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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에 다시 달러강세”…“美 은행도 돈줄 조인다”
증권 해외증시 2022.11.22 07:02:002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강화에 따른 달러강세에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이 1.09% 내린 것을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각각 0.39%, 0.13% 하락했는데요. 중국 정부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수도 베이징과 허베이성 성도 스좌좡, 후베이성 성도 우한의 도심을 봉쇄했습니다. 이 여파가 돌고돌아 미 증시까지 영향을 준 것이죠. 이날 달러인덱스가 107.9까지 급등했는데요.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한때 연 3.76%까지 내려갔습니다(국채가격 상승). 국제유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뒤 올랐다가 사우디가 이를 부인하면서 상승폭을 줄였는데요. 종목별로는 실적 부진에 최고경영자를 교체한 월트디즈니가 6.19% 올랐는데요. 과거 15년간 디즈니를 이끌었던 로버트(밥) 아이거가 돌아오기로 하자 시장이 반긴 거죠. 오늘은 달러와 함께 미국 기업과 가계의 신용 상황, 증시 전망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中 봉쇄 따른 위안화 약세가 S&P 하락의 가장 큰 요인”…노무라 “내년에 체코 등 3개국 외환위기 우려” 우선 증시를 뒤흔든 중국 소식부터 알아보죠. 6월 이후 잠잠했던 중국의 코로나19 환자가 최근 폭증하고 있는데요. 20일 현재 신규 환자 수 2만6004명, 최근 7일 평균이 2만4390명입니다. 지난해 11월21일에는 신규 환자 45명에 7일 평균 40명이었죠. 베이징에서 3명의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중국 허베이성의 스자좡의 경우 21일(현지 시간)부터 25일까지 닷새 간 도심의 6개 구에 봉쇄령을 내렸는데요. 고위험 지역 주민은 집 밖을 나갈 수 없고 중·저위험 지역 주민도 집에 머무루는 것이 원칙입니다. 식당과 상업시설 등은 일제히 폐쇄됐는데요. 스좌좡은 인구가 1100만 명에 달합니다. 우한도 이날부더 닷새 동안 도심지역을 막는데요. 산시성의 한청시, 헤이룽장의 하얼빈시 일부 지역도 봉쇄령이 떨어졌습니다. 베이징은 전날 신규 감염자가 600명을 넘어서자 일부 지역의 영화관과 사우나, PC방 등의 영업을 중단시키고 실내 식사도 금지했는데요. 정밀방역으로 전환하겠다던 중국이 다시 전면 봉쇄를 늘리다보니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급격히 커졌습니다. 이렇다 보니 ‘중국 경제둔화 우려→안전자산 선호→달러강세→미 증시 하락’으로 이어진 것인데요. 겨울이 오면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우려가 있는데 중국이 이런 식의 봉쇄를 이어가면 같은 문제가 지속할 수 있습니다. 찰리 맥엘리고트 노무라 증권 인터내셔널의 매니징 디렉터는 “달러에 대한 역외 위안화 약세가 S&P500의 가장 큰 부정적 거시요인이었다”며 “달러강세의 재시작은 달러와 유동성을 더 옥죄이게 되며 동시에 S&P부터 나스닥, 러셀 지수까지 역풍을 몰고 왔다”고 분석했습니다. 전 거래일만 해도 106.9대였던 달러인덱스는 이날 107.9선까지 치솟으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는데요. 이달 초 112를 넘어서면서 킹달러의 면모를 보여줬던 달러는 그 이후 하락세를 보여줬는데 이번에 다시 살아난 겁니다. 중국의 봉쇄 확대는 인플레이션 우려도 다시 키울 수 있는데요. 중국의 수요감소는 국제유가 하락요인이 되지만 반대로 공급망이 나빠지면서 물건 가격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증시 약세요인이죠. 모넥스의 딜 담당 부사장 존 도일은 “모든 눈이 중국과 그들의 코로나19 제로 정책에 쏠려 있다. 트레이더들은 중국이 규제를 확대해 성장을 늦추고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까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소시에테 제네럴의 수석 외환 전략가 키트 저클스는 “오늘의 달러강세는 근본적으로 뭐가 달라졌다기보다는 최근의 약세에 따른 반등”이라고 보기도 했지만, 당분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달러강세가 더 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베로니카 클라크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최종금리(terminal rate·터미널 레이트)가 5.00~5.50%가 될 것”이라고 점쳤습니다. 실제 노무라 홀딩스는 내년에 체코와 루마니아,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가 외환위기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이는 32개 신흥국의 외환위기 가능성을 따진 노무라의 다모클레스 지수에 따른 겁니다. 이 지표는 실질 단기금리, 재정 상태, 외환보유고 등을 보는데요. 블룸버그통신은 “헝가리는 유럽연합(EU)의 회복기금 지원이 중단된 후 올해 최악의 실적을 낸 신흥시장 통화 가운데 하나”라며 “루마니아와 체코는 달러 대비 8% 넘게 가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연준의 금리인상이 끝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희망 때문인지 달러 공매도가 크게 늘고 있다는데요. 지난 주 달러 공매도 계약이 32만1758개로 2021년 7월 이후 최고입니다. “대형 은행, 대출 ‘어느 정도 깐깐’ 비중 26.5%→47.5% 경기침체 수준”…“美 기업 깊은 침체 땐 부도율 6%” 어쨌든 형태는 다르지만 미국도 위기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로 경기침체인데요.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침체 가능성을 키우고 있죠. 이날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에 내년 9월까지 미국의 69개 투기등급 기업이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지면서 부도율이 3.75%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로 10년 평균(3.1%)보다 높을 전망입니다. 문제는 더 큰 침체가 올 때인데, 이 경우에는 채무불이행률이 6%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합니다. S&P의 닉 크레이머는 “만약 연준이 침체에도 계속해서 금리를 올린다면 (채무불이행의) 많은 것들이 침체의 깊이와 기간 등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개인도 비슷합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30일 이상 연체한 신용카드 대출자 비율이 1년 전보다 0.5%p 상승해 2009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내년 말에는 연체율만 3%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자료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씨티, 디스커버, JP모건체이스 발급 카드가 포함돼 있는데요. 사실상 미국 카드 상황을 포괄하다고 봐도 될 듯합니다. 벳시 그라섹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연체율 상승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기존 저축감소 때문”이라고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더 눈여겨 봐야 하는 것이 미국 은행들이 돈줄을 죄고 있다는 점입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양적긴축(QT)을 통해 유동성을 회수하고 있지만 여기에 더해 은행들도 시중에 풀린 돈을 거둬들이거나 새로 대출을 적게 하고 있다는 건데요. 이달 초 나온 연준의 대출 담당자 조사를 보면, 3분기에 연매출 5000만 달러 이상의 대형·중형 업체데 대한 대출 심사와 관련해 ‘어느 정도 타이트하다’는 대형 은행의 응답이 47.2%로 나왔는데요. 기타 은행은 ‘어느 정도 타이트하다’가 27.3%, ‘상당히 타이트하다’가 6.1%였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2분기에는 대형 은행의 26.5%만이 ‘어느 정도 타이트’하다고 했고, 기타 은행은 25% 만이 이렇게 답했습니다. ‘상당히 타이트하다'는 답은 아예 없었죠. 3달 만에 대형 은행의 심사가 상당히 강화된 겁니다. 이런 경향은 소형기업도 마찬가지인데요. 조셉 라보르그냐 SMBC 니코 증권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고위 대출 담당자들의 대출기준 강화가 연준의 금리인상 및 대차대조표 축소와 함께 이뤄지고 있다”며 “그들(은행)은 기본적으로 스스로 이런 행동을 강화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은행들이 경기침체가 올 것을 대비하기 위해 심사를 강화한다는 의미인데요. 앞서 설명드린 대출조건 강화 비율만 해도 경기침체에 나타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은행들은 경기가 나빠진다고 보면 충당금을 더 쌓고 부실이 우려되는 대출을 회수하고 새로 돈을 풀지 않으려고 합니다. 비올 때 우산 뺏는 경우인데요. 미국 은행의 심사강화는 연준의 긴축 외에 현실에서는 더 많은 긴축이 이뤄지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그래서 의미가 있는 건데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기준금리가 숫자보다 더 많은 영향을 시장에 줄 수 있다는 식으로 얘기했습니다. 그는 “현재 기준금리가 3.75~4.00%인데 금융시장은 금리가 6% 안팎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정책금리와 금융시장의 실제 긴축 정도를 잘 의식해야 한다. 이를 무시하면 너무 조일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너무 많이 하면 불필요하게 고통스러운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증시 결과에서 보듯 이 발언은 별다른 영향이 없었는데요. 연준이 그렇게 간다기보다 ‘3분 월스트리트’에서 전해드린 것처럼 본격적으로 비둘기와 매파 사이의 의견이 갈린다고 보는 게 더 맞을 듯합니다. 그런 단계는 됐다는 거죠. 데일리 총재 역시 이날도 기준금리가 4.75~5.25% 사이가 될 가능성이 큼을 재확인했습니다. 아직 더 가긴 간다는 건데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12월에 0.5%p만 올릴 수 있다며 “금리인상을 중단하기 전에 더 많은 진전을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미국밖에 없다 ETF 등에 860억 달러 쏟아져” vs “내년 1분기 3000~3300 바닥 찍을 것” 이제 증시에 대해 보겠습니다. 주말을 거치면서 월가는 약세론자와 강세론자가 서로 맞부딪히고 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베어마켓(약세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내년 하반기 S&P 전망치를 지금과 비슷한 4000 정도로 보고 있는데요. 피터 오펜하이머 전략가는 “경제와 기업이익이 나빠지는 속도가 느려지기 전까지는 바닥에서 회복하기 어렵다”며 “주식시장의 단기 경로는 변동성이 크고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내년 연말 기준으로 조금 오르더라도 더 떨어진 뒤에 가능하다는 얘기인데요. 앞서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도 내년 1분기에 S&P가 3000~3300선에서 바닥을 찍을 것이며 이때가 “엄청난 매수 기회”라고 봤습니다. 연말에는 지금과 비슷한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요. 별도로 과거 사례를 보면 나스닥이 지난 1년 간 약 30% 떨어졌습니다. 1971년 이후 나스닥 출범 이후 30% 이상 하락했던 경우가 딱 4번이라고 합니다. 중요한 건 이중 3번은 지수가 50% 이상 하락할 때까지 바닥을 찾지 못했다는 점인데요. 데이터트렉에 따르면 △1973. 1월~1974. 10월 -60% △1990. 7월~1990. 10월 -31% △2000. 3월~2002. 10월 -78% △2008. 10월~2009. 3월 -56% 등입니다. 데이터트렉의 니콜라스 콜라스는 “세번의 30% 이상 하락 상황이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때보다 지금과 더 유사하다”라고 했는데요. 반면 황소론자들은 기대가 큽니다. 대표적인 월가의 강세론자인 제레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인플레이션 하락을 근거로 “내년에 최대 20% 오를 수 있다”고 점쳤는데요. 오펜하이머의 수석 투자전략가 존 스톨츠푸스는 연준의 금리인상에도 견고한 노동시장과 소매판매를 근거로 “올해의 S&P 랠리가 내년에 더 좋은 날이 올 수 있다는 전조”라고 봤습니다. 전고점에 비하면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미국뿐이라는 얘기도 있는데요. 모닝스타 다이렉트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말까지 미국 주식 뮤추얼과 상장지수펀드(ETF)에 860억 달러가 쏟아져 들어왔다고 합니다. 이는 2013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데 첫번째는 지난해의 1560억 달러였다는데요. 경기침체를 피하기 힘든 유럽과 코로나19 재확산에 규제카드를 다시 꺼내는 중국 등을 고려하면 미국이 가장 낫다는 거죠. MSCI 컨트리 올 월드 인덱스(Country All World Index)에 따르면 전 세계 주식 시가총액 가운데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62%라고 합니다. 박스권에 대한 예상도 있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리테시 사마디야는 “금융시장이 두가지 매우 다른 결과를 낳는 이야기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하나는 연준이 실업률을 너무 높이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냉각시키는 연착륙이며 다른 하나는 경기침체인데 침체는 위험자산의 추가 하락을 시사한다. 두 가지 모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가까운 미래에 시장이 범위 안에서 움직일 수 있음을 말한다”고 전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명확한 것은 이번 주가 추수감사절 주이기 때문에 거래량이 감소하고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인데요. 미 경제 방송 CNBC는 “추수감사절로 인한 거래일 감소와 투자자들의 휴가로 인한 거래량 위축에 변동성이 커지면서 최근의 베어마켓 랠리가 미뤄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주만 지나면 12월이 코 앞입니다. 11월 고용보고서가 현지 시간 12월2(금)일에 나옵니다. 이날 현재 블룸버그통신 전망치 중앙값이 20만 명으로 10월(26만1000명)보다 줄어드는 것으로 나오는데요. 예상치 최저 15만 명, 최대 25만 명입니다. 추수감사절 연휴의 소비 상황을 잘 지켜보면서 이번 주 커질 수 있는 변동성에 대비해야겠습니다.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유튜브 생방송] : 미국 경제와 월가, 연준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하는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가 섬머타임 종료로 매주 화~토 오전7시55분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방송에서는 ‘3분 월스트리트’ 기사에 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지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기자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웰스 파고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측 지금부터는 여분입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했습니다. 웰스 파고가 자체 모델로 분석한 월드컵 16강 및 우승 후보에 관한 전망치가 있는데요. 재미삼아 보시면 될 듯합니다. 웰스 파고는 각국의 경제와 외환시장의 펀더멘털을 측정하는 모델을 바탕으로 각국 축구 대표팀의 FIFA 순위와 최근 10경기 분석(득점 수, 실점 수), 과거 월드컵 순위, 개별 공격수와 미드필더, 수비수의 능력치 척도화, 주요 선수의 이적시장 가치 등을 고려했다고 합니다. 2018년 월드컵에 적용해본 결과 16강 진출팀 가운데 13개를 맞췄다고 하네요. 올해 우승팀은 브라질이고, 안타까운 것은 한국은 16강 명단에 없으며 놀라운 것(?)은 우리와 같은 조인 H조의 우루과이를 우승을 넘볼 수 있는 다크 호스로 꼽았다는 점입니다. 웰스 파고의 모델이 얼마나 맞을지 궁금하네요. -
[오후 시황] 中 제로코로나 불확실성에 코스피 1.27%↓…2410선
증권 국내증시 2022.11.21 14:36:50중국 코로나19 확산으로 재봉쇄 우려가 나오면서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000억 원이 넘는 물량을 내던지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21일 오후 2시 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97포인트(1.27%) 내린 2412.6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7포인트(0.06%) 오른 2446.05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1798억 원, 261억 원씩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162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8%)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1.29%), LG에너지솔루션(373220)(-4.18%), SK하이닉스(000660)(-2.38%), LG화학(051910)(-2.98%), 삼성SDI(006400)(-1.57%), 삼성전자우(005935)(-2.10%), 현대차(005380)(-1.18%), NAVER(035420)(-1.89%), 기아(000270)(-1.52%)는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중국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발생 이슈로 중화권 증시 개장과 함께 코스피 지수도 점차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약 6개월 만에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처음으로 나타났으며 베이징 인근 스자좡시에서는 일부 봉쇄조치가 내려졌다"며 "중국 제로코로나 불확실성으로 장 중 위안화 약세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이 전년 대비 16.7%나 급감하는 등 수출 부진도 원화 약세 및 외국인의 매물 출회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미국 증시의 하락이 제한돼 있다는 점 등을 감안했을 때 반발 매수 심리 또한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으로 시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가 통화 긴축을 시사하고 있는 점도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연구원은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가 12월 회의에서 75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도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밝히자 달러 강세를 보였다"면서 "여전히 이어진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통화긴축 선호) 발언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72포인트(1.87%) 내린 817.2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8포인트(0.15%) 오른 733.00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471억 원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3억 원, 1296억 원씩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3.66%),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83%), 엘앤에프(066970)(-3.10%), HLB(028300)(-1.93%), 카카오게임즈(293490)(-2.31%), 에코프로(086520)(-1.52%), 펄어비스(263750)(-0.23%), 셀트리온제약(068760)(-3.47%), 천보(278280)(-1.77%)는 하락세다. 반면 리노공업(058470)은 전날보다 0.78% 오른 16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中 방역 완화 하자마자…베이징 코로나 확산 ‘비상’
국제 정치·사회 2022.11.20 18:14:42중국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수도 베이징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최고 수준의 방역 조치로 안전지대로 평가됐으나 최근 방역 정책 완화 이후 감염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중국 내 의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의료 시스템 붕괴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2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31개 성·시 자치구의 신규 감염자가 2만 4215명(무증상 2만 2011명)으로 집계됐다. 나흘 연속 2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18일 2만 5129명, 19일 2만 4263명에 이어 다소 줄어드는 상황이다. 반면 수도 베이징은 이날 621명으로 역대 최대 감염자가 발생했다. 17일 434명, 18일 466명, 19일 515명 등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19일 베이징에서 87세 남성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에서 코로나19로 공식 사망한 사례가 발생한 것은 5개월 24일 만이다. 감염자가 폭증하자 베이징시는 주민들에게 이동 자제를 권고했다. 19~20일 주말에 식당 내 취식을 금지하고 배달과 포장 주문만 받도록 했다. 아예 문을 닫은 식당도 많다. 목욕탕·PC방·헬스장·수영장 등도 영업을 중단하게 했고 공원과 관광지 등은 관람 인원을 50%로 제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의료진과 보건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할 경우에 대한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이 의료 체계 구축보다는 봉쇄 위주의 정책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우한의 한 공립병원 의사는 “대량 감염 사례에 직면하면 의료 시스템이 마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동옌 홍콩대 바이러스학 교수는 “대규모 발병이 나타나면 중국 병원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노인 환자의 유입으로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시좡족자치구의 한 소도시 간호사는 “병원에 대규모 환자 유입을 처리할 인력이나 장비가 없다”고 토로했다. -
중국 당국, 먹는 코로나 치료제 사재기에 판매 중단 지시
국제 정치·사회 2022.11.19 17:27:35중국 당국이 자국의 자체 개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판매 중단을 지시했다. 19일 중국 제일재경에 따르면 중국이 자체 개발한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아쯔푸(阿玆夫·Azvudine)가 시중에서 무분별하게 유통되자 당국이 판매 제재 조치를 취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의 약국들은 물론 의약품 판매 온라인 플랫폼들이 아쯔푸를 판매해 누구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1㎎짜리 35정이 들어 있는 한 통의 유통 가격은 350∼500위안(약 6만 6000∼9만 4000원) 이다. 중국의 첫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아쯔푸는 전스생물과기유한공사(전스바이오)와 정저우대학이 공동 개발해 중국 보건 당국의 조건부 승인을 받아 8월 시판됐다. 당국은 의사 처방을 받은 성인 코로나19 감염자만 복용할 수 있으며 최대 14일간 복용할 수 있도록 용도를 제한했다. 아쯔푸 시중 유통과 관련, 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국은 이 약의 소매 판매를 즉각 중단하고, 이미 유통된 약은 판매 기록을 보고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전스바이오도 일선 약국에 아쯔푸를 판매대에서 내리라고 요구했고, 약국 체인인 하이왕싱천은 소속 약국들에 이 약을 수거하라고 통보했다. 중국의 한 의약 전문가는 “의사 처방전이 있어야 복용할 수 있는 약이다”며 “임의로 복용하거나, 시중에서 무분별하게 유통돼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올 여름 코로나19가 확산한 하이난에서 방역 지원을 했던 의료 전문가는 “당시 많은 아쯔푸를 준비했지만, 소량만 사용했다”고 말했다. 제일재경은 대부분 코로나19 감염자 치료 병원들이 이 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스바이오가 지난 8월 아쯔푸 양산에 나서면서 연간 30억 정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고 밝혔으나 실제 수요는 이보다 훨씬 못 미칠 것으로 관측했다. 최근 중국 당국이 방역 완화에 나선 가운데 하루 신규 감염자가 2만 명을 넘어서자 불안감을 느낀 중국인들 사이에 독감 치료제인 롄화칭원과 가정용 산소호흡기 사재기 바람이 불고 있다. -
WHO “북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안했다고 보고”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11.19 10:42:41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최근 공동 발표한 백신 운송 파트너십 10월 보고서에서 “북한과 에리트레아가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9일 백신운송 파트너십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세 단체는 공동으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백신 운송 파트너십 공보담당관이 이와 관련해 “우리는 회원국이 WHO에 보고한 내용을 발표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보고서 내용과 공보담당관의 답변은 북한이 적어도 아직 코로나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 등 국제사회의 공식 경로를 통해서는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북한이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이미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9월 “북한이 현재 국경 지역에 대규모 백신 접종을 실시했으며, 봉쇄와 해제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했다. 미 연구기관 ‘불량국가 프로젝트’의 해리 카지아니스 대표는 최근 RFA에 “북한이 무역과 상업의 증가로 코로나 감염이 가능한 지역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는 것은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나 러시아가 최상의 코로나 백신을 보유한 것은 아니지만 두 국가가 백신을 공급하거나 북한이 또 다른 곳에서 공급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GAVI는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요청하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GAVI 대변인은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의에 “북한이 코로나 백신 도입을 위해 도움을 요청하면 우리는 지금까지 146개국에 18억 회분을 제공한 것처럼 흔쾌히 그들과 백신을 공유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가비는 정기 예방접종을 위해 북한과 계속해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코로나19·폐렴' 동시에 잡는 흡입제 개발 가능성 찾았다
사회 사회일반 2022.11.18 10:40:10한 가지 약물로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폐렴 증상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 서울대병원은 김현진 이비인후과 교수팀이 동물모델을 통해 항바이러스물질인 ‘인터페론 람다’(IFN-λ)의 바이러스 감염 제어 및 면역조절 기능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 동물모델을 △비강 및 상기도 점막에 흡입형 인터페론 람다를 투약한 치료군 또는 △아무런 처치도 하지 않은 대조군의 두 집단으로 나누고 폐 조직을 분석한 결과, 투약 3일후 치료군의 바이러스 수치가 대조군에 비해 현저히 낮아졌다. 염증 수준을 의미하는 인터루킨(IL)-1β, 종양괴사인자(TNF)-α 유전자 발현량도 치료군에서 대조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페론 람다는 바이러스 침투 시 체내에서 분비되는 항바이러스 물질로, 감염 초기 단계의 면역반응에 결정적으로 관여한다고 알려졌다. 연구팀은 인터페론 람다를 비강 흡입했을 때 나타나는 폐렴 개선 효과를 정밀하게 확인하기 위해 폐내 유전자 발현 분석을 추가로 시행했다. 그 결과 대조군에 비해 염증 수준이 낮았던 치료군의 폐 조직에서 △손상 회복 △지질대사 △세포·조직재건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군에서 손상 회복 유전자(Fabp4)는 약 13배, 조직 재건 관련 유전자(Spp1, Saa3)은 90배 이상 더 많이 발현된 것이다. 연구팀은 "인터페론 람다가 선천 면역반응을 유도해 바이러스성 급성 폐 감염을 완화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인터페론 람다가 코로나19 치료제의 좋은 후보물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인터페론 람다를 비강 흡입하면 인터페론을 유도하는 유전자를 감염 초기부터 활성화해 호흡기 감염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판단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증상이 발현하기 전부터 감염자의 상기도에서 빠르게 증식한다. 바이러스가 사라진 후에도 호흡기에서 유발된 과면역반응으로 인해 일부 감염자에게는 지속적인 폐렴 소견이 남게 된다. 실제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의 분석에 따르면 2021년 코로나로 입원했다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을 확인받고 퇴원한 환자의 70% 이상이 엑스레이(X-ray) 검사상 폐렴 및 섬유화 관련 소견을 보였다. 이와 같은 특징으로 인해 감염 후 바이러스성 폐렴 증상을 완화하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상황이다. 스테로이드, 단일클론항체 등 기존 약물들이 환자의 면역반응에 따라 사용이 제한된다는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신약에 대한 수요도 여전히 높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선천적으로 분비되는 인터페론 람다를 비강으로 직접 주입할 경우, 바이러스를 사멸시키고 인터페론을 유도하는 유전자 발현을 폐에서 증가시킴으로써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인터페론 람다의 이러한 기전에 착안해 실제 치료제 개발을 위한 후속 연구에도 돌입한 상태다. 김현직 교수는 “상기도 점막의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호흡기 바이러스 제어 및 폐감염 개선 물질로서 인터페론 람다의 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었다”며 “현재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치료제를 실제로 개발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면역학 분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인 이뮤놀로지(Frontiers in Immunology)’에 게재될 예정이다. -
“코로나와 함께 한 3년 수험생활, 오늘로 굿바이”
사회 사회일반 2022.11.17 19:15:51“코로나와 함께한 3년간 수험생활, 오늘로 모두 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7일. 전국 수능 시험장에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5~6도의 차가운 아침 날씨였지만 학생들은 혹여나 두꺼운 외투가 불편하지 않을까 패딩 조끼, 후드티 등을 껴입은 채 종종걸음을 이어갔다. 올해도 시험장 앞 응원전은 금지됐지만 경찰과 학교 직원, 이웃 주민들은 이른 시각부터 학교 앞에서 학생들을 응원했다. 특히 이날 고교 재학생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 고등학교에 입학해 3년 내내 함께한 수험생들이라 감회가 남달랐다. 서울 종로구 경복고와 동성고 앞에는 동이 트기 전인 오전 7시께부터 수험생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정문 앞에서 부모와 뜨겁게 포옹한 뒤 비장한 표정으로 수험장에 입장하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긴장을 풀기 위해 일부러 친구들과 너스레를 떨며 성큼성큼 걸어 들어간 학생들도 있었다. 재수생 나 모 씨는 “다시 치는 시험이라 지난해보다 더 긴장된다”면서 “얇게 입었는데도 긴장해서 덥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고3 수험생 강 모 씨는 “어제까지는 긴장됐는데 막상 시험이 코앞에 닥치니 괜찮아졌다”며 “친구와 함께 수능 끝나면 뭐할지 얘기하면서 걸어왔다”고 말했다. 세 번째 코로나 수능을 맞는 이날 학부모들은 ‘실수는 하지 않을까’ ‘아이에게 부담을 주지는 않을까’ 노심초사였다. 동성고 정문에서 아들을 배웅한 어머니 양 모 씨는 “올해 고3 수험생들은 고등학교 1~2학년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학교에 많이 못 가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면서 “아들이 잘 찍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시험장에서 아들을 데려다 준 한 아버지는 “아들한테 ‘스카이(SKY)’ 얘기할 거 아니니까 시험 편하게 보라고 했다”면서 “한 번의 시험에서 실수하면 1년을 또 고생해야 하니 공부하는 학생들이 안쓰럽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코로나19와 함께해온 학생들은 ‘마스크 시험’에 익숙해져 있었다. 수험생 김 모(24) 씨는 “군 복무를 하면서 늘 마스크를 끼고 생활하는 데 익숙해져 마스크를 쓰고 시험 치는 건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격리대상 수험생은 128명이었다. 시험 장소를 잘못 찾았다가 황급히 되돌아가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동성고에서는 오전 7시 35분께 한 수험생이 “중구에 있는 성동고로 가야 하는데 동성고로 잘못 왔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수험생을 태우고 황급히 사이렌을 울리며 출발했다. 입실 마감 시간인 8시 10분을 3분 넘긴 13분, 교실로 들어갔던 학생이 다시 밖으로 나와 배문고로 가야 한다며 경찰에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성당·교회·사찰에서는 자녀가 무사히 시험을 치르기를 염원하는 가족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서울 종로구 조계사는 오전부터 수험생 가족과 지인들로 북적였다. 조계사 한쪽에는 수능 시간표에 맞춰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의 일정이 게시돼 있었다. 아버지 배 모(46) 씨는 “첫째 아이를 시험장에 데려다주고 곧장 온 가족이 다 함께 구로구에서 조계사까지 왔다”며 “재수생이라 그런지 집에 있으면 불안할 것 같아 이곳에 바로 왔는데 마음이 조금 편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
韓, 코로나19 코로나19 사망률 전 세계 최저…'이것' 때문이었다
사회 사회일반 2022.11.17 18:16:463년새 전 세계 660만 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19 바이러스. 올해 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우리나라에서도 6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0년 1월에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약 2년 10개월 만에 전체 국민 중 절반에 가까운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이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코로나19 사망률 만큼은 전 세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임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확진자 수 상위 30개국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사망률이 조사 대상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이 지난 2019년 말부터 올해 5월까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이 기간 누적 1769만4677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미국, 인도, 브라질, 프랑스, 독일, 영국, 러시아에 이어 상위 8위에 올랐다. 그 중 2만 3554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률은 0.13%로 집계됐다. 반면 브라질은 누적 확진자 3063만9130명 중 66만4700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률 2.17%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브라질 다음으로는 러시아가 2.07%로 누적 사망률이 높았고, △미국 및 인도(1.22%) △아르헨티나(1.41%) △독일(0.54%) △프랑스(0.51%) △이탈리아(0.97%) △스페인 (0.87%) △영국(0.80%) △터키(0.66%) △베트남(0.40%) △일본(0.36%) 등의 순이었다. 한국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과 사회적 거리두기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적은 국가로 꼽혔다. 하지만 감염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종 출현 이후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올해 3월 이후 60만 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했다. 연구팀은 한국의 코로나19 사망률이 다른 국가보다 낮은 배경으로 △한국의 효과적인 의료 시스템 △고령자 및 고위험군 환자 선제적 격리 △중앙정부 및 공공·민간병원의 적극적인 협력 △높은 백신 접종률 등을 꼽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선포 이후 정부는 의료서비스 운영을 코로나19 감염 관리 체제로 전환됐다. 공립병원 257개와 지역 공공 의료센터 479개가 코로나19 환자 전용 의료기관으로 지정돼 환자 관리에 나섰다.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음압 격리 병동 등 코로나19 전용 병상 1만5834개를 설치해 중등도 높은 환자 관리에 힘을 실었다. 또한 한국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차 87.9%, 2차 87.1%로 다른 국가 대비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이에 “우선 전염병을 예방하거나 심각성을 낮추기 위해선 초기에 적극적인 감시·격리·관리가 필요하다”며, “시기적절하고 정기적인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 밖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것도 호흡기 전염을 낮춘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국 정부는 마스크 구매 요일제를 도입해 누구나 일정량을 구매할 수 있게 하고 마스크 착용에 반대하거나 미착용한 사람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정책을 취했다. 그 결과한국인의 마스크 착용률은 94%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2020년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당시 한국의 발생률이 매우 낮았던 것도 이러한 정책의 효과라는 진단이다. 임수 교수는 "한국의 코로나19 감염률은 높지만 효과적인 대처 전략을 사용한 덕분에 사망률은 가장 낮았다"며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전략처럼 전염성이 높고 위험한 질병을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적극적인 협력과 효과적인 의료시스템 등을 활용해 예방,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운동 부족, 건강한 식품 섭취 어려움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일반 국민의 심혈관 질환 및 대사 지표가 악화하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한 국가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
코로나 두번 걸리면 치명률 떨어진다
산업 바이오 2022.11.17 17:50:07국내에서 코로나19 재감염자의 치명률이 1회 감염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회 감염자의 경우 표본이 적기는 하지만 치명률이 1회 감염자의 4배 수준으로 높았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20년 1월 코로나 유행이 시작된 이후 지난 5일까지 코로나19에 1회 감염된 사람은 2442만1951명으로, 이 중 2만7584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0.11%였다. 2회 감염자는 62만7900명이며, 이 중 523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1회 감염자보다 0.03%포인트 낮은 0.08%를 기록했다. 3회 감염자는 1853명으로 이 중 8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0.43%로 대폭 높았다. 1회 감염자(0.11%)의 4배, 2회 감염자(0.08%) 5배가 넘는 수준이다. 방역 당국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마지막 확진일로부터 45일 이후 PCR(유전자증폭)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에서 양성이 확인된 경우 재감염으로 봤다. 고령층만 살펴보면 60~74세 연령층에서는 2회 감염자의 치명률(0.23%)이 1회 감염자의 치명률(0.17%)보다 높았다. 반면 75세 이상에서는 1회 감염자(1.61%)보다 2회 감염자(1.24%)의 치명률이 오히려 낮았다. 방대본은 "3회 감염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대상자 수가 적어 치명률 변동이 크다"며 "연령, 백신접종력 분포가 감염횟수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집단간 치명률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독감 유행인데…감기약 매점매석까지 '삼중고'
산업 바이오 2022.11.17 16:45:41보건복지부가 약국의 감기약 매점매석 등 부당행위 단속에 나선다. 복지부는 17일 코로나19 재확산, 독감 유행 등에 따른 감기약 부족에 대비해 내년 3월까지 도매상·약국의 매점매석 등 부당행위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내년 3월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을 통해 감기약 공급 현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 해 매점매석 등 위반 정황이 확인될 경우 지자체 등에 고발·행정처분을 요청할 계획이다. 감기약 매점매석 행위가 적발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 1년 이하의 업무정지처분 대상이 된다. 아울러 제약사, 도매상이 감기약 부족을 악용해 해당 제품 판매 시 특정 제품 등을 끼워서 판매하는 등의 부당행위도 감시할 방침이다. 이같은 조치의 배경엔 일부 소형약국 등이 감기약을 공급받지 못하는 등 공급이 불균형 하게 이뤄진다는 지적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감기약에 대한 약가 조정에 대한 기대도 도매단계의 매점매석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형훈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감기약이 유통상 문제로 의료현장에서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업계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
차백신연구소, 코로나·독감 겨냥 혼합백신 개발 가속도
사회 사회일반 2022.11.17 15:03:25차백신연구소(261780)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계절 독감)를 동시에 겨냥한 혼합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7차 유행과 인플루엔자 유행이 겹치는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혼합백신이 개발되면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층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은영 차백신연구소 연구부소장은 최근 열린 '2022 화순국제백신포럼'에서 ‘코로나19 엔데믹 시대의 코로나 백신 개발’ 주제 발표에서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 'L-pampo'(엘-팜포)를 사용해 편의성과 고령층에 대한 예방효과를 높인 ‘코로나19-인플루엔자 혼합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며 “현재까지의 개발 결과에 따르면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층에서 백신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차백신연구소에 따르면 자체 실험 결과 엘-팜포는 기존 상용화된 백신에 사용된 면역증강제보다 높은 수준의 면역원성을 유도했다. 코로나19-인플루엔자 혼합백신도 두 가지 바이러스의 항원에 대해 항체 생성을 활발하게 하는 체액성 면역반응은 물론 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하는 세포성 면역반응을 활성화해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층에서의 백신 효율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수용체의 발현을 높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더 쉽게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인플루엔자 혼합백신은 한 번의 접종으로 두 가지 질환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어 접종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60대 이상 고령층은 계절성 인플루엔자로 인한 치명률이 0.8%, 코로나19로 인한 치명률은 6%에 달한다. 특히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에 동시 감염될 경우 인플루엔자에 단독으로 감염됐을 때 보다 치명률이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백신은 노화로 면역 기능이 떨어진 고연령층에게 충분한 백신 효능을 유도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 백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프리미엄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백신 주권 확보와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활동을 활발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
세번째 '코로나 수능'…50만여명 수험생 응시
사회 사회일반 2022.11.17 08:42:39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0여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수능 한파’ 없이 비교적 포근한 날씨 속에서 50만여명이 평소 갈고 닦아온 실력을 쏟아붓는다. 올해 수능에는 50만8030명이 지원(원서접수자 기준)했다. 재학생은 전년 대비 1만471명 감소한 35만239명(68.9%)이다. 졸업생은 7469명 증가한 14만2303명(28.0%), 검정고시 등은 1만5488명(3.1%)이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합한 비율이 31.1%로 1997학년도(33.9%) 이후 2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올해 수능도 지난해에 이어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진다. 국어영역, 수학영역, 영어영역,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치러지는 세 번째 수능이다. 일반 수험생과 격리대상(확진) 수험생이 응시하는 시험장이 따로 운영된다. 일반 시험장은 모두 1265곳으로,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수험생은 일반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고 격리대상은 아니지만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에 별도로 마련한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봐야 한다. 11일 이후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은 전국 110개 학교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과 25개 병원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교육부는 수능 원서접수자 가운데 11∼15일 1817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했다. 16일 0시 기준으로 병원 시험장 응시자는 3명이다. 확진 수험생에게 수능 당일 별도 시험장으로 외출이 허용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오전 8시40분에 시작된 시험은 오후 5시45분(일반 수험생 기준)에 끝난다. -
세번째 '코로나 수능'…확진 수험생 2400여명 예상
사회 사회일반 2022.11.16 17:44:05코로나19 확산 이후 세 번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치러지는 가운데 확진 응시생이 24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 7차 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교육 당국이 수능 이후 방역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10~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수능 응시자는 2317명이다. 교육부는 16일 확진자를 포함해 2400명가량이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확진 수험생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96명이었고 밀접 접촉 등으로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128명이었다. 올해 확진 수험생이 늘어난 것은 올 상반기에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데다 최근 7차 유행까지 시작된 탓으로 풀이된다. 올해 수능은 일반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 격리자는 별도 시험장, 입원 치료 중인 수험생은 병원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지난해까지는 확진 수험생이 미리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시험을 봤지만 올해 처음으로 확진 수험생이 외출해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보게 된다. 교육부는 일반 고사장 1265곳과 별도 시험장 110곳을 운영한다. 별도 시험장 수용 가능 인원은 1만 2884명이며 현재 기준으로 모든 확진 수험생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든 일반 고사장에는 당일 유증상자를 위한 교실도 마련된다. 일반 고사장에 배치된 학생이라도 당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일반 고사장 내 분리된 교실에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 마련된 교실은 총 2318실(일반 고사장 1곳당 평균 2실)이다. 올해 수능은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0여 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 지원자는 50만 8030명으로 지난해보다 1791명 줄었다. 재학생은 1만 471명 감소한 35만 239명, N수생 등 졸업생은 7469명 늘어난 14만 2303명,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211명 증가한 1만 5488명이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비율(31.1%)은 1997년(33.9%) 이후 26년 만에 가장 높다. -
컨세션 뛰어든 롯데GRS, 매출 코로나19 이전 회복
산업 생활 2022.11.16 15:05:55롯데GRS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유동인구 증가 영향 등으로 올해 3분기까지 컨세션 사업(식음료 위탁 운영업) 매출액이 전년대비 약 50%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GRS는 지난 2016년 강동경희대병원을 시작으로 공항·역사·호텔·놀이공원 F&B 등 다양한 영역으로 컨세션 사업을 확장해 현재 15개 사업장을 운영 중에 있다. 롯데리아 등 오랜 프랜차이즈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매장 조성에 힘썼으며,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 개발을 지속했다. 이에 일부 휴점 중인 매장이 정상화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까지 컨세션 사업 매출액이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도 수준으로 회복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지난 7월 2027년 오픈 예정인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 환승형 복합 휴게 시설 개발의 민자유치사업 협약식을 맺어 컨세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신규 오픈하는 매장의 경우 입점 상권 및 환경에 따라 브랜드 카테고리 체계를 다채롭게 확장해 고객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고 전했다. -
한덕수 총리 “21일부터 4주간 코로나백신 집중접종기간"
사회 사회일반 2022.11.16 09:45:57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21일부터 4주간 코로나 백신 집중접종 기간으로 정하겠다”고 밝혔다. 낮은 백신 접종률로 인해 코로나19 재유행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 등에 정부 지원을 확대하는 등 접종률 제고에 집중하겠다는 목표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이태원 사고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되면서, 5주째 확진자가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이전 유행에 비해 확진자 증가 속도는 비교적 느린 양상이지만, 낮은 백신 접종률 등이 변수로 작용해 유행의 폭이 커질 위험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과 의료대응 체계를 차질없이 가동하며, 부족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백신접종 필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백신 접종”이라며 “60세 이상의 경우 4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2차 접종자에 비해 사망위험이 62.6%, 중증화 위험이 69.6% 낮으며, 2가 백신의 감염예방효과는 기존 백신보다 1.6배에서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낮은 백신접종률도 지적했다. 한 총리는 “지금까지 18세 이상 우리 국민의 동절기 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4.3%에 그치고 있다”며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2가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은 10%, 일본은 8%를 넘어선 데 비하면 저조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4주간을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으로 정하고, 접종률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 접종의료기관의 지정요일제 폐지, 유급휴가 또는 병가 허용 권장 등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또 “유행의 고비마다 불확실성은 항상 존재했지만,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명확하다”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빠른 시기에 백신 접종에 참여해 주시고, 개인방역수칙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강력히 권고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총리는 “정부는 수능 후부터 금년 연말까지를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10.29참사 이후 안전 중요성을 재강조했다. 한 총리는 “올해는 특히나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교육부는 많은 학생들이 찾는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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