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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연휴 끝나자 2배 이상으로 늘어… 오후 9시 전국 3만3588명
문화 · 스포츠 라이프 2022.10.04 21:46:33개천절 연휴가 끝난 뒤 첫날인 4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3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사람은 3만358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1만5725명)보다 1만7863명 많아 2배 이상으로 늘었다. 1일∼3일 연휴에 줄었던 진단 검사 건수가 평일이 되면서 급증한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전반적인 유행 감소세는 지속됐다. 이날 중간집계의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3만4715명)보다 1127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0일(3만9772명)보다 6184명 각각 줄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추가될 확진자를 고려하면 5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3만명대 중반일 것으로 예상된다. -
코로나 치료제랑 같이 먹으면 안되는데… 금기처방 1만건 넘겨
사회 사회일반 2022.10.04 19:00:00코로나19 경구 치료제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제한되는 약(병용 금기)이 환자에게 처방된 사례가 1만 20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가 병용 금기 성분과 함께 처방된 사례는 지난 8월까지 총 1만 2614건이었다. 그중에서 고지혈증 치료제 심바스타틴과 함께 처방된 사례가 4303건으로 가장 많았다. 불면증 치료제인 트리아졸람과 함께 처방된 사례가 2168건,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인 알푸조신과 함께 처방된 사례가 2140건으로 뒤를 이었다다. 주로 중장년층이 자주 처방받는 치료제가 많이 포함됐다는 게 최 의원 측의 분석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팍시로비드와 병용 금지에 해당하는 약제라 하더라도 합병증이 있거나 고령이어서 꼭 투여해야 한다고 판단되는 것은 불가피하게 처방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다만 부작용 등을 우려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운영하는 시스템에 반드시 그 사유를 기재하고 처방해야 한다. 실제로 최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확보한 '국내 먹는 치료제 이상 사례' 자료에 따르면 팍스로비드는 미각 이상 165건, 설사 124건 등 총 918건이 보고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 같은 사례들이 병용 금기 약을 처방해 복용한 데 따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또 다른 종류의 먹는 치료제인 ‘라게브리오’의 경우 이를 복용해서는 안 되는 18세 미만 청소년과 임산부에게 총 6차례에 걸쳐 처방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 의원은 "의료진과 보건 당국이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는 만큼 코로나 치료제의 제한 처방 사례는 면밀한 판단 아래 이뤄졌을 것"이라면서도 "환자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이상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건 당국은 소관 부처 간 흩어져 있는 안전 정보들을 모아 분석해 의약품 복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엔데믹에도 절반이 '공실'…회복 더딘 명동상권
부동산 주택 2022.10.04 13:34:36코로나19 여파로 공실률이 급격히 상승했던 서울 주요 상권이 올 들어 다시 살아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이 주요 고객층이었던 명동은 절반 이상이 공실인 것으로 집계되는 등 회복이 더딘 모습이다. 4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2022 서울 리테일 가두상권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기준 서울 6대 가두상권 평균 공실률은 23.7%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19년 평균 7.5%에서 꾸준히 상승해 2021년 4분기 최고 25.8%까지 기록했다가 다소 완화된 모양새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명동은 올해 2분기 기준 공실률이 52.5%에 달해 6대 가두상권 중 가장 높았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공실률(4.5%)보다 무려 48%포인트 높은 수치다. 특히 2020년부터 명동에서 발생한 공실 중 약 56%는 화장품 업종이 입점했던 공간으로 나타나 팬데믹 장기화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던 가로수길 상권도 2분기 공실률이 28.7%로 조사돼 서울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이는 2019년에 비해 약 24.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가로수길에 진출했던 패션·뷰티 브랜드들이 직격타를 맞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청담은 명품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6대 가두상권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이후 공실률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담 지역 공실률은 명품 업계가 다소 부진했던 2019년 20.8%까지 상승했으나 올해 2분기 14%로 낮아졌다. 강남 상권 공실률은 2분기 기준 22.9%로 올해 상반기 외식업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19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은 홍대의 2분기 공실률은 13.4%로 2019년 대비 8%포인트 늘었으며 한남·이태원의 2분기 공실률은 2019년 대비 5.4%포인트 증가한 10.8%로 집계됐다. -
롯데손보, ‘let:hero 의료진보험’ 출시…“코로나19 대응 노고 감사”
경제 · 금융 보험 2022.10.04 09:42:17롯데손해보험은 의료진을 위한 전용 보험서비스(상품)인 ‘let:hero 의료진보험’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let:hero 의료진보험은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에 공헌해온 의료종사자를 위한 전용 보험서비스(상품)로, 7개 직업군(간호조무사·간호사·의사·약사·인명구조원· 구급요원·보건의료 정보관리사), 약 110만명이 가입할 수 있다. 이를 위해 let:hero 의료진보험은 의료진에게 빈발하는 질환에 특화된 보장을 담았다. 비의료인 대비 근골격계질환 등의 발병률과 암 발생 확률이 높은 점을 감안해, 골절진단비·누적외상성질환수술비·여성난임진단비는 물론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비·항암세기조절방사선치료비·다빈치로봇암수술비 등 최신 암치료 담보를 탑재했다. 이웃의 일상을 지켜온 ‘일상 속 영웅’인 의료진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자 보험료는 업계 최저 수준인 남성 7138원·여성 1만1496원(상해 1급, 40세 기준)으로 책정됐다. 아울러 신규 담보인 ‘(남성/여성)생식기암진단비’의 가입금액을 3,000만원까지 우대하고 인수지침 역시 완화할 예정이다. 롯데손해보험은 let:hero 의료진보험 출시를 계기로 업(業)을 통한 사회공헌 전략을 더욱 구체화하게 됐다. 지난 2020년 11월 민영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방공무원을 위한 전용 보험서비스(상품)인 ‘let:hero 소방관보험’을 업계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3월부터는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예우하기 위한 보험료 할인과 최우선 인수심사(U/W)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let:hero 의료진보험은 직업 특성상 각종 질병과 상해위험에 노출되어있음에도 코로나19 극복에 헌신해온 의료진에게 존경과 감사의 의미를 담은 보험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사회 곳곳에서 헌신하는 일상 속 영웅들을 위한 보험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 때문에 내 자녀 성격 나뻐졌다"…충격 연구결과 나왔다
국제 국제일반 2022.10.04 07:28:53미국에서 코로나19가 청년층의 성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디언 최근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립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학술 프로젝트 '미국 이해 연구(Understanding America Study)’에 등록된 평가 결과를 토대로 이러한 결과를 내놨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 확산 전부터 시작됐다. 평가 대상은 18세부터 109세까지 전 연령대를 포함했고, 이들은 평균적으로 세 번 정도 평가에 응했다. 앞서 심리학자들은 지진이나 허리케인 등 집단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건과 성격 변화의 관계를 찾아내지 못했는데, 상실감이나 오랜 격리로 인한 고립감이 변화를 이끌어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앤젤리나 수틴 플로리다 주립대 의과대학 교수는 "특히 젊은 성인들이 전보다 더 침울해지고 스트레스에 취약해졌으며, 덜 협조적이고 남을 덜 신용하게 됐다. 자제력과 책임감도 이전에 비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7109명을 상대로 신경증, 외향성, 개방성, 우호성, 성실성 등 5가지 특성에 대한 개인별 검사(빅5 성격 검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2020년 3월∼12월)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해 신경증이 약간 감소하는 등 안정된 상태로 조사됐다. 이는 불안의 원인으로 코로나19를 지목할 수 있어 자신을 탓하는 경향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2단계(2021∼2022년)에서는 이 신경증 완화 현상은 사라졌다. 대신 외향성과 개방성, 우호성, 성실성 등 대부분의 지표가 코로나19 이전보다 떨어졌다. 특히 청년층에게서 이런 변화가 두드러졌고 노년층에서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수틴 교수는 "코로나19는 모든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주었지만, 특히 학교·취업·사교 활동·관계 쌓기 등 청년들이 해야 하는 일들을 방해했다"면서 “이러한 활동들이 청년층에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한 성격 변화가 일시적인지 아니면 영구적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평가 집단을 계속 살펴볼 예정이다. -
"음주 강요한 공공기관 이사장 해임은 정당"
사회 사회일반 2022.10.03 09:12:01음주 강요 등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이유로 해임된 전직 공공기관 이사장이 부당하다며 주무 부처에 행정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강우찬 부장판사)는 전직 공공기관 이사장 A 씨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상대로 낸 해임 처분 취소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 이사장으로 근무하던 A 씨는 특별 감사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갑질과 운영비 사적 사용, 특정 업체와의 계약 체결 압력 행사 등이 드러나 지난해 2월 해임됐다. 문체부 감사 결과 A 씨는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시기에도 사무실과 관사, 근무시간과 심야 등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직원들에게 음주를 강요했다. 근무시간에 취한 채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에게 고성을 지르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체부는 이러한 감사 내용을 토대로 A 씨를 해임 처분했다. A 씨는 해임 사유가 없으며 문체부가 징계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며 소송을 냈고 법원은 “피고 처분이 사회 통념상 현저하게 타당성을 잃어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문체부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원고가 재직 기간 집무실과 사무실·관사 등에서 근무시간 중 또는 퇴근 후 자정이나 새벽 1시까지 직원들을 술자리에 참석시키고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른 사실이 10명 넘는 직원의 진술로 확인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원고의 행위는 여러 직원이 직·간접적인 경험을 구체적으로 진술할 만큼 빈번하고 공개적으로 발생했던 일로 보인다”며 “직원들은 감사 과정에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또한 A 씨가 술과 담배, 위장약 등을 사는 데 부서 운영비 300만여 원을 쓰고 온라인 홍보 용역 계약을 특정 업체와 맺으라고 마케팅 부서에 압력을 행사한 점 역시 사실이라고 판단해 처분 사유로 인정했다. 이 밖에도 A 씨는 문체부가 재단 업무용 컴퓨터를 압수해 포렌식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사용자를 입회시키지 않았고 비위 근거 자료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등 징계 절차가 위법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코로나19 이후 자꾸만 '깜빡깜빡'…원인 알았다 [헬시타임]
사회 사회일반 2022.10.01 14:00:00노년기 코로나19 감염이 인지기능 저하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정재훈 전공의 연구팀은 노인 노쇠 코호트 국책과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노인의 인지기능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31일 밝혔다. 한국 노인 노쇠 코호트는 지난 2016년부터 전국 노인을 대상으로 매 2년마다 다양한 기능평가와 검사를 실시하며 추적조사를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코호트 참가자 중 72~84세를 선별하고 2017년 참가자(1027명)와 2018년 참가자(879명)로 나눠 2년 후의 인지기능 변화를 비교·분석했다. 2017년 참가자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인 2019년까지 변화한 폭을, 2018년 참가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까지 변화한 폭을 평가한 것이다. 치매로 진단받았거나 인지평가(MMES) 점수가 10점 이하인 경우는 분석에서 제외했다. 그 결과 즉시기억을 평가하는 ‘단어목록 기억하기’ 항목에서 2018년 그룹의 평균값이 2017년 그룹에 비해 0.67점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연기억 평가항목인 ‘단어목록 회상하기’ 항목 역시 2018년 그룹에서 0.28점 더 감소했다.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이전보다 코로나 팬데믹19 영향을 받은 시기에 인지기능 감소 폭이 컸다는 의미다. 학계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이 인지기능 저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치매학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1400여 명을 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10명 중 1명이 인지기능장애 위험을 동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시점의 인지기능장애 위험도는 5배, 10개월 시점에는 8배 정도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뿐 아니라 팬데믹을 겪으면 노인의 인지기능이 감소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받는다. 원장원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활동 감소와 격리, 그에 따른 우울증상 등이 인지기능장애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두려움, 체내 염증물질 증가 등도 가능한 원인으로 판단된다”며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한 간접 영향으로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인지기능이 감소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SCIE 국제학술지인 ‘국제환경 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8월호에 발표됐다. -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 10명 중 7명 합병증 겪어…선제 검사 필요"
사회 사회일반 2022.10.01 07:00:00코로나19 확진된 소아청소년 10명 중 7명은 합병증을 겪고 있어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아동협회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7~9월까지 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에 내원한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확진자 중 합병증 검사를 받은 636명을 분석한 결과 436명(68.5%)에서 합병증 지표가 한 가지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에서는 다기관 염증 증후군과 싸이토카인폭풍, 심근염 및 혈관염 등 코로나19 관련 중대 합병증 지표 3가지를 살펴봤다. 개별 합병증 지표를 살펴보면 싸이토카인폭풍이 393명(61%)으로 가장 많았고 심근염 및 혈관염 221명(34%), 다기관염증증후군 59명(9.2%) 등의 순이었다. 각각의 합병증이 동시에 발병한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싸이토카인 폭풍과 심근염 및 혈관염 2개 합병증이 동시 발병한 환자는 108명(17%)에 달했다. 다기관 염증 증후군과 심근염 혈관염 2개의 합병증이 동시 발병한 환자는 17명(2.7%), 다기관 염증 증후군과 싸이토카인폭풍 2개 합병증이 함께 나타난 환자는 9명(1.4%)이었다. 전문가들은 영유아의 경우 스스로 증상을 표현하지 못하는 데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률이 높아 합병증 발생에 더욱 취약하다고 우려한다. 특히 심근염 및 혈관염은 골든타임을 놓치면 후유장애가 발생하거나 생명에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어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다. 최용재 대한아동협회 부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중 소아청소년의 사망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의 3대 중대 합병증 검사를 시행한 결과 합병증 지표가 예상보다 광범위하게 나타났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영유아는 소위 롱코비드라 불리는 후유장애 발생 가능성이 높아 합병증검사를 선제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합병증 검사가 권고되는 환자는 코로나19 진단 후 3일 이내로 고열 등의 증상이 심각한 경우다. 체내 면역체계 조절에 관여하는 인터루킨-6(IL-6)와 심장 및 심혈관 염증 지표인 pro-BNP, 패혈증 조기 감별에 사용되는 프로칼시토닌(Procalcitonin) 등의 지표 상승 여부를 통해 각각 사이토카인 폭풍, 심근염 및 혈관염, 다기관 염증 증후군을 조기에 찾아낼 수 있다. 최용재 부회장은 “영유아를 포함해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 감염에 가장 취약한 그룹"이라며 "특히 심근염 및 혈관염은 골든타임을 놓치면 후유장애가 발생하거나 생명에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어 합병증 검사를 선제적으로 하고 신속한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시흥 지역아동센터 연합 코로나 이후 첫 어린이 운동회 개최
사회 사회일반 2022.09.30 19:08:27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경기지부 시흥지회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어린이 운동회 행사를 열었다. 연합회 시흥지회는 경기도 시흥시 산현공원에서 ‘제1회 한지연 시흥지회 꾸러기 운동회’ 행사를 24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연합회 시흥지회 소속 큰별지역아동센터, 열린자리지역아동센터, 신천지역아동센터,한울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참가해 일정을 즐겼다. 행사는 센터 내 모범적인 아동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시상식으로 시작돼 점심 만찬, 운동회 순으로 마무리됐다. 연윤규 시흥지회 지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이 제한되면서 아이들이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는데 오랜만에 센터 아동들이 다 같이 모여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소희를 전했다. 운동회 도중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수연 시흥시 시의원, 김진영 시흥시 시의원도 참석해 아동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위드인사람과함께 주최, 에이치알그룹, 애코프랜, 아임바리스타 후원으로 진행됐다. 신호룡 에이치알그룹 대표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레포츠와 물류 등 분야에 사업을 두고 최근 쿠팡 퀵플렉스 부문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에이치알그룹은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이번 운동회 행사도 그 일환으로 이달 초 서울 노원경찰서와 진행한 북한 이탈 주민 문화체험 공헌에 이어 두 번째다. -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4.9만여명 ‘파산’ 신청…개인회생은 5년來 최저
사회 사회일반 2022.09.30 06:00:00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파산 위기에 몰린 개인과 법인이 전년에 이어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채무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개인회생은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났다. 30일 대법원이 발간한 '2022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법원에 접수된 개인파산 사건은 4만9063건으로 집계됐다. 개인파산 사건은 전년(5만379건)에 비해 2.6%(1316건) 감소했지만 평균 4만건 중반 대를 유지하던 예년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연도별로 개인파산 사건은 2017년 4만4246건, 2018년 4만3402건, 2019년 4만5642건으로 매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오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5년(5만3865건) 이후 5년 만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개인파산 사건 가운데 법원에서 받아들여진 폐지 건수는 4만1971건으로 나타났다. 법인파산 역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접수된 법인파산 사건은 총 955건으로 전년(1069건)에 비해 10.6%(114건) 감소했다. 하지만 이 역시 지난해 2004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1000건을 넘긴 뒤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개인과 법인 파산 신청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경기가 위축되면서 채무자가 일정기간 성실히 채무를 이행할 경우 빚을 탕감해주는 개인회생 신청은 8만1030건으로 최근 5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인회생 신청은 2017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오다가 지난해 8만6553건으로 전년 대비 6.5%(6034건) 감소했다. 부동산 경매 사건은 부동산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7만3403건) 보다 15.3%(1만1287건) 줄어든 6만2116건을 기록하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
일양약품, 코로나19 치료 효과 허위 발표 혐의로 경찰수사…대상 확대에 업계 촉각
증권 국내증시 2022.09.29 20:21:34일양약품(007570)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결과를 왜곡 발표해 주가를 띄웠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한때 코로나19 관련 의약품 개발로 주가 광풍이 불었던 제약·바이오 기업을 경찰이 들여다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일양약품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3월 일양약품은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성분명 리도티닙)’가 48시간 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70% 감소시키는 치료효과가 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후 일양약품의 주가는 2만 원대에서 최고 10만 650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일양약품은 러시아에서 진행하던 임상 3상에 실패하며 개발 중단을 선언하고 주가가 급락했다. 앞서 일부 주주들이 이 과정에서 일양약품이 연구 결과를 부풀렸고 경영진은 주가 고점에서 보유 주식을 매각해 차익을 실현했다는 주장을 해온 가운데, 고소로 이어져 경찰 수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연구에 참여한 고려대 의대 교수팀의 보고서 중에서 유리한 내용만으로 왜곡해 보도자료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사이 일양약품의 오너일가와 경영진은 사실을 숨기고 주식을 매도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일양약품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일부 악성 주주들의 주장과 관련해 경찰에 회사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으며 조만간 수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수사 대상 확대 가능성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수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어 주가가 급등했지만 정작 현재까지 상용화에 성공한 곳은 셀트리온(068270)과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뿐으로 상당수의 기업은 사실상 개발을 중단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일부 소액주주들은 대거 손실을 떠안으며 회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 -
경찰, '코로나 치료 효과 왜곡' 주가 조작 의혹 일양약품 수사
사회 사회일반 2022.09.29 19:59:28경찰이 코로나19 치료제의 효과를 왜곡 발표해 주가를 띄운 혐의로 일양약품을 수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9일 일양약품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양약품은 2020년 3월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를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여한 뒤 48시간 내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70% 감소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발표 뒤 일양약품의 주가는 코스피 시장에서 2만원 아래에서 2020년 7월 24일 10만 6500원까지 올랐다. 경찰은 이와 연관된 고소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일양약품이 낸 보도자료에 허위 사실이 담겼다고 봤다. 연구에 참여한 고려대 의대 교수팀의 보고서와 보도자료를 대조한 결과 일양약품 측이 사실과 다른 내용이나 자사에 유리한 내용만을 보도자료에 넣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은 또 주가가 최고점을 찍었던 2020년 7월 대주주 일부가 보유 주식을 판매한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KB국민카드 "코로나 기간에도 비건 전문 음식점 급증…20·30대 여성 이용증가"
경제 · 금융 카드 2022.09.29 10:34:15코로나19 기간 중에도 비건(Vegan) 전문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가맹점 수가 매년 급속도로 증가했고, 특히 20~30대 여성의 이용이 눈에 띄게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가 세계 채식인의 날을 맞아 최근 3년간 오프라인 비건 전문 음식점의 신용·체크카드 매출 데이터와 2022년 1~8월 온라인 쇼핑몰의 구매 품목 데이터를 활용해 비건 가맹점 매출액과 선호 식품을 분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년 10월 1일은 생명 존중과 환경 보호 등의 목적으로 국제 채식 연맹에서 정한 세계 채식인의 날(World Vegetarian Day)로 동물성 음식(육류, 유제품, 달걀 등)을 피하고 채식을 권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비건 관련 매출에서 비건영양제(식물성 오메가3, 비건비타민 등)가 79%, 비건식품이 21%를 차지했다. 비건식품 중에는 빵(비건 식빵, 도넛 등) 36.6%, 대체유제품(식물성 우유, 버터 등) 25.6%, 대체육(콩고기 등) 10.5% 순으로 매출액 비중이 높았다. 전 연령대 구매 비중이 높은 빵, 대체유제품, 대체육 제외 시 20대는 쿠키, 30대는 시리얼류, 40~50대는 만두/떡볶이를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2020 ~2022년) 동안 비건 전문 음식점 가맹점 수는 2019년(8월말) 대비 2020년(8월말) 76%, 2021년(8월말) 196%, 2022년(8월말) 391%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각각 33%, 90%, 272% 증가했다. 최근 3년(2020~2022년) 비건 전문 음식점 성·연령대별 매출액 증감을 보면 2019년(1~8월) 대비 2022년(1~8월) 20대의 레스토랑, 베이커리 전문점 매출액은 각각 300%, 821% 증가했고, 30대의 비건 레스토랑, 베이커리 전문점 매출액은 각각 292%, 424% 증가했다. 비건 베이커리 전문점의 경우 20대 여성, 남성 매출액은 2019년(1~8월) 대비 2022년(1~8월)에 각각 930%, 634%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30대 여성의 비건 베이커리 전문점 매출액은 2019년(1~8월) 대비 2022년(1~8월) 518% 증가했다. 특히 비건 전문 레스토랑의 매출액이 높은 성/연령대는 20대 남성(308%), 30대 여성(301%) 이었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2022년 1월부터 8월까지 구매한 비건 영양제와 식품의 매출액 비중을 보면,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비건 관련 품목은 영양제와 식품으로 매출액 비중은 영양제가 79%, 식품이 21%를 차지했다. 특히 비건 영양제 매출액 비중이 높은 연령대는 50대 이상(86%), 40대(81%), 30대(74%), 20대(60%)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온라인 쇼핑으로 구매한 비건 품목 중 영양제 매출 비중이 높았다. 온라인 쇼핑몰 비건 식품 매출액 비중을 보면, 온라인 매출액 비중이 높은 비건 식품은 빵(36.6%), 대체유제품(25.6%), 대체육(10.5%) 순이며, 다음으로는 △만두/떡볶이 △쿠키 △시리얼류 △간편식 △견과류 △젤리/푸딩 △라면/면류 순이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세계 채식인의 날을 맞이해 비건 관련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건 문화가 확대 됨에 따라 비건 가맹점과 매출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오프라인 음식점 이외에도 온라인 쇼핑에서까지 다양한 비건 식품을 구매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에도 먹거리부터 건강까지 챙기는 퍼스널 헬스케어 관련 매출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 팬데믹 이겨내고 온라인서 붕붕 날아요”
산업 중기·벤처 2022.09.29 10:34:06장기간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은 소상공인들을 패닉 상태에 빠지게 했다. 업종을 가리지 않고 폐업이 속출하는 소상공인들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 갔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이들은 많았다. 특히 일부 소상공인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큰 성장을 이뤄내기도 했다. 온라인 쇼핑몰 ‘붕붕몰’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매출이 성장한 대표적인 소상공인 기업이다. 붕붕몰은 2021년 3월 우연히 알게 돼 신청한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소상공인 상품개선 컨설팅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아 사업을 번창시켰다. 붕붕몰은 생활가구와 어린이 용품을 취급하는 온라인쇼핑몰이다. 직접 공장을 찾아 발품을 팔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상의 물건을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2019년 설립됐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생산공장과 직접적인 거래가 어려웠고, 특히 소비의 비대면화로 인해 모든 유통이 온라인으로 몰리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자금력이 부족한 신생 온라인 쇼핑몰은 대형 쇼핑몰에 밀릴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매출하락에 대책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때 중소기업유통센터 소상공인 상품개선 컨설팅 지원사업은 새로운 반전을 가져 왔다. 붕붕몰은 사업을 통해 기업진단을 받고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해 온라인을 통한 매출은 5억원에서 8억원으로 60% 이상 급성장한 것이다. 김정수 붕붕몰 대표는 “부푼 꿈을 안고 2020년에 본격적으로 온라인시장을 진출 했지만 생각치도 못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정말 눈앞이 캄캄했다”며 “매출이 안 나와 한숨만 쉬는 나날이 길었는데 소상공인 상품개선 컨설팅 지원사업으로 돌파구를 찾았고 이는 매출성장의 계기가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소상공인 상품개선 컨설팅 지원사업이 지원해준 온라인몰에서 매출제고 방안은 특히 유용했다고 김 대표는 전한다. 온라인쇼핑몰 C몰에서 매출이 하락해 전전긍긍하고 있을 때 C몰 내에서 검색어, 필터, 배송비 정책, 상품평 관리 등 조언을 듣고 마켓플레이스와 더불어 제트배송을 추가로 입점해 매출성장에 성공했다. 김대표는 “2021년 중소기업유통센터 소상공인 상품개선 컨설팅 지원사업으로 매출상승, 제품이미지 개선 등 사업성과는 대만족이었고 올해도 신청해 지원받고 있다”면서 “다른 소상공인들도 더 많이 참여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소상공인들에게 사업참여를 권유했다. 중소기업유통센터 소상공인 상품개선 컨설팅 지원사업은 ‘판판대로’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
코로나19 확산 완화에 與 ‘과학방역’ 전면에 “입국 후 PCR 검사 폐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9.29 10:30:34국민의힘이 29일 ‘과학방역’을 내세우며 코로나19 방역조치 합리화를 주문했다.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면제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도 단계적으로 완화하자는 내용이다. 추석 연휴 직후 찾아올 것으로 예상됐던 6차 대유행이 큰 혼란없이 진정되자 민생 안정 방안으로 일상 회복을 시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과학방역’을 꺼내들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마스크 하나 제대로 수급하지 못하는가 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는 국민들의 행복을 빼앗을 뿐 아니라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며 “윤석열 정부는 국민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정치방역이 아니라 국민 중심의 과학방역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과학방역의 일환으로 윤석열 정부는 560여 일만에 실외마스크 의무착용 조치를 완전히 해제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제하기보다 자발적 접종을 유도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현재 종합적인 방역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역 대책을 정부와 마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정부에 네 가지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구체적으로 △입국 후 PCR 의무 검사 해제 △요양시설 대면 면회 허용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검토 △겨울철 트윈데믹(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상황) 대책 마련 등이다. 성 정책위의장은 “정책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당의 요청사항인 것”이라면서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 입국 후 PCR 검사를 강제하는 나라는 중국과 우리나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스크 착용으로 유아·어린이의 언어 학습과 정서 발달에 어려움이 많다”며 “실내 마스크의 경우 필요하다면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부터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입국 후 PCR 의무 검사 면제의 경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도 폐지를 검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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