 사람 모으라"
사회 사회일반 2021.03.22 13:37:53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난 윤석열 전 총장이 첫 외부 일정으로 '101세 철학자'로 불리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만남은 윤 총장의 요청으로 지난 19일 김 명예교수의 자택에서 이뤄졌다. 이날 두 사람은 2시간 가량 여러 정치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특히 김 명예교수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어느 방향으로 갈 지 짐작이 안 되는 점에서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라고 비판하며 "정의를 상실하면 그 사회는 유지될 수 없는 게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전 총장에게는 "흔히 야당에 인재가 없다고 하는데 인재는 여당에도 없다"라며 "중요한 건 한 사람의 유능한 인재가 나오는 게 아니라 함께 일할 줄 아는 사람들을 모으는 것"이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은 평소 김 명예교수의 저서 '백년을 살아보니' 등을 읽고 공감하고, 김 명예교수를 존경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90)와 김 명예교수 간 친분도 있어 양측 대화는 안부와 건강에서 시작해 사회 현안에 대한 발언과 인식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외부 일정을 삼가던 윤 전 총장이 멘토를 만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윤 전 총장 측은 “큰 의미를 두고 만난 게 아니다”라며 “요즘 주변에서 만나 달라,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액션을 취해 달라는 요구가 있는데 (윤 전 총장은) 다 거절하고 칩거하던 차에 어른에게는 퇴임했으니 인사하는 게 맞지 않을까 해서 인사하고 덕담도 들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민혁 기자 minegi@@sedaily.com -
원익큐브 “윤석열과 아무 관련 없다”
증권 국내증시 2021.03.22 13:20:13원익큐브(014190)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회사의 사업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22일 공시했다. 최근 급격한 주가 변동과 관련해 한국거래소가 조회공시를 요구하자 회사 측이 내놓은 답변이다. 일부에서 ‘윤석열 테마주’로 지목되면서 주가가 크게 움직인 바 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
오세훈 “단일화 되면 윤석열·김동연·홍정욱 삼고초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22 10:16:59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를 앞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을 삼고초려하겠다는 구상을 22일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9시3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가 되면 바로 윤석열, 김동연, 홍정욱, 금태섭 등 유능하고 정의로우며 합리적인 중도우파 인사들을 넓게 삼고초려하겠다”며 “명실공히 든든한 개혁우파 플랫폼을 반드시 만들어내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가 이같은 인사 영입 구상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여론조사 경선을 앞두고 중도 지지자들을 향한 복안을 내놓을 것으로 풀이된다. 오 후보는 “집권 여당에 대적해서 서울을 탈환하고, 내년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필요한 든든하고 탄탄한 조직과 자금, 넓은 지지 기반까지 갖춘, 그래서 삼박자를 모두 갖춘 제1야당 국민의힘 후보 오세훈”이라며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또 “실체가 불분명한 야권 연대, 정권교체를 외치는 신기루와 같은 후보로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 끝까지 불안할 수밖에 없다”고 안 후보를 공격했다. 이날 안 후보가 오 후보의 내곡동 문제를 거론한 데 대해서는 “민주당이 제기하고 있는 흑색선전에 편승하시는 건 사실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치열한 경쟁의 하나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앞서 기자회견에서서 “내곡동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며 “새로운 사실이 더 밝혀지고 당시 일을 증언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야권 후보가 사퇴한 상태에서 선거를 치룰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부터 이틀간 후보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에 들어갔다. 양당은 '일반시민 100%' 여론조사를 통해 늦어도 24일 단일후보 선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론조사를 하루 만에 마치면 23일 발표도 가능하다. 여론조사는 두 곳이 각각 1,600명씩을 조사해 합산한다. 양당이 참여한 추첨을 통해 한국리서치와 글로벌리서치 두 개 기관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각 기관이 적합도(800명)와 경쟁력(800명)을 조사하게 된다. 조사방식은 선관위에서 추출한 안심번호를 사용해 무선전화 100%로 진행한다. 조사 문구는 '야권 단일후보로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중 누가 적합하다(경쟁력있다)고 보느냐'로 파악됐다. 기호는 언급되지 않는다. 이번 조사에는 재질문 조항도 포함됐다. '잘 모르겠음'을 선택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똑같은 질문과 선택지를 한 번 더 제시하는 방식이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
윤석열 치솟는 지지율…이재명과 격차 20%P 육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22 09:13:30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40%에 육박하는 지지를 확보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이는 지금까지 집계된 윤 총장의 지지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전국의 18세 이상 1,700명에게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39.1%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KSOI의 지난 15일자 조사에서 나온 것(37.2%)보다 1.9%포인트 오른 수치로,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나온 윤 전 총장의 지지율 중 최고치다. 당초 윤 전 총장 지지율은 10% 중반에 머물렀지만 총장직을 내려놓은 이후 30%대로 급증했다. 이번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21.7%,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11.9%의 지지를 받았다. 여권 후보인 이 지사와 이 위원장의 지지율은 각각 2.5%포인트, 1.4%포인트 내려갔다. 이밖에도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5.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7%, 유승민 전 의원은 2.7%,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KSOI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 -
한달새 14%P 수직상승…윤석열, 이재명과 '공동 1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12 14:07:53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권 지지율에서 공동 1위를 기록한 여론조사가 1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전달보다 15%포인트 치솟은 24%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한 24%로 나와 두 사람이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37%)과 대전·세종·충청(30%)에서 30%대 지지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64%가 윤 전 총장 지지로 몰렸다.이 지사에 대한 선호도는 인천·경기(35%), 광주·전라(36%), 남성(31%), 40대(41%) 등에서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의 43%가 이 지사를 차기 대통령감으로 답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지지율 11%를 기록해 전달보다 1%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의 부상에 순위는 3위로 내려갔다.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3%,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인물 호감도에선 이재명 지사 46%, 윤석열 전 총장 40%, 이낙연 위원장 31%, 안철수 대표 27%, 홍준표 의원 20%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 대선에 대한 전망에서는 ‘정권 교체’를 답한 비율이 높았다.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8%였고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40%였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한 38%였다.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한 54%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5%로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5%로 1%포인트 올랐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5%였고, 열린민주당은 2%로 나타났다. 4·7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26%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 30%, 국민의힘 26%였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찬성 29%, 반대 47%였다. 한달 전 조사에서 찬성 33%, 반대 37%였던 것에 비교해 부정적 여론이 더 높아졌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
'파죽지세' 윤석열, 이재명과 '24%' 동률…서울·충청서도 우위
정치 정치일반 2021.03.12 10:59:09윤석열(사진)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공동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3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전 총장이 각각 24% 동률로 1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1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순으로 나타났다.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31%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윤 전 총장 선호도는 한 달 전(9%)보다 15%p 상승했고, 같은 기간 이 지사는 3%p 하락했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37%)와 부산·울산·경남(26%)은 물론 서울(24%)과 대전·세종·충청(30%)에서도 이 지사(각각 15%, 17%)를 크게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인천·경기(35%)와 광주·전라(36%)에서 윤 전 총장(각각 23%, 8%)을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이 지사 선호도는 인천·경기(35%), 여성(18%)보다 남성(31%), 40대(41%) 등에서 강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주호영 "공식접촉, 윤석열 뜻에 달렸다"
정치 정치일반 2021.03.11 15:18:11주호영(사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접촉 가능성에 대해 "당 지도부의 공식 접촉은 윤 전 총장의 뜻에 달렸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당에서도 친분 있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아마 (비공식) 접촉이 있겠지만"이라면서도 당 차원의 접촉에는 선을 그으며 이같이 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아직 윤 전 총장과 직·간접적 연락을 주고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김태년 민주당 대표 권한대행이 '국회의원 투기 전수조사'를 제안한 데 대해선 "우리가 못할 바는 없지만 좀 뜬금없다"며 "자신들부터 전수조사할 것이지 우리 당을 끌고 들어가는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수조사를) 피할 생각은 없지만 민주당 의원과 지자체장들,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을 전수조사해 밝히는 게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파죽지세' 윤석열 24%, 25% 이재명 위태로운 '수성전'
정치 정치일반 2021.03.11 14:08:10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격차가 1%포인트(p) 차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발표됐다.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지난 8~10일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3월2주차 전국지표조사(NBS)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24%를 기록하며 지난주(9%) 대비 15%p 상승했다. 반면 이 지사는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25%를 기록했다. 이로써 두 사람 간 격차는 1%p로 좁혀졌다. 이 전 대표는 지난주와 같은 12%에 그쳤다. ‘없다’는 18%, ‘모름·무응답’은 9%였다.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에 대한 의견으로는 ‘찬성’이 45%, ‘반대’가 42%로 집계됐다. 보수층에서 72%가 찬성한 반면, 진보층에서는 67%가 반대했다. 중도에서는 찬성 47%, 반대 42%로 나타났다. 한편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이 지사가 3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6%를 기록하며 이 전 대표가, 그 뒤를 심상정 정의당 의원(3%)과 정세균 국무총리(3%)가 이었다.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윤 전 총장이 전주보다 10%p 상승한 23%로 1위였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0%), 홍준표 무소속 의원(8%)이 뒤를 이었다. 전주와 비교해 안 대표는 1%p, 홍 의원은 2%p 각각 하락한 수치였다. 이번 조사에서 대선에 대한 관심도를 묻는 말에 ‘관심 있다’(매우 관심 있다 46%·관심 있는 편이다 38%)는 응답이 84%, ‘관심 없다’(관심 없는 편이다 13%·전혀 관심 없다 3%)는 의견은 16%로 조사됐다. 제20대 대선 방향을 묻는 말에는 ‘제1야당으로 정권교체’(30%)가 ‘여당 정권유지’(34%)보다 저조했다. ‘제3세력으로 정권교체’는 23%를 기록해 결과적으로는 정권교체 여론이 과반이었다. 진보층에서는 62%가 ‘정권유지’를 택했다. 중도층에서는 정권유지 30%, 제1야당으로 정권교체 30%, 제3세력으로 정권교체 31%를 기록했다. 보수층에서는 제1야당으로 정권교체 58%, 제3세력으로 정권교체 26%, 정권유지 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4.7%,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김종인 “윤석열 제3 지대 정치 시작? 성공한 예 없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10 17:06:08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1 보수야당인 국민의힘과 거리를 두고 ‘제3 지대’에서 정치를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제3지대로 성공한 예가 없다”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민생현장을 살핀 뒤 기자들과 만나 “제 3지대냐, 국민의힘이냐는 호사가들이 하는 얘기”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정치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자기 진로를 가겠다는 생각을 안 하고 있다”며 “괜히 정치권에서 이러쿵저러쿵 추상적으로 얘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사실상 정계 복귀를 선언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건 황 전 대표 개인적인 생각”이라며 “누가 그런 얘기 하는 것을 억제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당연한 현상”이라며 “우리 당 후보를 빨리 확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4일 후보를 확정하니까 거대정당에 바탕을 둔 후보 지지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정당 시스템이 양당제도 비슷하게 운영되고 있는데 국민의힘 후보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이라며 “과거에도 국민의힘 후보가 10년 가까이 서울시를 장악했었고 지금 민주당 박원순 시장이 9년 했는데 업적을 비교해보면 과연 어느 당이 서울시 운영을 잘 했는가를 시민들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년 임기 밖에 안 남았는데 누가 들어가야 서울시를 빨리 안정시키고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일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일반시민이 생각해보고 오 후보로 확정이 된 것”이라며 “야당 단일후보도 오 후보로 확정될 거라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윤석열 차기 대선지지도 '또' 1위…대세 굳히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10 15:52:47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 ‘또’ 1위를 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검찰총장을 사퇴한 지난 4일 이후 대선 지지율 조사마다 1위를 하며 기세를 올리는 모습이다. 여론조사회사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상대로 여야 차기 대선주자들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윤 전 총장이 29%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6%의 지지율로 윤 전 총장과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3.9%,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5.2%로 뒤를 이었다. 범야권 지지도에서도 윤 전 총장은 29.8%의 지지율로, 홍 의원(9.6%), 유승민 전 의원(5.7%)에 앞섰다. 한길리서치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28.2%로 최고점을 기록했다가 올해 들어 1월 23.8%, 2월 20.3% 등 하락세였다. 하지만 이달 들어 검찰총장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정치행보를 예고하자 지지율이 크게 반등했다. 앞서 지난 8일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에서도 윤 전 총장 지지율은 크게 오르며 1위에 올라섰다. 해당 조사는 TBS 의뢰로 5일 전국 성인 1,0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2.4%로, 이 지사(24.1%)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밖에서 제쳤다. 이 조사에서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14.9%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
박용진 "윤석열 1시간이면 정치 밑천 드러나…안철수 비슷"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10 13:21:06대권 도전을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앉아서 1시간이면 정치적 밑천이 다 드러날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가장 잘할 말이 ‘다 잡아들여라. 엄벌에 처해라. 법대로 처리해라’ 이런 얘기일 텐데 정치는 그런 게 아니”라며 “(정치는) 디테일한 문제를 다뤄야 된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정치하시고 대통령을 하시겠다고 하는데 교육 문제에서 수시가 맞나, 정시가 맞나, 일본과의 문제는 어떻게 풀까, 미국을 택할지 중국을 택할지 그런 준비는 하고 계시냐”고 비꼬았다. 또 “이런 문제에 대한 답을 안 가지고 계실 거고 그렇게 되면 안철수 대표의 전 행보랑 비슷하게 된다”며 “모호한 태도, 추상적인 말 표현 그리고 새 인물이라고 하는 자기도 모르는 새 정치 얘기를 계속하면서 국민들에게 자기 생각을 분명하게 얘기하지 않는 시간은 더 길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누가 미래고 누가 과거인지 1시간이면 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라면 1시간이 아니라 30분이면 ‘박용진이 미래고 윤석열은 과거구나’ 확 드러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박 의원은 전날에도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윤 전 총장의 사퇴 시점이나 사퇴하며 말한 걸 보면 오래전부터 준비한 행보로 보인다”며 “수사지휘권을 가진 검찰총장이 정치할 생각을 갖고 있으면서 사건을 대하고 수사를 지휘했다면 그건 ‘깡패’ 이상의 잘못으로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힘들고 전문적이어야 할 자리가 정치인”이라며 “대통령 선거에 나오겠다고 하면 말리고 싶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가장 분명하고 쉬운 일이 이미 만들어져 있는 법을 적용하고 처벌하는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은 검사로서 적용하고 처벌하는 건 쉽게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정치엔 적합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정세균 "윤석열 정계 진출은 나라의 불행...변창흠 경질? 상황부터 확인해야"
정치 총리실 2021.03.10 11:26:33정세균 국무총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경질론이 고개를 들자 “일단 상황을 좀 확인해본 다음에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계 진출 가능성을 두고는 “나라의 불행”이라고 비판했다. 정 총리는 1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변 장관 경질론에 관한 질문을 받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일단 상황을 좀 확인해 본 다음에 성역 없이 책임질 일이 있으면 누구든지 다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변 장관이 LH 직원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던 것에 대해서는 “적절치 않았다”고 답했다. 정부합동조사단의 조사만으로는 차명 거래 등을 가릴 수 없다는 지적에는 “땅과 대상 부동산이 어떻게 거래됐는지 수사하면 차명이나 연관된 사람들이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LH 땅 투기 의혹 수사에 다수의 검사가 투입될 가능성에 대해선 “그렇게 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그 규모는 이날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계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검찰총장 직을 내던지고 정치에 뛰어드는 것은 검찰의 불행이자 나라의 불행”이라며 “선배 검찰총장들이 퇴직하고 바로 정치에 뛰어든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시기에 대해선 “6월에 대통령께서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을 하시게 될 것 같다”며 "대면회의인 될 것이므로 곧 접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
윤석열 '보수 심장' TK 지지율 51.8% 압도적…이재명 13.6%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10 11:20:37차기 대선 주자 사이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TK(대구·경북) 지역에서 51.8%의 지지를 얻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발표됐다. 영남일보와 KBS대구방송총국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7일 대구·경북 시·도민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51.8%의 지지율을 얻어 과반이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다.) 그 뒤를 이재명 경기도지사(13.6%, 38.2%p의 격차), 홍준표 무소속 의원(11.5%),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6.5%),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3.6%), 정세균 국무총리(2%)가 이었다. 이같이 TK 출신이 아닌 윤 전 총장이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지역에서 높은 지지를 얻는 데는 반문(反文) 정서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여권에서 밀어붙이고 있는 검찰개혁, 부동산 정책, 부산 가덕도 신공항 등에 대한 반발 심리가 TK의 표심에 그대로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야권 인사중에 TK 출신으로 뚜렷한 강세를 보이는 주자가 없다는 점도 윤 전 총장에게 시선이 쏠린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지역 정가에서는 “그의 의도와 상관없이 지금은 TK 정치판의 한가운데 있는 셈이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주호영 "중요한 건 윤석열의 선택"…국민의힘, 복잡한 속내 배경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10 09:34:30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사퇴 후 차기 대선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같이 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시에 윤 전 총장의 합류에 대한 당내 반발을 묻는 질문에 “없지는 않다”면서 윤 전 총장을 바라보는 국민의힘의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의 행보와 관련해 “우리는 정권 교체를 같이 하는 분들은 모두 모이자는 방향성이 있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제일 중요한 것은 윤석열 전 총장의 선택이다. 거기에 따라 좌우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정계로 입문할 경우 국민의힘과 손을 잡을 지, 제3지대를 형성해 세력을 구축할 지에 대한 촉각을 세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대권 1위’ 윤 전 총장에게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지 않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당내 반발’이다. 주 원내대표는 윤 전 총장과의 거리 설정을 묻자 “힘을 합칠 문제지만 정리할 것도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윤석열 전 총장이 민주당이나 친문은 아니다. 그런 면에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법치주의 파괴를 비판하고 막아야 한다는 점에서 국민의힘과 방향이 같다”면서도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 적폐청산으로 무리한 수사를 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분들도 있다”고 부연했다. 나아가 국민의힘에서 뚜렷한 대선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 주 원내대표는 “선거에서 1년은 엄청 길다. 내일 일을 말하면 귀신이 웃는다는 말도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도 (대선) 1년 전에는 지지율이 2~3%에 머물렀다. 대선 판이 대단히 역동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민의힘의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표, 황교안 전 대표 등이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의혹을 두고 "문 대통령은 검찰이 지원하라는데 수사에 지원이 어디 있나.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것도 우리 주장"이라며 "민심이 뒷받침되면 민주당이 받지 않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서는 "LH 문제 시점 당시 책임자"라며 "문제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땅을 샀더니 우연히 신도시 지역이 됐다'는 이해할 수 없는 언급을 하기도 한다. 국토부가 이 사태를 조사하는 것은 즉각 그만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
조수진 "윤석열, 정동영·김한길과 친분…김한길과 문자 주고받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10 09:34:05차기 대권주자로 급부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권 인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윤 전 총장과 정동영 전 민주평화당 대표,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윤석열과 김한길, 정동영의 친분은 2013년 국감 때 비롯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2013년 국감에서 당시 여주지청장이었던 윤 전 총장이 국감 증인으로 출석했고, 윤 전 총장은 당시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국감 전날 민주당 대표였던 김 전 대표는 ‘국감에서 증언이 나오면 국감을 중단한다’고 제안했고, 윤 전 총장의 증언이 나오자 윤 전 총장의 즉각적인 수사팀 복귀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당적 없는 정통 민주당 출신 노정객은 내게 ‘김한길의 움직임을 잘 보라. 윤석열과 문자를 주고받는 걸 직접 여러 번 봤다’고 전했다”고 강조했다. 또 “2019년 당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은 민주평화당 대표 정동영을 만나 ‘여주지청장 시절 검찰에 사표를 내려고 했지만 정 대표님 등 여러분 만류 등을 참고해 참았다’고 인사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사퇴한 직후 정대철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통화를 했는데 정 전 고문이 자신에게 ‘정동영과 통화해보라. 윤석열과 아주 끈끈하니까’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김한길·정동영 등 비문 인사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계개편 가능성도 예상된다”고 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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