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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종식 선언하더니…南 탓하는 北 "방역 강화"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3.01.09 20:00:00북한이 최근 한국과 중국 등 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 조선중앙TV는 “최근 상황에서 특징적인 것은 면역 회피력이 매우 강한 여러 종의 오미크론 아형들의 전파로 인해 우리 주변 나라와 지역에서 방역 형세가 급변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남조선(남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겨울철에 들어와 감염자들이 또다시 급증하고 있으며 현재 이 지역들의 상황은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새 오미크론 하위변위가 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난데다 해당 지역에서 방역 조치가 약화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 같이 설명했다. 아울러 “감염을 철저히 막기 위한 방역 조치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4일 최근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XBB.1.5 변이가 한국에 유입됐다고 보도했고, 지난달 중순에는 중국의 확진자 증가 추세에 주목했다. 지난달 말에는 남한에서 코로나19 재감염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은 방역 선전 사업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불어넣고 있다. 대외용 라디오인 평양방송은 지난 7일 “방역 규정과 질서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기 위한 선전사업이 새해에 들어와서도 일관하게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의 방역대전을 통해서 얻은 성과와 경험에 토대해서 여러 가지 상식자료와 해설 담화, 위생선전자료 등을 보다 구체화하고 해당 지역과 단위들에 신속히 시달함으로써 전 사회적으로 방역규율을 준수하는 것을 생활화, 습성화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12일 기준 북한에는 코로나 감염자나 사망자가 한명도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5월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을 처음 인정했고 같은 해 8월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박멸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
어제 중국 입국자 '7명중 1명' 코로나19 양성…동남아 경유엔 '구멍'
산업 기업 2023.01.08 21:19:52어제(7일) 하루 한국으로 들어온 중국발 입국자 7명 중 1명이 코로나19 양성을 보였다. 중국발 입국자의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 지 사흘째인 가운데, 양성률은 들쭉날쭉한 양상이다. 방역당국은 양성률 추이에 대한 관찰과 분석을 강화하기로 했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중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1267명 중 단기체류 외국인 291명이 공항검사센터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 4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입국 전 검사를 통해 음성확인서를 제출했지만 한국 도착 후 14.8%는 양성 반응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입국 전 검사 당시 잠복기에 있었던 경우 음성이었다가 한국 도착 후 양성으로 확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은 지난 2일 19.7%를 시작으로 3일 26.5%, 4일 31.4%까지 치솟았다. 이후 사전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하기 시작한 지난 5일 12.6%, 6일 23.5%, 7일 14.8% 등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방대본은 "일자별 편차가 있을 수 있어 분석·전망을 위해서는 일정 기간 추이 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방역조치 강화 이후 인천공항을 통한 중국발 입국자 수는 누적 7465명이다. 이중 양성 판정된 단기체류자는 누적해 357명으로 양성률은 21.7%이었다. 향후 중국발 입국자의 증가에 따라 양성률도 어떻게 변화할지 이목이 쏠린다. 오는 21일부터 중국은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가 시작된다. 또한, 중국발 입국자 이외에 동남아시아에서는 중국발 입국자 규제가 없는 국가도 있어 경유 입국을 통해 입국 규제를 우회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방역당국은 현재 인접 지역인 홍콩과 마카오에서 출발한 입국자는 '7일 이내 중국 체류·방문 여부'를 입국시 검역 단계에서 확인하고, 이에 해당할 경우 1일차 검사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동남아발 입국자는 본인이 7일 이내 중국 방문·체류 사실을 스스로 신고하도록 하고, 신고시 입국 1일차 검사 의무를 부여한다. 한편, 홍콩·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 후 검사 의무가 없어 양성률은 파악되지 않는다. -
제주항공, 지난달 국제선 70% 회복…"정상화 기대"
산업 기업 2023.01.08 11:08:46제주항공(089590)의 국제선 운항률과 수송 여객 수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70%를 회복했다. 제주항공은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통계를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국제선 3057편을 운항해 48만 4583명을 수송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 4362편을 운항해 69만 4016명을 수송한 것과 비교하면 운항과 수송 여객 수가 모두 70% 회복률을 거뒀다. 특히 4분기인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한 해 전체 수송객의 약 73%에 달하는 106만 4783명을 실어나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항 편수 또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월 60편에 불과했던 국제선 운항 횟수는 10월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0월 1312편, 11월 2361편, 12월 3057편을 운항했다. 4분기 전체 6730편의 운항 횟수는 지난해 전체 9681편의 69.5%에 달하는 수치다. 제주항공의 국제선 수송객과 운항 편수가 급속히 증가한 것은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한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 의무 폐지와 일본의 무비자 입국 허용 등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된 결과다. 주요 여행 목적지별 회복세도 눈에 띈다. 일본 노선은 9월 1만 3796명에 불과했던 수송 여객 수가 12월에는 26만 5130명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베트남·필리핀 등의 동남아 노선도 10월 7만 8707명에서 12월에는 16만 8157명을 수송하며 꾸준히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제주항공의 1년간 국제선 운항 편수와 수송객은 각각 9681편, 145만 5175명으로 2019년과 비교할 때 각각 18.3%, 17.4%에 불과했다. -
中 입국자 코로나 양성률 23.5%…하루새 11%p 급증
사회 사회일반 2023.01.07 13:26:12중국발 입국자 4명 중 1명이 한국 도착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중국의 코로나19 유행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입국 전 음성확인서 위·변조 가능성에 대한 확인도 강화하기로 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중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838명 가운데 단기체류 외국인 153명이 공항검사센터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 3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률은 23.5%다.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첫날인 지난 5일에는 입국자 1247명 가운데 단기체류 외국인 278명이 공항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중 35명이 양성 결과를 받았다. 양성률은 12.6%다. 하루새 입국자는 409명 줄었지만, 양성률이 10.9%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방대본 측은 “입국 전 현지 검사 당시 감염됐으나 잠복기 중이라 음성으로 나왔거나, 검사 직후 감염되고 2일의 가장 짧은 잠복기를 거쳐 입국 후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상당히 진행하고 있고 환자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며 “상당히 우려스러운 중국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지속적 감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입국 전 검사 이후 실제 검사까지 최장 48∼50시간의 시차가 있어 그사이 증상이 발현되거나 감염되는 사례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의 음성확인서에 대한 확인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방대본은 “입국 전 음성 확인을 신뢰할 수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신뢰성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결과에 따라 외교부와 협의해 공관에서 의료기관 발급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고, 의료기관 증명에도 불구하고 양성률이 높으면 검사 및 확인서 발급 의료기관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가 설사 유발?…설사약 업체 관심 집중[Why 바이오]
산업 기업 2023.01.07 08:00:00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중심으로 설사 증상이 나타나며 ‘설사약 사재기’ 소식이 잇따르자 국내 설사약 업체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XBB1.5’가 설사와 복통을 일으킨다는 소문이 중국에서 돌면서 지사제와 설사 완화제 등을 비축하려는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설사와 묽은 변 등 치료제인 ‘정로환’을 보유한 동성제약(002210)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으며 지사제 포타겔을 보유한 대원제약(003220)은 중국 시장 판매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6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정로환으로 유명한 동성제약의 주가는 종가 대비 21.34% 오른 8130원을 기록했다. 중국 확진자가 대거 폭증함에 따라 정로환의 수요도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중국에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다. 일각에선 실제 발표된 통계치보다도 많은 중국인 절반의 6억 명 가량이 확진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설사 증상이 코로나19의 증상은 아니지만 실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하면서 장이 있는 곳에서 면역 반응이 발생해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상혁 대한백신학회 전 부회장은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면역 반응은 신체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다”며 “장에서 면역 반응이 나타나면 설사 증세를 보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럴 경우 장 운동 등을 완화해주는 지사제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지사제 포타겔을 보유한 대원제약은 중국 판매를 준비 중이다. 중국 내 자국 생산을 우선하는 기조 때문에 국내 제약사들은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어려웠으나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대원제약의 감기약인 콜대원과 설사약 포타겔의 중국 등록과 판매가 1분기 안에 결정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내 코로나19와 독감 등 동시 유행 상황이 심각해지고 신종 변이 XBB1.5가 설사를 유발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콜대원과 포타겔 모두 짜먹는 제형으로 이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유통이 편리하다는 점도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되는 이유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직접 구매 사재기 등 중국 등록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했다. 중국 판매 시작은 대원제약 성장의 모멘텀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대원제약은 호흡기계 대표 제약사로서 중국의 트윈데믹 수혜를 받을 확률이 높다. 중국 등록과 판매에 따라 매출 성장도 기대되지만 수출이 증가하게 되면 기존 짜먹는 제형의 제품들의 미래 유통망이 확보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 가치도 증대될 전망이며 올해 상반기까지는 작년과 같은 성장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중국 '코로나19 카오스' 어디까지…일부러 감염되고, 유명인 사망 잇따라 [Weekly 월드]
국제 국제일반 2023.01.07 08:00:00여행 제한 전면 해제를 앞두고 있는 중국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감염으로 면역력을 얻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를 차질 없이 즐기겠다는 의도에서다. 한편에서는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유명인들이 속출하면서 중국의 코로나19 사망 통계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 영국 분석업체는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하루 1만 6600명으로 추정하며 현재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물백신’ 접종률 낮은 중국…춘제 연휴 앞두고 젊은층 ‘자발적 감염’ 잇따라 영국 BBC는 6일 코로나19에 자발적으로 감염되는 젊은이들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A(27)씨는 방송에 "휴가 계획을 바꾸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도적으로 노출됐다"며 "근육통이 생각보다 심했지만 대부분의 증상은 예상대로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하이 거주자 B(26)씨도 "코로나19에 감염되려고 양성 반응이 나온 친구네 집을 방문했다"며 "(코로나19 증상이) 감기와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훨씬 아팠다"고 전했다. '자발적 감염' 움직임은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가 목전으로 다가온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제로 코로나’ 정책 종식으로 약 3년 만에 춘제 연휴에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보복성 귀향과 여행이 폭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교통운수부 과학연구원 저우젠 부주임은 이달 7일부터 2월 15일까지 40일로 예정돼 있는 춘제 특별수송기간 동안 약 20억 950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군다나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중국이 감염 예방률이 50%에 불과한 자국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고집하는 탓에 백신 접종률도 낮은 상황이다. 결국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제약 없이 연휴를 보내고 싶은 젊은층이 스스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고육지책을 강구해낸 것으로 풀이된다. 유명인 사망 속출에 당국 향한 의심·불만 고조…"얼마나 많이 죽는지 알아야" 한편 영국 가디언은 "중국 유명인 중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코로나19 사망자 숫자가 당국이 발표하는 것보다 훨씬 많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가디언,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최장수 드라마 '타지에서 온 새댁, 현지 신랑'에 출연한 유명 배우 궁진탕(83), 영화 '홍등' 각본가 니전(84),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공연한 경극배우 추란란(40), 전 축구선수 왕루오지(37) 등 유명인들의 사망 소식이 잇따랐다. 북경 칭화대와 페킹대 학생들이 집계 중인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최소 16명의 저명 과학자가 사망하기도 했다. 이 중 축구선수 왕루오지를 제외하면 사인을 코로나19라고 발표한 경우는 거의 없지만, 유명인들의 잇따른 죽음이 지닌 파급력으로 인해 당국의 코로나19 사망자 통계에 대한 불신도 커지는 형국이다. 중국 누리꾼들은 웨이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중국 당국의 통계를 의심하고 비판하는 의견들을 표명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막대한 사망을 초래하지는 않았다"는 중국 보건당국자의 말을 인용한 웨이보 게시물 해시태그는 현재까지 22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 네티즌은 해당 글에 댓글을 남겨 "땅 위의 개미들을 볼 수 없는 윗분들에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죽었는지 봐 달라고 간청한다"며 "나라에 큰 공헌을 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죽었는가"라고 안타까워했다. 中은 하루 한자릿수 죽는다는데…분석업체는 하루 1만 6600명 사망 추정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연구기관들에서도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 통계가 부정확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4일 WHO는 중국이 ‘코로나19 양성 판정과 호흡부전을 겪다 숨진 경우’로 좁게 정의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과소 집계된다며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국 보건데이터 분석업체 에어피니티는 6일 홈페이지에 현재 중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하루에 1만 66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며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직전 발표에서는 사망자를 9000명 수준으로 예측했는데 약 일주일 만에 84%나 증가한 것이다. 에어피니티는 중국의 최근 지역별 코로나19 발생 통계에 대만·일본의 방역 해제 후 코로나19 확산 통계를 적용해 일일 감염 수와 사망자 수를 추정하고 있다. 반면 중국 당국은 지난달 말 코로나19 관련 통계 발표를 대거 축소한 이후 최근 하루 한 자릿수의 사망자만을 보고하고 있다. -
"코로나에 中 공장·항만 마비"…'21억 대이동' 춘제 이후엔 예측 불가
국제 국제일반 2023.01.06 16:26:04코로나19가 관리 가능하다는 중국 당국의 발표와 달리 감염 확산으로 최근 중국 전역에서 공장 주문이 30~40% 급감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올해 춘제(음력 설) 때 ‘보복성 귀향’으로 연인원 21억 명이 대이동할 것이라는 정부의 예상이 나오면서 해당 기간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해 1분기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5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홍콩에 기반을 둔 물류 회사 HLS는 보고서에서 “중국 공장 노동자의 절반에서 최대 75%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일할 수 없는 상황이라 많은 공장들이 정상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고 실태를 밝혔다. 이어 “모든 기업이 코로나19의 영향에 직면했다”며 “(제조 공장뿐 아니라) 컨테이너 픽업, 적재, 트럭 운송 등도 영향을 받고 있다. 춘제 연휴 이후에는 물동량이 매우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류 업체 OL USA의 앨런 베어 최고경영자(CEO)도 “중국 공장 주문이 30~40% 감소했다”며 “이는 중국 내 일부 지역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춘제 이후 추가적인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야 한다”며 “1분기는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CNBC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공장들과 세계 최대 항구들이 마비되고 있다”며 “이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관영 매체의 보도와 상반된다”고 지적했다. 항만 상황도 심각하다. HLS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항구인 상하이항과 애플 제품을 주로 실어 나르는 세계 4위 선전항에서 공장이 정상 가동되지 않아 컨테이너 예약 취소가 급증하고 있다”고 했다. 세계 6위 규모인 칭다오항 역시 인근 공장의 근로 가능한 노동자가 평시의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컨테이너 예약 취소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만 관련 노동자들의 코로나19 감염으로 항만 혼잡도도 높아졌다. 선박들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보여주는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새해 첫 주 동안 상하이항 밖에서 대기 중인 선박들의 물동량은 평균 32만 1989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집계됐다. 이는 상하이에 전면 봉쇄령이 내려졌던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트럭 운송이 지연되면서 선적을 기다리는 선박들이 늘어난 데 따른 현상이다. 닝보항과 칭다호항에서도 대기 중인 선박들의 물동량이 점증하고 있다. 문제는 코앞으로 다가온 춘제를 기점으로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6일 중국 현지 매체 신경보에 따르면 교통운수부는 올해 춘제 특별수송기간(춘원)에 총 여행객 수가 연인원 20억 950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99.5%나 폭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최대 명절을 맞아 인구가 대이동하는 춘원은 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40일간이다. 교통운수부 과학연구원의 저우젠 부주임은 “지난 3년간 현지에서 춘제를 지내라는 방역 당국의 권고로 춘제 이동 인구가 코로나19 확산 이전의 30% 수준에 그쳤지만 올해는 보복성 귀향으로 여객 수가 최근 4년 내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자국의 코로나19 봉쇄 완화 및 국경 개방이 세계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를 향해 정책의 정당성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대외연락부는 전날 세계 각국의 정당과 정치조직에 서한을 보내 “중국의 감염병 정책 완화는 중국과 외국 인원의 질서 있는 왕래와 각국의 경제·사회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중국 공산당은 세계 각국의 정당과 함께 객관적·우호적인 글로벌 감염병 퇴치 환경을 수호하고 인류 위생건강공동체와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
최태원 SK 회장, 수행직원 코로나 확진으로 CES 참관 무산[CES 2023]
산업 기업 2023.01.06 16:07:31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행직원의 코로나 확진으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3’을 참관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현지에 이미 도착한 최 회장은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CES를 참관할 예정이었다. 윤용철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5일(현지시간) “최 회장을 근접 수행 중인 비서실 직원이 오늘 오전 고열증세를 보이며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즉시 외부 일정을 중단하고, 신속항원검사를 했다”며 “결과는 음성이지만 전시장 방문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윤 팀장은 “최 회장은 이미 조율됐던 외부인사 미팅을 일부는 취소하고 일부는 화상으로 진행했다”며 “내일(6일) 일정도 같은 방식으로 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횡령·배임' 신풍제약…코로나 치료제 '피라맥스' 언제 나올까[Why 바이오]
산업 기업 2023.01.06 14:02:34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한다고 알리면서 주가가 10배 가량 상승했던 신풍제약(019170)이 횡령·배임 등으로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57억 원의 횡령과 6억 원 규모의 배임을 공시하면서 주가도 하락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해 임상 3상에 돌입했던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의 임상 결과는 이르면 올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신풍제약의 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1000원(4.71%) 가량 하락한 2만 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풍제약의 시가총액은 한 때 10조 원을 넘었으나 같은 시간 시총은 1조 729억 원으로 정점을 찍었을 때와 비교했을 때 10%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근 신풍제약의 주가 하락은 임원의 배임·횡령 사실을 공시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지난 3일 노 모 전무의 횡령·배임 사실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노 전무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57억 6519만 원을 횡령했으며 5억 7651만 원 규모의 배임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법적 절차에 따라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노 전무는 의약품 원재료 납품업체와 가공거래 후 차액을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57억 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납품업체 측에서 원료 단가를 부풀려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면 신풍제약은 실제 단가에 상당하는 어음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비자금으로 빼돌렸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신풍제약의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해 공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 전무는 구속기소 됐으며 검찰은 신풍제약이 조성한 비자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풍제약은 엔데믹 국면에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피로나리딘인산염-알테수네이트 복합제 ‘피라맥스’는 본래 말라리아 치료제다. 회사 측은 이를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시행하며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임상 3상은 경증 또는 중등증 코로나 환자 1420명을 대상으로 피라맥스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며, 다기관·무작위배정·이중눈가림·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임상 2상은 국내 임상으로 전국 13개 대학병원에서 총 113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다만 임상 2상에선 1차평가변수로 설정된 RT-PCR 진단키트 기반 코로나19 음성 전환 환자 비율에서 유의성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유효성 평가 변수의 임상적 의미가 낮다는 지적도 제기된 바 있다. 경증 또는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이 이뤄진 것 또한 약점으로 꼽힌다. 일동제약(249420)이 시오노기 제약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의 경우 최신 오미크론 환자의 데이터가 반영됐다는 점이 장점으로 평가됐다. 다만 방대본 관계자는 “최근 방역 정책 기조는 위중증 환자·사망자 중심으로 관리하는 것”이라며 “경증 환자에게도 코로나19 치료제를 처방하는 것은 기조와 맞지 않다”고 했다. 일동제약의 코로나 치료제도 최근 긴급사용승인이 이뤄지지 않자 정식 품목허가를 신청한 바 있는데, 품목 허가 신청도 이같은 맥락에서 추진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신풍제약 측은 자사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가 여전히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말라리아 치료제로 쓰이는 피라맥스 자체가 비싼 가격에 팔리지 않는 다는 것이다. 정부 측에서 따로 물량을 구매하지 않아도 시장에서 유통이 가능하단 설명이다. 아울러 임상 3상 결과는 이르면 연내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올해 임상 3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현재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제품 출시 의지를 내비쳤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코로나 도주' 中 남성 옷에 'made in china 무적'…"나라 망신"
사회 사회일반 2023.01.06 11:10:27중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40대 중국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났다가 붙잡힌 것을 두고 중국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검거 과정에서 이 남성은 입은 상의 뒤편에 'MADE IN CHINA 無敵(무적)'이라는 글귀가 포착돼 화제다. 5일 인천경찰청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0시4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호텔 인근에서 중국인 A씨(41)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따른 격리 조치를 거부하고 달아났다. 당시 A씨는 확진자 이송용 미니버스를 타고 방역 당국이 인천에 마련한 임시재택격리시설인 호텔 2곳 가운데 1곳에 도착한 뒤 객실 배정을 앞두고 있다가 방역 관계자들이 확진자 격리 절차를 밟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대로 달아났다. 이후 경찰은 5일 낮 12시55분쯤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 숨어있던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그는 입국 당시 음성 판정을 받은 중국인 아내와 함께 호텔 객실에 숨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도주한 심리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 "A씨가 처벌받는 것은 당연한 일", "동정심이 들지 않는다", "격리되는 것이 두렵다면 외국에 가지 않으면 된다" 등 A씨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에 사과드린다. 정말 부끄럽다", "이런 자들을 엄중히 처벌해 나라 망신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다만 한국의 방역 정책에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들은 "왜 중국인들에게만 이러나", "중국인을 색출해 입국 과정에서 차별 대우한 한국 방역 정책을 비판해야 한다", "한국은 방역을 이유로 인권을 침해한다" 등 날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검거 당시 A씨가 입고 있던 흰색 점퍼 뒤에 새겨진 'MADE IN CHINA 無敵(무적)'이라는 문구에도 관심이 쏠렸다. A씨는 방역 당국이 제공한 전신 방호복 위에 도주 당시 입었던 흰색 점퍼를 걸치고 있었다. 이에 대해 한국 네티즌들은 "입는 사람도 만드는 사람도 이해불가", "무적이긴 하겠다", "저렇게 입고 돌아다니면 누구도 함부로 건들지는 않을 것 같다", "'나 여기 있어'라고 알려주는 옷"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
코로나 격리 女환자들 '성추행'…간호조무사 '징역 5년'
사회 사회일반 2023.01.06 07:20:00코로나19로 격리돼 치료를 받던 환자들에게 간호 행위를 하는 것처럼 속여 성범죄를 저지른 50대 남자 간호조무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상오)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4)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 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의 각 7년간 취업 제한도 함께 명했다.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감염병 때문에 격리돼 보호받는 10대 B양과 40대 여성 C(44)씨를 상대로 마치 간호 행위를 하는 것처럼 속여 추행, 성행위 등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병원에 환자를 맡길 때 보호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이런 행위를 할 것이라고 누가 생각했겠느냐.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하며 “범행의 경위 내용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나쁜 점, 미성년자인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판시했다. -
휴마시스,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도 주가 24% 오른 이유는?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3.01.06 06:00:00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해 이름을 알린 휴마시스(205470)의 주가가 5일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앤데믹(풍토병화) 국면에 가까워지자 휴마시스의 주가는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휴마시스가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휴마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3250원(24.34%) 오른 1만 6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휴마시스가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휴마시스는 4일 경영권 분쟁 소송으로 구모씨가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허용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공시했다. 통상 경영권 분쟁은 단기적으로는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인식된다. 갈등을 빚는 양측이 지분 경쟁으로 공격적인 주식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분쟁 과정에서 경영 환경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진단키트 기업 휴마시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성장했다. 2021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9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2.20% 수직 상승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던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203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05% 증가한 수치다. 휴마시스의 주가도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지난해 2월 3일 3만 645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일상회복 국면에 접어들자 실적과 주가도 함께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90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주가도 같은해 9월 27일에는 1만 8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한편 휴마시스는 최근 셀트리온(068270)과 코로나19 항원진단 홈키트 계약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휴마시스는 지난달 29일 "셀트리온이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통보를 했다"며 "법적 대응을 비롯한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지된 계약 규모는 920억 원 상당이다. 셀트리온은 휴마시스가 납기를 지연해 진단키트를 시장에 적기에 공급하는 데 실패했다며 계약 해지 배경을 설명했다. -
[책꽂이] 코로나·온난화…생명과학 키워드 20가지
문화 · 스포츠 문화 2023.01.05 18:15:28신간 ‘특종! 생명과학 뉴스’는 현직 중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수업 시간에 미처 전하지 못해 아쉬웠던 생생한 ‘삶의 과학’을 좀 더 가깝고 깊이 있게 들려 주려는 시도다. 입시 일정에 쫓겨 시험에 나올 문제만 찾고 있는 교육 현실에 대한 반성이기도 하다. 책은 우리 삶과 가장 친근한 생명과학의 주요 20가지 키워드를 골라, 최신 연구 결과와 이슈를 결합해 흥미롭게 풀어낸다. 코로나19 백신부터 비혼 출산, 냉동 인간과 품종개량, 유전자 족보, 노화 치료, 대체고기와 채식, 지구온난화, 인류세에 이르기까지 현재 우리 사회를 이해할 생명과학 키워드가 담겨 있다. 책은 과학기술 공부에 대한 저자의 주장이기도 하다. 과학기술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의사결정 과정에 모든 이가 골고루 참여할 수 있기 위해서는 기본 지식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생명과학은 내 몸에서 출발하는 모든 고민을 다룬 ‘나’에 대한 학문이자 다른 생명을 마주하면서 살아갈 ‘우리’의 학문”이라고 지적한다. 저자는 앞서 책 ‘생명과학 뉴스를 말씀드립니다’로 창비청소년도서상을 수상했다. 이번 책에서 최신 생명과학 이슈와 함께 보다 깊이 있는 논의를 발전시켰다. 1만5500원. -
"코로나 방역 정상화하면 은행 영업시간도 복원해야"
증권 정책 2023.01.05 17:54:15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 방역을 핑계로 영업시간 단축을 고수하고 있는 은행 노조를 작심 비판하면서 조속한 영업시간 정상화를 주문했다. ★본지 1월 5일자 11면 참조 김 위원장은 5일 서울 중구 KB국민은행 남대문종합금융센터를 찾아 1시간 단축 운영 중인 영업시간에 대해 “‘코로나가 끝난 게 언제인데 아직도 코로나냐’ 이런 말이 당연히 나올 수가 있다”며 이같이 압박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정상화하는 가운데 은행 영업시간도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은행권에 대한 국민 정서와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며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는 국민 생활 불편 해소 측면뿐 아니라 서비스업으로서의 은행에 대한 인식 제고 및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은행들은 2021년 7월부터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에 따라 영업시간을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으로 1시간 단축 운영하고 있다.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점진적으로 해제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없어지리라는 기대감이 커지는데도 은행 영업시간 원상회복 소식은 없었다. 여기다 국민은행은 노조에 등 떠밀린 듯 30일부터 14곳의 소형 파일럿(시범) 점포에서 점심시간 1시간 동안 업무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 업무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의 불편에 공감하며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에 대한 협의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김 위원장과 김 회장은 구체적인 정상화 시점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 노사가 이날 이 문제를 논의하려다가 무산된 사실을 전하면서 양측 간 협상 과정이 녹록지 않음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만약 정말 금융위에서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였다면 작년말 진즉에 정상화됐을 것”이라며 답답한 심경을 내비쳤다. 한편 김 위원장이 방문한 국민은행의 탄력점포의 정상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직원들이 2개조 시차 출근을 통해 영업시간을 2시간 연장할 수 있었던 덕분에 인근 소상공인, 직장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런 은행권의 금융서비스 접근성 제고 노력이 아직은 초기 단계이나 다양한 대면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속보] 경찰, 코로나 격리 거부 도주 중국인 남성 검거
사회 사회일반 2023.01.05 13:42:35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도주한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은 5일 낮 12시55분께 서울 중구지역에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도주한 A씨(41·중국 국적)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격리장소로 이송 중이다. 경찰은 “앞으로도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유사사례에 대해서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시는 전날 오후 10시 7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호텔 인근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났다. 그는 중국에서 출발한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입국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임시생활 시설인 해당 호텔에서 격리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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