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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와 8 보여" 예언 맞았다…브라질전 4:1, 골 넣은 백승호는 '8번'
국제 국제일반 2022.12.06 06:29:19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브라질에게 4:1로 패배한 가운데, 경기 결과를 예언한 역술인이 있어 화제다. 역술인 A씨는 지난달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월드컵 대한민국 우승 확정'이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제작 PD는 파울루 벤투(53)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생년월일을 A씨에게 알려준 뒤 월드컵 경기 결과에 대해 물었다. 영상 속에서 A씨는 조별 리그 일정에 대해 “12월 3일(포르투갈 전)은 굉장히 결정적이다”라며 “11월 28일(가나전)에는 눈이 악마 같고 화난 모습이라 일진이 별로다. 11월 24일(우르과이전)은 어떠한 방향으로도 쏠리지 않은 중립 상태”라고 말했고 실제 경기 결과와 어느 정도 일치하는 예언을 해 주목을 받았다. A씨는 ‘월드컵을 어디까지 예상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선 “8하고 4 사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한국 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마지막 경기가 된 브라질전에서 대한민국은 브라질에게 1:4로 패배했다. 브라질이 4골을 넣어 4점을 만들었다. 후반전에서 추격골을 성공시킨 백승호의 등 번호는 8번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패배했다. -
만회골 백승호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16강 왔어”
국제 국제일반 2022.12.06 06:23:29월드컵 본선 데뷔전에서 벤투호의 이번 대회 마지막 골을 터뜨린 백승호(전북)는 “끝까지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16강까지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백승호의 만회 골이 터졌으나 결국 1 대 4로 졌다. 벤투 감독은 후반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을 불러들이고 백승호를 투입했고, 백승호는 후반 31분 따라가는 시원한 중거리 골을 꽂아 넣으며 믿음에 보답했다. 백승호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승리에 기여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며 “(그라운드에) 들어가면 (나의) 최선을 보여주려 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다들 급하게 하니까 들어가서는 최대한 차분하게 할 수 있는 걸 보여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백승호는 “졌지만 믿음이 있다면 할 수 있다는 걸 모두에게 보여줬다는 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
빌드업 소용없었다…브라질 압도적 기량에 와르르
국제 국제일반 2022.12.06 06:14:434년간 갈고 닦은 ‘빌드업 축구’도 압도적인 개인 기량의 격차 앞에선 소용없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 대 4로 크게 졌다. 이로써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의 목표를 달성한 벤투호의 ‘아름다운 질주’는 다소 잔혹한 결말을 맞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한국 28위)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브라질을 상대로도 벤투호는 지난 3차례 조별리그 경기에서처럼 당당하게 ‘자신들의 축구’를 펼쳐 보이려 했다.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전북)이 4-4-2 전형의 투톱으로 나섰다. 넓게 벌려 선 측면 공격수들과 윙백들이 브라질의 상대적 약점으로 꼽힌 측면을 괴롭히고, 손흥민의 스피드로 수비 뒷공간을 공략해 득점을 노리겠다는 복안으로 읽혔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7분 만에 하피냐(FC바르셀로나)에게 첫 실점을 하더니 와르르 무너졌다. 전반 13분 네이마르(PK·파리 생제르맹), 전반 29분 히샤를리송(토트넘), 전반 36분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가 한국을 향해 골을 연사했다. 브라질은 한국 선수들과 공 다루는 기술에서 큰 격차를 보였다. 판단의 속도는 훨씬 빨랐다. 거세게 압박해 공을 빼앗으면 그와 동시에 동료가 어디 있는지 파악하고 최적의 선택으로 다음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결정력에서 브라질은 한국과 수준이 달랐다. 전반 30분까지 한국과 브라질의 슈팅 수는 3 대 4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브라질은 그때 이미 3 대 0으로 앞서고 있었다. 그만큼 브라질은 더 확실한 기회를 여럿 만들었고, 골대 앞에서 더 냉정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정우영(알사드) 한 명만 세우는 벤투 감독의 대담한 전술도 앞선 3경기에서와 달리 브라질을 상대로는 통하지 않았다. 브라질은 압박이 들어오면 간혹 불안한 모습을 보이곤 하는 정우영을 거세게 괴롭혔다. 정우영은 결국 전반 13분 히샤를리송에게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을 내줘 전반 대량 실점의 빌미를 내줬다. 비록 큰 점수 차로 졌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당당하게 승부를 벌인 점은 긍정적이다. 벤투호는 기회가 날 때마다 활발하게 공격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패색이 짙어져 갔으나, 휘슬이 불릴 때까지 긴장감은 유지됐다. 한국은 이강인이 투입되고서 불과 3분 뒤인 후반 31분 백승호(전북)의 호쾌한 중거리슛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후에도 후반 45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골지역 오른쪽 침투에 이은 오른발 슈팅 등으로 계속 득점을 노렸지만 더는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
막 내린 '카타르 드라마'…한국 축구의 내일은 더 뜨거워졌다
국제 국제일반 2022.12.06 06:00:27한국 축구가 세계 최강 브라질의 한 수 위 개인 기량에 속절없이 무너지며 아쉽게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 꿈을 접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백승호(전북)의 만회 골이 터졌으나 결국 1 대 4로 졌다. 한국은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7분 만에 수비가 뚫리면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13분에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빼앗겼다. 이후 전반 29분 히샤를리송(토트넘)에 이어 전반 36분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까지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한국은 후반 20분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교체 투입돼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가 후반 31분 추격 골을 터트린 뒤 상대를 몰아붙여 봤지만 이미 크게 기운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벤투호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H조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두고 포르투갈(2승 1패)에 이은 조 2위로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루과이와 0 대 0으로 비긴 뒤 가나에 2 대 3으로 져 탈락 위기에 처했으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버틴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 극적으로 2 대 1 역전승을 거두고 우루과이에 다득점에 앞서 16강 진출을 이뤘다. 한국이 월드컵 16강에 오르기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4강 신화를 쓴 2002년 한일 대회를 포함해 통산 세 번째였다. 벤투호는 기세를 몰아 카타르에서 원정 대회 사상 첫 8강 진출을 노렸다. 그러나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한국 28위) 브라질의 벽은 너무 높았다. 소속팀에서 안와골절상을 당해 수술까지 받은 뒤 안면 보호대를 쓰고 그라운드를 질주한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태극전사들은 이번 대회에서 투혼을 펼치며 강호들과 대등하게 맞서왔지만, 브라질마저 넘어서지는 못했다. 브라질은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누른 크로아티아와 10일 오전 0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4강 진출을 다툰다. -
[속보] 한국, 백승호 추격골에도 브라질에 1:4 패배…16강 탈락
국제 국제일반 2022.12.06 05:58:36한국 축구가 세계 최강 브라질의 한 수 위 개인 기량에 속절없이 무너지며 아쉽게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 꿈을 접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백승호(전북)의 만회 골이 터졌으나 결국 1-4로 졌다. 한국은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7분 만에 수비가 뚫리면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13분에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빼앗겼다. 이후 전반 29분 히샤를리송(토트넘)에 이어 전반 36분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까지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한국은 후반 20분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교체 투입돼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가 후반 31분 추격 골을 터트린 뒤 상대를 몰아붙여 봤지만 이미 크게 기운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벤투호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H조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두고 포르투갈(2승 1패)에 이은 조 2위로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긴 뒤 가나에 2-3으로 져 탈락 위기에 처했으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버틴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 극적으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우루과이에 다득점에 앞서 16강 진출을 이뤘다. 한국이 월드컵 16강에 오르기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4강 신화를 쓴 2002년 한일 대회를 포함해 통산 세 번째였다. 벤투호는 기세를 몰아 카타르에서 원정 대회 사상 첫 8강 진출을 노렸다. 그러나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한국 28위) 브라질의 벽은 너무 높았다. 소속팀에서 안와골절상을 당해 수술까지 받은 뒤 안면 보호대를 쓰고 그라운드를 질주한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태극전사들은 이번 대회에서 투혼을 펼치며 강호들과 대등하게 맞서왔지만, 브라질마저 넘어서지는 못했다. 브라질은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누른 크로아티아와 10일 오전 0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4강 진출을 다툰다. -
[속보] 한국, 브라질전 후반 백승호 만회골…1-4
국제 국제일반 2022.12.06 05:41:35 -
'세계최강' 브라질에 전반 4골 허용…'철벽수비' 무너졌다
국제 국제일반 2022.12.06 04:58:05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에 도전한 한국 축구가 세계 최강 브라질의 개인기에 완전히 농락당하며 전반을 네 골 차로 끌려갔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0-4로 뒤진 채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7분 만에 수비가 뚫리면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13분에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빼앗겼다. 이어 전반 29분 히샤를리송(토트넘)에 전반 36분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까지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한국은 H조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두고 포르투갈(2승 1패)에 이은 조 2위로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한국 28위)을 맞아 벤투 감독은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전북)을 최전방에 세운 4-4-2 전형으로 나섰다. 허벅지 뒤 근육 부상 여파로 조별리그 1, 2차전에 결장한 뒤 포르투갈과 3차전(한국 2-1 승)에 교체 투입돼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트린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처음으로 선발로 나서서 이재성(마인츠)과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중원에서는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알사드)이 호흡을 맞췄다. 수비라인에는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김민재(나폴리), 김문환(전북)이 서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꼈다. 오른쪽 종아리 부상 여파로 포르투갈전에 결장했던 김민재는 다시 전열에 합류했다. 김영권은 100번째 A매치를 치러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2승 1패, G조 1위로 16강에 오른 브라질은 세르비아와 1차전에서 발목을 다쳐 조별리그 2, 3차전에 결장한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선발 출전했다. 하피냐(FC바르셀로나)와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샤를리송, 그리고 비니시우스가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했고, 네이마르가 카제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케타와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했다. 포백은 다닐루(유벤투스), 마르키뉴스(파리 생제르맹), 치아구 시우바(첼시),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으로 꾸렸고, 골문은 알리송(리버풀)이 지켰다. 이날 경기의 균형은 전반 7분 만에 무너졌다. 하피냐가 개인기로 한국 수비를 뚫고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 중앙으로 내준 공이 골 지역 왼쪽에 홀로 있던 비니시우에게 연결됐고, 비니시우스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 넣었다. 한국은 전반 13분 네이마르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허용했다. 앞서 정우영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걷어내려 할 때 히샤를리송이 뒤에서 발을 쭉 뻗었다가 정우영에게 차였는데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골키퍼 김승규를 완벽하게 속이고 골대 오른쪽에 차넣어 이번 대회 첫 골 맛을 봤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17분 황희찬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을 골키퍼 알리송이 가까스로 쳐내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코너킥 때 황인범의 왼발 중거리 슛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이후 전반 29분에 브라질 선수들의 개인기에 우리 수비가 완전히 농락당하며 세 번째 골까지 내줬다. 히샤를리송이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헤딩 등으로 공을 간수한 뒤 짧고 간결한 원터치 패스가 이어졌고, 실바의 침투패스에 김승규와 일대일로 맞선 히샤를리송이 골문 앞에서 왼발로 마무리 지었다. 브라질은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가 골 지역 왼쪽에서 살짝 띄워준 공을 파케타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전반이 끝나기 직전 한 번 더 한국 골문을 열었다. 다소 이른 실점이 두 차례나 나왔음에도 태극전사들의 투지는 꺾이지 않았다. 상대를 더 강하게 압박해 기회를 만들어내려 했다. 황희찬은 16분 기습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득점에 가까운 궤적이었지만, 알리송 골키퍼가 간신히 쳐냈다. 이후 한국과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이던 브라질은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28분 수비의 압박을 이겨낸 히샤를리송이 연계를 시도했고, 공은 마르퀴뇨스와 티아구 실바를 거쳐 다시 쇄도하는 히샤를리송에게 왔다. 침투 패스를 받은 히샤를리송은 오른발로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히샤를리송은 득점에 앞서 이른바 '물개 헤딩'을 보여주며 수비진을 농락했다. 7분 뒤에는 왼쪽 측면 크로스를 뒤에서 쇄도한 파케타가 밀어 넣으면서 리드를 4점차로 벌렸다. 이후 브라질은 한국의 문전을 계속해서 두들겼지만, 추가 득점을 나오지 않은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
[속보] 한국 0:4 브라질…전반에만 4골 실점
국제 국제일반 2022.12.06 04:10:25[속보] 한국 0:1 브라질…전반 7분만에 실점 허용 -
한국-브라질 8강전 전반 시작…손흥민·황희찬 선발 출전
국제 국제일반 2022.12.06 04:09:26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도전의 무대인 브라질전에서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동반 출격한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6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한국과 브라질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킥오프를 한 시간여 앞두고 공개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비는 공격수로 한국 축구가 자랑하는 '원투 펀치'인 손흥민과 황희찬이 이번 대회 들어 함께 선발 명단에 든 것은 처음이다. 앞서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이로써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다. '포르투갈전의 영웅' 황희찬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발 출격한다. 황희찬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조별리그 우루과이와 1차전, 가나와 2차전을 거른 뒤 후반전 교체로 출전한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한국을 16강으로 이끄는 2-1 역전 결승골을 꽂아 넣은 바 있다. 공격 2선에는 왼쪽부터 황희찬,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이 설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가나전 멀티골의 주인공 조규성(전북)과 함께 투톱으로 나서거나 그보다 뒤에서 섀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포백 수비라인 앞에서 1차 저지선 역할을 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변함없이 정우영(알사드)이 나선다. 수비라인에는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김민재(나폴리), 김문환(전북)이 서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낀다. 조별리그 1, 2차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으나 1차전에서 당한 오른쪽 종아리 부상 여파로 3차전에 결장했던 김민재는 2경기 만에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한다. 김영권은 월드컵 16강 무대에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0년 8월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김영권은 이번 브라질전이 100번째 A매치다. 브라질의 선봉으로는 '슈퍼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나서 '동갑내기' 손흥민과 건곤일척의 승부를 펼친다. 네이마르는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발목을 다쳐 2, 3차전에 결장한 바 있다. 손흥민과 네이마르는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서만 2차례 대결했는데, 두 번 모두 네이마르가 판정승했다. 2013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평가전에서는 네이마르가 프리킥으로만 2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올해 6월 같은 곳에서 치러진 맞대결에서는 브라질이 5-1로 승리한 가운데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었고, 손흥민은 무득점에 그쳤다. 하피냐(FC바르셀로나)와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샤를리송,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하고, 네이마르가 중원에서 공격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카제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가 네이마르와 함께 중원에 선다. 왼쪽부터 다닐루(유벤투스), 마르키뉴스(파리 생제르맹), 치아구 시우바(첼시),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이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하고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리버풀)이 낀다. -
일본 8강 진출 실패…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 패배
국제 국제일반 2022.12.06 04:04:52일본이 승부차기까지 치르는 대접전 끝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했다. 일본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일본은 2002년, 2010년, 2018년에 이어 네 번째 월드컵 16강 관문도 넘지 못하고 이번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가 월드컵 8강에 오른 것은 1966년 북한, 2002년 한국 등 두 차례가 전부다. 역대 AFC 소속 국가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02년 한일월드컵 한국의 4위다. 크로아티아는 이어 열리는 한국과 브라질 경기 승자와 준준결승에서 맞대결한다. 먼저 기선을 잡은 쪽은 일본이었다. 일본은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도안 리쓰가 왼발로 올려준 공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요시다 마야가 발을 갖다 댔고, 이때 흐른 공을 마에다 다이젠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크로아티아의 동점 골은 후반 10분에 나왔다. 데얀 로브렌이 올려준 공을 이반 페리시치가 머리로 받아 넣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2골,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3골을 넣은 페리시치가 3개 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크로아티아는 후반 18분 루카 모드리치가 위력적인 오른발 중거리포를 날렸으나 일본 골키퍼 곤다 슈이치가 쳐내 승부를 뒤집을 기회를 놓쳤다. 결국 승부는 이번 대회 첫 연장전으로 향했고, 일본은 연장 전반 10분 미토마 가오루가 하프라인을 넘기 전부터 공을 직접 몰고 들어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강슛을 시도한 것이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에게 막혔다. 크로아티아는 연장 후반 추가 시간에 로브로 마예르의 정면 오른발 슈팅이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120분 대접전에서 8강 진출팀을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크로아티아의 골키퍼 리바코비치가 영웅이 됐다. 리바코비치는 일본의 1, 2, 4번 키커로 나선 미나미노 다쿠미, 미토마, 요시다의 슛을 모두 막아내며 크로아티아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국 크로아티아는 당시에도 16강과 8강을 승부차기로 이겼고, 잉글랜드와 준결승도 연장에서 승리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독일, 스페인에 모두 2-1 역전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키고 E조 1위로 16강에 오른 일본은 또 하나의 유럽 강호 크로아티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분루를 삼켰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은 일본 축구의 밝은 미래를 보여줬다"며 "우리는 독일과 스페인을 이겼고,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이들을 추월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중석 벤투, 웃으며 주먹인사…'붉은악마 여성' 놀라운 정체
국제 국제일반 2022.12.05 20:29:37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던 지난 3일(한국시간) 포르투갈전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이 반갑게 ‘주먹 인사’를 나눴던 외국인 여성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한국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은 이 여성은 벤투 감독의 둘째 딸이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벤투 감독은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지난달 28일 가나와의 2차전 종료 후 주심에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기 때문이다. 어쩌면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서 마지막 경기일 수도 있었던 포르투갈전을 그는 관중석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시종일관 심각한 표정을 짓던 벤투 감독이 환하게 웃은 때도 있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은 여성이 왼손으로 주먹을 들이밀자, 벤투 감독은 웃으며 반갑게 여성의 주먹을 살짝 쳤다. 이 여성은 벤투 감독의 둘째 딸 마르타 벤투(25)였다. 벤투 감독의 딸은 포르투갈 국적이지만, 부친이 감독으로 있는 한국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 대표팀 유니폼과 태극기를 준비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벤투 감독은 ‘딸바보’로 알려졌다. 그는 2019년 6월 한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아끼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두 딸이다”라며 “쉴 때 딸들과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한다. 이젠 둘 다 독립해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는 게 아쉽다. 지난달에는 딸들이 한국에 들어와서 같이 서울에 있는 놀이동산에 다녀왔다”고 했다. 한편 벤투 감독은 오는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파 세계 랭킹 1위’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벤치로 돌아와 팀을 이끈다. 벤투 감독은 결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승부를 가리기 위해 여러 경기를 치러야 한다면 브라질이 이기겠지만, 딱 한 경기를 치르는 토너먼트라면 우리가 이길 수도 있다”면서 “우리는 정말로 잃을 게 하나도 없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1승1무1패' 한달전 예언 적중 역술인…브라질전은?
국제 국제일반 2022.12.05 17:37:04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약 한 달 전 이를 모두 예언한 역술인이 있어 화제다. 역술인 A씨는 지난달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월드컵 대한민국 우승 확정’이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제작 PD는 파울루 벤투(53)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생년월일을 A씨에게 알려준 뒤 조별리그 날짜별 일진을 물었다. 그러자 A씨는 “12월 3일(포르투갈 전)은 굉장히 결정적이다”라며 “11월 28일(가나전)에는 눈이 악마 같고 화난 모습이라 일진이 별로다. 11월 24일(우르과이전)은 어떠한 방향으로도 쏠리지 않은 중립 상태”라고 했다. 이후 PD가 사주의 주인공이 벤투 감독이고 해당 날짜는 월드컵 경기 날짜라고 언질을 주자 “우루과이는 쏠리지 않았다고 했기 때문에 동점일 수 있고, 가나전에선 매우 화가 나 있으니 뭔가 게임이 안 풀린 것이다”라며 “포르투갈전은 이 날짜 중 가장 좋았다. 그럼 이땐 승이다”라고 정확히 경기 결과를 예측했다. 뿐만 아니라 A씨는 이강인(21·마요르카)의 사주에 따른 경기운이 교체투입으로 아깝게 패배한 28일이 가장 좋다고 대답했다. 실제로 이강인은 2-0으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교체 투입 단 1분 만에 조규성(24·전북 현대)의 추격 골을 돕는 ‘택배 크로스’를 날려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A씨는 ‘월드컵 어디까지 예상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선 “8하고 4 사이”라고 답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5일 오후 2시 기준 조회수 50만회를 기록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성지순례’ 댓글과 함께 소원성취를 바라는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16강도 기적을 만들어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8강 가자” 등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댓글들도 올라왔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피파랭킹 1위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
케인 깨어난 英이냐, 음바페 원맨쇼 佛이냐
국제 국제일반 2022.12.05 16:55:31꺼낼 카드가 많은 잉글랜드냐, 카드는 한 장이면 충분한 프랑스냐. 결승 매치업으로도 손색없는 잉글랜드-프랑스전이 8강에서 열린다. 56년 만의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잉글랜드와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11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의 4강행 티켓을 다툰다. 5일 벌어진 16강전에서 잉글랜드는 세네갈을 3 대 0으로, 프랑스는 폴란드를 3 대 1로 격파했다. 두 팀의 월드컵 본선 맞대결은 1966년 잉글랜드 대회와 1982년 스페인 대회에 이어 세 번째이자 40년 만이다. 두 번 다 조별리그였는데 1966년에 2 대 0으로, 1982년에는 3 대 1로 모두 잉글랜드가 이겼다. 축구 종가를 자부하지만 월드컵 우승은 1966년 자국 대회 한 번인 잉글랜드는 2018 러시아 대회에서 28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한 기세를 카타르까지 가져온 분위기다. 세네갈과 16강전에서는 도움만 3개 올렸던 해리 케인(토트넘)까지 터졌다. 전반 막판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왼쪽에서 넘겨준 공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케인의 이번 대회 성적은 4경기 1골 3도움이 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6골) 케인은 이번 대회 득점 단독 선두(5골)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8강에서 제대로 만나게 됐다. 러시아 대회에서 음바페는 4골로 케인에게 뒤졌지만 월드컵 트로피를 들었다. 케인은 월드컵 7골째로 유럽선수권(유로) 4골을 더한 메이저 대회 통산 기록을 11골로 늘렸다. 게리 리네커의 10골을 넘어 잉글랜드 선수 메이저 대회(월드컵·유로) 최다골 1위로 올라섰다. 잉글랜드에는 케인 외에도 골 기회를 만들 선수가 수두룩하다. 첫 경기 이란전에서 월드컵 데뷔전 데뷔골과 함께 패스 정확도 96%를 찍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19세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은 이날 왼쪽 돌파에 이은 컷백으로 조던 헨더슨(리버풀)의 선제골을 떠 먹여줬다. 케인의 추가골 때도 벨링엄의 전진 패스가 출발이었다. 쐐기골 주인공 부카요 사카(아스널)는 이번 대회 득점이 벌써 세 번째다.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나란히 3골이다. 잉글랜드 선수 2명이 단일 월드컵에서 3골 이상씩 넣은 것은 32년 만의 일이다. 프랑스는 음바페 한 명으로도 무서운 팀이다. 음바페는 폴란드전에서 2골 1도움으로 프랑스의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 44분 올리비에 지루(AC밀란)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29분과 후반 46분에는 각각 가까운 쪽 골대와 먼 쪽 골대를 노려 유유히 골망을 갈랐다. 5골로 이번 대회 득점 단독 1위에 오른 음바페는 만 24세 이전 월드컵 최다골(9골) 기록도 썼다. 이 대회 전까지는 펠레(7골·브라질)가 1위였다. 올해의 선수 격인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허벅지 부상으로 카타르에 오지 못하면서 프랑스의 2연패 전망은 어두워졌으나 뚜껑을 열자 벤제마의 공백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조별리그 3골에 16강에서의 멀티골로 더 강해진 음바페 때문이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프랑스에는 월드 클래스 음바페가 있고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지루도 있다”며 “프랑스는 우리에게 가장 큰 시험이며 동시에 환상적인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는 4경기에서 12골 2실점(3승 1무)했고 프랑스는 9골 4실점(3승 1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16강전과 같은 장소라 알바이트 스타디움이 익숙하다. 프랑스는 처음 경기하는 구장이다. -
당권 레이스에 尹이 움직인다…권성동 이어 김기현도 회동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2.05 16:32:56윤석열 대통령이 여당 의원들을 잇달아 비공개로 만나며 ‘관저 정치’에 시동을 걸었다. 소위 ‘윤핵관’은 물론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과도 독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연초 전당대회를 대비한 대통령실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김 의원과 관저에서 3시간가량 만찬을 함께했다. 특히 김 의원의 경우 일찍이 당권 도전을 선언한 만큼 전당대회 관련 이야기가 오갔을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2일에도 윤핵관 4인방인 권성동·장제원·윤한홍·이철규 의원과 부부 동반 만찬을 했다. 이어 같은 달 25일에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도 자리를 가지며 당내 스킨십을 늘려오고 있다. 여기에 최근 두 차례나 윤 대통령과 만난 것으로 알려진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달 3일 지역 강연에서 “국회 지역구 의석의 절반이 수도권인 만큼 수도권에서 대처가 되는 대표여야 한다”고 당 대표의 조건을 언급하면서 여론에 불을 지폈다. 그는 김 의원과 윤 대통령이 만찬을 한 같은 날 관저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비수도권 출신인 김 의원과 조경태 의원, 권 의원 등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수도권에 기반을 둔 안철수 의원과 윤상현 의원 등에게는 유리한 상황인 셈이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중도와 2030 세대의 지지를 끌어올 수 있는 대표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오직 기준은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는가 하나로 결정해야 한다”고 밝히며 환영했다. 다만 해당 발언에 윤 대통령의 의중이 담겼다는 해석이 확산되자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생각한 조건들을 이야기한 것이지 누구를 염두에 두고 한 것은 전혀 없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당내 유력한 당권 주자로 꼽히는 안 의원이나 유승민 전 의원 등과의 스킨십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이 직접 움직일 경우 명확한 메시지 전달을 통해 당내 분열 등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특정인만 불러들인다는 것은 당무에 적극적인 개입으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 어떤 인물을 계속 불러들일지에 따라 관저 정치의 긍·부정이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통령실이 당무에 개입하는 모양새에 대한 쓴소리도 있다. 한 재선 의원은 “대통령만을 위한 당으로 비칠 수 있어 총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
[월드컵 이모저모]음바페, 어린이팬 위해 주류 광고 거부
국제 국제일반 2022.12.05 16:27:51○…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선 최고의 스타 가운데 한 명인 프랑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가 그라운드 밖에서도 화제가 됐다. 음바페는 5일(이하 한국 시간) 폴란드와 16강전에서 2골 1도움으로 프랑스의 3 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음바페는 대회 스폰서인 미국의 주류 회사 버드와이저가 경기 최우수선수에게 수여하는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TM) 트로피를 받았는데 트로피 하단에 새겨진 ‘버드와이저’ 글자를 숨기고 사진 촬영 포즈를 취했다. 지난달 27일 덴마크전에서 2골을 넣고 경기 MVP로 뽑혔을 때도 같은 행동을 했던 음바페는 자신을 롤모델로 삼은 어린이를 생각해 주류 광고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 커 보이고 싶었나’ 호날두의 까치발 논란 ○…포르투갈 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기념사진을 찍을 때 또 까치발을 들었다. 크로아티아 매체 ‘24사타’는 5일 “호날두는 조별리그 한국전을 앞두고 단체 사진을 찍을 때 까치발을 들었다”며 “그는 이런 행동에 관해 지적을 받아왔지만 고칠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사실 호날두가 까치발을 드는 모습은 예전부터 포착됐다. 그는 소속 팀에서 사진을 찍을 때도 자주 까치발을 들며 자신의 키를 높였다. 올 6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체코전을 앞두고도 까치발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가 더선 등 해외 매체로부터 “다른 선수들보다 커 보이고 싶은 욕망이 있는 것 같다”는 비아냥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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