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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조치 연장…다음주 상황 보고 결정" [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1.12.24 13:18:34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연장 또는 종료 여부는 다음 주 상황을 분석한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시행 중인 거리두기 조치는 내년 1월 2일까지 적용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 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18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 여부와 관련해 “환자 수가 다소 정체된 국면이지만 다음 주에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통제관은 “이 자리에서 ‘연장을 한다’, ‘안 한다’, 또는 ‘어떻게 된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시기”라며 “한주간 상황을 보면서 다음 주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은 정체 국면에 들어갔다고 보고 있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6,233명이다. 지난주 금요일(16일) 7,434명에 비하면 1,201명이나 적다. 신규 확진자가 줄고 병상이 추가로 확보되면서 병상 가동률은 2주 전보다 5%포인트가량 낮아졌다.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 78.8%로 지난 13일 가동률 82.6%에 비해 3.8%포인트 떨어졌다. 정부는 백신 3차 접종 확대와 거리두기 조치가 유행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6일 사적모임 인원을 수도권 6명·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하고 방역패스 적용시설을 확대한 데 이어 지난 18일부터는 전국적으로 인원 제한을 4명으로 더 줄이고 식당·카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단축했다. 다만 기존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사회에서 확산하고 있고, 연말연시에 모임이 늘고 있어 확진자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도 여전하다. 이 통제관은 “유행 감소를 위해서는 오랜만에 보는 분들과 접촉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상책”이라며 “특히 접종을 받지 않으신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
[속보] 오미크론 확인용 PCR 개발 완료…확진 후 3∼4시간 이내 판별
사회 사회일반 2021.12.24 10:54:39 -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 절반이상 백신 미접종자"
사회 사회일반 2021.12.24 10:53:21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초기 확진자 절반 이상이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고대안암병원 및 수도권 지자체 등과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80명을 분석한 연구논문을 최근 대한의학회지(JKMS)에 게재했다. 백신 접종 여부가 확인된 78명 중 48명은 미접종자, 25명은 접종자이며 나머지 5명은 1차 접종까지만 완료한 불완전 접종자였다. 접종자 중 13명은 화이자, 5명은 모더나, 4명은 얀센, 3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82.3%로 국민 4,225만 9,139명이 백신 접종을 마친 상황이다. 증상을 보인 환자 대부분은 경증이었으며, 22명은 무증상이었다. 관찰 기간에 위중증으로 이환하거나 사망한 환자는 없었다. 오미크론 지역사회 감염 사례 중 26명은 가정에서, 12명은 교회 관련 모임에서 발생했다. 14명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거나 양성 판정을 받은 시점으로부터 14일 이내에 해외여행 이력이 있었다. 방문국은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이란이었다. 연구진은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오미크론 감염자들의 백신 미접종률에 주목해야 한다”면서도 “오미크론 변이의 진화율이 높은 점을 고려했을 때 백신 효과는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 “환자들의 임상적 경과는 안심되는 수준이지만, 역학조사와 백신 효과 모니터링은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
‘집단감염 여파’ 광주 54명·전남 69명 추가 확진
사회 전국 2021.12.24 10:02:03광주와 전남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하루에 12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24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광주에서 5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한 동구 공공기관과 관련해 n차 감염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모두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9명은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고 나머지 21명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된 북구 요양병원에서도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38명으로 늘었다. 북구 한 중학교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도 2명 늘어 누적 22명이 됐다. 확진자가 방문한 서구 한 주점에서 동선이 겹친 5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는 서구 의료기관 간호사와 정부 기관 공무원 등이 포함돼 직장 접촉자들에 대한 진단 검사가 이뤄졌다.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 외에는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유증상 검사를 받은 사람들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남구 한 초등학교와 광산구 초등학교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와 전수검사가 이뤄졌다. 또 전남 확진자가 방문한 사우나에서 3명이 추가 확진돼 방역 당국은 해당 사우나를 방문한 사람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전남에선 전날 하루 동안 6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순천 13명, 목포 10명, 여수·신안·화순 각 8명, 고흥 6명, 광양 4명 등 16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지인 사이인 7명(순천 5명, 광양 2명)이 여수에 있는 펜션에서 모임을 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목포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목욕탕과 관련한 n차 감염으로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신안에 있는 한 교회에서 광주 확진자 함께 종교활동을 한 8명 전원(신안 7명, 목포 1명)이 확진됐고, 함평에서도 또 다른 광주 확진자와 함께 종교활동을 한 1명이 확진됐다. 이 외에도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유증상 검사자 등의 확진 사례가 잇따랐다. -
SK바이오사이언스, 한국·태국·베트남서 노바백스 직접 판매
산업 바이오 2021.12.24 10:00:37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한국·태국·베트남에서 미국 바이오 기업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을 직접 판매한다. 위탁 생산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 1년 연장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의 원액 생산 및 글로벌 공급을 위한 위탁생산(CMO)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내년 12월까지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의 9개 원액 생산 시설 중 3개 시설을 NVX-CoV2373 생산에 활용하게 된다. 계약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로부터 △원액 생산에 따른 위탁 수수료 △노바백스 완제 판매에 따른 매출 수수료 △한국·태국·베트남 직접 판매를 통한 매출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체결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에서 생산된 NVX-CoV2373를 한국과 태국, 베트남에 공급 및 상업화할 권리도 추가로 확보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원액 계약에 따라 발생될 예상 수수료가 약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각각의 계약별로 추가 매출을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지난해 8월 위탁 생산 계약과 올해 2월 원액과 완제를 포함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NVX-CoV2373 생산을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NVX-CoV2373 생산에 필요한 단백질 기반 나노입자 재조합 및 생산 공정 기술의 이전 등을 완료해 상업 생산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NVX-CoV2373은 노바백스가 진행한 최근 연구에서 오미크론 및 기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이 확인됐다.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는 “전 세계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려는 우리에게 있어 SK바이오사이언스와 대한민국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은 고품질 제품의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파트너사들과 2022년 20억 도즈의 백신을 생산하려는 목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번 계약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CMO 기업으로서 거둔 또 하나의 의미있는 성과이며 글로벌 수준의 백신 생산 역량을 입증한 사례”라며 “향후 글로벌 백신 공급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공평한 백신 공급을 통한 취약 인구의 보호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코로나19 위중증 1,084명 '최다치'…신규 확진 6,233명[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1.12.24 09:32:20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부터 7,0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다시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코로나19 확진 후 증세 악화로 자가 호흡이 어려워 격리된 상태로 고유량 산소요법·인공호흡기·체외막산소공급(ECMO)·지속적신대체요법(CRRT) 등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를 의미한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233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918명)보다 685명 줄면서 이틀 연속 6,000명대를 기록했다. 1주 전인 17일 7,434명과 비교하면 1,201명 적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백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유행 규모 증가세가 확연히 둔화한 상황"이라며 "3차 접종이 증가하고 지난 6일부터 방역을 강화한 영향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6일 사적모임 인원을 수도권 6명·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하고 방역패스 적용시설을 확대한 데 이어 지난 18일부터는 전국적으로 인원 제한을 4명으로 더 줄이고 식당·카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단축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이 6,163명이다. 최근 1주간(12월 18∼24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312명→6,233명→5,317명→5,195명(당초 5,196명으로 발표 후 정정)→7,456명→6,918명(당초 6,919명으로 발표 후 정정)→6,233명이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약 6,38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2,324명, 경기 1,647명, 인천 433명 등 수도권에서 총 4,404명(71.5%)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419명, 경남 228명, 충남 176명, 대구 150명, 경북 144명, 강원 129명, 전북 117명, 충북 90명, 대전 81명, 전남 68명, 광주 54명, 울산 43명, 세종 36명, 제주 24명 등 총 1,759명(28.5%)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70명으로, 전날(63명)과 비교해 7명 많다. 위중증 환자 수는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084명으로 전날(1,083명)보다 1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21일(1,022명)부터 나흘째 1,000명대였다. 통상 확진자 규모 증감이 위중증 환자 수에 반영되는 데 4∼5일의 시차가 있는 만큼 방역당국은 다음 주에는 위중증 환자 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손 반장은 "전체 확진자 규모와 고령층 확진자 규모의 감소가 위중증 환자를 줄이고 중증 병상 가동률을 완화하는 데는 4∼5일 정도 시차가 있다"며 "다음 주 정도에 이런 상황이 반영될 듯하다"고 말했다. 전날 코로나19에 감염돼 목숨을 잃은 사람은 56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5,071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0.85%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16명 늘어 누적 262명이 됐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2.3%(누적 4,225만 9,139명)이며, 추가접종은 전체 인구의 27.9%(1,430만 4,492명)가 마쳤다. -
[특징주] 美 오미크론 우려 완화...여행株 동반 강세
증권 국내증시 2021.12.24 09:29:59전날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완화로 미 여행·항공업종이 강세 마감하면서 국내 여행주들이 강세다. 24일 오전 9시 27분 기준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전 거래일보다 3.26% 오른 1만 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두투어(080160) 역시 전일 대비 2.36% 오른 2만 1,6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노랑풍선(104620)(2.08%), 참좋은여행(094850)(2.29%), 하나투어(039130)(0.94%) 등도 모두 상승세다. 전날 미국에서 오미크론 관련 우려가 경감되며 여행 관련주들이 상승하자 국내 업체들의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 수는 증가세지만, 영국과 미국 주요 연구기관들이 잇따라 오미크론의 중증도가 약하다는 결과를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미 식품의약국(FDA)가 긴급 승인한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오미크론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
'오미크론' 우려 완화 국면...3,020선까지 치고 들어온 코스피[오전시황]
증권 국내증시 2021.12.24 09:19:54간밤 미국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우리나라 증시도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39포인트(0.75%) 오른 3,020.5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이 739억 원을, 기관이 1,578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296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LG화학(-0.47%)을 빼고 전반적으로 오름세다. 삼성전자(1.13%), SK하이닉스(1.96%), NAVER(1.59%)를 비롯해 현대차(2.15%), 기아(1.31%) 등 자동차 관련주도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4포인트(0.32%) 오른 1,006.5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371억 원을, 기관이 17억 원을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은 359억 원을 순매도하며 약 3거래일만에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위메이드(1.62%), 카카오게임즈(1.62%) 등이 1%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선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현지 시간)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29.23포인트(0.62%) 오른 4,725.7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96.67포인트(0.55%) 상승한 3만 5,950.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1.48포인트(0.85%) 오른 15,653.37에 마감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오미크론 우려가 완화한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가 부각되면서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화이자와 머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사용 승인을 받은 것도 호재로 읽힌 것으로 보인다. -
뉴욕 '볼 드롭' 행사…규모 줄여서 연다
국제 경제·마켓 2021.12.24 08:41:01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신년 맞이 행사인 ‘볼 드롭(Ball Drop)’이 우여곡절 끝에 결국 열린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우려에 5만8,000여 명이 참석하는 관람구역에 백신 접종을 마친 1만5,000명 정도만 수용하기로 했다. 23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은 이날 관람 구역에 백신 접종 증명서를 가진 1만5,000명만 입장시키고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는 것을 포함해 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우려에 취소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지만 백신접종 확대와 시민들의 피로도를 고려해 개최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이다. 매년 마지막 날 뉴욕 맨해튼 중심가인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리는 볼 드롭은 팬데믹 이전에는 사람들이 모여 새해 카운트다운을 외치는 세계적인 행사였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삼엄한 경계 속에 행사 필수 인력만 참여한 가운데 비공개로 조용히 열렸다. -
"두달 안에 인구 절반이 코로나 감염…1월 정점" 美 연구 결과
국제 정치·사회 2021.12.24 07:55:38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이 급속히 퍼지면서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내년 2월까지 미국에서 1억4,000만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USA 투데이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의대 헬스메트릭스·평가원(IHME)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 관련 추가 정보를 담은 코로나19 모델링 결과, "1월 말이 정점으로, 일일 감염자가 약 280만명에 달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가 맞는다면 미국 전체 인구 약 3억3,000만명의 3분의 1이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되는 것으로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250만6,200명이다. 전일 신규 확진자는 22만7,605명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IHME 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크리스 머레이 박사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엄청난 감염"이라면서 "메타 분석 결과, 이전 변이로 인한 감염 환자의 약 40%는 증상이 발현되지 않았는데, 오미크론 감염자는 90% 이상이 무증상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때문에 정확한 전체 감염자 수가 통계에 잡히지 않을 것으로 연구진은 내다봤다. 미국인은 심각하게 아프지 않으면 절대 검진을 받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많아야 40만명 정도가 확진자로 보고될 것이라는 게 머레이 박사의 분석이다. 한편 연구진은 같은 기간동안 미국 밖 세계 각국에서도 약 30억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 인구 약 75억명 가운데 거의 절반 가량이 감염되는 셈으로 1월 중순을 정점으로 해서 매일 최소 3,500만명이 감염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머레인 박사는 "예전에는 코로나19가 독감보다 10배는 위험한 것으로 생각됐다면, 이제는 중증도가 10분의 1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오미크론은 독감보다 훨씬 전염성은 더 강하지만 덜 심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잦아든 오미크론 우려에 S&P 0.62%↑…사상최고치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증권 해외증시 2021.12.24 06:44:28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오미크론 변이 우려가 지속 감소하면서 3일 연속 상승했다. 23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9.67포인트(0.55%) 오른 3만5,950.5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9.23포인트(0.62%) 상승한 4,725.79, 나스닥은 131.48포인트(0.85%) 뛴 1만5,653.37에 마감했다. 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짐 폴슨 루트홀츠 그룹 수석투자전략가는 “이번 주 상승은 지난 주 오미크론에 대한 지나친 공포로 시작한 매도세가 멈췄기 때문”이라며 “투자자들은 산타랠리를 놓치지 않길 원한다”고 전했다. 실제 오미크론의 증세가 덜 심각하다는 연구가 잇따라 나온 데다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승인을 받은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도 오미크론 우려가 줄어들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3달러(1.4%) 오른 배럴당 73.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또 금리 인상 시사한 한은 “내년 완화 정도 적절히 조정”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12.24 06:00:00한국은행이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공급 병목 등 각종 변수에도 내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재차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내년 1분기 기준금리를 한 차례 올린 뒤 하반기에 1~2차례 추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한은은 ‘2022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통해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되고 금융불균형 위험이 완화될 수 있도록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은은 지난 8월과 11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해 기준금리를 1.0%로 올린 상태다. 한은은 구체적인 금리 인상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은은 “완화 정도의 조정 시기는 대내외 위험요인의 전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가운데 성장·물가 흐름을 살펴보면서 금융불균형 상황,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영향 등을 함께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했다. 다만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이주열 한은 총재가 “내년 1분기 인상을 배제할 필요 없다”고 발언한 만큼 내년 1월이나 2월 중 금리를 한 차례 더 올려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1.25%까지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는 만큼 기준금리 인상 조건은 갖춰진 상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도 내년부터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내년 국내 경제가 수출과 투자의 양호한 흐름과 민간소비 회복세 지속 등으로 3%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감염병 전개나 글로벌 공급 병목 등 리스크가 남아 있어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 여기에 중국 경제 성장세 둔화도 경제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물가는 국제 유가 등 공급 측 요인 영향이 점차 줄어들면 올해보다 다소 낮아지겠지만 2%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수요 측 압력 확대로 2% 근접한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금융·외환시장은 대내외 위험 요인에 따라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금리, 주가, 환율 등 주요 가격변수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또 '코로나 크리스마스'…'백신 미접종' 가족 만난다면?
국제 정치·사회 2021.12.24 05:13:2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종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코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를 맞아 영국 일간지 '더 인디펜던트'가 일명 '생존 가이드'를 내놔 눈길을 끌었다. 21일(현지시간)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가 하루 새 1만5,363명 폭증해 누적 확진자 총 6만508명을 기록한 영국은 이번 크리스마스를 조촐하게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영국 정부는 실내·외 마스크 강제 착용, 재택 근무 권고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플랜 B'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영국에서는 성탄절 기간 가족 간 또는 시민들 사이에서 치열한 '백신 논쟁'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백신 미접종자들에게 식당이나 카페 이용과 외부활동 등에 제한을 둔 상황에서 이들과 백신을 맞은 사람들 사이에서 논쟁이 일어날 경우 감정싸움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영국의 관계 전문가 홀리 로버츠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 이 주제를 어떻게 접근할 지 먼저 생각해 보라"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면 감정을 추스르기도 쉬워질 것"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로버츠는 그러면서 다른 가족과 백신 관련 논쟁이 일어나는 경우를 가정하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정반대의 정보를 듣더라도, 우선 내 견해에 자신감을 가지고 주장을 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논쟁으로 인해 분위기가 급격히 악화된 경우에는 적절하게 멈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로버츠는 "대화가 더 이상 생산적이지 않을 때 이를 인식하고 멈추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면서 "대화를 하기 전에 먼저 기준선을 정하고, 상대가 그 수준을 넘었다고 판단되면 멈추는 것을 주저하지 말라"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지 러더포드 미 캘리포니아대 역학과 교수는 크리스마스 기간 가족이나 지인들과 만나는 경우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면서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날 때, 특히 그중에 미접종자가 있다면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쓰는 게 낫다"고 했다. 러더포드 교수는 이처럼 개인위생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뒤 "실내보다 야외에서 다른 사람과 만나는 게 공기 중 감염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하지만 항상 가족 모임을 야외에서 가지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실내에 모였을 때 지속해서 환기를 해 신선한 공기가 들어올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도 했다. -
대전서 오미크론 변이 첫 확진자 발생
사회 전국 2021.12.23 14:21:31대전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서구에 거주하는 A(34·여)씨가 오미크론 확진자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8일 미국에서 입국한 뒤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해외입국자 정밀검사를 통해 질병청으로부터 이날 오미크론 확진자로 최종 통보받았다. A씨는 인천에서 공항철도를 서울로 이동해 주차된 자차로 대전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생활치료센터 1인실에 A씨를 입소시켰고 해당 시설 입소인원이 가장 적은 층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동행한 남편 B씨는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으나 오미크론 관리 방안 강화에 따라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4일 동안 자가 격리중이다. 시 관계자는 “해외입국자 및 오미크론 추정자에 대해서는 보다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첫 오미크론 확진자 확인…역대 하루 최다 433명 확진
사회 전국 2021.12.23 11:19:00부산 곳곳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면서 역대 하루 최다인 433명이 확진된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도 보고됐다. 부산시는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해외 입국자 1명에게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첫 사례다. 해당 확진자는 17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후 1일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행기 내 접촉자 등 23명을 격리했으며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확진자는 가래, 목잠김 등 경미한 증상을 보였고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격리 치료 중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43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에도 43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기존 하루 최다 확진자 수를 갱신한 바 있다. 신규집단감염 사례는 기장군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다. 같은 학년 학생 2명이 유증상으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학생 5명이 추가 확진됐다. 가족 3명도 추가 확진됨에 따라 연관 확진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 밀접접촉자 83명은 격리됐다. 연제구 요양병원과 해운대구 초등학교, 사상구 종합병원, 수영구 주점과 유치원 등 기존 집간감염사례에서도 연쇄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입원 치료를 받던 4명은 숨졌다. 80대 2명, 70대 1명, 60대 1명이며 모두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로 기저질환이 있었다. 이들 중 3명은 예방접종 완료자다. 현재 위중증 확진자는 48명으로, 80대 이상 28명, 60대 12명, 50대 4명이며 40대 이하 4명이다. 병상도 한계치에 근접하고 있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보유 병상 63개 중 53개를 사용해 가동률 84.1%다. 일반병상은 680개 중 523개를 사용해 가동률 76.9%를 보였고 한시적 감염병치료병상 112개 사용 중이다.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405병상 중 848개를 사용하고 있어 가동률은 60.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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