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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20만원씩 또 드려요"…580억으로 민생지원금 쏜다는 '이곳', 어디길래?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0.21 06:50:25전남 순천시가 순수 시비 580억원을 투입해 시민 1인당 20만원씩 민생 회복 지원금을 지급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요 현안 언론인 브리핑에서 "전 시민을 대상으로 지역화폐인 순천사랑상품권 형태로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정리 추경을 앞두고 세출 구조조정과 국가정원 등 세외수입 확충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노 시장은 "정부의 보통교부세 삭감으로 예산 운용에 어려움이 있었고, 정부 재정 추이와 미래 세대 부담을 고려해 지원금 지급을 유보해 왔다"며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기한 종료 시점에 맞춰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재난극복 및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며, 관련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조례가 의회를 통과하면 12월 초부터 지원금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에서는 지난해부터 군 단위를 중심으로 10만~50만원 수준의 민생회복지원금이 지급됐으며, 시 단위에서는 나주시에 이어 순천시가 두 번째로 지원금을 지급하게 됐다. -
"은마아파트 폭파 어떤가" "김현지 눈치 보나"…설전 오간 수도권 국감
정치 정치일반 2025.10.21 06:00:0020일 나란히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부동산 대책을 두고 여야 간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내년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두 곳에서 여야가 각각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공세를 펼치면서 이날 국감은 ‘지선 전초전’을 방불케 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중구 시청에서 열린 국감에서 오 시장을 향해 ‘한강버스’의 잦은 고장 문제와 배터리 폭발 우려 등을 지적했다. 오 시장은 “한강버스과 관련해 안전 문제가 다시 발생하면 그 정치적 책임은 내가 져야 할 것”이라며 “안전에 대한 부분을 최대한 챙기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한강버스는 민간이 하는 사업이라는 발언은 무책임하다’는 복기왕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는 “책임을 회피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개별 기업이 하는 사업의 경영상 판단에 개입할 수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여권 의원들은 오세훈 시장이 올해 초 강남 3구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것이 서울 집값 급등을 불러왔다고 비판했다. 정준호 민주당 의원은 “부동산 가격 상승기에 무리하게 토허구역 해제를 추진해 투기 수요를 자극했고 시장 혼란을 가중했다”고 지적했다. 윤종오 진보당 의원 역시 “충분한 검토 없이 섣부르게 강남 3구의 토허구역을 해제한 것이 현재 서울 집값 상승의 큰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집중 질타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10·15 부동산 대책은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정책”이라며 “전세는 씨를 말렸고 월세를 폭등하게 만들었다. 문재인 정부 때 평균 두 달 반 만에 한 번씩 (부동산 대책이) 나왔는데 (이재명 정부는) 넉 달 됐는데 네 번째 나왔다”라고 지적했다.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지연에 대한 질의 과정에서 ‘은마아파트 폭파’가 언급되기도 했다.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은 “은마아파트도 벌써 승인된 지 20년이 됐는데, 아직 이러고 있다”라며 “시장님, 은마아파트를 한번 폭파할 의향은 없으신가”라고 물었다. 엄 의원은 “제가 보기에는 단층 붕괴공법으로 충분히 가능하며, LH가 2012년도에 해체 성공한 노하우도 있다. 연말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서울시민들에게 재건축·재개발 의지를 보여주실 겸 폭파 이벤트를 진행하는 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국감에서는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화두로 떠올랐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사퇴한 다음 날인 2021년 10월 26일에 김현지가 도 사무관인 배소현 씨에게 공용 PC 하드에 대해 임의 교체하고 자료 삭제를 지시한 녹취가 공개됐다”며 “도에서 감사와 감찰을 실시했는지 오전 질의 전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후 보충 질의에서 “김현지 실장의 PC 하드교체 지시 관련 감사 자료를 요청했는데 해당 사항 없다고 답변이 왔다”며 “지사도 김 실장 눈치를 보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 지사는 “제가 언제 눈치를 봤나. 선동과 정쟁으로 국감 격을 떨어뜨린다”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지난 2022년 김 지사와 경기도지사 직을 두고 맞붙었던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중국인 부동산 매입’ 문제를 두고도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3년째 외국인 투자가 제일 많은 곳이 경기도다. 투기 조사 경기도에서 몇 번이나 시행했나”라고 물었다. 김 의원은 또 ‘중국인 3대 쇼핑 방지법’을 거론하며 “제가 우리 국민 역차별 막자고, 던진 제도를 (김 지사가) 혐오와 선동이라고 했다”고 했다. 이에 김 지사는 “제가 보기에는 김은혜 위원님께서 선동과 혐오의 언사를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와 같은 외국인 부동산 문제 때문에 2년간 실거주 등을 앞으로 경기도도 잘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여당 의원들은 김 지사를 비호하며 지역구 현안 등을 질의했다. 염태영 민주당 의원은 김 지사에게 “GTX-C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의정부에서 착공식까지 하며 약속했는데,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12월 14일까지도 아무 진전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염 의원은 “기재부 물가특례를 적용해서 민간투자비 2000억 원 증액을 승인해주면 되는데, 기재부가 아직도 확정을 못하고 있다”며 “김 지사가 경제부총리 출신인 만큼, 경기도에서도 기재부를 설득하는 일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일산대교 무료화’에 대해 질의했다. 한 의원이 “내년 1월 1일부터 일산대교 무료화가 전면 실시될 수 있는지”를 묻자 김 지사는 “그렇다. 도가 선제적으로 50%를 부담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나머지는 국고와 3개 시(파주·고양·김포시)의 (비용) 분담 문제가 남았는데 만약 결론이 안 나도 경기도분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화에 코스트코, 말이 돼”…미래·현재 다 잡은 “부럽다 순천” 전남 최대액 580억 민생지원금 투입
사회 전국 2025.10.20 19:37:10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스트코에 로커스 등 굴지의 콘텐츠 기업이 속속 둥지를 틀며 이에 따른 여수MBC 이전…. 이름만 들어도 놀라움을 자아낼 이들 기업들이 민선 8기 들어 전남 순천행을 결정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의 ‘대한민국 생태수도’ 정책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는 이유다. 미래에 투자하며 민선 8기 마지막 해를 달려가고 있는 지금, 역대급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순천.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많은 인구는 물론 역대급 예산을 확보한 순천은, 가장 민생경제가 어려울 때 전남 최대액인 580억 원을 순천시민을 위해 투입을 결정했다. 현재도 챙기고 미래까지 내다본 리더십과 추진력을 보여주고 있는 노관규 시장. 그는 20일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순천시 주요 현안 언론인 브리핑을 열고 “순수 시비로 580억 원의 재원을 마련해 전 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씩 민생회복지원금을 지역화폐인 순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순천시는 이번 정리 추경을 앞두고 효율적인 세출구조조정과 국가정원 등 세외수입 확충을 통해 약 580억 원의 예산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순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을 세웠다. 그동안 정부의 보통교부세 삭감 등으로 예산 운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정부 재정 추이 등 복합적인 사정과 미래 세대 부담을 우려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유보해 왔지만 물가 상승에 따른 시민과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기 위해 정부의 민생회복소비쿠폰 사용기한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노 시장의 설명이다. 단, 지급 시기는 해당 조례를 순천시의회에 제출한 상태이며 조례가 의회를 통과한 이후 이를 감안해 지급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순천시의 민생지원금 투입이 더욱 빛나는 이유는 전남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최대 도시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군 단위 지자체가 지난해부터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급했지만,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시 단위에서는 나주시에 이어 두 번째다. 그것도 역대급이다. 그동안 민주당 국회의원을 비롯한 전남도의원·순천시의원 등 지역 내 정치권에서 “민생지원금을 내놓으라”고 정치공작을 펼쳐왔지만, 가장 필요한 시기에 결정적인 ‘카운트 펀치’를 날렸다는 정치 호사가들의 목소리다. 이날 브리핑에서 노 시장은 순천시의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노 시장은 “지금 시대는 지역의 지정학적 위치나 가진 자원보다도 지역의 지도자와 지역민들의 상상력, 역량에 따라 지역의 흥망성쇠가 좌우되는 시대”라며 “순천은 지역소멸 위기와 산업구조 변화 속에서 3대 경제축을 중심으로 치유산업까지 끊임없이 미래를 창조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여수MBC의 순천 이전은 로커스 등 순천에 입주한 콘텐츠 기업과 지역 청년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애니메이션 클러스터에 활력을 불어넣고 순천을 문화콘텐츠 산업의 거점 도시로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번 여수MBC의 순천 이전은 방송 시장의 다변화에 따른 기업의 자율적인 판단으로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코스트코 유치는 광주·전남 최초 매장으로서 연간 1300만 명 이상의 생활인구 유입과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과의 상생 방안 마련 및 도로·교통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순천시는 대한민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가입한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총회에 초대받아 순천시의 생태적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했다. 이는 지난 30여 년간 추진해 온 순천만습지 보전과 국가정원 조성 등 생태 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세계무대에서 지방정부의 역할 정립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 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데 대해 노 시장은 “여수 국회의원(조계원)이 뜬금없이 순천시장을 국회로 불러 순천시의회에서 조차 다룰 수 없는 말도 안되는 일방적 주장들을 쏟아낸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시장 이전에 순천시민으로서 자존심 상한 일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가 언론 브리핑을 마치고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순천시민을 향한 메시지다. “저는 순천시장입니다. 순천시에 도움 되는 일은 누구를 붙잡고라도 사정해서 풀어야 하고 순천시에 해가 되는 일이라면 누구하고도 싸워야 할 위치에 있습니다.” -
"갑자기 추워졌는데 뭐 입지?"…다이소 '5000원 플리스' 재등장에 유통가 들썩
산업 생활 2025.10.20 19:07:24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자, ‘가성비 의류’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초겨울 수준의 추위가 시작되면서 다이소를 비롯한 저가 패션 브랜드의 플리스 제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20~2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잦은 가운데 아침 기온은 5도 안팎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내륙 지역에는 서리와 얼음이, 설악산 대청봉에는 첫눈이 관측됐다. 갑작스러운 추위로 ‘합리적인 보온템’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다이소는 올해 가을·겨울 시즌 ‘플리스 의류’ 라인을 내놓으며 의류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25년 FW 패션 기획전’을 통해 공개된 제품은 ‘기본 라인’과 ‘플러피 라인’으로 나뉜다. 기본 라인은 △조끼 △긴팔 △반집업 △후드 △후드집업 형태로 구성됐으며, 플러피 라인은 △조끼 △긴팔 △반집업 △후드 △후드집업 △똑딱이 형태 등 총 6종이다. 보온성과 촉감 차이에 따라 선택 폭을 넓혔고, 가격은 대부분 5000원대다. 다이소의 의류 판매는 외국인 관광 수요와 함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다이소 의류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했다. 특히 명동역점의 경우 해외 카드 매출이 전년 대비 40%, 결제 건수는 20% 이상 증가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 스탠다드 역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다. 무신사에 따르면 강남·명동·성수·한남·홍대 등 외국인 특화 매장 5곳의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최근 물가 상승과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브랜드보다 가격과 실용성을 우선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000원짜리 플리스치고 퀄리티 괜찮다”, “유니클로 대신 다이소 간다” 등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고가 브랜드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중시하는 ‘가성비 패션’이 올겨울 소비 트렌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
이창용 총재 "현재 환율 수준, 위기라고 보지 않아"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0 17:38:37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현재의 1420원대 안팎의 환율 수준을 위기라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재는 20일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재의 환율 수준을 볼 때 위기인지 뉴노멀로 보는지를 묻는 말에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을 가장 잘 알아보는 방법은 해외에서 이 환율을 어떻게 평가하느냐하는 것인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라든지 여러 가지 지금 일어나는 국제적인 문제를 반영하기 때문에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단기적으로 미국과 중국의 관세 문제 우리나라의 문제(관세협상)도 있기 때문"이라면서 "참고로 한 달 전만 해도 환율이 1360원대였다가 갑자기 높아졌고 어느 정도 지속될지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 한은이 보유한 외환보유액에서 시장의 안정을 해치지 않고 조달할 수 있는 200억 달러가량을 미국에 직접 투자하는 게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한은법이라는지 다른 많은 것들이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총재는 "다만 환율이 물가에 주는 영향이라든지, 거시적인 부정적 영향이 있기 때문에 유의하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
금통위원 "금리 낮으면 부동산 반응…경제 불확실성 줄지 않아"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0 16:33:18이수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그간의 통화정책과 관련해 "금리가 낮으면 부동산 가격이 같이 반응하는 부분이 있어 물가 안정과 거시건정성, 가계부채 조화를 이뤄야 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국민의힘 소속 임이자 기재위원장이 한은이 고금리를 고수해서 내수 침체와 기업 자금난을 악화시켰다는 지적에 대해 "환율 부문도 있고, 대외건전성과 주택, 가계부채도 동시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분기별 성장률 오차와 관련해 "뼈 아프게 반성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빈도 자료를 추가 입수해 반영하고, 경제모형실에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서 운영 중으로 국내총생산(GDP) 예측치와 관련해서 타 기관보다 전망 오차가 많이 줄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기성청이 워낙 일기 예보를 못맞춰서 ‘구라청’이라고 그런다"면서 "경제 전망의 정확도가 떨어지게 되면 많은 영향이 있으니깐 신경을 좀 쓰고,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커뮤니케이션의 일관성이 부족하고 형식적이라는 지도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인구 변화에 대해 "잠재성장률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인구 구조 이제 누적된 저출산 고령화 때문에 당분간 상당 부분은 이런 인구 구조의 트렌드 자체는 유지되며 그로 인해 지방 소멸이나 잠재성장률 저하 또 생산성 향상 또 이런 부분에 대해 계속 연구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현재 경제 상황을 9월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의 국회 보고 당시 기본시나리오와 낙관, 비관 시나리오와 비교해 달라는 질의에 대해서는 "당시보다 너무 불확실성이 많아서 (9월에 비해) 불확실성이 줄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원화 가치 하락에 대해서는 "저희가 타켓하지는 않지만 변동성에 대해서는 굉장히 유의있게 보고 있다"면서 "하지만 원인이 통화량 증가 때문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고, 대미 투자나 관세 협상 등 여러 요인들도 함께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
"코로나때 보다 더 어렵다"..제조업 3분의 1 올 해 적자 예상
산업 기업 2025.10.20 15:10:04국내 제조업체들의 올해 경영 실적 전망이 코로나 19 팬데믹 당시보다 더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3곳 중 1곳은 적자를 예상했다.인건비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법인세 인상과 상법 개정 등 정부 정책이 기업의 부담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제조기업 2275개를 대상으로 지난달 1일부터 12일까지 '2025년 기업 경영실적 전망 및 애로 요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조기업 75.0%가 올해 영업이익이 연초 설정한 목표 수준에 미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후에 진행된 조사에서 '목표치 미달'에 응답한 기업 비중(74.0%)보다 높은 수준이다. 영업이익이 목표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의견은 20.4%,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답한 기업은 4.6%에 불과했다. 올해 적자를 예상한 기업은 32.1%로 세 곳 중 한 곳은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적자 전환기업은 7.1%), 흑자전환 기업(3.1%)보다 두배 가량 많았다. 제조기업들은 경영상 비용 측면에서 겪고 있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원자재가 상승'(42.5%)과 '인건비 상승'(30.4%)을 꼽았다. 이어 '관세 증가'(8.9%), '이자 등 금융비용'(8.0%)이 뒤를 이었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으로 이어져 기업의 비용이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기국회의 입법 논의 중 제조기업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법인세 인상 등 기업비용 증가(50.5%)'였다. 상법·공정거래법 등과 같은 '기업제도 규제'가 강화를 걱정하는 기업도 40.6%로 많았으며 '노사관계 부담 증대'(38.6%)를 꼽은 기업도 적지 않았다. 대한상의는 제조업체들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법인세 인상 등 기업 부담이 늘어나는 입법을 자제하고 성장지원 입법을 우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현재 적용되는 규제를 완화하고 예측 가능성을 확보해 주고 첨단산업과 전통산업을 나눠 첨단산업에는 지원을, 전통산업에는 경쟁력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투트랙’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우리 기업들은 올해 국내외 정치·경제 환경의 급격한 변동 속에서 대외적으로는 관세 부담, 대내적으로는 내수 침체 및 비용 상승 등 복합 리스크를 한꺼번에 감내하고 있다"며 "경영환경이 전방위적으로 악화되고 경기전망 기대감도 바닥에 떨어진 지금이 국회와 정부가 입법을 통해 우리 기업에 힘을 불어넣어야 할 적기"라고 말했다. -
급 추위에… 편의점 군고구마·어묵 매출 급증
산업 생활 2025.10.20 10:52:50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군고구마 등 동절기 카테고리 매출이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군고구마의 매출이 19일 기준 전주 대비 175.6% 뛰었다. 즉석어묵(111.2%), 꿀음료(68.1%), 한방음료(54.5%), 핫아메리카노(20.6%), 핫팩(587.3%), 방한용품(257.3%) 등의 매출도 늘었다. 특히 카페25의 경우 이달 12일 일요일 기준 핫아메리카노와 아이스아메리카노의 판매 비중이 각각 46%, 56%로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높았다. 그러나 19일에는 핫아메리카노가 62%로 역전했다. 이에 따라 GS25는 다양한 동절기 상품에 대한 라인업을 확대하고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겨울 간식인 호빵은 이달 15일 단팥·꿀고구마 호빵을 시작으로 22일부터 야채·피자 호빵을 추가 출시하며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10~11월에는 GS Pay로 번들 구매 시 1+1 혜택이 제공된다. 이달 말까지 ‘고래사 오리지널 접사각’과 신제품 ‘봉어묵’은 1+1 행사로 1000원 상품을 개당 5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매운접사각·부산명물물떡(1000원)과 더블접사각·모둠어묵(1600원) 등 프리미엄 라인업도 함께 운영된다. 군고구마는 지난달 출시된 가성비 상품 ‘한입 군고구마(80g)’에 이어 올해 수확한 햇고구마를 선보인다. 고구마는 베니하루까 품종으로 10~11월에는 담백하고 포슬포슬한 식감의 햇고구마로 운영된다. 12월 이후에는 숙성 고구마로 만나볼 수 있다. 카페25는 핫아메리카노 1000원 판매 전략을 지속한다. GS25는 지난 3월부터 물가 안정을 위해 기존 1300원이었던 핫아메리카노 가격을 1000원으로 낮춰 운영하고 있다. 이정수 GS리테일 카운터FF팀 MD는 “급격히 떨어진 기온으로 호빵, 군고구마, 즉석어묵 등 따뜻한 간식과 보온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며 “찬바람 시즌에 맞은 알찬 행사와 동절기 상품 확대를 통해 고객의 만족도를 지속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한은 총재 "주택시장 서울 중심 재과열…가계대출 불확실성↑"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0 10:12:3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수도권 주택시장이 다소 진정됐다가 9월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다시 과열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향후 가계대출 흐름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증대됐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주택시장 상황과 가계대출 흐름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이 총재는 "국내 금융시스템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나 연체율은 지방 건설 경기 부진, 취약차주의 채무상환 부담 누증 등으로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며 "외환시장에서는 최근 미국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초반 수준으로 빠르게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2분기 이후 경제 상황에 대해 이 총재는 “경제 심리 회복,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등에 소비가 부진에서 벗어나고, 반도체 경기 호조 등으로 수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우리나라와 중국의 대미 무역 협상, 내수 회복 속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물가는 식료품 가격이 다소 높은 오름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국제유가 안정세, 낮은 수요압력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내외의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총재는 "지난해 10월 이후 기준금리를 네 차례에 걸쳐 총 1.00%포인트 인하했다"며 "향후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경기와 물가,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통화정책을 운용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은은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를 2.0%에서 1.0%로 낮췄다. 지난해 도입한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프로그램 한도를 확대하고 기한도 연장했다. 이 총재는 "양방향 유동성 조절 체계 도입과 자금조정대출 제도 개편을 통해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제고했으며 외환시장 구조 개선과 무위험지표금리(KOFR)의 정착 등 시장 인프라의 선진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집값·환율 불안에 "3연속 동결"…李 부동산대책 점수 45점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0 06:42:00국내 경제 전문가들이 2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현 수준인 연 2.5%로 동결될 것으로 일제히 내다봤다.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일주일밖에 안 돼 그 효과를 판단하기에는 이른 데다 원·달러 환율 불안까지 겹치면서 금리 인하는 11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서울경제신문이 19일 경제·경영학 교수와 채권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전원이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동결 이유로는 ‘부동산·가계부채(80%)’가 가장 많았고 이어 ‘환율(15%)’ ‘기타(5%)’ 순이었다. 우혜영 LS증권 연구원은 “8월 금통위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 계약 건수가 다시 늘고 주택가격전망지수도 지속해서 상승하는 등 시장 과열 조짐이 뚜렷하다”며 “정부 대책에도 부동산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금융 안정을 우선한 동결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간 누계로 0.54% 상승했다. 한은은 최근 발표한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서 6·27, 9·7 대책 이후에도 집값 억제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10·15 대책 발표 직후 금리 동결은 시장 과열 방지와 정책 공조 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일각에서는 물가 상승률이 2% 안팎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데다 건설 경기 부진 등 실물경제를 감안하면 통화 완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다만 최근 견조한 수출과 주식시장 반등이 이어지고 있어 부동산 과열 진정에 초점을 맞춰 한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지난달 서울대 특강에서 “인하를 한두 달 미뤄도 경기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인하 신호로 서울 집값이 오르면 더 큰 고생을 한다”고 언급해 ‘신중한 인하’ 기조를 재차 강조했다.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는 환율도 금리 인하의 제약 요소로 꼽힌다. 한은이 금리를 내리면 원·달러 환율 급등을 더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통상 협상 및 대미 투자 환경과 맞물려 변동성이 확대돼 1430원대까지 치솟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달 28~29일 열리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이 돼도 한은의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의 80%는 “미국이 이달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답했지만 “한미 금리 차 축소보다 부동산 과열 문제, 환율 변동성 등의 이슈가 더 크기 때문에 한은은 동결에 더 무게를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 열리는 올해 마지막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의 60%가 11월 인하를, 40%는 동결을 예상했다. 다만 인하 전망을 제시한 전문가 대부분은 “부동산과 환율 불안이 완화될 경우”라는 조건부 전망을 달아 연내 추가 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말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전문가 20명 중 7명(35%)이 연 2.25%, 6명(30%)이 연 2.00% 수준을 예상했다. 이는 한은이 향후 금통위에서 0.25%포인트씩 한두 차례 추가 인하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연말 환율 수준 전망은 대체로 1400원 안팎에 집중됐다. ‘1400~1420원 미만’ 구간이 가장 많아 응답자의 40%를 차지했다. 이어 ‘1380~1400원 미만’이 25%, ‘1360~1380원 미만’과 ‘1340~1360원 미만’은 각각 10%였다. 원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 5%는 ‘1420~1440원 미만’을 예상했다. 한편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종합 평가는 10점 만점 기준 평균 4.5점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공급 확충보다는 수요 억제에 치중한 단기 처방”이라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10·15 대책 효과를 묻는 질문에는 ‘효과적이지 않다’는 응답이 30%로 가장 많았고, ‘그렇다(25%)’ ‘보통(20%)’ ‘전혀 효과적이지 않다(15%)’ ‘기타(10%)’ 순이었다. 최남진 원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현 정책은 수요와 거래 제한에 집중하고 있어 공급이 늘지 않는 한 가격 안정은 단기적 착시에 불과하다”며 “풍선 효과로 인근 지역 가격이 상승하고 미매수 수요가 전세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전세 가격이 오르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코스피, 파죽지세 이어갈까…한미 관세 타결 여부 주목[주간 증시 전망]
증권 증권일반 2025.10.20 05:45:00지난주 3700선에 안착한 코스피 지수가 이번주 3800선에 진입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미 관세 협상 진척 여부와 본격적으로 시작한 3분기 실적 시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시선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중 무역 갈등에 경계심을 유지하면서 미국의 물가 지표와 중국의 정치 일정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사상 첫 3700선 고지를 돌파했다. 13일 3610.60으로 출발한 지수는 17일 3748.89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한 주간 상승률은 코스피가 3.83%, 코스닥은 0.01%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한주 동안 코스피 통합시장 기준(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합산)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가는 각각 6101억 원, 85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8950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랠리는 역시 반도체 투톱이 이끌었다. 이달 13일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증시 전체의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7~9월) 매출액 86조 원, 영업이익 12조 100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3.71% 상승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도 8.76% 올랐다. 이번주 코스피는 미·중 갈등에 대한 경계심이 여전한 가운데 미국의 소비자 물가 지표와 중국의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에 주목할 전망이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헤드라인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근원 물가는 전월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중국의 4중전회도 주요 관심사다. 이번 회의는 올해 마무리되는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을 이어 향후 5년의 경제 '청사진'을 제시하는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핵심 의제는 5개년 계획으로 과학 기술 자립, 내수 부양, 식량 안보 등의 의제가 출현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중 갈등 상황에서 AI 반도체 기술과 희토류, 드론, 로봇 등 전략 산업에서 미국을 자극하는 정책은 APEC 회담을 앞두고 경계심을 확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미 관세 협상이 재차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미 경제당국이 후속 협상에 나서고 있는 만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 이전 타결을 관측하는 분위기도 엿보인다. 23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회의가 열린다. 통화 변동성이 완화될 시 중장기적으로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코스피 지수가 최근 급하게 상승한 만큼 단기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남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최근 증시에서는 개인들의 차익 실현 욕구가 확인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지수가 3550~385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와 증권, 지주,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음식료, 카지노 업종 등을 관심 업종으로 제시했다. -
"할인한다면서 가격은 그대로더라"…대형마트의 '할인 코스프레', 결국 공정위가 움직인다
사회 사회일반 2025.10.19 17:49:31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정부의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 직전 대형마트들이 농산물 가격을 인상해 소비자에게 실제보다 큰 할인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는 의혹을 두고 조사에 착수했다. 17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9월 말 이마트와 롯데마트 본사에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가격 운영 자료를 확보했다. 두 업체는 2023년 정부가 예산을 지원한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 직전, 일부 품목의 정상가를 인상한 뒤 할인 판매를 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사업은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한 것으로 소비자가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할 때 1인당 1만원 한도 내에서 20~30%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유통업체와 정부가 비용을 나눠 부담하는 구조다. 문제는 일부 업체가 할인행사 직전 주에 가격을 올린 뒤, 인상된 금액을 기준으로 ‘20% 할인’을 적용한 사례가 있었다는 점이다. 감사원의 지난 9월 발표에 따르면 2023년 6~12월 사이 6개 대형 유통업체가 진행한 313개 품목 중 132개 품목(42%)이 행사 직전 가격을 인상했고, 이 가운데 45개 품목은 인상률이 20%를 넘었다. 그러나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사실을 인지했지만 사실상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정부 예산으로 추진된 할인 지원의 혜택이 소비자보다 유통업체에 돌아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공정위는 이 같은 행위가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할인 효과가 있는 것처럼 ‘눈속임’할 소지가 있다고 보고 위법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
집값·환율 불안에 "이달 금리 동결"…부동산대책 점수 45점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19 17:41:00국내 경제 전문가들이 2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현 수준인 연 2.5%로 동결될 것으로 일제히 내다봤다.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일주일밖에 안 돼 그 효과를 판단하기에는 이른 데다 원·달러 환율 불안까지 겹치면서 금리 인하는 11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서울경제신문이 19일 경제·경영학 교수와 채권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전원이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동결 이유로는 ‘부동산·가계부채(80%)’가 가장 많았고 이어 ‘환율(15%)’ ‘기타(5%)’ 순이었다. 우혜영 LS증권 연구원은 “8월 금통위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 계약 건수가 다시 늘고 주택가격전망지수도 지속해서 상승하는 등 시장 과열 조짐이 뚜렷하다”며 “정부 대책에도 부동산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금융 안정을 우선한 동결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간 누계로 0.54% 상승했다. 한은은 최근 발표한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서 6·27, 9·7 대책 이후에도 집값 억제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10·15 대책 발표 직후 금리 동결은 시장 과열 방지와 정책 공조 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일각에서는 물가 상승률이 2% 안팎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데다 건설 경기 부진 등 실물경제를 감안하면 통화 완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다만 최근 견조한 수출과 주식시장 반등이 이어지고 있어 부동산 과열 진정에 초점을 맞춰 한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지난달 서울대 특강에서 “인하를 한두 달 미뤄도 경기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인하 신호로 서울 집값이 오르면 더 큰 고생을 한다”고 언급해 ‘신중한 인하’ 기조를 재차 강조했다.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는 환율도 금리 인하의 제약 요소로 꼽힌다. 한은이 금리를 내리면 원·달러 환율 급등을 더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통상 협상 및 대미 투자 환경과 맞물려 변동성이 확대돼 1430원대까지 치솟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달 28~29일 열리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이 돼도 한은의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의 80%는 “미국이 이달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답했지만 “한미 금리 차 축소보다 부동산 과열 문제, 환율 변동성 등의 이슈가 더 크기 때문에 한은은 동결에 더 무게를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 열리는 올해 마지막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의 60%가 11월 인하를, 40%는 동결을 예상했다. 다만 인하 전망을 제시한 전문가 대부분은 “부동산과 환율 불안이 완화될 경우”라는 조건부 전망을 달아 연내 추가 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말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전문가 20명 중 7명(35%)이 연 2.25%, 6명(30%)이 연 2.00% 수준을 예상했다. 이는 한은이 향후 금통위에서 0.25%포인트씩 한두 차례 추가 인하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연말 환율 수준 전망은 대체로 1400원 안팎에 집중됐다. ‘1400~1420원 미만’ 구간이 가장 많아 응답자의 40%를 차지했다. 이어 ‘1380~1400원 미만’이 25%, ‘1360~1380원 미만’과 ‘1340~1360원 미만’은 각각 10%였다. 원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 5%는 ‘1420~1440원 미만’을 예상했다. 한편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종합 평가는 10점 만점 기준 평균 4.5점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공급 확충보다는 수요 억제에 치중한 단기 처방”이라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10·15 대책 효과를 묻는 질문에는 ‘효과적이지 않다’는 응답이 30%로 가장 많았고, ‘그렇다(25%)’ ‘보통(20%)’ ‘전혀 효과적이지 않다(15%)’ ‘기타(10%)’ 순이었다. 최남진 원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현 정책은 수요와 거래 제한에 집중하고 있어 공급이 늘지 않는 한 가격 안정은 단기적 착시에 불과하다”며 “풍선 효과로 인근 지역 가격이 상승하고 미매수 수요가 전세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전세 가격이 오르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 "환헤지 비중 탄력조정…TDF 모든 빈티지서 수익 1위”
증권 국내증시 2025.10.19 17:32:06“퇴직연금은 인플레이션을 이겨야 합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19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자산 가격이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 속에서 예·적금에 머무는 것은 물가 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선택”이라며 퇴직연금 자산을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적극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적금으로는 실질 수익이 마이너스가 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1993년 하나은행 입사를 시작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 운용 본부장과 피델리티자산운용 한국 주식 투자 부문 대표, 다올자산운용(구 KTB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스타 펀드매니저’ 출신이다. 2023년 하나자산운용 수장 자리에 오른 이후에는 상장지수펀드(ETF)와 타깃데이트펀드(TDF)에서 대형 운용사들을 웃도는 성적을 내며 최근 연임을 확정했다. 김 대표는 국내 퇴직연금 자산의 90%가 여전히 수익률이 예·적금과 비슷한 초저위험·저위험형 상품에 묶여 있는 현실을 아쉬워했다. 그는 노후 자금의 본질이 ‘보전’이 아닌 ‘성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금같이 물가가 오르고 부동산·주식 등 모든 자산 가격이 오르는 상황 속에서 예금에 돈을 묻어두면 실질 가치가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안정만으로는 노후를 지킬 수 없다는 얘기다. 그는 “미국에서는 60대 은퇴자조차 주식 비중이 평균 70%를 넘고 2~30대는 90% 가까이로 유지한다"며 “우리나라는 여전히 ‘퇴직금은 절대 잃으면 안 된다’는 인식에 갇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퇴직연금 투자로 TDF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TDF는 가입자의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자산 배분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구조의 투자 상품이다. 젊을 때는 주식 비중을 높게 두고 은퇴가 다가올수록 점차 채권 비중을 늘리는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 원리에 따라 운용된다. 자신이 매번 투자 판단을 하지 않아도 은퇴 시점에 맞춰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해 장기 투자 수익률을 끌어 올린다. 그는 “퇴직금 운용 주체가 기업에서 근로자 개인으로 넘어가는 시대에 가장 적합한 퇴직연금 투자 상품”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TDF가 미국 퇴직연금 제도인 401K가 성공적으로 자리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401K 제도는 이미 실적 배당 중심의 구조로 정착돼 있다”며 “총 운용 자산 1경 3300조 원 중 약 5000조 원이 TDF에 투자돼 있는 데 이는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보다도 큰 규모”라고 했다. 하나자산운용 TDF는 전 빈티지(예상 은퇴 시점) 부문에서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의 대표 TDF인 ‘하나더넥스트TDF’는 운용 규모 5조 원 이상 동일 유형 상품 중 설정일인 지난해 9월 3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수익률 기준으로 2030·2035·2040·2045·2050·2055 등 6개 빈티지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 대표는 “초기 국내 운용사들이 TDF의 환 헤지 비중을 최소 80%에서 최대 110%까지로 좁게 걸어 놓은 탓에 최근 원화 약세 국면에서 수익률 상승에 제한이 있었다”며 “하나자산운용의 경우 환 헤지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위험을 줄이고 복리 수익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일부 대형사들이 내놓은 TDF ETF에 대해선 강도 높게 비판했다. 30년 이상 보유해야 하는 TDF를 사고파는(short-term trading) 게 목적인 ETF와 결합하는 건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김 대표는 “퇴직연금을 ETF로 포장해 단기 매매 대상으로 전락시키는 건 철학적으로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
"국산도 수입산도 다 부담스럽네"…소·돼지고기 가격 '들썩'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19 16:44:48올해 하반기 소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한우 등심 1등급 평균 소매가격은 전날 기준 100g당 1만 187원으로 전년(9806원) 대비 3.9% 높다. 안심 1등급은 100g당 1만 4261원으로 지난해(1만 2886원)보다 10.7% 올랐으며 평년보다 7.5% 비싸다. 국거리용으로 많이 쓰는 양지는 6126원으로 지난해(5751원)보다 6.5% 올랐고 평년과 비교하면 3.4% 높다. 한우는 지난해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했다가 올해 오름세를 보이면서 부위에 따라 평년보다 가격이 높아졌다. 다만 올해 한우 공급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앞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한우 도축 마릿수가 지난해 사상 최대인 99만 마리에서 올해 92만 9000마리로 6.1%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돼지고기는 이달 18일 기준 삼겹살 평균 소매가격이 100g당 2872원으로 지난해(2687원)보다 6.9% 비싸고 평년보다 7.8% 높다. 갈비는 1627원으로 지난해 대비 12.8% 올랐으며 앞다리는 1626원으로 13.4% 비싸다. 목심은 100g당 2686원으로 전년(2555원)보다 5.1% 상승했다. 앞다리는 1626원으로 15.1% 상승했다. 돼지는 도축 마릿수와 국내산 재고량이 감소한 데다 국제가격 상승 속에 수입량까지 줄며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 닭고기는 육계 ㎏당 평균 소매가격이 5685원으로 지난해(5768원)나 평년(5556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계란도 한 판(특란 30개) 평균 소매가격이 6968원으로, 지난해(6937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달 14일 "농산물 수급은 안정적이지만 축산물, 가공식품, 외식 가격이 전년보다 높다"며 "할인 행사, 공공 배달앱 등을 활용해 소비자의 농식품·외식 물가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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