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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19일 박근혜 전대통령 예방 연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4.16 15:17:08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예정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을 연기했다. 1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4·19 기념식 참석 등 일정 때문에 박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을 연기했다. 김 대표는 일정을 다시 조율해 이달 중에는 박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를 찾을 계획이다. 김 대표는 당 대표 취임 직후부터 박 전 대통령 예방 의사를 밝히고 날짜를 조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4일에는 서울 마포구의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
이재명 "세월호 9주기, 각자도생 사회로 회귀"
정치 정치일반 2023.04.16 10:37:5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세월호 이후의 대한민국은 세월호 이전의 대한민국과 달라야만 했다. 그러나 각자도생 사회로 다시 회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9년 전 그날 진도 앞바다에 국가는 없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304개의 세계가 무너진 그날, 결코 잊을 수도 잊어서도 안 될 4월 16일”이라면서 “아이들 앞에 고개를 들 수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아이들은 우리에게 ‘국가란 무엇이고,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남겼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국가의 최우선 책무임을 일깨웠다”며 “그래서 한 톨의 의혹도 남기지 말자는 유가족들의 외침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우리 모두의 시대적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제1의무”라며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는 일을 포함해 나라가 나라다울 수 있도록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살아남은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라 믿는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경기 안산시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에 참석한다. 이날 기억식에는 이 대표뿐만 아니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자리한다. -
野 90명에 돈봉투 살포…‘이정근 게이트’ 수사 확산
사회 사회일반 2023.04.15 15:39:18‘이정근 녹취록’에서 시작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금품 제공자 뿐 아니라 수수자까지 수사하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 특히 해당 의혹의 핵심으로 알려진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송영길계’로 분류되는 만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도 수사의 칼날이 닿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서울경제가 입수한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압수수색 영장에 따르면 해당 의혹과 관계된 인물은 윤관석·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영길 전 대표 보좌관 박 모 씨,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등 9명이다. 영장에 따르면 윤관석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8일 앞둔 2021년 4월 24일 강 협회장에게 ‘기존 지지세를 유지하기 위해 국회의원들에게 돈을 뿌릴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이 시작이었다. 윤 의원의 지시에 따라 강 협회장은 2021년 4월 하순경 현금 3000만 원을 마련했고 이후 박 보좌관을 통해 각 300만 원이 담긴 돈 봉투 10개를 이 의원과 윤 의원을 통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0~20명에게 전달했다. 이외에도 지역본부장·지역상황실장 등에게도 돈봉투가 전달됐는데, 검찰은 총 9400만 원 가량의 금전이 90개의 돈 봉투에 담겨 전달됐다고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자금 조달자와 전달자 등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수수자들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수사결과에 따라 민주당 의원 다수가 사법처리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 정당법 50조에 따르면 당대표 경선과 관련해 금품을 제공하거나 받은 경우, 또 제공하겠다고 약속하거나 받겠다고 수락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특히 검찰이 이 전 부총장의 당시 통화 내역까지 확보한 만큼 수사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통화내역에는 강 회장이 윤 의원으로부터 돈 봉투 요구를 받은 정황을 전달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담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윤 의원은 “돈봉투 의혹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상황이다. 윤 의원은 14일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 탄압이자 국면 전환을 위한 무리한 검찰의 기획수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송 전 대표도 이처럼 자신의 캠프에서 있었던 의혹에 대해 ‘개인적인 일탈’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현재 파리에서 머물고 있는 송 전 대표는 12일(현지시각) “(이 전 부총장의) 개인적인 일탈 행위를 감시·감독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당시 당대표로서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을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시고 빨리 귀국해서 진실이 뭔지 국민들 앞에 사죄하고 이런 점들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지는 게 정치인의 도리"라며 "지나가는 소도 웃을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
홍준표, 김기현에 “안 될 사람 대표 만들었더니 느닷없이 뒤통수”
정치 정치일반 2023.04.14 03:32:52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관련해 당에 쓴소리를 해온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이 끝내 국민의힘 상임고문에서 해촉됐다. 홍 시장은 김기현 대표를 겨냥해 “되지도 않을 사람을 밀어 당 대표 만들어놨더니 느닷없이 뒤통수나 친다”며 “이참에 욕설 목사를 상임고문으로 위촉하라”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상임고문직 해촉 절차와 관련한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임명도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거쳐서 한 것인데 해촉도 최고위 의결을 거쳐야 하지만, 최소한 협의는 거쳐야 한다”며 ”검사장까지 지낸 법조인이 기자 앞에 나와서 ‘당 대표 직권으로 했다’고 한다. 어이없는 짓”이라고 공박했다. 홍 시장은 “그런 자질구레한 것 나는 따지지 않는다. 그거(상임고문직) 안 해도 얼마든지 당무에 관여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대표나 대변인 두 법조인이 절차도 무시하고 기분 내키는대로 당 운영을 해서는 안 된다”고 따졌다. 상임고문 해촉은 지도부 협의를 거쳐야 하는데 김 대표는 그러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그는 “비판하는 당내 인사가 한둘이 아닌데 그들도 모두 징계하시는 게 어떻겠느냐”며 “문제 당사자에 대한 징계는 안하고 나를 징계한단 말이냐”고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입당 30여년만에 상임고문 면직은 처음 들어본다”며 “참 어이없는 당이 돼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강단있게 당대표를 하라 했더니만 내가 제일 만만했는지 저한테만 강단있게 한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전 대표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상임고문 면직이라는건 처음 들어본다”며 “정당에서 당내 구성원이 조금이라도 다른 의견이 있으면 윤리위로 몽둥이 찜질하는 걸 넘어서 이제 상임고문 면직까지 나온다”고 공세에 가담했다. 앞서 검사장 출신의 유상범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김기현 대표가 홍 시장 해촉 결정을 밝힌 뒤 기자들과 만나 “해촉 절차는 최고위 의결이 필요 없고, 그냥 당 대표 결정으로 해촉이 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김 대표가 홍 시장을 직권으로 해촉했다는 보도가 줄을 잇자 유 수석대변인은 추가 공지문을 통해 “당헌에 따라 당 대표는 당직자 인사에 관해 임면권과 추천권을 가진다”며 “상임고문 위촉은 의결이 아닌 협의사항이고, 해촉은 협의조차 필요 없는 것으로 해석되지만 최고위원 협의를 거쳤다”고 정정했다. 태영호 최고위원도 이날 오후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의결사항도 아니고 협의사항도 아니고, 당 대표 직권으로 할 수 있는데 김 대표가 이걸 협의했다”며 “홍 시장이 상임고문 중에 유일하게 지자체장을 하시기 때문에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공감대가 있었고, (반대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당헌 30조에 근거한 당 대표 자문기관이다. 위촉은 당 대표나 대통령후보가 최고위 협의를 거쳐서 할 수 있고, 해촉은 명문 규정이 없다. 이달 3일 김 대표는 전 목사와 설전을 벌이는 홍 시장을 겨냥해 “지방자치 행정을 맡은 사람은 그 일에만 전념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홍 시장은 자신이 당의 상임고문임을 강조하며 “중앙정치의 정당이나 이런 데 관여해 달라고 자기들이 임명한 것이 아닌가. 그게 권한과 책무”라고 반박했다. -
[무언설태] 野 “돈봉투 수사는 국면 전환용”…진실 규명 협조해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04.13 18:06:07▲검찰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수천만 원 규모의 돈 봉투 살포 정황을 잡고 수사에 나서자 민주당이 반발했습니다. 우상호 의원은 13일 “(여권이) 대미(對美) 도·감청 사건을 덮으려는 의도로 급하게 꺼내 든 것 같다”며 “국면 전환용 수사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지요. 하지만 검찰은 뇌물 혐의로 구속 기소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녹취록 등을 토대로 구체적 정황을 확보했다고 밝혔죠. 민주당은 근거 없이 검찰을 비난하지만 말고 진실 규명을 위해 수사에 협조해야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했습니다. 홍 시장이 당 지도부를 거칠게 비판한 게 해촉 사유이겠지요. 홍 시장은 최근에도 김재원 최고위원이 ‘전광훈 목사 우파 천하통일’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전 목사와의 ‘손절’을 주장했는데 김 대표에게는 꽤 부담이 됐겠죠. ‘해촉’ 소식이 전해지자 홍 시장은 “욕설 목사를 상임고문으로 위촉하라”고 쏘아붙였네요. 김 대표와 홍 시장은 볼썽사나운 설전을 접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죠. -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에 윤창현 등 4명 선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4.13 16:58:11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13일 이사회를 열고 윤창현 의원을 포함해 4명의 부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친윤계로 분류되는 박수영 의원이 여의도연구원장에 임명된 후 이뤄진 첫 부원장 인사다.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 출신인 윤창현 의원은 국민의힘의 대표적인 경제통이다. 윤 의원은 부위원장 선임 뒤 “여의도연구원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교육·연금개혁에 국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내는 ‘민심의 그릇’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여의도연구원을 총선 승리의 전진 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16대 국회에서 의원을 지낸 김성호 전 헌정회 정책실장은 전략기획 부원장을, 함경우 국민의힘 경기 광주시갑 당협위원장은 대외협력 부원장에 선임됐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울산시장 재직 당시 비서실장을 맡았던 박기성 전 실장은 홍보 부원장으로 선임됐다. -
김기현 "전광훈 일일이 언급할 이유없어…野, 이정근게이트 열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4.13 10:40:26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최근 우리 당 지도부를 두고 당 안팎에서 일부 인사들의 과도한 설전이 도를 넘었다”며 “특정 목회자가 억지 부리는 발언에 대해 일일이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당 안팎의 일부 인사’는 홍준표 대구시장, ‘특정 목회자’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정 목회자가 국민의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당 지도부가 그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이 말이나 될 법한 일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김재원 최고위원이 전 목사의 예배에 참석해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발언을 했고, 이후 전 목사는 “정치인들은 전광훈 목사의 통제를 받아라” 등의 발언으로 국민의힘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홍 시장은 이런 논란에 대해 “거기(전 목사)에 빌붙어 최고위원이나 당 간부 하려고 설치는 사람이 당을 운영해서 되겠느냐” 등 김기현 지도부의 행태를 비판했다. 김 대표는 “(전 목사) 막말에 동조하는 듯한 모습은 우리 당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수 차례 자중을 촉구했음에도, 오히려 당 내외에서 이를 증폭시키는 듯한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홍 시장에게 날을 세웠다. 전 목사를 향해서도 “터무니없는 언행으로 국민 정서를 자극하는 일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한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압수수색을 두고는 “민주당은 비리 혐의가 나올 때마다 탄압이라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자처하고, 핏대를 세워본들 국민적 의혹은 더 커져만 간다”며 검찰에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윤 의원에게 돈이 전달된 시점인 2021년 4월 27일, 28일에는 이정근 전 민주당 부총장이 송영길 전 대표 보좌관에게 돈이 전달된 사실을 공유하는 메시지까지 보냈다는 보도도 있다”며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송 전 대표도 자신의 당선을 위해 돈 봉투가 오고 간 사실을 모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 봉투 선거가 169석을 가진 원내 제1당의 선거에서 횡행하고 있었다면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의 이정근 게이트가 열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
김남국 "한동훈, 예의 바르고 친절…카메라만 돌면 시비 거는 화법"
정치 정치일반 2023.04.12 16:27:43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화법과 관련, “평소에는 예의 바르고 친절하게 말씀하시는데 이상하게 어떤 사안에서 TV가, 딱 카메라가 돌아가면 그러신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2일 전파를 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한 장관의 어법과 화법이 원래 저런 것인지 국회에 나와 일정하게 설정된 것인지 궁금하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국회에서 답변하실 때만 그러신 것 같다”면서 이렇게 답했다. 한 장관의 반문하는 듯한 말투는 웹툰으로 패러디 될 정도로 화제가 됐다. 김 의원은 “똑같은 답을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하더라도 야당 의원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겸손하게 국민이 궁금해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대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똑같은 말을 하더라도 시비 걸듯이 한다든가 지난해 국회에 나와 김의겸 민주당 의원과 설전을 벌이면서 ‘장관직을 걸겠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며 “그런 태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천하람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이 ‘태도에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내용이나 논리를 못 이겨 괜히 태도를 붙잡고 시비거는 경우가 있다’고 하자 “질문 수준을 논하기 전에 국민 앞에 소상히 답변하는 것이 먼저”라고 반박했다. 또 “법무부가 자료를 내야 구체적 질문을 할 수 있는데 법무부는 자료 요청에 비해 돌아오는 답변이나 자료가 없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 상황에서 구체적 질문이 안 될 수도 있다. 여러 태도를 보면 일관되게 한 장관의 오만한 태도는 고쳐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의 차기 총선 출마론에 대해 김 의원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검사 대거 공천 소문을 진화하려 애쓰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공화국을 넘어서서 검찰왕국, 검찰제국을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 거기에 검찰을 상징하고 윤 대통령의 2인자를 상징하는 한 장관을 출마시킨다면 검찰을 몇 명 공천한 것과 상관없이 국민적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한 장관은 국회의원으로 출마해 차기 대권을 노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발언이나 언행 태도를 보면 이런 법무부 장관 없었다. 국회에 나올 때마다 야당의원들과 시비 걸면서 약간 싸우는듯한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정치인의 행보를 보여서 이번 총선에 반드시 저는 출마할 거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
전광훈 감싼 김문수 “나라 어려울 때 기독교인들이 구국 일선 나서”
정치 정치일반 2023.04.12 10:43:43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둘러싸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비판의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나라가 어려울 때 기독교인들이 구국의 일선에 나서는 것은 정당하다고 본다”며 두둔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11일 YTN ‘뉴스 LIVE’에서 최근 다수의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전 목사의 행보에 대해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 자체가 3·1운동 때에도 33인 중 16명이 기독교 신자들이었다”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전에 정치 현장에 있을 때 전 목사와 연대를 하지 않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 위원장은 “2017년 탄핵 이후다. 그때 저는 현장 정치는 안 했다”라면서도 “(그 당시엔) 전 목사가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문제점에 대해 비판하면서 광장의 집회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도 촛불집회를 매주 하는데 전 목사가 제일 비판을 받는 부분이 왜 욕을 하느냐, 기독교 목사가 왜 정치에 관여하느냐 그런 이야기”라며 “나라가 어려울 때는 기독교인들이 구국의 일선에 나서는 것이 정당하다고 저는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당 차원에서 전 목사와의 연결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홍 시장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목사는) 당이 자기의 통제를 받으라고 방자하게 떠들고 다니고 있다”라며 “욕을 입에 달고 다니면서 개신교를 팔아 당의 외곽부대를 자처하는 사람과 절연하는 방법은 그 연결고리를 떼어 내는 방법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거 안 떼어내고 총선 치를 수 있겠느냐”라며 “말 몇 마디로 흐지부지 하지 마시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라. 그래야 당 대표로서 영(令)이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인들은 종교인, 전광훈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 “한국교회는 (국민의힘) 200석 서포트가 목표” 등을 주장해 구설에 휘말렸다. 이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전 목사는 우리 당과 그 어떠한 관계도 아니다”라며 일축한 바 있다. -
김기현 "산불 피해 강릉, 특별재난지역 선포 정부에 적극 건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4.12 09:45:4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 강릉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건의했다. 김 대표는 12일 최고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지금껏 살아온 삶의 터전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이재민들을 국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급하게 몸만 간신히 빠져나온 이재민들의 도움 호소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당장 내일이 걱정인 이재민들을 위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회의에 참석한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에게 "집권 여당이 지켜야 할 윤리 기준을 잘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측면에서도, 우리 당의 기율을 세우는 데 많은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
김기현, MB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19일 예방
정치 정치일반 2023.04.11 17:04:12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달 1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19일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간과 참석자 등을 조율 중이다.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김 대표가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해 만나는 방안이 거론된다. 김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날짜를 조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대표는 취임 1주일 만인 지난달 15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서울 논현동 자택을 찾아 예방했다. 박 전 대통령은 대구 달성군으로 귀향한 지 1년 만인 이날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동화사를 찾아 의현 스님과 차담을 나눴다. 박 전 대통령의 동화사 방문에 함께한 유영하 변호사는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의 박 전 대통령 사저 방문과 관련해 “자세한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
김기현의 ‘엄중 경고’…상대는 전광훈 아닌 홍준표?
정치 정치일반 2023.04.11 16:57:52홍준표(사진) 대구시장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잇달아 설전을 주고 받는 데 이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포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11일 “전 목사의 일거수일투족을 당과 결부시켜 당과 당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체의 언행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는 전 목사를 ‘손절’하라는 홍 시장의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랑스러운 84만 책임당원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힘을 우리당 당원도 아닌 전 목사와 결부시켜, 마치 공동체인 양 호도하며 악의적 공세를 취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당 대표로서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 목사는 다른 정당을 창당해 그 정당을 실제 대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런 사람이 우리 당과 무슨 관계가 있다는 것이냐”며 “시대의 변화에 주목하며 더 큰 민심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해야 할 이 때에 전 목사와 관련된 불필요한 논쟁은 당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공박했다. 김 대표는 대상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최근 전 목사와 당의 관계를 비판하는 데 가장 적극적이었던 홍 시장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날도 홍 시장은 대구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사람(전 목사)이 설치는 세상이 돼서야 되겠느냐. 또 거기에 빌붙은 사람이 당을 운영해서 되겠느냐”며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또 김 대표가 본인에게 ‘시정에 전렴하라’고 언급한 데 대해 “(김 대표가) 방향을 잘못 잡은 것으로 황당한 말이다”고 질타했다. 이어 “현역 정치인으로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당 상임고문에 위촉된 것은 내가 처음이고, 당 상임고문에 위촉한 것은 중앙정치에 관여해달라는 것”이라면서 “(당 상임고문 )해촉 절차를 거친 뒤에 관여하지 말라고 해야 하는 것이다. 관여해 달라고 해놓고 관여하지 말라고 하면 그것은 방향이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홍 시장은 내년 총선에서 검사 출신들이 영남권에 대거 공천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현실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검사 정권이라고 공격하는데 검사들이 많이 나오면 전국적으로 망할 것”이라고 우려를 전했다. -
김기현 "전광훈 목사, 국민의힘과 연결 짓지 말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4.11 14:12:47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우리 국민의힘을 우리당 당원도 아닌 전광훈 목사와 결부시키지 말라”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이 전 목사와 선을 그어야 할 만큼의 그 어떠한 관계도 아님을 수차례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 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전광훈 목사는 다른 정당을 창당해 그 정당을 실제 대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런 사람이 우리 당과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전 목사와 관련한 질문에 "나중에 필요할 때 얘기하겠다"며 "그 사람은 우리 당 당원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대표가 이날 올린 글에서 '악의적 공세'의 주체나 '엄중 경고'의 대상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당내에서는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의 잇단 비판 발언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홍 시장은 이날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 목사가)황교안 대표 시절에 '180석 만들어주겠다'고 했는데 폭망했고 김기현 대표에게는 '200석 만들어준다'는 황당한 말을 했다"며 "그런데도 '그 사람 우리 당원 아니다'라고 소극적인 부인만 하면서 눈치나 보고 있다. 도대체 무슨 약점을 잡힌 건가?"라고 적었다. 김 대표가 전 목사와의 관계 단절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재차 비판한 것이다. -
'비례제 동상이몽'… 與 "폐지" 野 "확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4.10 18:18:27헌정 사상 최초로 선거제 개편 의제를 놓고 열린 국회 전원위원회에서 여야가 비례대표제 개선 방안을 놓고 열띤 난상토론을 벌였다. 여야는 지금의 선거제도가 유권자의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가졌다. 다만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기회에 비례대표 축소 및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1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1차 전원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15명, 국민의힘 11명, 비교섭단체 2명 등 총 28명의 의원이 발언자로 나섰다. 이날 토론 주제는 ‘비례대표제’였지만 토론에 참석한 의원들은 본인들이 선호하는 선거제도의 당위성을 설파하는 데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첫 토론자로 나선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지난 총선 ‘위성정당’ 사태에 대해 사과하는 것으로 발언을 시작했다. 이 의원은 “김부겸 정도면 대구에 출마해도 당선이 되고 유승민 정도면 공천을 안 주려고 해야 안 줄 수가 없는 선거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직전 여당 정개특위 간사를 역임한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일정 부분 의석 확대를 양해할지, 의원 정수를 동결하는 대신 득표수와 의석 배분 간 심한 불비례·불균형을 감수할지 결국 국민이 선택할 문제”라고 밝혔다. 여당 의원들 사이에선 의원 정수 축소를 위해선 비례제 폐지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헌승 의원은 “비례대표제 자체가 아예 폐지돼야 하고 현행 대통령 직선제 하에선 소선거구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으며, 윤상현 의원도 “비례대표 47석을 지역구 의석에 합쳐 300석을 그대로 유지하자”고 말했다. 이태규 의원은 “국민 불신을 완화시킬 수 있다면 스스로 살을 일부 도려내는 결단을 고민해야 한다”며 의원 정수 축소를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표의 비례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례 의석 및 의원 정수 확대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봤다. 전해철 의원은 “현행 선거 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낮은 비례성”이라며 “비례대표제는 권역별로 하는 것이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하고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선거 제도 개혁의 취지를 잘 구현할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윤호중 의원도 “지역구를 28석 줄여 동서 통합을 위해 비례 의석으로 확대하자”면서 “정 어렵다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대로 지역구 7석을 줄이는 방안도 논의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는 앞서 김 대표가 의원 정수 축소 카드를 공개 제안하며 최소 30석 이상을 줄일 수 있다고 밝힌 것을 거론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홍영표 의원은 “의원 정수를 국민들의 동의와 함께 늘려야 한다. 국회가 특권을 내려놓는 개정안을 만들어 국민들께 이해를 구하자”고 중재안을 내놓기도 했다. 여야 지도부 간 치열한 신경전도 펼쳐졌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의원 정수 감축은 ‘약방의 감초’가 아니라 ‘약방의 산삼’”이라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이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당장의 지지율을 만회하려는 정략적 꼼수”라고 반박했다. -
[무언설태] 김기현 “검사 공천은 괴담”…‘검사당이면 참패’ 경청해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04.10 17:55:4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내년 총선과 관련해 ‘검사 공천’ 등 시중에 떠도는 괴담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특정 직업 출신이 수십 명씩 공천받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제가 용인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사 출신 대거 공천설’과 ‘영남권 물갈이설’에 선을 그은 것이지만 이 같은 우려가 사그라들지는 미지수입니다. 비윤계 의원들이 “야당이 ‘검찰공화국’ 프레임으로 비난하는데 당까지 ‘검사당’이면 총선은 참패”라고 쓴소리하는 것을 경청해야죠. ▲북한 노동신문이 10일 ‘낭비와 허실을 철저히 막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우리 스스로 세운 목표를 성과적으로 달성하자면 모든 예비와 가능성을 최대한 효과 있게 이용해야 한다”며 “그러자면 경제 사업 전반에서 낭비와 허실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제 사정이 어려워지자 ‘허리띠 졸라매기’를 강요하고 나선 것인데요. 하루가 멀다 하고 쏘아대는 미사일과 핵 개발 비용부터 아껴야 인민들에게 절약을 강조할 명분이 생기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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