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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유흥업소 연관 23명 포함 38명 추가 확진…복지관 주간보호센터서도 7명 감염
사회 전국 2021.04.12 13:58:26부산에서는 유흥업소 연관 23명을 포함해 38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명, 이날 오전 33명 등 모두 3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4,420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확진자는 사하구가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상구 6명, 서구 3명, 동래구 3명, 연제구 3명, 수영구 3명, 부산진구 2명, 북구 2명, 해운대구 2명, 금정구 2명, 중구 1명, 동구 1명, 영도구 1명으로 나타났다. 추가 확진자 중 7명은 동래구의 한 복지관 내 주간보호센터 종사자 2명과 이용자 5명이다. 이들은 전날 주간보호센터 종사자 1명이 확진된 데 따른 추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센터는 종사자 11명, 이용자 14명 규모의 시설로, 이전에 실시한 종사자 주1회 선제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보건당국은 시설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다. 유흥시설 관련해서는 종사자 8명, 이용자 2명, 접촉자 13명 등 모두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계 확진자는 종사자 77명, 이용자 85명, 접촉자 233명 등 395명으로 늘었다. 초등학생 1명과 어린이집 원생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해당 기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4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보건당국이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부산시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지난 8일부터 연기·보류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12일부터 재개했다. 그동안 질병관리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 간의 인과성 등 백신 안전성을 검토했으며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험을 크게 상회하므로 접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있어 접종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다만 30세 미만의 경우 접종이득이 크지 않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외 다른 백신의 접종을 권고했다.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시민을 대상으로 한 2차 접종은 연령에 관계없이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예방적 차원에서 잠정 중단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재개하는 것은 ‘안정성’과 ‘과학적 근거’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 결정한 사항”이라며 “건강보호와 일상회복을 위해 접종순서가 오면 안전하게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與, 오세훈표 부동산·방역정책 집중포화 "정책 기조 흐트러진다"
정치 정치일반 2021.04.12 13:55:25더불어민주당은 12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날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시사하고 '서울형 거리두기'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을 두고 일관된 정책 기조가 흐트러진다며 날을 세웠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를 마친 뒤 오 시장의 서울 유흥시설 야간 영업 제한을 완화하겠다는 정책 기조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방역을 더욱 강화해야 하고, 예방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정부와 방역 당국 입장이 최대한 존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홍영표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오 시장의 부동산 관련 정책 기조를 비판했다. 그는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강남 집값이 하나의 기준이지 않냐"며 "(보궐선거 후) 며칠 사이에 '강남 재건축은 몇억이 올랐다'가 뉴스가 되는데, 이러면 또 한 번 (집값 불안정을 둘러싼) 여러 가지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오 시장식 '서울형 거리두기'에 대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문제 하나만 해도 서울과 부산시장이 다른 정책을 취하게 될 때 또 걱정이 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선거 민심이 나온 만큼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어느 정도 수정은 필요하겠지만, 오 시장식의 무조건적인 규제 풀기는 안 된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범여권인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오 시장을 맹비난했다. 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 시장의 재개발 재건축 규제 완화 시사를 언급하면서 "이러한 독선과 엄포는 서울시 공무원들이 과거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은 생각하기도 싫다고 했던 이유를 짐작하게 한다"고 했다. 그는 "1년 3개월 정도의 남은 임기 동안 실적에 목을 매며 다시 욕망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급격하게 부동산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안정화되어가는 서울 집값을 자극하는 결과를 야기할까 우려된다"며 "오 시장은 지난 재임 시의 과오를 되새기며 책임질 수 있는 정책을 펼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여영국 "'與의 오만함이 민심 폭발의 출발점…오세훈, 첫시간부터 대놓고 오답"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12 13:45:47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12일 “두 기득권 정당은 독과점한 정치권력의 폐해에 대해서는 일말의 반성도 없다”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향해 날선 비판을 내놨다. 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표단 회의에서 “거대양당은 대한민국 정치를 양분한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양당 공히 위성정당까지 만들어가며 소박하고 다양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앗아갔다”며 “무엇이 문제인지도 알지 못하는 그것이 바로 기득권 정치 민낯”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국민의힘의 정치 개혁 유린 행위를 단죄하기보다 ‘따라 하기’로 다양한 가치를 짓밟은 민주당의 180석 오만함이 4·7 민심 폭발의 출발점인데 민주당 곳곳에서 나오는 반성문, 심지어 초선 오적으로 낙인찍힌 그들의 반성문에도 이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로 상징되는 오세훈 효과는 집값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는데도, 오 서울시장은 공시가 재조사 논란을 일으키며 부자들의 세금부담을 걱정하고 있다”며 “첫 시간부터 대놓고 오답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와 관련해 “기득권 양당의 헌팅포차 12시 영업 논란은 본질을 한참 벗어났다”며 “손실보상이 최고의 방역이다. 심상정 의원이 발의한 ‘코로나손실 보상법’ 즉시 제정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선거 충격' 靑, 이르면 이주 참모진 교체…최재성 거론
정치 대통령실 2021.04.12 12:09:064·7 재보선 참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청와대 참모진을 교체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치권과 관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수석과 비서관급 인사 교체를 이르면 이번 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 국정쇄신 차원에서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교체 대상은 최재성 정무수석이다. 그는 이번 재보선에 민주당이 참패하자 자신부터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뜻을 주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 수석의 후임으로는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거론된다. 그와 함께 2019년 5월 임명된 김외숙 인사수석도 교체 대상에 오를 수 있다. 김 수석은 지난해 8월 수석급 이상 6명의 참모가 '일괄 사의'를 밝힐 당시 사표를 제출했으나 반려됐다. 비서관급 가운데는 이미 사의를 표면한 김영식 법무비서관의 후임 인선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참모진 교체와 함께 19~21일 예정된 국회 대정부질문 전후로 국무총리와 장관급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 개각도 예상된다. 다만 이 같은 인적쇄신 만으로 문 대통령이 국정 동력을 다시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
민심 다잡기 나선 민주당, 부동산안정TF발족·'이충법'도 통과시킬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12 10:53:16더불어민주당이 12일 반성과 혁신을 위해 추진하는 1호 법안으로 이해충돌방지법을 꼽는 데 이어 주거복지와 부동산 안정TF를 발족하기로 했다. 4·7재보궐선거 직전 발생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태를 예방하고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이해충돌방지법을 혁신법안 1호로 내세우는 한편 주거복지, 부동산 안정TF를 통해 민심다잡기에 나선 셈이다. 이날 비상대책회의를 마친 뒤 최인호 수석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가 반성과 혁신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입법과제 1호는 이해충돌방지법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4월중 반드시 통과시킬 수 있도록 점검을 강화하고 해당 상임위와 전체의원 의지를 모아주길 특별히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여러가지 관련 입법들 관련 정책을 강도 높게 점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주거복지와 부동산 안정을 위한 TF를 정책위 중심으로 준비하고 비대위에서 이번주 중으로 출범시켜 인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진 민주당 비대위원도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이해충돌방지법 등 국민께 약속된 법안을 반드시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며 “민주당은 더 철저한 혁신과 성찰 통해 유능한 집권여당으로 환골탈태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
확진자 속출에 與 “코로나 간담회 열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12 10:44:12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500명 이상을 기록하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 점검 간담회’를 열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내일(13일) 코로나 점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비대위 차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 방역 상황 전반에 대해 백신 공급까지 포함한 점검과 여러 가지를 가감 없이 듣는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며 “내일 오전이 될지 오후가 될지는 (모른다)”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3일 오후에는 차기 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합동 연설회가 예정돼 있다. 이날 구체적인 회의 내용에 대해 최 대변인은 “4차 유행에 대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중대 시기를 지나고 있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전체 국민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점검을 강화해나가자는 논의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비수도권의 1.5단계가 3주간 연장된 건 매우 적절한 조치라는 논의가 있었다”며 “특히 유흥시설 집합 금지는 강도 높은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 -
與 “민주당 패배에 대한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12 10:12:18도종환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의 성과를 우리 모두가 함께 이뤄낸 것처럼 패배에 대한 책임 역시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12일 밝혔다. 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의 변화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비대위는 혁신과 변화의 과정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방식이 아닌 함께 토론하고 실천하며 혁신하는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엄혹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 그러나 절망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당의 변화에 대한 요구들이 새로운 씨앗이 돼 당 곳곳에서 발아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대위는 단계별로 과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첫 번째는 경청과 소통, 두 번째는 혁신과 변화의 방향을 정하고 부동산, 민생 회복 등 과제 정리”라고 설명했다. 도 위원장은 다가오는 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합동 연설회를 두고는 “언론을 통해 공개 방식으로 진행하려고 한다”면서 “국민, 당원과 소통의 폭을 넓혀나가는 방식으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 -
11일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2명
사회 사회일반 2021.04.12 09:30:00지난 11일 서울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2명을 기록했다.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추세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명이다. 전날의 214명보다 줄었으나 지난 주말 사이 전체 확진자 수는 3만 4,000명을 넘어섰다. 서울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광진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8명, 서초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5명, 중랑구 소재 음악학원 관련 5명, 도봉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4명, 양천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3명, 중랑구 소재 공공기관 관련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폴란드에서 입국한 내국인 1명과 파키스탄에서 입국한 외국인 1명이다. 기타 확진자 접촉은 60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은 11명이다. 12일 0시 기준 서울 누적 확진자는 3만 4,233명이다. 2,493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3만 1,305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
진중권, '페미니즘 올인해 與 선거 참패' 이준석 주장에 "아주 질 나쁜 포퓰리즘"
사회 사회일반 2021.04.12 09:14:23'페미니즘'을 둘러싼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날 선 공방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이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4.7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원인을 '여성주의 운동에만 올인한 결과'라고 지적한 걸 두고 진 전 교수가 반박하면서다. 두 사람의 설전은 지난 9일 이 전 최고위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 전 최고위원은 글에서 "민주당이 2030 남성의 표 결집력을 과소평가하고 여성주의 운동에만 올인했으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이 전 최고위원은 "유시민씨 같은 분은 남성이 축구 보고 롤하느라 여성보다 공부를 안 하니 여성보다 불리하다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나 해댔다"면서 "박원순 시장 성추문 앞에 서서는 페미니스트들이 만족하지 못할만한 이야기를 하고, 피해호소인 이야기를 하니까 페미니스트 표도 달아나서 20대 여성층에서 군소 후보에게 15%를 뺏긴 것"이라고도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또한 "성평등이라고 이름 붙인 왜곡된 남녀갈라치기를 중단하지 않으면 민주당에 20대 남성표가 갈 일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이 전 최고위원의 주장에 진 전 교수는 "아주 질 나쁜 포퓰리즘"이라고 댓글을 달았고 이 전 최고위원은 "그건 50대 이상의 성평등에 대한 인식과 2030의 인식이 달라서 그래요"라고 맞받았다. 그러자 진 전 교수는 "뭘 크게 착각한 거 같은데, 계속 그렇게 해봐라. 말 한 마디로 순식간에 곤두박질 치게 만들어줄 테니까"라고 썼다. 그러자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채식주의자들이 자기가 채식하는 건 아무 상관없는데 채식하는 자신은 기후변화를 챙기고 트렌디한 사람이고 안 하는 사람은 미개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꼴통인양 묘사하면서부터 싸움이 나는 것"이라며 "이런 트렌디함이 깃들면 피곤하다. 하루는 곤충먹고 하루는 채소 먹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또한 "마찬가지로 페미니스트도 자기 하고 싶으면 하면 된다. 화장하기 싫으면 안 하면 되고 탈코하려면 하면 된다"면서 "그게 트렌디하고 안 하면 반동인 듯 묘사하는 순간 싸움난다"고 적었다. 아울러 이 전 최고위원은 "'페미니스트 선언'한 사람들이 그 선언만으로 '한남'보다 도덕적으로 더 존경받을 이유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문"이라면서 "원래 내용적으로 아무것도 없으면 용어 하나에 소속감을 얻고 자신이 그 용어만으로 우월하다고 착각한다"고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적을 만들지 말고 친구를 만들어야지"라며 "자꾸 증오나 반감을 이용하는 포퓰리즘만 하려 하니. 다 적으로 돌려서 어쩌려고"라고 지적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
‘3파전’ 좁혀진 與 원내대표 선거…박완주·안규백·윤호중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12 07:05:00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박완주·안규백·윤호중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4·7 재보궐선거 전에는 당 주류인 ‘친문’ 세력의 대표 격인 윤 의원이 우세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으나 이번 선거에서 당이 참패하며 의원들의 표심이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11일 민주당에 따르면 박 의원과 안·윤 의원은 12일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등록하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충남 천안을 지역구로 둔 3선의 박 의원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최고위원을 지냈다. 지난 2019년 당내 의원 연구 모임인 ‘더좋은미래’ 대표를 맡기도 했다. 민주평화를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의 지지를 받는 등 당내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낮은 대중적 인지도가 약점으로 꼽힌다. 또한 인적 쇄신을 통한 당의 혁신을 주장하고 있지만 본인이 ‘운동권 출신’이라는 점도 취약 요인 중 하나다. 4선의 안 의원은 ‘SK계(정세균계)’ 맏형으로 불린다.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사무총장·서울시당위원장 등 당직을 두루 맡은 전략통으로 분류된다. 그는 8일 “상생과 협치, 그리고 통합의 정치를 구현시킬 자신이 있다”고 말하며 여야 간 협치를 자신의 장점으로 내세웠다. 반면 유연한 이미지가 당내 선거에선 오히려 약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또 다년 간 ‘국방위원회'에서 전문성을 키웠지만 동시에 타 상임위 전문성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 의원은 당내 주류세력인 친문의 대표 주자인 동시에 이해찬 지도부에서 당 사무총장을 맡아 공천에 관여했다. 이 때문에 초선 의원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당·정·청 원팀 기조를 이끌 적임자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윤 의원이 지난해 4·15 총선 승리 이후 ‘여당 단독질주’를 주도해 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부정 여론 역시 형성되고 있다. 윤 의원은 지난해 5월 당 사무총장이던 당시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가지고 야당과 협상할 일이 아니다”고 단언하며 18개 상임위원장을 여당이 모두 가져오는 데 일조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법사위원장으로서 임대차 3법을 법사위에서 통과시켜 본회의로 넘기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당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은 가급적 당내 선거에 나서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오는 13일과 15일 대국민 후보 토론회를 개최하고 16일 선거를 실시한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
금감원 직원 코로나19 확진…여의도 청사 폐쇄
증권 증권일반 2021.04.11 21:00:02금융감독원에서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여의도 청사가 폐쇄됐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본원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서울 여의도에 있는 본원 청사를 폐쇄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밀접 접촉한 직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에도 각각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청사를 폐쇄하고 재택근무로 전환한 바 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
코로나 확진자 485명, 어제보다 52명↑…내일도 600명대 예상
사회 사회일반 2021.04.11 19:31:15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1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전날보다 증가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8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의 433명보다 52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24명(66.8%), 비수도권이 161명(33.2%)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60명, 서울 149명, 부산 42명, 울산 33명, 대전 17명, 인천 ·경남 각 15명, 대구 14명, 충북 11명, 전북 9명, 강원·충남 각 6명, 경북 5명, 전남 2명, 제주 1명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와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81명 늘어 최종 614명으로 마감됐다. 신규 확진자는 한 달 넘게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다 최근 500∼600명대를 거쳐 700명대까지 증가한 상태다. 최근 1주일(4.5∼11)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73명→477명→668명→700명→671명→677명→614명을 기록해 일평균 611명꼴로 나왔다.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학교·학원·사업장·회사·동호회 등 시설을 가리지 않고 신규 집단감염이 속출했다. 서울 양천구의 한 학원과 관련해 지난 7일 이후 총 11명이 확진됐고, 경기 수원시 팔달구 초등학교에서는 3일 이후 교직원과 학생, 가족·지인 등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경기 포천시의 한 숙박업소와 사례에서 이용자와 직원 등 1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 안양시 댄스동호회에서는 6일 회원 1명의 감염이 확인된 이후 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비수도권에서는 학원과 가족 모임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전북 전주시 고시학원과 관련해 7일 이후 6명이 확진됐고, 부산 연제구 가족모임과 관련해선 6일 이후 총 10명이 감염됐다. 부산 유흥주점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19명 더 늘어 누적 381명으로 불어났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
與 최고위원도 전대서 선출키로…친문 지도부로 구성되나
정치 정치일반 2021.04.11 16:43:53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선 참패로 사퇴한 최고위원에 대한 보궐 선거를 5·2 전당대회에서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최고위원은 중앙위원회에서 뽑기로 했지만, 당권주자인 홍영표 의원 등 친문계에서 전당대회를 통한 최고위원 선출 방식을 주장하자 비대위가 이를 수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친문 의원들의 입김이 전당대회에서 강하게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최고위원 등 차기 당 지도부 역시 친문 인사들로 채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 선출 방법에 대해 수정·의결했다"며 "중앙위원회에서 선출하기로 한 기존 방안 대신 5월2일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허 대변인은 "차기 당무위원회에 이를 안건으로 올려 최종 의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도 "당권 주자는 물론 다수의 초·재선 의원들도 선출 방식 변경을 요구해왔다"며 “전당대회까지 시간도 충분하지 않고 국민들 앞에서 축제 분위기처럼 보여지는 것도 염려돼 당헌·당규에 따라 중앙위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하기로 했지만 변경이 불가피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별도의 당헌·당규 개정은 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당헌·당규도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중앙위에서 '할 수 있다'고만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해도 무방하다”고 민주당 측은 말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지난 8일 4·7 재보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이에 비대위는 최고위원을 중앙위에서 선출하기로 결정하고 9일 당무위에서 의결했다.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당 대표와 달리 중앙위에서 할 수도 있도록 한 당헌·당규에 따른 것이다. 당 비대위가 이러한 결정을 전격 선회한 것은 당 주류인 친문계의 입김을 외면하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친문 진영을 대표하는 홍영표 의원은 "중앙위원회에서 최고위원들을 선출하면 대권, 당권주자 대리인들의 '나눠먹기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전당대회를 통한 최고위원 선출을 주장했다. 또다른 당권 주자인 우원식 의원 역시 "지도부 선출에 당원들의 참여를 가로막는 것은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반대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당 안팎에서는 지난해 8월 전당대회처럼 친문계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 자리를 대거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친문 표심을 등에 입은 김종민 의원은 최고위원 중 최다득표를 얻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권리당원은 대부분이 친문인데,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반영 비율이 절대적인 기존 방식이면 친문 지지표를 받은 의원들이 지도부의 주축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들한테 얼마나 달라진 모습으로 비춰질지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5월 2일로 앞당겨진 전당대회를 다시 연기하자는 주장도 제기되는 등 당분간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동반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불과 3주 만에 여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수라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어서다. 당 일각에서는 현재 송영길 의원이 당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자, 친문 세력들이 경선 연기 등을 통해 판을 흔들려는 시도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불만도 새어나오는 모습이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
‘3파전’ 좁혀진 與 원내대표 선거…윤호중·박완주·안규백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11 16:27:25닷세 앞으로 다가온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박완주·안규백·윤호중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4·7 재보궐선거 전에는 당 주류인 ‘친문’ 세력의 대표 격인 윤 의원이 우세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으나 이번 선거에서 당이 참패하며 의원들의 표심이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11일 민주당에 따르면 박 의원과 안·윤 의원은 12일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등록하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충남 천안을 지역구로 둔 3선의 박 의원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최고위원을 지냈다. 지난 2019년 당내 의원 연구 모임인 ‘더좋은미래’ 대표를 맡기도 했다. 민주평화를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의 지지를 받는 등 당내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낮은 대중적 인지도가 약점으로 꼽힌다. 4선의 안 의원은 ‘SK계(정세균계)’ 맏형으로 불린다. 그는 8일 “상생과 협치, 그리고 통합의 정치를 구현시킬 자신이 있다”고 말하며 여야 간 협치를 자신의 장점으로 내세웠다. 반면 유연한 이미지가 당내 선거에선 오히려 약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윤 의원은 당내 주류세력인 친문의 대표 주자인 동시에 이해찬 지도부에서 당 사무총장을 맡아 공천에 관여했다. 이 때문에 초선 의원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당·정·청 원팀 기조를 이끌 적임자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윤 의원이 지난해 4·15 총선 승리 이후 ‘여당 단독질주’를 주도해 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부정 여론 역시 형성되고 있다. 윤 의원은 지난해 5월 당 사무총장이던 당시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가지고 야당과 협상할 일이 아니다”고 단언하며 18개 상임위원장을 여당이 모두 가져오는 데 일조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법사위원장으로서 임대차 3법을 법사위에서 통과시켜 본회의로 넘기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당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은 가급적 당내 선거에 나서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오는 13일과 15일 대국민 후보 토론회를 개최하고 16일 선거를 실시한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
민주당, 전당대회로 최고위원 선출하기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11 15:39:32더불어민주당이 당 중앙위원회를 통해 최고위원을 선출한다는 결정을 3일 만에 뒤집고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하겠다고 11일 밝혔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기존 중앙위원회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하기로 한 것을 5·2 전당대회에서 선출하기로 수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정 사항은 차기 당무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된다. 앞서 친문으로 분류되는 홍영표, 이재정 박주민 의원 등은 당 차기 최고위원을 ‘당 중앙위원회’가 아닌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 10일 SNS를 통해 “최고위원을 중앙위에서 선출하지 말고 전당대회에서 선출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현재 관련한 논의가 중앙위 선출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러나 이 규정(최고위원 궐위 시 2개월 내 당 중앙위가 선출할 수 있다)은 전체 최고위원 중 일부가 궐위된 때를 전제로 투입자원 대비 효용을 고려하여 예외적 선택을 허락한 것으로 이번과 같은 쇄신 지도부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에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홍영표 의원도 11일 “현 당헌·당규상 최고위원 궐위 시 중앙위원회가 (최고지도부를) 선출하게 돼 있다“며 ”그러나 이는 지금과 같은 집단 궐위 상황이 아니라 한두 명의 궐위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는 것이 상식적“이라며 의견을 보탰다. 이로써 비대위는 지난 8일 당 중앙위원회를 통해 최고위원을 선출하겠다고 발표힌 입장을 3일 만에 번복하게 됐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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