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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6만 2472명…이틀째 6만 명대
산업 바이오 2022.11.09 10:14:38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6만 명대를 기록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만 2472명이다. 지난주 같은 요일 5만 4737명보다 7735명 늘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36명, 사망자는 59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 9479명(치명률 0.11%)이다. -
금융위 "증안펀드 출자금 위험가중치 100%로 하향"
증권 정책 2022.11.09 08:12:09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가 채권 시장 경색을 풀기 위해 연말까지 95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서는 가운데 이 중 90조 원이 5대 은행을 통해 집행될 예정이다. 이에 정부는 원활한 집행을 위해 지난달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정상화 조치 유예, 예대율 규제 완화 조치에 이어 증안펀드 출자금에 적용하는 위험가중치도 코로나19 당시와 동일하게 하향(250→100%)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국내 20개 은행 수장들과 만나 최근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평가와 전망을 공유하고 은행권의 시장안정 역할 및 향후계획, 자금조달·운용 관련 애로사항 및 해소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안정을 유지하려면 금융시스템의 나무와 숲을 모두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는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우리 금융의 핵심인 은행권은 은행 산업을 넘어 전체적인 금융시스템을 보면서 시장안정에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선 급격한 금리인상 요인 외에 과도한 심리적 위축에 따른 신용 경색 우려가 큰 상황인 만큼 자금흐름의 물꼬를 트는데 있어 정부의 시장안정 대책과 은행의 노력이 결합되면 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지원 및 채권·단기자금시장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대출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취약계층, 기업 등의 어려움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불가피하나 은행들이 금리상승에 대한 대응과정에서 우리 경제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없을지 고민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자 김광수 은행연합회장과 은행장들은 “제2금융권의 크레딧라인 유지에 어려움이 없도록 은행권이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며 기업어음(CP),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도 매입에 나서는 등 단기자금시장에 대해 은행권이 시장안정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참석자들은 “지금은 금융 당국과 전(全) 은행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시점이라는 점에 공감한다”면서 “자금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순환하도록 하는 은행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동시에 취약차주 지원 등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유현욱 기자 abc@@sedaily.com -
확진자 급증에 출구 못찾는 '제로 코로나'…中 디플레 공포 커진다
국제 정치·사회 2022.11.08 18:03:20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개월여 만에 7000명대로 급증하며 집권 3기를 맞아 경제 성과가 시급한 시진핑 정부에 빨간 불이 켜졌다. 당국은 경기 둔화에 대한 안팎의 우려로 ‘제로 코로나’ 정책의 출구전략을 고심해왔지만 최근 갑자기 불어난 확진자에 발목이 잡힌 형국이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방역 완화 타이밍을 놓칠 경우 제로 코로나발(發)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8일 중국 보건 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7일 기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732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5463명에서 26% 정도 급증한 수치다. 특히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광둥성 광저우시는 이날 일일 확진자가 2377명로 도시별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중국 경제가 제로 코로나 봉쇄발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9일 발표 예정인 중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해 22개월 만에 하락 전환할 것으로 예측됐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2.4%로 전월(2.8%)보다 상승세가 둔화했을 가능성이 크다. 통신은 제로 코로나로 중국 내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수요와 공급 가격 모두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중국이 세계의 평균 인플레이션율을 낮추고 있는 것이 역설이라면 역설”이라고 평가했다. 맥쿼리그룹의 중국 경제 분야 책임연구원은 “디플레이션 압력은 중국 정부가 ‘결정적인’ (방역 완화) 조치를 취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중국 경제의 하방 압력이 커지면서 지도부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 시간) 중국 고위 관리를 인용해 시진핑 국가주석을 포함한 지도부가 제로 코로나를 내려놓고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조치를 취하는 것을 조심스레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방역 완화가 공산당 지지에 미칠 악영향을 감안해 “(해제 시기는) 내년 말까지 늦춰질 수 있다”고 덧붙였지만 앞서 5일 중국 국가질병예방통제국이 제로 코로나 고수 의지를 강조한 가운데 나온 이 같은 보도는 중국 지도부의 속내가 그만큼 복잡해졌음을 가늠케 한다. 중국 내 제로 코로나에 대한 불만 여론도 부담이다. 관변 언론인으로 알려진 후시진 전 환구시보 총편집인은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제로 코로나는 치러야 할 대가는 크지만 실현할 수 없는 목표다. 경제와 사회적 대가가 너무 크다”며 제로 코로나를 정면 비판하며 방역 피로감을 내비쳤다. -
中 확진자 7000명대 급증… 출구 못 찾는 제로 코로나에 디플레 공포 커진다
국제 정치·사회 2022.11.08 16:21:20중국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6개월여 만에 다시 7000명대로 급증하며 집권 3기를 맞아 경제 성과가 시급한 시진핑 정부에 빨간 불이 켜졌다. 중국도 경기를 둔화시키고 있다는 안팎의 지적에 고강도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의 출구 전략을 고심하고 있지만 갑자기 불어난 확진자에 발목을 잡힌 형국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방역 완화 타이밍을 놓칠 경우 제로 코로나발(發) 디플레이션이 발생해 경기 침체로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 시간) 중국 고위 관리를 인용, 시 주석을 포함한 지도부가 제로 코로나를 내려 놓고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을 위한 조치를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해외 입국자의 격리 기간을 현행 ‘7+3일’에서 총 7일로 축소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WSJ는 “다만 방역 완화가 공산당 지지에 미칠 악영향을 감안해 (제로 코로나 해제 시기는) 내년 말까지 늦춰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5일 중국 국가질병예방통제국은 “중국의 코로나 방지 조치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이라며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그러나 WSJ 보도는 시 주석을 포함한 지도부의 속내가 복잡해졌음을 가늠케 한다. 무관용 방역 정책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결국 중국 정부도 제로 코로나 출구를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이 제로 코로나 봉쇄발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9일 발표 예정인 중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해 22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 날 발표되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1년 전보다 2.4% 올라 9월(2.8%)보다 상승세가 둔화됐을 것으로 전망됐다. 제로 코로나로 중국 내 경제 활동이 크게 위축된 것이 수요와 공급 가격 모두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세계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치솟은 에너지 가격에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상황과 대비된다. 통신은 “중국이 세계의 평균 인플레이션율을 낮추고 있는 것이 역설이라면 역설”이라고 평가했다. 또 중국 ‘반도체 굴기’에 대한 미국의 규제와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올 들어 10월까지 반도체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이상 뚝 떨어졌다. 중국의 10월 수출은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5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 내에서 제로 코로나에 대한 불만 여론도 분출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 제로 코로나에 대한 불만 여론도 분출하고 있다. 중국 후시진 전 환구시보 총편집인은 7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제로 코로나는 치러야 할 대가는 크지만 실현할 수 없는 목표다. 경제와 사회적 대가가 너무 크다”며 제로 코로나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펠로시 의장이 탄 비행기를 요격해야 한다”고 말했을 정도로 ‘강성’ 관변 언론인인 그가 비판에 나섰을 정도로 방역 피로감이 극에 달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 19가 다시 퍼지고 있는 점은 시진핑 정부의 고심을 더욱 깊게 만드는 요인이다. 7일 중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7323명으로, 상하이 봉쇄가 한창이었던 5월1일(7175명)에 이어 처음으로 다시 7000명대로 올라섰다. 맥쿼리 그룹의 중국 경제분야 책임 연구원은 “디플레이션 압력은 중국 정부가 ‘결정적인’ (방역 완화) 조치를 취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12% 오른 홍콩 증시…"中 리오프닝땐 20% 더 뛴다"
증권 국내증시 2022.11.08 15:28:06홍콩 증시가 이달 들어 중국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과 제로 코로나 정책 철회에 대한 기대감을 촉매로 12%나 반등했다.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전면적인 리오프닝 정책이 나올 경우 중국 증시가 20%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 증시가 과도한 변동성 장세를 지나는 만큼 아직은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8일 홍콩 항셍지수는 이달 들어 1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 H지수도 같은 기간 12.6% 급등하며 급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진핑 정책 리스크와 경기 둔화가 맞물리며 2008년 이후 처음으로 5000 선이 무너졌던 지난달 말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홍콩 지수의 무서운 상승세에 힘입어 중국 본토 증시(상하이종합)도 5%가량 급등세를 보였다. 지수가 살아나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홍콩판 나스닥’ 항셍테크지수를 추종하는 ETF들이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모양새다. 지난달 52주 최저까지 넘봤던 KODEX 차이나항셍테크 ETF는 이달 들어 11%나 급등했다. 같은 지수를 인덱스로 추종하는 ETF들도 비슷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증시가 반등세에 오른 것은 최근 시진핑 정부의 금융 안정화 노력과 무관하지 않다. 당대회 직후에는 중국의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진핑 주석의 권력 독점 논란으로 외국인 이탈이 감지됐다. 그러나 시진핑 지도부가 시장 안정화 조치(정책적 유연성 강조)에 나서면서 시장의 공포 심리가 수그러들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우려하는 반시장·저성장 노선을 불식시키기 위한 정책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3일 홍콩 국제금융포럼에서 인민은행과 증권·은행 감독기구 대표는 화상을 통해 ‘금융 규제 당국은 경제 성장을 우선적인 사항으로 정하고 개혁과 자유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도 한몫한다. 최근 중국 경기 회복에 걸림돌인 제로 코로나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발언들이 잇따라 전해졌다. 중국 질병관리센터 수석 과학자 정광은 향후 중국이 PCR 코로나 검사 횟수를 기존의 10%까지 축소하고 내년 초에 본토와 홍콩 간의 통관을 자유롭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일 골드만삭스는 중국 당국의 전면적인 리오프닝이 중국 증시를 20% 끌어 올릴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킹거 라우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내년 2분기 중 코로나 규제 완화를 시작할 것”이라며 “시장은 한 달 앞서 리오프닝 수혜를 반영하고 그 모멘텀이 두세 달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계속되는 변동성 장세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긴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겨울철 코로나 재확산과 부동산 침체 등 걸림돌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전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정치·정책적 리스크에 대한 급락으로 밸류에이션상 저평가 영역까지 끌어내린 것은 맞다”면서도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정책에 대한 신뢰 회복이 더 필요하고 펀더멘털의 개선도 확인돼야 할 포인트”라고 말했다. -
"JW생명과학, 3Q 프리미엄 수액제 매출 23%↑…위드코로나 실적 정상화" [Why 바이오]
증권 국내증시 2022.11.08 09:44:55수액제 국내 1위 위탁생산(CMO) 기업 JW생명과학(234080)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정체됐던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영향으로 매출 대비 영업이익의 증가세는 더딜 것으로 전망됐다. 8일 상상인증권(001290)에 따르면 국내 수액제 CMO 1위 JW생명과학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을 벗어나 202년 2분기부터 영업실적이 정상화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어난 461억 원,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63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어 4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 올해 전체 매출액 1866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는 수액제 매출이 올해 들어 증가세로 접어들었으며 지난해 JW중외제약의 국내 수액제 유통 재고 조정이 마무리된 만큼 기본적으로 JW생명과학의 수액제 공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중에서도 프리미엄 수액제의 수익성을 높게 평가했다. 프리미엄 수액제 중에서도 비중이 높은 TPN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7.0% 늘어난 317억 원이었는데, 3분기에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23%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마진이 좋은 TPN의 매출 증가는 영업이익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회복돼 수액제 수출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JW생명과학의 수액제 수출은 영국, 스페인 등 유럽 9개국에 선적을 시작했고, 현재 18개국에 론칭된 상황이다. 전체 수액제 수출은 2020년 75억 원, 2021년 84억 원이었고, 올해는 110억 원대로 전망했다. 더불어 당진공장 TPN 생산 3라인이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되면서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생산 능력이 기존 공장대비 40% 증가한 상황이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더욱 내수와 수출의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매출 성장세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환율 상승으로 아미노산, 지질 등 수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매출 원가율이 높아졌다"며 "이러한 추세는 환율이 하락할 때까지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Why?바이오는=‘Why?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中수출 29개월 만에 역성장…경기침체·제로코로나에 '발목'
국제 정치·사회 2022.11.07 18:05:14중국 경제를 지탱해온 수출이 2년여 만에 역성장으로 돌아섰다. 세계 경기가 둔화하는 가운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생산과 물류가 큰 차질을 빚자 수출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수출은 298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했다. 이는 블룸버그 예상치인 4.5%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이자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5월(-3.5%)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로이터통신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내수가 둔화한 중국에서 그나마 전망이 양호했던 수출 부문까지 암울한 성적을 내면서 정책 입안자들이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장즈웨이 핀포인트자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수출 경기 악화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급 차질뿐 아니라 대외 수요 부진도 반영돼 있다”며 “세계 경제 둔화로 향후 몇 달 동안 수출 증가율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달 수입도 213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7% 줄었다. 이는 2020년 8월(-2.3%)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시장 전망치(0%)도 밑도는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해외 소비자들의 구매가 줄었고 코로나19 봉쇄 조치와 주택경기 침체 등이 중국 내 수요에 타격을 줬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출보다 수입이 큰 폭으로 줄면서 10월 무역수지는 851억 달러로 전월(847억 달러) 대비 흑자 폭을 늘렸다. 그나마 견조한 흐름을 보이던 수출이 악화되며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에 모두 비상등이 켜졌지만 이날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앞서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도 6일 5496명에 달해 상하이 봉쇄 기간이었던 5월 2일 이후 최다를 기록했지만 중국 정부가 ‘정밀 방역’을 강조하는 등 정책 부작용을 완화할 세부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4일 제로 코로나 조기 종료 기대 속에 5.36% 급등했던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도 장중 한때 4%를 돌파했으며 상하이종합지수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
애플 “中 정저우 공장 코로나 봉쇄로 아이폰14 출하 지연”
국제 기업 2022.11.07 14:15:06애플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현지에 있는 아이폰 생산 공장 가동에 차질이 불가피해지자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출하가 늦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6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규제로 중국 정저우에 있는 아이폰 위탁생산 공장 가동이 일부 중단되면서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애플 측은 “두 제품의 출하량이 예상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들은 새 제품을 받기 위해 더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면서 생산 수준이 정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공급업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어느 정도의 물량이 제때 공급되지 못하는지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시장 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는 정저우 공장 생산 차질로 인해 올 4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기존 예상치 8000만대에서 200만~300만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정저우시의 코로나 19 환자가 급증하자 2~9일 일주일 간 대만 폭스콘의 중국 공장이 있는 산업단지에 대한 폐쇄 명령을 내렸다. 폭스콘은 애플의 최대 아이폰 생산업체로서 정저우 공장은 아이폰14 시리즈의 80%를, 아이폰 14 프로의 85% 이상을 생산한다. 한편 폭스콘은 7일 10월 매출 보고서를 발표하고 정저우 공장의 생산 차질에 따른 영향으로 올 4분기 전망을 기존의 ‘신중하지만 낙관적’에서 ‘하향 조정’으로 낮췄다. 다만 폭스콘은 10월 매출액이 7766억 대만 달러(약 34조원)로 전년 동월 대비 41% 급증했으며,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매출액도 5조4415억 대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였다고 밝혔다. -
中 제로 코로나 봉쇄에…3세 아이 병원도 못가 숨져 "비통"
국제 국제일반 2022.11.07 12:00:00중국에서 지역 전면 봉쇄로 병원 응급실에 뒤늦게 이송된 3세 아이가 숨지면서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분노가 치솟고 있다. 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북서부 란저우시에 거주하는 퉈씨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자녀의 죽음에 대해 글을 올렸다. 퉈씨에 따르면 지난 2일 정오 그는 아내와 3세 아이가 가스에 중독돼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내는 응급조치로 20분 만에 의식을 되찾았지만 아이는 깨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란저우시는 지난 10월부터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전면 봉쇄된 상태였다. 퉈씨가 부른 구급차는 40분이 넘도록 도착하지 않았다. 퉈씨는 아이를 구하기 위해 경찰과 지자체에 연락을 취했지만 아무 도움도 받지 못했다. 이웃의 도움을 받고 나서야 퉈씨는 봉쇄 벽을 넘어 근처 검문소로 갈 수 있었다. 하지만 검문소에서는 계속 구급차를 부르라는 말을 반복했다. 최근 10일 이내에 발급된 코로나 음성 증명서를 요구하기도 했다. 퉈씨는 “그때까지만 해도 아이는 숨을 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퉈씨는 옥신각신 끝에 겨우 택시를 잡아 집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응급실로 향했지만, 오후 3시께 아이는 결국 숨을 거뒀다. 그는 “아이가 좀 더 일찍 병원에 보내졌더라면 살 수 있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 글은 웨이보에서 8억회 이상 조회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 누리꾼은 “과도한 코로나 확산 통제로 위급한 사람들이 다른 치료를 받기 어려워졌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실제로 올해 초부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봉쇄로 천식 발작, 급성 췌장염 등 응급 상황을 맞은 이들이 골든 타임을 놓쳐 숨지거나 고통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의 일이 이어지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
[특징주] 中 제로코로나 유지 기조에 화장품 등 관련주 약세 ?
증권 국내증시 2022.11.07 09:40:07중국의 방역대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껏 고조됐지만, 정작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화장품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 40분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 거래일보다 5000원(4.57%) 내린 10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화장품(123690)제조(-3.79%), 잇츠한불(226320)(-3.18%), 코스맥스(192820)(-2.88%), 롯데관광개발(032350)(-2.42%) 등 중국 관련주들 역시 하락세다. 앞서 이들 종목은 직전 거래일인 이달 4일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철회 전망에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중국 방역당국이 ‘제로 코로나에 대한 중국 방침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기대감이 소멸됐다. 증권가는 내년 1분기 말에서 2분기는 돼야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종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사진] 中 코로나 감염 또 폭증…“방역 완화 없다”
국제 정치·사회 2022.11.06 18:44:03 -
수능 시즌 '트윈데믹' 우려 고조 …확진자 늘고 청소년층 독감 급증
사회 사회일반 2022.11.06 12:48:02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수험생들의 컨디션 관리가 가장 중요한 시기에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데다 청소년층에서 독감까지 빠르게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6675명 발생했다. 1주일 전 3만4492명보다 2183명(6.33%) 증가했다. 일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9월 4일 7만2112명 이후 9주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학생 확진도 늘고 있다. 교육부가 2일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추진 현황'을 보면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학생 2만524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30.9%(5969명) 급증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독감까지 빠르게 확산하며 두가지 유행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3~29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분율·ILI)는 9.3명으로 일주일 전 7.6명보다 22.4% (1.7명) 늘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13~18세 청소년층은 지난달 셋째 주 14.3명에서 30.2% 급증한 19.9명을 기록했다. 유행기준의 4.1배에 달한다. 문제는 수능을 불과 열흘 여 앞두고 코로나19와 독감 환자가 동시에 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번 수능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벌써 세 번째 치러지는 코로나 수능인 데다 일상 회복 역시 속도를 내고 있지만 수험생 입장에서는 컨디션 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긴장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교육부는 3일부터 수능 당일인 17일까지 수능 자율방역 실천기간을 운영, 수험생 이용이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점검을 실시하는 등 집중 방역 관리에 들어갔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개인 및 가족 모두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며 “수능 직후 약 2주간 진행되는 논술, 면접까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역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피하는 등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며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감기로 인한 코막힘은 대표적인 수능시험 방해요소”라고 말했다. 확진 시 곧바로 자신이 시험을 치르는 시험장 관할 교육청에 확진 사실을 알려야 한다. 수능 전날 검사를 받을 경우 신속한 조치를 위해 검사 시 병·의원 또는 선별진료소에 본인이 수능 응시생임을 밝혀야 한다. -
[속보] 코로나 일요일 기준 9주 만에 최다…3만 6675명
산업 바이오 2022.11.06 11:30:51코로나19 7차 대유행이 이미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6일 3만 667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확진자가 3만 6675명 늘어 누적 2583만 8239명이 됐다고 밝혔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3만 4492명)과 비교하면 2183명 늘어난 것이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 9월 4일(7만 2112명) 이후 9주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방역당국은 재유행 시 하루 확진자가 최대 20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바고 있다. 당국은 9일 겨울 유행 전망과 방역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
中 제로코로나 폐지되나…화장품·면세점株 '들썩'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1.04 17:30:15중국이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던 제로 코로나 정책을 철회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화장품과 레저·면세점 회사의 주가가 급등했다. 중국 소비가 회복하며 이들 기업의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1만 2400원(12.77%) 오른 10만 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기관투자가들이 220억 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투자가들과 외국인투자가들은 각각 212억 원, 5억 원 순매도했다. LG생활건강(6.32%)과 애경산업(10.70%), 한국콜마(4.50%) 등 화장품주도 불기둥을 뿜었다. 레저주의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롯데관광개발(14.49%), GKL(7.22%), 파라다이스(4.50%), 강원랜드(1.52%) 등 레저주도 상승 마감했다. 호텔신라(3.19%), 신세계(3.53%), 현대백화점(2.01%) 등 면세점주도 꿈틀거렸다.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의 출구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에서 고강도의 방역 조치에 대한 기류가 바뀌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새로 구성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가 다음 달 초 개최되고 이어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여기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방향 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중국 관영지에서조차 유연성 없는 방역 정책에 대한 자성론도 제기됐다. 중국 관영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일 회의에서 방역 관련 통제의 범위를 최소화하고 최단기간에 가장 작은 희생으로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강도의 방역 정책이 철회된다면 화장품과 면세점·레저 업종의 실적 개선이 가속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은 중국 매출이 해외 매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에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화장품·카지노·면세업종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반등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분간 제로 코로나 정책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기대감이 물거품이 될 가능성도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20차 당대회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의 성과를 거듭 강조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내년 3월 전인대 이전에 의미 있는 정책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
한덕수 총리 "변이바이러스 유입…코로나 하루 최대 20만명 전망"
정치 총리실 2022.11.04 08:53:27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으로 일일 확진자가 최대 20만 명까지 다시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이태원 사고와 코로나19 중대본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겨울철에는 변이바이러스 유입 상황 등으로 전문가들에 따르면 하루 최대 20만명까지 확진자 발생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절기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며 “확진 또는 접종 후 4개월이 경과한 분들이 3500만 명에 이르면서 사회적 면역이 상당 부분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18세 이상 동절기 백신 접종률은 2.5%에 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 총리는 "신속한 접종을 통해 면역을 확보하는 것이 중증과 사망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접종 참여를 독려했다. 방역·의료대응 체계를 재점검·보완도 약속했다. 그는 "변이 바이러스 감시와 분석도 강화하겠다. 주당 1600 건 이상의 코로나19 변이분석과 겨울철에 유행하는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통합 감시를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검사역량과 의료체계로 하루 20만 명 내외의 확진자 발생도 대응이 가능하리라 보지만 확진자 추세를 보면서 단계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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