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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울분 터뜨린 글 뭐길래…손흥민도 '좋아요'
국제 국제일반 2022.12.06 17:21:34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벤투호의 미드필더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이 악플러들을 겨냥해 일침을 가했다. 황인범은 6일(한국시간) 브라질과의 16강전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이번 월드컵을 마감하는 소회를 전했다. 황인범은 이 글에서 대표팀 선수들을 향해 악성 댓글을 남긴 일부 누리꾼들을 비판했다. 그는 “여전히 선수들, 코칭 스태프의 노력과 성과에 부끄러움을 모르고 키보드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하지만 진심으로 응원해주시고 함께 호흡을 해주신 분들이 한참은 더 많다는 사실을 알기에 잘 충전해서 또 힘을 내보겠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2018년 9월 처음 대표팀 옷을 입은 순간부터 지금까지 이 무대에 서기 위해 나 그리고 우리 팀이 해온 노력에 어느 정도 보상을 받았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끼면서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는 남지 않게 모든 걸 쏟아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조별리그 세 경기, 특히 마지막 경기(포르투갈전)에서 대한민국 모든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은 살면서 느낀 감정 중에서 가장 보람차고 의미 있는 감정이 아니었나 싶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H조에서 1승 1무 1패(승점 4점)를 거둬 포르투갈(2승 1패)에 이은 조 2위로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포르투갈전에서는 선취골을 내줬지만 투혼을 발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다만 세계 최강 브라질의 벽은 넘지 못했다. 브라질에 1-4로 패하며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황인범은 “오늘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들에서 오는 죄송한 마음은 말로 사과를 하는 것이 아닌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 그리고 개인 한 선수로서 더 강해지고 단단해질 수 있게 노력하는 모습으로 대신 하겠다”며 다음 월드컵을 기약했다. 그는 “4년이라는 긴 여정을 한국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선수들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무한히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받아온 응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함께일 때 강하기에 더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황인범의 글에는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좋아요’를 눌러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브라질을 상대로 슈퍼골을 터뜨린 백승호는 “고생했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외에도 많은 대표팀 선수들이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 표시를 눌러 공감을 표했다. -
尹대통령, 이르면 모레 축구 대표팀과 오찬
정치 대통령실 2022.12.06 16:48:56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8일 월드컵 16강 진출 성과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할 예정이다. 6일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태극기를 가슴에 품고 온 힘을 다한 대표팀 선수들과 코치진이 귀국하면 격려의 시간을 갖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이르면 모레 오찬 시간을 갖게 될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월드컵 16강전은 국민이 함께 뛴 경기였다”며 “승패를 떠나 우리 국민 가슴 벅차게 한 경기였던 만큼 모두가 승자”라고 말했다. 이어 “카타르에서 온 12월의 선물을 국민들은 잊지 못할 것”이라며 “대표팀의 여정은 여기까지이지만 희망은 지금부터다. 월드컵 드라마, 이제 4년 뒤를 꿈꾼다”고 덧붙였다. 오찬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과 주장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선수단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3일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된 직후 축전을 보낸 데 이어 벤투 감독, 손흥민 선수와 직접 통화하며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역대 2번째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조별리그 H조에 속한 한국은 우루과이와 1차전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 가나와의 2차전에서 2 대 3으로 패배했다.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서는 김영권과 황희찬이 골을 넣으며 2 대 1로 승리해 총 승점 4점을 얻어 포르투갈에 이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날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치른 16강 경기에서 1 대 4로 지며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
삼바 축구의 벽 높았지만…아쉬움 반, 기대 반
국제 국제일반 2022.12.06 16:28:56진한 아쉬움과 한 줄기 희망이 교차한 한판이었다.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처음 만난 한국 축구는 3골 차의 아쉬운 스코어를 남기고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을 다음으로 미뤘다. 한국은 6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치른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1 대 4로 졌다. 6월 평가전(1 대 5 패)과는 다를 거라는 각오로 나섰으나 결과적으로 한 골만 덜 내줬다. 미국 CBS스포츠는 “골키퍼 김승규가 없었다면 1 대 6 또는 1 대 7의 대패를 겪을 수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 뒤 76시간 만에 경기에 나섰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브라질은 우리보다 4시간 더 쉰 데다 조별리그 최종전에 2진급을 내보내 체력적으로도 여유가 있었다. 포르투갈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뒤라 한국은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왼쪽 풀백 김진수는 “머리는 생각을 하는데 몸이 움직이지를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한국은 경기 시작 36분 만에 0 대 4로 뒤졌다.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네이마르(페널티킥), 히샤를리송, 루카스 파케타까지 공격진 전원이 골 맛을 봤다. 교체 투입된 백승호가 후반 31분 대포알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한국은 영패를 면했다. 황희찬과 조규성 등을 중심으로 슈팅 10개, 유효 슈팅 6개를 기록하며 과감하게 골문을 노린 것도 긍정적이었다. 브라질전 역대 전적은 1승 7패가 됐다. -
벤투 떠난다…바통 이을 축구대표팀 사령탑은 국내파?
국제 국제일반 2022.12.06 14:54:15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의 뒤를 이을 새로운 사령탑을 찾아야 할 때다. 벤투 감독은 6일 브라질과 16강전 뒤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표팀 감독직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선수들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내 결정을 말했다. 결정은 이미 올 9월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2018년 8월 28일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4년 넘게 팀을 이끌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두며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지휘했다. 단일 임기 기준 한국 대표팀 최장수 사령탑에 이름을 올린 그는 브라질전을 끝으로 4년 4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벤투 감독이 ‘아름다운 이별’을 택함에 따라 한국 축구에 새 사령탑 선임이 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용수 축구협회 부회장을 중심으로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가 올 9월부터 새 감독 후보군을 물색하고 있다. 내년 3월 A매치를 치러야 하는 만큼 새 감독 선임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협회는 국내외 지도자 등 모든 후보군을 열어뒀다고 밝혔다. 감독선임위 내에서도 외국인과 국내 감독을 놓고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지도자 중에서는 김학범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최용수 강원FC 감독,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 등이 거론된다. -
승부차기서 실축이 3개나…또 날아간 日의 8강 꿈
국제 국제일반 2022.12.06 14:37:42승부차기 악령이 일본의 발목을 붙잡았다. 네 번째 16강전에서도 8강 티켓은 허락되지 않았다. 일본은 6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연장전까지 120분을 1 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 대 3으로 졌다. 조별리그에서 거함 독일과 스페인을 침몰시키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지만 2002·2010·2018년에 이어 네 번째로 오른 16강에서도 8강 진출은 이루지 못했다. 일본은 전반 43분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10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는 일본의 킥을 세 차례나 막아내며 팀의 8강 행을 이끌었다. 반대로 일본은 3명이나 실축하는 지독한 불운에 고개를 파 묻어야 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아깝게 8강 문턱에서 돌아선 대표팀에 “충분한 꿈을 보여줬다”고 감사해 했다. 한국과 일본이 16강에서 나란히 승리하면 8강에서 ‘꿈의 한일전’이 성사되는 거였지만 이날 두 팀이 모두 패하며 무산됐다. 한편 과거 K리그에서 활약했던 미슬라브 오르시치와 이날 골을 넣은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이반 페리시치(이상 크로아티아)는 10일 0시 8강에서 브라질과 맞붙게 됐다. -
고개 들어 캡틴, 넌 감동이었어
국제 국제일반 2022.12.06 14:17:23한국 축구의 신나는 도전이 3경기가 아닌 4경기로 마무리됐다. 월드컵 16강 진출 숙원을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이뤄낸 한국 축구의 중심에는 에이스에서 정신적 지주로 발돋움한 손흥민(30·토트넘)이 있었다. 남아공 다음인 2014 브라질 대회부터 월드컵에 나온 손흥민은 세 번째 월드컵에서 마침내 16강 경기를 경험했다. 부상으로 월드컵 참가 자체가 불투명했었는데 최악의 상황을 돌파해 한국 축구에 빛나는 유산을 남겼다. 지난달 14일 카타르 입성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벤투호’의 23일을 손흥민의 ‘말’로 돌아봤다. ◇“1%의 가능성만 있다면 달려가겠다”=공중볼을 다투다 상대 수비수 어깨에 강하게 부딪혀 코피를 쏟은 게 지난달 2일이었다. 안와 골절이라면 3주 뒤 첫 경기를 치러야 하는 카타르 월드컵은 사실상 어렵다는 전망이 돌았다. 검진 결과 안와 골절이었다. 한국 축구에는 청천벽력이었다. 하지만 모두가 절망을 말할 때 손흥민은 오히려 의지를 불태웠다. 구단에 요청해 날짜를 하루 앞당겨 4일 수술을 받았다. 그러고는 9일 인스타그램에 이런 출사표를 적었다. ‘여러분이 참고 견디며 써온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에서 쓸 제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니다.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 ◇“맞으면 맞는 거다”=수술 뒤 불과 20일 만에 나선 첫 경기 우루과이전(0 대 0 무)에서 손흥민은 상대 수비에 발 뒤를 밟혀 축구화가 벗겨지고 양말까지 찢어졌다. 마스크를 쓴 불편한 상태로 거친 몸싸움을 벌이는 것도 고역이었다. 손흥민은 그러나 “맞으면 맞는 거다. 축구를 하다 보면 맞기도 하고 때리기도 한다. 두려움은 없었다”고 했다. ◇“승리 못 챙겨줘 미안하다”=‘1승 제물’로 여겨졌던 가나에 2 대 3으로 진 날 손흥민은 스스로 책임을 떠안았다. “저 개인적으로도 잘하고 선수들을 잘 이끌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마음 아프다”고 자책하면서도 “동료 선수들은 지금처럼만 잘해주면 주장으로서 정말 고마울 것 같다”고 팀원들을 감쌌다. 조규성(전북)을 언급하면서는 “좋은 결정력으로 2골을 넣고 동점까지 만들었는데 승리를 못 챙겨줘 팀원으로서 미안하다”고 전했다. 앞선 두 번의 월드컵에서 손흥민은 2차전 패배 때마다 눈물을 보였지만 이번은 아니었다. ◇“그 짧은 시간에 머릿속으로 다 계산하고 플레이한다”=가나전 뒤 손흥민의 경기력을 놓고 일각에서 비난이 나왔다. 포르투갈과 3차전(2 대 1)은 이에 대한 반박이었다. 손흥민은 70m 단독 드리블로 상대 선수들을 유도한 뒤 후반 46분 수비 다리 사이로 패스를 넣어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기적의 16강행을 이끈 뒤 손흥민은 “TV로 보실 때는 저희가 안 보고 패스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하실 텐데 그런 상황을 다 읽는다”고 설명했다. 1차전에 앞서 “너희는 정말 잘하는 선수들이다. 너희 능력을 믿어도 된다”고 용기를 북돋아줬던 손흥민은 한국의 16강 여부가 결정되는 가나-우루과이전 결과를 기다리면서 “우리는 올라갈 자격이 있다”는 이야기를 동료들과 나눴다고 한다. ◇“대표팀서 필요로 한다면 이 한 몸 바칠 것”=불편한 보호 마스크를 끼고도 4경기 모두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1도움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월드컵 통산 득점은 3골을 유지했다. 브라질과 16강(1 대 4 패) 뒤 “응원해주신 것에 비해 기대에 미치지 못해 너무 죄송스럽다”고 밝힌 손흥민은 “많은 응원으로 예전에 받지 못했던 경험을 하게 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4년 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대해서는 “능력이 돼야 하는 것”이라면서도 “대표팀에서 저를 필요로 할 때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이 한 몸 바칠 생각”이라는 말로 사실상 네 번째 월드컵을 기약했다. -
이재명 , 당대표 100일 메시지 “흔들림 없이 걷겠다…끝까지 함께 해달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2.06 13:36:2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페이스북에 올린 ‘취임 100일’ 메시지에서 “가장 이재명다운 길을 걷겠다. 끝까지 함께해달라”고 했다. 지난 5일 취임 100일을 맞은 이 대표는 이날 SNS에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며 흔들림 없이 걷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이전 추미애, 이해찬, 이낙연, 송영길 대표와 달리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지 않았다. 대신 당 최고위 회의에서 민주당사에 당원존을 설치한 것 등 지난 100일 간의 성과를 언급한 뒤 하루가 지나 페이스북을 통해 100일의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지난 100일은 국민과 당원의 간절한 열망을 받들고 변화와 희망의 씨앗을 하나하나 뿌려가는 과정이었다”며 “당원 및 지지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충고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민주당은 실용적 민생 개혁, 더 굳건한 민주주의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겠다”며 “민생과 민주주의에 도움이 된다면 앞으로도 국민이 준 권한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언제나 국민과 당원을 중심에 두고 가장 민주당다운 길, 가장 이재명다운 길을 걷겠다. 끝까지 함께해달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정치, 대화, 타협 실종'이라며 비난하면서도 '이재명호' 민주당의 행보에는 "국민 우선, 민생 제일주의 실천에 매진해 왔다고 자부한다"고 평가했다.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지 않은 것과 관련해 '사법리스크'에 대한 질문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자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 대표는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16강에서 마무리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격려의 메시지도 내놨다. 이 대표는 “태극전사 여러분의 투혼에 박수를 보낸다”며 “세계 최고의 팀들과 당당히 겨루며 국민들께 ‘꺾이지 않는 마음’을 선물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여정은 끝이 아니다. 대한민국 축구와 여러분의 앞날에 더 밝은 미래가 펼쳐지길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
월드컵 8강 가려면 더 많은 선수가 유럽 문 두드려야 [허정무의 인사이트]
국제 국제일반 2022.12.06 11:23:02우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 마지막 결과 하나가 아쉬웠다. 브라질이라는 큰 벽에 막혀 기대했던 8강 진출의 꿈을 이번에도 이루지 못했다. 첫 골을 너무 빠르게 내준 뒤 우리 선수들이 서두르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브라질은 차분하게 템포를 조율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그래도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축구가 발전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루과이나 포르투갈 등 강팀을 상대로 전혀 주눅 들지 않고 당황하지 않으면서 준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 더 적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방법 등을 연구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이제 4년 뒤인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바라봐야 한다. 가까운 일본만 봐도 준비성이 철저하다. 당장의 월드컵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유럽으로 진출시킨 결과가 이번 월드컵에서도 결과로 드러났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비교해봐도 일본과 차이가 난다. 우리도 현재 뛰고 있는 선수들 뒤에 커나가고 있는 선수들이 얼마나 있는지 봐야 한다. 뒤를 받쳐주는 선수들이 있어야 스쿼드가 강해지고 대표팀 자체가 튼튼해져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경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프턴)·이강인(마요르카)·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재성(마인츠)·김민재(나폴리) 등 주요 포지션의 선수들이 다 유럽에서 뛰고 있다. 이들의 경험이 우리가 상대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었던 큰 힘이 됐다. 더 많은 선수가 경험의 중요성을 더 절실히 깨닫고 유럽 무대의 문을 두드리면 좋겠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스타로 발돋움한 조규성(전북)이 큰 무대에서 경험을 쌓는다면 4년 뒤 월드컵에서는 더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멤버이며 2010 남아공 대회 감독으로 원정 월드컵 첫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
심지어 감독까지…브라질 '춤 세레머니'에 축구 레전드도 질타
국제 국제일반 2022.12.06 11:13:37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과 만난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골을 넣을 때마다 기쁨의 춤 세리머니를 선보인 가운데 이를 두고 상대 팀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6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아일랜드 국가대표 출신으로 1993년부터 2005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로이 킨(51)이 한국과 브라질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보며 발언한 내용을 소개했다. 브라질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한국과 맞붙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4대 1로 승리를 거머쥐며 8강에 진출했다. 전반전에만 4골을 득점한 브라질 축구 대표팀은 골을 넣을 때마다 세리머니로 춤을 선보였다. 하지만 영국 ITV에서 해설하는 킨은 브라질의 세리머니에 대해 “춤 경연 대회냐”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첫 골은 멋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댄스 세리머니는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람들은 이것을 브라질 문화라고 말할 수 있지만 내가 볼 때는 상대 팀에 대한 존경심이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킨은 “네 골을 넣었는데 골을 넣을 때마다 댄스 세리머니를 했다”며 “첫 골이 들어갔을 때는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골을 넣을 때마다 그렇게 하고, 심지어 감독까지 함께하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았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함께 해설하는 리버풀 출신의 그레임 수네스(69·스코틀랜드) 역시 “골을 넣을 때마다 댄스 세리머니를 하는 것은 보기에 좋지 않다”고 꼬집었다. 앞서 전반 29분 히샬리송이 세 번째 골을 넣자 히샬리송은 먼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눈 뒤 벤치로 달려갔고, 브라질의 치치 감독과 벤치에 있던 선수들은 함께 둥글게 모여 어깨를 들썩이며 춤을 추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들과 함께 해설하는 나이지리아계 잉글랜드 축구 선수 출신 에니 알루코는 “브라질식 파티를 보는 것 같아 좋았다”며 “한국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네이마르는 어느 팀을 상대로도 똑같이 행동한다”고 그들을 옹호했다. 치치 감독도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자신이 춤을 함께 춘 것과 관련해 “팀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팀 분위기에 녹아들어야 한다”며 “그들이 하면 나도 최대한 해보겠다고 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감독인 제가 이런 행동을 해서 오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파울루 벤투 감독을 존중하고, 상대 선수들을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는 점을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을 꺾고 월드컵 8강에 진출한 브라질은 오는 10일 자정 크로아티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크로아티아는 이날 일본과의 승부차기 끝에 일본을 제치고 8강에 진출했다. -
메시 때문에 탈락했는데 '사진 좀'…'…"화난다" vs "당연해"
국제 국제일반 2022.12.06 10:30:19호주 선수들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한 뒤 리오넬 메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한 것을 두고 호주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거세다. 호주 매체 뉴스닷컴은 5일(현지시간)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한 호주 선수 일부가 경기 후 메시에게 '팬심'을 내보여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호주는 4일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서 1-2로 졌다. 메시는 이 경기에서 전반 35분 선제골을 넣었다. 경기가 끝난 뒤 호주의 키아누 배커스, 조엘 킹, 마르코 틸리오, 마틴 보일 등 몇몇 선수들은 메시와 사진을 촬영한 뒤 이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특히 틸리오는 "어릴 때부터 우상으로 여겨온 세계 최고의 선수 메시를 만나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고 했다. 배커스는 "메시와 같은 사진 속에 있다"면서 기뻐했다. 이를 두고 일부 호주 팬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16강 탈락이라는 상황에서 상대 팀 선수와 사진찍고, 이를 SNS에 올려 자랑한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이들은 "호주가 메시에 의해 탈락했다는 사실을 까먹은 것 같다", "선수들이 메시와 사진을 찍을 궁리만 했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등의 댓글을 이어갔다. 한편 선수들을 옹호하는 의견도 팽팽하게 맞섰다. 일부 네티즌들은 "메시와 같은 전설을 볼 기회는 흔하지 않다", "나중에 이 선수들이 자신의 자녀, 손자들에게 자랑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 "누구라도 저 상황에서는 메시와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 할 것" 등의 의견을 달았다. -
尹, 축구 대표팀에 "정말 고생 많았다, 국민 모두 행복"
정치 대통령실 2022.12.06 08:39:33윤석열 대통령은 6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패배한 한국 축구대표팀에 "손흥민 주장을 비롯한 26명의 선수 여러분, 벤투 감독과 코치진 모두 너무나 수고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부상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친 선수 여러분 정말 고생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드라마에 모든 국민의 심장이 하나가 돼 뜨겁게 뛰었다"며 "이제 대한민국 축구가 넘지 못할 장벽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저도 대한민국 국민 모두와 함께 행복한 마음으로 근사한 4년 뒤를 꿈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
벤투 감독, 재계약 안한다…"한국 선수들 자랑스러워"
국제 국제일반 2022.12.06 07:21:17한국 축구를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6일(한국시간) "한국 대표팀 감독직 재계약을 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이날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내 결정을 말했다. 결정은 이미 지난 9월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벤투 감독과 한국 축구의 '4년 동행'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마무리됐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뒤인 2018년 8월 28일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4년 넘게 팀을 이끌어오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이어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는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두며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지휘했다. 벤투 감독은 "이제 미래를 생각할 때"라면서 "앞으로 쉬면서 재충전하고 그 뒤에 향후 거취에 대해 선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이뤄낸 것에 대해 고맙다. 그동안 한국 대표팀을 이끌 수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 대표팀을 지휘한 지난 4년간의 소회는.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브라질은 우리보다 나은 경기를 펼쳤다. 승리를 축하한다. 우리는 경기를 좀 더 지배하려고 했는데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지난 4년간 열심히 준비했다. 조별리그를 굉장히 잘 치렀다고 생각한다. 물론 오늘 골을 더 넣었다면 좋았겠지만, 난 우리 팀이 여전히 자랑스럽고, 선수들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4년 동안 감독으로 일하며 만족스러웠다. 이제 미래를 생각할 때다. 한국 감독직 재계약을 안 하기로 했다. 앞으로 쉬면서 재충전하고 그 뒤에 향후 거취에 대해 선택할 예정이다.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내 결정을 말했다. 결정은 이미 지난 9월에 이뤄졌다. 우리 선수들이 이뤄낸 것에 대해 고맙다. 그동안 한국 대표팀을 이끌 수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다. -- 후반전에 경기 통제권을 조금 가져온 것 같다. 뭘 바꿨나. ▲ 상대 중원을 더 공략하고, 더 많은 공간을 찾아보려고 했다. 그러나 초반에 대량 실점하고 말았다. 특히 페널티킥 실점을 하면서 에너지를 잃었다. 육체적으로는 이미 힘든 상황이었다. 유효슈팅이 있었으나, 골키퍼 알리송(리버풀)의 선방에 막혔다. 브라질은 강력한 우승 후보다웠다. -- 육체적으로 힘들었다지만, 마지막 20분 동안 정말 잘 뛰었다. ▲ 그 누구도 경기에서 지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지난 4년 4개월 동안 선수들과 동고동락하면서 훈련했다. 우리 선수들은 정말 훌륭한 실력을 보여줬다. 만족스럽고 자랑스럽다. 이번 16강전에서도 우리의 게임 스타일을 잘 보여줬다. 내가 함께 일했던 선수 중 최고다. -
‘16강 이끈’ 벤투 감독 “한국 대표팀 감독직 재계약 안 한다”
국제 국제일반 2022.12.06 07:16:25한국 축구를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팀을 떠난다. 벤투 감독은 6일(한국 시간) “한국 대표팀 감독직 재계약을 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 대 4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내 결정을 말했다. 결정은 이미 지난 9월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벤투 감독과 한국 축구의 ‘4년 동행’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마무리됐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뒤인 2018년 8월 28일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4년 넘게 팀을 이끌어오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이어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는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두며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지휘했다. 벤투 감독은 “이제 미래를 생각할 때”라면서 “앞으로 쉬면서 재충전하고 그 뒤에 향후 거취에 대해 선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이뤄낸 것에 대해 고맙다. 그동안 한국을 이끌 수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
‘부상 투혼’ 손흥민 “기대에 못 미쳐 죄송하다는 말밖에”
국제 국제일반 2022.12.06 07:00:16한국 축구 대표팀이 브라질과 16강전에서 완패했다. 마스크 투혼을 보여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은 “죄송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6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경기에서 1 대 4로 졌다.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끌려간 한국은 후반 31분 백승호의 만회 골로 간격을 좁혔으나 세계 랭킹 1위 브라질과 실력 차를 이겨내지 못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팬 여러분께서 응원해주셨는데 죄송스럽다”며 “저희도 최선을 다했지만 너무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선수들 모두 여기까지 오는데 자랑스럽게 싸워줬고, 헌신하고, 노력한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월드컵 개막 전에 얼굴 부위를 다쳐 마스크를 쓰고 투혼을 발휘한 손흥민은 “응원해주신 것에 기대에 미치지 못해 너무 죄송스럽다는 말씀밖에 드릴 것이 없다”며 “그래도 선수들, 스태프들 정말 최선을 다해 이 경기를 준비했기 때문에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다시 고개를 숙였다.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느라 통증이 더 심해진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선수들 고생한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저는 괜찮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처음으로 16강에 오르는 결과를 얻었다. 그는 “경기에 뛰는 선수들이나, 안 뛴 선수들 모두 고생해줘 감명을 받았는데 이 자리를 빌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또 많은 응원으로 예전에 받지 못했던 경험을 하게 해주신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선수들과 함께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월드컵을 마치며 인사했다. -
한국, ‘세계 최강’ 브라질에 역대 토너먼트 최다 격차 패
국제 국제일반 2022.12.06 06:40:25역시 세계 최강 브라질이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브라질에 역대 단판 승부 최다 격차로 패배하며 16강 문턱에서 탈락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 대 4로 져 대회를 마무리했다. 3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에 2 대 1 역전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H조 2위를 차지해 16강에 오른 벤투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과 개인 기량 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사상 첫 ‘원정 8강’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이날 결과는 한국 축구가 역대 월드컵 토너먼트 ‘단판 승부’에서 기록한 최다 격차 패배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 단판 승부에 출전한 것 자체가 이번 대회까지 세 차례뿐인데, 이전에 패한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모두 한 점 차 승부를 벌인 바 있다. 2002 한일 대회 때 한국은 독일과의 준결승에서 0 대 1로 졌고, 터키와의 3·4위전에서는 2 대 3으로 패해 최종 4위에 올랐다.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16강전에선 이청용(울산)이 한 골을 넣었으나 루이스 수아레스(클루브 나시오날)에게 두 골을 내줘 1 대 2로 패하며 8강 진출이 불발됐다. 이후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원정 16강을 달성했으나 브라질에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패배를 곱씹었다. 백승호(전북)가 후반에 한 골을 만회해 영패는 면했다. 조별리그에선 한국이 4골 이상을 내주거나 3골 차 넘게 진 경우가 여러 차례 있다.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섰던 1954년 스위스 대회 땐 조별리그에서 헝가리에 0 대 9, 터키에 0 대 7로 완패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땐 조별리그 2차전에서 네덜란드에 0 대 5로 대패했다. 이후엔 2010 남아공 대회 아르헨티나전(1 대 4 패)과 2014년 브라질 대회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경기(2 대 4 패) 정도가 손꼽히는 대량 실점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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