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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맞은 인천공항…노조는 ‘임금인상’ 파업
사회 사회일반 2022.10.26 17:02:53인천공항공사 자회사 노조가 임금인상을 이유로 파업에 돌입한다. 인천공항공사가 코로나19에 따른 여객 수요 감소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노조가 무리한 파업을 시작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2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자회사인 인천공항시설관리와 인천공항운영서비스 2개사 소속 노동조합원들은 임금 12% 인상을 요구하며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9시간 동안 파업을 실시한다. 파업 참여인원은 약 1000명으로 추산된다. 공사 관계자는 “자회사 노동조합이 예고한 파업과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의 파업을 두고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인천국제공항이 코로나19 이후약 3년간 2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제 막 항공 수요가 회복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자회사 노조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과도한 처사”라며 “자회사 노동조합의 파업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자회사의 파업을 대비해 1000여명의 대체인력을 확보해 공항의 정상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노조원들이 터미널 점거 및 시위 등이 예상돼 일부 승객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자회사의 파업에도 공항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자회사 노조의 불법행위 발생 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
[속보] "코로나 백신 접종, 18세 이상으로 전면 확대"
산업 바이오 2022.10.26 08:39:01정부가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대상을 건강 취약계층에서 18세 이상 성인으로 전면 확대한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접종력에 따라 중증 진행 위험이 대폭 감소하는 만큼, 국민께서 제때 접종을 끝마쳐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최근 국내외 방역 상황과 신규 2가 백신 도입 상황을 반영해 동절기 추가 접종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접종 대상을 현행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 취약계층에서 18세 이상 성인으로 전면 확대한다. 접종 백신도 현행 2가 백신 1종에서 2가 백신 3종으로 늘린다. 기존 BA.1 변이 기반 모더나 백신에 BA.1 변이 및 BA.4/5 기반 화이자 백신이 추가 도입된다. 한편 지난 두 달간 이어진 확진자 감소세가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만여명으로 이틀 연속 4만명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겨울철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약 4만명 확진…1주 전 比 1만여명 ↑
사회 사회일반 2022.10.25 21:23:12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25일 오후 9시까지 4만 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만 9450명으로 집계된다. 주말 직후 검사 건수가 늘었던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4만 2316명)보다 2866명이 적다. 하지만 1주일 전인 지난 18일(2만 8463명)보다 1만 987명, 2주일 전인 지난 11일(2만 9337명)보다는 1만 113명 늘었다. 오후 9시 기준 확진자 수는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6일 연속 전주 대비 증가세다. 이날 오후 9시까지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만 576명(52.2%), 비수도권에서 1만 8874명(47.8%)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 1877명, 서울 7907명, 인천 2522명, 경남 1884명, 경북 2366명, 대구 1847명, 충남 1465명, 대전 1164명, 충북 1319명, 강원 1657명, 부산 930명, 전북 1206명, 전남 965명, 광주 960명, 울산 792명, 세종 363명, 제주 226명 등이다. -
코로나로 중단됐던 정기 연고전 3년만에 다시 열린다
사회 사회일반 2022.10.25 17:38:15코로나19로 중단됐던 연세대와 고려대 간 정기 친선경기대회가 3년 만에 재개된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25일 이달 28∼29일 이틀간 ‘2022 정기 연고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고전은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전파 우려로 중단됐다. 두 대학은 28일 오전 10시 30분 잠실야구장에서 개회식을 하고 이어 같은 장소에서 야구 경기를 진행한다. 이어 오후 2시 30분에는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빙구(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다음날인 29일 오전 10시 30분에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연고전 사상 처음으로 아마추어 동아리 여자축구 경기가 개최되고 낮 12시 럭비, 오후 2시 30분 남자축구 경기가 이어진다. 두 대학 간 친선대회는 고려대가 주최하는 짝수 해는 ‘연고전’, 연세대가 주최하는 홀수 해는 ‘고연전’으로 불린다. -
시황제 등극에 스타벅스·에스티로더 불똥
증권 해외증시 2022.10.25 16:16:15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체제가 강화되면서 미국 스타벅스의 주가에도 불똥이 튀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길어지면서 중국 소비가 재차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 것이다. 테슬라와 에스티로더 등 중국 사업 비중이 큰 기업들의 주가와 라스베이거스샌즈 등 중국인 소비 비중이 높은 카지노 기업의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2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스타벅스는 전 거래일 대비 5.5% 급락한 83.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카콜라(2.88%), 맥도날드(0.30%) 등 식음료 기업의 주가가 대체로 선방했던 것과 달리 ‘나 홀로’ 하락 폭이 컸다. 스타벅스가 이미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앞으로도 중국 중심의 사업을 펼치겠다는 계획이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기준 스타벅스의 중국 매출 비중은 전체의 13%에 달하고 전체 매장 비중 역시 16%에 이른다. 게다가 스타벅스는 이번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중국에 올해 말까지 6000개의 매장을 구축하고 2025년까지 9000여 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전날 중국에서 시진핑 1인 집권 체제를 강화하는 ‘시진핑 3기’가 출범하며 제로 코로나 정책이 연장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앞서 스타벅스는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소비가 둔화되며 2분기 중국 매출이 전년 대비 40% 하락하는 실적 쇼크를 경험한 바 있다. 시황제 체제 강화로 미중 갈등이 악화할 수 있다는 것도 중국 사업 확장의 불안 요소다. 시 주석의 반시장적 정책에 대한 우려는 중국 사업 비중이 큰 다른 기업으로도 번졌다. 테슬라의 경우 중국 현지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을 각각 5%, 8.8% 내렸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장중 7% 넘게 하락해 주당 200달러가 무너졌다. 중국초상은행(CMBI)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수요 감소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테슬라의 가격 인하를 시작으로 중국 내 ‘전기차 가격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중국에서 선호되는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48% 내린 196.79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2020년 9월 이후 처음으로 20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중국 매출 비중이 전체의 17%에 달할 정도로 높은 에스티로더는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으며 올 들어서만 주가가 45%가량 추락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중국인의 소비에 매출이 크게 좌우되는 라스베이거스샌즈와 윈리조트 등 카지노 기업의 주가가 이날 각각 10%, 4% 동반 급락했다. -
코로나 재유행 또 오나…하루새 확진자 3만여명 급증
산업 바이오 2022.10.25 13:38:54주춤하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25일 신규 확진자 수가 한달여만에 4만명대로 올라왔다. 전날보다 3만 여명 늘어난 수치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 3759명 늘어 누적 2535만 5350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1만 4302명)보다 2만 9457명 급증한 규모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부터 닷새째 전주 대비 증가 추세를 이어가면서 34일만에 4만명을 넘었다. 현재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진정세에 접어들었던 코로나 유행이 겨울철에 다시 유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정체기를 벗어나고 있다"며 "주간 일평균 2만명선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증가 추세가 보이면 그때 비로소 재유행이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앞서 발표된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의 유행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2주간 코로나19 확진자 수 발생 예측치는 약 1만~2만 명 사이다. 정 위원장은 재유행을 주도할 변이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 "지금 거론되는 BQ.1, XBB 변이도 가설에 지나지 않는다"며 첫 변이 발견 뒤 2달 정도 지나야 추세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아직 실험이 진행 중이지만 현재 접종이 시행 중인 개량백신이 BQ.1, XBB 변이에도 어느 정도의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와 계절독감 동시 유행에 대비해 소아 의료대응체계와 응급실 감염병 대응지침을 개정했다. -
코로나 확진 아기, '약물 50배' 투여…은폐한 간호사들
사회 사회일반 2022.10.25 11:25:09코로나19에 확진된 13개월 영아에게 기준치의 50배에 달하는 약물을 투여한 간호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해당 간호사의 실수를 은폐한 혐의를 받는 간호사들에게도 영장이 신청됐다. 24일 JTBC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이날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숨진 영아 A양 사망사고와 관련해 약물을 과다 투여한 간호사와 이런 내용이 담긴 의무기록을 삭제한 간호사, 이를 알고도 묵인한 수간호사에 대해 유기치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보도 내용을 보면 코로나19에 확진된 A양은 재택치료를 받던 중 호흡곤란 등 증상으로 지난 3월 11일 제주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담당 의사는 호흡곤란 증상이 있던 A양을 치료하기 위해 ‘에피네프린’이란 약물 5㎎을 희석한 후 네뷸라이저(연무식 흡입기)를 통해 투약하도록 처방했다. 하지만 담당 간호사는 약물 5㎎을 정맥주사로 놓은 혐의를 받는다. 이에 A양은 병원 도착 13시간 만에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다음 날인 12일 결국 숨졌다. 담당 간호사는 A양이 중환자실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간호사와 약물 과다 투여 사실을 인지하고 이를 수간호사에게 알렸다. 하지만 이들은 약물 과다 투여 사실을 곧바로 의사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당시 진단서에는 ‘심근염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의사 소견이 담겨 있었으며 부검 등 추가 조사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투약 실수가 최종적으로 병원 집행부에 보고된 시점은 A양이 사망한 지 4일이 지난 3월 16일이었다. 병원 측은 투약 오류를 인지한 후 A양의 부모와 면담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병원은 지난 4월 “유족분들께 너무 큰 상처와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사과문을 내놓았다. 수간호사는 아이 부모와의 통화에서 “너무 애(담당 간호사)가 죄책감에 빠지고 울고불고 해버리니까 저도 판단을 잘못해 가지고 그냥 갑자기 저… 그렇게 됐습니다. 어머님”이라고 뒤늦게 말했다. 에피네프린은 기관지 확장 및 심정지 시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킬 때 사용하는 약물이다. 영아에게 주사로 투여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만약 주사로 놓더라도 적정량은 0.1㎎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의사 처방과 다른 방식으로 약물을 투여했다는 의료기록이 지워진 정황도 확인해 수간호사 등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
'후각 상실' 대신 '콧물·인후통'…코로나 증상 달라졌다
국제 국제일반 2022.10.25 05:48:37코로나19 주요 증상으로 '후각 상실'이 빠지고 콧물 또는 재채기가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코로나 지배종이 오미크론으로 바뀐 것도 주요 원인이다, 23일 미 일간 더힐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 증상 추적 앱인 조에(ZOE)가 20일자로 공개한 목록에 따르면 최근 몇주간 백신 2차례 접종 확진자를 기준으로 상위 5개 증상은 인후통, 콧물, 코막힘, 지속적인 기침, 두통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까지 주요 증상으로 꼽히던 후각 상실, 고열, 호흡 곤란이 각각 6위, 8위, 29위로 빠진 것이다. 코로나 주요 증상은 백신 접종 횟수에 따라 달라지기도 했다. 백신 1차례 접종 확진자 중에서는 상위 5개 증상이 두통, 콧물, 인후통, 재채기, 지속적인 기침으로 나타났고, 백신 미접종 확진자의 증상으로는 두통, 인후통, 콧물, 고열, 지속적인 기침 순으로 꼽혔다. 조에는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재채기, 콧물은 이전까지 코로나 주요 증상으로 꼽히지 않았다"면서 "만약 백신을 맞았는데 잦은 재채기가 시작됐다면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같이 주요 증상이 변화한 것은 코로나바이러스 지배종이 오미크론으로 바뀌면서 델타보다는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더힐은 진단했다. 그러면서 겨울을 앞두고 코로나 주요 증상이 감기, 독감과 비슷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을 의학계 일각에서 우려한다고 더힐은 덧붙였다. 영국 업체인 조에는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2020년 출범했으며, 킹스칼리지 런던 등과 공동으로 확진자 증상을 추적, 연구한다. -
[속보] 코로나 신규 확진 1만 4302명…4일째 증가
산업 바이오 2022.10.24 10:53:26진정세로 접어 들었던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4일 연속 일주일 전보다 증가했다. 11월 대유행 설까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430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 17일(1만 1025명)과 비교하면 3277명 늘어난 것이다. 누적으로는 2531만 1636명이 됐다. 확진자는 21일부터 4일째 전주 대비 늘고 있는 모습니다. 18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3만 3223명 → 2만 9493명 → 2만 5382명 → 2만 4751명 → 2만 6906명 → 2만 6256명 → 1만 4302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226명이다. 사망한 환자는 10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 9000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수능 코앞에 두고 확진됐다면
사회 사회일반 2022.10.22 10:00:00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올해 시험 역시 일반 수험생과 격리 대상 수험생의 시험장이 구분 운영되는 만큼 수능을 불과 며칠 앞두거나 당일 새벽에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 즉시 관할 교육청에 해당 사실을 알려야 하는 것이 핵심이다. 22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16~20일 감염재생산지수는 1.09를 기록, 9주 만에 1을 넘어섰다. 해당 지수는 감염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낸 값으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뜻한다. 지난 8월 넷째 주 0.98로 1 밑으로 내려간 뒤 이달 둘째 주까지 계속 1 미만이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인 2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2만577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 전날 동시간대 2만3673명보다 2099명, 1주일 전인 지난 14일 2만1952명보다는 3820명 늘었다. 2주일 전인 지난 7일 1만8393명보다는 7379명 증가했다. 문제는 수능을 앞두고 확산세가 우려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올해도 확진자 응시가 가능하고 시험장 역시 나뉘어 마련되는 만큼 수능을 얼마 남기지 않고 갑작스레 확진되더라도 차분하게 대응하면 큰 불편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확진 판정 시 곧바로 자신이 시험을 치르는 시험장 관할 교육청에 알려야 한다는 점이다. 지방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이 서울의 재수 학원에 있다가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서울에 연락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시험을 보는 지역의 시·도교육청에 알려야 한다는 이야기다. 시험 전날 확진돼도 응시할 수 있으니 별도 시험장을 신속히 배정 받기 위해선 빨리 연락하는 것이 좋다. 시험 전날이나 당일 새벽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즉시 시도교육청으로 연락해야 한다. 특히 시험 전날(11월16일)에 검사를 받는 경우 신속한 조치를 위해 검사를 받는 곳에도 자신이 수능을 본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수능일에는 ‘일반 수험생’과 ‘격리대상 수험생’의 시험장이 따로 운영된다. 코로나19 확진 시 격리 의무 기간은 7일이므로 시험 당일(11월17일) 1주 전인 다음달 11일부터 격리를 안내 받은 수험생은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하게 된다. 본인이 확진되지 않았더라도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당국에서 격리 통보를 받은 경우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 중인 수험생의 경우 병원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시험 당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수험생은 자신이 시험을 볼 예정인 일반시험장에 마련된 분리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다. 올해 수능은 2020년 치러진 2021학년도 수능 이후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세 번째 시험이다. 전국 87개 시험지구 1373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응시자는 전년 대비 1791명 감소한 50만 8030명이다. -
“카페에서도 마스크 안 쓰잖아요”…"장소별 조정 검토"[코로나TMI]
사회 사회일반 2022.10.22 08:00:00그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보이던 방역 당국이 입장의 변화를 보였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해 장소별 차등을 두는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다. 다만 방역 당국은 일률적 거리두기 없이 코로나19 6차 재유행을 잘 극복했다고 자평하면서도 올 겨울철 독감과 코로나19 동시 유행이 예상되는 이른바 ‘트윈데믹’을 걱정하며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완전히 해제됐지만 방역 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여전히 남겨두고 있다. 방역 당국은 실내 마스크를 방역 조치 중 사실상 ‘최후의 보루’로 보고 있다. 방역 당국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여도 여전히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발생하는 만큼 실내 마스크는 착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조에 묘한 변화가 생겼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실내 마스크 착용에 대해 언급하면서다. 조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장관은 ‘마스크 착용 의무를 선별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한 위원의 지적에 “의료기관·대중교통·사회복지시설 등 장소를 구분해 의무화하는 해외 사례를 감안하겠다”고 답했다. 실제 시민들 사이에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줄곧 제기돼왔다. 직장인 심 모 씨는 “식당 밖에서만 마스크를 쓰다가 식당에 들어와 마스크를 바로 벗게 된다”며 “실내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학생 정 모 씨는 “공부하러 카페를 종종 가곤 한다”며 “마스크를 벗고 있어도 제지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는 드문 양상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미국·프랑스·네덜란드·덴마크 등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다. 독일·이탈리아·호주·싱가폴·이스라엘 등도 의료시설·사회복지시설 등 일부 시설 내에서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돼있으나 종교실·공항·민간사업장·공공기관 등 대부분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일상을 누리고 있다. 그럼에도 방역당국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지점은 겨울철 트윈데믹이다. 한 번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 하고 나면 돌이킬 수 없다는 점도 걸림돌인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 또 다른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실효성이 없다는 목소리는 듣고 있다”며 “다만 요양병원·시설 등 고위험군이 많은 곳은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문가들도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어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김영록 지사, 코로나19 이후 첫 日순방길서 전남 매력 알린다
사회 전국 2022.10.21 09:06:5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제30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 참석과 전남 관광설명회를 위해 일본 순방길에 오른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는 22·2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제30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탄소중립 신산업 허브 전라남도’라는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으로 이뤄지는 이번 회의는 전남도, 경남도, 부산시, 제주도와 일본 후쿠오카, 사가현, 야마구치현, 나가사키현 등 8개 시도현지사가 참석한다. 이들은 녹색성장 추진전략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공동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24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전남 관광설명회에 참석한다. 이날 여행업계, 유관기관, 향우, 교민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전남의 다채로운 관광매력, 맛과 멋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관광설명회에선 명예홍보대사 위촉, 전남관광 홍보 프레젠테이션, 전남 미식관광 여행상품 소개, 관광홍보 상담회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일본 지방정부와의 교류가 소원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두 나라의 지방정부 뿐만 아니라 관광객 등 민간인 교류도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올 겨울 코로나 돌연변이 쏟아진다"…7차 대유행 경고음
사회 사회일반 2022.10.21 05:57:08지난 17일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1주 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올 가을과 겨울 코로나19의 여러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출현할 것으로 예측돼 재유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 겨울 오미크론 하위 변이들이 한꺼번에 몰아치며 팬데믹 상황이 다시 만들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WP는 실제 최근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출현 속도 또한 전문가들조차 뒤따라가기 힘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4일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 확진자 가운데 BQ.1과 BQ.1.1에 감염된 비율은 11%에 달했다. BA.2.75.2(1.4%), BA.4(0.6%) 등 오미크론 계열의 다른 변이들도 미국에서 확인되고 있다. 한 달 전 BA.2.75가 남아시아에서 처음 확인돼 여러 하위 변이를 만들어 냈고, 미국에서는 BA.4.6과 BF.7 변이가 발견됐다. 몇 주 전부터는 BQ.1.1가 유럽과 북미 지역을 강타하더니 최근 XBB 변이까지 확산하고 있다. 이들 변이는 비슷한 돌연변이 유전자 조합으로 구성돼 서로 닮았으면서도 조금씩 다른 형태로, 앞선 변이보다 인체의 면역 체계를 회피하는 능력이 더 좋은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전문가들은 면역력 약화와 바이러스의 진화라는 두 가지 이유로 보호가 느슨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임피리얼 컬리지 런던의 바이러스 학자 톰 피콕은 WP를 통해 "하위 변이가 재감염으로 이어질 확률이 현재 확산하고 있는 바이러스보다 높을 것"이라며 "올겨울 감염 확산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 유럽에서는 이미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학교 수업 재개나 실내 활동 증가, 바이러스의 계절성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으나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WP는 분석했다. 에이브러햄 하버드의대 교수는 "우리가 모두 괜찮다며 면역 반응이 좋지 않은 감염 취약군을 망각한다면 더 무서운 새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꼭 올겨울이 아니라도 바이러스가 진화할 여지는 아직 많다"고 경고했다. -
한국공항공사,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제노선 복원 나선다
사회 사회일반 2022.10.20 17:18:29한국공항공사가 전 세계 주요 항공사·공항을 대상으로 국제노선 복원과 신규노선 개설에 나선다. 공사는 지난 16일부터 3일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2022 세계노선개발회의에 참가해 유나이티드항공, 터키항공, 에어아시아그룹, 핀에어, 로스엔젤레스 공항 등 해외 26개 항공사·공항 관계자와 만나 김해공항의 항공수요와 노선개발 잠재력을 홍보하고, 중장거리 신규 노선 개설에 대해 협의했다. 공사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태국공항공사, 홍콩공항 등 해외 공항과 코로나 이후 국제노선 복원과 인·아웃바운드 수요증대를 위한 공동 홍보·프로모션 추진방안도 논의했다. 세계노선개발회의는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항공노선개발회의다. 올해는 186개 항공사와 371개 공항운영자 등 총 2000여 명이 참여해 홍보부스 운영, 비즈니스 미팅, 관련 포럼 등이 진행됐다. 해외 항공사들은 호주(퍼스)·LA·이스탄불·자카르타에서 김해공항으로 신규노선 취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김포·김해·제주공항 등 기존 국제노선의 조속한 정상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윤형중 사장은 “이번 회의는 세계 각국의 항공수요가 회복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에 각국 항공사·공항 등을 대상으로 국내공항을 홍보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김해공항 중장거리 노선 개발 및 지방공항 국제선의 조속한 복원을 통해 지역민의 항공교통 편의 증대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 치료제 승인 대비"…일동제약, 생산점검 착수
산업 기업 2022.10.20 14:43:33일동제약(249420)이 일본 시오노기 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제품명 조코바)’ 생산을 위한 공장 점검에 착수했다. 보건 당국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 허가가 이뤄질 경우 즉시 생산에 돌입하기 위해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조코바 생산 체제 구축을 위해 안성 공장의 생산 설비, 보관 환경, 유통망 등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에 따른 생산 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현재 조코바는 글로벌 임상 3상을 끝마쳤으며 일본 후생노동성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업계에선 임상 3상의 1차 유효성 평가 지표인 기침·인후통·발열·피로감 등의 개선 효과를 확인한 만큼 허가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조코바 판매권리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일동제약은 생산 기술 조기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이달 31일까지 국내 EUA를 획득하면 기존 완제 기술이전에 더해 원료의약품(API) 기술이전까지 받을 예정이었지만, 이를 앞당겨 EUA 획득 이전에 미리 생산 기술을 전수 받는 방안을 검토키로 한 것이다. 일동제약은 조코바의 국내 허가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 시험 가이드라인에 맞춰 임상 지표 분석 계획을 일부 수정했고, 오미크론 변이 등 최신의 유행을 반영한 임상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긴급사용승인과 품목허가가 이뤄질 때를 대비한 상업화 준비를 하고 있다”며 “신속한 생산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시오노기 제약이 발표한 조코바의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위약 투여군은 기침·인후통·콧물과 코막힘·발열·피로감이 해소되기까지 192시간 소요됐지만, 조코바 투여군은 24시간 적은 168시간이 걸렸다. 부작용과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임상은 일본·한국·베트남 등 182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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