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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손으로 목 그으면 "지면 끽"…이준석 "제정신 아냐"
정치 정치일반 2022.05.25 14:11:2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이번에 지면 정치생명 끝장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자신의 정치생명을 운운하며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행동”이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의 해당 발언과 관련한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는 계양 주민의 관점에서 계양을 발전시킬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제발 이성적인 선거운동을 했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3일 인천 계양구 병방동 유세에서 한 시민에게 “투표하면 이긴다”며 “이번에 이재명 지면 정치생명 끝장난다. 진짜요”라고 말했다. 이어 손으로 자신의 목을 긋는 동작을 하며 “끽”이라고 했다. 김기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같은 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통해 "이 후보는 대선에서 패배하자마자 자숙하기는커녕 곧바로 방탄조끼를 입겠다면서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받아 따뜻한 안방으로 들어앉았다"며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24일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이후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확대해석은 경계한다'는 이 후보의 반응에 대해서도 "궤변"이라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 때문에 사과하는 척하지만, 속으로는 '사과할 일이 없으니 내부 총질하지 마라' 이런 지령으로 보인다"며 "내부 총질을 운운하면서 박 위원장을 가장 강도 높게 비판하는 강성 지지자를 그대로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
[영상] 이재명, 손으로 목 그으며 “패하면 정치생명…"
정치 정치일반 2022.05.25 10:13:3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지역구 유세 과정에서 “이번에 지면 정치 생명이 끝장난다”며 지지를 호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후보는 지난 23일 한 시민에게 “투표하면 이긴다”라면서 “이번에 이재명 지면 정치생명 끝장난다. 진짜요”라고 말했다. 이어 손으로 자신의 목을 긋는 동작을 하면서 “끽”이라고 했다. 현재 인천 계양을에서는 이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는 계양을이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이라는 점과 윤형선 후보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 등을 감안했을 때 이례적인 일이다. 이 후보와 함께 유세에 나섰던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24일 “어제(23일) 이재명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고 김해에서 밤 8시 비행기로 올라왔다. 밤 9시가 넘었지만, 곧바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며 “예정된 시간을 다 채우고 그만 들어가자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괜찮다고 먼저들 들어가라고, 자신은 한 분이라도 더 만나고 가겠다’고 했다. 그렇게 하다보니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선거운동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5?18 전야제로 광주에 다녀온 날도 마찬가지였다. 밤 11시에 도착해서도 자정까지 동네 곳곳을 돌면서 계양 주민들을 만났다. 이게 이재명이다”라며 “늘 그랬듯이 이재명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누구보다도 절박하게 뛰고 있다. 그의 진심이 인천 계양 주민들에게 그대로 다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적었다. 그는 “언론에서는 이번 선거에 이재명의 정치생명이 걸렸다고 평가한다. 옆에서 지켜보는데 너무 짠하다”라며 "그냥 막연하게 선거가 잘 될 것이라고 지켜만 보시면 정말 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객관적으로 박빙, 어려운 선거"라고 했다. -
안철수 "내가 사골?…이재명, 부인 때문에 소에 집착"
정치 정치일반 2022.05.25 09:27:4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힘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겨냥해 “맹물밖에 안 나올 사골을 통째로 구 정치세력에 갖다 바쳤다”고 비판한 가운데, 이를 두고 안 후보는 “부인 건 때문에 소에 집착하는 거 같다”고 일갈했다. 이는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 측이 법인카드로 소고기를 구매한 의혹 등을 저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MBC와 인터뷰를 진행한 안 후보는 “사골 국물(새 정치)을 계속 우려 먹어서 이제 나올 게 없다는 식으로 자꾸 그렇게 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7일 안 후보를 향해 “10년간 '새 정치'를 우려 드셨는데 맹물밖에 안 나올 사골을 통째로 구 정치세력에 갖다 바쳤다”고 저격한 바 있다. 안 후보는 민주당이 자신을 향해 '철새'라고 비난한 데 대해서는 "코미디 중 코미디"라며 "판교 밸리가 처음 세웠을 때 그때 안랩 본사를 여기에 세운 사람이다. 저는 철새가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앞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철새 정치인”이라며 “원래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구 상계동을 지키겠다더니 금세 버리고 분당에 왔지 않나.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 정치의 표본”이라고 비유한 바 있다. 안 후보는 “(김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데리고 유세를 했다”며 “철새 물러가라고 해놓고 철새 정치인(이 후보)을 데리고 유세를 왔더라”라고 꼬집었다. 이는 연고 없는 인천에서 출마를 선언한 이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후보는 같은날 KBS 라디오를 통해 “노원구를 버리고 정당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지역에 가신 분이 하실 말씀은 아니다”라며 안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철수를 수없이 많이 하셨는데, 다른 건 다 이해해도 새 정치에서 철수한 것은 국민의 입장에서 용서할 수 없다”며 “지금까지 새 정치 할 생각도 없으면서 새 정치 노래를 불렀다면 범죄행위”라고 맹공했다. -
'이재명 제정신 아냐' 발언에 김남국 “막말정치 전설?"
정치 정치일반 2022.05.24 21:30:00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정치사에 남을 막말정치의 전설이 되려는 것이냐”라며 날 선 일침을 가했다. 김남국 대변인은 2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준석 대표가 6?1지방선거 지원유세에 나선 우리당 이재명 후보에게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막말을 퍼부었다”라며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품격 따위는 내팽개친 채 오로지 경쟁정당 후보를 헐뜯기 위해 혐오와 분열만 조장하는 야비한 정치를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인 이준석이 사는 시대는 70~80년대인가? 청년정치를 표방하는 이준석 대표의 언어는 시작부터 끝까지 오직 정략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계양이 정체되어 있다’고 발언하자 계양구는 민주당 지역구였다며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는 뛰어난 행정능력과 강한 추진력으로 성남과 경기를 대한민국 전국 1등 도시와 광역단체로 만들었다. 반면 이준석 대표가 보여준 것이 거친 독설과 보여주기식 정치 말고 무엇이 있는지 모르겠다. 남을 공격하기 앞서 자신부터 되돌아보기 바란다”라며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청년 정치인으로서 자신에게 제기된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서 먼저 답하기 바란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에 대한 조속한 징계처리와 함께, 당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저열한 막말도 징계사유로 추가해 즉시 조치하기 바란다”라고 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24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제정신’이라는 표현이 막말 정치의 전설이라고 공세라고 하는 민주당은 정말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라며 “민주당이 ‘제정신’ 표현 쓴 거 포털 사이트에 검색되는 거만 수백개다”라고 받아쳤다. -
"'치킨 뼈 그릇' 투척男 선처를"…이재명, 탄원서 냈다
사회 사회일반 2022.05.24 20:46:46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신에게 철제그릇을 던진 60대 남성을 선처해달라고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24일 이 후보 캠프측은 대리인을 통해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로 구속된 60대 남성 A씨를 선처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처벌불원서)를 인천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측은 이날 낮 인천시 계양구에 있는 선거사무실에서 이 후보를 만나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5분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한 음식점에서 거리 유세를 벌이던 이 후보를 향해 철제그릇을 던졌다. A씨는 당시 1층 야외테라스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다가 이 후보가 가게 앞을 지나가자 치킨 뼈를 담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그릇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됐다. 당시 이 후보는 A씨의 구속영장 신청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이다. 선처를 바란다"고도 말한 바 있다. -
[보선핫플]이재명 “큰 유능한 일꾼 필요…‘더’크게 써달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24 17:12:51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계양은 선거 초반만 해도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압도적인 인지도에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손쉬운 승부가 예상됐지만 갈수록 선거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10%포인트 이상 차이나던 이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한 주 만에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나자 민주당은 비상등이 켜졌다. 이에 이 후보 캠프는 압도적인 지역공약과 인물론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목표다. 24일 인천 계양구 임학동에 위치한 선거캠프에서 이 후보는 계양 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는 등 지역 민심 공략에 집중했다. 계양을 제2의 판교 테크노밸리로 만들겠다는 이 후보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개발이익 계양구 재투자 등을 약속하며 “계양에는 큰 유능한 일꾼이 필요하다. 실력과 성과를 입증한 제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접전양상인 윤 후보와의 여론조사와 관련해선 “큰 물길을 보는 전화면접조사와 표면의 파도같은 변동성을 보는 자동응답(ARS)조사의 차이로 본다”며 “대통령 취임컨벤션 효과와 한미정상회담으로 정당 지지율이 벌어진 점에 우려가 있지만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상가번영회, 신대초등학교 학부모회, 전통시장 상인들과 만남 등 지역 밀착 행보를 이어갔다. 그동안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겸한 탓에 계양을 비우고 전국 지원유세에 나섰던 것과는 대비되는 행보였다. 상가번영회 간담회 후 이동 차량에 동승해 서울경제와 인터뷰를 이어간 이 후보는 “아침 거리 인사때의 시민들의 반응이나 거리에서 만날때 손잡아 주는 주민들의 모습에서 바닥민심을 확인할 수 있다”며 “(대선때)새로운 희망을 꿈궜던 분들이 슬픔과 절망감, 좌절에 기력을 찾지 못한다는 목소리가 많은데 결집해서 ‘투표하면 이긴다’”고 강조했다. ‘정치생명’을 건 이번 선거에 “‘더’크게 써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여론조사에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오차 범위 내에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화면접 조사와 ARS조사의 차이가 있다. 바닥정서는 상당히 괜찮다. 결국 국민들은 국민을 위해 실력을 발휘하고 실적을 내는 유능한 인재를 지지하신다. 연고보다는 실력이 중요하다. 지역발전과 내 삶을 개선할 것이라고 믿을 수 있는 사람, 민생개선이라는 실적을 낼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에 지지를 보일 것이다. -지역연고가 없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국회의원은 국정을 하는 것인데 저는 성남시민이었다가 경남도민이었다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해서 대통령 후보였다. 지방의원을 뽑는 다면 지역연고가 중요하겠지만 국정을 담당하는 국회의원은 지역발전과 국가발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역량있는 인물이 중요하다. (지역)관련성보다는 실력아니겠느냐. -지역 주민에게 강조하는 부분이 있나. △인천 중에서도 계양을이 정체돼 있기 때문에 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욕구가 크다. 최근에 계양테크노밸리 개발이 판교테크노밸리처럼 빠르고 핵심기업들을 유치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기회가 됐으면 기대가 크다. 저 자신도 판교개발에 경험을 살려서 그 이상으로 계양테크노밸리를 발전시켜서 계양이 새로운 경제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말씀드리는데 공감도가 높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계양구 발전의 큰 걸림돌이 되는 김포공항 문제나 계양산성 고도제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해서 새로운 발전의 기틀을 만들겠다.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드리고 있다. -여론조사와 달리 바닥민심이 다르다고 했는데 어느순간 체감하나 △아침 거리 인사때의 시민들의 반응이나 거리에서 만날때 손잡아 주는 주민들의 모습에서 바닥민심을 확인할 수 있다. (대선때)새로운 희망을 꿈궜던 분들이 슬픔과 절망감, 좌절에 기력을 찾지 못한다는 목소리가 많은데 결집해서 ‘투표하면 이긴다’”. 계양에는 큰 유능한 일꾼이 필요하다. ‘더’크게 써달라. -
"민주, 괘씸해 못찍어" vs "이재명에 기회줘야"…다윗과 골리앗, 뚜껑 열어야 안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24 16:55:15“계양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무조건 찍는 곳입니까? 주민들 자존심에 그렇게 상처 내는 게 수십 년 민주당을 밀어준 지역에 할 짓이냐 이 말입니다. 송영길은 서울로 가버리고 이재명은 연고도 없이 와서 국회의원 하겠다. 괘씸해서 못 찍어요.” (60대 김 모 씨) “아깝게 대선 패배했는데 큰 인물 키워줘야죠. 경기도의 이재명이 아니라 인천의 이재명이 되는 건데 기회를 줘야 한다고 봐요.” (20대 하 모 씨)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계양은 선거 초반만 해도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압도적인 인지도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의 승부에서 손쉽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갈수록 선거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10%포인트 이상이던 이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한 주 만에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나자 민주당은 비상등이 켜졌다. 이 후보 캠프는 압도적인 지역 공약과 인물론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24일 인천 계양구 임학동에 위치한 선거 캠프에서 이 후보는 계양 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는 등 지역 민심 공략에 집중했다. 계양을 제2의 판교 테크노밸리로 만들겠다는 이 후보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개발이익 계양구 재투자 등을 약속하며 “계양에는 큰 유능한 일꾼이 필요하다. 실력과 성과를 입증한 제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접전 양상인 윤 후보와의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는 “큰 물길을 보는 전화 면접 조사와 표면의 파도 같은 변동성을 보는 자동응답(ARS) 조사의 차이로 본다”며 “대통령 취임 컨벤션 효과와 한미정상회담으로 정당 지지율이 벌어진 점에 우려가 있지만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상가 번영회, 신대초등학교 학부모회, 전통시장 상인들과의 만남 등 지역 밀착 행보를 이어갔다. 그동안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겸한 탓에 계양을 비우고 전국 지원 유세에 나섰던 것과는 대비되는 행보였다. 상가 번영회 간담회 이후 이동 차량에서 서울경제와 인터뷰를 이어간 이 후보는 “아침 거리 인사 때 시민들의 반응이나 거리에서 만날 때 손잡아주는 주민들의 모습에서 바닥 민심을 확인할 수 있다”며 “(대선 때) 새로운 희망을 꿈꿨던 분들이 슬픔과 절망감·좌절에 기력을 찾지 못한다는 목소리가 많은데 결집해서 ‘투표하면 이긴다’”고 강조했다. ‘정치 생명’을 건 이번 선거에 “‘더’ 크게 써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다만 이 후보가 지역 밀착 행보에 나선 데는 최근 여론 흐름이 심상치 않다는 긴장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계양을은 2004년 분구 이후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네 차례나 국회의원에 당선된 곳이다. 가장 최근 선거만 봐도 송 후보가 2020년 총선에서 58.6%의 득표율로 윤 후보(38.7%)를 크게 앞섰다. 올 3월 대선에서도 계양구에서는 이 후보가 52.3%의 득표율로 윤석열 대통령(43.5%)을 제쳤다. 2010년 송 후보의 인천시장 출마로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이상권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후보가 당선된 게 보수 정당의 유일한 승리다. 당시에도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는 평가에 의지해 민주당은 지역 연고가 적은 후보를 공천했다가 ‘지역 일꾼론’을 내세운 이상권 후보에게 패배했다. 인천 계양에서만 세 번째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윤 후보는 밑바닥 민심부터 파고들었다. 윤 후보 캠프는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고무적인 분위기였다. 캠프 회의를 마친 직후 기자와 만난 윤 후보는 “이 후보가 명분 없이 계양에 출마한 것 자체가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며 “계양에서 분란을 일으키는 이 후보를 빨리 분당으로 보내 정상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정말 우리 계양이 만만한가. 우리가 범죄 피의자의 피난처냐’며 굉장히 언짢아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이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이 후보와 역전된 지지율 조사에 대해서는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다만 지역 유권자들을 만나면서 밑바닥 정서는 처음부터 ‘찐’계양 사람인 자신을 향해 있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계양에서만 내과 병원을 25년간 운영한 동네 의사다. 일각에서 제기한 서울 목동에서 최근 계양으로 주소지를 옮겼다는 지적에 대해 “계양에 전세로 살았는데 21대 총선 직후 집주인이 집을 팔아야 한다며 비워달라고 해서 목동 집으로 주소를 잠시 이전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박빙세의 여론조사 결과에 이 후보가 초조해 하는 것 같다”며 “이번 선거는 25년간 계양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해온 사람과 25일 된 사람의 선거”라고 잘라 말했다. -
봉화마을서 이재명 만난 文 “사진 찍자…쓸데 있을지 모르니”
정치 정치일반 2022.05.24 09:54:3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4일 전날 故(고)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을 앞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비공개 오찬을 가진 것 관련 "저에 대해서 수고했다는 말씀도 해주셨다"고 밝혔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라디오방송(KBS)에서 문 전 대통령과 오간 대화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제가 원래 사진 찍는 걸 그렇게 즐겨하는 편은 아닌데, 일부러 혹시 쓸 데가 있을지 모르니까 사진을 찍자’고 먼저 말씀하셨다"며 "그런 걸로 봐서는 간접적으로 (응원의 마음을) 표현해주신 것 같다"고 했다. 자신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판세가 박빙이라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특히 지방선거에서 ARS 조사 결과는 실제 최종 결과와 잘 안 맞는 경향이 많다"고 말했다. 최근 나온 여론조사 결과들이 응답률이 높지 않은 ARS 조사 방식으로 이뤄진 만큼 실제 판세를 정확히 반영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하며 지지층의 '이탈 방지'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 위원장은 "응답률이 1∼2%대에 불과하니 정확도가 떨어지고 적극적인 사람만 받는다"며 "그런 것에 넘어가면 안된다. (지지자들을) 포기하게 하기 위한 일종의 작전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연고가 없는 계양을 출마에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국회의원은 국정을 하는 사람"이라며 "지역에 연고는 있지만 무능력하고 영향력이 미미한 경우보다는 역량 있고 큰 일꾼이 지역 발전과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저는 성남 사람이었다가 경기도 사람이었다가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절반에 가까운 지지를 받은 (사람이라) 전국을 지역구로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의 출마를 비판하는 국민의힘 안철수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향해서는 "노원구를 버리고 정당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지역에 가신 분이 하실 말씀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
이재명 "부산 엘시티, 내가 했으면 3000억 남겼을 것"
정치 정치일반 2022.05.23 20:30:18“나한테 부산시장을 시켰으면 3000억원을 남겼을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2일 부산 엘시티 개발을 언급하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부산 중심가인 서면에서 지원 유세에 나서 "부산의 엘시티 개발사업과 관련해 그게 부산도시공사가 가지고 있던 시유지를 싸게 줬다는 소문이 있던데…"라며 운을 뗀 뒤 "기반시설도 지원해줬는데 회수한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나한테 부산시장을 시켰으면 엘시티 제가 이렇게 했을 것"이라면서 "부산시가 1억만 낼 게 너희가 필요한 돈 다 내, 그다음에 시에 3000억원만 주고 다 가지라고 했으면 아마 부지기수로 사업자가 몰려들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부산 개발에서 생긴 이익의 상당 부분을 환수하면 여러분 지금 말씀하시는 청년 기본소득, 경로당 무료 급식, 영유아 진료비 무료 등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면서 "변성완 후보를 뽑으면 시민들의 삶이 개선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성남 대장동 관련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비호를 하면서도 보수 텃밭이던 시절 부산에서 진행된 대형 토건 사업을 저격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우리 국민들께서는 과거에 대한 책임 묻기를 선택했습니다”며 "그러나 또 하나의 길, 유능한 일꾼들이 열심히 일하게 만드는 것도 선택해주실 수 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그는 "바로 여러분들이 지방정부나마 민주당에 기회를 줘야 우리 국민의 삶이 개선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무언설태] 조응천, 이재명 고전에 “민망해”…명성만 믿다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2.05.23 19:06:21▲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에게 오차 범위 내에서 밀린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솔직히 민망하고 속상하다”고 토로했습니다. 조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저도 지방선거 후보들과 지역을 샅샅이 누비면서 다니고 있는데 4년 전과는 격세지감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저는 애초부터 (이 후보가) 지금 움직일 때가 아니라고 계속 말씀 드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지역 연고도 없는 이 후보가 명성만 앞세워 갑자기 인천에 출마해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국민들도 민망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군요. ▲수감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부인 김정순 씨가 23일 “남편은 ‘사람은 가둘지언정 진실은 가둘 수 없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을 맞아 “오랜만에 여러분께 소식 전한다”며 남편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렸는데요. 김 전 지사는 2017년 대선 당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형이 확정됐죠. 대법원 의 유죄 판결에도 ‘진실’ 운운하면서 선거를 왜곡한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몰염치 아닌가요. -
이재명 측 “윤형선 21일 전 계양구 전입…계양구민에게 사과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23 18:00:4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3일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겨냥해 “가짜 계양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가 지난 2일에서야 서울 양천구에서 인천 계양구로 주소지를 옮겼다는 사실이 알려졌다는 이유에서다. 윤 후보는 전세 살던 계양구의 집주인이 집을 팔겠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양천구로 주소지를 옮겼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김남준 이 후보 캠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자신 스스로 ‘25년 계양사람’이라고 하더니 실상은 21일만 거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가 ‘25년 계양사람 윤형선, 25일 계양사람 이재명’을 구호로 내세웠던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윤 후보는 국회의원 당선을 위해 연고도 없이 계양구로 주소를 이전한 이 후보와 달리 자신은 25년 전부터 계양구에서 병원 영업을 하며 자리를 지켜왔다고 주장했다. 다만 보도에 따르면 윤 후보는 지난해 5월께 서울 양천구로 주소지를 이전했다가 지난 2일 다시 계양구로 옮겼다. 김 대변인은 “윤 후보가 유권자를 우롱하는 행태가 기가 막힌다”며 “정치인은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 정치인의 거짓말은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민주주의의 중대 죄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거짓말로 선거 슬로건을 내건 윤 후보가 공약을 잘 지키리라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윤 후보에게 계양구민들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계양구에 전세 들어 살던 집의 주인이 집을 팔겠다고 해 목동 집으로 주소지를 옮겼을 뿐”이라며 “매일 계양구로 출퇴근하며 계양구민들을 만나왔다. (스스로) 100% 계양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이재명 지지율 역전'되자, 조사기관 고발한다는 진보단체
정치 정치일반 2022.05.23 16:24:296.1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보다 열세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한 시민단체는 여론조사기관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지난 22일 신승목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 출마한 계양을 여론조사 조작?왜곡 발표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안내 및 보도자료”라는 제목의 글을 공유했다. 신 대표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 경찰청에 해당 조사기관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대표가 문제 삼은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 21일 에스티아이가 공개한 조사 결과다. 해당 조사에서 이 후보는 지지율 45.8%, 윤 후보 지지율 49.5%로 나타났다.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8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 대표는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근거로 에스티아이 조사 결과에 반박했다. 지난 18일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계양을 선거구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0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서 이 후보 50.8%, 윤 후보 40.9%였다. 이 후보가 윤 후보보다 0.9%포인트 더 높게 나왔다. 다만 오차범위 이내의 격차다. 신 대표는 “과거 선거 및 지난 20대 대선 결과에서 드러난 결과 등 통계수치를 보면, 민주당 후보가 계양을에서 항상 최소 9%~20% 가까운 차이로 완승했다”라고 전했다. 계양을은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5선을 했던 지역구다. 2000년 이후 민주당 이외의 당에서 당선자를 낸 것은 송 후보가 인천시장에 출마하며 실시된 2010년 보궐선거에서 이상권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을 때가 유일하다. 신 대표는 고발 이유에 대해 “피고발인 에스티아이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낙선목적 및 상대인 윤형선 후보에 대한 당선목적으로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를 이용, 사실과 다른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를 만들어 내어 선거인의 판단에 잘못된 영향을 미치게 하려는 등 선거에 적극적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또 “여론조사기관으로서 객관성·공정성을 중대히 위반한 반국가적 중대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도 했다. 다만 지난 22일, 이재명 후보와 윤형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조사결과가 두 개 더 발표된 상황이다.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가 경인일보 의뢰로 지난 20~21일 계양을 선거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 지난 22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46.6%)와 윤형선 후보(46.9%)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가 기호일보 의뢰로 지난 20∼21일 진행해 같은 날 발표한 조사 결과서도 이 후보(47.4%)와 윤 후보(47.9%)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 조사는 계양을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김어준 "이재명 '치킨뼈그릇' 1층 아닌 옥상서 던졌다"
정치 정치일반 2022.05.23 13:25:23방송인 김어준씨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향해 날아온 '치킨 뼈 그릇'이 1층이 아닌 옥상에서 던져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2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20일 발생한 '치킨 뼈 그릇' 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큰 피해는 없다. 저희는 선처했으면 했는데 구속됐다고 해서 안타깝다. (우리 측이) 다친 것까진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는 1층 음식점 야외 테라스에서 치킨 뼈 그릇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지만 김씨는 "철제 그릇을 옥상에서 던져 그런 일이 있었다"고 사건을 정리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9시 35분쯤 한 남성이 인천 계양구 까치공원 입구 상가 골목에서 거리유세 중이던 이 후보에게 철제 그릇을 던졌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남성은 1층 음식점 야외 테라스에서 술을 마시던 중 이 후보가 지나가면서 시끄럽게 했다는 이유로 치킨 뼈 그릇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2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이 위원장을 향해 철제 그릇을 던져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을 구속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최근 발표된 다수의 인천 계양을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오차범위 내 역전 결과가 나온데 대해서는 "조사 결과는 존중해야한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우리 후보들이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저라고 예외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
계양을 접전 여론조사에…이재명 "전체적으로 어려운 상황"
정치 정치일반 2022.05.23 10:10:5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23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전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방송(TBS)에 출연해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우리 후보들과 저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낙승을 기대했던 계양을 선거에서 초접전 양상이 펼쳐지자 지지층 결집을 호소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위원장은 지방선거 판세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취임, 한미정상회담의 컨벤션 효과가 크게 영향을 미친다"며 "최근 당내에 생긴 여러 문제와 민주당에 대한 불만이 계속 악순환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경찰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에 대해서는 "선거개입성 과도한 수사권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고발했던 사건으로 2018년부터 4년 가까이 먼지 털듯이 수사해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며 "근거가 전혀 없다고 결론냈는데, 이번에 재수사를 한다면서 압수수색을 두 번이나 했다"고 항변했다. 이어 "그 당시에 필요한 자료를 다 입수하지 않았으면 수사를 결론 냈을 리가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이상민 의원은 '이재명 바람'에 대해 "그걸 기대했다면 너무 부풀려진 기대"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바람이 생각만큼 불지 않고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재명 등장으로) 당내 지지자들이나 당원들을 결집시키는 효과는 분명히 있겠다"면서도 "국민들께서는 (패배한 대선에) 책임이 있는 분인데 대선이 끝난지 얼마 안 됐는데 왜 나왔지, 또는 신변에 관한 스캔들 등이 끼친 부정적인 측면이 (긍정적 측면과) 혼재된 것을 생각하면 ‘큰 바람이 불 것이다’ 이런 건 좀 오산이 아니었나 싶다"고 꼬집었다. -
이재명 "성남이 다시 힘 모아 달라" 이준석 "제정신 아니다"
정치 정치일반 2022.05.23 09:58:2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21일 경기 성남시를 찾아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것과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제정신이 아니”라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유세에서 “여기가 저를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로 키워주신 성남 야탑역 맞나”며 “(성남시장 할 때) 여러분이 키워주셨고 인정해주셔서 경기도로 갔고, 경기도에서 키워주셔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한번 해보려다가 일시적으로 좌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 철거민 도시로 알려졌고, 분당구민들이 ‘나 성남 아니고 분당 살아’ 이렇게 말하던 성남을 ‘나 이제 성남 살아’라고 말할 수 있게 바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성남이 이재명을 키워주셨지 않느냐, 성남이 다시 이재명이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대장동이 최대 치적인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주민이 선거 25일 앞두고 자기 동네 선거 버리고 계양구까지 이사 가서 출마한 뒤 대장동이 있는 분당으로 지원유세 와서 성남에 대한 연고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성남이 좋으면 분당갑에 출마했어야지요”라며 “누차 말씀드리지만 이분 제정신이 아니다. 분당 버리고 계양으로 나갔으면 계양 이야기 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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