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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오전 11시 누적투표율 12.55%…지난 지방선거보다 약간 높아
정치 대통령실 2021.04.03 11:52:24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11시 기준 투표율(누적 기준)이 12.55%로 집계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11시 현재까지 1천216만1,624명의 선거인 중 152만6,794명이 투표했다. 서울시장 선거는 111만8,700명이 참여해서 13.28%를, 부산시장 선거는 34만3,687명이 투표해 11.7%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가장 최근 선거인 2020년 21대 총선의 같은 시간 기준 투표율은 16.46%였다. 같은 시간 기준으로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 때는 각각 15.44%, 12.11%였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
20대 이탈에 박영선 청년 달래기…"공기업 지역 할당 역차별 문제 당에 건의하겠다"
정치 정치일반 2021.04.03 11:47:49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3일 최근 이탈 조짐을 보이는 20대 달래기를 위한 민생 유세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안암동의 직주일체형 공공 청년주택을 방문해 생활 모습을 살피고 거주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를 만난 한 청년은 자신이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공부하고 있다면서 공기업의 지역할당제 확대가 역차별이 아니냐고 물었다. 박 후보는 "상당히 일리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며 "(당에) 건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동석한 민주당 김영배 의원도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발표했을 때 당에서 논란이 있었다"며 "오늘 후보님이 말씀하셨으니 당에서 공식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공공 청년주택에 대해 "공공에서 운영하니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30만원이라 청년들이 굉장히 선호할 것 같다"며 "서대문구, 성북구, 마포구 등 대학가 밀집지역에 이런 직주일체형 청년주택을 지으면 청년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 커뮤니티가 형성돼, 창업과 취직하는 청년들이 공동체 생활을 하며 미래의 자산을 얻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바람직한 형태"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기성세대와 청년들의 인식 차이가 있다는 것을 청년들을 만나며 많이 느꼈다"며 "정책을 펼 때 해당하는 사람들과 사전 간담회 등 소통을 한 뒤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높은 사전투표율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오늘 여러분이 투표소를 찾는다면 승리할 수 있다. 당신이 열 사람을 투표소로 안내하면 승리할 수 있다"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
부동산 규제 풀어, 말어?... 與 일각 "규제는 강화돼야" 반발
정치 정치일반 2021.04.03 11:45:52여당 지도부가 성난 민심을 달래기 부동산 규제 완화 방침을 밝히자 당내에서 이견이 곧바로 터져 나왔다. 향후 대출규제 완화와 공시지가 상승폭 조정 등 제도개선 방향을 두고 당내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2일 KBS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나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가 생애 첫 주택 구입자들을 위해 일부 완화돼 있지만 좀 더 대담하게 완화될 필요가 있다”면서 “금융위원회와 바로 상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청년이나 신혼 세대들의 주거 부담을 훨씬 더 낮춰드리는 보완책을 생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집값 급등에 대해 사과한 뒤 ‘50년 만기 모기지’ 도입을 제안하기도 했다. 4월 7일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민심이 정권심판론으로 급속하게 기울자 민주당은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가 유지해온 정책 기조와 180도 다른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고개를 숙였던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사전투표 선거 현장에서 “서울시장이 되면 지금과는 확실히 다른 부동산 정책을 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현 정부의 기조와 결이 다른 입장을 수차례 내놓기도 했따. 그는 강남3구에서도 민간 재건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데 이어 최근에는 “9억 원 이하 아파트의 공시가 인상률이 10%를 넘지 않도록 조정제도를 마련하는 방안을 당에 강력하게 건의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이처럼 박영선 후보와 여권 지도부가 문재인 정부가 4년 넘게 유지해온 부동산 정책 기조를 한번에 뒤엎는 모습을 보이자 당내에서는 이견이 표출되는 모습도 감지된다. 박영선 캠프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현 정부 부동산 정책 기조와 관련해 “방향과 원칙은 맞았는데, 이것으로는 부족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부동산 규제 기조는 오히려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수요 규제와 동시에 공급도 해 나간다는 기조는 계속될 것이다.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는 앞서 당 지도부가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정책 전환을 시사했던 것과는 정반대 취지 발언으로 풀이된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
오전 9시 누적 사전투표율 10.57%…지난 총선보다는 낮아
정치 정치일반 2021.04.03 09:28:12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9시 기준 투표율(누적 기준)이 10.5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1,216만1,624명의 선거인 중 128만5,10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서울시장 선거는 94만4,394명이 투표, 11.21%를 기록했다. 부산시장 선거는 28만8,352명이 참여해 투표율 9.82%를 나타냈다. 가장 최근 선거인 2020년 21대 총선의 경우 같은 시간 기준 투표율은 14.04%였다. 2018년 지방선거는 10.23%를 기록했다. 2017년 대선 때는 13.15%였다. 이번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는 2~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재보궐 선거실시 지역의 사전투표소라면 사전에 신고 없이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권자는 사진이 부착된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
오늘 사전투표 마지막 날...오전 7시 누적 투표율 9.47%
정치 정치일반 2021.04.03 08:08:47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7시 기준 투표율(누적 기준)이 9.4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 1,216만1,624명의 선거인 중 115만1,427명이 6시 50분 현재까지 투표에 참여했다. 서울시장 선거에는 84만3,008명이 투표해 10%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부산시장 선거에는 8.91%에 대당하는 26만1,492명이 투표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의 9.18%를 넘어서는 수치다. 가장 최근 선거인 2020년 21대 총선의 경우 같은 시간 기준 투표율은 12.65%에 달했다. 앞서 전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첫날 사전투표의 최종 투표율은 9.14%로 집계됐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장애인도 투표하기 쉬운 선거 만들어달라"
사회 사회일반 2021.04.02 17:26:06/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
오세훈 선거위 “김어준 지령-與 사퇴 요구…심판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02 16:42:37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는 2일 ‘내곡동 처가땅 의혹’을 부각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뉴스 공작소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비판했다. 선대위 대변인인 조수진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4월 7일은 김어준의 정치공작소도 심판하는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뉴스공장이 과거 조국 전 법무장관 딸의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도 당시 딸을 라디오에 출연시켜 해명 기회를 줬던 사례를 거론했다. 조 의원은 “조국 비호를 위해 가짜뉴스를 공급한 사실이 수사와 재판에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의 사퇴를 요구한 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에 대해선 “김어준 씨의 지령에 맞췄다. 누가 여당의 실질적인 대표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선대위 뉴미디어본부장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SNS에서 “김씨가 계속 오 후보를 공격하는 인터뷰를 내보내는 이유는, 나중에 오 후보가 당선돼 TBS에서 김씨의 위치가 흔들릴 때 ‘오세훈이 자신을 공격했던 김어준을 때린다’고 항변하기 위한 것”이라며 “망상이 아니면 작전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내곡동 땅 인근 생태탕집 사장과 그 아들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이들은 방송에서 “2005년 6월 하얀 면바지를 입고 페라가모 구두를 신은 오세훈 의원이 식사하고 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기자들에게 “사실이 아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
野 “정권교체의 서막 알리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02 16:13:49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분노한다면, 대한민국을 걱정한다면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서울·부산시장의 추악한 권력형 성범죄를 심판하는 선거이자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의 참담한 실정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의 서막을 알리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4월 7일은 상식과 정의가 승리하는 날이 돼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폭주를 막아달라”고 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호소문 발표는 취업난과 집값 상승으로 여권에 등을 돌린 20·30대 유권자가 최대한 많이 사전투표에 나서야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신촌의 한 문화시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무능과 위선을 심판하는 첫날이다. 이제 곧 식목일인데, 오늘과 내일은 썩은 나무를 자르기 좋은 날”이라며 “썩은 나무를 자르고 나무를 심으면 4월 7일, 희망의 새싹이 움틀 것”이라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마포구 상암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이 정권과 박원순 시정 10년에 분노하는 시민들이 사전투표를 포함해서 많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사전투표 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사전투표를 마친 뒤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 공식 투표일까지 기다릴 수 없었다”며 “투표를 통해 확실히 정권 심판을 해주시는 것이 더 큰 위기에서 나라를 구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이제 선거 며칠 남겨놓고 민주당 지도부가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다”며 “선거가 끝나고도 그렇게 할지는 지켜보자”며 여권을 정조준했다. 오 후보는 3일에 사전투표할 계획이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
朴 “1인당 10만원·임대료 감면 지원” …吳 “안심소득·4無 대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02 16:11:5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위기 대응 방안으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약 1조 원 규모의 ‘보편적 재난위로금’을,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중위 소득 이하 가구를 지원하는 ‘안심소득’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과 관련해 박 후보는 임대료 감면 지원과 긴급경영안정특별보증 규모 확대 등을 약속했고 오 후보는 무이자·무보증·무담보 등 ‘4무(無)’ 대출보증 지원 등을 내놓았다. 박 후보는 서울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 원의 보편적 재난위로금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박 후보는 이를 블록체인 기반의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하겠다는 복안이다. 디지털 화폐는 스마트폰으로 지급되며 6개월 내 소멸한다.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에게는 기존의 방법으로 지원금을 지급한다. 재원은 서울시민의 세금이다. 박 후보는 서울시가 지난해 세입 기준 약 1조 3,153억 원의 재정 여력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는 재원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광재 메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서울시 재정을 제대로 안 본 것 같다”며 “서울시 순세액 잉여금은 6월에 확정되며 빚을 갚는 데 우선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코로나19 지원책으로 중위 소득 100% 이하 서울시민(4인 가구 기준 연 소득 6,000만 원)을 대상으로 하는 ‘안심소득’제도를 시범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중위 소득 미달 금액의 절반을 서울시가 지원하는 제도다. 예컨대 4인 가족의 연 소득이 2,000만 원이면 중위 소득 6,000만 원과의 차액 절반인 2,000만 원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200가구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진행한 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이 공약은 시범사업 수준에 불과해 대책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두 후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책도 내놓았다. 박 후보의 대표 공약은 ‘화끈 무이자 대출’과 ‘화끈 임대료 지원’이다. 이는 소상공인 1인당 무이자 대출 5,000만 원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임대료의 30%를 감면해주는 임대인에게 절반인 15%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내용이다. 또 집합 금지, 영업 제한 업종 소상공인에게는 1년치 임차료 2,000만 원을 추가로 무이자 대출해주는 공약도 제시했다. 오 후보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중소상공인이 1년간 무이자·무담보로 최대 1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꺼내들었다. 신속한 대출을 위해 서류를 간소화하고 보증료도 전액 면제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비용으로 대출 2조 원을 가정할 경우 700억~8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두 후보의 대출 관련 공약은 ‘대출 경쟁’이라는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금융기관 심사에서 탈락한 소상공인들은 어떻게 도울 것인지 의문”이라고 짚었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
사전투표 첫날…'화제집중' 윤석열은 조용한 투표
정치 정치일반 2021.04.02 15:57:24윤석열·안철수·유승민 등 야권 대선 잠룡들이 2일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일을 맞아 각자 투표소을 찾았다. 이들이 찾은 사전투표 현장 분위기는 이들에 대한 대통령 후보 지지율 만큼이나 달랐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곳은 윤 전 총장이 찾은 사전투표소였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주민센터 투표소에 부친인 윤기중(90)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윤 전 총장은 지팡이를 짚은 윤 교수를 부축해 투표소 안으로 들어갔고 약 3분만에 투표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윤 전 총장은 “아버님께서 기력이 정정치 않으셔서 같이 왔다”는 말 이외 취재진의 어떤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았다. 윤 총장은 ‘사전투표 일정 공개’ ‘사전투표 소감’ ‘향후 정치적 행보’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날 오전 남가좌1동주민센터 앞은 윤 전 총장을 기다리는 취재진과 지지자들 약 200명이 몰려 정치인 유세장을 방불케 했다. 윤 전 총장이 도착하자 곳곳에서 “비키세요” “머리 치우세요” 하는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윤 전 총장 도착 1시간 전부터 친구들과 함께 기다렸다는 정경희(60)씨는 “총장님이 아무 말씀도 안 하고 가셔서 아쉬웠다”며 “항상 공명정대 하니까 앞으로도 응원할 것이다”고 했다. 북가좌동에 사는 한 75세 어르신도 “윤 총장 사진을 찍어 가족들에게 보여주려고 1시간 전부터 (윤석열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지지자들은 차량을 타고 떠나는 윤 전 총장을 향해 “윤석열 힘내라” “대통령이 돼 주세요” 같은 말을 큰 소리로 외치기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파랑고래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안 대표는 10시부터 신촌 대학가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에 참여한 뒤 캠페인에 함께한 청년들과 함께 투표소로 들어갔다. 안 대표를 알아본 지지자들이 안 대표와 사진을 함께 찍기도 했지만 코로나19로 대학들이 비대면 수업을 지속하면서 신촌 거리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안 대표는 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은 무능과 위선을 심판하는 첫 날”이라며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 해주셔야 심판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안 대표는 “이제 곧 식목일인데 오늘과 내일은 썩은 나무 자르기 좋은 날이다”며 “썩은 나무를 자르고 (새) 나무를 심으면 4월 7일 희망의 새싹이 움트게 될 것”이라 밝혔다. 대권 도전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주민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유 전 의원은 투표 후 사전투표소 앞에서 스스로 인증 사진을 찍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를 올렸다. 한 청년이 유 전 의원을 알아보고 유 전 의원이 쓴 책에 사인을 받고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투표 후 기자들을 만나 “문재인 정권과 박원순 시정 10년에 분노하는 시민들이 사전투표를 포함해 많이 나와줬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은 여전히 윤 전 총장이 1위를 달리고 있다.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전국 유권자 1,017명에게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을 선택한 유권자는 31.2%였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25.7%),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9.3%)이 뒤를 이었다. 안 전 대표와 유 전 의원은 각각 4.7%와 2.7%를 기록했다. (※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
박영선 측 "거짓말쟁이 후보 뽑아줄 리 없어"…오세훈 사퇴 촉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02 15:55:58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일 “오세훈 후보에게 다시 한 번 강하게 촉구한다. 천만 서울 시민께 거짓을 사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대책위는 이날 긴급성명서를 내고 “최근 보도 등을 통해 자신의 큰 처남이 내곡동 측량에 참여했다는 오 후보의 주장은 완전히 파탄 났다”며 “오 후보는 ‘내곡동 땅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는 증거가 나오면 바로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당당히 외친 바 있다. 이제 그 약속을 지킬 때가 왔다”고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 “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후보의 공약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는가”라고 지적하며 “이런 신뢰할 수 없는 후보, 거짓말쟁이 후보를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시민 여러분들께서 뽑아줄 리가 없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를 기대하고 후보직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서울 시민 유권자에 대한 모욕이자 모독이다. 오 후보는 우리 당과 시민단체에 의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검찰에 고발됐다”며 “선대위는 그간 취합한 증거자료를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다. 검찰과 수사당국의 신속하고도 엄정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공당의 후보가 거짓말을 일삼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고 있다”며 “국민을 섬기는 공당이라면 더는 선거운동을 할 것이 아니라 드러난 진실 앞에서 후보자에게 사퇴를 요청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안철수, 금태섭 등 소위 야권후보 단일화에 동참했던 여러 정치인께도 촉구한다”며 “거짓의 편에 더 이상 설 수 없음을 밝혀달라. 천만 서울 시민의 미래 앞에서 양심만큼은 저버릴 수 없다는 선언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사전투표 마친 안철수 "썩은 나무 자르기 좋은 날" 참여 독려(종합)
정치 정치일반 2021.04.02 15:55:39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투표를 마친 안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무능과 위선을 심판하는 첫날"이라며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안 대표는 서울시장 후보 야권 단일화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 패배한 이후 오 후보 지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안 대표는 "이제 곧 식목일인데, 오늘과 내일은 썩은 나무를 자르기 좋은 날"이라며 "썩은 나무를 자르고 나무를 심으면 4월 7일, 희망의 새싹이 움틀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투표율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지 묻는 질문에는 "유불리와 상관없는 문제"라며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국민의 의사가 반영된다는 뜻이므로 어느 당이든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희망적으로 말해야 한다"고 답했다. 투표에 앞서 안 대표는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사전투표 #주말에 투표하고 데이트하러 가자'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청년들과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함께 벌이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과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도 이날 사전투표를 마쳤다. 유 전 의원은 마포구 상암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의 부정 여부를 묻는 분이 야당 일각에 계시는데, 걱정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는 뜻에서 왔다"며 "이 정권에 분노한 시민이 많이 와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사전투표 이틀째인 3일에 투표할 계획이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與 “꾸짖되 버리진 말아달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02 15:54:14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일 “부족함을 꾸짖되 혁신 노력까지 버리지는 말아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이낙연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부동산 문제에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며 “잘못을 모두 드러내고 그것을 뿌리 뽑아 개혁할 수 있는 정당은 민주당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서울·부산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앞으로 가게 할 것인지, 뒤로 가게 할 것인지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31일 이 위원장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 후 ‘사과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SNS를 통해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정당으로서, 주거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해 세밀한 정책을 만들지 못한 정당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러분의 화가 풀릴 때까지 반성하고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원내대변인도 “다시 한 번 민주당에 기회를 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민주당은 이 같은 읍소 전략과 함께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서 봤다는 추가 증언을 들어 네거티브 공세를 이어갔다. 지난 2005년 내곡동에서 식당을 운영했다는 황 모 씨는 이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 후보가 자신의 식당에서 ‘생태탕’을 먹었다고 주장했다. 박영선 후보 캠프의 강선우 대변인은 이에 대해 “다른 모든 증인들은 측량하러 간 사람도, 식당에서 생태탕을 먹은 사람도 ‘그 남자가 바로 오세훈’이라고 말하는데 오 후보만 아니라고 부인하는 ‘전형적인 유체 이탈’”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종로구에서 사전투표를 하며 “서울의 정직한 미래에 투표해주십사 하는 마음으로 오늘 아침 첫 일정을 사전투표와 함께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
사전투표율 첫날, 오후 3시 기준 6.36%…서울·부산 1%P 높아졌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02 15:32:46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후 3시 현재 투표율이 6.3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1,216만 1,624명의 선거인 중 77만3,468명이 투표를 마쳤다. 서울시장 선거에는 56만870명이 투표, 6.66%를 기록했다. 부산시장 선거는 17만9,286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6.11%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기준 사전투표 첫날 오후 3시 기준 투표율은 서울시장 선거 5.43%, 부산시장 선거 5.32%였다. 현재 기준 사전투표율은 최근 선거인 지난해 총선보다는 낮고 2018년 지방선거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첫날 같은 시간 기준 투표율은 8.49%였다.2018년 지방선거는 6.37%를 기록했다. 당시 최종 사전투표율은 20.14%로 마감됐다. 4·7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2018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 점을 볼 때 이틀간의 최종 사전투표율도 20%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서울·부산시장 재보선 사전투표율은 2018년 지방선거를 웃돌 가능성도 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
고민정, 투표장 코로나 방역 지침에도 비닐장갑 벗고 '인증 사진' 논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02 15:15:40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닐장갑을 벗지 말라는 지침에도 맨손에 ‘투표도장 인증사진’을 찍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투표장에서 비닐장갑을 제공하고 있다. 방역 당국과 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유권자에게 투표 중 비닐장갑을 벗지 말라고 안내하고 있다. 특히 맨손에 투표도장을 찍는 것은 물론, 비닐장갑 위에 투표도장을 찍는 것도 자제를 요청하는 상황이다. 고 의원은 SNS를 통해 엄지손가락에 투표 도장을 찍은 인증사진과 함께 “제가 사는 동네의 구의3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방역 당국과 선관위가 투표장에서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각종 대책을 도입하고 국민들도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가운데, 집권여당 국회의원의 ‘맨손 투표도장 인증’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고 의원은 SNS에서 해당 인증사진을 삭제했지만, 별도의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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