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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이대남'…李 9.3%P 오를때 尹 14%P 급락
정치 정치일반 2022.01.03 09:01:57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두 사람은 2주 연속으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특히 이 후보의 취약 지지층으로 분류됐던 20대 지지율이 처음으로 역전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3,0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40.9%로, 39.2%를 얻은 윤 후보를 1.7%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1.2%포인트 오른 반면, 윤 후보는 1.2%포인트 하락해 두 후보 간 격차는 역전됐다. 전주에는 윤 후보 40.4%, 이 후보 39.7%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그 밖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6.6%,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3.0%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는 2.5%, 없음·잘모름은 7.8%로 부동층은 전반적으로 늘었다. 눈에 띄는 지지율은 20대에서 이 후보33.6%, 윤 후보 28.0%로 지지율 역전이 일어났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에서 이 후보는 지난주 대비 3.3%포인트 올랐고, 윤 후보는 6.6%포인트가 내려 앉으며 우열이 바뀌었다. 특히 20대 남자의 경우 윤석열이 14.0%포인트 급락해 25.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이 후보는 9.3%포인트 급상승하며 38.3%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보면 이 후보는 TK(3.3%P↓), 50대(3.4%P↓), 70세 이상(2.6%P↓), 정의당 지지층(4.9%P↓), 열린민주당 지지층(6.4%P↓), 농림어업(3.0%P↓)에서는 하락했지만, 호남(2.4%P↑), 서울(2.5%P↑), 20대(3.3%P↑), 60대(3.9%P↑), 40대(4.4%P↑), 진보층(4.8%P↑), 사무/관리/전문직(2.8%P↑), 학생(9.4%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5.8%P↑)에서 상승했다. 윤 후보의 경우 TK(5.4%P↑), 50대(3.5%P↑), 70세 이상(5.3%P↑), 열린민주당 지지층(4.2%P↑), 농림어업(3.8%P↑)에서는 상승했지만, 충청권(4.1%P↓), 인천·경기(2.9%P↓), PK(3.0%P↓), 남성(2.7%P↓), 20대(6.6%P↓), 40대(7.0%P↓), 정의당 지지층(2.8%P↓), 보수층(2.3%P↓), 중도층(3.5%P↓), 진보층(2.4%P↓), 학생(8.3%P↓), 사무·관리·전문직(2.4%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4.2%P↓)에서 하락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에서는 '잘한다'(매우 잘함 21.8% + 잘하는 편 18.6%)는 응답이 40.4%(▼0.7%p)였다. '잘못한다'(매우 잘못함 38.2% + 잘못하는 편 17.9%)는 응답은 56.1%(▲0.8%p)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8%(▼1.4%p), 민주당 34.2%(▲1.5%p), 국민의당 7.9%(-), 열린민주당 5.6%(▼0.8%p), 정의당 3.8%(▲0.3%p) 순이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격차는 1.6%p로 여전히 국민의힘이 앞섰지만,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맞붙은 건 4개월 만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12%) 전화면접과 무선(83%)·유선(5%) 혼용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다. 응답률은 7.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기재부와 전쟁 선포? 이재명 “예산 기능 청와대 직속으로”
정치 정치일반 2022.01.03 00:38:4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기획재정부의 예산 권력을 떼서 청와대나 총리실 직속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SBS 8시 뉴스에 출연해 “공무원은 국민의 명령을 대신하는 대리인으로서 국민의 뜻을 따라야 한다”면서 "국민의 뜻을 가장 잘 받드는 건 결국 선출 권력이고, 임명 권력은 선출 권력의 지휘를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보상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이 논의 중인 것에 대해서는 "정부가 끝까지 반대하면 방법은 없다"면서도 "(선거 후에 하면) 몇 개월의 간극이 발생하는데, 국민들이 겪는 고통이 너무 커서 정부가 추경에 동의할 것이라고 본다"고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정부도 올해 가용 예산을 다 써버려서 어차피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50조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께서 100조 지원을 말씀하셨으니 큰 무리 없이 대규모의 선제 선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대장동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한 특검 출범과 관련해서는 "야당은 사실 특검을 할 생각이 없다. 민주당이 받아들일 수 없는 비상식적인 주장만 하고 있다"고 야당 책임론을 부각시켰다. 그러면서 "'특검을 안 하면 토론을 안 한다', 이런 것은 둘 다 안 하기 위해서 작전을 쓰는 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번 대선이 비호감 대선으로 불리는 것도 야당이 원인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야권이 포지티브 경쟁에는 자신이 없다 보니 선거전 전체를 네거티브전으로 이끌고 가려고 한다"면서 "저희는 그걸 피하고 싶은데 어쩔 수 없이 끌려 들어가는 면들이 많아 이렇게 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
몸값 올라가는 안철수…검색량은 이재명도 추월[데이터로 본 정치민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2 19:05:08새해 첫 날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몸값이 올라가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본인과 부인을 둘러싼 논란을 수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당내 내분까지 벌어지면서 윤 후보 지지층이 대거 안 후보에게 돌아선 탓이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10%를 넘겼다는 여론 조사도 나오면서 안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가 대선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안 후보의 검색량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뛰어넘어 안 후보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 후보의 지지율 급등은 2030 세대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지난달 31일~1일 발표된 대선 주자 여론조사 7건 중 6 곳에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달 27~2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의 20대 지지율이 21.4%에 달하기도 했다. 같은 조사에서 안 후보의 전체 지지율은 10.3%로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해 관심을 모았다. 반면 7건의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8.9~16.8%로 모두 이 후보보다도 낮았다. 경선 직후 20대가 윤 후보의 핵심 지지층으로 분류됐던 것을 고려하면 MZ세대의 이탈이 심각한 셈이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두 자릿수에 달하자 여야 양쪽 모두에서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31일 한 라디오(CBS) 방송에 출연해 “정치라는 것은 연합하는 것”이라며 안 후보와의 단일화 의사를 타진했다. 이 후보 역시 ‘협치정부’를 언급하며 단일화에 여지를 뒀다. 야권에서도 국민의힘이 안 후보의 멘토로 불리던 김민전 교수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이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왔다. 안 후보는 일단 단일화에 선을 그으며 ‘몸값 올리기’에 나섰다. 그는 2일 국회에서 정책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단일화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가 당선돼 새 시대의 맏형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국민들이 거대 양당 후보들의 도덕적 문제 뿐 아니라 국정운영 능력까지 의심하고 있다”며 “제가 더 자격있는 사람임을 1월 한 달 동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바닥민심의 흐름을 짚어낸다는 포털 검색량 추이에서도 안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네이버의 검색량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네이버 데이터렙’에 따르면 지난 12월 1~14일 8~10 내외를 유지하던 안 후보의 검색량은 30일 47까지 치솟았다. 특히 30일에 이 후보의 검색량(35)을 넘긴 이후 새해 첫 날까지 계속 이 후보보다 높은 검색량을 유지하고 있어 안 후보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안 후보의 검색량 상승은 구글에서도 확인된다. 구글의 검색량 분석 서비스인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12월 1~28일 사이 평균 17.3이던 안 후보의 검색량은 29일 48, 30일 100을 기록하며 급증세를 보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안 후보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SNS상의 텍스트를 빅데이터화 해 분석해주는 ‘썸트렌드’에 따르면 12월 1주차에 평균 835건이던 이 후보의 SNS상 언급량은 12월 30일 2,888건으로 3.5배 증가했다. 특히 12월 1주차에 평균 186건이던 안 후보의 온라인 커뮤니티 언급량은 12월 30일에 1,372 건으로 7.4배 급증해 눈길을 끈다. 윤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이의 갈등 이후 윤 후보에 대한 반발 여론이 커진 2030 남초 커뮤니티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커뮤니티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도 홍준표 의원을 지지하며 윤 후보와 각을 세우기도 했다. -
이재명 "새해 추경 불가피" 윤석열도 "신속 논의"
정치 정치일반 2022.01.02 15:54:31새해 첫날부터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대선을 불과 두 달여 남기고 여야가 유례 없는 2월 추경을 사실상 공식화하면서 ‘선거용 돈 풀기’라는 비판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1일 “새롭게 방역을 강화하는 상황이고, 특히 소상공인·자영업자가 국가를 대신해 (희생했기 때문에) 선지원·후정산 방식의 대대적인 선제 지원이 필요하다”며 “추경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가능하면 이른 시일 내에 대규모 지원 예산이 편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구체적인 액수로 25조 원 안팎을 제안했다.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도 '신년 추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최대 30조 원까지 편성이 가능하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도 조건부 찬성 입장을 드러냈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같은 날 “여당에서 정부와 대통령을 설득해 추경안을 국회로 보내면 얼마든지 신속하게 논의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영업자들이 지금 굉장히 힘든데 피해 정도나 규모에 따라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경에 줄곧 부정적이었던 정부는 여야 합의를 전제로 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추경은 자칫 선거 때문에 선심성이라는 논란이 있을 수 있으니 국회에서 (논의해야 한다)”라고 우려를 표하면서도 “여야가 ‘빚을 내서라도 이분(소상공인)들을 돕자’고 한다면 논의가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다만 규모가 정부 예상보다 커 당정 갈등이 재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김종인 "尹, 1월에는 이재명과 정상적인 경쟁 관계로 돌아올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2 15:32:09김종인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은 2일 “1월에는 다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정상적인 경쟁 관계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메시지 전략과 관련 “내가 지금은 조금 직접적으로 모든 것을 관리하려고 한다. 메시지나 모든 연설문이나 전부 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후보 비서실이 후보 성향에 맞춰서 메시지를 만들다 보니 그런데, 선거 때는 후보 성향에 맞추면 안 된다. 국민 정서에 맞춰서 메시지를 내야 하고, 그런 게 지금껏 부족했던 것”이라고 집었다. 이어 “그간 우리 선대위가 효율적으로 움직이지 못한 것도 사실 후보가 지방 찾아다니고 연설하고 메시지 내고 해도 별로 그렇게 크게 반응을 일으키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그 점을 시정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윤 후보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선 “너무 그렇게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윤 후보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공약 기자회견에 배석한 데 대해 “세계적으로 전환기에 있는 게 현실인데, 전환기를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면 일본처럼 잃어버린 30년 코스로 갈 수도 있고, 이걸 잘 잡으면 G4(주요4개국)로 도약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후보도 이날 김 위원장이 동행한 것에 대해 “이 공약은 총괄선대위원장이 최종적으로 검토한 거고, 오늘 마침 공약 발표팀과 차담하다 함께 왔는데 이게 워낙 중요한 공약이라 정부 형태 운영방식 결정짓는 중요한 공약이다 보니 직접 왔다”며 김 위원장의 역할에 힘을 실었다. -
“월세 공제율·대상 확대”…이재명 네 번째 부동산 공약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2 15:24: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네 번째 ‘무한 책임 부동산 공약’으로 월세 세액공제 제도 확대를 약속했다. 주택 임대 시장에서 전세 비중이 줄고 월세·반월세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를 세액공제 제도에 반영해 서민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2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월세는 코끼리인데 공제는 쥐꼬리”라며 이 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세입자는) 월세 부담보다 낮은 은행 이자로 전세를 얻어 살고 싶지만 전세 구하기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라고 진단했다. 이어 “자산이 적고 소득이 낮은 청년층일수록 높은 월세를 따라가기 힘들다”며 “월세 주거 국민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정부에서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월세 공제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400만 월세 가구 중 약 12%만 공제 혜택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제 규모가 한 달 치 월세에 불과하고 되돌려받을 세금이 적어 세액공제 신청이 부진한 탓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 후보는 월세 주거 국민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현행 10~12% 수준인 공제율을 15~17%까지 끌어올린다. 이 경우 약 두 달 치 월세가 세금에서 공제되는 것과 같다. 이 후보는 월세 공제에 최대 5년분까지 이월 공제를 적용하겠다는 약속도 내놓았다. 당장 소득이 적어 공제 혜택을 누리지 못해도 최대 5년 뒤까지 이월 신청할 수 있도록 해 공제 혜택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공제 대상 기준도 완화된다. 기준 시가 3억 원 이하 주택인 월세 공제 적용 기준을 기준 시가 5억 원 이하로 완화해 제도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월세 세액공제 확대 공약은 집값 급등으로 혼란스러운 ‘부동산 민심’을 달래려는 차원으로 풀이 된다. 그는 “세입자와 청년의 월세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주택 보유자에 대한 세 부담을 완화해주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무한 책임 부동산 공약’이라는 이름을 내건 양도소득세 중과 1년간 일시 유예, 공시지가 제도 전면 재개편, 일시적 다주택자 등 대한 종합부동산세 다주택 합산 면제 약속이다. -
이재명 "동물이 행복해야 사람도 행복"
정치 정치일반 2022.01.02 11:25:2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일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동물 복지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반려동물은 더 이상 '또 하나의 가족'이 아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는 최근 1년 새 2019년 591만 가구에서 2020년 638만 가구로 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도지사 시절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를 도정 방침으로 내세운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려동물 놀이터-반려견 음수대-배변봉투함 설치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 설립 ▲화성 고양이 입양센터 건립 등 정책 성과도 소개했다. 이 후보는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전국적으로 늘리고,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 수가제, 펫 푸드 생산·공급과정의 관리 체계화 등 정책적 대안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절대로 동물의 복지는 인간을 압도할 수 없다. 인간보다 더 좋은 복지를 누릴 수 없다. 그래서 동물 복지는 곧 인간의 복지와도 연결돼 있다"는 강형욱 훈련사의 말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동물이 행복한 사회에서 사람도 행복하고 동물의 생명을 귀하게 여겨야 사람의 생명도 귀하게 여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사람도 힘든데 동물 복지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반려동물이 가족이 된 시대,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해야 할 국가의 의무 중 하나"라고 전했다. -
이재명 “월세 공제율·대상 확대해야”…네 번째 부동산 공약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2 10:10: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월세 공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양도소득세 일시 유예, 공시지가 제도 개편, 종합부동산세 일부 개편에 이은 이 후보의 네 번째 ‘무한책임 부동산’ 공약이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월세는 코끼리인데 공제는 쥐꼬리”라며 이같이 약속했다. 이 후보는 “(세입자는) 월세 부담보다 낮은 은행 이자로 전세를 얻어 살고 싶지만 전세 구하기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라며 “이러니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은 세입자에게 공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거주 형태로서 월세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자산이 적고 소득이 낮은 청년층일수록 높은 월세를 따라가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에서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월세 공제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400만 월세 가구 중 약 12%만 공제 혜택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제 규모가 1달치에 불과하고 되돌려 받을 세금이 적어 세액 공제 신청이 부진한 탓이다. 이 후보는 월세 주거 국민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현행 10~12% 수준인 공제율을 15~17%까지 끌어올린다. 이 경우 2달치 월세액이 공제되는 것과 같다. 월세 공제에도 최대 5년 분에 대해 이월공제 제도를 도입한다. 당장 소득이 적어 공제 혜택을 누리지 못해도 최대 5년 뒤까지 이월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해 공제 혜택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공제 대상 기준도 완화된다. 기준시가 3억 원 이하 주택에만 적용되던 월세공제 적용 기준을 기준시가 5억 원 이하로 완화해 제도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
도올 김용옥 "이재명은 하늘이 내린 사람" 李 "소문 다 났다"
정치 대통령실 2022.01.02 08:06:3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도올 김용옥 선생을 만나 농촌 문제에 대해 대담을 나눴다. 도울은 이 자리에서 이재명은 하늘이 내린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방송된 유튜브 도올TV에 출연해 농촌에 대한 지원과 농촌 기본수당 등 농촌을 주제로 도올과 30여분간 대담을 했다. 도올은 이 후보를 향해 "하늘이 내린 사람이다. 하늘의 뜻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 사람이 여기까지 오느냐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하늘이 내린 사람'이라는 말을 두고 "저번에 말씀하지 않았나. 소문이 다 났다"며 웃었다. 이 후보는 도올이 자신의 기본소득을 언급하며 "이 후보가 내놓은 안을 보고 선각자라고 생각했다. 기본소득 시리즈가 있겠지만 범위를 줄여서라도 농촌주민수당으로 해야 한다"고 하자 "농민이 아니라 농촌에 거주하는 모두에게 지원해주자는 것이다. 그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촌 거주자 1인당 30만원 정도 지급하면 넷이서 조금만 더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농어촌 특별회계라고 해서 도로·교량 놓거나 축대 쌓으라고 나오는 예산이 있는데 사실 낭비 요소가 많다"며 "비료 살 때 모종 살 때 지원해주고 세금 면제해주고 유류대 면제해주고 이런 거 다 합치면 농가 1가구당 1천100만원, 1천200만원 정도 된다. 일부만 전환해도 농민 1인당 30만원 정도는 가뿐하게 (지급)할 수 있다"고 했다. 도올은 "국가가 쓰레기는 조직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국가의 문제다"며 "이자리에서 그것을 약속 좀 해달라"고 이 후보에게 요청했다. 이 후보는 이에 "말씀드린 것처럼 예산문제인데 쓰레기 발생 부담금을 기금화한 다음에 그 기금에서 처리를 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심각한 구조적 문제는 경자유전 원칙이 깨지면서 부재지주 넘 많아져서 그 때문에 농지 가격이 너무 올랐다"며 "경자유전(耕者有田·농사짓는 사람이 땅을 소유함) 원칙이 깨졌는데 이것을 시정 안 하면 근본적 귀농귀향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새해 민심, 이재명이 윤석열 최대 12%P 앞섰다[지상파 3사 여론조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1 20:48:31새해 첫날 발표된 민심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이 후보는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도 두 개의 조사에서 지지율이 8%를 넘어서며 덩치를 키웠다. 1일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달 29~31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한 결과 이 후보가 39.3%의 지지율을 기록해 윤 후보(27.3%)를 오차범위(±3.1%포인트)를 벗어난 12%포인트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8.1%,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3.2%,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0.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 지지여부에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거라고 생각하느냐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는 이 후보 52%, 윤 후보 29%였다. 대선의 성격과 관련해선 ‘정권 교체’를 고른 응답이 49.6%, ‘정권 연장’은 41.7%였다.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달 29~31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한 결과에서도 이 후보 38.5%를 기록했다. 윤 후보(28.4%)와는 10.1%포인트 격차로 오차범위(±3.1%포인트)를 벗어나서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8.4%,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4.0%를 보였다. 누구를 지지하는 지와 상관없이 어떤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 51.6%, 윤 후보 31.2%로 나타났다. 두 후보 격차가 20%포인트를 넘었다. 이번 대선의 성격에 대해서는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7.5%, ‘정권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3.5%로 나타났다. 또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 34.9%, 윤 후보 26.0%,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7.8%,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2.6%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8.9%포인트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이었다. 자신의 지지 여부와는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는 이 후보 53.5%, 윤 후보 31.7%로 역시 오차범위 밖 큰 격차를 보였다. 호감도는 이 후보 40.8%, 안 후보 37.9%, 심 후보 31.6%, 윤 후보 31.4%였다. 한편, KBS의 이번 여론조사는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8.1%였다. MBC의 여론조사는 100% 휴대전화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7.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SBS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무선 86%, 유선 14%)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7.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각 여론조사 기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이재명 시장 때, 측근 자녀 3명 산하기관 합격…경쟁률 34대 1
정치 정치일반 2022.01.01 13:44:22이재명(사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있던 2011년과 2013년 시 산하 성남산업진흥원에 이 후보 선거 캠프와 인수위원회 참여 인사의 아들 3명이 취업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성남시의회 이기인(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당선된 이듬해인 2011년 4월 성남산업진흥원은 직원(6급 상당) 2명을 채용했는데, 이들은 3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동한 김인섭 씨의 아들이다.김씨는 용도변경 특혜의혹이 제기된 백현동 아파트개발사업의 시행사에 영입돼 성남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다른 1명은 성남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한 A씨의 아들이다. A씨는 대장동 개발사업 비리로 구속기소 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인수위원회 도시건설분과 소속이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성남산업진흥원이 2013년 2월 선발한 4명의 직원 가운데 1명도 이 후보의 성남시장 선거를 돕고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장까지 맡았던 B씨의 아들이다. B씨 아들 채용 당시 경쟁률은 35대 1이었다. 이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선거를 도왔던 인사들의 자녀들이 3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에도 성남산업진흥원에 나란히 입사한 것은 특혜 채용 의혹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성남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외부인사들이 포함된 인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법하게 채용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이재명, 野 '대장동 토론'에 "윤핵관이 제안? 네거티브만 하자는 것인가“
정치 정치일반 2022.01.01 13:19:4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이 대장동 의혹에 한정해 대선 토론회 여부를 검토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설마 윤 후보가 직접 그런 제안을 했겠나. 네거티브만 하자는 것인가”라며 비판했다. 이 후보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누가 제안했는지, (윤 후보) 본인이 직접인가, '대장동에 대해서만 토론하면 하겠다'고 한 게 누구 얘긴지 혹시 아느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관계자로 보도가 됐다”고 하자 "이것도 윤핵관이 한 얘기 아닌가"라며 "나중에 아니라고 그러면 끝 아닌가, 윤 후보나 국민의힘 선대위 공식 입장이 아닐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떻게 국민들 앞에 이런 제안을 할 수 있겠나"라며 "국민 삶을 놓고 나라를 어떻게 운영하겠다든지, 그럴 능력이 있는지 검증하자는 건데 특정 과거 사안에 대해서 누구를 비난하기 위한 목표로, 정책 토론이 아니라 네거티브전만 하자고 설마 제안했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설마 네거티브전을 하자고 제안했겠느냐"며 "저는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확인되면 그때 입장을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 나중에 분명히 또 '아니다' 이럴 가능성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를 인용해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대장동 의혹에 대해 토론하자고 직접 이야기하는 방안을 선거대책위원회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 측은 대장동 토론 제안 검토와 관련된 보도를 부인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후보는 토론이 준비돼 있지만 대장동만 토론을 하기는 어렵다"며 "선대위 내에서 누군가 아이디어 차원에서 말했을 수는 있지만 회의에서 논의·검토가 이뤄진 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
'정권심판' 47.8% vs '재창출' 37.5%…지지율은 李 34.3%>尹 28.7%
정치 정치일반 2022.01.01 10:13:50다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공개됐다. 한국리서치가 한국일보 의뢰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이 후보는 34.3%, 윤 후보는 28.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5.6%포인트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9.0%를 나타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5%, '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이 아닌 다른 인물에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2.9%, '투표할 사람이 없다'와 '모름·무응답'은 각각 14.9%, 5.7%였다. 이 조사는 지난달 29∼30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역별로 서울에선 이 후보가 33.2%로 윤 후보(26.6%)를 오차 범위 밖인 6.6%포인트 앞섰다. 인천·경기에서도 이 후보는 35.8%를 얻어, 윤 후보(28.3%)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부산·울산·경남에선 이 후보 31.0%, 윤 후보 26.0%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충청권에서도 이 후보 30.2%, 윤 후보 35.5%로 집계돼 오차 범위 안에서 팽팽했다. 호남에선 이 후보가 60.2%, 윤 후보가 9.7%로 집계됐고, 대구·경북에선 이 후보가 15.6%, 윤 후보가 43.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에선 이 후보가 32.7%, 윤 후보가 43.7%를 얻었다. '정권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정권심판론은 47.8%, '정권교체를 막기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정권 재창출론은 37.5%로 집계돼 정권심판론이 10.3%포인트 차로 높게 나타났다. 안 후보는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날 발표된 리서치앤리서치·세계일보 여론조사(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3명을 대상·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안 후보는 10.3%를 기록한 바 있다. 출마이후 첫 두자릿수 지지율이다. 이번 조사에서 안 후보는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18∼29세와 3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안 후보는 18∼29세에서 11.6%, 30대에서 12.1% 지지를 받았다. 정권심판 응답자의 13.3%가 안 후보를 지지했고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안 후보 지지율은 15.1%로 집계됐다. 서울에선 13.9%를 얻었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보수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선 찬성이 42.6%, 반대가 46.2%로 팽팽하게 나뉘었다. 정권심판론 응답자 중 64.8%가, 보수층에선 57.8%가 윤 후보와 안 후보 단일화에 찬성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3.5%가 '잘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32.4%는 '잘못한 결정'이라고 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방식은 유·무선전화(무선 91.01%, 유선 8.9%) 임의걸기(RDD) 방식의 전화면접조사다. 응답률은 각각 10.0%, 9.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재명, 교민들과 ‘글로벌 해돋이’로 새해 출발…오후엔 부산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1 09:26:56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임인년 새해를 전 세계에 있는 교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해돋이’ 행사를 시작으로 출발한다. 1일 이 후보는 온라인으로 베트남, 중국, 미얀마, 인도, 오만, 남아공, 프랑스, 영국, 아르헨티나, 미국, 멕시코, 미국, 일본 등 13개국 15개 도시에 거주하는 교민과 화상으로 연결해 현지의 새해 일출을 보고 신년 메시지를 전한다. ‘재명C와 함께하는 2022 글로벌 해돋이 지구 한 바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유튜브 채널 이재명 TV로 볼 수 있다. 이 후보는 온라인 행사가 끝난 뒤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오후에 부산으로 향한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수출입 전초기지인 부산신항을 찾아 23만톤급 초대형 국적원양선박의 첫 출항을 지켜보며 안전 항행을 기원하고, 선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신항, 가덕도 신공항, 나아가 대륙철도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중심으로 성장하는 부산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양산 통도사를 찾아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으로 추대된 중봉 성파 대종사를 예방한다. 저녁에는 부산시민장례식장에서 부산 민주화 운동의 상징으로 꼽히는 ‘부산민주할매’ 고(故) 정정수 여사를 추모한다. -
[전문]이재명 신년사 “오직 국민·오직 민생…경제회복 온 힘”
정치 정치일반 2022.01.01 00:00: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임인년 신년사를 통해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이라는 각오로 민생 경제회복에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위기가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여러움을 겪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도 했다. 그는 일상의 평화를 회복하겠다는 메시지를 통해 위기를 하루 빨리 극복하자고 힘줘 말했다. 이 후보는 “보복과 정쟁이 난무하는 과거로 돌아가느냐 통합과 경제부흥의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결정하는 힘은 결국 국민들에게서 나온다”며 “대한민국의 주권자이신 국민 여러분을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그는 “극한적인 경쟁 때문에 친구끼리 적이 되지 않아도 되는 나라,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나라,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기다리는 나라, 그런 나라를 손잡고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년맞이 이재명 후보 축사 전문 국민 여러분, 새해 인사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이재명입니다. 어느덧 한 해가 저물고, 임인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희망으로 설레고 들떴을 텐데 올해는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코로나19 위기가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모든 국민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자영업자, 소상공인들께서 정말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방역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계신 우리 의료진들의 피로감도 극에 달한 것으로 압니다. 민생을 해결해야 할 정치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모두가 일상의 평화를 회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이라는 각오로 민생 경제회복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분기점입니다. 밖으로는 대전환의 위기가 안으로는 불평등과 불공정의 위기가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보복과 정쟁이 난무하는 과거로 돌아가느냐 통합과 경제부흥의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결정하는 힘은 결국 국민들에게서 나옵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자이신 국민 여러분을 믿습니다. 극한적인 경쟁 때문에 친구끼리 적이 되지 않아도 되는 나라,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나라,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기다리는 나라, 그런 나라를 손잡고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올 한 해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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