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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 개인 '사자'에 코스피 2460선 회복
증권 국내증시 2022.08.31 14:37:57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미국 증시 하락으로 이날 장 초반 코스피는 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개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2460선을 회복했다. 31일 오후 2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16.58포인트(0.68%) 오른 2467.3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46포인트(0.71%) 내린 2433.47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290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억 원, 1291억 원을 내다팔고 있다. 오전에 하락하던 코스피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005930)(1.19%), SK하이닉스(000660)(2.1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2%), 삼성전자우(005935)(0.18%), LG화학(051910)(2.78%), 현대차(005380)(0.51%), 삼성SDI(006400)(2.42%), NAVER(035420)(0.63%), 기아(000270)(0.75%) 등은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일 대비 0.97% 내린 46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크로발 불확실성 및 장중 중국 PMI 결과에 따른 아시아 증시 상황과 맞물리면서 외국인들의 장중 국내 증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열어놓고 증시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연준 위원들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 및 금리 수준 유지 발언 등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나아가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견고한 가운데 타이트한 고용지표 결과를 통해 연준의 적극적인 금리 인상 지속 가능성을 높인 점도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91포인트(1.26%) 오른 807.0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9포인트(0.59%) 내린 792.33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80억 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억 원, 21억 원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98%), 엘앤에프(066970)(0.31%), HLB(028300)(5.17%), 펄어비스(263750)(0.54%), 셀트리온제약(068760)(0.77%), 에코프로(086520)(5.81%) 등은 빨간 불이 켜졌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0.27%), 알테오젠(196170)(-1.41%) 등은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
[오전시황] 외인·기관 '팔자'에 코스피 2430선
증권 국내증시 2022.08.31 10:00:26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장 초반 코스피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로 미국 증시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31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18.70포인트(0.76%) 내린 2432.3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46포인트(0.71%) 내린 2433.47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617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44억 원, 897억 원을 내다팔고 있다. 코스피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0.68%), LG에너지솔루션(373220)(-1.72%), SK하이닉스(000660)(-0.5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6%), 삼성전자우(005935)(-1.10%), LG화학(051910)(-0.98%), 삼성SDI(006400)(-0.17%), NAVER(035420)(-1.68%), 기아(000270)(-0.12%)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전일 대비 0.26% 오른 1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연준 위원들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 및 금리 수준 유지 발언 등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나아가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견고한 가운데 타이트한 고용지표 결과를 통해 연준의 적극적인 금리 인상 지속 가능성을 높인 점도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2포인트(0.15%) 하락한 795.7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9포인트(0.59%) 내린 792.33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881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609억 원, 기관은 265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28%), 에코프로비엠(247540)(-2.14%), 엘앤에프(066970)(-1.27%), HLB(028300)(-0.43%), 카카오게임즈(293490)(-1.34%), 펄어비스(263750)(-1.07%), 셀트리온제약(068760)(-0.51%), 알테오젠(196170)(-1.87%) 등이 하락세다. 반면 에코프로(086520)(2.95%), 천보(278280)(0.49%)는 상승세다. 한편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8.12포인트(0.96%) 떨어진 3만1790.87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4.45포인트(1.10%) 낮은 3986.16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4.53포인트(1.12%) 하락한 1만1883.14에 거래를 마쳤다. -
[시론]정책 우선 순위를 환율안정에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8.31 07:00:00최근 환율이 1350원대까지 오르면서 한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개방경제에서 환율은 두 나라의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지표다. 지금과 같이 환율이 급등한 원인은 미국 금리 인상에도 있지만 한국의 경제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미국 잭슨홀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지속적으로 높일 것을 언급했고 한국의 무역적자 또한 지속될 것이 예상돼 앞으로 환율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환율 급등은 수입 물가를 높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우려되는 것은 외국인 투자 자본 유출이다. 환율 상승은 미국 금리 인상 때문이며 일본과 중국의 환율도 오르고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한국은 경제 여건에서 이들 국가와는 차이가 있다. 일본은 30년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저금리 정책으로 환율을 인위적으로 높이고 있으며 국제통화를 갖고 있어 자본 유출로 인한 외환 부족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 중국 역시 경기 부양을 위해 최근 금리를 낮춰 환율을 높이고 있으며 자본자유화를 하지 않아 외환위기 위험에서 벗어나 있다. 반면에 한국은 국제통화를 갖고 있지 않으면서 자본자유화를 해 환율이 급등할 경우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 투자 자본 유출로 외환위기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환율 안정을 위한 정책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먼저 대외 경제 부문을 중시할 필요가 있다. 새 정부는 출범 초부터 무역수지나 환율 안정과 같은 대외 부문보다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금리 인상과 구조 개혁 추진과 같은 국내 경제정책에 초점을 뒀다. 그러나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는 등 대외 부문이 불안할 경우 이러한 긴축정책과 구조 개혁 정책은 크게 제약을 받게 된다. 큰 폭의 금리 인상이나 긴축 재정 정책은 부동산 버블 붕괴나 가계부채 부실 그리고 경기 침체를 불러와 자본 유출로 한국 경제를 외환위기 위험에 노출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환율 급등으로 수입 물가가 오르면서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물가를 안정시키지 못할 뿐만 아니라 새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연금·노동 등 구조 개혁 정책 역시 성과를 내기 어렵게 한다. 따라서 정책 당국은 먼저 대외 경제를 안정시킨 후 긴축정책과 구조 개혁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정책 성과를 높일 필요가 있다. 한국 경제의 대외 신인도를 높여 자본 유출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무역수지와 재정수지는 국가의 대외 신인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한국 경제는 무역적자와 재정적자의 쌍둥이 적자를 겪고 있다. 무역적자는 대중국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데 원인이 있다. 그동안은 중국과의 기술 격차로 수출을 늘릴 수 있었으나 최근 격차가 줄어들면서 대중국 수출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대중국 수입 규제가 강화되면서 앞으로도 중국 성장률 둔화로 한국의 무역적자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정책 당국은 대중국 수출 감소를 만회할 수 있도록 수출을 독려하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해 무역수지를 흑자로 전환해야 한다. 재정적자를 줄여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필요도 있다. 한국 경제는 저성장, 고령화로 구조적으로 재정적자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중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지난해보다 22조 원 늘어난 101조 원을 기록했다. 정부는 불필요하거나 낭비되는 재정 지출을 과감히 줄여서 한국 경제의 대외 신인도를 높여 환율을 안정시켜야 한다. 개방경제에서 환율만큼 중요한 지표는 없다. 지금과 같은 환율 급등은 달러 표시 1인당 국민소득을 크게 줄이고 새 정부가 추진하는 인플레이션 억제와 구조 개혁의 성과를 낮출 가능성이 크다. 윤석열 정부 경제팀은 환율 안정을 이룬 다음 국내 경제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한국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 -
잭슨홀 여파 어디까지…뉴욕 연은 총재 발언에 주가 또 휘청
증권 해외증시 2022.08.31 06:05:003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잭슨 홀 미팅 충격파가 지속하면서 또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이 1.12% 빠진 것을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각각 1.10%, 0.96% 내렸는데요. S&P는 7월 이후 처음으로 4000선이 무너졌고 이번 여름 랠리 상승폭도 절반 수준까지 쪼그라들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이날 한때 연 3.14%까지 오르면서 전반적으로 기술주들이 맥을 못췄는데요. 알파벳(-0.48%)와 마이크로소프트(-0.85%), 애플(-1.53%)이 모두 빠졌고 테슬라도 2.50% 떨어졌죠. 비트코인 가격도 개당 2만 달러 선이 깨졌는데요. 2년 만기 국채금리가 3.466%까지 치솟아 1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인 증시 약세 속에서도 어닝이 예상보다 좋았던 베스트 바이는 1.68% 올랐는데요.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부풀려진 시장의 기대와 반대되는 내용이었는데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관한 힌트가 몇 개 나왔습니다. 시장의 낙폭이 커진 것도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 영향이 큰데요. 오늘은 윌리엄스 총재의 주요 발언과 증시 전망, 채권금리 동향에 대해 전해드리겠습니다. “제한적 정책 유지 필요 짧게 하고 방향 바꿀 일 아냐…수요 공급 일치 내년까지 계속될 것” 이날 있었던 윌리엄스 총재 발언의 주요 내용은 아래 7가지입니다. ① “실질 정책금리 제로 넘어야. 0.5%p 정도 필요. 명목기준금리 3.5% 살짝 넘어야”→해석: 기준금리 최소 3.5%까지 올릴 것. 실질 정책금리(명목금리-물가)가 플러스 중요 ② “내년 인플레 2.5~3% 사이 된다는 것이 합리적”→해석: 내년 인플레 2.5~3%로 떨어질 가능성 있어 0.5%p 추가하면 3.5%(명목기준금리) 숫자 나옴 ③ “금리 내년까지 올린 뒤 제한적 수준으로 한동안 유지. 금리 내려가려면 시간 걸려. 짧게 하고 방향 바꿀 일 아냐”→해석: 사실상 내년 금리인하 없음을 지도부 차원서 확인 ④ “9월 금리인상 전망 등 데이터의 총합(totality)에 달려”→해석: 향후 금리인상 폭은 완벽히 데이터에 달려 있어. 인상폭과 최종수준 모두 데이터가 핵심 ⑤ “인플레 정책목표(2%)까지 낮추는 데 몇 년 걸려. 하지만 우리는 해낼 것”→해석: 상대적으로 높은 인플레 수년 간 지속 가능 ⑥ “실질금리와 중립금리가 바뀌기 때문에 정책이 바뀔 때가 올 것”→해석: 경제상황이 바뀌면 통화정책 방향도 바뀔 수 있어 ⑦ "QT 조기중단 우려에 동의 안 해. 대차대조표 조정 매우 잘 되고 있어”→해석: 2019년처럼 조기종료할 일 없음. 긴축 지속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실질 정책금리가 플러스가 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것 자체가 목표이자 모든 일이 끝나는 지점은 아니며 이 정도쯤에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맞기 때문이지만 결과만 놓고 보면 정책금리가 플러스가 될 때까지 금리를 높여야 한다고 한 건데요. 그러면서 +0.5%포인트(p) 정도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어제 ‘3분 월스트리트’에서 전해드렸던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의 크로스 지점이 중요하다고 한 것과 정확히 같은 대목인데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만 놓고 보면 8.5% 물가상승에 기준금리가 2.5% 정도이므로 -6%가 되지요. 윌리엄스 총재는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2.5~3%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고 0.5%p 정도의 룸이 필요하다고 한 걸 고려하면 3~3.5%나 그 안팎이 되면 금리인상이 끝날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가능합니다. 그 역시 “3.5%를 약간 넘어야(a little bit of somewhat above that) 할 것”이라고 답했는데요. 실질 정책금리 플러스 요인이 금리전망에 있어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는 겁니다. 알아둘 필요가 있죠. 연준의 사정에 정통한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명목 중립금리에서 물가를 뺀 실질 중립금리가 소폭의 플러스를 기록해야 한다는 게 이코노미스트들의 컨센서스”라며 “연준은 이를 0.5%p 정도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소 복잡하지만 ‘실질 중립금리=명목 중립금리-물가’이고 계산식을 바꾸면 ‘명목 중립금리=실질 중립금리+물가’가 되지요. 핵심은 내년에 금리인하가 없음을 사실상 못박았다는 점입니다. 뉴욕 연은 총재는 의장, 부의장과 함께 지도부로 불립니다. 마켓워치는 윌리엄스를 파월의 ‘가까운 동맹(a close ally)’라고 칭했는데요. 그만큼 속내를 잘 안다고 보면 될 겁니다. “제한적 수준으로 한동안 유지해야 한다”거나 “금리 내려가려면 시간 걸리고, 바로 바꿀 일이 아니”라고 한 것들이 시장을 추가로 낙담시켰다고 볼 수 있을 듯한데요. 이런 것들이 모여 이날 증시하락의 한 원인이 됐을 겁니다. 다른 지역 연은 총재들도 강경 발언을 이어갔는데요. 리처드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2% 타깃으로 되돌리기 위해 헌신할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거기(2%)에 도달할 것”이라며 “나는 우리가 타깃으로 되돌아가는 길에 인플레이션이 오를 수 있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9월에 얼마를 올리는 게 좋을지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인플레와의 싸움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는데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홈페이지에 “인플레이션을 낮춰야 하는 의무는 흔들릴 수 없는 사안”이라고 했죠. “금리인상 폭, 데이터의 총합이 중요”…“美 노동시장 구인수는 더 늘었다 1120만”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 중 또 하나 봐야 할 게 ‘데이터’입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향후 금리나 정책에 관한 질문에 “데이터의 총합에 달려있다”는 말을 수차례 했지요. 이는 그동안의 데이터 정책을 재확인하는 것이지만 수치에 따라서는 금리인상 속도가 느려지거나 멈출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실제 윌리엄스 총재는 “실질금리와 중립금리가 바뀌기 때문에 정책이 바뀌는 때가 올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는데요. 보스틱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명백히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게 나타나면 그것은 0.75%p의 금리인상을 되돌릴 이유를 준다”고 했습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2시40분 현재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75%p 인상 확률이 74.5%, 0.5%p는 25.5%입니다. 다만, 인플레가 일부 진전이 있더라도 갈 길이 먼데요. 헤드라인 수치는 내려가겠지만 근원 숫자는 상대적으로 높고 끈적끈적할 수 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조차 “인플레이션이 목표치까지 가려면 수 년이 걸릴 것”이라고 시인했는데요. 노동시장도 아직 강합니다. 미국의 7월 구인건수가 1120만 건으로 전달보다 되레 20만 건 늘었는데요. 고용건수는 640만 건으로 전달보다 10만 건 줄었지만 퇴직자 수(420만 명) 10만 명 감소했습니다. 일자리 사이트 집리쿠르터(ZipRecruiter)에 따르면 이달 중순에도 일자리는 약 1000만 개가 있다고 하는데요. 다음달 2일에 나올 고용보고서의 경우 평균 30~32만 안팎이라고 말씀 드렸는데, 좀더 자세히 보면 이날 기준으로 최대치는 45만2000개, 최저치는 7만5000 정도됩니다. 편차가 큰 편인데요. JP모건(31만)과 무디스 애널리틱스(26.5만), 골드만삭스(35만) 등 주요 기관들이 30만 개 안팎을 점치고 있습니다. 실업률 전망치는 평균 3.5%인데 3.4%로 더 떨어지거나 올라가야 3.6%죠. 향후 인플레이션에 중요한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 대비 5.3% 상승으로 전월(5.2%)보다 더 올라가는 거로 나옵니다. 반면 주택시장은 둔화하고 있는데요.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지수를 보면 6월 집값이 전년 보다 18% 올라 5월(19.9%)보다는 인상폭이 낮아졌습니다. 여전히 절대 상승폭이 크지만 둔화의 기미가 나타나는 건데요. 골드만삭스는 “주택판매가 더 감소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이 경우 결국 경기침체 논의가 다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경기둔화 기미가 보이는 와중에 강한 노동시장은 추가 긴축을 불가피하게 만들죠. UBS는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을 60%로 책정했는데요. 자산운용사 원(One)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코조 코이데는 “연준은 공개적으로는 말 못하겠지만 임금상승률이 너무 높아 실업률을 높이고 경기침체를 유발하지 않고서는 물가를 2% 주변에서 안정화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물론 적정 수준에서 실업률을 높이거나, 노동력 공급이 늘어나 경기가 둔화하면서도 침몰하지 않는 최선의 결과(연착륙)를 얻어낼 수 있지만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닌데요. 찰스 슈왑의 리즈 앤 손더스는 “연착륙보다 경기침체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봤습니다. 반면 블룸버그통신은 “코로나19 기간 동안에 노동시장을 나가있던 이들이 복귀하면서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지면 연착륙이 가능할 수 있다”고 짚었는데요. 노동공급 증가가 해법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글로벌 채권시장도 베어마켓 눈앞”…“주가하락에 S&P 섬머랠리 상승폭 반토막” 어쨌든 당분간은 금리인상 모드인데요.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지속하면서 채권금리가 오르고 가격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의 글로벌 채권종합지수를 보면 지난해 1월의 직전 최고치보다 약 19.2% 하락했는데요. 베어마켓의 기준인 마이너스 20%에 근접하고 있죠. 캅스트림 캐피털의 파우린 크리스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파월의 잭슨 홀 발언이 시장의 기대를 재설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나온 독일의 8월 CPI가 전년 대비 8.8% 급등했는데요.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4분기에 10%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영국의 인플레가 22%를 찍을 수도 있다고 했는데요. 이는 씨티 전망(18%)보다도 더 높습니다. 31일에는 유로존 CPI가 나올 예정인데요. 높은 물가는 금리상승을 부채질하겠죠. 증시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합니다. JP모건은 “고용데이터에서 증시 상승의 신호를 본다”고 했지만 스테파니 랑 홈리치 버그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은 깨지기 쉬우며 지난 금요일의 매파적 발언은 연준이 피봇을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계속해서 인플레이션을 최우선 순위로 두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시장에 계속해서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봤는데요. 씨티는 반도체 분야에 상당히 비관적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씨티는 경기침체와 재고를 언급하면서 “반도체가 10년 만에 최악의 침체로 접어들고 있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가 새 저점을 찍으면서 25%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날 마이크론테크놀로지(-1.25%)와 엔비디아(-2.11%)를 포함해 퀄컴(-1.95%), 인텔(-2.06%)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31% 빠졌죠. 주식 위험 프리미엄이 2009년 이후 가장 낮다는 말도 있는데요. 주식 위험 프리미엄은 무위험인 국채 대신 주식을 보유했을 때 생기는 추가 수익률을 뜻합니다. 사미어 사마나 웰스 파고 투자연구소 선임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주식 위험 프리미엄이 2009년 이후 거의 최저치로 떨어졌다”며 “증시는 현재 10년 국채와 비교할 때 너무 비싸다”고 했지요. 증시 입장에서는 금리를 올려도 문제지만 앞에서 언급했듯 그것이 과해 침체로 이어져도 타격을 받게 됩니다. 금리인하에 따른 덕을 볼 수도 있겠지만 경기침체의 폭풍이 만만치 않을 수 있는데요. 이와 별도로 우크라이나가 남부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고, 독일과 프랑스는 러시아 관광객에 대한 유럽연합(EU) 비자금지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사안별로 EU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는데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우려가 줄면서 전날보다 5.37달러(5.5%) 급락한 배럴당 91.64달러에 거래됐지만 언제든 다시 꿈틀댈 수 있죠. 한동안 변동성이 지속할 수밖에 없습니다. 크리스틴 비털리 씨티 글로벌 웰스 자산운용 북미투자 헤드는 “지금 시장은 인내심을 요구한다”며 “매일매일의 변화에 (너무) 신경을 쓰지 마라”고 했는데요. 큰 그림을 보면서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유튜브 생방송] : 미국 경제와 월가, 연준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하는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매주 화~토 오전6시55분 서울경제 ‘어썸머니’ 채널에서 생방송합니다. 방송에서는 ‘3분 월스트리트’ 기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지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기자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美, 2거래일 연속 하락 뒤 상승…나스닥 0.41%↑ 출발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증권 해외증시 2022.08.30 22:39:44잭슨 홀 미팅 후폭풍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30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9시37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68.71포인트(0.21%) 오른 3만2167.70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8.14포인트(0.20%) 상승한 4038.75, 나스닥은 48.82포인트(0.41%) 뛴 1만2066.49를 기록 중이다. 시장의 예상을 깬 수익을 기록한 베스트바이는 6% 넘게 급등 중이다. 베스트바이는 주당순이익(EPS) 1.54달러에 매출 102억4000만 달러르 기록, 월가 전망치(1.27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예상치와 같았다. CNBC는 “뉴욕증시가 하락 이후 안정을 찾고 있다”며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도 한 원인”이라고 전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 넘게 하락한 배럴당 94.0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로드 폰 립시 UBS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매니징 디렉터는 “우리는 시장의 섬머랠리가 일시적이었다고 믿고 투자자들에게 방어적인 주식분야, 예를 들어 헬스케어나 배당주 등을 권하고 있다”며 “투자자들도 이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대응에 진지하다는 점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유튜브 생방송] : 미국 경제와 월가, 연준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하는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매주 화~토 오전6시55분 서울경제 ‘어썸머니’ 채널에서 생방송합니다. 방송에서는 ‘3분 월스트리트’ 기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지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기자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지금은 주식 담을 때…무주택자, 내년 이 시기 노려라" [머니트렌드 2022]
부동산 주택 2022.08.30 18:14:26“시장은 금리 인상을 선반영한 만큼 장이 빠질 때마다 주식 비중을 확대해도 될 시기입니다.”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 “무주택자는 급할 것이 없습니다. 내년 5월 다주택자들이 급매물을 내놓을 때 기회가 올 것입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30일 서울경제가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한 ‘머니트렌드 2022’에는 주식·부동산·암호화폐는 물론 아트 투자와 세테크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새로운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면서 14개 강연에 연인원 1600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연설에도 불구하고 핵심 변수인 물가는 이미 정점을 찍었다면서 주가가 내년 이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세익 대표는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렸던 1980년대에도 저점이 깨지지 않았다”며 “증시는 저점을 높이며 상승해 내년에는 코스피지수 2900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 중국과 유럽의 성장률 쇼크 등으로 하반기 증시 변동성이 여전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영업부장은 “전쟁 격화, 유럽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연내 추가 조정이 올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극심한 거래절벽 속 부동산 투자 전략도 소개됐다. 홍춘욱 리치고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과거에는 금리가 올라도 집값이 상승했지만 최근에는 경제 양상이 달라지며 금리가 오르자 집값이 빠지고 있다”며 “올해 주택 시장에서 강력한 상승이 나타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가 만료되는 시점(2023년 5월 9일) 전에 무주택자들에게 기회가 올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가격 정체기를 지나 바닥을 다진 뒤 2023년 상반기까지 계획된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와 맞물리면 거래절벽이 해소되고 거래량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건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부장은 ‘하반기 경제이슈’ 강연에서 “물가의 고점을 올해 4분기에 확인할 수 있겠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으로 돌아가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금리 인상이 끝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
[머니트렌드] "파월쇼크에 변동성 커진 증시…에너지·방산 등 정책수혜株 주목"
증권 국내증시 2022.08.30 17:55:5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서울경제 머니트렌드 2022’에서 강연자로 나선 증시 전문가들은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도주를 찾아 투자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이 꼽은 주도주는 대외 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는 에너지·방위 등 정책 수혜주가 대표적이었다. 특히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가격 전가력이 높은 독점적 기업을 주목하라는 조언도 나왔다. 주요 주도주로 거론되는 것은 각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추진 중인 국책 사업 관련주다. 기후 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각국은 에너지·방산 등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과 유럽의 ‘리파워(REPower)EU’ 등의 정책이다. 에너지와 방위는 각국에 ‘생존 문제’인 만큼 경기와 무관하게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강연자들의 조언이었다. 다만 ‘태조이방원(태양광·조선·2차전지·방산·원전)’은 이미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점에서 이와 관련한 수혜를 볼 수 있는 산업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영업부 부장은 “예를 들어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 송배전 시설도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식으로 태조이방원에서 파생되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업황과 악재를 선반영하며 시장에서 저평가 받고 있는 대형 반도체주에 대한 추천도 이어졌다.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로 올해 1월 3일 7만 8600원에서 이날 5만 8800원으로 주저앉았다. 469조 원에 달했던 시가총액은 351조 원으로 120조 원 가까이 증발했다. 삼성전자 등 대형 반도체주의 반등 시기는 서버·PC용 최신 세대인 DDR5 D램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때로 지목됐다. 박세익 체슬라투자자문 전무(대표이사)는 “최근 에너지 위기로 전력 소비를 30% 낮출 수 있는 DDR5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앞선 세대인 DDR4 때 삼성전자 주가를 보면 2013~2014년 랠리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역시 “중국이 하반기에 부양책을 강하게 시행할 경우 반도체와 스마트폰 섹터가 살아날 수 있다”며 “국내 대형 반도체주의 현재 밸류에이션을 볼 때 충분히 투자해볼 가치가 있는 시점”이라고 맞장구쳤다. 미국 주식은 실적이 좋은 배당주를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내년 상반기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전까지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장우석 유에스스탁 대표는 “돈을 덜 잃고 많이 버는 방법은 중소형주보다 변동성이 적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내 대형주이며 배당을 주는 종목을 고르는 것”이라며 “투자에 자신이 없으면 아예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를 하는 게 현명하다”고 말했다. 원자재 값 상승을 고객에게 떠넘길 수 있는 기업도 눈여겨봐야 한다.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 본부장은 “인플레이션이 3% 이상일 때 가격 전가 능력이 있는 1500개 기업의 수익률은 일반 기업보다 11% 높았다”며 “테슬라나 애플 등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기업들은 가격 전가 능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
'파월의 저주' 현실되나…다시 고개든 '침체' 논란
국제 경제·마켓 2022.08.30 17:55:47미국에서 한동안 잦아들었던 경기 침체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막을 내린 잭슨홀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예고하며 “가계와 기업에 (경기 위축이라는) ‘고통’을 안겨줄 것”이라고 강조하자 시장이 ‘고통’의 폭과 강도가 어느 정도일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이다. 29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준 이코노미스트와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아시아 회장을 지냈던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는 상당한 경제 후퇴가 불가피하다며 “침체를 피하려면 기적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기 시작하면 경제 전반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실업률은 5~6%까지 오르고 국내총생산(GDP)은 1.5~2%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7월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3.5%로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이며 2분기 GDP 성장률은 -0.6%로 집계됐다. 경기 침체로 인한 기업의 실적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도 나온다.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미국주식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은 마진과 수요를 추가로 갉아먹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연준보다 내년의 실적 리스크를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반면 현재 미국 경제는 침체와 거리가 멀다는 주장도 만만찮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분기 미국 국내총소득(GDI)이 전 분기 대비 1.4% 올라 여전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GDP는 올 들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지만 소득수준은 오히려 나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경기 침체 여부를 공식 선언하는 전미경제연구소(NBER) 출신의 로버트 고든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지금을 침체로 부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강도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든 연준 내에서조차 경기 침체의 규모를 정교하게 예측하기가 현재로서는 어렵다는 시각이 나온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금의 인플레이션은 단지 고용 시장이 튼튼해져서 임금이 오르고 물가가 인상되는 그런 전통적인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공급망과 우크라이나 전쟁, 또 확장 재정과 통화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다. 금리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공급 요인 등이 있는 만큼 긴축의 기간이나 이에 따른 고통의 크기를 연준조차 가늠할 수 없다는 의미다. 다만 카시카리 총재는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는 중앙은행이 감수해야 하는 위험”이라고 덧붙였다. -
조선주 담은 중공업ETF, 이달 수익률 16% 날았다
증권 국내증시 2022.08.30 17:46:51수주 대호황을 누리고 있는 조선주들이 15년 만에 증시 주도주 반열에 올라서자 이들을 담은 중공업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달 들어 가장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말까지 선가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치솟는 원·달러 환율 역시 조선 업체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하며 조선 업체들이 실적 개선세를 한동안 이어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다. 다만 향후 업계 내에서도 재무 상태 및 현금 흐름 등에 따라 차별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 해당 기업들을 높은 비중으로 담은 ETF를 선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30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8월(1~29일) 국내 ETF 수익률 상위 1·2위를 모두 중공업 관련 ETF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KBSTAR 200중공업(285010)’으로 16.15%의 성과를 냈다. 이어 16.13%의 수익률을 기록한 ‘TIGER 200중공업’이 2위를 차지했다. 중공업 관련주의 비중이 높은 ‘KODEX 기계장비’ 역시 같은 기간 11.47%의 성과를 내며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간 국내 주식형 ETF의 평균 수익률은 1.04% 수준에 불과했다. 해당 ETF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가 커졌던 최근 1주간에도 3~4%대의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10여 년 만의 호황 사이클로 들어선 국내 조선 업체들이 대규모 수주 랠리를 지속하며 단번에 증시 주도주로 올라서자 이들 업체를 주요 종목으로 담고 있는 중공업 ETF들이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조선해양(009540)·대우조선해양(042660)·삼성중공업(010140) 등 국내 주요 조선 업체들은 모두 올 상반기에만 2~3년 치 수주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까지 현대중공업(329180)·현대미포조선(010620) 등을 포함한 조선 5사의 연간 신규 수주는 321억 달러 수준으로 연말까지 400억 달러 규모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헌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잔고는 이미 협상 테이블에서 우위를 점할 만큼 쌓였다”며 “급격한 경기 침체가 오지 않는 이상 2023년까지 잔고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가 및 환율 상황 역시 실적 개선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반기 신규 수주 감소는 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공급 제약 환경이 선가를 방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1350원 선으로 치솟은 원·달러 환율이 연말까지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점 역시 우호적이다. 수출주의 경우 원화 약세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달러 결제에 따른 환율 효과로 환차익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조선 업계 호황이 이어지는 가운에서도 재무 상황 및 실적 개선세에 따른 업체 차별화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올 3분기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지난해 4분기 증가한 수주의 매출 인식을 시작하며 먼저 흑자 전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러시아 수주 잔액 매출 지연에 묶인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비교적 실적 개선세가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기술 투자 및 선제적 인력 확보의 기반이 되는 재무 상태 역시 눈여겨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양호한 현금 흐름은 조선사들의 장기 수주 경쟁력으로 직결된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재무 상태가 우량한 기업들과 그렇지 못한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격차는 한동안 좁혀지지 않을 것”이라며 “현대중공업 그룹 조선사들이 섹터 내에서 누리는 상대적 프리미엄도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마감시황] “낙폭 과했다” 개인 매수세에 코스피 2450대 회복
증권 증권일반 2022.08.30 17:28:24낙폭 과대 판단에 코스피가 극적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03억 원을 쓸어 담으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24.04포인트(0.99%) 오른 2450.9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장 대비14.32포인트(0.59%) 오른 2441.21에 개장해 상승폭을 키웠다. 지수 상승을 견인한 건 개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403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7억 원, 1275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대부분은 올랐다. 삼성전자(0.34%), SK하이닉스(0.76%), 삼성바이오로직스(0.84%), LG화학(1.16%), 현대차(3.71%), 삼성SDI(0.35%), NAVER(1.71%), 카카오(1.39%), 기아(3.35%) 등 고루 상승 마감했다. 미국 착공 소식을 전한 업체들의 주가도 좋았다. LG에너지솔루션(1.31%)은 혼다자동차와 미국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에 장 중 3% 넘게 오르기도 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4.65%)는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위치한 테네시 공장을 증설하기로 해 오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90%), 의료정밀(1.84%), 섬유·의복(1.76%), 증권(1.56%), 종이·목재(1.48%), 보험(1.27%), 의약품(1.25%) 등이 강세였다. 반면 전기가스업(-0.48%), 운수·창고(-0.48%), 비금속광물(-0.36%), 기계(-0.30%)는 약세였다. 지난 29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 여파로 2.18% 추락했던 코스피는 이날 낙폭 과대 인식 등에 따른 개인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환율도 일부 진정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7원 내린 1346원 7전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3년 4개월 만에 1350원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던 환율은 4원 4전 내린 1346원에 개장해 1344원 4전∼1349원 9전 사이에서 등락하며 하루 만에 반락했다. 시장은 금리 인상 사이클이 조기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려놓고,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4.5%로 나타났다.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25.5%였다. 통화당국은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과 관련해 예상 가능한 범위의 발언이라며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파월 의장의 이번 잭슨홀 미팅 연설은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결정하면서 예상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당시 밝힌 향후 통화정책 운용 방향에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총재가 앞서 당분간 0.25%포인트 인상을 정책 기조로 밝힌 만큼, 빅 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고려할 가능성은 작다는 의미로 보인다. 시장은 이번 주 줄줄이 발표되는 미국의 7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구인건수, 8월 콘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8월 ADP 민간고용, 미국 8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 등 각종 경제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중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나스닥 지수선물이 반등한 것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며 “9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전망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 인덱스가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 증시는 경제지표에 대한 민감도가 매우 높아질 것”이라며 “파월 의장을 비롯한 대부분 연준 위원들이 ‘경제지표 결과 및 데이터’에 따라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폭을 결정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고 부연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7.13포인트(2.20%) 오른 797.0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10포인트(0.53%) 상승한 783.99로 시작해 상승 폭을 대폭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2억 원, 828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1331억 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03%), 에코프로비엠(0.18%), 엘앤에프(2.93%), HLB(1.98%), 카카오게임즈(2.54%) 등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상승했다.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가 결정돼 정리 매매 중인 소리바다(115.19%)는 전날 급락(-90.03%)과 달리 폭등하며 이상 급등락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6조 6977억 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5조 9593억 원이었다. -
[이번주 코인스케줄] 다시 고개 든 긴축공포…이번주 고용지표로 시선 이동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2.08.30 16:56:51① 다시 고개든 긴축 공포…고용지표로 시선 이동 이번 주에는 미국의 고용 지표와 유로존 CPI 등이 발표된다. 앞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전례 없는 매파적 발언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가 급락한 가운데, 이번주 발표되는 고용지표가 시장 분위기에 반전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오는 2일 발표되는 미국의 8월 비농업고용지표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함께 연준의 행보를 가늠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지표다. 우선 시장에서는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2만 5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7월 고용은 52만 명으로 예상의 두 배를 뛰어넘으면서 긴축 경계감을 키운 바 있다. 8월에는 이보다 둔화한 수치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고용지표가 지나치게 호조를 보일 경우 암호화폐 시장에는 오히려 악재로 작용할 수 전망이다. 고용 시장이 뒷받침되는 상황에서 연준이 더욱 공격적 긴축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고용이 악화할 경우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완화될 가능성이 커지는 동시에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확대될 전망이다. 파월 의장이 9월 FOMC에서 기준금리 0.50%p와 0.75%p 인상 가능성을 모두 열어둔 만큼 이번 주 발표될 고용 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② 애널리스트 Check! AM 매니지먼트는 29일 위클리 리포트를 내고 "최근에는 경기 상황이나 경제 지표 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시장 흐름이 급반전되는 움직임이 자주 나타난다"며 "시장에 변동성을 줄 수 있을만한 일정이 예정된 경우 공격적인 투자보단 보수적인 투자로 자산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 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호중 AM 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는 "경기 상황에 자신감에 차있던 연준은 최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며 "이번 주 예정된 8월 고용 보고서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1만 8000달러 초반을 지지 가격대로 보고 있으며, 이보다 하락할 경우 지난 저점인 1만 7000달러를 깨는 움직임도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
돌아온 빚투족, 주식담보대출 20조 넘어 …이자부담 어쩌나
증권 국내증시 2022.08.30 15:40:44상승장을 기대하며 빚을 내 투자에 나선 이른바 ‘빚투’족들이 되레 높은 이자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최근 잭슨홀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예상보다 더 강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으면서다. 금리 인상 기조가 한동안 이어질 경우 이자 부담뿐만 아니라 강제 청산(반대매매) 위험도 높아져 ‘빚투’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공여 잔액은 26일 기준 19조 30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가 하락에 따른 반대매매로 7월 초 17조 원대까지 내려갔던 잔액이 두 달 만에 2조 원 넘게 불어난 셈이다.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예탁증권 담보 융자 역시 6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20조 원을 넘었다. 7월 1일 이후 이날까지 코스피지수가 5% 상승하는 등 최근 증시가 반등세를 나타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6일(현지 시간)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의 여파로 당분간 증시가 낙폭을 키울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반대매매 등으로 ‘빚투’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최근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신용융자 금리도 급등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잇따라 9% 후반대로 금리를 끌어 올리고 있으며 일부 증권사에서는 10%가 넘는 고금리를 받고 있다. ‘빚투’가 하락장에서 증시를 더 끌어내리는 악순환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앞서 폭락장이 이어졌던 6월에도 ‘빚투’ 청산에 따른 매물 증가로 증시가 낙폭을 키운 바 있다. -
"9월 FOMC 금리 인상폭 0.50%포인트 예상"
증권 국내증시 2022.08.30 10:29:12이베스트투자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30일 이베스트증권에 따르면 현재 연준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강도 높은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으며, 중립 금리를 넘어 제약적인 범위까지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혜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남은 세 차례의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가늠하고 연준의 피벗(pivot·방향 전환)을 가늠하기 위해 제일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중립 금리 수준"이라며 "올해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중립 금리 범위는 2.00∼3.00%로 추정돼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연구원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중립 금리보다 0.50%포인트 또는 0.75%포인트 높은 금리라면 물가 수준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며 "7월 금리 인상으로 중립 금리에 도달했다는 연준의 의견을 고려하면 3.00∼3.25%의 금리를 제약적 수준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9월 FOMC에서는 0.50%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이 6월 대비 낮아진 상황에서 9월 FOMC 회의 전에 확인되는 8월 CPI 상승률이 또 한 번 둔화 양상을 보인다면 9월 회의 인상폭은 50bp(1bp=0.01%포인트)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반면 실업보험 신규 청구 건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거나, 기업들의 감원 계획이 계속해서 발표되는 등 노동시장 전망이 악화할 잠정적 징후가 지속한다면 4분기 FOMC 회의에서 노동시장에 대한 연준의 평가 톤 조절이 예상된다. 우 연구원은 “이 경우 25bp 인상으로의 연준 피벗을 전망한다”고 했다. 한편 우 연구원은 지난 26일(현지 시간) 있었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과 관련해서는 "7월 FOMC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내용도 그대로 있었다"며 "기존 입장에 시장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을 일축하는 정도의 발언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9월 금리 인상 폭에 대해서도 엄청나게 매파적인 의견을 낸 것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
[오전시황] 낙폭 과대 인식에 0.6%대 반등 시도하는 코스피
증권 증권일반 2022.08.30 09:54:18코스피가 낙폭 과대 인식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개인이 매수세를 이끌면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30일 오전 9월22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15.42포인트(0.64%) 오른 2442.31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32포인트(0.59%) 오른 2441.21에 개장해 상승폭을 키우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693억 원, 63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776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05930)(0.34%)와 SK하이닉스(000660)(0.2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0%), LG화학(051910)(1.66%), 현대차(005380)(1.33%), 삼성SDI(006400)(0.52%), NAVER(035420)(1.28%), 카카오(035720)(1.11%), 기아(000270)(1.42%) 등이 오르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373220)(3.37%)은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 손잡고 미국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에 강세다. 업종별로는 철강 금속(2.11%), 의료정밀(1.31%), 운송장비(1.17%), 화학(1.09%) 등이 상승세다. 반면 전기가스업(-0.28%)은 약세다. 국내 증시는 낙폭 과도 인식에 반등 중이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것과 대조적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4원 내린 1346.0원에 개장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약세 흐름을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57%)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6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1.02%)가 동반 하락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잭슨홀 이후 시장 반응에 행복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주식시장 랠리를 보고 신나지 않았다”고 말해 투자심리가 더 얼어붙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4.5%,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5.5%로 각각 나타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정책 전환에 대한 주식 시장의 과도한 기대감을 꺾어 놓은 잭슨홀 미팅의 여진은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결국 9월 FOMC까지 주식 시장은 잭슨홀 이후 긴축 불확실성에 노출되겠으나, 이미 7월 FOMC 의사록 공개 이후부터 시장 가격에 반영해온 만큼 잭슨홀 여진이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90포인트(1.01%) 상승한 787.79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0포인트(0.53%) 오른 783.99로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4억 원, 20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56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45%), 에코프로비엠(247540)(0.18%), 엘앤에프(066970)(2.43%), HLB(028300)(1.21%), 카카오게임즈(293490)(1.96%), 펄어비스(263750)(2.96%), 셀트리온제약(068760)(1.33%) 등 대다수 종목이 오르고 있다. -
"잭슨홀 이후 시장 급락 기뻐"…"연준, 물가 떨어져도 안 멈춘다"
증권 해외증시 2022.08.30 06:03:572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 홀 미팅에서 매파적 발언을 한 데 따른 여진이 계속되면서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이 1.02%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각각 -0.67%, -0.57% 떨어졌는데요.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한때 연 3.1%를 넘어섰습니다. 투자심리가 나빠지면서 개당 2만 달러가 깨졌던 비트코인은 다시 2만 달러를 회복했지만 뒤로 갈수록 상승폭을 줄였는데요. 종목별로는 기술주가 약세였습니다. 다음달 7일 4가지 모델의 아이폰14와 업데이트된 애플 워치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애플이 1.37% 빠졌는데요. 반면 월마트는 0.97%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도 다시 오르고 있는데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가능성에 뉴욕상업거래소의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95달러(4.2%) 상승한 배럴당 97.0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슬금슬금 다시 100달러 선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지난 금요일의 낙폭보다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시장의 관심은 금리와 연준에 쏠려있죠. 이날 있었던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연설은 자금이체 서비스에만 국한됐는데요. 8월 고용보고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증시가 어떻게 흘러갈지도 중요합니다. 오늘은 시장 상황과 함께 연준의 정책 전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2~3달 인플레 수치 좋으면 끝? 연준 계속 제약적 상태 유지”…“유럽 등 중앙은행 더 매파적으로 나와 변동성↑” 리즈 영 소파이 투자전략 헤드는 이날 미 경제 방송 CNBC에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두 달, 세 달 내려가면 파월 의장이 금리를 계속 올린다고 했던 것보다 이를 더 신경쓸 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현실은 우리는 계속해서 제약적인 금리수준으로 간다는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물가 상승폭이 계속 낮아지면 언젠가는 연준이 멈추겠죠. 그것은 명확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것은 연준이 내부적으로 갖고 있는 기준이지요. 투자자의 기대가 연준의 기대보다 낮다면 계속된 금리인상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특히 연준이 최종금리(terminal rate)에 도달하더라도 오랜 기간 그곳에서 머무를 가능성이 높은데요. 토마스 호잉 전 캔자스시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계속 강하게 나올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는 “파월은 잭슨 홀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짧게, 포인트를 말했고 인플레이션이 우선 순위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며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고 있다지만 더 지속적으로 갈지 누가 알겠는가? 그렇지 않더라도 (인플레이션이 내려오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시장이 앞서 나가게 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요. 이어 “물가가 급락하면 다음 두 번의 금리인상 규모를 조정할 수는 있겠지만 금리인상을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꽤 경제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선임고문은 좀 더 넓게 보는데요. 그는 미국은 상대적으로 가장 경기가 좋은 편이며 유럽과 중국은 급격히 경제가 식고 있는데 인플레이션 문제까지 더해지고 있다고 걱정합니다. 경기가 나빠지더라도 인플레와 싸우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이 나서면 연준도 간접적으로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는 뜻인데요. 필립 레인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꾸준한 금리인상 속도”를 주장했지만 로버트 홀츠만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와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총재는 9월에 0.75%포인트(p)의 금리인상을 제시했죠. ECB 집행위원인 이사벨 슈나벨은 “들썩이는 인플레이션 기대가 불편할 정도로 높다”며 “경제가 침체에 빠지더라도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지속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이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둔화 속 물가상승) 공포를 키웁니다. 유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지만 미국도 에너지와 농산물을 더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낮아져도 이를 뺀 근원 인플레는 여전하고 끈적끈적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웰스 파고는 “잭슨 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9월에 0.75%p를 배제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은 없었다”며 “고용증가세가 미약하거나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아질 경우 9월에 0.5%p만 인상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현재 연준이 11월에 0.5%p, 12월 0.25%p를 더해 9월에 0.75%p에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본다”고 전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말 성경 속 복음 아냐”…“정책 실질금리 플러스되고 침체오면 인하 가능” 분석도 하지만 증시 폭락 하루 만에 시장의 기대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3분 월스트리트’에서도 시장의 기세는 꺾였지만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강세론자인 제레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 교수는 이날 미 경제 방송 CNBC에 “파월 의장의 말을 복음(Gospel)으로 생각하지 말자. 왜냐하면 그는 지난해 같은 심포지엄에서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아니라고 했으며 1년 전에는 금리를 올리는 것은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고 했다”며 “지난 4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과잉 긴축 탓에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단지 구인 수가 줄고 그것을 균형으로 가져오는 것이라고 했었다”고 비판했는데요. 연준이 계속해서 전망이 틀리고 말바꾸기를 하니 성경 속 복음처럼 절대적인 것으로 여기면 안 된다는 거죠. 이는 경제상황에 따라 연준이 언제든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 있고 한 발 더 나아가 정책전환(금리인하)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말인데요. 시겔 교수는 “확실히 연준의 예측 능력은 내 신뢰를 잃었다. 만약 인플레이션 공식수치가 2%까지 내려오는 걸 본다면 그때는 이미 과도하게 긴축했을 것”이라며 “(물가가 올라갈 때 놔두었던)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이다. 그게 내 걱정”이라고 했습니다. 이 부분은 합리적 문제 제기로 보입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이미 사후 판단 방식으로 바꿨다는 점입니다. 코로나19를 맞아 선제적 대응 대신 데이터를 확인한 뒤 움직이는 사후적 대응으로 전환했죠. 경제를 충분히 떠받치기 위한 조치였는데요. 이렇다 보니 인플레이션도 완전히 잡히는 걸 숫자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선제적으로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최소한 가장 큰 틀의 정책기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이 됐는데요. 이 경우 이미 지난 지표를 보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더라도 상황은 늦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결국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죠. 시겔 교수가 걱정하는 것도 이 부분인데요. 강세론자들 사이에서는 잭슨 홀 미팅 연설도 결국은 데이터에 의존해서 결정하겠다는 의미라고 보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매파적인 장치와 느낌을 걷어내면 남는 건 데이터 의존이라는 건데요. 피터 치르 아카데미 증권의 매크로 전략 헤드는 블룸버그TV에 나와 ‘연준이 경기 약화에 직면해도 금리를 계속 올린다는 것을 믿느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는 그렇다. 연준은 일부 나쁜 뉴스에도 금리를 올리겠지만 정말로 경기가 나빠지고 고용이 감소하면 그들은 되돌아와야만 할 것”이라며 “연준은 (잭슨 홀을 통해) 시장의 기대를 재조정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고 이번 주에도 그렇게 하겠지만 현실은 연준이 데이터에 의존해서 갈 것이라는 점”이라고 짚었습니다. 잭슨 홀 미팅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도 정부 지출이 줄어야지 금리인상만으로는 물가를 잡을 수 없다고 했는데요. 존스홉킨스대의 프란체스코 비안치와 시카고대와 레오나르도 멜로시는 “지금의 인플레이션은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재정지출에 주도되고 있으며 단순히 금리를 인상하는 것만으로는 인플레이션을 다시 끌어내리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연준의 사정에 정통한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결국 정책금리와 인플레이션이 크로스되는 게 중요하다"며 “연준이 실질 정책금리가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가 되고 경기가 급격히 나빠지면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본다. 내년 후반에 인플레이션이 3%대가 되고 금리가 4%가 되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카시카리 “시장이 연준 의지 어느 정도 오해”…“8월 고용, 30~32만 전망 유로존 CPI도 지켜봐야” 마지막으로 증시 전망을 보죠.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잭슨 홀 미팅 이후의 증시 급락을 두고 “나는 파월 의장의 잭슨 홀 연설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보고 실제로 기뻤다(actually happy)”며 “사람들은 이제 우리가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겠다고 한 약속의 진지함을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주식시장이 오르는 것을 보고 흥분하지 않았다”며 “왜냐하면 나는 우리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헌신하고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며 어느 정도 시장이 그것을 오해했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직접적 경고인데요. 최소 잭슨 홀 이후에도 금융시장이 크게 완화하면 시장에 독약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데요. 월가에서 “파월이 잭슨 홀에서 세게 나온 것은 결국 금융시장 완화 때문이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런 측면이 어느 정도 있음이 드러났기 때문이죠. 내년, 그 이후의 상황이 어떻든 당장 시장이 연준에 다시 도전하면 이것은 파월 의장의 선택지를 더 좁힐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만 긴축하면 될 것을 6~7을 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는 거지요. 뒤집어 보면 당분간 큰 틀에서 약세가 불가피하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실제 지금은 황소론자들도 섣불리 나서지는 않는 모습이라는데요. 바이탈 날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는 “지난 금요일의 공격적이며 거침없는 매도는 줄어들고 있지만 진정한 매수 수요가 많지는 않다”며 “심지어 황소들도 다시 시장에 들어오기 전에 이번 주의 유로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미국 고용보고서,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굵직한 거시 자료를 보기를 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8월 고용보고서의 경우 현재 30만에서 32만 안팎 정도의 증가가 예상됩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평균은 30만 명 정도 되고 CNBC는 32만5000명이라고 봤는데요. 7월 52만8000명보다는 줄어들 전망이지만 얼마나 감소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수요일의 유로존 인플레이션 수치는 전년 대비 9.0%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고요. 이를 고려하면 당분간 방어적 전략을 취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UBS는 “2023년 6월 S&P500의 가격목표는 4200으로 지금보다 높고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75%로 현수준(3%대)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반면 인플레이션 경로와 에너지 가격,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중국의 경제정책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투자자들은 더 부정적인 시나리오를 담은 리스크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향후 1년 동안 변동성 확대와 어닝 전망 하향, 예상보다 높은 부도율이 기본 전망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약세론을 펴왔던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팀은 “앞으로는 높은 금리가 아닌 약해진 기업들의 어닝이 미국 주가에 가장 큰 위협이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이익 전망치가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며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는데요. 다음 달부터는 연준의 양적긴축(QT) 규모가 두배로 늘어납니다. 주말에는 레이 달리오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회장이 주식 시장의 추가 20~25% 하락을 점쳤지요. 지금까지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만 시장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유튜브 생방송] : 미국 경제와 월가, 연준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하는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매주 화~토 오전6시55분 서울경제 ‘어썸머니’ 채널에서 생방송합니다. 방송에서는 ‘3분 월스트리트’ 기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지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기자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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