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장난감총 쏘는데 방탄 필요없어…방탄은 국힘이 필요”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18 09:12:07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18일 국민의힘의 불체포특권 공세에 “총알도 없는 장난감 총으로 겨눈다고 방탄이 필요하냐”고 자신했다. 6·1 지방선거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기도 한 이 상임고문은 이날 라디오(MBC) 인터뷰에서 “진짜 방탄이 필요한 건 국민의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고문은 “성남FC는 독자경영을 하는데 성남시가 100% 예산 책임지는 산하기관 아니냐”면서 “거기가 열심히 해서 광고 수주했는데 왜 광고 수주했냐, 이걸 뇌물이라 해서 3년 동안 수사해 탈탈 털었는데 아무것도 안 나와 무혐의 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장동 업자 도와준 것도 국민의힘이고 거기서 뇌물 받아먹은 것도 국민의힘”이라며 “자기들이 돈 받아먹은 뇌물 공범들이 막으려고 했던 저를 모함하는 게 이게 말이 되냐. 적반하장 후안무치”라고 비판했다. 지선 판세에 대해선 ‘투표하면 이긴다’고 분석했다. 이 고문은 “한명숙 총리하고 오세훈 시장이 처음 서울시장 선거에 맞붙었을 때 여론조사에서 18% 진다고 해서 다 놀러갔다. 그런데 그날 밤 개표해보니 0.6% 졌다 땅을 치고 후회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종로 정세균·오세훈 후보가 경쟁할 때 오 후보가 10몇% 앞섰는데 결론은 정세균 후보가 13% 넘게 이겼다”며 “결국 포기 좌절하지 않고 우리가 대선에서 꿈꿨던 미래와 희망을 만들어내자는 의지를 계속 조금만 보여주시면 압승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최근 당내 성비위 사건이 선거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제기되는 의혹으로 맞받아쳤다. 이 고문은 “사실 만약에 민주당 당대표가 성상납 의혹을 받았다는 구체적인 근거가 제시됐으면 아마 민주당 해체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 민주당 잘못이고 사과해야 되고 책임져야 된다”면서도 “민주당 내부에 국민의힘보다 높은 엄격한 기준과 민주당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더 높은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비판하는 것은 겸허하게 100% 받아야 되고 책임져야 되는데, 최소한 성상납 의혹 받는 여당 대표 또 성추행 성희롱 지나가는 부부를 성희롱 했던 그런 여당의 원내대표 이런 분들이 할 얘기는 최소한 아니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강기정 후보 “광주군공항특별법 민주당이 반드시 제정하겠다”
사회 전국 2022.05.17 18:54:21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후보는 17일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광주군공항특별법을 민주당이 반드시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선대위원장과 강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강추캠프에서 ‘민주당 광주시당 필승결의를 위한 선대위 2차회의’에서 지방선거 후보들과 함께 필승을 결의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먼저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대선에 패배해서 죄송하다. 티끌만큼이라도 이번 지방선거에 도움이 되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 생각해 광주에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중앙 차원에서 확실히 책임질 두 가지가 있다.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을 민주당 당론으로 정하고 반드시 제정해서 정부의 책임을 명확히 하겠다”며 “광주에 내려오기 전 당과도 상의를 마쳤다. 군공항이 국가시설인 만큼 기존 기부대양여 방식에 더하여 국가가 추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 삶을 통째로 바꾸고 새로운 삶을 부여한 사회적 어머니인 5·18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전문 명문화도 추진하겠다”며 “역사의 진실 앞에 새롭고 정직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강 후보는 “군공항 이전 문제는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다. 민주당과 손을 맞잡고 국가 주도 방향으로 가되 광주시도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며 “민주당 혁신을 통해 희망의 바람, 승리의 바람, 필승의 바람을 만들어 수도권까지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와 전남이 정책협약을 통해 상생 첫 단추를 잘 뀄다. 지역 소멸과 수도권 집중을 막기 위해 행정 단위를 넘어선 초광역협력사업이 중요한 시대다”며 “군공항 이전 문제를 포함해 윤석열 정부 지역균형정책인 기회발전특구 첫 번째 모델로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해 당당하게 빠르게 새로운 광주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강기정 후보,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과 홍영표·김남국·한준호·이병훈·이형석·이용빈·조오섭 국회의원, 임택 동구청장 후보, 김이강 서구청장 후보, 김병내 남구청장 후보, 문인 북구청장 후보, 박병규 광산구청장 후보, 광역·기초의원 후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
[영상] "이재명, 여성 콕 찌르고…개딸 사랑 받더니 착각"
정치 정치일반 2022.05.17 16:10:17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선거운동에 대해 “인천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고 일갈했다. 박 대변인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노룩푸시’부터 ‘벤치테러’까지 ‘경기도망지사’의 좌충우돌 계양표류기. 이재명 후보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가장 먼저 논란이 된 건 ‘노룩푸시’ 사건이다. 즉석연설을 위해 현장의 아이를 눈길도 안 준 채 벽으로 밀쳐 논란이 됐다”며 “언론의 추가 보도에 따르면 벽 바로 아래는 소주 빈 병 박스가 자리해 있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둘째는 ‘노마스크 매장 침입’ 사건”이라며 “무슨 생각인지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며 매장 안으로 돌진하는 모습은 지켜보는 이들 모두를 아연실색게 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셋째는, ‘벤치테러’ 사건이다. 유세단과 함께 신발을 신은 채로 벤치에 올라 연설을 한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 측은 ‘내려온 뒤 물티슈로 닦았다’고 해명했지만, 해명 이후의 행동이 더 가관이었다. 시민들이 쉬고 있는 다른 벤치 앞에서 대뜸 신발을 벗더니 그대로 벤치 위로 올라가 연설을 시작한 것”이라고 썼다. 그는 “이외에도 이재명 후보는 술집으로 들어가 휴대전화를 보고 있던 여성을 콕 찌르고 도망가는 등 잔망스러운 행보를 계속했다”면서 “공교롭게도 피해를 본 시민은 모두 여성이었다. 이재명 후보에게 묻겠다. 개딸들의 사랑을 받더니 모든 여성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이라도 하는 것 아닌가? 아니면 자신을 아이돌이라고 착각해 기본적인 에티켓조차 잊고 무례를 저지르고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박 대변인은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나쁜 손, 나쁜 발 모음”이라며 관련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이 후보가 선거 운동 과정에서 시민의 신체를 접촉하거나 신발을 신은 채 벤치에 오르는 장면 외에도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앞에 있는 남성의 머리를 누르는 모습 등이 담겼다. 그는 영상과 함께 “이쯤 되면 습관성이 아니라 고의성에 가깝다”며 “이 후보님, 제발 손버릇 발버릇 좀 고치라. 보는 사람 민망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후보 측은 즉석연설을 하려던 과정에서 여자아이를 밀친 장면이 공개된 것에 대해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확인해 보니 단상 위에 있는 아이 앞에 사람들이 굉장히 몰려 있는 상황이라 보호 차원에서 한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발을 신은 채 벤치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이 후보의 연설 이후 물티슈, 장갑 등을 이용해 곧바로 현장을 청소했다. 이는 대선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의) 이른바 ‘열차구둣발’ 논란이 있기 전부터 일관되게 유지해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 지지자들 역시 공유된 일부 영상들을 두고 “악의적 편집”이라고 반박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가 대선 당시 신발을 신고 조형물 위에 올라간 모습, 안철수 국민의힘 분당갑 후보가 간이 탁자에 발을 올리고 신발 끈을 묶는 모습,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신발을 신고 벤치에 올라 연설하는 장면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
더 세지는 이재명 "국힘, 차떼기로 정치자금 먹은 적반무치당"
정치 정치일반 2022.05.17 11:16:32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만약 우리 당 대표가 성상납을 받았다면 민주당은 해체됐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 후보는 16일 서울 마포구 홍대와 연남동 일대에서 진행된 '벙개모임 송영길-이재명 홍대투어'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민주당을 비판, 비난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최소한 국민의힘이 할 소리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책임을 진다. 우리는 당의 성적인 문제에 대해 신체 접촉으로 문제가 생기면 과감하게 제명하고 사과하고 있다"면서 최근 당내 성 비위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킨 박완주 전 의원의 제명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특히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뇌물 받아먹고 차떼기로 정치 자금을 받아먹은 당”, “국정농단으로 역사 뒤안길로 퇴장한 세력”이라면서 “적반하장과 후안무치를 합쳐 적반무치당”이라고 맹공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네거티브하지 않으려고 가만히 있었더니 누구를 가마니로 하는 것 같다"며 "이제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 안 당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겨냥해 "세빛둥둥섬과 한강르네상스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며 "제가 (오세훈 후보보다) 머리가 크다. 그래서 더 많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때는 제가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이제는 이 후보가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뛴다"며 “전반전은 졌지만 후반전은 이겨야 하지 않겠느냐. 후반전을 이겨야 결승전이 다가온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은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를 통해 “(이 대표 성상납 의혹과 관련해) 팩트로 나온 게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박완주 의원 같은 경우에는 피해자가 정확하게 나왔지만 이 대표는 피해자가 있거나 팩트가 정확하게 확인된 게 없다”며 “의혹만 가지고 이준석 대표를 끌어들이는 것은 아주 전형적인 물타기이자 정치공세"라고 꼬집었다. -
이재명 "개딸, 세계사적 의미" 진중권 "과대망상도 아니고"
사회 사회일반 2022.05.17 06:14:5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개딸’ ‘양아들’ 현상에 대해 “세계사적 의미가 있는 새로운 정치 행태”라고 주장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에 대해 “아직 민주당이 정신 못 차렸다는 얘기”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진 전 교수는 16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과대망상도 아니고 거기서 무슨 세계사적 의미까지 보는지, 이게 그 유명한 팬덤 정치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왜 민주당이 저렇게 됐나. 20년 집권 뻥뻥 떠들다가 저렇게 된 것은 팬덤 정치에 발목이 잡힌 상태이기 때문”이라며 “팬덤 정치로 망했는데 거기에서 세계사적 의미까지 부여해가며 팬덤 정치를 계속한다는 것엔 제가 보기에 대단히 해괴한 일”이라고 말했다. '개딸'과 '양아들'은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부터 민주당 후보였던 이 전 지사를 지지하던 강성 지지층을 뜻한다. 20~30대 여성 지지자들을 뜻하는 '개딸'은 '개혁의 딸', 20~30대 남성 지지자를 표현하는 '양아들'은 '양심의 아들'로 불린다. 진 전 교수는 이 총괄선대위원장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이분이 지금 나서려면 (해결해야 할)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부정적인 이미지”라며 “그걸 개선한 다음에 나와야 하는데 이번에도 보니까 애를 밀치지 않나. 김동연 후보도 막 밀치고, 내 길에 걸림돌이 되는 것들을 다 밀치겠다는 이런 이미지가 좀 강하게 나타난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측은 이와 관련해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옆으로 이동시키는 모습이었다”며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진 전 교수는 “그런 상태에서 개딸이니 양아들이니 강성 지지자들 모아놓고 캠페인을 하는데, 이렇게 되면 중도층들이 다 등을 돌리게 된다”며 “이분이 지금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으면 컨벤션 효과라든지 이런 게 있어야 하는데 오히려 민주당 지지율이 폭락했다. 이것이 갖는 의미가 뭔지 곰곰이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 전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지난 주말 백화점 등에서 ‘깜짝 나들이’를 한 것에 대해선 “자꾸 국민을 만난다고 하는데 이런 것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 부부도 평범한 부부처럼 주말에 쇼핑할 수 있다. 기자들 데리고 가지 말고 조용히 쇼핑하는 모습 보여주고, 그러다 우연히 대중들에게 카메라에 찍힌다든지 나중에 보도가 되는 이런 게 돼야 한다”며 “이건 뭐 보여주기 위해 가서 떡볶이 먹고 뭐 먹고 뻔하지 않나. 평소에 안 드시는 거 자꾸 드시면 속이 안 좋다”고 지적했다. -
‘과반 승리’ 말했던 이재명 “호남만 제대로 지켜도 다행”
정치 대통령실 2022.05.17 00:30:00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며 6·1 지방선거에서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근 인터뷰에서 “호남만 제대로 지켜도 다행이다 싶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통화에서 “최선을 다해서 과반을 향해서 가야하고 그 태풍, 돌풍의 핵이 인천이다. 인천을 이겨서 수도권을 이기고 이를 통해 강원, 충청 지역까지 승리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수도권을 한 곳이라도 이긴다면 승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8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며 “인천부터 승리하고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후보는 “대통령 취임 후 20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라며 “호남 외에는 원래 명함도 못 내밀 상황이 될 수밖에 없는 거다. 역사적으로 본다면 지금은 말은 많지만, 질서 있는 퇴각을 한 편이고 지지율도 유지되고 당도 분열되지 않고 유지되고 있고 수도권, 충청 이런 곳이 해볼 만하다는 거 자체도 이례적인 일”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 출마 이유에 대해 “주변에서 정치적 위험도가 크니 출마나 직접 지원을 하지 말자고 물러서서 간접 지원도 하지 말자고 했다”며 “제가 가만히 있어도 그 결과는 제 책임이다. 민주당 후보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팔이 하나 떨어지는 일이 있어도 나가서 싸워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 대선에서 미세한 차이로 졌다고 한들 진 건 진 거다. 제가 부족한 것”이라며 “언론 환경이 나쁘다, 운동장이 기울어져 있다, 그것조차도 우리가 넘어야 할 벽”이라고 했다. -
'이재명 벤치 영상'에…20대 개딸 반격 "악의적 편집"
정치 정치일반 2022.05.16 22:09:09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가 연설을 위해 신발을 벗고 벤치에 올라가자 시민들이 자리를 떠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자 이 후보 지지자들은 해당 영상이 악의적 편집이라 반박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본인을 ‘인천사는 20대 개딸(이재명 후보 지지자 지칭)’이라 밝힌 누리꾼 A씨는 “이 대표의 영상과 게시글은 사실 관계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어제 청운대에서 저랑 같이 간 친한 언니가 힘들어서 벤치에 잠깐 앉아있었다. 그런데 아빠(지지자들이 이 후보를 지칭하는 표현)가 오셔서 ‘잠시 자리 좀 빌려도 되겠냐’고 하셔서 자리를 비켜드렸다”며 “아빠가 ‘실례하겠다’ 혹은 ‘감사하다’고 말한 뒤 신발을 벗고 벤치에 올라가셨다"며 시민을 밀치고 올라간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4초 분량의 영상과 더불어 “가는 길에 아이가 있으면 밀어내고, 벤치에 사람이 있으면 뜬금없이 올라가서 혼비백산하도록 만들고, 국회의원 서울로 밀어내고 그 빈 곳에 출마하는 것과 묘하게 닿아있다”라는 게시글을 올린 바 있다. 이에 A씨는 “이걸로 아빠가 우리를 밀쳐내고 앉았다느니, 신발을 신고 올라갔다느니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아빠를 도와달라”고 이 후보 지지자층의 결집을 요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인천 미추홀구 도화지구 상가 앞에서 즉석 연설하기 위해 신발을 신고 벤치 위에 올라가는 사진도 공개했다. 이 대표는“벤치는 앉는 곳이고 저렇게 신발 신고 올라가라고 있는 곳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의원 후보라는 사람이 저렇게 하면 다른 사람이 문제의식을 가져야 하는데 시장 후보부터 더불어 주르르 따라서 올라간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열차 좌석에 다리를 잠시 올려서 신속하게 사과한 일이 있으니 이재명 후보 등 사진에 찍힌 민주당 후보자 전원은 신속히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 후보 측은 “연설 이후 물티슈, 장갑 등을 이용해 곧바로 현장을 청소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하는 한편 “전후 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사실을 왜곡한 이준석 대표야말로 즉각 사과하고 사실을 정정하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가 대선 당시 신발을 신고 조형물 위에 올라간 모습, 안철수 국민의힘 분당갑 후보가 간이 탁자에 발을 올리고 신발 끈을 묶는 모습,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신발을 신고 벤치에 올라 연설하는 장면 등을 공개하며 반격을 가하기도 했다. -
오세훈 “이재명은 조작 덩어리…존재 자체가 조작”
정치 정치일반 2022.05.16 21:30:00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 "조작 덩어리다. 존재 자체가 조작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 후보는 1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후보는 오세훈 시장에 대해 세금둥둥섬밖에 안 떠오른다고 발언했다"는 진행자의 세빛섬 관련 질문에 "세금둥둥섬이라고 잘못 알려졌는데, 그것은 민간투자사업이었고 서울시 예산은 들어가지 않았다. 엄청난 홍보와 조작의 힘"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인천대공원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일꾼이고 상대 후보(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뭘 하시던 분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서울도 그렇죠. 저는 오세훈 시장하면 ‘세금둥둥섬’ 밖에 생각이 안 나요”라고 발언했다. 이에 오 후보는 "대장동을 봐라. 싼값에 땅 사서 비싸게 팔도록 시장으로서 조치했다. 그렇게 해서 본인 측근들이 돈을 벌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대장동 사업의 본체가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하면서 대선을 치렀다”며 “그 모습을 보면 그 적반하장의 모습이, 저 분은 정말 조작의 화신이다. 이렇게 생각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재명 효과’에 대한 질의에 “오 후보는 “이 후보가 출격하며 수도권 전반을 견인한다는 전략이 민주당에 있다”며 "이재명 효과가 순기능일지 역기능일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서울의 지지율 격차가 그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투표 날까지 갈 거라고 보지는 않는다. 아마 3~5% 격차 범위로 들어가서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목표가 대선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민심이 불러내야 하는 자리인데 도전을 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 서울시장 2.5선을 도전하는 입장에서 사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민심이 불러내면)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답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끝으로 오 후보는 "정체 상태가 오래 지속된 서울을 바꾸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열심히 뛰어보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조카 살인' 손배소, 李측근이 변호 맡는다
사회 사회일반 2022.05.16 21:10:00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조카에게 살해 당한 피해자 유족이 이 전 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연루된 나승철 변호사가 맡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지사 측은 최근 해당 소송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민사28단독(이유형 부장판사)에 나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지정하는 위임장을 제출했다. 나 변호사는 이 전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변호인단 중 한 명으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은 인물이다. 그는 이 전 지사의 배우자인 김혜경씨와 관련된 이른바 ‘혜경궁 김씨 사건’에서도 무료로 변론해 줬다는 의혹도 있다. 이 전 지사는 조카 김모씨에 의해 살해 당한 피해자 유족들로부터 고소 당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06년 5월 A씨의 자택에 찾아가 A씨의 배우자와 딸을 살해했고, A씨는 김씨를 피해 5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었다. 이 전 지사는 김씨의 형사재판 1·2심 변호를 맡으며 김씨가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논란이 일자 이 전 지사는 “제 일가 중 일인이 과거 데이트 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가족들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돼 일가 중 유일한 변호사인 제가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고, A씨는 이 전 지사가 살인 범죄을 ‘데이트 폭력’이라고 지칭해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지난해 12월 1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했다. 이 소송의 첫 재판은 다음달 9일 열릴 예정이다. -
이재명 "인천 이겨야 민주당 이겨…여야 지지율 비슷해"
정치 정치일반 2022.05.16 17:59:1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6일 “인천이 이겨야 민주당이 이기고 이 나라에 미래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인천 미추홀구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민주당 인천시 통합선대위 출범식에서 “인천이 이겨야 수도권을 이기고 수도권을 이겨야 충청도, 강원도를 이길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6·1 지방·보궐 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한편 당의 전국 선거를 이끄는 중책을 맡았다. 이 위원장은 “제가 계양에 온 지 열흘째인데 주민들을 뵐 때마다 반겨주는 강도가 달라지고 있다”며 “인천 남동구·미추홀구·서구 등지를 다녀봤는데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 돌풍이 태풍으로 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통령 취임 20일 만에 치르는 선거인데도 (여야의) 지지율이 비슷한 새로운 역사가 (나타나고 있다)”며 “단결하면 (민주당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연고가 없는 인천 출마 및 대선 패배 직후 조기 등판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인식한 듯 “2선에 물러서서 아무 직책을 맡지 않고 간접 지원만 한들 대선 패배 때문에 생긴 이 당과 우리 후보들의 어려움을 제가 책임지지 않을 도리가 있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17개 시·도 광역단체 중 8곳 이상 승리를 목표로 한다. 광주와 전남, 전북, 제주, 세종에서 우위를 점한다고 보고 격전지인 경기와 인천, 강원, 충남 중 3곳 이상에서 승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지지층을 향해 “투표하면 이긴다. 여러분 왜 좌절하시냐”며 투표장에 나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순신 장군은 13척 배로 모두가 공포감과 두려움을 느낄 때 사는 길은 죽기를 각오하는 것이라고 했다”며 “대선 후 TV를 켜지 못하겠다는 국민의 좌절·절망을 새로운 희망과 투지로 바꿔 투표에 참여하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민주당이 이겨야 우리나라 미래가 생긴다”며 “저를 포함한 민주당 후보들은 죽을 각오로 모든 것을 던져서 새벽이고 밤이고 국민들께 절박함을 호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지난 대선 때 심판을 선택했는데 혼내는 것은 한 번으로 충분하다”며 “이제는 누가 국민에게 충직하고 기여할 수 있는지 잘하기 경쟁으로 가야 균형을 맞추고 국민의 삶이 질도 개선된다”고 주장했다. -
이재명 '초밥 법카'의혹에 “사적지원이 국고손실죄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16 17:37:41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6일 부인 김혜경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고소된 것에 대해 “공무원이 사적인 지원을 몇 차례 했다고, 공무원이 공무를 하는 사람인데 그게 어떻게 국고손실죄가 될 수 있냐”고 반박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라디오(YTN) 인터뷰에서 “국고손실죄 황당한 이야기를 하자면, 그것도 국민의힘에서 고발한 것이다. 자들이 고발해놓고 고발당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상임고문은 “고발장 써서 내놓고 경찰은 그걸 그대로 베껴서 압수수색 쓰고 그리고 난 다음 국고손실죄를 저지른 사람이라고 의심하게 만들겠다는 게 그 사람들 작전인데, 자기들이 왼손으로 손가락질 해놓고 저한테 손가락질 받고 있다고 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른바 ‘오공시티 화천’ 특검과 관련해선 “저는 언제나 특검 빨리해서 정리하자는 입장”이라며 “수사해서 만약에 저한테 문제가 있었으면 검찰이 가만히 뒀겠나. 없는 사실까지 공개하면서 저를 공격하던데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가만 안 놔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장동도 이익 본 사람도, 도와준 사람도, 뇌물 받은 사람도, 민간업자 도와주고 공공개발 막은 사람도 다 국민의힘이다. 저는 그 반대에 있는 사람”이라며 “(대장동) 5800억 환수한 것을 비난하니 다 털어보자며 이름을 지었다. 제주도 오등봉 개발한 원희룡, 부산 엘시티 여주 공흥지구 다 털어보자”고 설명했다. -
"이재명, 벤치 사람 있는데…혼비백산" 4초 영상 올린 이준석
정치 대통령실 2022.05.16 11:09:15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인천 계양을 보궐 선거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엔 이 후보가 연설을 위해 신발을 벗고 벤치에 올라가자 앉아있던 시민 두 사람이 자리를 떠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영상과 함께 “가는 길에 아이가 있으면 밀어내고, 벤치에 사람이 있으면 뜬금없이 올라가서 혼비백산하도록 만들고, 국회의원 서울로 밀어내고 그 빈 곳에 출마하는 것과 묘하게 닿아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또 이 대표는 이날 이재명 후보가 인천 미추홀구 도화지구 상가 앞에서 즉석연설하기 위해 신발을 신고 벤치 위에 올라가는 사진도 잇따라 공개했다. 이 대표는"벤치는 앉는 곳이고 저렇게 신발 신고 올라가라고 있는 곳이 아니다"라며 “국회의원 후보라는 사람이 저렇게 하면 다른 사람이 문제의식을 가져야 하는데 시장 후보부터 더불어 주르르 따라서 올라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열차 좌석에 다리를 잠시 올려서 신속하게 사과한 일이 있으니 이재명 후보 등 사진에 찍힌 민주당 후보자 전원은 신속히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 후보측은“연설 이후 물티슈, 장갑 등을 이용해 곧바로 현장을 청소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전후 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사실을 왜곡한 이준석 대표야말로 즉각 사과하고 사실을 정정하라”고 반박했다. 한편 민주당 지지자들은 “국민의힘도 그랬다”며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지난 2일 신발을 신고 벤치 위로 올라간 사진으로 맞불을 놓기도 했다. 이에 김은혜 후보는 결국 “주민들이 편히 쉬기 위해 이용하시는 벤치에는 마땅히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한다”며 사과했다. -
이재명 "안철수, 새정치 울궈드시더니..구 정치세력에 갖다 바쳐"
정치 정치일반 2022.05.16 09:45:25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6일 안철수 국민의힘 분당갑 후보를 향해 "10년간 '새 정치'를 울궈드셨는데 맹물 밖에 안 나올 사골을 통째로 구 정치세력에 갖다 바쳤다"고 정조준했다. 이 후보는 이날 라디오방송(YTN)에 출연해 이같이 언급하고 "10년간 국민을 기만한 분이 경기도 선거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말했다. 경기지사를 지낸 이 후보는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겨냥해서도 "경기 도정이 얼마나 복잡하고 광범위하며 힘든지 아실지 궁금하다"며 "말 잘한다고, 대변인으로서 얼굴 많이 알렸다고 도정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 김동연 후보 같은 분이 맡아야 '이재명의 경기도'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방선거 목표치로는 수도권 한 석 이상 확보를 제시했다. 이 후보는 "(지선은) 호남만 제대로 지켜도 다행이다 싶을 상황이다. 수도권을 한 곳이라도 이기면 승리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최선을 다해서 과반을 향해 가야 한다. 돌풍의 핵이 인천이고, 인천에서 이겨서 수도권을 이기고, 수도권 승리를 통해 강원·충청까지 승리를 확대해야 한다"고 자신했다. 자신의 출마를 검·경 수사를 피하기 위한 '방탄용'이라고 비판하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참 후안무치한 적반하장당"이라며 "나는 방탄이 필요 없다. 오히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과거에 채용에 관계하지 않았나"라고 언급했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법안 발의에 나선 권 원내대표가 과거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됐던 점을 강조한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
'이재명 신발 신고 벤치 연설'…이준석 맹비난에 반응 보니
정치 정치일반 2022.05.15 22:02:52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최근 거리 연설 중 신발을 신고 벤치 위에 올라간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시하며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열차에서 좌석 위에 구둣발을 올려놨던 일에 민주당이 맹공을 퍼부었던 일을 상기시키며 논란을 키우려는 모습이다. 이준석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를 비롯해 박남춘 6.1 지방선거 인천시장후보 등 같은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앞에 시민들을 두고 벤치 위에 올라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이재명 후보 등은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지구 상가를 방문했다. 이 대표는 "벤치는 앉는 곳이고 저렇게 신발 신고 올라가라고 있는 곳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심지어 국회의원 후보라는 사람이 저렇게 하면 다른 사람이 문제의식을 가져야 하는데 시장 후보부터 더불어 주루룩 따라서 올라간다"고 두루 비판했다. 실제로 이 후보는 유세 중 먼저 벤치에 올라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이어 다른 후보들도 이재명 후보를 따라 벤치에 오른 후 연설에 나섰다. 이 대표는 "예전에 (윤석열)대통령께서 후보 시절에 열차 좌석에 다리를 잠시 올려서 신속하게 사과하신 일이 있다"며 "이재명 후보 포함, 이 사진에 찍힌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전원은 신속한 사과부터 하시라"고 요구했다. 이는 지난 2월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선거운동을 위해 임대한 무궁화호 열차 좌석에 앉은 채 참모들과 대화하던 중 구두를 신은 채 맞은편 좌석에 발을 올려놨던 일을 상기시킨 것이다. 당시 국민의힘 공보단이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가벼운 다리 경련으로 참모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다리를 올렸다"고 해명하자, 민주당은 "공공의식이 전무하다", "노매너와 몰상식이 놀랍지도 않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한편 이 후보 측은 공지문을 통해 "이 후보의 연설 이후 물티슈, 장갑 등을 이용해 곧바로 현장을 청소했다"며 "이는 국민의힘이 대선 당시 '열차 구둣발' 논란이 있기 전부터 일관되게 유지해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 측은 캠프 관계자들이 현장 연설 후 벤치를 정리하러 가는 모습이 포착된 현장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그러면서 "전후 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사실을 왜곡한 이 대표야말로 즉각 사과하고 사실을 정정해야 한다"고 역공에 나섰다. -
경찰, 이재명 고발한 ‘검사 사칭’ 연루 PD 수사
사회 사회일반 2022.05.15 18:55:2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검사 사칭 사건’에 공모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최철호 KBS PD가 이 상임고문을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상임고문을 고발한 KBS 최철호 PD를 지난 4월 중순 조사했다. 앞서 최 PD는 2002년 분당파크뷰 특혜 분양 사건 대책위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이 고문과 공모해 검사를 사칭한 혐의로 이듬해 선고유예 확정판결을 받았다. 최 PD와 함께 구속됐던 이 고문은 벌금 150만원을 선고 받았다. 이 고문은 지난 2월 대선 출마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책자형 후보자 정보공개 자료에서 관련 전과 기록에 대해 “시민운동가로서 공익을 위해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 진상규명과 고발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소명하면서 “특혜분양사건 대책위 집행위원장이던 후보자(이 고문)를 방송 PD(최 PD)가 인터뷰하던 중 담당 검사 이름과 사건 중요 사항을 물어 알려주었는데, 법정 다툼 끝에 결국 검사 사칭을 도운 것으로 판결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 PD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로부터 제보가 들어와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며 “(자료를 보면) 마치 제가 음해해서 (이 고문을) 함정에 빠뜨린 사람처럼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최 PD는 올해 3월 이 고문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으며, 사건은 선거 전담 부서인 공공수사2부로 이첩된 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넘어갔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