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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김상조 겨냥 "위선 정부 심판하자"…서부권 공략
정치 정치일반 2021.03.30 16:49:00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30일 두 번째 TV 토론을 앞두고 부동산 문제를 부각하며 문재인 정부 심판론에 총공세를 퍼부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보다는 정권 실정 공격에 집중해 지지세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롯데백화점 앞에서 집중 유세를 열고 서부권 민심 공략에 나섰다. 영등포구는 서울시장 선거의 바로미터라고 불린다. 지난 2010년 이후 영등포구에서 후보들이 얻은 득표율이 서울시장 선거 전체 득표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나경원 전 의원도 이날 유세에 나와 오 후보를 지원했다. 오 후보는 부동산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의 무능함을 심판하자고 호소했다. 오 후보는 “(현 정부가 잘못한 점을) 하나만 꼽으라면 어렵고 가난한 분들을 더 어렵고 가난하게 만든 게 제일 잘못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 만원 들고 왔다가 팔천원 밖에 못쓰고 이천원은 아껴야 전·월세 오르는 걸 감당하기 때문에 시장이 안 돌아가고 살 물건이 안 팔리고 악순환이 생긴다”고 했다. 오 후보는 “(시장이 되면) 부익부 빈익빈이 아니라, 위는 아래로 아래는 위로 (가는) 중산층이 두터워지는 서울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측은 전날 경질된 김상조 전 정책실장을 거론하며 현 정권이 ‘내로남불’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맹폭했다. 오 후보는 “김상조란 분은 임대차 3법을 강행해서 만든 장본인인데 본인은 계약기간이 되기도 전에 돈을 많이 올려 재계약했다. 이래서 사표 쓰고 나갔다”며 “이게 문재인 위선 정권의 가장 최근 사례다”고 했다. 나 전 의원도 “김상조 사건으로 국민들이 우리쪽에 누가 나오든 무슨 얘기가 나오든 2번 찍겠다 결심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김 전 실장은 지난해 7월 임대료 인상 폭을 5%로 제한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시행 직전에 자신이 전세를 준 아파트 보증금을 14% 넘게 올린 게 드러나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날로 닷새 째 오 후보와 공동 유세에 나서게 된 안 대표는 실업률·외교·검찰개혁 등을 거론하며 폭넓게 정부를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일자리 정부 만들겠다며 일자리 전광판을 크게 만들어 대통령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자랑했었는데 지금 그 전광판은 어디로 갔느냐”며 “혹시 요즘 동네에 물건 파는 사이트들 많은데 그 사이트에 판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2019년 경제성장률이 2.1%라고 말했는데 전문가들은 그 중에 1.5%포인트가 세금으로 만든 것이고 나머지 0.5~0.6%포인트가 실제로 만든 거라 한다”며 “(정부가) 세금주도성장을 한 것”이라 말했다. 한편, 오 후보는 유세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토론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내곡동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오 후보는 전날 박 후보가 TV토론회에서 오 후보의 내곡동 토지보상 당시 단독주택용지를 추가로 특별 분양 공급 받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알고보니까 돈을 주고 (택지를) 살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었다”며 “거기서 얻은 이익은 없는 걸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토론회에서 “기억 앞에 겸손해야 된다”는 발언이 당시 내곡동 땅 측량 때 있었다는 의미냐’는 기자의 질문엔 “그렇지 않다. 어제 말한 대로,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고만 답했다. 오 후보와 박 후보는 오늘(30일) 다시 한번 TV토론회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후보자 초청 토론회’는 이날 오후 10시 이수봉 민생당 서울시장 후보까지 참여해 ‘3자 토론’으로 진행된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
박영선 "2030 월세 지원 확대"
정치 정치일반 2021.03.30 16:30:10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청년층을 대상으로 월세 지원 확대와 1인 가구를 위한 주택 공급에 나서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한때 민주당의 우군으로 여겨졌던 20·30세대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연이어 나오자 대규모 현금 지원책을 꺼내 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후보는 이날 여섯 번째 ‘서울 선언’을 통해 “청년과 1인 가구의 상당수는 월세로 거주해 주거 안정성이 낮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왕십리역 앞에서 집중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홍익표 의원과 함께 왕십리역 인근 대학가 등 성동구와 용산구 골목을 훑으며 청년 표심을 사로잡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현재 5,000명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월 20만 원의 월세 지원을 아주 화끈하게 늘리려 한다”며 “SH공사 등에서 공급하는 공공 임대주택에 입주하는 경우 임대차 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후보는 구체적인 예산 마련 방법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대신 그는 “서울시 잉여 예산을 추가로 검토해본 뒤 할 수 있는 데까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오는 2023년까지 청년을 위한 직주일체형 주택 2만 가구도 추가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아울러 청년들의 감성에 부합하는 주택을 만들기 위해 SH공사에 ‘청년주거자문단’도 신설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그는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로 불리는 열악한 주거 환경도 개선해야 한다”며 “1~2인 가구와 여성 안심 주거의 주택 품질을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유권자들의 뿌리 깊은 불신을 극복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박 후보는 이날 유세 현장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시장이 되면 부동산 정책은 이전과 다르게 확실히 변화할 것”이라며 “오 후보처럼 (취임) 일주일 만에 (재건축 등을) 허가해주는 난개발식 정책이 아니라 시민들과 대화하며 체계적으로 주택정책을 이끌어가겠다”고 답했다. 현재 여권에서 적극 검토하고 있는 장기 무주택자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대상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움직임과 관련해서도 “(서울 시민들의) 내 집 마련 시기를 앞당기는 시장이 되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공급 확대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
野 "분노 삭이지 말고 응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30 16:28:17국민의힘이 30일 “(문재인) 정권에 분노한 마음으로 투표장에 나와 ‘응징 투표’를 해달라”는 성명을 내며 오는 4월 2~3일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예정에 없던 ‘4·7 보궐선거 사전투표 격려’ 성명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과 부산 시민들을 향해 “정권에 분노한 마음을 속으로 삭여서는 안 된다”며 “투표장에 직접 나오셔서 응징 투표를 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4·7 재보궐선거가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의 ‘권력형 성폭력’이 원인이라는 점을 재차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4월 2~3일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사전투표에 대한 일각의 우려가 있지만 정권 심판이라는 민심의 큰 흐름 속에서 우리 국민의 위대한 힘을 믿는다”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에도 서울 송파구 유세 현장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이번 선거는 성폭력 사태로 발생한 사태”라며 “표로 꼭 심판해달라”고 당부했다. 야권의 이 같은 호소에는 투표율을 높여야만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됐다. 정치권은 평일에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의 경우 전국 단위 선거보다 투표율이 낮고 각 당의 조직력에 따라 선거 결과가 크게 좌우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투표율이 낮으면 전체 투표에서 일반 유권자보다 ‘적극 투표층’으로 분류되는 각 당의 핵심 지지층의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각 당의 조직력이 강할수록 적극 투표층의 투표 성향은 더 높아진다. 현재 최대 격전지인 서울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시의회 의석 109석 가운데 101석을 장악할 정도로 조직력에서 앞선다. 이에 야권에서는 주말이 끼인 사전투표(2~3일) 기간에 일반 유권자의 투표율을 반드시 높여야만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인식이 커진 상황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투표율이 50%를 밑돌면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진다”며 “당이 사전투표율을 높이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
'무인슈퍼' 박영선 또 구설…통번역대학생에 'AI 자막업체' 추천, 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30 16:28:05‘무인 스토어’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이번엔 통역사 지망생에게 인공지능(AI) 번역 스타트업을 일자리로 추천해 구설에 올랐다. 박 후보는 지난 26일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 유세 중에 통번역대학원을 다닌다는 두 학생을 만났다. 박 후보는 “일자리가 (그 분야에) 많이 있어요?”라고 물었고, 학생들은 “(없어서) 걱정된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그러면 제가 일자리를 하나 소개해드리겠다”며 대화를 이어갔다. 그는 학생들에게 “보이스루라는 스타트업인데요, 콘텐츠를 올리면 80개국 언어로 번역이 돼요. 자기가 그 통역을 번역해서 올리면 AI가 제일 흐름에 맞는다고 생각하는 걸 선택을 해서 올립니다. 번역 속도가 무지하게 빠른거죠”며 “직원으로 고용하게 되면 임금 부담이 굉장히 있는데, 플랫폼 형태로 해서 번역을 하니까 번역료도 여러 사람한테 기회가 골고루 돌아가는 거에요”라고 설명했다. 이 발언은 YTN이 29일 돌발영상 코너를 통해 소개하며 ‘퀴즈: AI 기반의 영상 번역 플랫폼은 통역가에게 좋은 일자리일까? 아닐까?’라는 자막을 달았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25일 ‘편의점 아르바이트 체험’ 때에도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당시 마포구 홍익대 인근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 체험에 나선 박 후보는 기자들에게 “중기부 장관을 하면서 스마트상점과 무인슈퍼를 보급·확산시켰다. (편의점) 점주에게 이런 것을 건의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자정부터 아침 7시까지 (편의점이) 무인으로 운영되면, (아르바이트 직원은) 근무시간이 줄어들고 (편의점 주인은) 밤에 올라간 매출만큼 (직원에게 급여를) 더 지불을 하면 된다”며 “그러면 점주도 좋고 알바생도 좋아진다. 알바생이 덜 피곤하니까 손님한테 더 친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술의 발달로 일자리를 잃거나 구직의 기회가 줄어든 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재차 ‘인공지능(AI)’, ‘디지털’, ‘무인 자동화’ 등을 언급하는 박 후보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 “빵이 없으면 고기를 먹으면 된다는 마리 앙투아네트급 발언이다”, “본인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잘 모르시는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박영선 "청년 월세 20만 원 최대한 확대…주택 공급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30 15:55:40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예산이 허락하는 최대한 청년 월세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앞에서 진행된 현장 유세에서 “첫 유세로 편의점에서 야간 근무를 섰다. 그때 함께 일한 청년이 주거비가 가장 힘들다고 이야기하더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 체험을 했다. 박 후보는 “현재 약 5,000명의 청년에게 월세 20만 원이 지원되고 있다는데 수혜자를 화끈하게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몇만 명까지 늘리겠다 말씀드리지 않는 건 지난해 남은 잉여예산을 좀 더 검토해보고 힘이 닿는 데까지 지원하려고 그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직주일체형 청년 주택을 2023년까지 2만 호 공급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직주일체형이란 청년주택을 지으며 그 건물에 공유오피스를 들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활 패턴이 바뀌어 재택근무를 해야 하는 등 주거공간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며 “청년 주택 평형수를 늘리고 로비에 공유 오피스·주방 공간을 확충해 품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공약은 박 후보가 선거운동 기간 중 발표한 여섯 번째 ‘서울 선언’ 공약이다. 박 후보는 앞서 서울 선언을 통해 △고3 코로나 백신 우선 접종 △9억 원 이하 주택 공시지가 인상률 10% 상한 △SH 분양원가 공개 △민관 공동 참여형 재건축·재개발 △중소기업 장기재직자 공공주택 특별물량 확대 공약 등을 발표한 바 있다. 박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성동구를 위한 공약으로 △삼표 레미콘 부지 이전과 수변문화공원 조성 △GTX-C 왕십리역 신설 △성수동 수제화골목 환기시설 확충을 약속해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
오세훈, 성폭행 허위글 올린 작성·유포자 검찰 고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30 14:54:2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캠프는 30일 네이버카페에 오 후보가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올린 작성자와 이 글을 유포한 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오 후보측은 이날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제70조(벌칙) △형법 제314조(업무방해) 등을 위반해 허위사실 게시물을 작성 및 유포한 모든 자에 대한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네이버카페에는 익명으로 오 후보가 성과 관련된 범죄를 저질렀다며 ‘이 짐승 같은 새끼의 성폭행을 폭로한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12차례 게시됐다. 또 일부 회원들은 이 게시글을 유포했다. 오 후보측 관계자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단 10여 일 앞둔 시점에 아무런 근거 없는 이야기로 서울시장 선거의 공정성을 해하는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피고발인이 저지른 범행에 대해 법에 따른 정당·신속·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요청했다”며 “선거와 관련한 부정을 방지하여 민주정치가 발전하도록 하는 공직선거법의 이념은 금번 4.7 서울시장보궐선거에서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유세원 발로 차고 벽보 찢고…보선 앞두고 선거사범 잇따라
사회 사회일반 2021.03.30 14:28:14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선거 관련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선거 유세원들을 발로 차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공직선거법상 선거 방해)로 6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지난 29일 오후 7시 40분께 쌍문역 인근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 선거 유세원 2명의 목에 걸려 있던 유세 피켓을 발로 찬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선거 벽보를 훼손한 30대 남성 B 씨를 공직선거법상 벽보 방해 혐의로 불구속 송치하기로 했다. B 씨는 26일 오후 11시 55분께 서울 강북구 일대 4곳과 성북구 일대 1곳의 선거 벽보를 고정하는 줄을 자르고 다닌 혐의를 받는다.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7일 오전 0시 3분께 B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4·7 보궐선거가 끝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 -
박영선 “吳,기억 앞이 아니라 서울시민 앞에 겸손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1.03.30 14:07:29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전날 토론회에서 제기했던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일가의 내곡동 땅 특별분양 의혹을 재차 비판하며 맹폭했다. 박 후보는 전날 MBC ‘100분토론’에 출연해 오 후보 일가가 내곡동 땅에서 36억 5,000만 원의 보상금 뿐 아니라 특별분양 토지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앞에서 열린 현장 유세에서 “SH로부터 오 후보 일가가 내곡동 땅에서 보상금 뿐 아니라 토지를 특별분양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 후보에게 땅의 존재와 위치를 알았는지, 측량에 참석 했었는지 묻자 ‘기억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답하더라. 이게 무슨 말이냐”며 “핵심은 거짓말을 했느냐 안 했느냐다. 오 후보는 서울시민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토론회에서 미처 말 다하지 못했는데 자료를 보니 땅값의 90%를 보상 받고 거기에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도 받았다. 이게 손해 본거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 후보 일가는 땅값의 90%를 보상받았는데 오 후보 일가의 땅보다 먼 곳은 땅값의 70% 수준에서 보상이 진행됐다”며 “이 차이도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보도된 목격자 말고 다른 목격자들도 있다고 한다”며 “전날 오 후보가 목격자들에게 ‘수사기관에서 만날 것’이라고 했는데 이건 협박이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연설이 끝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 후보 일가가 내곡동에서 특별분양 받은 토지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격은 얼마로 계상됐는지 자료 요청하고 추정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언론브리핑 하겠다”고 말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
김종인 "文정부 엄정 심판, 국민의 힘 믿어"…사전투표 독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30 13:36:37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문재인 정부를 엄정하게 심판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4·7 보궐선거일은 공휴일이 아니다. 4월 2~3일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사전투표에 대한 일각의 우려가 있지만 정권심판이라는 민심의 큰 흐름 속에서 우리 국민의 위대한 힘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4·7 보궐선거는 민주당 출신 서울, 부산시장의 추악한 연쇄 권력형 성범죄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을 부각하며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의 전반적인 실책을 평가하고 심판하는 선거”라고 꼬집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당시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며 “그런데 어떻게 됐나. 소위 조국 사태를 필두로 해서 공정의 가치는 무너져버렸다. 정의는 온데간데없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작금의 총체적 위기를 불러일으킨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나라를 바로 세울 원동력도 바로 국민 여러분의 힘에 있다고 확신한다”며 “국민의힘은 제1야당 수권정당으로서 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 그 국민의 힘을 한데 모으겠다”고 역설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김종인 “4·7 선거는 ‘정권심판’, 분노로 응징투표 해달라” 호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30 13:32:45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정권에 분노한 마음을 속으로 삭여서는 안 된다”며 “투표장에 직접 나와서 정권 응징 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4·7 보궐선거 사전투표 독려’와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4.7 보궐선거는 민주당 출신 서울, 부산시장의 추악한 연쇄 권력형 성범죄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이자,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의 전반적인 실책을 평가하고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당시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런데 어떻게 됐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소위 조국 사태를 필두로 해서 공정의 가치는 무너져버렸다. 정의는 온데간데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듣도 보도 못한 소득주도성장 등 이 정부가 추진한 경제정책은 모두 실패했다. 경제정책 실패가 다시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가져왔다. 부동산 정책의 실패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동산 투기 사태로 이어져 민심이 문재인 정부를 떠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고 내년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국민적 열망이 상상을 초월한다”며 “그러나 투표장에서 한 표로 행사되지 않으면 이런 열망은 실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보궐선거일인 4월 7일이 공휴일이 아니어서 투표율이 낮을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4월 2일, 3일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 하셔서 문재인 정부를 엄정하게 심판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스냅백 거꾸로 쓰고 yo~' 래퍼로 변신한 태영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30 13:20:53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지난 28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며 선보인 ‘랩’ 영상 조회 수가 이날 2만건을 넘어섰다. 태 의원은 지난 29일 ‘국민의힘 래퍼 태영호, 김정은도 웃고 갈 엇박 가즈아’라는 제목의 유세현장을 담은 유튜브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흰색 유세 모자를 뒤로 돌려쓴 태 의원은 “2번에는 2번이네”, “2번찍어 2겨내세”, “2번만이 2기는길” 등의 가사를 외치며 국민의힘 기호인 2번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강남구 코엑스 유세에서는 ‘마이크를 빌려드립니다’를 통해 대학생을 포함한 2030세대가 유세차에 오르기도 했다. 이들은 “20대의 지지율이 낮은 이유는 30, 40대보다 역사적 경험이 낮아서”라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발언을 비판하며 “성추문을 일으킨 정당이 어디냐”, “당헌 개정하면서 후보를 내놓은 당이 어디냐”고 지적했다. 여론조사에서 20대와 30대 지지율이 우세하다는 결과를 보인 국민의힘이 랩 문화 등 2030세대를 공략하는 유세 행보에 나선 셈이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26~27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 후보가 7.3%의 지지율을 얻으며 30.6%의 지지율을 얻은 박 후보를 16.7%포인트 차로 앞섰다. 연령별로 20대에서는 오 후보와 박 후보는 각각 37.0%, 22.5%로 차이를 보였다. 30대, 50대에서도 오 후보의 지지율이 박 후보보다 높았다. 60세 이상은 62.2%가 오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박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는 22.6%에 그쳤다. 여권 지지 성향이 강한 40대에서도 오 후보가 41.3%로 박 후보의 39.4%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6%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주호영 “윗물은 맑다더니, 김상조는 아랫물인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30 13:02:13주호영 원내대표는 30일 “위는 맑아지기 시작했는데 아직 바닥에는 잘못된 관행이 많이 남아있다”고 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의 발언을 들며 “김상조(전 청와대 정책실장)는 아랫물인가”라고 되물었다. 김 전 실장은 지난해 7월 전월세값 상한률을 직전 계약의 5%로 제한한 임대차 3법 시행되기 직전에 전셋값을 14,1% 올린 사실이 드러나 전날 경질됐다. 주 원내대표는 이에 더해 “김조원(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아랫물인가, 노영민(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랫물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김 전 실장에 이어 ‘직 대신 집을 택했다’는 비판 속에 물러난 김 전 수석, ‘똘똘한 한 채’ 논란 속에 청와대를 떠난 노 전 실장까지 꼬집은 것이다. 그는 “민주당이 얼마나 다급했던지 소급입법으로 (투기) 부당이익을 환수하겠다고 한다”며 “원칙도 없고, 체계도 없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민주당과 오거돈 전 시장의 불법에 대한 심판의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법 개정으로 사전투표의 문제점이 많이 시정됐다”며 “사전투표에 의구심을 갖지 마시고, 모두 사전투표에 나가셔서 정권 무능과 오만을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
파란색에 숫자 '1'…마포구청 주민센터 배너에 '들썩'
정치 정치일반 2021.03.30 11:22:10보수야권은 서울 마포구청 산하 주민센터의 배너가 더불어민주당을 연상하게 한다며 "선거개입을 넘어선 선거주관"이라는 비판과 함께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선거를 앞두고 가장 공명정대해야 할 지방자치단체가 더불어민주당의 색상과 기호를 강조한 디자인의 안내판을 25개 주민센터에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마포구는 산하 주민센터에 '마포 1번가' 배너를 설치하면서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을 사용했다. '숫자 1'은 민주당 심볼 색깔인 노란색을 차용해 강조했다. 이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마포구는 현재 숫자 1을 가려 둔 상태다. 허 의원은 "이번 건은 TBS의 '#1 합시다', 선관위의 '파란 랩핑 택시'보다 더 노골적이다"라며 "박영선을 위해 정치인의 양심과 공직자의 도리마저 팔아버린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기녕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어 "마포구가 '대놓고 관권선거'를 하기로 마음먹은 모양"이라며 "마포구청장이 책임지는 것은 물론, 해당 홍보물을 만든 담당자와 지시·승인해 준 사람까지 찾아내 즉각 강도 높은 징계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논란이 되자 숫자 1만 슬쩍 가리는 마포구의 행위는 매우 치졸하다"며 "민주당은 얌체 관권선거를 중단하고, 국민을 우습게 보는 불법 배너를 즉시 철거하라"고 촉구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與 "생애 첫 주택 구입자, 대출 한도 10%P 이상 상향"
정치 정치일반 2021.03.30 11:00:04민주당 지도부가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기존보다 10%포인트 이상 올리기로 했다.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불만을 갖고 있는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20·30세대 사이에서는 “40·50대가 주택을 구입해 집값을 올려놓고는 뒤늦게 대출규제에 나서 후배 세대들의 주택 구입 기회를 원천 차단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0일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요청한 아파트 공시가 인상률 조정과 관련해 "당에서 적극적으로 어떻게 조정하는 게 합리적인가 검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3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공정한 과세라는 점과 너무 급격한 인상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을 모두 고려해 판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장은 부동산 실수요자에를 위한 대출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금융당국과 어느 정도 협의를 했다"며 "지금 무주택자나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의 경우 대출을 10%포인트가량 더 받는데, 이것보다 조금 더 상향하는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대출규제에 따르면 서울 등 투기과열 지구의 경우 5억 원 이하 집을 살 때는 무주택 세대라도 은행에서 2억 원(LTV 40%)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부부 합산 연소득이 8,000만 원 이하거나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의 연소득이 9,000만 원 밑인 경우에는 2억5,000만 원(LTV 50%)까지 한도가 확대된다. 다만 구체적인 상향 폭은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대출규제 외에도 소득조건이나 주택가격 기준도 상향해 투기 목적이 아닌 거주 목적인 분들에게는 희망의 사다리를 약간 열어놓는 게 필요하다"면서 "시행 시기는 6월 정도까지는 늦추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
박영선-오세훈 첫 TV 토론 후…서로 "내가 이겼다"
정치 정치일반 2021.03.30 10:27:07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간 첫 TV토론이 30일 자정께 끝난 후 각 후보 진영은 “서로 자신들이 이겼다”고 자평했다. 이날 토론에서 박 후보와 오 후보는 서로 오 후보의 ‘내곡동 의혹’, 박 후보의 ‘수직 정원 공약’ 등을 놓고 맞붙었지만 판도를 바꿀 한 방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각 진영은 서로 자신들의 승리였다고 평가했다. 박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고 있는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 후보는 공약다운 공약은 단 한 건도 제시하지 못해 왜 그가 실패한 시장이었는지 실감케 했다”며 “서울시에 대한 기본 지식도 바닥을 드러냈다”고 했다. 같은 당 정청래 의원도 자신의 SNS에 “박영선의 예리한 허점 찌르기 신공에 오세훈은 커버링을 올리고 뒷걸음치기에 바빴다”며 “1차 토론전쟁은 시청자들도 느꼈다시피 박영선 압승에 이견이 없을 것 같다”고 적었다. 오 후보 측도 자신들의 승리를 자축했다. 오 후보 캠프에서 뉴미디어 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은 SNS에서 “어떤 후보(박 후보)에게는 물건 팔기 위해 AI, 4차 산업, 저탄소 같은 단어만 붙이면 뭐든 팔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는 토론에서 박 후보가 “(수직 정원에) 빗물을 받아 삼투압 방식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을 쓸 수 있다”고 발언 한 것에 대한 우회적 비판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어 “AI랑 삼투압이 결합 가능한 용어인지도 처음 알았다”며 “원적외선 바이오 맥반석 오징어 파는 느낌인데 이게 토론에서 나왔다”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도 정치 성향에 따라 TV토론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했다. 대표적 친여(親與) 성향 커뮤니티로 분류되는 ‘클리앙’에선 “오세훈 말하는 태도가 참 보기 좋지 않다” “(오 후보의) 강남-비강남 발언은 치명적인 실수다” 등 반응이 쏟아졌다. 반면, 반여(反餘) 성향 커뮤니티로 분류되는 ‘에펨코리아’에선 “8:2 정도로 오세훈이 잘했다” “오세훈은 네거티브를 안 해서 좋았다” 등의 반응이 다수였다. 토론회에 대한 양측 진영의 평가가 정반대로 갈리는 상황에서 무당층의 표심을 잡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8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입소스가 한국경제신문의 의뢰를 받아 조사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표장에서 뽑을 지지 후보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28.1%에 달했다. 두 후보는 오늘(30일) 오후 10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다시 맞붙을 예정이다. (※입소스 여론조사는 지난 26~27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 응답률은 21.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입소스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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