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법원, 이준석 가처분 각하…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는 정지
사회 사회일반 2022.08.26 11:57:38법원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이준석 전 대표가 낸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부장 황정수)는 26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제기한 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다만 재판부는 “본안 소송이 확정되기 전까지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한다”며 이 전 대표가 주 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은 인용했다. 재판부는 전국위 의결 중 비대위 결의 부분이 무효에 해당한다며 "전국위 의결로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주호영이 전당대회를 개최하여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할 경우 당원권 정지 기간이 도과되더라고 채권자(이 전 대표)가 당 대표로 복귀할 수 없게 돼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
이준석, 탄원서 유출에 “유상범·주호영 중 하나가 판단했을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8.26 10:18:45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이 재판부에 제출한 탄원서가 유출된 경위에 유상범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둘 중 하나의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라디오(BBS)에서 “(탄원서 유출에) 당에서 누군가 정무적 판단을 했을 것이다. 변호인이 그런 판단을 하지는 않는다”며 “개선으로는 유상범 법률지원단장, 그리고 그 위로는 바로 보고 대상이 주호영 비대위원장일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둘 중 누군가가 판단해서 ‘이거 밖에다 공개해서 거기 표현 중에서 신군부 이런 표현 집어내가지고 이준석이 보수 전통적 지지층에다가 나쁜 놈 만들어버리자’ 이런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며 “(변호인이 아니라) 정치적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 판단을 했을 것이 자명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이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절대자’라고 지칭하고 또 최근 상황을 ‘신군부’에 비유한 탄원서가 문화일보 보도로 공개되며 파문이 일었다. 해당 언론사가 탄원서가 어떤 경위로 입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이 전 대표는 전날 연찬회에서 당구선수 차유람 씨의 남편 이지성 작가의 소위 ‘젊은 미녀 4인방’ 발언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서 “그게 소위 말하는 얼평”이라며 “사람에 대해서 외모나 아니면 이런 걸 가지고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연자가 모르는 것도 그렇지만 그 자리에 있던 국회의원들도 모르고 웃으면서 박수 쳤다는 거 아닌가”라며 “그게 딱 지금 당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전날 이 작가는 특별강연에서 “(아내에게) 국민의힘에는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가 필요하다. 배현진 씨도 있고 나경원 씨도 다 아름다운 분이고 여성이지만 왠지 좀 부족한 것 같다. 김건희 여사로도 부족한 것 같고, 당신이 들어가서 4인방이 되면 끝장이 날 것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배현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이 불쾌감을 표시했고 이 작가는 물론 차씨까지 연달아 사과했다. -
[무언설태] 이준석 “가처분 인용되면 잠적”…믿을 수 있을까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2.08.25 17:59:16▲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당 비상대책위 효력 정지) 가처분이 인용되면 잠적할 것”이라며 “대신 기각되면 본안 소송에서 다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라디오에 출연해 “분기점은 내부 총질 문자와 ‘체리따봉’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윤핵관’들에게 땔감을 제공했구나, 대통령이 이런 인식을 갖고 말하는데 어떤 윤핵관이 든든한 뒷배로 여기지 않겠느냐”고 말했는데요. 이 전 대표는 가처분이 인용되면 잠적하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그의 말을 믿기가 쉽지 않군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부분이 (이재명 후보보다) 훨씬 더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의원의 사법 리스크를 이야기하는데 지금까지 몇 년간 탈탈 털었지만 결국 다 무죄가 나오지 않았는가”라면서 말이죠. 이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두고는 “20∼30번 압수 수색을 했다는 것 아닌가. 누가 봐도 비상식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의원의 발언 의도는 김 여사를 흠집 내려는 것이겠죠. 하지만 이런 주장은 되레 이 의원 부부의 의혹을 더 떠올리게 하지 않을까요. -
尹 “더이상 전 정권 핑계 안통해”…당정 360여명 한자리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8.25 16:32:06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연찬회를 열고 정국 돌파구를 모색했다. 의원들은 다음 달 정기국회에서 법안 처리와 국정감사 등에 심혈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또 상임위원회별로 정부 측 관계자와 토론하며 당정 ‘원팀 의지’를 다졌다.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1박 2일 연찬회’에는 당정 인사 약 360명이 결집했다. 국민의힘 의원 중에는 해외 출장 중인 14명 등을 제외한 101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측에서는 장차관 39명, 외청장 24명을 포함해 총 145명이 연찬회장을 찾았다. 연찬회는 최근 경제 사정을 비롯해 당 안팎의 상황이 엄중한 것을 감안해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행사장 내 ‘주류 반입 금지령’도 내려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연수원에 도착하자 흰색 칼라 티셔츠로 갈아입고 대강당에 모였다. 대강당에는 연찬회의 슬로건인 ‘통합·민생·미래 대도약’ 플래카드가 걸렸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갈기갈기 찢어진 국민을 통합하고 어려운 민생 문제를 적극 해결하며 또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한 계획을 짜주는 것이야말로 지금 우리 국회의 당면 과제”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9월 1일부터 100일간 진행되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입법 과제와 국정감사, 예산 편성을 성공리에 처리할 것을 다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민생 회복을 위한 입법 과제를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의 삶을 지키고 민생 회복을 앞당기는 ‘국민 희망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10월 국정감사 때 문재인 정권의 유산에 예봉을 겨눌 것도 예고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외교, 국방, 소득 주도 성장 등 모든 곳이 무너져 있다”며 “문재인 정권이 무너뜨린 법과 상식·공정을 회복하는 국정감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정과 비리, 공공기관 방만 운영, 알박기 인사와 채용 비리 등에 심혈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야당과의 진흙탕 싸움에는 휘말리지 말자는 주문도 나왔다. 주 위원장은 “야당이 저급하게 가더라도 우리는 고상하게 가서 민심을 얻어야 한다”며 “국민들이 ‘여당이 제대로 하는구나, 우리가 도와줘야 되겠구나’ 그런 마음을 갖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이지성 작가,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윤희숙 전 의원을 초청해 특별 강연을 들었다. 이후 상임위별로 나뉘어 소관부처 장차관들과 국정과제 추진 전략을 모색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연찬회에 참석해 당정간 원활한 소통으로 국정과제 추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만찬 시간에 맞춰 연찬회장을 찾은 윤 대통령은 “더이상 국제상황이나 전 정권의 잘못을 핑계대도 국민들에게 통하지 않는다”며 “당정이 하나가 돼 민생만 생각해야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26일 분임 토의 결과를 공유한 뒤 자유 토론을 갖는다. 자유 토론 시간에는 출범 일주일을 막 넘긴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의 활동 기한과 차기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연찬회의 마지막 절차로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결의문에는 최근 당 혼란상에 대한 반성과 함께 민생을 위한 헌신의 노력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김진태 강원도지사 고소전' 쌍방 무혐의
사회 사회일반 2022.08.25 15:08:21경찰이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와 김진태 강원도지사 간 벌어진 고소 사건들을 일제히 무혐의 처분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16일 이 전 대표가 김 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건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김 지사가 이 전 대표에 대해 제기한 공직선거법 위반과 무고 혐의에 대해서도 15일 불송치 결정을 했다.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이었던 김 지사는 코마트레이드가 2018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 전 대표가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금품전달 의혹 제보자이자 코마트레이드 직원인 박철민 씨를 모른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 허위라는 것이다. 김 지사는 경찰이 2017년 작성한 국제마피아파 관련 인지보고서를 근거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회의에서 “경찰이 작성한 인지보고서에도 이 전 대표와 박씨가 같이 나온다”며 “국제마피아파 행동 강령에 따르면 2살 이상 차이 나는 형님한테 절대 전화하면 안 되는데, 박씨가 9살 많은 이 전 대표에게 전화해서 조직원들에게 야구 방망이로 맞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의 지적이 이어지자 이 전 대표 측도 반발했다. 이 전 대표 측은 “김 지사가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던 중 고소인을 언급하고, 고소인의 실명이 기재된 범죄인지보고서를 제시했다"며 "김 지사가 제시한 범죄인지보고서의 내용과 달리 고소인은 관련 내용으로 입건됐다거나 처벌받은 사실이 없다”며 김 지사를 고소했었다. -
이준석 "尹, '내부총질 문자' 해명했으면 여기까지 안 왔어"
정치 정치일반 2022.08.25 13:17:06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연일 충돌하는 것과 관련해 "시발점은 내부 총질 문자"라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내부 총질'이라고 표현한 문자들에 대해 해명했다면 여기까지 안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자기들(윤 대통령 측)끼리 제 뒷담화하다가 언론 카메라에 노출돼 기사화되고 국민들 실망감이 커진 상황이 됐으면, 이에 대해 지적하고 책임지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아직까지 내부 총질 문자, '체리 따봉(이모티콘)'에 대해 아무런 입장이 없는 상태가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이런 아주 중차대한 정치적 문제들에 대해 미안하다고 하거나 설명하기 좀 그러니까 그냥 아예 이준석 자리를 지워버리고 비대위로 가자”한 것이라며 “이게 정의롭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반복되면 그게 신군부”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 전 대표의 행보가 윤 정부를 망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에는 "어떤 문제가 있을 때 그것을 힘으로 찍어내리거나 세력의 크기로 덮어버리려고 하는 모양새가 돼서는 안 된다"며 "'이준석 조용히 해라' 하기 전에 절차적으로 옳은 건지, 이 사태가 제대로 된 상황인지 판단하고 조언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의 봄' 당시 신군부는 힘으로 찍어누르면 된다고 오판해 며칠 뒤 더 엄청난 일을 벌였다.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정치하는 사람들이 정치의 영역에서 이 문제를 바로잡지 못하면 나중에 더 넓은 영역에서 국민이 (고통을) 감내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이 입장을 밝힌다면 공격이나 비판을 자제할 생각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비대위 전환 등 후속 조치들을 거둬들인다면 인정한다"면서도 "저는 그것도 사실 바라지 않는다. 차라리 이것은 법원에 의해서 바로잡히는 게 좋다"고 밝혔다. 또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의 사과 유감 표명을)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윤 정부의 특징은 정치의 실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 영역에서 해결될 것이 해결되지 않아서 사법부의 권위로 인해 해결되게 한 것이 유감이다"라면서 "대통령과 직접 정치 의견을 교환하면 말도 새어나가지 않고 저도 가치판단을 했을 텐데 이준석 내치는 방법으로 가는 바람에 일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윤 대통령이 '품어야 한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정치를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데 사람으로서 자존심이 있다"며 "내쫓기듯 나왔는데 품어준다고 하는 건 모욕적이다. 애초에 무리수를 두지 말았어야 했다"고 짚었다. -
73% "윤핵관과 거리둬야"…尹 국정 지지율 32%[NBS]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8.25 11:49:58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최측근인 ‘윤핵관’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여론이 73%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25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2~24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장제원 의원 등 측근들과의 관계에 대해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응답이 73%로 집계됐다.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14%에 불과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응답은 각각 58%, 63%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의 두 배 수준이었다. 앞서 권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과 주고받은 텔레그램 문자를 계기로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 등 위기상황을 맞은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0%대를 회복했다. 2주 전 발표된 직전 조사(28%) 대비 4%포인트 반등해 32%를 기록했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2%포인트 내린 63%였다.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 28%,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18%,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 17%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의 이유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30%,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 29% 순이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민간 주도 공급 활성화 등 8.16 부동산 공급 대책에 대해서는 42%가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45%는 ‘효과가 없을 것이다’라고 답해 오차범위 내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9.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문재인·이재명 물에 빠지면 누구 구하나?”… 박용진 선택은
정치 정치일반 2022.08.25 09:53:2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중 물에 빠지면 누구를 구할 거냐”는 질문에 문 전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박 후보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용진TV에서 의원실 직원과 둘 중 하나를 고르는 밸런스게임에서 이 같이 선택했다. 그러면서 “나이 드신 분 골라야지. 그래도 전직 대통령이신데”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 후보를 향해선 “수영 잘 하시죠?”라고 물었다. “물에 빠지면 누구를 구할 거냐. 이재명VS강훈식(전 당대표 후보)”이라는 질문엔 “훈식이”라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후보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란 말에 “매번 방송토론에서 얼굴 붉히는 사이가 영상편지를 보내니”라며 민망해했다. 이어 “죄송하다. 살살 좀 하라고 몇 번이나 그러셨는데. 제가 자꾸 날을 세우고 있다는 느낌이다”라고 했다. 이밖에 “강북을에서 5선하기 VS 당대표 1번 하기” 질문엔 당대표 1번 하기를 선택했다. “(강북을에서)지겹대”라고 이유를 설명하면서 웃었다. “3선 상임위원장VS0선 당대표 중 선택하라”는 물음엔 ‘0선 당대표’를 선택했다. ‘0선으로 당대표’를 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달라는 말에 박 후보는 “양꼬치 같이 한 접시하자. 그러니까 형이 이야기할 때 듣지 그랬어”라고 했다. -
하태경 “與 주류, 이준석 가처분 기각 오판…대통령실이 입장 밝혀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8.25 09:42:59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이 기각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에 대해 “완전히 오판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가처분 심의 기간이 길어지는 것으로 봐서 인용 가능성도 상당하다는 이유에서다. 하 의원은 지도부 체제 전환 과정에 대통령실 개입 가능성이 낮다면서도 이 전 대표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 대통령실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CBS) 방송에 출연해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 결과에 대해 당내 주류는 자신들이 100%이긴다는 식인데 완전히 오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상 1~2일 걸리는 가처분 심의가 길어지지 않느냐”며 “시간이 길어질수록 여론전이 이어지며 진흙탕 싸움이 길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 체제 전환을 ‘신군부 쿠데타’에 빗댄 이 전 대표의 주장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도부 체제 전환은) 당내 민주주의 위반이라고 본다”며 “의원총회를 열어 (이 전 대표가 징계를 받은 상황이) 궐위가 아니라고 결론내렸지 않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그런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사이의) 내부총질 문자가 공개된 뒤 갑자기 궐위인것처럼 바뀌었다”며 “(비상상황의) 원인이 이 전 대표가 아니라 다른 것인데 궐위로 돌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하 의원은 대통령실이 개입해 이 전 대표를 쫒아냈다는 시각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만약 정말 윤 대통령이 주도했다면 이렇게 엉성하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이 전 대표를 쫒아내는 과정에서 논란이 일 수밖에 없고 그러면 대통령의 국정 어젠다가 묻힌다. 윤 대통령에게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지만 당 주류 세력이 (이 전 대표 징계와 지도부 전환을) 주도하고 윤 대통령이 거기에 끌려갔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하 의원은 대통령실이 이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대통령실이 계속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이 전 대표의 주장을) 사실상 시인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대통령실이 이 문제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 의원은 최근 윤리위원회가 당내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잇따라 강행한 것을 두고 “당이 반자유주의 정당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자유주의를 강조하는데 당이 반대로 가고 있다”며 “표현의 자유는 가장 중요한 헌법상 기본 권리다. 당론으로 정해진 것이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의견 표명의 자유는 철저히 보장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준석 "尹 내부총질 문자 해명했으면 여기까지 안 왔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8.25 09:28:05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가처분 신청 등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 온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내부총질’이라고 표현한 문자들에 대해 해명이 있었다면 여기까지 안 왔다”며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이 전 대표는 전일(24일) 한 언론(SBS) 인터뷰에서 “자기들끼리 제 뒷담화하다가 언론 카메라에 노출돼 기사화되고 국민들 실망감이 커졌다는 상황이 됐으면 그 상황을 일으킨 사람들에 대해서 지적하고 책임지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그 문자를 주고받던 분들이 ‘내부총질’ 문자, ‘체리 따봉(이모티콘)’에 대해 아무런 입장이 없는 상태다. 이 자체가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잘못됐다는 거 인정하고 그 후속 조치(비대위 전환)들에 대해서 거둬들인다면 저는 인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개된 자필 탄원서에서 윤석열 정부를 신군부에 비유한 것과 관련해서는 “신군부의 양태를 얘기한 것”이라며 “(서울의봄 당시) 신군부는 힘으로 찍어누르면 된다고 오판해 며칠 뒤 더 엄청난 일을 벌였다.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을) 정의롭거나 국민이 바라는 형태의 진척이라고 보는 분은 없을 것”이라며 “이런 일이 반복되면 그게 신군부”라고 직격했다. 또 ‘윤 대통령의 사과나 유감 표명을 원하느냐’는 질문엔 “안 할 것이라 기대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특징은 정치의 실종”이라며 “신뢰의 부족이나 정치의 실종이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큰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론 이후 행보에 대한 질문에는 “인용되면 제가 할 건 없고, 당원들을 만나고 다니면서 소통할 것”이라며 “기각된다면 본안소송에서 다툴 것”이라고 밝혔다. -
[무언설태] 이재명 “아내, 사적 도움은 사죄”…말 한마디로 덮을 사안인가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2.08.24 18:14:0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한 부인 김혜경 씨에 대해 “아내가 공무원으로부터 사적 도움을 받은 점은 국민께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아내가 법인카드를 쓴 적이 없다”면서 “카드는 배 모 비서관이 쓴 게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내의 불법 혐의를 전면 부인한 셈인데요. 경찰이 이번 사건에 대해 최대 5억 원이 넘는 국고 손실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으니 ‘사죄’ 한마디로 얼렁뚱땅 넘어갈 사안은 아닌 듯 합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자신의 탄원서 내용을 비판하는 당내 인사들을 향해 “핸드폰 열고 오매불망 체리따봉이나 많이들 기다리시기 바란다”고 비꼬았습니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역사는 반복된다. 유승민 (전 의원을) 악마화해서 유승민 잡으러 다닌 정부가 유승민 때문에 무너졌나”라며 이 같이 주장했는데요. 앞서 이 전 대표는 법원 탄원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이 사태를 주도한 절대자는 지금의 상황이 사법부에 의해 바로잡아지지 않는다면 비상계엄 확대에 나섰던 신군부처럼 비상 상황에 대한 선포권을 더욱 적극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공격했습니다. 이에 당내에서 친이준석계로 꼽혔던 정미경 전 최고위원마저 “윤석열 정부가 신군부라면 이준석 대표 지금 이렇게 떠들도록 놔두지도 않을 것”이라며 “이제 그만 멈춰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전 대표에게서 경제 위기 극복 방안이나 미래 비전, 거대 야당에 대한 비판 등도 들을 수 있을까요.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과 코로나19 백신 수급 관리 감사에 나서는 데 대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감사원의 선전포고”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우 위원장은 24일 비대위 회의에서 “에너지전환 정책은 지난 4월에 감사원 스스로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사항인데 보복성 감사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백신 수급 감사에 대해서도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여러 월권 행위에 대해 법률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는데요. 거친 말로 반발하기 전에 감사원이 감사에 나선 이유부터 되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
"대통령 일정 유출한 김건희 팬카페, 해산하라" 홍준표 직격
정치 정치일반 2022.08.24 15:10:42윤석열 대통령의 대외비 일정이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을 통해 유출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팬클럽 해산을 촉구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행사는 경호 때문에 공식적인 발표 직전까지는 철저하게 비밀이 되어야 한다"며 "대통령의 동선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정치한 지 26년이 되고 많은 대통령을 거쳤어도 영부인 팬카페가 있다는 소리는 단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얼마 전까지 이상한 사람이 영부인 팬카페 회장이라고 하면서 정치권에 온갖 훈수까지 하더니 이제 대통령의 동선까지 미리 공개하는 어처구니 없는 짓들도 한다"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그런 카페는 윤 대통령을 국민들과 멀어지게 하고 나라를 더욱 어렵게 할 뿐"이라며 "나라 운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만 하시고 이젠 해산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전 대표가 스스로를 막시무스라고 자칭하는 것 보다 더 코미디”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이용자가 "대통령이 오는 26일 12시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하니 많은 참석과 홍보 부탁드린다. 공용 주차장으로 오세요"라며 대통령의 대구 방문 일정을 공개하는 댓글을 달아 파문이 일고 있다. -
정미경 "이준석, 멈춰야…진짜 신군부였다면 이렇게 안 뒀다"
정치 정치일반 2022.08.24 14:08:59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 '사태를 주도한 절대자', '신군부' 등의 표현이 들어간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가운데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진짜 멈춰야 한다"고 이 전 대표를 정조준했다. 당내 '친이준석계' 인사로 꼽혔던 정 전 최고위원은 24일 전파를 탄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윤석열 정부가 신군부라면 이 전 대표가 지금 이렇게 떠들도록 놔두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정 전 최고위원은 "이는 비유도 맞지도 않고 자꾸 이러면 마음 졸이면서 당과 나라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많은 분들이 얼마나 걱정이 많겠는가"라며 "저도 얘기하고, 홍준표 전 대표도 '진짜 이제 그만 자중해라, 멈춰라'고 하고 있다"라고 거듭 이 전 대표를 향한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정 전 최고위원은 또한 '윤 대통령 쪽에서 당 대표 사퇴를 전제로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관련해서 경찰 수사를 무마해주고, 대통령 특사로 보내주겠다고 제안했다'는 이 전 대표의 주장을 두고는 "그걸 누가 말했는지도 알 수가 없다"고 상황을 짚었다. 아울러 정 전 최고위원은 "정치는 정치적으로 해결을 해야지 분열하면 자멸하고 공멸한다"면서 "애를 써서 정치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했던 그런 지점을 지금 이 전 대표가 이야기 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덧붙여 정 전 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의 탄원서 관련, "탄원서는 본인의 이야기, 본인의 목소리를 판사가 직접 읽어주기를 바라니 다 쓰는 것"이라며 "반영이 되는 건 판사마다 다르다. 보통 판사들은 다 증거와 논리적으로 한다"고 했다. 더불어 정 전 최고위원은 "(판사가) 어떤 부분을 포인트로 맞추느냐에 따라서 결론이 달라질 수 때문에 제가 볼 때는 판사 마음이라고 본다"면서 "판사도 이제 국민적 관심이 많으니까 이 판결문이 아마 다 공개되지 않겠는가. 그때를 생각해서 판결문이 잘 작성이 돼야 하니까 판결문 쓰는 시간도 만만치가 않을 것 같다"고도 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전날 공개된 법원 탄원서에서 "이 사태를 주도한 절대자는 지금의 상황이 사법부에 의해 바로잡아지지 않는다면 비상계엄 확대에 나섰던 신군부처럼 비상상황에 대한 선포권을 더욱 적극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적었다. 이 전 대표의 '절대자', '신군부' 표현이 윤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파장이 일었다. 뿐만 아니라 이 전 대표는 자신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면 윤리위원회 징계 절차와 경찰 수사를 정리해주겠다는 윤 대통령 측근의 회유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
이준석 “탄원서 ‘셀프유출’ 후 폭로라니…후안무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8.24 11:46:59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이 재판부에 제출한 탄원서가 유출된 것을 연일 비판하고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전날에도 당내에서 탄원서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윤핵관’이 ‘셀프 유출’ 후 ‘셀프 격노’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가 자필로 작성한 탄원서에는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김기현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이름이 거론되는가 하면 이들을 ‘신군부’에 비유하기도 해 논란이 됐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재판부에 제출한 편지를 공개하는 것부터 이례적인데 이걸 두고 ‘폭로’라거나 ‘수류탄의 핀이 뽑혔다’고 말하는 것은 후안무치”라며 “자기들이 (탄원서를) 공개해두고 자기들이 평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날에도 한 언론에 보도된 탄원서 사진의 배경에 ‘열람용’ 워터마크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건기록은 채무자측 대리인이 열람 가능한데 그것을 캡쳐해 본인들이 유출한 것은 아닌 것처럼 언론에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한 공세 수위도 높였다. 그는 “여당에 진짜 보수정권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저에 대한 언급을 하며 인지도를 높이려고 하기보다 윤석열 정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며 “그걸 바로잡는 것이 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근혜 정부 당시 어지간한 도덕성 위기 없이 정권 말까지 가다 ‘누가 연설문을 봐줬다’는 말 때문에 위기에 빠졌다”며 “지금 정부는 연설문 정도는 다른 사람이 봐줬다고 해도 끄떡없다”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이미 우려스러운 인사와 수의계약·수사개입 정도는 일상적인 뉴스로 나오고 있다”며 “뭔가 잦으면 뭔가 나오기 직전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전 대표의 공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상대적으로 이 전 대표에게 우호적이었던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YTN) 방송에 출연해 “탄원서의 성격상 본인의 감정적인 표현이 들어갈 수 있다”면서도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할 표현이 있고 하지 말아야할 표현이 있다”고 지적했다. 당 중진인 조경태 국민으힘 의원 역시 라디오(CBS) 방송에서 “이 전 대표가 가처분 인용을 받기 위해 최대한 정치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면서도 “이런 표현을 두고 갑론을박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당의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부분이 많다”고 토로했다. -
안철수 "국힘, 이준석에 과민…전대 출마 가능성도 의식할 필요 없어"
정치 정치일반 2022.08.24 11:40:00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너무 의식할 필요는 없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당이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 과민하게 신경을 쓰는데, 그럴 필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위적으로 일부 지도부에서 어떤 특정한 개인을 못 하게 막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여곡절 끝에 이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출마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고 해도 사실은 누가 출마하든 당원과 국민이 판단하는 것이니 민주주의 정신에 따라 하는 게 옳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격이 되는 당원이라면 출마할 자격이 있고,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받아서 대표로 뽑히는 것이 정당성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안 의원은 비대위 가처분 신청, 윤석열 대통령을 신군부에 빗댄 자필 탄원서 등 최근 이 전 대표의 행보와 관련해 “대통령을 공격하거나 또는 정치적으로 풀 수 있는 사안을 법원으로 가져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전당대회를) 언제 시작할지 (논의를) 스타트도 안 했는데 먼저 밝히는 거는 좀 어폐가 있다"며 “제가 뭐가 되기 이전에 우리 당이 좀 더 많은 국민들께 사랑을 받고 또 지지 기반이 넓은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보수의 중요한 가치를 간직하는 동시에 중도로 지지기반을 넓히는 일을 해야 한다"며 “중도층은 상식과 공정, 민생문제, 문제 해결을 합리적이고 정책적으로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차기 전당대회 개최 시기에 대해 “12월 중순이라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며 “국정감사를 마치고 전당대회를 시작할 수도 있고, 예산심사를 끝내고 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민생을 챙기는 정부여당의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첫 번째 정기국회인 만큼 여기에 최선을 다하는 게 국민에게 인정받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근 관계자)이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람이 사회생활을 하면 어떤 사람이든 가까운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라며 “권력을 쥐고 제 마음대로 개인적 이득을 취하면 비판받을 수 있지만 권력과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비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