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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예쁘십니다"…이재명 캠프, 카톡채널서 ‘얼평’ 논란
정치 대통령실 2022.01.08 20:28:58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만든 카카오톡 채널 '이재명플러스'의 채팅 담당자가 여성 질문자에게 "이름·사진이 예쁘시다"며 이른바 '얼평'(얼굴 평가)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일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이재명 플러스(카톡채널)에서 국민 얼평까지 해주시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민주당 당원인 작성자 A씨는 당일 새벽 4시 12분 이재명플러스 카카오톡 채널에서 '이재명이 대장동 몸통이냐'고 취지의 질문을 보냈다. 이에 대해 채팅 담당자는 A씨를 향해 "선생님 이름도 참 예쁘십니다. 예쁘신 이름에 사진도 참 예쁘시네요"라며 "제가 좋아하는 웹툰 여주인공 이름과 동일하다. 선생님도 예쁘실 것 같다"고 언급했다. A씨는 "이재명이 대장동 최종결재한 건 어떻게 된 거냐는 질문엔 대답 못하고 제 이름이랑 얼굴은 왜 들먹거리는지 모르겠다"며 "이재명 캠프는 시민에게 외모가 어떻다는 얘기밖에 못하는가 싶다"고 지적했다. 담당자는 "죄송합니다. 원하시는 답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즉각 사과했다. 이후 담당자로부터 돌아온 말은 "대장동 관련 답변은 기사에 보도된 내용 외 저희도 아는 내용이 없습니다"는 답변이었다. A씨는 "문의 보낸 시민의 얼굴과 이름을 운운하며 질문과 관계없는 답변을 하시는 것은 협박성으로 느껴진 여지가 있는 것 같다"며 "아무리 그래도 후보 측 캠프인데 품위와 예의를 좀 지켜주실 필요가 있지 않나"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
골린이·댕냥이 집사 공략 나선 이재명·윤석열 후보
정치 정치일반 2022.01.08 10:46:3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가 골프와 반려동물과 관련한 생활밀착형 공약을 발표하며 유권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 후보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42번째 소확행 공약에서 "코로나 이후 이용자 급증을 틈타 지난 2년간 19%에 달하는 요금을 인상한 것은 횡포나 다름없다"고 지적하며 "골프 인구 500만 시대에 걸맞게 대중 골프장 운영 방식을 건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대중골프장의 회원제식 운영 근절과 대중골프장 운영심사제 도입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지난 연말 통과한 체육시설법에 따라 대중골프장의 회원모집 금지, 이용우선권 제공과 판매 금지 등의 규정이 잘 지켜지도록 문체부와 지자체의 유기적 협조 아래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공언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석열씨의 심쿵약속' 세 번째 시리즈로 8일 공공부지에 반려동물 쉼터를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를 키우는 '토리 아빠'로도 잘 알려져 있다. 윤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강공원 등 하천구역에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하고, 공공부지에 반려동물 쉼터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공약했다. 그는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반려견 놀이터는 물림 사고, 소음 문제 등으로 인한 갈등 해소와 반려동물 복지를 위한 필수 시설"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려견 산책 장소로 한강공원 등 하천변이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반려견 놀이터는 관련 규정 등의 문제로 설치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속보]이재명, 전날 행사 관계자 코로나19 확진…오늘 일정 전면 순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8 09:49:3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코로나19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 가능성으로 일정을 전면 순연하기로 했다. 권혁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부단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날 진행한 ‘명심콘서트’ 카메라 감독이 코로나19 확진으로 판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부단장은 “이 후보가 밀접 접촉자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선제적 PCR(유전자증폭)검사 등을 위해 오늘 일정은 전면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송파구에서 ‘천만 도시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달리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환경 공무관들과 만날 예정이었다. 이어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노원구 노후아파트 재건축 예정지 주민들과의 타운홀미팅, 오후 3시께 성동구 1인 가구 주민들과의 국민반상회가 예정돼있었다. 권 부단장은 “PCR 검사 결과 통보 시간을 알 수 없어 오후 일정 재개 여부를 알기 어렵다”며 “준비하고 기대하신 많은 분들께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 오늘 만나뵙지 못한 분들은 빠른 시일 내에 반드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대중골프장 일방적인 요금 인상 막겠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2.01.08 09:39:0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퍼블릭골프장 일방적인 요금 인상을 억제하겠다"며 퍼블릭 골프장의 운영과 관련한 '소확행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42번째 소확행 공약에서 "코로나 이후 이용자 급증을 틈타 지난 2년간 19%에 달하는 요금을 인상한 것은 횡포나 다름없다"고 지적하며 "골프 인구 500만 시대에 걸맞게 대중 골프장 운영 방식을 건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대중골프장의 회원제식 운영 근절과 대중골프장 운영심사제 도입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지난 연말 통과한 체육시설법에 따라 대중골프장의 회원모집 금지, 이용우선권 제공과 판매 금지 등의 규정이 잘 지켜지도록 문체부와 지자체의 유기적 협조 아래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대중골프장 운영심사제를 도입하겠다”며 “체육시설법 개정 후속 조치에 따른 규정을 신설해 일방적인 요금 인상을 억제하고 적정 수준을 유지하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대중제 골프장 전체에 감면해준 세금 액수가 7,000억원이 넘는다고 한다"며 "국민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하도록 혜택을 보장한 만큼, 앞으로는 제대로 운영되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고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토론 3회론 부족” vs 이재명 “언제든 환영”
정치 정치일반 2022.01.08 07:00: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법정 횟수 이상으로 대선후보 토론회를 진행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윤 후보는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대장동 원주민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법정토론 3회 가지고는 검증하기 부족한 횟수”라며 “법정 토론 이외의 토론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정토론 이외에는 당사자 협의가 필요하니 실무진 협의에 착수해 국민께 여러 번에 걸쳐 후보 상호 간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토론 주제에 대해선 “비위 의혹과 관련한 신상 문제, 정책 관련된 것, 또 본인이 공적 지위에서 과거에 했던 일이 있다면 그에 대한 문제점 지적 등이 다 주제가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국민적 의혹이 많은 대장동 문제에 대해 집중적인 검증 토론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도 이날 서울시당 선대위 출범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후보의 발언에 대해 “준비가 되면 언제든지 저는 환영한다”고 답했다. 또 국민의힘 내 갈등이 봉합된 것에 대해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미래지향적으로, 신속하게 국민 중심으로 정책 경쟁, 잘하기 경쟁에 나서자”고 말하기도 했다. 두 후보가 이날 공감대를 형성함에 따라 조만간 첫 토론대결을 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여야 후보 측 실무적 협의 과정에서 구체적인 토론 주제나 형식 등을 두고 신경전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
이재명, '여성인권 유튜브 출연' 항의에 "가려 들어선 안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7 20:09:1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여성 인권·페미니즘·성 소수자 문제 등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녹화에 참여했다가 일부 지지자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이 후보는 "주권자를 가려가며 의견을 듣는 것은 옳은 정치가 아니다"라고 지지자들을 설득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여성 인권 문제 등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를 녹화했다.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지지자들은 항의했다. 이들은 이 후보가 이날 '매타버스' 일정의 하나로 진행하던 라이브 방송의 채팅창에 '출연을 철회하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여성·청소년 문제를 다뤄온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려다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남(20대 남자) 지지자들의 반발을 고려한 것이다. 이 후보는 닷페이스 녹화에 대한 반발이 나오자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상대에) 아예 귀를 막자, 접근도 하지 말자는 태도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나쁜 이야기라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그는 "제가 출연한 미디어에 대한 우려와 논란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어떤 청년의 목소리도 (청취하는 것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갈등의 한복판에 뛰어 들어서라도 서로 다른 입장과 의견을 듣는 것이 정치인의 할 일이다. 설령 선거에 손해이고 정치적으로 불리하다고 해도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 세대들이 적어진 기회의 문을 통과하기 위해 힘들고 어렵다. 그러다 보니 경쟁이 격화해 전쟁이 되고 서로 증오하는 상황까지 됐다"고 진단하면서 현실을 '오징어 게임'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문제의 뿌리와 근원을 조금이라도 도려내도록 노력해야 하고 그것이 정치의 역할"이라면서 "정치인 중에서 한쪽 편을 들며 상대에 대한 혐오와 증오에 편승하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보며 안타깝다"고 말했다. -
이재명 "닷스페이스 출연 논란 안타까워…소통은 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7 17:39:2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유튜브 ‘닷페이스’에 출연해 논란인 것을 두고 “왜 거기에 출연했느냐고 난리가 났다고 한다. 이런 현상을 보면 참 안타깝다”고 밝혔다. 구독자가 24만 명인 닷페이스는 평소 페미니즘·성소수자 문제 등을 다뤄왔다. 이 후보는 이날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서울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수도권과 지방, 남과 여가 다투게 되고 이걸 일부 정치 세력이 부추기면서 정치적 이익을 취득하고 있다”며 “문제 접근을 다르게 해야 한다. 이 것은 을들의 싸움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싸움에서 한 쪽 편을 들 것이 아니라 싸우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경쟁에서의 패배가 도태가 아닌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유튜브로 생중계한 ‘매타버스 시즌2 걸어서 민심 속으로 출발 인사’에서도 “닷스페이스 출연에 반대한다”는 댓글이 이어지자 “귀를 막으면 안 된다. 나쁜 이야기라고 해도 들어야 한다”며 “입장이 달라도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합을 위해서는 진영 논리에 빠지면 안된다”며 “그래서 정치는 실용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소통은 해야 하지 않겠느냐. 남성 사이트 추천해주면 한 번 (가보겠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닷페이스 출연 소식에··당원게시판 "페미에 쓸 시간과 힘은 필요 없어"
정치 정치일반 2022.01.07 17:35:2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7일 여성 인권 문제 등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출연을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아예 귀를 막자, 접근도 하지 말자는 태도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는 소신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나쁜 이야기라도 들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여성·청소년 문제를 다뤄온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는 일정을 검토하다가, 2030세대 남성 지지자들의 반발 속에서 돌연 출연을 보류한 바 있다. 하지만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닷페이스' 출연분 촬영을 마쳤다. 이날 촬영한 영상은 다음주 공개된다. '닷페이스'는 소수자 인권, 젠더이슈, 기후위기 등 기성 언론에서 관심을 갖지 않았던 분야를 주로 다루는 미디어 스타트업이다. 앞서 비슷한 주제를 다뤄온 유튜브 채널 '씨리얼' 출연을 번복해 반(反)페미니즘 여론을 의식했다는 비판을 잠재우고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취약한 2030세대 여성들에게 어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녹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후보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동안 채팅창에는 '닷페이스' 출연을 철회해달라는 글이 쏟아졌다. 이 후보의 출연 소식이 알려진 후 민주당 당원게시판에서도 "현재 집토끼 먼저, 그리고 청년들을 보듬어야지 페미(페미니즘)에 쓸 시간과 힘은 필요 없어 보인다", "국민의힘이 신지예 영입사건으로 무너지는 거 봤으면서도 닷페이스에 출연하느냐"는 비판 글이 연달아 올라왔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이 후보에게 이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모두가 국민이기에 펨코(에펨코리아), 디씨인사이드, 그 외 여러 사이트를 듣고 있고, '옳다 그르다' 판단은 나중 문제"라면서 "입장이 다르더라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최소한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해명했다. 이 후보는 선대위 출범식에서도 온라인 남초·여초 커뮤니티간 격렬한 갈등 양상을 언급하면서 성장을 통한 기회의 확보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기회를 잃어버린 청년세대가 격렬한 경쟁 끝에 '오징어 게임'처럼 편을 나눠 싸우게 됐다"며 “약자끼리 살아남겠다고 '을'들 간에 싸움이 벌어진 것을 한쪽 편을 들어 다른 쪽을 비난하거나 배제할 게 아니라 그렇지 않을 환경을 만드는 게 바로 우리가 할 일”라고 전했다. -
안철수 15% 첫 돌파··이재명 36%·윤석열 26%
정치 정치일반 2022.01.07 10:47:06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약 3주 만에 10%포인트 급락한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9%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직전 조사와 동일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7일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차기주자 지지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는 36%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직전 조사에서 35%를 기록해 이 후보와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던 윤석열 후보는 2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국민의힘이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사퇴, 윤 후보의 선대위 쇄신안 발표, 이준석 대표 사퇴 결의안 추진 등으로 갈등이 절정에 이르렀던 시기에 실시됐다. 안철수 후보는 기존 5%에서 10%포인트 상승한 15%를 기록, 지지율이 급등하는 추세를 보였다. 안 후보는 최근 실시된 주요 여론조사에서 상승 흐름을 일관되게 나타내고 있다. 안철수 후보가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데 이어 15%고지도 넘어서면서 야권 단일화 가능성은 한층 올라갔다는 평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3%를 각각 기록했다. 안철수 후보는 호감도 조사에서도 38%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이 후보 36%, 심 후보 30%, 윤 후보 25%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이재명 지지도는 40·50대에서 50% 안팎, 윤석열은 60대 이상에서 40%를 웃도는 지지율을 얻었다. 20대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23%로 집계돼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그 다음은 이재명 14%, 윤석열 10% 순이었다. 해당 여론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조사의 응답률은 14%였고, 조사원과 직접 대화하는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준석 "尹 이탈한 2030, 이재명에 안 가…언제든 확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7 10:34:15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7일 윤석열 대선후보의 2030세대 지지율 하락에 대해 “청년층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가지는 않았다”며 “언제든 방향성만 잘 설정하면 상당수를 다시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우리 당에서 이탈한 20대 지지율 상당수가 안철수 후보, 때로는 허경영 후보로 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이 후보 두 분이 10∼20%대의 20대 지지율을 기록했고 나머지 40∼50%는 관망세”라며 “(윤 후보가) 속도감 있게 빨리 방향성을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선대본부 내 청년 컨트롤타워로 ‘젠더·게임특위’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하태경 의원에게 특위 위원장을 맡기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를 권영세 선대본부장과 상의 중이라고 했다. 이어 “젠더 문제는 신지예 영입이 절정이었다”며 “아이템 모으기처럼 20대 남성을 위해서는 이준석으로 됐고, 그럼 20대 여성을 모아보자는 측면에서 접근한 것인데, 이제는 방향성을 갖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상승세를 꺾는 것에 대해서도 자신했다. 그는 “안 후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만 해도 젠더 이슈 같은 데서 지금 원하는 방향과 다른 얘기한 것이 아주 많다”며 “(안 후보가) 이런 질문에 답하기 시작하면 제 생각에는 과거와 비슷한 상황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가 다시 그런 발언을 확인하면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지속할 이유가 없다”며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자신에 대해 “사이코패스”, “양아치”라고 비하한 박수영 의원을 겨냥해 “적당히 하시고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최근 저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이 (저를) 힘들게 만들었기 때문에 선대위를 뛰쳐나갔다”며 “박 의원이 한 인터뷰 내용이란 것이 당 화합에 도움이 1이라도 되는지 고민해 봐라”라고 지적했다. -
이재명 “미세먼지 줄이겠다”…한·중 대기질 개선 협력체계 ‘청천(晴天)’ 구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7 09:24:1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미세먼지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강화하고 한·중 양국간 대기질 개선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이 후보의 41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이다. 이 후보는 주요 공약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민생에 직결되는 개별 정책들을 ‘소확행 공약’이라는 이름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이 회복되면 기쁨과 함께 다시 미세먼지와의 싸움도 시작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펜데믹 기간 동안 생산과 소비가 줄면서 많은 사람들이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을 자주 경험했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전국의 80%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연 평균 환경기준을 초과할만큼 국민의 건강와 일상을 괴롭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정과 직장 주변에서부터 국외 유입까지, 지역별 맞춤형 대책으로 절반 이상의 지자체에서 연 평균 환경기준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강화 △소규모·영세 사업장 배출 저감 지원 확대 △스마트 클린 도시 조성 △한·중 양국간 대기질 개선 협력체계 ‘청천(晴天)’ 구축을 제시했다. 우선 현재 시행 중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개선한다. 생활권 인근 사업장의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고 노후 건설장비를 무공해 장비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소규모·영세사업자에게는 배출 저감 비용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분석·관측해 맞춤형으로 대응하는 ‘스마트 클린 도시’를 구축한다. 특히 이 후보가 국외 유입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책을 밝힌 점이 눈에 띈다. 그동안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으로 중국이 꼽혀왔지만 구체적인 외교적 해결은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한·중 양국간 대기질 개선을 위한 협력체계인 ‘청천(晴天)계획’을 직접 점검하겠다”며 “나아가 아·태 다자간 대기협정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
홍준표 "李, 대통령 되기 위해 영혼도 팔 사람…참 영악"
정치 정치일반 2022.01.07 08:31:1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현재의 대선 판세와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참 영악하게 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될 기회가 있다면 영혼도 팔 수 있는 사람"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홍 의원은 6일 서울 여의도 '청년의꿈' 본부에서 진행한 새해 첫 '홍카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말도 할 수 있고 어떤 정책도 내놓을 수 있기 때문에 무한한 변신을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경선 패배 후 두 달여 만에 유튜브 방송을 재개한 홍 의원은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 후보가 왔다갔다 한다' 이런 식으로 판단하면 곤란하다"고 상황을 짚었다. 홍 의원은 또한 최근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를 두고는 "당 내분이나 처가 비리에 한정해서 볼 문제는 아니다. 모든 것은 후보의 역량 문제"라고 규정한 뒤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세상이 어떻게 바뀌겠다'는 믿음을 줬어야 하는데 미흡했다"고 현재 상황을 분석했다. 이울러 홍 의원은 "윤 후보가 처가 비리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면서 "내 아내, 장모, 처남 누구라도 범법행위가 있었다면 예외 없이 엄단하겠다는 단호한 태도를 보여줘야 그동안 내세웠던 '공정과 상식, 정의'에 부합하게 된다"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홍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됐던 'TV토론 회피' 파문에 대해선 "어떤 질문이 들어오더라도 현장에서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더 이상 국민들은 'A4 용지 대통령'을 다시 만들겠다는 생각이 없다"고 거듭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
윤희숙 “이재명 ‘毛퓰리즘’… 원칙 무시하고 탈모로 국민 낚시”
정치 정치일반 2022.01.07 07:30:00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탈모약에 국민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공약을 검토 중인 것에 대해 “이렇게 개별항목으로 국민을 낚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후보를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빗대어 '재베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윤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재베스 후보, 민주당 국회의원, 의사직역을 대표하는 비례 의원까지 부끄러움을 모르고 떠드는 세상"이라며 “재베스가 위험하고 후안무치한 것은 표 때문에 건강보험 급여의 원칙과 기준을 무시하고 탈모라는 개별 항목을 던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급여 대상을 정하는 것은 국민들의 생사에 영향을 줄만큼 중요할 뿐 아니라 질환별로 이해가 갈리기 때문에 원칙과 기준에 대한 합의가 언제나 개별 항목 결정에 우선해야 한다”며 “그래서 많은 선진국은 원칙과 기준을 정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려 애쓰지만, 개별 항목의 결정에 있어서는 사전에 정해진 원칙과 기준에 따라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급여 원칙은 의학적 타당성, 의료적 중대성, 비용효과성, 환자비용부담정도, 사회적 편익 및 건강보험 재정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보험 재정 악화로 2군 항암제 상당수도 급여에서 제외됐다고 언급하며 "죽고 사는 문제보다 탈모가 중요한지 여부는 선거판에서 다룰 문제가 아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윤 전 의원은 탈모에 대한 급여 기준이 틀렸다고 생각한다면 △일반탈모로 인한 스트레스가 질병으로 인정될 만큼 심각하고 △건보 지원으로 증상이 현격히 개선돼 비용효과성을 가지며 △건보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근거를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저 표만 바라고 국가 운영의 원칙도, 중환자들의 절망도 짓밟는 이런 후보와 정당이 국내총생산(GDP) 90%를 깎아먹은 차베스-마두로 정권보다 나은 점이 뭐가 있느냐”고 덧붙이기도 했다. -
대장동 사망 책임에…이재명 "尹 수사 5명도 극단선택"
정치 정치일반 2022.01.07 07:00: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일 대장동 특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성남도시개발공사 임직원 2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검찰의 무리한 수사가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이날 MBC 시사 토론프로그램 '100분 토론'에 출연해 관련 입장을 요청받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도 수사받다가 기소당해서 정말 큰일 날 뻔하다가 겨우 살아났다"며 "검찰이 가진 권력인데, 검찰 특수부 스타일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수부는) 목표를 정하고 목표에 부합하는 증거를 만들고 배치되는 증거를 전부 제외한다"면서 "그러면 어느 순간에 나는 아닌데 제시되는 증거는 다 내가 죄를 지었다고 나온다. 그때 '멘붕(정신적 혼란)'에 빠진다"고 했다. 그는 고인의 유족들이 이재명 후보의 처신에 반발한 것을 염두한 듯 "윤 후보가 수사한, (윤 후보에게) 수사받은 사람 중 5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특이한 케이스다"고 정조준했다. 임직원 2명 사망 등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책임이 크다는 여론이 압도적인 것에 대해서는 "워낙 이해관계가 큰 일에 제가 외면하지 않고 개입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검이든 국정조사든 국감이든 다 하자"며 "지금도 검찰이 이상한 자료를 흘리며 이상한 사람이 만드는데, 나만 하지 말고 관계된 것은 다 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이 후보는 고 김문기 처장에 대해 "성남시장 때 몰랐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이 후보가 지난 2015년 김 처장과 호주로 함께 9박 11일 출장을 간 사실이 드러나자 "(호주로) 놀러 간 게 아니고 공무상 출장을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검찰 수사를 받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처장의 유족은 “장례 기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나 민주당 차원의 조의는 없었다. 유족 입장에선 서운한 면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
이재명 "탈모로 연애·취직 어려워 고통 많아…웃을 일 아냐"
정치 대통령실 2022.01.07 05:51:1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일 탈모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는 공약과 관련, "젊은 사람들이 (탈모약을) 투약할 사람이 많은 데 연애도 어렵고 취직·결혼도 어렵다고 실제 그렇게 얘기한다"며 "웃을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MBC 100분토론에 출연해 "저도 사실 가까운 사람 중에 탈모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을 꽤 많이 만나는데 실제 정말 고통스러워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는 "약값에 대해 상당히 부담스러워 해서 저는 국민들께서 고통스러워 하는 지점이 있으면 그부분을 해소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을 복지로 봐야 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론적으로 복지냐, 보건이냐 깊이 생각을 안 해봤지만 보건적 요소가 강하다고 본다"며 "더 나아 보이게 하기 위한 미용이면 복지에 가까운데 이건 고통을 완화해주는 것이라 보건 영역이라 보는 게 맞고 해줘야 할 이유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탈모약 건보 적용하면) '엄청 돈이 마니든다', '보건 재정이 파탄난다'고 하는데 연간 1000억원 정도 추가부담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과거 박근혜 정부서 스케일링에 대해 보험처리를 해줬는데 그때는 퍼주기라고 안 하더니 지금은 퍼주기라고 얘기하는 것 보니 이해가 안 된다"고 반박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탈모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3만4,780명이다. 하지만 대한탈모치료학회나 업계에서는 의료 기관을 찾지 않는 환자나 잠재적 질환자까지 포함하면 실제 국내 탈모 인구는 1,0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탈모약 건보 적용’ 공약이 비만·발기 부전 치료제 건보 적용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대선 후보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경쟁이 가열될 경우 ‘해피 드럭’ 전반으로 건보 적용 이슈가 불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의료계에서는 선심성 정책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상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페이스북에 ‘건강보험 재정 파탄 낼 이재명의 포퓰리즘 정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교수는 “이 후보가 탈모 치료제 건보 적용을 대선 득표 전략으로 무책임하게 던지고 말았다”면서 “경악할 일이 아닐 수 없다. 비급여인 탈모 치료가 건보 적용 대상이 되면 미용성형 및 피부과 영역의 수많은 시술과 치료도 같은 반열에서 급여화가 검토돼야 한다. 전 세계 어디에도 이런 나라는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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