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연대" 혼자 생각하고 말한 송영길…李는 선긋기
정치 정치일반 2021.12.27 07:59:2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송영길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협력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아직 깊이 생각 안해봤다"며 선을 그었다. 특히 이 후보는 송 대표와 사전 상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혀 대선 전 야당과의 연대나 후보단일화 등을 송 대표 독단적으로 정했다는 점에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공산후조리원을 부탁해-국민 반상회' 후 기자들과 만나 '송 대표가 안 후보와 관련된 발언을 사전에 상의 했나'는 질문에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송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보다는 이재명 후보와 결합할 수 있다고 본다"며 "평생 검사만 해서 상상력이 박제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사고로는 안 후보의 발랄한 과학기술을 담기 어렵다. 연합이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지난 2016년 안 후보가 국민의당을 창당하기 위해 민주당을 떠난 것과 관련해선 "안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 및 친문과 감정의 골이 깊은 것이지 이 후보와는 감정의 골이 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결국 송 대표의 발언은 범야권 후보이면서도 의미 있는 중도층 지지세를 갖고 있는 안철수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를 포함한 선거 연합을 제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송 대표는 권력 분점까지도 고려한 발언을 내놨다. 그는 안 후보와의 연합시 안 후보가 맡을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선 "내각제라면 연립정부 구조가 좋지만 우리나라는 대통령제"라면서 "국회의원이 총리나 장관을 겸직할 수 있는 헌법상 내각제적 요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부도덕·부패 연루 의혹에 갇힌 이재명 후보의 자력갱생이 어려우니 이런 달콤한 헛꿈을 꿀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송 대표의 제안을 일축했다. -
‘사면정국’ 표심 향방은 어디로…이재명·윤석열 운명 가를 ‘박근혜 메시지’
정치 정치일반 2021.12.26 17:56:49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31일 0시를 기해 특별사면·복권되면 그후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에 정치권과 유권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선을 70여 일 앞두고 박 전 대통령이 어떤 정치적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여야 대선 후보를 향한 표심이 요동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사법부의 기존 유죄판결과 역대 대통령 중 최장 기간 수감생활을 방치했던 문재인 정부에 대해 어떤 소회를 밝힐지가 관건이다. 또한 자신에 대한 수사를 했던 윤석열과 자신의 지지층뿐 아니라 중도·진보 유권자까지 아우르는 메시지를 던질지가 관건이다. 메시지는 사면복권 효력이 발효되는 31일 0시에 즉각 나올 수도 있지만 조금 더 시간이 지난 후 박 전 대통령이 퇴원하고 대선 여론 추이를 보며 시기를 조율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단순 여론 조사 통계를 근거로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과대평가됐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국정농단으로 촛불 시위가 점화한 지난 2016년 연말 박 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4%에 불과했다. 지난해 총선에서 ‘친박’ ‘태극기 부대’를 내세운 우리공화당과 친박신당의 비례대표 득표율은 각각 0.74%, 0.51%였다. 하지만 기존 여론 조사만으로는 가늠하기 힘든 ‘숨은 표심’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보수 심장 요동 ‘친박-TK’ 표심=당장 윤 후보는 29~30일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을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들은 여전히 윤 후보에 대한 반대 정서가 강하다. 결국 사면을 앞두고 윤 후보의 TK행은 보수 분열 가능성을 차단해야 하는 절박함이 묻어나는 일정으로 해석된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이 메시지뿐만 아니라 쇠약한 모습을 비추는 것만으로도 동정 여론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박 전 대통령의 석방 및 특사를 요구해왔던 친박세력들이 정치 세력화를 시도하고 있는 점도 윤 후보에게는 부담이다.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이 결집하면서 보수 지지층의 분열이 가속화하면서 윤 후보에게 불리한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당장 권성동 사무총장이 “야권 분열을 노린 술수”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그 역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주도했다. 윤 후보가 사면발표 직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면을 환영한다고 밝힌 것도 결국 자신에 대한 전통적인 보수층의 반감을 달래기 위한 것이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윤 후보를 겨냥해)박 전 대통령이 부정적 이야기 내놓으면 보수 분열로 이어질 가능성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TK지역이 분열되면 선거 자체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 교수는 “분열을 야기할 경우 여당의 재집권이 유리해진다는 점에서 오히려 정권 교체나 보수 단합의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與탈당한다”…심상치 않은 ‘친문-호남’=여당도 파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26일 한 방송(KBS) 인터뷰를 통해 “저에게도 ‘(민주당을)탈당한다. 그러나 이재명은 지지한다’ 등 문자가 온다. 실망스럽다는 분들도 계신다”고 박 전 대통령 사면 조치 이후 주변 분위기를 전했다. 당내에서도 불편함을 피력하는 의원들이 적지 않다. “역사적으로 잘못된 결정이 될 것”(안민석) “국민통합은 국민이 정의롭다고 판단해야 가능하다”(김용민) “결코 이해할 수 없다. 받아들이기 힘들다”(우원식) 등 비판이 쏟아졌다. 민주당 강세 지역인 호남지역 표심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민주당은 호남 지역에서 역대 대선마다 90% 내외의 몰표를 받아왔다. 그랬던 곳에서 윤 후보가 20%대 지지율에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이 여당 지지층의 이탈을 불러올 경우 호남 득표율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특히 일부 강성 친문 지지층이 여전히 이 후보에게 마음을 열지 않고 있는 상황은 넘어야 할 산이다. 이런 탓에 이 후보 측은 ‘문재인 대통령의 고뇌’을 존중하겠다는 모습이다. 이 후보와는 사면 상의가 없었던 문 대통령의 결단을 치켜세워 강성 친문 지지층 표심까지 끌어오겠다는 계산에서다. 이 후보도 인터뷰를 통해 “어쩔 수 없는 측면을 이해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사면권은 고도의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여권 관계자도 “대선을 앞두고 여권에 부정적 영향을 우려한 문 대통령의 배려가 아니겠냐”며 “만약 이 후보와 사전 상의가 있었다면 여당 지지층에서조차 이 후보에 대한 비판이 커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면정국’…중도층 잡기 사활=출렁거리는 표심에도 결과적으로 중도층을 잡는 후보가 대선 주도권을 쥘 것으로 봤다. 김대진 조원 C&I 대표는 “사면 자체만으로는 지지 후보를 바꿀 변수가 되지 않는다”며 “박 전 대통령은 메시지 역시 윤 후보의 지지율에 따라 힘을 발휘하게 된다”고 말했다. 즉 윤 후보가 개인 역량으로 중도층을 끌어안고 지지율을 높일 경우 ‘박근혜 메시지’ 영향도 미풍에 그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신율 명지대 교수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판결이 지나치게 과하다고 보는 중도층이 많다는 점에서 윤 후보에게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상황은 윤 후보의 말 실수 등으로 스스로 중도층을 잃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면에 우호적인 여론이 점증한다는 점도 윤 후보에게는 불리할 게 없다는 시각도 있다. 실제 한국갤럽이 연초에 조사한 탄핵 찬반 비율은 37% 대 54%였지만 지난달 정기조사에서는 44% 대 48%로 격차가 줄어들었다. 다만 세대별 변수는 신중한 분석이 따랐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중도 표심 가운데 2030세대는 탈진영 실용주의 성향이 강하다”며 “이들 중심으로 사면에 부정적 여론이 많아 중도층에서 (사면을) 다소 불편하게 받아들일 가능성 있다”고 전망했다. 사면 직후 서던포스트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사면에 대해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59.8%,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은 34.8%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연령별로 20대(잘한 결정 27.3% 못한 결정 64.2%)와 30대(잘한 결정 44.8% 못한 결정 50.8%)에서는 부정 평가가 높았지만 40대 이상은 긍정 평가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개미 표심' 노린 이재명 "코스피 5,000 어려운 일 아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26 17:53:5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주식시장 불공정 행위 근절 등을 통해 주식시장을 개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 한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우리 (주식) 시장이 세계 자본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큰데 디스카운트(저평가) 정도가 너무 심하다”면서 “코스피 5,000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저평가된 이유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한반도라고 하는 지정학적 요소 때문이었다”면서 “지금은 제가 보기에는 불투명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서는 “부동산은 꼭지”라며 “거의 끝물에 가까운데 투기·투자 요인보다는 공포 수요가 많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 발언중 논란이 된 부분도 있었다. 이 후보는 1992년 당시 증권회사에 재직 중이던 친구의 권유로 첫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는 그때 아무것도 모르고 (친구가)부탁해서 사줬던 거라 몰랐는데 작전주식이었던 것이었다"며 "그때 얼마 넣었는지는 비밀이지만 꽤 많이 (넣었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친구에게 알리지 않고 추가로 더 샀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야당측에선 “주가조작의 공범임을 자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공정시장위원회 및 금융경제특보단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증시개혁 공약을 내놓았다. 주요방안으로 대주주·경영진·내부거래자 불공정 행위 시 과징금 한도 대폭 상향, 내부고발자 포상금 지급 대폭 확대, 증권 집단소송제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26일 KBS 방송에 출연해 대선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실시하기 위한 방안과 관련, ‘4·3·3개월’ 방안 등을 제시했다. ‘4·3·3’ 방식이란 1년간 양도세 중과를 유예하되 주택을 첫 6개월 내에 팔면 양도차익 중 전액을, 다음 3개월 기간 중 팔면 양도차익의 절반을, 그 이후의 3개월 기간 중 팔면 양도차익의 4분의 1을 중과세 대상에서 면제해주는 방식이다. 한편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 숨진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게 성남시장 시절이던 지난 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 성과를 인정해 표창을 수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성남시에서 확보해 공개한 공적심사조서에는 김 처장은 대장동 사업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민간사업자 선정을 통해 안정적으로 추진했다’고 적혀 있다. 김 의원 측은 이 ‘민간사업자’가 화천대유를 뜻한다고 주장했다. -
120만뷰 이재명 ‘삼프로’효과 톡톡…90만뷰 윤석열에 판정승
정치 정치일반 2021.12.26 17:25:5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출연은 26일 현재 이 후보의 판정승으로 일단락되고 있다. 전날 경제전문 유튜브 채널인 ‘삼프로TV’에 출연한 두 후보는 부동산 및 금융 정책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경제관련 인식과 지식에 깊숙히 질의응답을 주고 받는 과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경제 대통령을 표방한 이 후보가 주도권을 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후보의 유튜브 조회수는 26일 17시 현재 120만뷰를 훌쩍 넘어섰고, 윤 후보는 같은 시간 90만 뷰를 기록중이다. 이날 이 후보는 주식시장에 대해 "코스피 5000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시장이 세계 자본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해외 선진국에 비해 너무 저평가됐다. 그 점만 정상화돼도 4500은 가뿐히 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했다가 혹시 나도 털리지 않을까, 소위 '개미핥기'에게 당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라며 "주가 조작 단속률이 매우 낮고 처벌도 너무 약하고 특히 힘이 센 영역에서 벌어지면 사실 다 무마되고 이러다 보니 시장을 믿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큰 개미' 출신의 대통령을 처음 볼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의 불공정성이라고 하는 것을 직접 많이 당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현 정부 부동산 실정을 최대한 부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집값 상승의 원인을 다주택자의 투기수요, 소위 매점매석이라 생각하는 데 그 발상은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현 정부가 다주택자에게 양도세를 과도하게 올려 증여세를 넘어서 버리니 필요하면 그냥 자식에게 증여해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종합부동산세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금융 시장 문제에 대해선 공매도 폐지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지금같이 시장이 불안할 때는 일시적인 규제를 하고 상황이 좀 나아지면 국제 기준에 맞춰가는 게 좋지 않겠나"라며 "전면 금지도 안 맞고 전면 허용을 할 수도 없고 균형을 맞춰야 한다. 한쪽으로만 보고 'O.X'로 다룰 문제가 아닌 것"이라 강조했다. 영상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이 후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반대로 윤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로 커뮤니티 등에 글을 게시하고 있다. 디시인사이드에선 해당 두 인터뷰를 보고 나서 ‘이재명이 보다 똑똑해 보인다’(34.6%),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경제 정책을 더 잘할 것 같다’(33.1%)등의 자체투표가 이뤄지고 있다. 반면 ‘윤석열이 보다 똑똑해 보인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경제 정책을 더 잘할 것 같다’ 등의 물음에는 각각 3.1%, 2.7%에 응답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여론도 이 후보의 판정승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재명이 더 주주자본주의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해하더라’ ‘솔직히 이재명 껀 재밌게 봤고 윤석열은 뭔 소리하는지 잘 모르겠음’ ‘그냥 이재명 찍자. 나 내년에 주식에서 좀 벌어야 돼’ 등의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다른 댓글에서도 ‘윤석열은 넋두리 이재명은 잘난 척’ ‘윤석열은 아무말 대잔치에 이재명은 확실히 정책적 신념과 지식은 박식하고 선명하나 고지식함’ 등의 평가가 올라왔다. -
이재명 “양도세 중과 유예, 대선 후 ‘4·3·3개월’ 가능”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26 10:28:3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와 관련해 “내년 3월 9일 선거가 끝나고 상황이 바뀔 것이다. 12월까지 ‘4·3·3’을 하든지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 인터뷰에서 “다주택자에게 기회 한번은 더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매물이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1년간 중과를 유예하되 주택을 처음 6개월 내에 팔면 전액을, 다음 3개월간은 절반을, 나머지 3개월간은 4분의 1을 면제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청와대와 정부가 연일 반기를 들자 대선 후 ‘4개월-3개월-3개월’ 차등 유예 방식으로 총 10개월로 단축해 할 수도 있다며 추진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저는 이번 임시국회 때 처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다”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의 목표는 공급을 늘려 집값을 안정시키자는 것이다. 양도세가 높아 팔 수가 없는 다주택자들에게 탈출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래야 시장에 매물이 나온다”며 “시장이 부족하다면 부족한 것이다. (정부가) 부족하지 않다고 하니 ‘공급을 안 할 모양’이라며 수요가 더 늘어나고 왜곡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검토 중인 신규 택지와 관련해서는 “저희가 주목하는 부분은 도시를 단절하는 고속도로와 철도 등을 지하화하고 지상에 택지와 상업시설, 공원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도시 재개발 측면에서도 바람직하고, 경기부양을 위해 투자도 해야 하는데 이미 집값이 높아져 사업성이 상당히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말 계속 부족하다면 용산(미군기지) 일부는 청년들을 위한 공공주택으로 활용하고, 서울공항·김포공항도 논란이 있는데 어떻게 할지 계속 검토 중”이라고 했다. -
이재명, 대장동 공로로 김문기에 표창도 수여했다
정치 대통령실 2021.12.26 09:16:2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성남시장 재직 땐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이 성남시로부터 확보한 자료(성남도시개발공사 연말 우수직원 표창계획, 2015.12월)에 따르면 이 후보는 김문기 처장에게 지난 2015년 대장동개발사업 등 경영실적개선 유공으로 성남시장 표창을 수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원실에 따르면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은 김 처장을 포함해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경영실적 개선 및 시민편의 증진에 기여한 우수 직원들에게 시장 명의로 표창을 수여했다. 표창 인원은 총 10명으로 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발됐다. 김 의원이 확보한 당시 ‘공적심사조서’에 따르면, 김문기 처장은 2013년 11월 공사 입사 이후 개발사업본부 주무부처의 총괄책임자로 모범적인 역할뿐만 아니라 공사의 위상 제고 및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다고 적시돼 있다. 특히 성남시는 민간사업자들이 막대한 개발이익을 독식한 ‘대장동·제1공단 결합 도시개발사업’과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사업’등을 김 처장의 대표적인 성과로 인정했다. 김은혜 의원은 “‘실무자에게 책임을 다 뒤집어 씌웠다.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유족의 절규를 이재명 후보는 외면했지만, 성남시의 기록이 대신 진실을 보여줬다”라며 “이 후보는 성남시장으로서 대장동 모범 공직자로 고인에게 직접 표창까지 수여했다. 단군 이래 최대 치적 완수인데 기억나도 이상하고 안 나도 이상한 결과”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 측은 ‘싸인만 했을 뿐’이라며 피해갈 것으로 보인다”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면 가릴수록 국민들은 이 후보가 ‘대장동 비겁한 그분’이라는 점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
송영길 "이재명-안철수 결합할 수 있다"
정치 정치일반 2021.12.26 09:00:2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연대가능성을 시사했다. 안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 및 친문과 감정의 골이 깊을 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연대는 불가능할 이유가 없다는 논리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와도 연대 가능성을 내비치며 국무총리, 부총리 등 차기 정부 참여 시나리오까지 시사해 향후 현실화할 경우 대선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송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저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보다는 이재명 후보와 결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V3 백신을 만들고 4차 산업에 대한 고민이 확실한, 국가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분이다. 평생 검사만 해서 상상력이 박제된 윤 후보의 사고로는 안 후보의 발랄한 과학기술을 담기 어렵다"고도 했다. 송 대표는 야권에서 가장 의미 있는 후보는 안 후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현재 5% 지지율로, 그 정도의 어젠다만 제시하고 사그라들기에는 아까운 분"이라며 "같이 연합해서 자신이 생각한 아이디어를 키울 수 있다면 의미가 더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저는 연합이 불가피하다고 본다"며 연대·연합시 안 후보가 향후 맡을 수 있는 역할을 묻는 말에는 "내각제라면 연립정부 구조가 좋지만 우리나라는 대통령제"라면서 "국회의원이 총리나 장관을 겸직할 수 있는 헌법상 내각제적 요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물밑 접촉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송 대표는 "말씀을 드릴 수 없다"며 선을 그으면서도 "(향후) 흐름이 만들어지고 연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2016년 새정치민주연합 분당 사태를 주도했던 안 후보에 대해 "안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및 친문과 감정의 골이 깊은 것이지 이 후보와는 감정의 골이 깊을 이유가 없다"며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송 대표는 "안 후보가 주장하는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새 미래는 이 후보의 디지털 대전환 및 과학기술 공약과 가까우며 상응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또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와 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안 후보도, 김 후보도 다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과 각을 세우고 있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내지 연합 추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
보건소 찾은 이재명 "새해엔 활기찬 사회로 복귀했으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25 16:08:2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성탄절인 25일 오후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세에 대응해 비상 근무 중인 서울 강남구보건소 재택치료 모니터링센터를 방문했다. 이 후보는 먼저 환자 지원체계와 연계 상황을 점검한 후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어려운 점은 없는 지 등을 확인했다. 이 후보는 보건소 역학조사 인력과 관련해 "부족하지는 않은가" "아주 전쟁터일 것 같다" 등의 발언을 이어가면서 현장 인력 부족에 따른 업무 피로 누적 문제 등을 우려했다. 이어 그는 동행 취재진에게 "예수님이 탄생한 성스러운 기념일"이라면서 "오늘같이 복된 날에도 가정에서 치료받고, 병상에서 신음하는 분들을 보살피는 의료진·공직자들이 참으로 많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감염자가 늘어나고 위중 증환자 병실 문제도 여전히 남아있지만 그래도 슬기롭게 잘 견뎌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새해에는 감염자와 사망자가 많이 줄어 안심하고 활기차게 사는 사회로 빨리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보에 대해 신현영 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방역 최전선이라 할 수 있는 보건소에 극심한 업무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며 "보건소 인력 충원 (내년도) 예산을 마련했으나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반복될 수밖에 없는 감염병 위기 앞에서 숫자에 그치지 않는, 실효성 있는 지원이 되도록 이 후보와 함께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친구 부탁으로 작전주 투자…10억 넘게 벌어"
정치 정치일반 2021.12.25 13:40:5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한 유튜브 방송에 나와 자신의 과거 주식투자 경험을 공개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_경제의신과함께'에는 '[대선특집] 삼프로가 묻고 이재명 후보가 답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후보는 해당 영상에서 "(과거 주식 종목은) 100% 제가 골랐다. 기업 분석서도 다 읽고 주식 교과서도 엄청나게 많이 봤다"면서 "요즘은 정치적 판단, 정무적 감각을 위해서 보는 정도"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저는 '주식하면 안 된다, 패가망신한다'는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이라며 "절대로 안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제가 대학을 졸업한 다음에 증권회사 일하는 친구 권유로 첫 주식을 샀다”고 지난날을 떠올렸다. 이 후보는 또한 "저는 그때 아무것도 모르고 (친구가) 부탁해서 사줬던 거라 몰랐는데 작전주식이었던 거다. 그때 얼마 넣었는지는 비밀이지만 꽤 많이 (넣었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친구에게 알리지 않고 추가로 더 샀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아침에 조간 신문을 펼칠 때마다 상방 화살표를 보게 됐다. 아침마다 즐겼는데 어느 순간 너무 많이 오르니 겁이 났다"면서 1만원 중반대에 샀는데 3만원 중반을 넘어가길래 일단 제가 가진 걸 다 팔아버리고 친구한테 전화해서 빨리 팔라고 했다. 친구가 안 된다는데도 ‘계정이 내건데 왜 안파냐. 팔아라'라고 거의 싸우다시피 해서 팔았다. 내가 팔고나니까 쭉 떨어지더니 제자리로 돌아가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여기에 덧붙여 이 후보는 “내가 이걸 나중에 알았다. 난 모르고 작전에 투입된 자원이었는데 내가 고집을 부려서 나만 덕보고 나머지는 다 플랫된 것"이라며 "아마도 내가 파니까 그 사람들이 '배신이다' 싶어서 다 팔아버린 것 같다. 전선이 무너져버린 것"이라고 했다. 이같은 이 후보의 언급에 패널 중 한명이 "주가 조작이 공소시효가 어떻게 되나"라고 묻자 이 후보는 "고의가 없어서 무죄"라고 했다. 더불어 이 후보는 이후 주식에 많은 돈을 투자했던 경험을 밝히면서 "갑자기 일하기 싫어지더라. 주식 잘 골라서 사니까 2~3배 남는 건 일도 아닌데. 일을 진짜 안하고 그 다음부터는 매일 주식만 보고 경제지도 다 구독해서 봤다"면서 "돈 빌려서 전부 했는데 그렇게 되니까 하루 종일 단타만 하게 되더라. 결국 단타도 성에 안차서 선물, 콜옵션, 풋옵션 매도까지 했다. 지금 생각하면 진짜 미친 짓"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결국 그때 집을 한 채 사고 싹 정리했다"며 "2억 전세보증금에 1억5,000만원 빌려서 집을 3억6,000만원에 샀다. 지금 살고 있는 그 집"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한번 실패하면 거기서 포기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왜 실패 했나 다시 점검했다. 결국 성공해서 본전을 찾았을 뿐만 아니라 돈을 꽤 많이 벌었다"면서 "전 재산이 주식으로 12억에서 15억까지 올라갔다. 제가 13억을 가지고 있다가 공직자 주식백지신탁 결정 나서 도지사 된 후에 전부 팔았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이른바 '이재명 테마주'에 대해선 "절대 사지 마라. 나하고 아무 관계 없다"면서 "종목이 뭔지는 알고는 있는데 그 인연들도 기가 차더라"라고 말했다. -
현근택 "이재명·김문기 동행 사진은 악마의 편집"
정치 정치일반 2021.12.25 12:09:23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최근 국민의힘이 공개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의 호주 출장 사진에 대해 “악마의 편집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사진 원본을 공개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 대변인은 2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시 출장에) 11명 정도가 갔고 9명이 성남시 공무원, 2명은 성남도시공사 직원이었다. 사진 찍는다고 다 알 수 있나”라고 말했다. 그는 “사진이 3장 정도 공개됐는데, 도시공사는 산하기관이다. 3명이 클로즈업 돼 있는 사진은 전체를 찍은 것 중 일부만 확대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았던 김 처장은 22일 오후 8시 30분경 성남도개공 사옥 1층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후보는 김 처장이 숨진 직후 한 방송에 출연해 “제가 성남시장 재직 때는 몰랐고, 하위 직원이었다. 그때 당시 팀장이었을텐데 제가 이분을 알게 된 건 경기도지사가 된 다음 기소가 됐을 때”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소속 이기인 성남시의원은 이 후보의 주장에 반박하며 2015년 1월 6일부터 16일까지 이 후보와 김 처장, 유 전 본부장 등 11명의 간부들이 호주와 뉴질랜드에 출장 갔을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을 지냈을 당시 찍혔다. 현 대변인은 공적 출장을 가는 경우 일반적인 개인 여행과 달리 업무를 중심으로 동선을 짜기 때문에 이 후보가 당시 김 처장을 잘 몰랐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다는 얘기의 범위가 그 사람의 얼굴을 안다는 정도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구체적으로 뭔 일을 하는지 그렇게 잘 모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 대변인은 ‘대장동 의혹’ 관련 검찰 수사가 쟁점을 비켜가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검찰이나 수사가 모든 분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왜 돈을 안 쫓아가고 사람 말을 쫓아가는가. 50억 클럽, 50억 받은 사람, 100억 받은 사람을 쫓아가야 한다”며 “초과이익환수 조항은 당초 공모조항에 없었다. 수사에 쟁점은 아니라고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돈”이라고 말했다. -
진중권, 51일 만의 '명낙 회동'에 "이재명 역전 기회 왔다"
정치 정치일반 2021.12.25 11:33:45지난달 초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자리 이후 51일 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전격 회동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 후보 지지율 상승을 예상했다. 진 전 교수는 23일 전파를 탄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나와 "이제 (이 전 대표의 경선 불복 사태가) 봉합이 되는 것 같다"고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그동안 이재명 후보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바로 그거였지 않나. 지지층을 하나로 통합시키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그 상징적인 인물이 바로 이 전 대표"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또한 "이 전 대표가 사실상 경선 불복 상태였지 않나"라면서 "그런데 경선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아마도 그 지지층들 전부 데려가기 힘들다 하더라도 상당 부분 이 전 대표 선택을 따라서 가지 않을까 싶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그렇다고 한다면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지금까지는 조금 밀리는 분위기였는데 여기서 이제 골든크로스가 나타나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서 이제는 역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온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의 만남에 함께 했던 오영훈 의원은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허심탄회하게 1시간 20분 동안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면서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안 좋아지고 있고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차원에서 이 전 대표께서 더 큰 역할을 해 주시기를 요청하셨던 것"이라고 두 사람의 만남을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선대위에 '국가비전 통합위원회'를 만들어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했다. 이 전 대표는 회동 뒤 브리핑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이재명 후보와 제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제가 때로는 후보나 당과 결이 조금 다른 얘기도 할 수 있을 것이며 이에 대해 후보도 수용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존경하는 이 전 대표께서 지금까지도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많은 역할을 해주셨다"면서 "지금 본격적으로 필요한 조직에 직접 참여해 민주당의 4기 민주정부를 위해 최선을 다하실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
이재명 "코스피 5,000 안 어려워…부동산은 꼭지"
증권 국내증시 2021.12.25 09:58:2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5일 오전 유튜브채널 삼프로TV에 등장해 “코스피 5,000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제가 보기엔 꼭지”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사전 촬영 후 이날 오전 공개된 영상에서 “우리시장이 세계자본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큰데 해외 선진국에 비해서 너무 저평가 됐다”며 “그 점만 정상화 되면 4500은 가뿐히 넘지 않을까”라는 견해를 밝혔다. 저평가 이유로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꼽았다. 개미 투자자로서 주식 시장 경험도 털어놨다. 이 후보는 “여러분들은 ‘큰 개미’ 출신의 대통령을 처음 볼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의 불공정성이라고 하는 것을 직접 많이 당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주식 시장의 ‘이재명 테마주’에 대해선 ”제가 권고하는데 절대 사지 마라“면서 ”(종목들이 뭔지) 알고는 있다. 그 인연들도 진짜 기가 차더라“고 말했다. 부동산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그는 “앞으로는 주식 시장이 부동산 시장을 능가하게 되는 건 맞는다”며 “부동산은 제가 보기엔 꼭지”라고 말했다. 또 다주택자 문제에 대해서는 “타인의 주거의 자유를 제한해 가면서 돈을 버는 게 다주택자의 투기, 투자 아니겠냐”며 “그 자체를 막을 순 없지만 거기에 대한 부담은 늘리는 게 맞는다”고 말했다. 가상화폐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이 후보는 “코인은 안하시죠 ”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안 하는데 필요하다고 본다. 이미 있는 걸 부인한다고 해서 없어지지 않는다. 눈 가린다고 세상이 사라지지 않잖아요”라고 답했다. 방송 중 증세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증세는 정권을 유지하는 입장에서는 자폭 행위”라며 “지금은 증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그런 생각은 없다. 그건 매우 무책임하고 잘못하면 국민적 저항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이재명 부부 "몸치들의 댄스배틀"…'쌀집아저씨 PD' 첫 작품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24 21:52:2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복을 입고 ‘댄스배틀’을 펼쳤다. 민주당 선대위는 24일 오후 7시 이 후보 부부가 유명 캐럴에 맞춰 노래와 랩, 춤을 추는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의 제목은 ‘특별한 오늘 하루를 위한 선물, 재명C와 혜경C의 크리스마스 캐럴, Merry Christmas’이다. 이 영상은 민주당 선대위 홍보본부장으로 합류한 ‘쌀집아저씨 PD’ 김영희 전 MBC 부사장의 첫 작품으로 공개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영상 속에서 이 후보는 그룹 ‘악동뮤지션’ 이찬혁씨처럼 힙합 패션을 선보이고 노래를 부른다. 부부는 “잘 봐 몸치들의 싸움이다”라며 셀프 디스를 하는가 하면,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주제곡 ‘헤이마마’에 맞춰 댄스배틀을 펼치고 방탄소년단의 춤을 따라 춘다. 또 부부는 함께 산타복을 입고 안무를 따라하면서 캐롤을 부르기도 한다. 영상 마지막에 이 후보 부부는 정장으로 갈아입고 “즐거우셨습니까. 국민 여러분.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오늘만큼은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니까요”라는 성탄절 메시지를 전하며 마친다. 춤이나 노래와는 거리가 먼 이 후보 부부지만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에 맞춰 국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실제로 이 후보는 김영희 본부장에게 “내 몸이 망가져서라도 국민들이 단 하루라도 즐거울 수만 있다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앞서 선대위는 이 후보 부부의 서툴게 춤을 연습하는 모습이 담긴 ‘메이킹 영상’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부부는 ‘하이 파이브’를 하며 애정을 과시하는 모습도 담겼다. 김 본부장은 영상에 대해 “젊은 사람들이 잘 알고 유쾌한 노래들도 중간마다 넣는 등 계속 웃을 수 있는 요소를 많이 넣었다”며 “딱 3분 만이라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월 1일 해돋이 행사로는 세계평화, 지구촌의 코로나 극복을 염원하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며 “생방송으로 국민께 보여드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
이재명 후보자 부부, 크리스마스 뮤직비디오 선공개
정치 대통령실 2021.12.24 16:33:12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재명C와 혜경C가 부른 코로나19 극복 응원 영상' 제작보고회에서 이재명 후보자 부부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영상메시지가 선공개되고 있다. 뮤직비디오 풀 영상은 24일 저녁 7시부터 이재명TV(유튜브) 등 후보 SNS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권욱 기자 2021.12.24 -
"김건희 부귀영화 희생 싫어"…김부선, 이재명 고소 취하
사회 사회일반 2021.12.24 13:44:1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던 배우 김부선씨가 이를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했는데 취하 해주려고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씨는 "왜냐하면 강용석, 조수진, 김건희, 성일종 이런 분들의 부귀영화를 위해 저를 더이상 희생하긴 싫다"면서 "또 저의 오래전 사생활이기도 하다"고도 했다. 김씨는 또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서는 "공적인 책임의식조차 없는 윤 후보님 무척 실망"이라면서 "포털에서는 '동네바보형' 이라고들 해서 의아했는데 바보가 맞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김씨는 "요즘 30대들은 대선후보 찍을 사람이 없어 기권한다는데 저도 기권이다. 아니 항복했다"며 "당신들이 또 이겼다. 나만 또 바보처럼 이용당했다"고 썼다. 앞서 김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한다"며 "이 후보 형수 박인복씨께 함께 고소하자고 했으나 따님 결혼과 출산으로 난처하다 하셔서 고민하던 고소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