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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파리 올림픽까지 가자"…김연경 "너무 힘들어요"
국제 국제일반 2021.08.03 17:39:13‘배구 여제’ 김연경(33)이 개그맨 김영철의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요구에 대해 “너무 힘들어요”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3일 방송된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서 김영철은 김연경과 나눈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김영철은 최근 여자 배구 대표팀 케냐 경기를 봤다며 “몸이 너무 가벼워 보여서 ‘너무 잘한다, 2024년 파리 올림픽도 가도 될 것 같다’고 했더니 연경씨가 진지하게 ‘오빠, 진짜 저 너무 힘들어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괜히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얘기했다, 기분이 좋아서 그랬다”며 안쓰러운 마음을 보였다. 김연경과 김영철의 인연은 올림픽을 앞둔 지난달 18일 JTBC '아는 형님'에서 알려졌다. 당시 김연경은 방송에서 김영철과 인연을 설명해 화제를 모았다. 김연경은 "같이 밥 한 번 먹었는데 집에 태워다 달라고 해서 집 앞까지 데려다 줬다"고 말했고, 김영철은 "그때 심쿵했던 게 빨간 불에 급정거를 하는 매너 손을 해주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김연경은 오는 4일 터키와의 8강전을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8강전 상대가 정해졌고, 이제 경기만 남았다”며 “지금까지 잘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라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
수영도 못하던 우하람, 다이빙 첫 메달 초근접[도쿄 올림픽]
국제 국제일반 2021.08.03 17:33:15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한국 최고의 낙하 장면을 만들어냈다. 우하람은 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6차 시기 합계 481.85점을 받아 12명 선수 중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10m 플랫폼에서 자신이 기록한 11위를 훌쩍 뛰어넘은 한국 다이빙의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이다. 한국 다이빙은 1960년 로마 올림픽부터 출전했지만 아직 메달을 따지 못했다. 전날 예선에서 29명 중 5위(452.45점)를 차지한 우하람은 이날 오전 18명이 겨룬 준결선에서는 403.15점을 받아 12위로 결선에 턱걸이했다. 1차 시기 5위로 출발한 그는 3차 시기에서 12명 중 가장 높은 91.20점을 받아 4위로 올라섰다. 4차 시기에서도 82.25점으로 선전을 펼치며 3위 잭 로어(영국)를 1.80점 차까지 추격, 메달 기대감을 부풀렸다. 하지만 5차 시기에서 68.40점을 얻은 반면 로어가 96.90점을 받으며 사실상 동메달(합계 518.00점)을 예약했다. 중국의 셰스이(558.75점)와 왕쭝위안(534.90점)이 금·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한국 다이빙 역사를 새로 쓴 우하람은 부산 사직초 1학년이던 2005년 방과 후 수업으로 다이빙을 처음 접했다. 수영조차 하지 못하던 소년은 내성중 2학년 때인 2012년에 만 14세로 최연소 남자 다이빙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싱크로 10m 플랫폼 은메달, 1m 스프링보드 동메달 등으로 주목받은 우하람은 2015년 러시아 카잔 세계선수권대회 3m 스프링보드와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각각 7위에 올랐다. 2016년 리우 올림픽 결선 진출 이후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에서는 1m 스프링보드 4위로 한국 다이빙 사상 세계선수권 남자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
도쿄올림픽 관련 코로나 확진자 300명 육박…그리스 선수도 감염
국제 국제일반 2021.08.03 17:05:16개막 12일째인 도쿄올림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도쿄 올림픽과 관련해 1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에는 그리스 선수 1명과 위탁업무자 10명, 올림픽 관계자 5명, 자원봉사자 1명, 언론인 1명 등이 포함됐다. 조직위는 이 중 12명은 일본에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올림픽 관련 확진자는 총 294명으로 늘었다. 한편 NHK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0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NHK는 이는 역대 세번째로 많은 수치라며, 일주일 전보다 861명이 늘어나면서 화요일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올림픽과 관련해 일본에 입국한 이들은 총 4만1,997명이다. -
'닥공' 김세영, 이번엔 신중하게? [도쿄 올림픽]
국제 국제일반 2021.08.03 16:25:45“무턱대고 덤비면 안 된다고 하던데요.” 공격 골프로 유명한 김세영(28)이지만 도쿄 올림픽 키워드는 ‘닥공(닥치고 공격)’보다 ‘안전’이다. 3일 대회장인 가와고에시 가스미가세키 컨트리 클럽(파71)에서 만난 여자 골프 세계 랭킹 4위 김세영은 “코스가 꽤 길다. 2온 가능한 파5 홀이 많지 않고 두 번째 샷 때 6번 아이언을 잡아야 하는 파4 홀도 좀 있다”며 “일본 투어를 쳐본 선수들한테 물어보니 그린을 놓쳤을 때 정확한 쇼트 게임으로 파를 하고 넘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하더라. 무턱대고 덤비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는 4일부터 나흘간 열리며 개인전 시상만 있다. 박인비(33)·고진영(26)·김효주(26)와 함께 출전한다. 김세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당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선수였지만 이번에는 많이 다르다. 지난해 10월 메이저 우승(KPMG 여자 PGA 챔피언십)도 해봤고 우승 상금 150만 달러가 걸린 시즌 최종전(2019년 11월 CME 투어 챔피언십) 우승도 해봤다. 지난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김세영은 “첫 올림픽 때는 뭔가 특별한 분위기에 압도돼서 그런지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적당한 긴장과 편안한 마음 상태로 티오프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시즌 최종전 우승에 메이저 우승까지 높은 허들을 하나씩 넘어가고 있는 것 같다는 얘기에는 “여기에서도 마음먹고 점프를 한 번 해야 하나”라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지난 1일 전반 9홀, 2일 전체 18홀, 이날 후반 9홀을 돌아 코스 파악은 끝냈다. ‘닥공’은 일단 숨기겠지만 경기 상황과 당일 코스 컨디션에 따라 공격 본색을 드러낼 계획도 물론 있다. LPGA 투어 72홀 최다 언더파(31언더파) 기록 보유자가 바로 김세영이다. 최종 라운드에 늘 빨간 바지를 입고 숱한 명장면을 남긴 ‘빨간 바지 마법사’ 김세영은 “다행히 그린이 많이 튀지는 않는다”며 버디 파티를 살짝 예고했다. -
'올림픽 2연패 정조준' 박인비, AFP 선정 '주목할 선수' [도쿄올림픽]
국제 국제일반 2021.08.03 15:55:08올림픽 여자골프 2연패에 도전하는 박인비(33)가 2020 도쿄 대회 시작을 앞두고 AFP통신이 선정한 ‘주목할 선수’ 목록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AFP통신은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경기 시작 하루 전인 3일 ‘주목할 선수 5명’을 소개하며 박인비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박인비는 여자골프가 올림픽에 116년 만에 돌아온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를 달린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대회 직전까지도 왼손 엄지 부상에 시달려 우려를 자아냈던 박인비는 올림픽에서 압도적 기량으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올림픽 금메달을 더한 ‘골든 슬램’을 달성했다. AFP통신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극심한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박인비가 올해는 한결 여유로워진 가운데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리우 올림픽 당시 박인비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건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4)가 다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AFP통신은 “(4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3년의 우승 갈증을 씻어내고 제 기량을 되찾은 리디아 고가 또 한 번 입상에 도전하는 건 놀랄 일이 아니”라는 평가를 내놨다. 이어 현재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르다(미국), 6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해 필리핀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여자골프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유카 사소가 순서대로 언급됐다. 지난달 말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린 호주 교포 이민지(25)도 포함돼 AFP 선정 ‘주목할 선수 5명’ 중 한국 국적 또는 교포 선수가 3명에 달했다. 60명이 출전하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는 오는 4일부터 나흘간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이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현재 ‘톱3’인 코르다, 고진영(26), 박인비를 비롯해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 중 16명이 나서 진정한 강자를 가린다. -
韓과 경기 중 욕설 中배드민턴 선수…대한배드민턴협회 "공식 항의" [도쿄 올림픽]
국제 국제일반 2021.08.03 15:54:182020 도쿄올림픽에서 중국 배드민턴 선수가 한국 선수들과 경기 중 욕설을 한 것에 대해 대한배드민턴협회가 공식 대응에 나섰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3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에 공식 항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논란은 여자복식 천칭천-자이판(이상 24·중국)이 지난달 27일 한국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맞붙었을 때 발생했다. 천칭천이 "워차오"라고 반복적으로 외쳤다는 것이다. 이 말은 영어의 'Fxxx'에 해당하는 말이어서 홍콩과 대만 등 중국어권 배드민턴 팬들의 비판도 이어졌다. 도쿄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어 천칭천의 목소리는 중계를 보는 시청자들에게도 또렷이 들렸다. 미국 뉴스위크도 천칭천이 경기 중 비속어를 자주 내뱉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천칭천이 1게임에서 김소영-공희용에게 지자 욕설을 했고 2게임 도중에도 팽팽한 접전 상황은 물론 득점을 했을 때도 해당 단어를 외쳤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일자 천칭천은 "나의 나쁜 발음이 모두의 오해를 받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발음 문제'였다고 해명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경기 중 욕설 행위에 대한 규정을 따로 두지 않았지만, BWF는 경기 중 심판이나 관중에게 또렷이 들릴 정도로 크게 모독적인 말을 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천칭천-자이판은 나흘 후 4강전에서 김소영-공희용과 다시 만나 2-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도 천칭천은 같은 비속어를 사용했다고 팬들은 지적했다. 협회도 천칭천의 비신사적 행동이 지나쳤다며 공식 항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천칭천-자이판은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했으나, 2일 경기에서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 라하유(인도네시아)에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시상대에는 김소영-공희용도 있었다. 김소영-공희용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국제공항)에게 승리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소영-공희용은 시상대에서 밝은 표정으로 천칭천-자이판, 폴리-라하유에게 축하를 전하고 기쁨을 나눴다. 이들 세 조는 시상대에서 서로 껴안으며 사이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소영과 공희용은 시상식이 끝나고 은·동메달 선수들이 먼저 퇴장할 때도 중국 선수들과 웃으며 장난을 쳤다. 천칭천이 앞서서 걸어가기는 했지만, 김소영과 공희용은 자이판의 어깨를 두들겨주며 축하를 건넸다. -
다시 온 '구기의 날'…묵은 빚 갚는다 [도쿄 올림픽]
국제 국제일반 2021.08.03 15:45:02지난 주말 저녁, 국내 스포츠 팬들은 리모컨이나 휴대폰으로 채널 돌리기에 바빴다.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미국전과 여자 배구 한일전, 축구 8강 멕시코전이 토요일 비슷한 시각에 열렸기 때문이다. ‘올림픽 구기의 날’이 다시 찾아왔다. 4일 오전부터 저녁까지 여자 배구 8강, 남자 탁구 4강, 여자 핸드볼 8강, 야구 준결승이 이어진다. 세계 랭킹 13위의 여자 배구 대표팀은 이날 오전 9시 세계 4위 터키와 4강 티켓을 다툰다. 디펜딩 챔피언 중국과 홈 코트의 강호 일본이 모두 탈락한 가운데 한국은 8강 중 유일한 아시아 팀이다. A조 3위(3승 2패)로 조별 리그를 통과했다. 12개 팀 체제로 확대된 1996 애틀랜타 대회 이후 8강에 아시아 나라가 한 팀만 올라간 올림픽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의 자존심을 걸고 45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은 터키를 넘어야 꿈을 부풀릴 수 있다. 한국은 터키와 역대 전적에서 2승 7패로 절대 열세다. 지난 6월 이탈리아에서 치른 네이션스리그(VNL)에서도 세트스코어 1 대 3으로 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일전 역전승 등 흐름이 좋다. 마지막 올림픽인 ‘월드 스타’ 김연경(33)은 ‘원 팀’을 강조하며 자신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를 동료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터키 감독은 조반니 귀데티(이탈리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네덜란드 사령탑을 맡아 한국에 8강 탈락을 안긴 감독이다. 또 터키 대표팀 선수 12명 중 11명이 자국 리그 소속이라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던 김연경을 잘 안다. 반대로 김연경도 이들을 잘 안다. 여자 핸드볼은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어게인’을 노린다. 오후 5시 스웨덴과 준준결승을 치른다. 스웨덴은 전통의 강호 러시아를 12골 차로, 2019 세계선수권 준우승 스페인을 7골 차로 완파한 팀이다. 한국은 2일 앙골라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종료 11초 전 터진 동점 득점에 극적으로 8강행 막차를 탔다. 리우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스웨덴에 당한 28 대 31 패배를 설욕할 차례다. 강재원 대표팀 감독은 “스웨덴이 워낙 잘하고 있지만 공은 둥글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후 7시 열릴 야구 ‘승자 준결승’은 한일전이다. 한국은 경기를 거듭하며 2008 베이징 올림픽 9전 전승 금메달 팀의 위엄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 2일 이스라엘을 7회 만에 11 대 1로 돌려세웠다. 2년 전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일본에 두 번 연속 2점 차로 진 빚을 갚으려 한다. 일본은 미국을 연장 승부치기 끝에 7 대 6으로 이겨 한국의 상대로 결정됐다. 복잡한 대진 방식에 일본에 져도 결승 진출 기회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필승 각오는 그대로다. 일본 야구 평론가인 다카시로 노부히로는 “한국전이 금메달의 최대 고비다. 한국은 일본전에서 이상할 만큼 전투력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남자 탁구 대표팀 이상수(31)·정영식(29)·장우진(26)은 만리장성과 맞선다. 오후 2시 30분 최강 중국과 단체전 4강전을 벌인다. 중국은 국제 대회 단체전에서 한국에 25승 1패를 기록한 난공불락. 그 1승도 벌써 26년이나 됐다. 에이스 정영식은 “상대는 만리장성이 아니라 사람이다. 이변을 일으킬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
신유빈 첫 올림픽 8강서 마무리 "좋은 경험 했어요" [도쿄 올림픽]
국제 국제일반 2021.08.03 15:12:42한국 여자 탁구의 희망 신유빈(17·대한항공)의 첫 올림픽 도전이 단체전 8강에서 멈춰 섰다. 신유빈과 전지희(포스코에너지)·최효주(삼성생명)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3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독일에 2 대 3으로 역전패했다. 기대를 걸었던 단체전에서도 빈손에 그치면서 한국 여자 탁구는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 단체전 동메달 획득 이후 3개 올림픽 연속으로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신유빈은 첫 올림픽 무대를 개인전 32강, 단체전 8강으로 마무리했지만 당찬 경기로 주목을 받았다. 다양한 선수들과의 대결 경험으로 자산도 쌓았다. 개인 단식에서는 58세의 백전노장 니샤렌(룩셈부르크)과 대결했고 단체전 16강전에서는 외팔 선수 나탈리아 파르티카(폴란드)와 복식 승부를 펼치기도 했다. 이날 8강전 단식에서 맞붙은 독일의 한잉(38)은 한때 세계 6위까지 올랐던 수비 탁구 달인이다. 경기 후 신유빈은 “부족한 것을 많이 느꼈다”면서 “아버지의 응원이 늘 고마웠다. 부모님이 그렇게 도와주셨는데, 성적으로 보답했다면 좋았을 텐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까다로운 선수들과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앞으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면서 “이번 올림픽을 경험 삼아 더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신유빈은 전지희와 함께 1복식에 나서 귀중한 첫 게임 포인트를 대표팀에 안겼다. 산샤오나(38)·페트리사 솔자(27)에게 첫 세트를 내줬지만 전지희의 경기 운영 능력과 신유빈의 강력한 드라이브로 역전승을 거뒀다. 2단식(최효주)을 내주고 3단식(전지희)을 따내 게임 스코어 2 대 1로 앞선 상황에서 신유빈에게 경기를 마무리할 기회가 왔다. 하지만 첫 세트를 내주고 두 번째 세트를 이긴 뒤 있는 힘을 다해 맞선 그는 한잉의 노련미를 넘지 못하고 1 대 3(6 대 11 12 대 10 6 대 11 9 대 11)으로 아쉽게 졌다. 마지막 5단식에서 최효주가 산샤오나에게 0 대 3으로 패하면서 한국의 8강 탈락이 확정됐다. -
中 사이클 선수들, 마오쩌둥 배지 달고 시상대 올라 논란 [도쿄 올림픽]
국제 국제일반 2021.08.03 14:12:492020 도쿄올림픽에서 중국의 사이클 선수들이 마오쩌둥 전 중국 주석 배지를 달고 시상대에 오른 것과 관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헌장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일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벨로드롬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사이클 여자 단체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오산쥐와 중톈스는 유니폼 위에 마오쩌둥의 두상이 그려진 배지를 부착하고 시상대에 섰다. 이들은 예선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들이 시상대에서 마오쩌둥 배지를 달고 나온 행동이 올림픽 헌장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마오쩌둥 배지 착용이 중국 내에서는 당연한 일일지라도, 정치적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앞서 IOC는 종교적·인종적 선전을 전면 금지하는 올림픽 헌장 50조를 완화해 경기를 방해하지 않고 동료 선수들을 존중하는 선에서 개인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허용했다. 무릎 꿇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러나 메달 시상식에서의 정치적인 행동은 여전히 금지하고 있다. 앞서 여자 포환던지기에서 은메달을 딴 미국의 레이븐 손더스는 시상대에서 머리 위로 양손을 교차해 엑스(X) 표시를 한 행동으로 IOC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손더스는 “억압받는 자들에게 지지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 역시 “해당 행동은 인종적·사회적 정의를 지지하는 평화적인 표현이며 다른 선수들을 존중하면서 한 것”이라며 규정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
정용진 "올림픽 야구, 제발 설명좀"…박찬호의 댓글 "일단 다 잊고요"
사회 사회일반 2021.08.03 13:38:00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도쿄올림픽 야구 토너먼트 방식에 의문을 표하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 KBS 해설위원까지 설명에 나섰다. 정 부회장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본선 대진표 사진을 게재한 뒤 “제발 설명 좀 해줘. 이해 불가야”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 SNS 공식 계정 관리자는 “죄송합니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평소 정 부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찬호 해설위원도 가세했다. 박 위원은 지난 2일 “일단 다 잊고요. 오늘 이스라엘전에 이기면 4강전 두 번의 기회가 있고 지면 한 번밖에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2020 도쿄올림픽은 야구 토너먼트 방식으로 ‘더블 일리미네이션’을 채택했다. 이는 연패를 당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다음 라운드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패자부활전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1∼2라운드가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진 2009년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한국 대표팀은 9번의 경기 중 일본과 5차례 맞붙은 바 있다. 한편,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1일 도미니카에 4-3 역전승, 전날 이스라엘에 11-1 콜드게임 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같은 날 일본 야구 대표팀이 미국을 상대로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둬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우리 대표팀은 오는 4일 오후 7시 결승행 티켓을 놓고 일본과 대결을 펼친다. -
文 "신재환, 새 '도마 황제' 출현...배드민턴 女복식, 올림픽 정신 보여줘"
정치 대통령실 2021.08.03 13:10:00문재인 대통령인 일본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신재환 선수, 배드민턴 여자 복식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김소영, 공희용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김소영, 공희용 선수에게 “동메달 획득을 축하한다”며 동메달 결정전에서 맞붙은 이소희, 신승찬 선수도 함께 거론하고는 “네 선수 모두 최선을 다한 아름다운 승부였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김 선수와 공 선수가 서로를 믿고 함께 만든 성과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경기 후 네 선수가 나눈 위로와 우정의 포옹은 올림픽 정신을 온전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기계체조 남자 도마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신재환 선수에게는 “대한민국을 가장 높은 지점에서 빛내 주었다”며 “신 선수의 환상적인 금빛 착지에 세계가 환호했다. 새로운 ‘도마 황제’의 출현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
한국 선수단, 의·식 책임진 노스페이스·CJ…올림픽 마케팅 효과 톡톡
산업 생활 2021.08.03 13:09:002020도쿄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단복과 먹거리를 공급한 노스페이스와 CJ제일제당이 국내는 물론 잠재적 해외 소비자에게 인지도를 향상 시키는 마케팅 효과를 누리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6 리우 하계올림픽 및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등 대형 국제 스포츠 이벤트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식 단복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노스페이스는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이번 도쿄올림픽 유망주로 손꼽히는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 및 천종원 선수를 지원한다. 마케팅 효과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웃도어 업계의 비수기는 여름”이라며 “노스페이스의 경우 올림픽 마케팅 효과 등이 겁쳐 경쟁사 대비 비수기인 여름을 원활히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스페이스는 최근 소비자들도 ‘팀코리아 공식 단복’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팀코리아 시상용 단복’을 비롯해 일상에서도 폭넓게 활용 가능한 아노락, 루즈핏 티셔츠, 레깅스, 백팩 및 마스크 등 한층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된 ‘K-에코 팀코리아 컬렉션’을 함께 선보였다. 또한 노스페이스는 도쿄올림픽 폐막식이 열릴 8일까지 노스페이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는 ‘팀코리아 응원 챌린지’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폐페트병이 친환경 혁신 기술인 ‘노스페이스 K-에코 테크’로 친환경 팀코리아 공식 단복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증강현실을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팀코리아 시상용 단복을 비롯해 아노락, 루즈핏 티셔츠 등 아이템들을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대한체육회에 도쿄 현지에서 국가대표 선수단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CJ제일제당 식품으로 구성된 지원 물품을 전달했다. 또한 ‘비비고’와 ‘고메’ 브랜드를 앞세운 응원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먼저 ‘비비고’ 브랜드는 소비자들과 함께 정성을 담아 대한민국 대표선수들을 응원한다는 주제로 ‘국가대표 정성차림 응원’ 캠페인을 펼친다. CJ제일제당이 공식 후원하는 수영 유망주 황선우 선수의 출전 마지막 경기 기록을 예상하는 이벤트를 비롯해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응원의 메시지를 댓글로 작성하는 ‘정성담은 이모지’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 ‘고메’ 브랜드는 ‘Go, Medal! 고메와 함께하는 우리 선수 응원’ 캠페인을 통해 선수 응원 사전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심을 끌었다. 대한체육회 및 국가대표 선수단의 치킨프랜차이즈 부문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한 제너시스비비큐 역시 도쿄올림픽을 시작으로 팀코리아 후원에 나섰다. BBQ는 ‘2020 도쿄올림픽 팀코리아 메달 세트’ 6종을 출시하고 지난 25일까지 카카오톡 BBQ 공식 채널을 통해 선판매를 진행했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결승전 진출 시 메달세트 3천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팀코리아를 응원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 중이다. -
[도쿄 이모저모] 62세 호주 승마선수, 하루 메달 2개 外
국제 국제일반 2021.08.03 13:08:36○…베테랑 호주 승마 선수가 하루 두 개의 메달을 따내 화제가 됐다. 호주 종합마술 대표인 앤드루 호이(62)는 2일 승마 종합마술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각각 은·동메달을 획득해 역대 두 번째 최고령 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최고령 메달리스트는 지난 1968년 대회 때 66세 나이로 요트 종목에서 은메달을 딴 루이스 노버라즈(스위스)다. 25세였던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른 그는 이번이 통산 여덟 번째 올림픽으로 통산 금 3, 은 2, 동 1개 등 여섯 개의 메달을 보유하게 됐다. 남의 표적에 쏜 1발로 메달 날려 ○…정상급 사격 선수가 황당한 실수로 메달 도전 기회를 날렸다.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인 우크라이나의 세르히 쿨리시(28)는 2일 도쿄 올림픽 남자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8위에 그쳤다. 30발까지 4위를 달렸지만 35발째를 옆 표적에 쏘고 말았다. 35발이 0점 처리되면서 꼴찌로 밀린 그는 “재킷 단추가 채워지지 않아 그걸 신경 쓰느라 실수를 한 것 같다. 남의 표적을 쏘는 실수를 할 사람이 있을까 했는데 그게 바로 나였다”며 허탈해했다. 유니폼 버린 멕시코 선수 사과 ○…국가대표 선수단복을 선수촌 쓰레기통에 버리고 간 멕시코 소프트볼 대표팀이 사과했다. 멕시코 대표팀의 투수 대니엘 오툴(27)은 3일(한국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일부 유니폼을 도쿄에 버리고 온 일에 대해 책임이 있다”면서 “유니폼을 버리는 것 외에 기부 등 다른 방법을 찾았어야 했다.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썼다. 앞서 카를로스 파디야 멕시코올림픽위원회 회장은 이 사안에 대해 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
김연경의 韓 여자배구 8강 진출…아시아 국가 중 유일 [도쿄 올림픽]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21.08.03 10:30:37세계적인 거포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을 앞세워 45년 만에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배구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진기한 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A조 3위로 8강에 진출해 4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B조 3위 터키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 8강에 오른 팀은 한국, 터키, 미국, 브라질,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이탈리아, 세르비아,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아시아 국가 중에선 한국이 유일하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우승국인 중국과 1964년 첫 번째 도쿄올림픽 때 정식 종목이 된 배구의 여자부 금메달을 획득한 개최국 일본이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안았다. 3일 취재정보사이트인 '마이 인포'를 살핀 결과 올림픽 참가 팀이 12개 팀으로 늘어난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래 8강 진출팀 중 아시아 국가가 1개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림픽 배구에 참가한 12개 나라는 세계 랭킹에 따라 6개 나라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조 상위 4개 팀이 8강에 진출해 다른 조 4개 팀과 토너먼트로 격돌해 준결승,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아시아 배구를 대표하는 한국, 중국, 일본은 거의 두 팀씩 돌아가며 애틀랜타 대회부터 리우 대회까지 8강에 올랐다. 물샐틈없는 수비와 빠른 공격으로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고 조직력으로 서구 선수들과 맞섰다. 2004 아테네, 2012 런던, 리우 대회에선 세 나라가 모두 8강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엔 중국과 일본이 이변의 제물이 됐고 한국만 생존해 8강에 진출하게 됐다. 6개 나라가 참가한 1964 도쿄 대회, 8개 나라가 나온 1968년 멕시코시티 대회는 풀리그 성적으로 메달을 결정했다. 8개 나라 참가국 체제가 굳어진 1972년 뮌헨 대회부터 1988년 서울 대회까지는 4개 나라씩 나눠 조별리그를 치러 조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992 바르셀로나 대회에선 각 조 3위까지 진출해 각 조 1위는 준결승에 직행하고, 나머지 두 개 팀이 준결승을 다투는 형식으로 열렸다. 여자배구는 1976 몬트리올 대회에서 한국 구기종목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인 동메달을 획득했고 김연경과 황금세대를 내세워 이번에 영광 재현을 기대한다. -
옆 표적을…우크라이나 사격 선수의 어이없는 실수 [도쿄 올림픽]
국제 국제일반 2021.08.03 09:49:532020 도쿄올림픽에서 우크라이나의 한 사격 선수가 다른 선수의 표적에 총을 쏘는 실수로 탈락했다. 우크라이나의 세르히 쿨리시(28)은 지난 2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8위에 그쳤다. 30발을 쏠 때까지 4위를 달리며 메달에 다가섰던 쿨리시는 35발을 그만 라이벌의 표적에 쏘고 말았다. 35발이 0점 처리되면서 쿨리시는 졸지에 결선 꼴찌로 밀려나고 말았다. 쿨리시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따낸 실력자다.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노렸던 그에겐 치명적인 실수였다. 쿨리시는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의 표적을 쐈다. 누가 남의 표적을 쏘는 실수를 할까 궁금했는데 그게 바로 나였다”며 허탈함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재킷 단추가 채워지지 않아서 그걸 신경 쓰느라 실수를 한 것 같다”며 “내가 다른 사람의 표적을 조준하고 있다는 걸 당시엔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소총 3자세는 무릎쏴(슬사), 엎드려쏴(복사), 서서쏴(입사)를 40발씩 쏴서 합산 점수로 순위를 낸다. 이 경기에서는 중국의 장창홍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세르게이 카멘스키와 세르비아의 밀렌코 세비치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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