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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 돈스파이크 구속…법원 "도망 염려"
사회 사회일반 2022.09.28 18:55:00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도망 염려’의 이유로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의 임기환 부장판사는 28일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돈스파이크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돈스파이크는 서울 강남구 일대 등에서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1시께 서울북부지법에서 영장 실질 심사를 마치고 나온 돈스파이크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한다”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다 제 잘못이고 조사에 성실히 임해서 죄(죗값)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돈스파이크는 강남 일대에서 지인들과 호텔을 빌려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26일 오후 8시께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영장을 집행했다.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도 압수했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약 1000회 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
돈스파이크 "마약 투약 혐의 인정…죗값 달게 받겠다"(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2.09.28 14:38:11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2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뒤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께 서울북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돈스파이크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한다"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다 제 잘못이고 조사에 성실히 임해서 죄(죗값)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필로폰 구매 경로에 대해서는 "조사 과정에서 상세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약 투약을 시작한 시점에 대해서는 "최근이다"고 짧게 답했다. '여러 호텔에서 투약했다고 하는데 수사를 피하려는 의도였나'라는 질문에는 "아니다. 추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돈스파이크 측 변호인은 기자들과 만나 "호텔에서 여러 명이 있다가 검거된 것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됐는데 잘못된 내용"이라며 "호텔에 혼자 있다가 검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조사에 성실히 임하면서 추가로 마약이 유통되는 일을 방지하는 데 최대한 도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체포 이전에는 여러 호텔을 다닌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사실 그대로 얘기 했으니 추후에 입장 표명 하겠다”고 밝혔다.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돈스파이크는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서울북부지법에 도착했다. 검은색 상·하의에 뿔테 안경, 흰색 운동화 차림으로 경찰 호송차에서 내린 그는 고개를 숙인 채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빠르게 법원으로 들어갔다. 돈스파이크는 강남 일대에서 지인들과 호텔을 빌려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26일 오후 8시께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영장을 집행했다.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도 압수했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약 1000회 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경찰은 별건의 마약 피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돈스파이크와 마약을 한 적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
중국동포 중심 마약 밀수 조직 9명 검거
사회 사회일반 2022.09.28 14:21:46경찰이 밀수입한 필로폰을 원룸에 보관해 놓고 유통한 일당 9명을 검거했다. 검거된 9명 중 8명은 중국 동포(조선족)다. 중국 동포를 중심으로 한 마약 밀수가 기승을 부리는 모양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28일 동남아시아에서 밀수입한 필로폰을 다른 사람 명의로 얻어둔 원룸에 보관하며 수도권에 유통하거나 이를 거래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9명을 검거하고 그 중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약 9만 7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97억 원 상당의 필로폰 총 2.9㎏을 압수했다. 검거된 일당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 금천구와 경기 시흥시에 원룸을 1채씩 구해 필로폰을 숨겨 놓고 조금씩 판매했다. 경찰 추적을 피하고자 하루 만에 집을 빼고 모텔을 전전하다가 또 다른 원룸으로 이사하기도 했다. 경찰 수색 결과 지난해 12월 시흥시 원룸 냉장고 안에서는 필로폰 0.5㎏이, 올해 7월 금천구 원룸 화장실 천장에서는 필로폰 2.4㎏이 발견됐다. 일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구매자를 찾은 뒤 제3의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줘 가져가게 하는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이를 판매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 약 700g을 팔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에 체류 중인 공급 총책 A(42) 씨와 배달책에 대해서는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를 내렸다. A 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 수배도 발령했다. 중국 동포를 중심으로 한 마약 범죄는 늘어나는 추세다. 경찰은 지난해에도 중국 동포들 사이에서 필로폰이 유통된다는 자체 첩보를 입수하고 1년간 국내에서 활동 중인 주요 마약류 유통 조직 일당을 순차적으로 특정해 전원 검거한 바 있다. -
아무 식당서 시비…'자영업 킬러' 유튜버, 마약도 했다
사회 사회일반 2022.09.28 11:11:39청주에서 자영업 음식점을 찾아가 영업을 의도적으로 방해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유튜버가 마약 투약 혐의도 추가로 포착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청주지검은 업무방해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유튜버인 A(25)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청주의 음식점과 노래연습장에 마구잡이로 카메라를 들이대면서 근거도 없이 "불법 영업을 한다"는 등의 취지로 방송한 혐의를 받는다. 영업 방해 혐의로 A씨를 수사하던 수사기관은 그가 지난 6월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한 정황도 포착했다. 논란을 일으킨 A씨는 결국 지난달 경찰에 구속됐다. 마약 투약 혐의도 곧바로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
'마약 혐의' 돈스파이크, 영장실질심사 출석…묵묵부답으로 일관
사회 사회일반 2022.09.28 10:48:56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2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돈스파이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북부지법에서 열렸다. 마스크를 쓰고 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채 차량에서 내린 돈스파이크는 바닥을 보며 빠른 걸음으로 이동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는지’, ‘필로폰은 어디서 구했는지’, ‘호텔을 바꿔가며 투약한 것은 수사망을 피하려는 의도였는지’ 등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돈스파이크는 올해 4월부터 강남 일대에서 지인들과 호텔을 빌려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6일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오후 8시께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영장을 집행했다.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도 압수했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약 1000회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
경찰, 마약 투약 혐의 돈스파이크 구속영장 신청
사회 사회일반 2022.09.28 09:25:13서울 노원경찰서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북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돈 스파이크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돈스파이크는 올해 4월부터 강남 일대에서 지인들과 호텔을 빌려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6일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오후 8시께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영장을 집행했다.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도 압수했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약 1000회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경찰은 별건의 마약 피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돈스파이크와 마약을 한 적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돈스파이크, 호텔서 남녀 단체로 마약"…필로폰 1000회분 압수
사회 사회일반 2022.09.27 15:44:21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27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돈스파이크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법원에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오후 8시께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영장을 집행했고, 돈스파이크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을 압수했다. 통상 필로폰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약 1,000회 분에 해당되는 양이다. 경찰은 돈스파이크와 마약을 한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돈스파이크는 지난 4월부터 강남 등 일대를 돌아다니며 호텔 파티룸을 빌려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녀 지인들과 호텔을 바꿔가며 투약했는데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그런 것인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돈스파이크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돈스파이크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돈스파이크는 1996년 밴드 포지션 객원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MBC '나는 가수다' 프로듀서로서 이름을 알렸으며 다수의 예능프로그램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
돈 스파이크, 마약 투약 체포…"필로폰 1000회분 압수"
사회 사회일반 2022.09.27 14:52:22작곡가 겸 가수인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돈스파이크를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돈스파이크가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정황을 파악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했다. 돈스파이크는 경찰이 실시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000명 투약 분량인 필로폰 30g을 압수했다. 경찰은 돈스파이크의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
'세번째 마약 재판' 한서희, 1심 불복해 선고 당일 항소
사회 사회일반 2022.09.27 13:12:02마약 투약 혐의로 세 번째 재판에 넘겨진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7)씨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6일 법원에 따르면 한 씨 측 변호인은 지난 23일 1심 선고 당일 사건을 심리한 서울 동부지방법원 형사8단독(판사 구자광)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재판부는 같은 날 마약류관리법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한 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프로그램 이수와 10만원 추징도 명령했다. 앞서 한 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중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속칭 '필로폰'으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인 메트암페타민을 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주사기 48개에서 모두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 가운데 10개에서는 한 씨의 혈흔 반응이 확인됐다. 당시 한 씨 측은 사건 8일 후 한 씨의 소변 채위 결과에서 마약 반응이 음성으로 나온 점 등을 근거로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한 씨는 지난 2016년 대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이듬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같은 해 9월 형이 확정됐다. 이후 집행유예 기간이던 2020년 6월 재차 필로폰을 투약해 다시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선 법정 구속됐다. 원심 형량은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세 번째 마약 투약은 두 번째 재판이 진행 중인 와중에 이뤄졌다. -
시흥경찰서, 노래방서 집단 마약 파티 벌인 베트남인 25명 검거
사회 사회일반 2022.09.26 13:45:10경기 시흥의 한 노래방에서 베트남인 20여 명이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시흥경찰서는 베트남 국적 A씨 등 25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중 불법 체류자로 파악된 4명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출입국·외국인청에 통보할 계획이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6시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노래방에서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외국인들이 마약 파티를 벌이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을 모두 체포했다. 이들 중 다수는 간이시약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마약 약 0.5g을 압수했다. 해당 노래방은 베트남에서 귀화한 B씨가 운영 중인 곳으로, B씨는 간이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어떤 경로로 마약을 입수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 올리패스 "1㎍ 소량으로 최대 86% 통증 개선"
산업 기업 2022.09.26 11:03:07올리패스(244460)가 개발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가 아주 적은 용량에서 오히려 가장 높은 통증 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패스는 이같은 내용의 OLP-1002 주요 비임상 결과 및 호주 임상 2a상 1단계 오픈라벨 평가 결과를 ‘2022년 세계통증학회’에서 포스터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통증학회는 국제통증연구협회(IASP)가 주관해 2년마다 열리는 통증 분야 세계 최대 학회로 올해는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됐다. OLP-1002 임상2a상은 적정 투약 용량을 찾는 게 주요 임상 목적이었다. 이번 임상에서 인간에게는 말초 신경에서 Nav1.7 억제만으로도 강한 진통 효능이 확보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올리패스 관계자는 "말초 신경에 작용하는 OLP-1002 1㎍만으로 통증 지수(VAS)를 평균 60% 이상, 최대 86%까지 개선했다"며 "말초 신경에는 1㎍을 투여했을 때 통증 개선 효과가 가장 좋았고, 중간 용량은 오히려 효과가 적다가 50㎍부터는 중추신경에 작용해 다시 효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올리패스는 이번 임상 2a상 1단계에서 적정 투여 용량을 설정하고, 2단계에서 ‘위약 대조 이중 맹검’ 평가를 호주 내 5개의 임상 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정신 올리패스 대표는 “말초 혹은 중추 신경에 발현된 Nav1.7 소듐 이온채널의 저해와 진통 효능 간의 상관성이 상세하게 확인됐다"며 "효능이 확인된 만큼 OLP-1002 임상개발이 순항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OTT다방] '수리남' 변기태 스핀오프 원한다면…조우진이 캐리한 다른 마약왕 이야기
서경스타 영화 2022.09.25 20:48:06직접 맛보고 추천하는 향긋한 작품 한 잔! 세상의 OTT 다 보고 싶은 ‘OTT다방’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의 신스틸러, 변기태의 전사를 다룬 스핀오프 시리즈 제작 요청이 쇄도하는 가운데 마침 딱 좋은 작품이 있다. '수리남'(연출 윤종빈)은 실존 인물 조봉행 씨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고 있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남미 국가 수리남에서 대규모 마약 밀매조직을 운영하며 '마약왕'으로 불렸던 인물. 전 세계로 마약 사업을 펼치려다 인터폴 수배 명단에까지 올랐고 국가정보원과 미국 마약단속국, 브라질 경찰까지 나선 공조 첩보작전 끝에 2009년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공항에서 붙잡혔다. 극중 하정우가 연기한 국정원 내부첩자 강인구 역시 실화 속 인물 'K'가 배경이 됐다. 목숨을 잃을 뻔하면서도 조봉행을 끝내 범죄인 인도조약이 체결되지 않은 수리남에서 인근 국가인 브라질로 유인하는 작전을 성공시킨 일반인이다. 드라마보다 더욱 영화같다고 소문난 실화로 몰입감을 높인 '수리남'은 공개일인 지난 7일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실존 인물은 아니지만 '수리남'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캐릭터가 바로 변기태다. 전요환 목사(황정민)을 곁에서 맹목적으로 따르는 조선족 출신 전도사로, 차이나타운의 보스 첸진(장첸)을 배신하고 전요환에게 넘어온 조직원이다. 전요환의 온갖 지저분한 뒤처리를 도맡으며 극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한다. 조우진은 변기태 역을 완벽에 가까운 연기로 선보여 찬사를 받고 있다. 중국어와 조선족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것은 물론 극 전 후반 목소리 톤과 숨소리 하나까지 바꾸어가며 자신이 맡은 변기태(혹은 아무도 몰랐던 정체)라는 인물에 대해 엄청난 반전을 선사했다. 변기태는 다른 캐릭터와 달리 전사가 잘 알려지지 않아 팬들이 변기태 버전 스핀오프 시리즈를 보고싶다며 관심을 폭발시키고 있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현 시점에서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지만, 조우진 표 변기태를 비슷하게나마 만나볼 수 있는 영화가 있다. 2018년 말 관객을 찾았던 영화 '마약왕'은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와 함께 영화 '내부자들'을 찍었던 우민호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김대명, 이희준, 윤제문, 김소진, 이성민, 김홍파, 김해곤, 김종수, 박지환, 이중옥, 최덕문, 이봉련, 최귀화 등 내로라하는 충무로 연기파는 다 모였지만 당시에는 흥행 참패를 맞았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재조명이 필요한 이유는 다름 아닌 조우진이다. 조우진은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영화 '내부자들'(2015)에서 조 상무로 마침내 빛을 보는 데 성공한다. 당시 이병헌 배우도 연기력을 극찬했던 조우진은 다시 우민호 감독의 부름을 받고 '마약왕'(2018)에 캐스팅된다. 조우진이 연기한 조성강은 부산 최대 범죄 조직 성강파의 보스로, 주인공 이두삼(송강호)이 마약 사업을 넓히기 위해 찾아간 인물이다. 처음 찾아갔을 때 이미 마약에 많이 취한 듯 동공이 풀려있고 말투도 힘이 없다. 하지만 이두삼의 또 다른 동업자인 최진필(이희준)은 "조폭들과는 엮이지 말라"며 이두삼에게 경고한다. 최진필의 말대로 극 중반부 조성강이 이두삼과 갈등을 빚기 시작하고. 이두삼과 조성강은 결국 갈라서게 된다. '마약왕'에서 조우진은 전작 '내부자들'에 이어 또 한 번 강렬함을 선사하는 데 성공한다. 온 몸에 문신 분장을 하기도 했고 이 작품을 위해 8kg이나 감량해 한층 더 날카로운 인상을 줬다. 이두삼과 갈라선 뒤 목욕탕에서 맨몸으로 싸우는 액션씬이 압권이다. 영화 '마약왕'은 '수리남'처럼 실화에 기반한 작품이기도 하다. 70년대 실제 있었던 마약 사건에서 대부분 모티브를 가져왔다. 송강호가 연기한 이두삼은 '부산의 마약왕'으로 불렸던 이황순 사건이 배경이다. 극 후반 경찰들이 쫓아오자 엽총을 난사했던 장면도 실제 있었던 이야기다. 원래 이두삼 역은 이병헌에게 제안될 뻔 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고. 이병헌은 '마약왕' 대신 '남산의 부장들'에서 우민호 감독과 재회해 그해 남우주연상을 거머쥔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 메인 테마였던 정훈희의 곡 '안개'가 이 영화에서도 테마로 등장해 1970년대 분위기를 살린다. 비록 개봉 당시에는 흥행이 안 됐지만 시간이 지나보니 여러모로 재조명해 봄직한 영화다. ◆시식평 - ‘마약’과도 같은 조우진이란 배우의 매력 +요약 제목 : 마약왕(2018) 감독 : 우민호 주연 :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조연 : 김소진, 김대명, 이성민, 이희준, 조우진, 유제문, 송영창, 김해곤, 이중옥, 박지환, 이봉련, 최덕문, 이서환, 최귀화, 유재명, 김종수 특별출연 : 김홍파, 이엘 러닝타임 : 139분 장르 : 범죄, 드라마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개봉일 : 2018. 12. 19. 볼 수 있는 곳 : 넷플릭스 -
'SNS 유통' 늘어나는 마약…'판매 사기'도 급증
사회 사회일반 2022.09.23 17:26:31온라인을 통한 마약 유통·거래가 급증하면서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상 이른바 ‘마약 빙자 사기’마저 발생하고 있다. SNS에서 ‘떨(대마초 등을 뜻하는 은어) 팔아요’ 등 거짓 글을 보고 접근한 구매자로부터 돈만 받아 챙기는 수법이다. 23일 서울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는 A 씨에 대해 최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 씨에게 적용된 주된 혐의는 마약 매매 및 마약 매매 미수다. A 씨는 지난해 수개월 동안 텔레그램을 통해 12회나 마약 구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접촉한 마약상 가운데 일부가 돈을 받고 연락을 두절하면서 세 차례의 매매 시도는 실패했다. ‘마약을 판다’는 허위 광고 글에 속아 돈만 날린 셈이었다. A 씨는 일부 미수에 그치기도 했으나 과도하게 마약 거래를 시도했다는 점이 인정되면서 결국 20대 젊은 나이에 전과자로 전락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는 B 씨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는 2020년 11월부터 12월 사이 SNS상 글을 통해 대마를 매수하려 했으나 결국 돈만 날렸다. B 씨는 세 차례 대마 매매 가운데 두 번만 성공했지만 결국 마약 매매 및 마약 매매 미수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의 실형에 처해졌다. 이처럼 ‘마약을 판다’는 거짓 게시물로 사기를 치는 범죄자들이 기승을 부리는 배경에는 해마다 늘고 있는 온라인상 마약 거래가 자리 잡고 있다. 본지가 트위터 등 SNS에서 마약 판매 글을 검색해보니 하루 800건 이상이 올라왔다. ‘아이스’ ‘떨’과 같이 마약을 뜻하는 은어나 엑스터시 등 마약명만 검색해도 마약상과 1 대 1로 연락이 가능한 텔레그램 아이디가 떴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에는 대면 거래가 주를 이룬 반면 최근에는 인터넷 판매가 늘면서 2030 젊은 층이 마약에 접근하기가 매우 쉬워졌다”며 “SNS에 올라오는 마약 광고 게시물을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대부분 텔레그램으로 거래가 이뤄지다 보니 적발이 쉽지 않다”고 했다. 실제로 SNS를 통한 마약 거래는 매년 증가 추세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경찰에 검거된 마약 사범 3033명 가운데 인터넷 마약 거래 사범은 11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892명)보다 31.6%나 증가했다. 다크웹·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 사범 검거 인원도 409명으로 집계됐다. 마약을 판다는 거짓 글로 사기를 치는 범죄자들은 마약 거래가 익명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악용한다. 최근 마약 거래가 익명으로 접근할 수 있는 텔레그램 등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고 마약값도 암호화폐 구매 대행사 등을 통해 지불돼 수사 당국의 적발이 쉽지 않다는 점을 파고드는 것이다. 마약 거래 자체가 위법이라 구매자들이 피해를 당해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한다는 점 역시 노림수 중 하나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을 갖지 않음에도 갖고 있는 것처럼 속인 것은 사기에 해당한다”며 “마약을 빙자한 사기는 일반 사기 사건으로 보고 수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약류 범죄는 구매·투약뿐 아니라 소지만 해도 처벌된다”며 “호기심으로 시작된 마약 구매 시도만으로도 처벌될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재판 중에도 마약…세번째 기소 한서희, 1심서 징역 6개월
사회 사회일반 2022.09.23 16:03:12마약 투약 혐의로 세 번째 재판에 넘겨진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7)씨가 1심에서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 동부지방법원 형사8단독(판사 구자광)은 23일 오후 마약류관리법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한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프로그램 이수와 10만원 추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마약 범죄는 국민 보건을 해하고 또 다른 범죄를 유발한다. 사회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죄책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중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주사기 48개에서 모두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 가운데 10개에서는 한씨의 혈흔 반응이 확인됐다. 한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은 건 이번이 세 번째다. 2016년 대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이듬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확정됐다. 집행유예 기간이던 2020년 6월 재차 필로폰을 투약해 다시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작년 11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서 법정 구속됐다. 원심 형량은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세 번째 마약 투약은 두 번째 재판이 진행 중인 와중에 이뤄졌다. 동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그는 이날 법정에 수의가 아닌 평상복을 입고 출석했다. -
'용산 납치' 탈출 피해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사회 사회일반 2022.09.22 21:55:23지난달 서울 용산구 한복판에서 납치됐다 차에서 뛰어내려 가까스로 탈출한 피해자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와 그의 여자친구를 최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이달 15일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5일 0시 20분께 용산구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남성 4명에 의해 차량에 태워져 납치됐다. 당시 A씨는 차가 강남구 논현동 일대를 지날 때 문을 열고 뛰어내려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경찰은 당시 납치범 4명을 특수감금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납치범도 A씨가 마약에 중독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납치 사건 이후 연락을 받지 않고 잠적한 A씨의 행방을 추적, 여자친구 집에서 그를 발견했다. 이후 진행된 검사 결과 A씨와 그의 여자친구는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와 구속됐다. 경찰은 납치 피의자 일부도 특수강도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납치 피의자들과 A씨는 서로 아는 사이로 채무 관계로 얽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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