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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 원·달러 환율 13년 4개월만 최고치에 어지러운 코스피
증권 국내증시 2022.08.29 13:42:0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 연설 파장이 코스피를 짓누르고 있다. 29일 오후 1시 27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56.71포인트(2.29%) 내린 2424.3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8.97포인트(1.97%) 내린 2432.06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5248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7억 원, 4158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모두 부진하다. 삼성전자(005930)(-2.33%)와 SK하이닉스(000660)(-2.26%)가 하락 중이며 네이버(-3.72%), 카카오(035720)(-4.61%) 등 정보통신(IT) 성장주의 급락세가 가파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2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01%), LG화학(051910)(-2.92%), 현대차(005380)(-2.84%) 등도 내림세다. 같은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1.28포인트(2.65%) 내린 781.1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6.78포인트(3.34%) 내린 775.67 출발헸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64억 원, 415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각각 1286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상위 종목도 모두 무너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66%), 에코프로비엠(247540)(-2.28%), 엘앤에프(066970)(-4.25%), HLB(028300)(-1.92%), 카카오게임즈(293490)(-2.11%)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원·달러 환율은 13년 4개월 만에 장중 1350원을 돌파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11원 2전 오른 1342원 5전에 개장해 12시 25분 1350원까지 올랐다. 환율이 135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원 5전) 이후 처음이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시사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의 파장이 증시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국내 성장주에 부담을 주고 환율급등에 따른 외국인 수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
원·달러 환율, 13년 4개월 만에 1350원 돌파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8.29 12:49:43원·달러 환율이 29일 장중 1350원을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이 135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이후 13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2시 3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원 70전 오른 13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이날 11원 20전 오른 1342원 50전에 개장해 오후 12시 32분 1350원 80전까지 올랐다. 환율이 135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원 50전) 이후 13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당국이 잇따라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놨지만 가파른 환율 상승세를 저지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시장에서 과도한 쏠림 현상이 나타날 때를 대비해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하루 새 다시 '5만전자'로 털썩…개미 희망고문 언제까지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8.29 11:33:56삼성전자(005930)가 29일 다시 '5만전자'로 떨어졌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에 타격을 입어 5만 원선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11시 2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300원(2.17%) 내린 5만 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2.94%)도 하락세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삼성전자의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파월 의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에서 물가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고금리 유지 방침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에 같은 날 엔비디아(-9.23%), AMD(-6.17%), 마이크론(-5.83%) 등 반도체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5.81% 급락했다. 삼성전자가 16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삼성전자 보통주를 보유한 소액주주는 592만 2693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말(506만 6351명) 대비 85만 6342명 늘어난 수치다. 우선주를 보유한 소액주주 수까지 포함하면 600만 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 -
원·달러 환율, 다시 연고점 경신…장중 1350원 돌파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8.29 10:45:5329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9원대까지 올라서며 연고점을 다시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37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80전 오른 1349원 10전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346원 60전)을 4거래일 만에 갈아 치운 뒤 상단을 높이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
"잭슨홀 여파로 단기 변동성 불가피, 다만 하방 압력 제한적일 것"
증권 국내증시 2022.08.29 09:46:48삼성증권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보인 매파적 발언에 따라 국내 증시의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주식 비중을 줄일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29일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26일(현지 시간)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연설을 보이며 뉴욕 증시에 타격을 가했다”며 “연준의 정책 전환 기대감을 기반으로 반등했던 글로벌 증시인 만큼, 파월의 호들갑 자제 당부는 당분간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에 따라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할 수 있으나 지난 6월 빅스텝 이후 주식시장의 반응처럼 현격한 멀티플 압착이 진행될 확율은 낮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국내 증시의 경우 미국 증시 대비 반등 폭이 적었고 최근 환율이 상승하는 와중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어 지수의 하방 위험을 제한해줄 것이라는 예측이다. 서 연구원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의 수혜가 가능한 종목이라면 선별적인 상승세가 가능할 것"이라며 "자동차와 2차전지를 비롯해 국내 친환경 에너지·조선·기계·건설 등 전통적인 제조업체에 지속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오전시황] 파월 '매파본능'에 코스피 와르르…2%대 급락 2420선 '위태'
증권 국내증시 2022.08.29 09:37:52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 연설에 코스피가 와르르 무너졌다. 29일 오전 9시 12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59.39포인트(2.39%) 내린 2421.6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8.97포인트(1.97%) 내린 2432.06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122억 원, 88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219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모두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83%)와 SK하이닉스(000660)(-2.52%)가 하락 중이며 네이버(-3.31%), 카카오(035720)(-3.68%) 등 IT 성장주 역시 급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9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01%), LG화학(051910)(-3.08%), 현대차(005380)(-2.84%) 등도 주가 흐름이 좋지 않다. 같은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4.34포인트(3.03%) 내린 778.1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6.78포인트(3.34%) 내린 775.67 출발헸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이 홀로 568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8억 원, 176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상위 종목도 모두 무너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94%), 에코프로비엠(247540)(-2.45%), 엘앤에프(066970)(-2.52%), HLB(028300)(-0.43%), 카카오게임즈(293490)(-2.87%)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코스피가 무너진 것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는 연준의 매파 기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시장의 분수령이었던 파월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은 시장을 공포감에 빠뜨렸다. 파월 의장은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을 통해 "당분간 제약적인 (통화)정책 스탠스 유지가 필요하다"며 성장을 희생하더라도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7월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둔화했다는 발표가 연이어 나왔음에도 "단 한 번의 (물가지표) 개선만으로는 물가상승률이 내려갔다고 확신하기에는 한참 모자라다"며 "(금리인상을) 멈추거나 쉬어갈 지점이 아니다"는 등의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파월 의장의 강경발언에 뉴욕증시는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8.38포인트(3.03%) 떨어진 3만2283.4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18일 이후 석 달만에 최대폭 하락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1.46포인트(3.37%) 급락한 4057.6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7.56포인트(3.94%) 폭락한 1만2141.7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파월 의장의 매파적 연설이 증시에 타격을 줬지만 이 때문에 주식 비중을 적극 축소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서정훈 연구원은 "이번 파월 의장의 연설 내용은 이미 지난 한달 동안 여러 연준 위원들이 사전에 언급했던 내용과 대동소이하다”며 “실제로 잭슨홀미팅 당일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컸으나 환율과 금리는 상대적으로 차분했다”고 진단했다. 잭슨홀미팅 당일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서 연구원은 “환율과 금리는 이미 연준의 긴축 기조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선반영해왔다”며 “이번 잭슨홀 연설은 최근 주식시장에 내재됐던 과도한 자신감을 걷어내는 계기로 작용했다고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1.5bp(1bp=0.01%), 2년물 금리는 3bp 올랐다. 미 달러인덱스는 0.3% 상승했는데 이는 같은 날 나스닥지수의 하락률(3.9%)에 비하면 큰폭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
美 연준 '매파' 본색에 원·달러 환율 1340원 다시 돌파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8.29 09:25:01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 예고에 원·달러 환율이 1340원을 다시 돌파하면서 외환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원 20전 오른 1342원 50전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23분 현재 1344원 10전에 거래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하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난 영향이다. 환율은 지난 23일 1346원 60전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정부의 구두 개입성 발언 등으로 25∼26일 1330원대에서 마감했다. -
[특징주] 고려신용정보, '자이언트 스텝' 수혜 기대감에 10% '쑥'
증권 국내증시 2022.08.29 09:20:10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사실상 다음 달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시사하며 관련 수혜주인 고려신용정보(049720)가 급등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12분 고려신용정보는 전일 대비 10.23% 급등한 1만 18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급등에는 연준의 강력한 금리인상 기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파월 의장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 연설을 통해 물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또 한 번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멈추거나 쉬어갈 지점이 아니다"라며 "물가 안정은 연준의 책임이자 경제의 기반 역할을 한다. 물가 안정 없이는 경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고 물가상승률을 2%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초집중하고 있다"라고도 설명했다. 이에 따라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이 점쳐지며 빚을 못 갚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고려신용정보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신용정보는 대표적인 국내 채권 추심 업체로, 전체 매출 중 90%가 채권 추신업이 차지한다. 채권 추심이란 채권자를 대신해 채무자에게서 빚을 받아 내는 것을 뜻하는데, 고려신용정보는 빚을 받아 낸 후 일정 수수료를 받는 식으로 수익을 내는 구조다. 이때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며 이자 부담 등 부실 채권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고려신용정보의 수익도 커질 수 있어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
'파월 쇼크'에 정부 "시장 상황 주시…필요시 시장 안정 노력 강화"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8.29 08:46:06정부가 “당분간 시장 상황에 대한 주의 깊은 모니터링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당분간 강도 높은 긴축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며 금융과 외환 시장 등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자 긴급 회의를 개최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29일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최근 우리 금융 시장이 미국 등 주요국 금융시장과 동조화가 심화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금융·외환·채권시장 반응에 유의하는 한편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며 “시장에서 과도한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시장이 이른바 ‘파월 쇼크’의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경고음이 커지자 긴급 회의를 열어 시장 안정을 위한 메시지를 선제적으로 던진 모습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 26일(현지 시간) 잭슨홀미팅에서 “금리 인상을 멈추거나 쉬어갈 때가 아니다”라며 6월, 7월에 이어 다음 달에도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른 여파로 당시 다우존스지수는 3.03%나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3.37%, 3.94% 급락해 한국 증시와 채권 시장도 크게 흔들릴 것이라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실제 금융시장은 이미 파월 쇼크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 27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41원 22전으로 전월 대비 10원 42전 급등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직후 연준의 통화 긴축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화 가치가 치솟은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파월 의장의 언급이 있기 전까지는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원·달러 환율이 26일 1331원 30전으로 이틀 만에 10원 80전 하락했지만 다시 급등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
[이번주 증시 전망] 코스피 덮친 '잭슨홀' 충격 여파…"방어주 주목할 때"
증권 국내증시 2022.08.29 07:00:00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국에서 열리는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산되며 한때 248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설에서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재확인되면서 이번 주 투자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로 지난주 잭슨홀 회의 당일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큰 타격을 입으며 3%대로 폭락했다. 전문가들은 변동장세를 전망하며 방어적 성격을 지닌 종목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밴드를 2420~2520선으로 제시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6일 전 거래일 대비 3.77포인트(0.15%) 오른 2481.03에 거래를 마쳤다. 전주 마지막 거래일인 19일 종가(2492.69) 대비 11.66포인트(0.47%) 하락한 수치다. 지난주 코스피에 하방 압력을 가한 주체는 기관과 개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투자가는 2890억 원, 개인이 1680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한편 외국인은 4413억 원가량을 사들였다. 코스닥은 전주 종가(814.17) 대비 11.72포인트(1.44%) 내린 802.45에 장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기관이었다. 기관이 2094억 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41억 원, 666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주 파월 의장이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드러낸 매파적 태도가 이번주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파월 의장은 연설에서 "중앙은행은 낮고 안정적인 물가상승률을 지킬 책임을 져야 한다"며 "물가 안정 복원의 실패는 훨씬 더 큰 고통을 의미한다"고 말혔다. 그는 "단 한 번의 (물가지표) 개선만으로는 물가상승률이 내려갔다고 확신하기에는 한참 모자라다"며 "멈추거나 쉬어갈 지점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의도적으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수 있을 만큼 제한적인 수준으로 정책기조를 옮기고 있다”며 “당분간 제한적인 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연준의 강력한 긴축 의지를 재확인한 미 증시는 큰 타격을 입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3.0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3.3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3.94%)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3%대 급락세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잭슨홀 미팅을 통해 2023년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억제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며 “시장의 기대를 꺾어서라도 최대한 빠르게 인플레이션 안정이 필요함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향후 발표가 예정돼 있는 경제지표들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주에는 미국 8월 고용지표의 발표가 계획돼있다. 8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와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도 발표된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임금 상승세가 잘 꺾이지 않는 상황은 9월 75bp(1bp=0.01%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방어적 성격을 지닌 종목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준이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물가 안정을 최우선을 둘 것을 공언한 가운데 미국 물가는 천천히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인플레이션 정점에 대한 확신을 갖기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또 주식시장에서 역 실적 장세가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 밴드를 2420~2520포인트로 제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 국면은 역 금융 장세와 역 실적 장세의 중간 영역으로 판단한다"며 "금리인상의 실물경제 충격이 나타나 주식시장에 역 실적 장세가 도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경기와 무관한 구조적 성장주, 정책 수혜주, 경기방어주 중심의 방어적 포트폴리오 유지를 권고한다"며 "미국 바이든 정부는 8월 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와 과학법 두 법안을 발표했다. 인터넷기술(IT)와 그린 두 분야의 글로벌 공급망이 미국 중심으로 형성되는 경우 수혜를 받을 주식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매파 연준에 얼어붙는 투심…8월 고용에 주목하라
국제 경제·마켓 2022.08.29 06:41:45한 주 내내 파월의 잭슨홀 연설을 기다리며 긴장하던 시장은 결국 맥을 추지 못했습니다. 주간 기준 S&P 500은 주간 4% 하락했습니다. 기술 중심의 나스닥 은 금요일 3.9%, 주간 4.4% 하락해 타격이 더 컸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다우존스는 금요일 하루만 1000포인트가 빠졌습니다. 이견의 여지가 없는 매파적 발언이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총재의 지난 26일(현지 시간) 잭슨홀 경제심포지엄(잭슨홀 미팅)의 발언은 그동안 연준이 긴축 기조를 완화로 전환 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정면 반박하는 내용으로 채워졌습니다. 주간 하락치의 대부분은 파월 의장의 연설이 있던 26일 금요일 떨어진 영향이었습니다. 연설 하루전인 25일 목요일 '의외로 비둘기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퍼지면서 반짝 상승했지만 그때 뿐이었습니다. 지난 주 증시의 움직임은 사실상 파월 의장의 입이 결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파월 의장이 이날 연설에서 핵심적으로 전달하려 했던 내용은 하나입니다. 바로 "연준의 기조전환은 없다" 입니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시장에는 연준이 금리를 낮추기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가 팽배했는데요, 시장의 낙관론은 크게 △금리 정점은 3.5% 수준이 될 것(현행 2.25~2.5%) △연내 또는 연초가 정점. 이 두가지 내용이 주축이었습니다. 또 낙관론의 근거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에 빠진 성장률과 7월 들어 한풀 꺾인 물가 상승률이었습니다. 파월은 이같은 낙관론의 구성 요소를 하나하나 반박했습니다. 우선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8.5%로 전월(9.1%)는 물론 예상치보다 낮았다는 점에 대한 의미 부여를 일축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한 달치의 하락은 인플레이션이 하락세에 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 확인해야 하는 수준에 한참 부족하다”고 분명히했습니다. 경기 침체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코로나19에서 리오프닝(reopening) 했던 당시와 비교하면 확실히 미국 경제는 둔화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데이터는 좋은 수치와 나쁜 수치가 혼재돼 있지만 나의 시각으로는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추세가 튼튼한 상황”이라며 침체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기조 전환을 할 이유는 없다고 못 박은 반면 계속 긴축을 해야할 이유와 의지는 반복해서 밝혔습니다. 대표적인 발언으로는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한동안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 “역사의 기록은 통화정책을 성급히 완화하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한다”는 부분입니다. 이른 시일 내 기조 전환은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7월 FOMC에서 시장의 오해를 샀던 자신의 발언에 대한 적극적인 해명도 있었습니다. 바로 중립금리 관련 발언인데요, 중립금리는 경기를 부양하지도 위축시키지도 않는 수준의 금리를 말합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 7월 FOMC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신속하게 중립금리 범위로 올라왔다. 나는 우리가 그렇게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바 있는데요, 이 발언은 시장으로 하여금 연준이 조만간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도록 계기를 제공한 대목 중 하나입니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지난 실수를 만회하고 나섰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가장 최근 7월 회의에서 FOMC는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2.25~2.5 퍼센트로 올렸다. 이는 경제전망요약(SEP)에서 기준금리가 장기적으로 놓일 것으로 전망한 그 범위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단 현재의 중립금리가 현시점에 적합한 단기 중립금리가 아니라 장기적인 중립금리라고 명확히 했습니다. 즉 경제 성장이 안정적이고 물가도 2% 정도 수준에서 안정될 때 쯤에 중립금리라는 것입니다. 7월 FOMC 회의록에서도 연준 내부 인사들이 현재 기준 금리가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중립금리 아래에 있다는 의견을 냈다는 기록이 있는데요, 파월도 이날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중립금리 아래에 있다는 의견을 표명한 셈입니다. 파월 의장은 이 뿐 아니라 장기 중립금리 전망 자체도 올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2%를 훨씬 초과하고 있고 노동시장은 극도로 빡빡한(tight) 현 상황에서 장기 중립 금리 수준은 이 자리에서 중단되거나 잠시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는 3.5%를 전후해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대한 반박이기도 합니다. 파월 의장은 이와 관련해 "FOMC 위원들의 최신 기준 금리 중간치는 6월 경제전망요약(SEP)에서 4% 살짝 아래라고 나온다"며 "9월 회의에서 위원들은 각자의 전망을 업데이트 할 것"이라며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 부분은 이번 잭슨홀에 참가한 각 지역 연방 준비은행 총재들도 제법 뚜렷하게 목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총재> “더 올릴 여지가 많다. 기준금리는 4%를 넘을 수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내 금리 3.75~4.00% 돼야. " <래피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중립금리는 3%에 가깝다. 연말까지 3.5~3.75% 희망" 지난 주 나온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도 개선돼 파월 의장과 연은 총재들의 발언 내용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일단 2분기 GDP 잠정치는 -0.6%로 속보치 -0.9%에서 개선됐습니다. 개선폭이 0.3%포인트로 상대적으로 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세부 내역을 보면 특히 미국 GDP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이 기존 0.7% 기여했다가 잠정치에는 0.99%로 기여 비중이 커져습니다. 2분기 경제에 발목을 잡았던 민간 재고 투자도 -2.01%에서 -1.83%로 마이너스 폭을 줄였습니다. 생각했던것보다 물건이 팔렸고 기업들이 이에 재고를 사놓는데 돈을 썼다는 의미입니다. 인플레이션도 하락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연준이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데이터인 개인소비지출(PCE) 7월 지표는 전년 대비 6.3%으로 6월 6.8%에서 하락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연료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core) PCE도 4.6%로 6월 4.8%보다 떨어졌습니다. 파월 의장이 한 두달의 물가 지표 완화로는 증거가 될 수 없다고 한 만큼 시장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했습니다만, 방향이 뒤집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상황의 개선을 계속 기대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번 주도 연준의 정책 판단에 중요한 근거가 되는 데이터가 발표됩니다. 바로 2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공개되는 미국 8월 고용보고서입니다. 지난 주가 사실상 잭슨홀에 시장의 모든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주는 바로 고용보고서가 메인 이벤트 격입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가펜은 "9월 2일 고용 데이터와 13일 소비자 물가 지수가 연준이 21일 FOMC에서 금리를 얼마나 올릴 것인지 결정할 때 고려할 가장 중요한 데이터 포인트"이라며 "고용 보고서가 예상대로 나온다면 9월 금리 인상폭은 50bp와 75bp 사이의 동전 던지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반대로 말해면 예상보다 더 고용시장이 타이트하게 나온다면 75bp 쪽으로 기울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예상치가 중요한데요,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단 실업률은 3.5%로 7월과 동일할 것으로 나옵니다. 경제활동 참가율도 전월 62.1%에서 62.2%로 소폭 개선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당시 60.2% 까지 떨어진것이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63.4%)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4%올라 7월의 상승률 0.5%보다 소폭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장 큰폭의 개선이 전망되는 곳이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변동인데요, 7월에 25만개 안팎이 늘어 날것으로 전망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52만8000개가 증가해 시장이 깜짝 놀랐던 바가 있습니다. 8월에는 30만개로 전망 됩니다. 고용 관련 참고하실만한 사항은 지난주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나온 보고서가 있는데요, 미국 시장에서 지금 일손 부족이 '롱코비드'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현재 미국은 실업률의 경우 코비드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경제활동참가율은 아직 회복하지 못햇습니다. 캔자스시티 연준은 팬데믹 이후 200만명의 근로자가 여전히 복귀 하지 않고 있다고 했는데요, 브루킹스 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롱코비드를 겪은 미국인은 1630만명이며 이 중 롱코비드 증세가 심해 일을 못하게 된 인력이 200~400만명으로 추산했습니다. 그러면서 캔자스 시티의 이탈 인력 수치(200만명)과 거의 일치한다고 주장했지요. 만약 이같은 연구가 사실이라면,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코로나가 잦아들수록 롱코비드에서 회복하는 인력도 늘어나 노동시장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번주도 연준의 매파 발언의 여파와 주 후반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는 긴장감이 더해져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침체의 우려 보다 고용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집중도가 점점 커지는 모습입니다. 나머지 일정은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주간 이벤트 <29일 월요일> ◇실적 ◇지표 및 연설 오후 2:15(한국시간 30일 새벽 3시 14분)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연설 <30일 화요일> ◇실적 베스트바이, 바이두, 뱅크오브몬트리올, 휴렛팩커드, 차지포인트 ◇지표 및 연설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9시)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11시) 8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기대지수(이전치 95.7, 전망치 97.7) 오전 11시(한국시간 31일 자정)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31일 수요일> ◇실적 브라운 포먼, 익스프레스, 디자이너브랜드, 베라 브래들리, 퓨어스토리지 ◇지표 및 연설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9시)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 연설 오전 9시 45분(한국시간 오후 10시45분) 마켓뉴스인터내셔널(MNI) 시카고 PMI(이전치 52.1, 전망치 52.5) 오후 6시(한국시간 1일 오전 7시)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1일 오전 7시30분)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 연설 <1일 목요일> ◇실적 호브나니안, 호벨푸드, 캠벨 수프, 시에나, 브로드컴, 페이져듀티, 웨이보, 올리스 바게인 아울렛 ◇지표 및 연설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신규실업수당청구(이전치 24만3000, 전망치 24만9000) 오전 9시45분(한국시간 오후 10시45분) S&P글로벌 미국 제조업 PMI(전망치 51.3)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11시) 8월 ISM 제조업 지수(이전치 52.8, 전망치 52.0) 오후 3시 30분(한국시간 2일 오전 4시30분)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연설 <2일 금요일> ◇지표 및 연설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8월 고용보고서 -
엘리자베스 워런, 파월 직격 "침체로 끌고갈까 걱정"
국제 정치·사회 2022.08.29 06:33:43미국 민주당의 대표적 진보 인사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28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 행보를 정면 비판했다. 워런 의원은 이날 CNN 방송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에 출연해 "고물가와 튼튼한 경제보다 나쁜 게 무엇인지 아느냐. 고물가와 수백만명의 실업자"라면서 “연준이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까 매우 걱정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에 앞서 지난 26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에서 “지금이 장기중립금리여도 타이트한 고용시장을 생각하면 금리인상을 중단하거나 멈출 때가 아니(not a place to pause or stop)”라며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하겠다는 의사를 강력히 전달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가 급락하는 등 시장에도 충격이 이어졌다. 워런 의원은 "코로나19로 아직 세계 경제 곳곳이 돌아가지 않고 공급망 문제가 여전한데다 에너지 비용을 끌어올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으며 거대 기업들이 계속 폭리를 취한다"며 "이 같은 인플레이션 요인이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워런 의원은 그러면서 파월 의장의 도구 중에는 이같은 인플레이션의 원인들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에 줄곧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워런 의원은 올해 3월 상원 은행위에서 파월 의장의 연임 인준안을 표결할 때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인물이기도 하다. -
"금리 낮출 가능성 없다"… 커지는 영끌러 곡소리 [서지혜의 SML]
산업 바이오 2022.08.29 06:00:00한주간 주요 뉴스를 깊고 집요하게 파고드는 서울경제머니라이브(SML)의 서지혜입니다. 이번주 SM에서 파고들 뉴스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치솟는 물가 여파입니다. 라면값까지 오르고 있는 요즘, 기준금리 인상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지난 이창용 총재의 발언을 분석하며 알아봅니다. 뉴스 맛보기 요약 1.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2.미국의 추가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3.물가가 치솟고 있지만 국내에서 당분간 금리인하의 가능성은 없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p) 인상하면서 변동형 금리로 대출을 받은 영끌족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주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이용자 4명 중 3명이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금리 인상이 거듭될수록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이 이렇지만 최근 제롬 파월 미국연방준비제도(연준) 역시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발언해 국내에서도 금리인상 기조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예금은행에서 가계 대출을 받은 이용자 중 78%가 변동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체 1757조9000억원(카드사용액 포함시 1869조4000억원) 규모로 전체 4명 중 3명이 금리 변동 시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25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는 0.25%포인트만큼 인상 했는데요. 해당 인상 폭만큼 은행의 대출금리가 오른다면 연간 이자부담이 1757조9000억원이 되는 셈이죠. 대출자 1인당으로는 약 16만 원 수준입니다. 2014년 3월 이후 8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서민 살리려 푼 현금 보따리…물가 잡으려 꺼낸 ‘금리 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 이유는 치솟는 물가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5.2% 1998년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끝을 모르고 치솟는 물가는 실제로 우리의 주머니를 얇게 만듭니다. 가까운 예를 들어볼까요. 최근 농심은 9월 15일부터 라면 가격을 평균 11.3%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신라면, 너구리 등 주요 라면 가격이 약 10% 안팎으로 오릅니다. 지난해 8월에 이어 1년 만에 또 다시 인상한 셈입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노브랜드 버거 역시 지난 18일부터 약 40개 메뉴의 판매 가격을 5.5% 인상하기로 한 바 있죠. 그뿐인가요 올해만 해도 스타벅스, 커피빈 등 각종 커피 브랜드와 피자 등 주요 먹거리 브랜드가 일제히 가격을 올렸습니다. 기업들이 먹거리 가격을 올리는 이유는 원재료 가격 상승 때문이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코로나19로 인한 상하이 봉쇄 여파로 상반기에 공급 차질이 빚어졌고, 당시 계약된 물량이 영향을 크게 미치는 상황입니다. 물가가 오른다는 건 시중에 돈이 많다는 뜻입니다. 이를 ‘인플레이션’이라고 하죠.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이후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 많은 국가들은 ‘초저금리’ 정책을 펼쳤습니다. 미국은 제로금리, 한국은 0.5% 금리를 유지했죠. 금리가 낮아지면 사람들은 쉽게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대출이 쉬워지죠. 그 결과 시중에 돈이 많아지고 현금의 가치는 하락하고 상대적으로 물가가 오릅니다. 지금과 같은 물가 상승의 배경에는 코로나19와 초저금리 시대 영향이 큰 셈입니다. 국내 기준금리 끌어올리는 또 다른 축, ‘연준’ 결국 세계는 부랴부랴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8월 0.5%였던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총 6회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현재 기준금리는 2.5%입니다. 물가 상승을 감안 했다지만 지나치게 빠른 속도입니다. 한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앞서 언급한 물가고, 두 번째는 미국의 금리인상입니다. 미국은 한국보다 더 강력하게 금리 인상 정책을 펼치는 중입니다. 제롬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에서 “또 한 번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미 6~7월에 두 달 연속 0.75%포인트 인상,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는데 다음 달에 또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파월 의장은 특히 “멈추거나 쉬어갈 지점이 아니다, 물가 안정 없이는 경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고 물가상승률을 2% 목표치로 되돌리는데 초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죠. 물가를 낮추기 위해 물러설 생각이 없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한 셈입니다. 예상대로 9월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3~3.25%로 한국(2.5%)보다 0.75% 포인트 높아집니다. 달러는 전세계의 기축통화입니다. 투자자들은 수익률을 좇기 때문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에 비해 크게 높으면 국내의 외국인 투자자금은 빠져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원화 가치도 떨어질 수 있죠.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환율이 급등해 수입 제품의 원화 환산 가격이 비싸지겠죠.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데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공식이 필수적인 건 아니지만 금리 격차가 벌어지면 벌어질수록 자금 유출의 압박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역시 지난 25일 기준금리 인상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9월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더 크게 역전될 텐데, 그것이 환율 상승 압력이 되고 자본유출을 더 촉진하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다”고 답한 바 있죠. 또 “다만 역사적으로 격차가 1%포인트 정도로 커진 적이 있는데, 격차가 너무 커지지 않도록 부정적 영향을 계속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금리인하 가능성 차단한 이창용…"투자자들 손실 감수해야" 결국 미국에 맞춰 한국 역시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창용 총재가 언급한 금리를 인상해야하는 두 가지 요인, 물가와 미국 기준금리 중 어느 것 하나 멈출 생각이 없어보이기 때문이죠. 한은은 수정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현재 4.5%인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5.2%로 높였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도 4%대로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미국이 0.75%포인트, 혹은 0.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다면 한국은행도 어찌할 방도가 없는 게 사실입니다. 금리인상의 부정적 영향은 경기침체입니다. 서두에 언급했듯 가계 대출 이자 부담의 증가는 자연스럽게 소비 감소로 이어질 것입니다. 또 원·달러 환율 상승은 수입 비용을 늘려 물가를 더 높이 끌어올릴 수도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성장에 대한 기대치는 낮아지는 상황입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6%로 낮췄습니다. 내년 전망치 역시 2.4%에서 2.1%로 하향 조정했고요. 경기 불황을 감수하고서라도 물가를 잡아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죠, 국내 기준금리 인상은 올해 말, 혹은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0.25% 포인트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이창용 총재이 발언은 다소 강경했습니다. 우선 “물가가 정점을 지나더라도 내년까지는 5%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서 물가를 중점에 둔 정책 기조에 변화가 없다”라고 말한 부분인데요. 소비자 물가 정점이 예상보다 앞당겨 지더라도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나아가 “연말 이후론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고 투자한 사람들은 자기 책임 하에 손실이든 이익이든 모두 감수해야 할 것”이라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내년에 금리가 낮아질 것이란 기대 자체를 차단한 셈이죠. 이 총재는 “당분간 5% 이상 높은 수준이 유지되면 상단으로 가면서 물가 오름세를 꺾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제 선택은 투자자들의 몫이 되었습니다. 고공행진을 하는 물가 덕분에 주머니 사정은 녹록치 않고, 대출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더 이상 무리는 하지 않는 게 좋겠죠. 통화정책이 경기침체까지 감수한다고 하니 말입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까지 남은 두 차례 금통위에서 매번 기준금리가 25bp씩 인상될 것이란 전망을 유지하며 2022년 연말 기준금리가 3%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중 금리는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의 여지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
[사설] 美 금리 대폭 인상 예고…달러 이탈·빚폭탄 방어벽 쌓아야
오피니언 사설 2022.08.29 00:00:01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회 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6일 잭슨홀미팅에서 물가 안정을 강조하면서 “또 한 번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6·7월에 이어 다음 달에도 예상대로 자이언트스텝을 결정하면 기준금리는 3.00~3.25%가 된다. 이어 11·12월에 각각 빅스텝(0.50%포인트 금리 인상)만 밟아도 기준금리는 4.00~4.25%에 이른다. 잭슨홀미팅에 참석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은이 정부로부터는 독립적이지만 연준으로부터는 그렇지 않다”며 한국의 통화정책이 연준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인정했다. 한은이 10·11월에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릴 경우 한미 간 금리 차이가 최대 1.25%포인트에 달한다. 달러화 가치가 급격히 오르면서 신흥국에서는 달러화 이탈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커질수록 환율은 오르고 외국인 투자 자금의 유출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아직은 외화 유출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외환 위기를 경험한 우리로서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조만간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던 물가도 다시 요동칠 수 있다. 환율이 오르면 에너지·원자재 수입 가격도 덩달아 상승한다. 물가 안정을 위해 올린 금리가 외려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 등의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빚을 내 집을 산 사람들과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 등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잠시 숨 고르기를 하던 가계 부채는 2분기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가계·기업 부채의 뇌관이 터져 연쇄 부도 사태가 발생하면 금융사의 건전성마저 흔들리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정부는 달러화 이탈, 고물가, 빚 폭탄 문제 등을 동시에 해결하면서 성장 동력의 불씨를 살려내기 위한 구조 개혁도 서둘러야 한다. 이 같은 고차방정식을 풀려면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정교한 폴리시믹스(정책 조합) 방안을 찾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
"강력한 도구 사용할 때"…세계 뒤흔든 '8분50초 폭탄발언'
국제 경제·마켓 2022.08.28 18:20:5826일(현지 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미팅) 연설을 위해 연단에 머문 시간은 단 8분 50초였다. 지난해(20분)나 2020년(22분) 연설의 절반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다. ‘이례적으로 간략’한 연설은 의도된 장치였다. 파월 의장은 연설 시작과 함께 “과거 잭슨홀 콘퍼런스에서 저는 경제 구조 변화나 불확실성 시대의 통화정책 과제와 같은 광범위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오늘 발언은 이전보다 짧을 것이고 메시지는 더 직접적일 것”이라고 했다. 시장이 ‘비둘기적’ 메시지로 해석할 여지를 남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연설 시간에서도 명확히 한 것이다. 연설 내용과 뉘앙스는 ‘매파’의 모습이었다. 파월 의장은 “가격 안정성을 복원하는 일에는 시간이 걸리고 수급이 균형을 되찾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진 정책 도구를 강력하게 사용해야 한다”며 연준의 긴축 행보가 강하고도 오래 지속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금리 인상에 따른 침체의 고통을 ‘비용’이라고 표현하며 시장이 감내할 대가임을 강조했다. 레그 이프 월스트리트저널(WSJ) 최고경제평론가는 “연준 의장이 경기 침체에 대비하라고 한 것과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시장에는 연준이 연내 또는 연초를 정점으로 금리를 낮추기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가 팽배했다. 금리의 정점은 현행 2.25~2.5%에서 1%포인트가량 높은 3.5% 수준으로 예측됐다. 근거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에 빠진 성장률과 7월 들어 한풀 꺾인 물가 상승률이었다. 파월 의장은 시장의 낙관론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우선 “미국 경제는 확실히 둔화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데이터는 좋은 수치와 나쁜 수치가 혼재돼 있지만 나의 시각으로는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추세가 튼튼한 상황”이라며 침체론에 선을 그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서는 “한 달치의 하락은 인플레이션이 하락세에 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 확인해야 하는 수준에 한참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한동안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뒤 “역사의 기록은 통화정책을 성급히 완화하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한다”며 이른 시일 내 기조 전환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7월 FOMC 이후 시장의 낙관에 불을 붙인 중립금리에 관해서도 직접 해명했다. 중립금리는 경제성장을 촉진하지도 위축시키지도 않는 수준의 금리다. 7월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이번 회의를 통해 중립금리에 도달하게 됐다”고 발언하자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정점에 근접했다’고 해석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2.25~2.5%는 (단기 중립금리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자리 잡을 범위의 금리 수준”이라며 “인플레이션이 2%를 훨씬 초과하고 노동시장이 극도로 타이트한 상황에서 장기 중립금리 수준은 이 자리에서 중단되거나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의 금리는 현 시점의 중립금리가 아니며 여기서 인상을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강력하고도 신속한 조치”를 예고한 파월 의장은 “우리 임무가 완수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이를 지속할 것”이라는 말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월가는 더 이상 시장이 자의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는 이날 연설이 “명료하고 매파적”이었다며 “연준이 내년에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시장의 생각을 끌어내리려 한 것으로 보였다”고 평가했다. 찰스슈와브의 리즈 앤 손더스 투자전략가는 “파월은 시장에 ‘우리가 하는 일에 맞서 싸우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논평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내년 1월 기준금리 전망은 3.75~4.0%가 41.9%로 가장 높다. 7월 FOMC 직후에는 3.25%~3.5%의 확률이 45.8%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연준이 긴축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의 애나 웡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연설은 내년 중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베팅을 포기할 만큼 구체적이지 않다”며 “8월 물가 상승률이 예상만큼 완화된다면 더욱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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