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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까지 대출 이자 지원"…직원 복지 톡톡튀는 모빌리티기업
사회 사회일반 2022.04.06 10:38:28이동과 운송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산업에 속한 기업들의 특징 중 하나는 직원들에 대한 톡톡튀는 복지다. 서울경제신문은 진학사 취업정보사이트 ‘캐치’(CATCH)의 도움을 받아 모빌리티 분야에서 매출 성과가 높은 기업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향후 성장성이 높고 복리후생이 뛰어난 기업을 골라 기업 정보와 재직자들의 평가(조직문화, 복지, 근무시간 등)를 소개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택시 플랫폼 시장을 약 90% 점유했다. 카카오택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운송서비스 분야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스마트 주차장을 위해 GS파크24도 인수했다. 대표적인 직원 복지제도는 주택 대출이다. 최대 대출 3억원에 대한 이자가 지원된다. 휴가는 직원들에게 매년 최대 25일이 주어지고, 직원들은 점심식대로 매월 20만원을 받는다. 쏘카는 자동차 공유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렌털과 달리 사용자가 출발과 도착지점을 설정해 10분 단위로 차량을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가 특징이다. 올해 상장을 계획하는 등 외형이 커지고 있다. 입사 3년차 한 직원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의견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입사 5년차 다른 직원은 "입사 3년과 6년, 9년 한 달간 휴가를 준다"고 전했다. 티머니는 서울에서 버스를 한 번이라도 타봤다면 기억할 수 있는 이름이다. 서울시의 새로운 교통시스템 구축을 위해 설립됐다. 티-머니카드를 개발해 버스 버스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티머니는 근무시간과 휴가에 대한 만족도가 다른 기업에 비해 높은 기업이다. 입사 1년차 직원은 "눈치보지 않고 퇴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입사 1년차 직원도 "계약직과 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못 느낀다"고 전했다. 메쉬코리아는 부릉이란 서비스로 더 친숙하다. 전국 450개 물류 거점을 보유한 물류기업으로 성장했다. 인공지능 배차, 드론 배송 등 다양한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이 기업은 조직문화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가 우수하다. 입사 1년차 한 직원은 "업무에 대한 (직장 동료의) 관여가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입사 2년차 다른 직원은 "복지가 다양하고 팀원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바로고는 6만7000여곳의 상점에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다. 소속 라이더도 작년 8월 기준 3만4000여명이다. 대형 외식 브랜드와 편의점 업체와 사업 영역을 활발하게 넓히고 있다. 입사 2년차 한 직원은 "월요일에는 오후 1시에 출근한다"며 "연차도 3달에 2~3일꼴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보험사 대출 266조… 주담대 줄고 보험약관대출 늘었다
경제 · 금융 금융정책 2022.04.06 09:14:51지난해 말 보험사 가계대출이 전 분기보다 3조7000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상승 시 차주의 상환능력이 약화될 수 있는 만큼 금융 당국은 보험사에 대손충당금 적립 유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6일 금융감독원의 ‘2021년 12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266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보다 3조7000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은 128조5000억 원으로 8000억 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5000억 원 줄었지만 보험계약대출이 1조4000억 원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2조9000억 원 늘어난 137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 대출이 1000억 원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2조8000억 원 증가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출이 2조 원으로 상당 부분 차지했다.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지난해 말 기준 0.13%로 전 분기보다 0.01%포인트(p)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0.02%p, 기업대출 연체율이 0.06%p 감소했다.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13%로 전 분기보다 0.01%p 올랐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각각 0.14%와 0.13%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환율 등 시장지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연체율 등 대출 건전성 지표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금리 상승기에 대출자의 원리금 상환능력 악화를 고려해 충분한 대손충당금(대손준비금 포함)을 쌓아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
불어나는 자영업자 대출…또다른 뇌관 될라
증권 정책 2022.04.05 17:59:59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개인사업자대출이 거침 없이 증가하고 있다. 자영업자대출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60대 이상의 생계형대출 비중도 늘어나 자칫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 경제의 또다른 뇌관이 될지 우려된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3월 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의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305조 5528억 원으로 전월 말 대비 2조 362억 원 늘어났다. 다달이 2조 원 안팎 증가하더니 석 달 만에 지난해 말(299조 7215억 원)보다 6조 원 가까이 불어났다. 이는 올 들어 높은 금리 부담에 근로소득자의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6조 원가량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시중은행들이 한계에 부닥친 가계대출에서 개인사업자대출 등 기업대출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이후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심사를 생략하는 등 문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코로나19 1차 유행이 일단락된 2020년 2분기부터 자영업자대출의 신규 차주 비중이 30%에 육박하기 시작했다. 신규 차주는 전년 동기 기준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이 없는 대출자를 말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빚을 내 가게를 운영할 수밖에 없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문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이런 개인사업자대출의 건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신용상 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은 “자영업자대출은 1인당 규모가 크고 고금리 대출이 많은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업황 부진이 지속된다면 가계부채보다 부실화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 개인사업자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을 동시에 보유한 자영업자는 전체의 84.0%로 추산된다. 두 대출 사이에서 부실이 전이될 위험성도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개인사업자대출 부실 채권 비율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 0.35%에서 지난해 말 0.20%로 0.15%포인트 하락했지만 만기 연장, 상환 유예 등에 가려진 부실이 적지 않다는 데 금융권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금감원은 “각종 금융 지원 조치가 추후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개인사업자대출의 용도 외 유용을 예방하기 위해 대출 취급 실태를 점검하고 여신 심사 및 사후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사업자의 업종과 연령 등을 고려한 섬세한 리스크 관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영일 나이스평가정보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로 부정적 영향이 컸던 여행·교통, 숙박·음식, 의류·잡화 등 대면 서비스 기반 업종에서 부실 위험이 누증될 것”이라며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개인사업자대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여행·교통 업종의 2019년 대비 신용카드 승인 실적은 지난해 47.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숙박·음식은 15.8%, 의류·잡화는 15.0% 줄었다. 30~50대 이하 차주는 감소하고 20대 미만, 60대 이상 차주가 늘어난 것도 우려할 만한 대목이다. 정치권에서는 ‘배드뱅크’ 설립을 출구전략으로 제시한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배드뱅크를 만들어 코로나19 피해로 한계에 내몰린 소상공인·자영업자를 구제하라고 지시했다. 올 9월 말 만기 연장, 상환 유예 종료를 앞두고 정부와 은행·소상공인진흥공단이 출자한 특별기구에서 부실 정리를 전담하도록 군불을 때고 있는 것이다. -
서울시, 소상공인 재기 돕는다… 500명에 사업 자금·저금리 대출 지원
사회 사회일반 2022.04.05 15:39:28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의 재기를 지원하는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재창업 소상공인과 과거 성실하게 채무를 갚았지만 전액 변제에는 이르지 못한 일명 '성실 실패자'의 재기를 지원하는 종합 패키지 사업이다. 시와 재단은 지난해 '다시서기 3.0 프로젝트'를 통해 100명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4.0 프로젝트'를 통해 상반기 300명, 하반기 200명을 포함해 500명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없었던 사업 초기 자금 및 보증료 지원이 추가됐고 지원 대상자는 100명에서 5배 늘었다. 상반기 대상자는 이달 2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재기 의지 및 사업 계획 등을 종합 평가한 다음 300명을 최종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지원 대상자에게는 △전문가의 경영 컨설팅 △최대 200만 원의 사업 초기 자금 △사업 운영 자금 저금리 대출을 위한 신용 보증 △최대 100만 원의 보증료 등이 지원된다. 경영 컨설팅은 상권 분석, 온라인 마케팅 교육과 함께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에 방문해 상권·입지 분석을 하고 신용 관리 방안 등을 안내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영 컨설팅을 이수한 소상공인은 임대료, 제품 개발, 물품 구입과 같은 사업 초기 자금을 최대 200만 원까지 무상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사업 운영자금 저금리 대출을 위한 신용 보증 지원은 재단의 심사를 통해 규모가 결정된다. 대출 금리에서 1.8~2.3%의 이자를 서울시가 보전해 저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실패를 경험한 소상공인들에게 재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시 한 번 성공을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
신한은행, 더존비즈온과 ‘더존DX솔루션자금대출’ 업무협약
경제 · 금융 은행 2022.04.05 15:21:53신한은행과 더존비즈온은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금융상품을 지원하기 위한 ‘더존DX솔루션자금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더존비즈온의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프로그램 ‘Amaranth 10 클라우드형’은 기업 경영에 필수적인 ERP, 그룹웨어, 문서관리 등이 융합된 올인원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업무,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원 데이터를 연결해 기업의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혁신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Amaranth 10 클라우드형’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더존비즈온의 우량한 기업 신용도를 활용한 우대 금리를 적용, 프로그램 설치 비용과 3년 이용료의 최대 90%를 지원하는 ‘더존DX솔루션자금대출’을 이번 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더존비즈온은 이 대출을 활용해 3년 이용료를 일시 납부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이용 요금 할인을 진행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솔루션 도입 비용의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기존 여신 한도 외 추가 대출 전략 모형을 개발하는 등 기업 고객의 편의와 혜택을 위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 지원에 협력하고, 상호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 교류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업 고객의 디지털 전환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이라고 생각하며, 그 혁신의 과정을 금융의 힘으로 함께하고자 이번 협약을 진행했다”며 “금융과 솔루션의 결합을 통해 기업 고객에게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더존비즈온과의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
“저금리 대출 갈아타세요” 억대 사기피해자 결국 극단선택
사회 사회일반 2022.04.05 13:49:27부산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억대 피해를 입은 4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2월 25일 부산 영도구 한 도로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보이스피싱 피해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던 A씨는 극단적 선택 이전에 자신을 금융기관 관계자라고 소개한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상대방은 '기존 대출금보다 훨씬 저렴한 이자로 대출해주겠다'며 기존 대출금 상환을 요구했다. 대출금 이자에 부담을 겪던 A씨는 지인들로부터 돈을 빌리기 시작했고, 지난 2월 21일 부산 한 초등학교 앞에서 A씨가 보낸 사람에게 2400만 원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사흘간 1억6000만 원을 넘겼다. A씨는 뒤늦게 자신이 보이스피싱에 당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이미 일당들은 자취를 감춘 뒤였다. 경찰은 A씨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30대 여성 수금책 C씨 등 2명을 붙잡아 구속했다. 이들은 “보이스피싱 범죄인 줄 몰랐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나머지 일당을 추적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2년 전인 2021년 1월에도 검사를 사칭한 '가짜 김민수 검사' 보이스피싱범에 420만 원의 돈을 빼앗긴 20대 취업준비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도 있었다. 유가족이 해당 사연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리며 국민의 공분을 샀다. 당시 부산경찰은 끈질긴 추적 끝에 100억 원대 보이스피싱을 한 일당 98명을 검거해 29명을 구속한 바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주금공 '주택금융포털 앱'…"소득·지역별 대출 한눈에"
경제 · 금융 금융정책 2022.04.05 09:59:05한국주택금융공사가 여러 곳에 분산된 복잡한 주택금융 정보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주택금융포털 앱’ 서비스를 13일부터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안심住Money 앱’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이용자별·지역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우선 지도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현재 위치, 관심 지역의 주택 시세, 규제 정보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지도 내 필터 기능 및 주소 검색 기능을 다양화해 이용자의 목적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자신의 소득 및 부채 정보를 활용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산출하고 관심 주택의 주택담보대출 가능 금액, 금리 수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계약 전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금융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주택금융 이용 계획을 수립하는 데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전세대출 가능 금액, 보증 한도 및 보증료, 주택연금 예상 월 지급금 등 생애 주기별 금융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주금공 보금자리론 신청 시 0.02%포인트의 금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리 할인 쿠폰’도 발급받을 수 있다. 최준우 사장은 “주택금융포털 앱이 금융 소비자들의 내 집 마련과 중장기적 주택금융 이용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공사는 앱 출시 이후에도 이용자 의견 수렴을 통해 제공 정보 확대, 이용 편의성 향상 등 주택금융포털 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카뱅, 9억 넘는 아파트도 최대 10억 대출
경제 · 금융 은행 2022.04.05 09:18:25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취급하는 주택 가격 제한을 없애고 최대 10억 원 내로 대출 한도를 상향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KB 부동산 시세 9억 원 이하의 수도권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취급해왔다. 이날 오후부터 대상 가격 제한이 없어지면서 대출 한도는 6억 3000만 원에서 10억 원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시세에 관계없이 주담대를 받을 수 있다. 단 투기 및 투기과열지구 소재 시세 15억 원 초과 아파트의 경우 주택 구입 목적,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은 제한된다. 카카오뱅크가 2월 출시한 주담대는 챗봇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서류 제출, 대출 심사, 실행까지 모바일로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3월 말 기준 누적 약정 금액이 1100억 원을 넘어섰다. 해당 대출 상품을 이용한 고객의 94.5%는 추가 상담 없이 대출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말까지 대출을 실행한 고객에 대해 중도 상환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이달 11일부터 한 달간 ‘한도 조회’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고 예상 한도와 금리를 확인하면 자동으로 응모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고객 총 1만 25명에게는 냉장고, TV, 세탁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아이스크림 모바일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측은 “이번 확대로 많은 고객이 카카오뱅크의 주담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더 쉽고 편리한 금융 생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학·공무원연금 대출금리도 7년만에 최고치
증권 정책 2022.04.04 17:52:30시중은행의 금리가 오르며 사학연금공단과 공무원연금공단도 4월부터 인상 대열에 본격 합류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사학·공무원연금은 이달부터 일반 대출금리를 연 3.46%에서 연 3.91%로, 신혼부부 등을 위한 사회정책적 대출금리를 연 2.46%에서 연 2.91%로 0.45%포인트 일괄 인상한다. 일반 대출금리 기준으로 2014년 4분기 이후 최고다. 연금공단의 대출금리는 한국은행에서 고시하는 가계대출(신규 취급액 기준) 금리와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을 참고해 분기마다 책정한다. 완만한 상승·하락 곡선을 그리는 시중은행과 달리 계단식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이유다. 신분이 확실한 사립학교 교직원과 공무원의 연금을 재원으로 하는 대출인 만큼 돈을 떼일 위험이 적어 낮은 금리로 운용 가능하다. 예금은행 금리를 석 달가량 후행하므로 금리 인상 압력도 더 늦게 받는다. 이번 금리 상승기에는 연금공단의 대출금리도 비켜나지 못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은의 기준금리와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올라가자 이를 뒤따라 오르고 있다. 사학·공무원연금의 대출금리는 올 1분기에도 0.47%포인트나 오른 바 있어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1%포인트 가까이 높아졌다. 연금 대출의 금리가 오름세에 있지만 2~3%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시중은행에서 자취를 감추며 공단을 찾는 대출 수요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무려 1%포인트 금리 우대가 되는 사회정책적 대출 요건도 폭넓은 편이다. 실제 공무원연금은 1월 대출 신청이 몰려들며 2000억 원의 1분기 한도를 조기 소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2분기 판매를 재개한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의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적격대출에도 실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적격대출은 시가 9억 원 이하 주택을 구입하는 무주택자 혹은 주택 처분을 앞둔 1주택자를 대상으로 최대 5억 원까지 빌려주는 정책 금융 상품이다. 대출자는 10~40년의 약정 기간 동안 매달 고정된 금리로 원리금을 갚으면 된다. 적격대출의 평균 금리는 연 3.95% 수준이다. 시중은행 고정형 주담대의 최고 금리는 최근 연 6%를 넘어서는 가운데 2%포인트나 낮다. -
윙크스톤, 누적 대출액 700억원 돌파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4.04 10:24:42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서비스 ‘윙크스톤’의 운영사 윙크스톤파트너스는 누적 대출액이 700억 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19년 11월 서비스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실행액 200억 원을 넘긴 데 이어 최근 누적 대출액 700억 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지난해 7월 온투업자로 정식 등록한 뒤 온라인 사업자의 성장을 돔는 ‘이커머스 1호 JSD’,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모빌리티 1호’, 정보기술(IT)기기 렌탈 서비스 제공 플랫폼에 투자하는 ‘IT 구독 서비스 1호’ 등을 출시했다. 이용 고객은 남성 이용자가 59.4%로 여성 이용자(40.6%)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30~40대가 전체의 약 3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평균 투자 금액은 평균 약 250만 원으로 1인당 평균 수익률은 10.23%로 집계됐다. 권오형 윙크스톤파트너스 대표는 “윙크스톤의 안정적 성장에는 서비스 출시부터 현재까지 가장 많은 리소스와 역량을 집중해 개발하고 있는 자체 신용평가모델(CSS)에 있다”며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안정적인 중금리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 금융 기관에 검증된 윙크스톤의 신용평가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자 신용회복 지원…상환원리금 5%
사회 사회일반 2022.04.04 08:57:15경기도는 이달부터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자 신용회복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자금대출 때문에 신용도판단정보 등록자(옛 신용불량자)가 된 청년을 대상으로 신용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자금대출 장기 연체로 인한 신용저하로 대출이나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신용회복의 기회를 주고, 갚을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해당 사업을 시행한 결과 지난해 말까지 2달여 동안 206명의 신용회복을 지원했다. 올해는 700여 명을 대상으로 2억여 원을 투입해 신용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4월 4일 이전부터 현재까지 주민등록상 1년 이상 경기도에 거주한 도민으로서,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 장기 연체로 한국신용정보원에 신용도판단정보가 등록된 사람이다. 도에서는 대상자가 장기연체금 상환을 위한 분할상환약정 체결을 할 경우 초입금(상환원리금의 5%)를 지원하며, 분할상환약정을 체결한 자는 한국신용정보원 신용도판단정보 등록 해제, 연체이자 징수 면제, 그 외 체납자 법적 조치 유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화진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자금 대출로 사회·경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경제적 위기를 벗어나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국민은행 대출금리 또 인하
증권 정책 2022.04.03 17:53:58KB국민은행이 4월 한 달간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금리를 한시적으로 추가 인하하기로 했다. 최근 금리 급등으로 대출 수요가 줄자 고객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가산금리를 내리는 은행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국민은행은 5일부터 변동형 주담대 상품 금리를 0.15%포인트, 고정형(혼합형)의 경우 0.45%포인트 내린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담대 변동금리는 3.56~5.06%에서 3.41∼4.91%로, 고정금리는 4.01~5.51%에서 3.56∼5.06%로 떨어진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7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1~0.2%포인트 한시 인하했는데 이를 연장하면서 인하 폭도 키웠다. 실수요자 중심인 전세자금대출 인하 폭은 더 크다. KB전세금안심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상품의 금리는 0.55%포인트, KB주택전세자금대출(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의 금리는 0.25%포인트 내린다. 이에 따라 두 전세자금대출 상품의 금리는 각 3.72∼4.92%, 3.61∼4.81%에서 3.17∼4.37%, 3.36∼4.56%로 조정된다. KB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주택과 전세 관련 자금 실수요자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고 은행 가계대출의 적정한 성장 관리를 위해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뿐 아니다. 최근 은행권에서는 금리 상승으로 수요자들이 대출 받기를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자 경쟁적으로 가산금리를 낮추고 있는 모습이다. 하나은행은 1일부터 주력 신용대출 상품인 하나원큐신용대출의 가산금리를 0.2%포인트 낮췄고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4일 중신용대출과 전월세보증금대출 금리를 각 0.5%포인트, 0.2%포인트 인하했다. 케이뱅크도 3·4월 두 달 연속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내렸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 간 금리 차) 공시제 도입을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2월 예금은행의 대출 잔액 기준 예대마진(2.27%포인트)은 2019년 6월(2.28%포인트)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커졌는데 이를 미리 줄여놓으려는 목적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
더존비즈온은 대출중개, 쿠팡은 캐피털…금융 '빅블러' 거세진다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4.03 17:51:05정보기술(IT), 유통, 제조업 등 비(非)금융사들이 속속 금융권 진출에 나서고 있다.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 블러(Big Blur)’ 시대가 열리면서 금융업에서 새 먹거리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이다. 특히 이들 기업은 금융업에서 진입 장벽이 낮은 캐피털, 중개 금융 등으로 몰렸다. 더존비즈온은 대출 중개, 쿠팡은 캐피털 진출 움직임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회계 프로그램 솔루션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더존비즈온은 공시를 통해 3월 30일 대출 및 보험 대리, 채권 매입, 신용카드 모집·중개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2018~2020년 연평균 두 자릿수를 기록하던 매출 성장률이 지난해 4%로 둔화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모델 다각화에 나선 것이다. 앞서 지난해 6월 더존비즈온은 신한은행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 전용 디지털 금융 플랫폼 공동 개발을 시작했다. 양 사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조인트벤처(JV) 출범을 목표로 실무 논의를 거치고 있다. 더존비즈온의 한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지난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한 후 접점이 있는 사업들에 대해 유기적으로 함께해나가는 것을 도모하고 있다”며 “기업간거래(B2B) 사업자로서 기업에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부터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 쿠팡페이를 도입·운영해온 쿠팡도 현재 캐피털사 설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피털은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인 만큼 금융업에서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다. 회사는 2019년 ‘쿠팡 파이낸셜’ 상표 등록 출원을 마치기도 했다. 쿠팡이 캐피털 사업에 나설 경우 입점사 대상 대출 서비스 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쿠팡의 한 관계자는 “관련해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일반 지주사 CVC 설립도 킥오프 일반 지주사들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설립도 한창이다. 3월 31일 공정거래위원회와 금감원은 동원그룹이 CVC인 동원기술투자 설립 및 등록을 마치고 벤처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일반 지주사가 CVC를 소유하게 된 것은 동원그룹이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공정거래법이 개정되며 일반 지주 회사의 CVC 보유가 허용됐다. ‘일반 지주사 1호 CVC’를 놓친 타 지주사들도 금융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그룹이 올 초 신기술 사업 금융 전문 회사 GS벤처스를 설립하고 금융 당국 등록 절차를 밟고 있는 데 이어 LX홀딩스와 SJM홀딩스는 지난달 29일 주주총회를 통해 금융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시켰다. 효성도 CVC 설립을 검토 중이다. LX홀딩스와 SJM홀딩스의 경우 아직 CVC 설립을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정관 변경을 CVC 설립의 포석으로 보고 있다. 특히 LX홀딩스가 CVC를 출범시킨다면 구본준 회장의 장녀 구연제 씨의 경영 참여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해 말 구 회장에게 LX홀딩스 주식 650만 주를 증여받은 구 씨는 범LG가 벤처캐피털 LB인베스트먼트에서 인턴 생활을 한 후 현재 마젤란기술투자에서 투자 심사 업무 팀장으로 근무 중이다. 지주사들의 CVC 설립 행보가 잇따르면서 관련 부처들도 모니터링에 나섰다. 공정위와 금감원·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1일 지주사 등의 원활한 CVC 설립 및 운영 지원을 위한 ‘CVC 관계 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킥오프 회의를 마쳤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분기별 협의체 회의를 통해 CVC 관련 주요 동향 및 현안을 점검할 것”이라며 “업계의 원활한 CVC 설립을 위해 등록 심사 절차 효율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업계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의 한 관계자는 “국내 벤처 투자가 역대급이라고 해도 미국과 비교해봤을 때 아직 매우 적은 수준이기 때문에 지주사들의 CVC가 들어오면 규모 자체가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 일”이라며 “기업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핀테크 바람 타고 막무가내 진출은 한계 금융과의 접점이 전혀 없던 회사들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속옷 사업과 반도체 장비 사업을 각각 영위하는 유가증권 상장사 비비안과 미래산업은 지난달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금융권 진출을 시사했다. 비비안은 소액 해외 송금업 및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중개업을, 미래산업은 전자상거래에 의한 금융업, 환전 및 외환 이체, 외환 매매 중개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면서다. 다만 금융권으로 진출해 성장을 모색하려는 이들 기업의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근 5년째 적자를 시현 중인 화장품 기업 토니모리는 2020년 신기술 사업 금융업에 진출했으나 해당 사업은 당해와 지난해 각각 9억 원, 1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금융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 금융사들이 이미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활발한 사업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고 브랜드 신뢰도도 중요하기 때문에 비금융사들의 진출에는 한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용인시, 수지도서관 리모델링 후 재개관…두 배로 대출 등 이벤트
사회 사회일반 2022.04.01 19:28:36용인시는 수지도서관을 7개월에 걸친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1일 재개관했다고 밝혔다. 시는 32억원을 들여 도서관을 지하1층, 지상 3층, 연면적 5,059㎡ 규모의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1층 △어린이자료실 △북갤러리 △통합안내데스크, 2층 △제1종합자료실 △북큐레이션홀 △어르신존 △디지털존·참고자료존 △소모임실, 3층 △제2종합자료실 △정기간행물존 △디지털창작소 △시청각실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스마트 라이브러리 시스템을 도입해 미래지향적 디지털 콘텐츠를 서비스한다. 미디어월(1층 로비), 라이브러리 보드(각 층 엘리베이터) 등을 통해 도서관 공지 및 시설 안내를 하고, 디지털 큐레이션(2층 홀)으로 도서 추천 등이 가능하다. AI 시스템을 도입, 자율주행 라봇(LaBot)이 어린이실에서 도서 이동 서비스를 담당한다. 특히 3층 디지털 창작소에는 용인시 최초로 가상·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VR·AR체험관과, 프로그래밍을 통해 3D프린터나 레이저 커터기 등을 활용해 개인의 창작품을 출력할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 개인 유튜버들이 직접 영상을 촬영해 편집·제작할 수 있는 미디어창작실이 운영된다. 재개관을 기념해 4월 한달 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대출 권수를 기존 7권에서 14권으로 늘려주는 ‘두배로 대출’, 휴관 이전 연체자를 대상으로 행사기간 내에 반납 시 연체를 해제해주는 ‘도서 연체 풀어주기’ 등이다. 어린이실 내부에서는 나무 서가 안에 시민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아 '소원나무'를 설치해 전시한다. 이날 개관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용인시의회 김상수 부의장, 경기도의회 유영호·김은주 도의원, 장정순·강웅철·이창식·명지선 용인시의원, 수지도서관 운영위원회 함혜남 부위원장, 풍덕천1·2동 단체장, 휴먼북(재능기부자), 자원활동가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백 시장은 “리모델링으로 인한 긴 휴관기간을 참고 기다려주신 시민들께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수지도서관이 북갤러리 등 고품격의 다양한 기능을 잘 구현해 복합지식문화공간으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5대 은행 가계대출 703.2조…2017년 이후 처음 석 달 연속 감소
증권 정책 2022.04.01 17:25:21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석 달 연속 감소했다. 다달이 감소 폭도 커지고 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3월 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03조 1937억 원으로 전월 말 대비 2조 7436억 원 줄었다. 지난달 24일 기준 705조 2932억 원에서 일주일 만에 2조 995억 원이나 더 줄었다.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석 달 연속 감소한 것은 은행권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자율 도입했던 2016년 12월~2017년 2월 이후 처음이다.★본지 4월 1일자 10면 참조 주택담보대출이 506조 7174억 원으로 650억 원 늘어난 반면 신용대출은 133조 3996억 원으로 2조 4579억 원 줄어들었다. 가파르게 늘었던 전세대출도 131조 3349억 원으로 3938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실수요자 중심인 집단대출은 158조 6874억 원으로 1조 5371억 원 늘었다. 가계대출이 줄어드는 것은 고금리와 올해부터 개인별 DSR이 강화돼 새로 돈을 빌리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특히 금리가 올라가며 신규로 빚을 내기보다는 빚을 갚는 상환이 늘어난 것도 가계대출 감소의 원인이다. 최근 은행권에서는 6%대 주택담보대출, 5%대 전세대출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감소세도 가팔라졌다. 1월 1조 3634억 원, 2월 1조 7522억 원, 3월 2조 7436억 원이 줄어 1분기에만 6조 원 가까이(5조 8592억 원) 감소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지난달은 대선을 전후한 시기라 관망 심리가 커져 주택 거래 자체가 실종된 탓으로 보인다”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대출 규제 완화가 현실화하기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은행들은 가계대출 감소세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세라 조여놓았던 대출 빗장을 풀고 있다. 5대 은행은 지난달 하순 앞다퉈 전세대출 한도를 복원한 데 이어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한도도 지난해 상반기 수준으로 되돌리고 있다. 한편 지난달 5대 은행의 정기예금은 659조 4863억 원으로 6조 4454억 원 줄었다. 정기적금은 청년희망적금 효과가 지속되며 3544억 원 늘어난 35조 1536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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