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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전산망 마비…국가통계 서비스 차질 우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9.27 14:58:11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가재정정보시스템(디브레인)과 국가통계포털(KOSIS) 등 주요 경제부처의 전산망도 먹통이 됐다.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통계청은 27일 "전날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통계청 홈페이지와 KOSIS, 통계데이터센터(SDC), 마이크로데이터(MDIS), 통계지리정보(SGIS) 등의 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긴급 대응반을 구성해 관련 시스템 영향도를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다음 주 공표 예정인 ‘8월 산업활동동향’, ‘9월 소비자물가동향’ 등의 통계는 기존 일정대로 발표할 방침이다. KOSIS 등 대국민 서비스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협력해 조속히 정상 가동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기재부의 재정정보 포털인 '열린재정'과 조달청이 운영하는 국가종합전자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 등도 접속되지 않고 있다. 기재부 및 산하 기관 홈페이지 접촉도 불가능한 상태다. 다만 통관시스템인 관세청 '유니패스', 세무시스템인 국세청 '홈택스'는 별도 서버망 등으로 이번 화재로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근 기재부 2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재정정보원에서 이번 화재 사고 관련 위기상황대응본부를 긴급 소집하고 기재부가 운영하는 주요 시스템의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임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일부 서비스가 제한된 디브레인과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e나라도움)의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시스템의 조속한 복구를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e나라도움의 인증 업무를 비롯해 디브레인과 연계된 교부 이체 및 반납·징수 요청 등 여러 서비스가 제한되고 있다. -
뉴욕증시, PCE·소비 견조에 나흘 만에 반등 [데일리국제금융시장]
증권 해외증시 2025.09.27 09:39:46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나흘 만에 동반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과 부합했고 소비·소득 지표 역시 탄탄하게 나오면서 저가 매수세를 자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97포인트(0.65%) 상승한 4만 6247.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98포인트(0.59%) 오른 6643.7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9.37포인트(0.44%) 상승한 2만 2484.07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포함한 전품목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3%,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근원 수치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품목 수치는 소폭 확대됐다.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완화되면서 매수세가 살아났다. 실제 이날 장중 나스닥은 한때 하락 전환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회복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6% 증가했고, 개인소득은 0.4% 늘어나 무난한 물가 속에서도 소비 기반이 견조함을 보여줬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부동산, 유틸리티, 소재, 임의소비재가 1% 이상 뛰었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서는 테슬라가 4% 이상 급등했다. 애플 투자 기대감이 부각된 인텔도 4% 이상 상승했다. 반면 오라클은 오픈AI와의 계약 이후 이어진 급등세가 식으면서 이날도 2.7% 하락했다. 게임사 일렉트로닉아츠(EA)는 사우디 국부펀드와 사모펀드 실버레이크가 약 500억 달러 규모로 인수 상장폐지한다는 소식에 14% 폭등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수치를 연준의 긴축 부담 완화로 해석했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글로벌 시장전략 책임자는 “최근 3일간의 조정 이후 이번 물가 지표는 매수세를 다시 불러들이기 충분히 긍정적인 결과였다”며 “전날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비둘기파적 전망을 약화시켰으나 이날 발표된 PCE는 그런 우려를 어느 정도 완화해줬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까지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67.0%로 반영했다. 전날 73.3%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시장은 연내 인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도 전장 대비 1.45포인트(8.66%) 밀린 15.29를 기록했다. -
“케데헌만큼 중독적일까”…파리바게뜨X케데헌 빵 먹어보니 [신상 언박싱]
산업 생활 2025.09.27 08:00:00하루하루 쏟아지는 수많은 유통·식품업계의 신상품 중 서울경제신문 생활산업부 기자들이 직접 매장에서 ‘내돈내산’한 가장 핫한 신상품을 한자리에서 먹어보거나 이용해보고 후기를 전달드립니다. <편집자 주>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빵으로 돌아왔다. 파리바게뜨가 이달 선보인 협업 제품은 영화 속 캐릭터와 세계관에서 영감을 얻은 케이크·빵 10여 종. 이중 기존에 있던 제품을 리뉴얼한 ‘골든 버터번’, ‘행운의 단팥빵’, ‘치즈가 부드러운 시간’을 제외하고 신규 제품인 ‘곶감 파운드’, ‘골든 소보루번’, ‘제주쑥 오메기빵’을 이번 신상 언박싱에서 직접 맛봤다.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포장만큼 맛도 만족스러울까. 가격, 맛, 재구매 의사까지 꼼꼼하게 비교해봤다. 아래는 별점 평균치 (5점 만점). 파바 곶감파운드 (16900원) ■식탐대가(앉은 자리에서 과자 한 봉지 순삭하는 디저트킬러. 단짠을 사랑하는 맵찔이) 토핑을 아낌없이 넣었다. 그런 만큼 가격도 아낌없이 비싸다. 파운드케익류를 좋아하지만 견과류를 선호하지 않는 나로서는 또 사먹을 것 같지는 않다. 견과류와 계피향을 좋아하는 사람들 입맛에는 잘 맞을 것 같다. 곶감파운드가 상품명인데 정작 곶감말랭이보다는 견과류가 더 많다. 패키지에 그려진 더피는 귀엽다. ■민초지킴이(매운 것도 단 것도 좋아하지만 ‘너무’ 맵거나 단 건 극혐하는 입맛. 단 거나 느끼한 걸 먹은 뒤에는 매운 걸 반드시 먹어야 한다.) '곶감'이라는 이름 때문에 기대가 컸던 탔일까. 곶감은 사실 느끼지 못했고 달다는 느낌이 강했다.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가격을 보고 나니 내가 물가를 체감을 못하는 건지, 아니면 이게 너무 사악한 가격인 건지 의문이 다시 한번 들었다. ■단짠러버(퇴근길 단 음식을 때려넣고 이어 짠 음식을 찾아 먹는다. 단 걸 먹고 나면 짠 음식이, 짠 걸 먹고 나면 꼭 단 게 당긴다. 단짠단짠 먹고 늘 후회를 반복.) 파리바게트에서 나온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신상 빵은 포장지만 케데헌과 관련 있을 뿐, 영화 속 장면들과 제품이 크게 관련이 없다. 그래서 더 맛이라도 좋아야 한다는 기대가 높았다. 가장 맛있었던 제품은 곶감파운드였다. 파운드 케이크가 보통 팍팍한 식감이 강해 선호하지 않는데 이 제품은 달랐다. 곶감이 들어 있어 적당히 씹는 맛과 적당히 단맛이 조화를 이뤘다. 곶감 덕에 느끼하지 않아 평소 먹는 것보다 더 먹을 수 있었다. 다만 곶감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컨츄리가이(과자는 내 돈 주고 사먹지 않음. 베이커리류도 마찬가지인데 유일하게 돈 주고 사먹는 디저트는 베이글. 필라델피아 크림치즈(!)에 베이글 조합이 최상. 과자는 먹어야 한다면 감자칩을 먹겠음) 케데헌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지만 루미를 사랑하는 까닭에 긍정적인 마음으로 시식을 시작했다. 사실 이 빵은 곶감이랑 무슨 상관인지 잘 모르겠다. 이 빵을 케데헌 영화에서 실제 루미가 먹었다 하더라도, 먹을수록 그녀가 맛있게 먹었을지 의심이 간다. 루미는 이런 빵을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 나도 그렇다. ■스몰이터(엽떡 5단계만 주문할 정도로 매운 음식 러버. 빵과 디저트는 초코 맛을 좋아하고, 전체적으로 달면 다 맛있다고 느낀다. 다만 입이 짧아 많이 먹는 편은 아니라서 외국인 친구가 ‘스몰 이터’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촉촉하고 달달한 파운드케이크. 계피 맛이 은은하게 나고, 견과류가 조금씩 씹혀서 씹는 맛이 있다. 손님용으로 대접하기 좋은 빵이나, 혼자서 사먹기엔 가격도, 양도 부담스럽다. ■꿈꾸는미식가(직관적인 맛을 좋아하지만 음식의 레이어를 찬찬히 음미하려고 (나름) 노력함. 먹을 게 눈 앞에 있으면 아무리 배불러도 입안에 가져감. 밥보단 빵. 고수 좋아 코코넛 좋아!) 세 개의 빵 중에 가장 맘에 든 제품이다. 곶감 맛이 아닌 계피 맛이 더 진하게 느껴지지만 기분 좋아지는 디저트로 손색이 없다. 다만 파운드 특유의 촉촉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할매 입맛이라면 추천한다. 구매가 망설여지는 가격이 흠. 골든 소보루번 (2500원) ■식탐대가 이번에 시식한 파리바게트 제품들 중 가장 내 입맛에 잘 맞았다. 기존 소보루빵보다 단맛이 강했지만 멈출 수 없었다. 기존 소보루보다 촉촉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게 치즈 영향이라는걸 나중에 알았다. 매우 부드럽고 달콤하다. 2500원이란 가격도 합리적이다. ■민초지킴이 3가지 빵 중 이 아이가 가장 좋았다. 기존 소보루빵에 비해서 단맛이 강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단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좋아할 것 같다. 2500원이라는 가격도 나쁘지 않았다. ■단짠러버 골든소보루번은 소보루빵에 치즈맛이 더해진 제품이었다. 치즈를 좋아하는 소비자라면 소보루빵이 더 맛있게 느껴질 수 있다. 치즈의 고소한 단맛이 더해졌다. 일반 소보루빵은 빵 안에 크림이 없어 먹다 보면 목이 막히는 느낌을 받는데 이 빵은 그런 게 없어서 좋았다. ■컨츄리가이 그냥 소보루였다. 아무리 루미를 생각해도 이게 왜 케데헌이랑 합작한 부분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요새 누구나 다 어떻게든 케데헌이랑 엮어서 상품을 팔려고 하니 이해해야 하는 부분인 것인가. 그렇다면 나도 앞으로 기사에다가 케데헌 이미지를 붙여야 겠는 걸. ■스몰이터 카라멜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지만, 달달한 소보루빵 맛이 난다. 특히 소보루 가루에서 단 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수분이 조금 날아간 듯한 식감은 아쉽다. 그래도 적당한 가격대의 간식 대용으로 괜찮을 것 같다. ■꿈꾸는미식가 소보루빵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소보루빵에서 가장 좋아하는 겉면의 오독오독함이 잘 안 느껴졌다. 기존 소보루빵과 뭐가 다른가 봤더니 카라멜이 새로 첨가됐는데, 카라멜 팝콘처럼 좀 더 바삭한 식감이 살았다면 어땠을까 아쉬웠다. 조금 퍽퍽하다. 제주쑥 오메기빵 (3700원) ■식탐대가 빵이라기보다는 떡에 가깝다. 제주 오메기떡이 연상되지는 않지만, 쫀득한 피에 팥을 아낌없이 넣었다. 통팥이 씹히는걸 선호한다면 추천.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충분한 칼로리와 식감이지만, 가격은 안 훌륭하다. 쿠키처럼 생긴 빵 하나에 3700원을 쓸 바엔 편의점 햄버거를 사 먹을 것 같다. ■민초지킴이 빵이라기 보다는 떡이라는 느낌이 훨씬 강했다. 차라리 진짜 떡이었으면 쫄깃한 맛이라도 있었을텐데, 이건 다시 뻑뻑하다는 느낌이 좀 더 강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가격. 3700원이라니. 아무리 요새 물가가 올랐다지만 이건 너무 사악한 가격 아닌가. 그나저나 3종이 모두 케데헌 컬래버인데 너무 컬래버 특징을 못 살린게 아닌지. ■단짠러버 제주쑥오메기빵은 오메기 떡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빵을 먹으면 오히려 오메기 떡이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떡에서 맛볼 수 있는 쫀득함이 빵에서는 구현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쑥은 떡에 잘 어울리는 반면, 빵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었다. ■컨츄리가이 일단 오메기빵은 속이 풍부한 것이 좋았다. 나는 앞서 다른 평가에도 말한 적이 있는데 빵을 잘 모른다. 솔직히 남은 인생 동안 알 것 같지도 않다. 오메기빵은 빵부분도 어쩐지 떡 같았다. 하지만 오메기떡이 더 맛있겠는 걸… ■스몰이터 쑥의 맛과 향이 강한 오메기빵. 떡처럼 쫄깃한 빵이 특징이다. 한국적인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오메기빵을 선택한 것 같기는 하나, 또 찾을 만큼 맛있지는 않다. 떡과 빵의 경계를 노린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럴거면 진짜 오메기떡을 사먹지'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특별할 것 없는 맛과 가격. ■꿈꾸는미식가 오메기떡이라 해도 믿을 것 같은 제품이다. 쑥의 향과 맛이 잘 느껴져 가장 잘 개발된 제품이 아닐까 싶다. 쫀득쫀득한 식감도 잘 살렸다. 추석 때 할머니 할아버지 선물로 사드리면 굉장히 좋아하실 것 같은 빵. -
"비싸서 먹을 엄두도 못 냈는데"…추석 앞두고 '이것' 반값 푼다
산업 생활 2025.09.26 21:26:58추석을 열흘가량 앞두고 소·돼지고기 가격이 오르면서 차례상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최대 50% 할인 행사를 내걸고 장바구니 물가 잡기에 나섰다. 26일 축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한우 등심(1+등급) 소매가격은 100g당 1만 1485원으로 지난해보다 4.7% 올랐다. 안심은 9.3% 비싸졌고, 불고기·국거리용 양지 역시 5.1% 인상됐다. 돼지고기도 같은 기간 가격이 뛰었다. 갈비는 100g당 1610원으로 6.2%, 앞다리 부위는 1626원으로 9.2% 상승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입산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국내산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소고기의 경우 지난해 ‘도축 최대량’ 기저효과와 명절 수요가 맞물리며 상승세가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추석 성수품 공급량을 한우 1.5배, 돼지 1.3배 확대하고, 대형마트·농축협 하나로마트·온라인몰 등 전국 981개 매장에서 '소(牛)프라이즈 2025 한우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행사 기간은 9월 19일부터 10월 5일까지로 등심·양지·설도 등 주요 부위를 30~5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특히 1등급 한우 기준 등심은 100g당 7250원, 양지는 3920원, 불고기·국거리는 2860원 수준에 판매된다. 지난해 소비자가격과 비교해도 20% 이상 낮다. 돼지고기 역시 이달 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추석 물가 부담을 줄이고 풍성한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우 할인행사를 추진했다”며 “추석 이후에도 축산물 가격 안정에 힘쓰고 추가 할인행사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동십자각] 바가지 요금 철퇴
정치 청와대 2025.09.26 18:00:00“옴마…기사님 고향이 목포여라. 저는 광준디.” 밤 늦은 시간 서울역에서 택시를 탔다. 택시기사의 고향 사투리가 반가워 기사와 한참 수다를 떠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택시는 용산을 빙빙 돌고 있었다. 사투리를 쓰고 캐리어까지 있으니 서울 초행길이라 여겼나 보다. 야간이면 10분이면 도착할 곳을 40분 만에 도착했다. 사실 바가지 요금은 시대극을 다룬 드라마에서 볼 것 같은데 지금도 여행지나 명절 마다 반복된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덕분에 무엇이든 제 가격이 맞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세상이지만 유혹에 빠지는 상인들이 적지 않다. 정도가 심하자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직접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자본주의 시장경제라 비싸게 받겠다는 데 네가 어쩔래 하면 그만인가”라며 “대책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물가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에 서민 체감 물가를 왜곡시키는 바가지 요금은 눈엣가시다.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도 신경이 쓰였을 법하다. 숙박·교통·음식·관광 서비스의 신뢰도는 곧 국가 이미지와 직결된다. APEC을 취재 온 외신 기자나 외국 관광객이 터무니없는 요금을 지불했다는 후기를 남긴다면 APEC 성과는 빛을 바랠 수밖에 없다. 행정안전부가 서둘러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APEC이 마무리되는 11월 1일까지 숙박요금표 게시 여부 등 불공정 행위를 집중 점검하기로 한 배경이다.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과 숙박 앱에 리뷰 플랫폼까지 등장해 클릭 몇 번이면 가격 비교가 끝나는 시대다. 한 철 장사에 눈이 어두워져 바가지를 씌웠다가는 뭇매를 맞기 십상일 것이다. 지난 여름 바가지 논란이 컸던 속초 대포항 수산시장에 손님이 끊겨 텅 빈 모습이 담긴 유튜브 영상은 바가지 요금 철퇴의 대표적 사례가 됐다. 서울역 택시 승강장에 줄 서 있는 승객의 수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바가지는 정부 단속이 아니라 스마트폰과 AI 앞에서 먼저 무너진다. 낡은 장사 방식은 이제 드라마 속에서나 남을 일이다. -
울산시, 수산물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 최대 2만 원 환급
사회 전국 2025.09.26 15:52:22울산시는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물가안정과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위해 국내산 수산물을 사면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행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10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당일 국내산 수산물을 사면 구매금액의 30%를 1인당 최대 2만 원 한도 내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울산에서는 중구 태화종합시장·우정시장 연합, 구역전시장, 학성새벽시장과 남구 신정시장, 신정상가시장, 수암상가시장, 수암회수산시장, 농수산물시장 수산소매동과 동구 남목마성시장 등 9개 시장이 참여한다. 다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울주군 언양알프스시장에서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환급행사가 열린다. 환급 기준은 3만 4000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6만 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으며 상품권이 소진되면 행사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환급을 받으려면 당일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전통시장 내 환급 공간을 방문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추석맞이 할인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백승보 조달청장, 전통시장 찾아 지방살리기 소비 행사 추진
사회 전국 2025.09.26 14:36:21백승보 조달청장은 26일 추석 명절을 맞아 인구감소 등 구조적 제약으로 소비 회복이 지체되고 있는 대전 중구에 위치한 태평시장을 찾아 ‘지방살리기 상생소비’ 행사를 추진했다. 백 청장은 이날 온누리상품권으로 과일, 떡, 국거리용 소고기 등 물품을 직접 구매하면서 추석 물가를 살피고 상인회 운영진과 함께 식사하며 지방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백 청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길 기대한다”며 “전통시장 제품이 품질과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만큼 저를 포함 조달청 모든 직원들이 적극 이용하고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장에서 구입한 물품은 기부·나눔문화 확산 및 관심 유도를 위해 대전소재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
'슈퍼리치 주가주작'에 멍든 DI동일 4%대 반등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국내증시 2025.09.26 09:26:59'슈퍼리치 1000억 원 주가조작’ 피해 기업으로 확인된 DI동일(001530)이 26일 5%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주가조작 사실이 알려진 직후부터 급락세를 이어오던 주가가 나흘만에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DI동일은 전 거래일 대비 4.32% 오른 2만 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주가조작 사안에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서면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앞서 23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대규모 자금을 동원해 장기간 주가를 조작해온 대형 작전 세력 7명의 자택과 사무실 등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이후 주가조작 대상이 된 종목이 DI동일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주가가 급전직하했다. 당국의 발표가 있던 날 DI동일 주가는 가격 제한폭까지 내렸고 이튿날 낙폭이 15%로 줄었다가 전날에는 3% 하락한 2만 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 당국은 이번 사태의 여파로 DI동일의 주가 폭락이 지속될 경우 거래 중지 등 시장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승우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혐의자들 주변에 (관련) 계좌들이 더 있을 수 있고 일반 투자자들도 매도를 해서 폭락이 이어지는 상황이 된다면 거래소와 함께 시장 조치를 고려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당국의 수사와 적극적인 계좌 지급정지 조치에 DI동일 주가는 비교적 빨리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 한편 DI동일은 1955년 설립된 동일방직을 모태로 한 화학섬유 기업으로, 현재까지 매출 절반 이상을 섬유소재에서 올리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양극박 1위 계열사 동일알루미늄을 흡수합병하며 알루미늄 사업을 키웠지만, 고물가와 2차전지 시장 침체 영향으로 두 사업 모두 부진을 겪고 있다. 2024년 매출은 6514억 원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가조작 세력이 노린 부분은 지배구조였던 것으로 보인다. 오너 일가 지분율이 24%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최대주주는 정헌재단(지분율 13.14%)이고, 서민석 명예회장과 장남 서태원 회장이 각각 8.43%, 2.07%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 구조상 외부 개입에 취약한 가운데, 2023년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는 소액주주 연대가 18% 넘는 지분을 확보하며 경영진을 압박해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이번에 적발된 주가조작단 멤버 중에는 당시 소액주주 연대를 주도한 인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가상화폐 일제히 급락…비트코인 11만 달러 깨졌다 [디센터 시황]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5.09.26 08:36:5126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1분 기준 BTC는 전일 대비 3.6% 떨어진 10만 9348달러에 거래됐다. BTC 가격이 11만 달러 아래로 내려온 것은 9월 5일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6.53% 내린 3883달러에 거래됐다. 엑스알피(XRP)는 6.05% 떨어진 2.76달러, 솔라나(SOL)는 8.30% 내린 194.33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도 약세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전일 대비 0.93% 내린 1억 5836만 원을 기록했다. ETH는 2.38% 내린 561만 원, XRP는 2.09% 떨어진 3985원, SOL은 3.44% 떨어진 28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하락은 미국 고용 시장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불확실해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14~2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 8000건으로 전주 보다 1만 4000건 줄었다. 시장 예상치(23만 3000건)보다도 낮다. 금리인하 가능성 위축에 최근 금 값까지 연일 최고치를 찍자 가상화폐 시장에서 고래 투자자들도 떠나는 모습이다. 이날도 약 10억 달러의 가상화폐가 청산되며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끌어내렸다. 이에 시장 참여자들은 27일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뉴욕 연은 윌리엄스를 비롯한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과 같은 44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
6억 대출 제한에도 서울 25개 구 모두 아파트값 상승세[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9.26 07:30:00정부의 9·7 주택 공급대책 발표 이후에도 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및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성동·마포·광진구 등 비(非) 강남권 한강변 인근 자치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거세다. 6·27 대출 규제 정책 시행 이후 3개월이 지났지만 오히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한강벨트’ 지역은 추가 규제 전 매수 수요가 몰리며 아파트값 상승 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넷째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9·7 공급대책 발표 이후 3주 연속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3% 상승했으며,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9%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은 3주째(0.08%→0.09%→0.12%→0.19%) 확대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주대비 0.07% 상승하며 3주 연속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25개 자치구의 아파트값은 구로구(0.07%→0.06%)와 도봉구(0.01%→0.00%)가 상승 폭을 소폭 줄이긴 했으나 전부 상승했다. 우남교 한국부동산원 부연구위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및 대단지·역세권 등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상승 거래가 포착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남구와 서초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토허구역으로 묶이지 않은 한강변 인근 자치구 아파트가 상승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성동구가 전주대비 0.18%p 오른 0.59%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고, 이어 마포구가 0.43%의 상승률로 뒤를 이었다. 이어 광진·송파구(각 0.35%), 강동구(0.31%), 용산구(0.28%) 등의 순이었다. 9월 한 달 누적 상승률이 성동구는 1.47%, 마포구는 1.0%에 달한다. 강남구는 0.12% 상승률로 전주와 동일했으며 서초구도 0.20% 상승률로 전주대비 0.3%p 오르는 데 그쳤다. 우 부연구위원은 “성동구는 금호·행당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고 마포구는 성산·공덕동 위주로, 광진구는 자양·광장동 학군지 위주로 상승 폭이 컸다”며 “대단지 역세권 위주 단지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총액을 6억 원으로 제한했으나 오히려 비 토허구역으로 풍선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세입자를 두고 집을 매수하는 ‘갭투자’가 가능하고 주택담보대출을 받지 않는 경우에는 실거주 의무도 없기 때문이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추석 전후로 추가 부동산 시장 규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그 전에 상승세가 가파른 한강벨트 지역으로 이동하려는 수요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와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도 3주 연속(0.02%→0.03%→0.04%→0.07%) 오름세가 커졌다. 경기 성남 분당구는 전주대비 0.30%p 상승한 0.64%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 폭 확대 1위를 기록했다. 분당의 한 달 누적 상승률은 1.44%에 육박한다. 과천은 0.23%로 전주(0.19%)대비 0.04%p 상승했다. 이날 한국은행도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 ‘6·27 가계대출 대책’으로 인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둔화 정도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6·27 대책 발표 후 10주가 지난 시점의 서울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상승률은 약 0.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 2017년~2020년, 2024년 발표된 주요 부동산 규제 대책 당시 같은 시점의 매매가격 상승률이 평균 0.03%까지 떨어진 것과 비교해 이번 6·27 대책에 따른 상승률 하락 폭이 작다. 다만 서울 아파트 거래량의 경우 6월 1만 2131건에서 7월 4362건으로 64%나 줄었다. 가계대출도 6·27대책 이후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주택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여전히 확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7월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폭(2조 3000억 원)이 6월(6조 5000억 원)보다 급감한 후 8월(4조 7000억 원)에는 5~6월 증가한 주택거래분이 시차를 두고 대출 실행으로 이어지면서 반등했다. 장정수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10월 통화정책의 경우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부동산·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경기, 물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마트24, 신세계푸드와 베이커리 협력 박차…빵빵한 시너지 노린다
산업 생활 2025.09.26 07:00:00신세계그룹의 두 계열사인 편의점 이마트24와 신세계푸드가 협업해 베이커리 사업에서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신세계푸드의 제빵 노하우로 베이커리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한편, 신세계푸드는 이마트24의 유통망을 활용해 ‘윈윈’이라는 분석이다. 이마트24에 따르면 25일 기준 최근 1개월 간 신세계푸드의 노하우를 담은 버거와 샌드위치 5종을 잇따라 출시했다. 전날 출시한 ‘햄&치즈크루아상’과 지난달 말 선보인 ‘비이엘티’, ‘에그치즈토마토’ 등 샌드위치 3종 및 이달 17일 출시한 프리미엄 버거 ‘시선강탈 버거’ 2종(더블비프치즈버거, 블랙페퍼더블버거) 등이다. 제품들은 신세계푸드의 베이커리 기술력을 적용해 촉촉한 빵을 사용하고 재료를 풍성하게 담은 것이 특징이다. 시선강탈 버거 2종은 상품 콘셉트부터 맛, 제조까지 3개월 간의 개발 과정을 거쳤다. 신세계푸드의 셰프 출신 개발자가 만든 특제소스를 사용하고 69% 원육 함량으로 고기맛을 극대화했다. 해당 제품 가격은 모두 3000원 대 후반으로 편의점 베이커리로는 다소 고가이지만, 풍부한 재료를 사용하고 투명 용기에 담는 등 ‘가격 대비 품질’로 승부했다. 이마트24는 최근까지 총 18종의 샌드위치의 맛과 품질, 패키지를 강화하는 리뉴얼을 실시했다. 두 회사가 적극 협업에 나선 건 각 사의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푸드는 올 들어 비주력 사업을 잇따라 정리하고 버거 프랜차이즈 및 B2B 베이커리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대형 베이커리 공장을 보유한 업체 중 하나로 전국 6000여개 점포망을 보유한 이마트24를 새로운 판로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신세계푸드는 5월 대안육사업 ‘베러푸즈’를 청산했고 지난달 급식사업을 아워홈에 매각했다. 10월에는 ‘스무디킹’도 철수 예정이다. 이마트24 역시 점포수를 줄이며 체질 개선을 마무리한 상황에서 매출을 견인할 킬러 제품으로 베이커리를 택했다. 버거 전문점의 절반 가격으로 비슷한 수준의 맛을 구현한다면 고물가 속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 이마트24의 3500원 이상 프리미엄 버거는 지난해 20종에서 올해 25종으로 늘었고, 연초 이후 이달 24일까지 프리미엄 버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런치플레이션으로 편의점 베이커리 매출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마트24와 신세계푸드 협업은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
"엄마표 집밥은 못 먹어도"…매년 추석마다 불티나게 팔린다는 '이것' 뭐길래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9.25 19:25:29편의점 업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을 겨냥한 간편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명절 도시락부터 전·잡채·갈비·떡 등으로 구성한 제품을 출시하며 1인 가구와 집콕족의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GS25는 24일부터 ‘혜자추석명절도시락’을 한정 판매한다. 9칸 전용 용기에 흑미밥·김치볶음밥·고구마밥 등 세 가지 밥과 고추장갈비양념제육, 너비아니구이, 잡채, 삼색 나물, 모둠전, 후식 떡 등을 담아 명절 분위기를 살렸다. GS25는 지난 설 연휴 동안 도시락 매출이 직전 주 대비 32.1% 증가하며 혼추족 수요를 확인한 바 있다. 이를 반영해 이번 추석에는 밥·반찬을 다양화하고 후식을 강화했다. CU는 ‘한가위 간편식 시리즈’ 7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대표 상품인 ‘한가위 11찬 도시락(7500원)’에는 떡갈비, 산적, 표고버섯전, 김치전 등 다양한 전류와 나물, 떡이 포함됐다. 모둠전(8900원), 돼지갈비 도시락(7900원) 등 단품 메뉴와 잡채·너비아니 김밥도 출시된다. CU는 최근 3년간 명절 도시락 매출이 매년 두 자릿수 증가했고 특히 대학가·원룸촌 등 1인 가구 밀집 지역에서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는 기존 1종에서 7종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30일 ‘오색찬란풍성한상도시락’과 ‘소불고기삼각김밥’을 출시한다. 매실액으로 양념한 소불고기와 모둠전, 나물, 탕평채, 버섯갈비, 미니약과 등 12가지 반찬을 담아 한상차림을 구현했다. 지난해 추석 도시락보다 가격은 400원 낮췄다. 소불고기를 활용한 삼각김밥은 뚝배기 불고기 맛을 재현했다. 세븐일레븐은 카카오페이머니·농협카드 결제 시 도시락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마트24도 같은 날 ‘추석명절큰.Zip’(6900원)과 ‘추석보름달한판’(5900원)을 내놓는다. 잡채, 불고기, 동그랑땡, 전류, 나물 등 12가지 반찬을 담아 명절 상차림을 도시락 하나에 담았다.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고향 방문이나 여행 후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물가 부담과 혼추족 증가로 명절 간편식 수요가 꾸준히 커지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연휴가 길어 고향 방문이나 여행 후 집에서 휴식을 즐기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10만원 공짜돈 주는데 왜 안받아요?"…2차 소비쿠폰도 1조 8,583억원어치 지급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9.25 18:11:19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사흘 만에 전체 대상자의 40%가 넘는 1,858만명 가량이 신청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사흘간 지급액은 총 1조 8,583억 원이다. 2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4일 24시 기준 전체 신청 대상자 4,560만 7,510명 가운데 1,858만 2,887명(40.75%)이 소비쿠폰을 신청했다. 요일제 기준으로는 22∼24일 신청 대상자 2,725만 3000명 중 68.2%가 신청을 마쳤다. 신청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1,346만여 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역별 신청률은 전남이 45.97%로 가장 높았다. 반면 강원(38.63%)과 제주(35.85%)는 전국 평균을 밑돌며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남은 전통시장과 지역상품권 활용도가 높아 쿠폰 사용처에 대한 기대가 바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는 관광 중심 소비 구조와 높은 물가가 맞물리며 쿠폰의 체감 효용이 낮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원 역시 농촌·산간 지역 비중이 커 신청률을 끌어올리기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정부는 이달 22일부터 전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지급을 시작했다. 지원 대상은 가구 합산 소득 하위 90%다. 올해 6월 건강보험료(장기요양보험료 제외) 가구별 합산액이 선정 기준 이하인 경우에 해당한다. 다만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원을 초과하거나 2024년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고액 자산가'는 가구원 모두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개시 첫 주(22∼26일)에는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제가 운영된다. 월요일은 출생 연도 끝자리가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이다. 주말에는 구분 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행안부는 이날부터 재단법인 아름다운 가게도 소비쿠폰 사용처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가게는 기부받은 물품을 판매해 수익금을 취약계층 지원 및 지역 공익사업에 사용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이번 조치는 지역공동체 연대 강화, 취약계층 지원 등의 공익성과 소비자 사용 편의를 고려한 것이라고 행안부는 전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 내년도 성장률은 2.2%로 전망한 것에 대해 24일 대통령실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펼쳐온 적극적 재정정책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OECD는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하며 우리나라의 25년 경제성장률은 1%, 26년 성장률은 올해보다 크게 개선된 2.2%로 전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OECD는 미국의 관세 인상과 높은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세계 경제 성장세가 올 하반기부터 둔화할 것으로 보면서 미국,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주요국들의 내년도 성장률을 올해보다 낮게 전망했다"며 "이에 반해 한국경제는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세가 확대되면서 내년까지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
기재부, 10월 국고채 경쟁입찰 16.5조 발행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9.25 17:24:58정부가 다음달 총 16조 5000억 원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 재정증권은 발행하지 않으며 원화표시 외평채 1조원은 추가로 발행한다. 25일 기획재정부는 10월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16조 5000억 원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에 비해 2조 원 감소한 금액이다. 연물별로는 △2년물 2조 4000억 원 △3년물 3조 8000억 원 △5년물 2조 9000억 원 △10년물 1조 6000억 원 △20년물 5000억 원 △30년물 4조 4000억 원 △50년물 8000억 원 △물가연동채 1000억 원 등이다. 기재부는 국채시장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10년·20년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3000억 원의 교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만기도래 국고채를 총 3조 2000억 원 매입할 예정이다. 10월 중 모집방식 비경쟁인수 실시 여부는 추후 시장 상황을 감안해 별도 공지된다. 정부는 10월의 경우 재정증권은 발행하지 않는다. 재정증권은 한국은행의 일시차입금과 정부의 회계연도 내 세입 세출 간 일정 불일치로 발생하는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한 수단이다.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1년 만기의 원화 표시 외평채는 1조 원 발행한다. 총 32개 기관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이다. -
빵빵한 시너지…이마트24·신세계푸드 "윈윈"
산업 생활 2025.09.25 16:08:05신세계그룹의 두 계열사인 편의점 이마트24와 신세계푸드가 협업해 베이커리 사업에서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신세계푸드의 제빵 노하우로 베이커리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한편, 신세계푸드는 이마트24의 유통망을 활용해 ‘윈윈’이라는 분석이다. 이마트24에 따르면 25일 기준 최근 1개월 간 신세계푸드의 노하우를 담은 버거와 샌드위치 5종을 잇따라 출시했다. 전날 출시한 ‘햄&치즈크루아상’과 지난달 말 선보인 ‘비이엘티’, ‘에그치즈토마토’ 등 샌드위치 3종 및 이달 17일 출시한 프리미엄 버거 ‘시선강탈 버거’ 2종(더블비프치즈버거, 블랙페퍼더블버거) 등이다. 제품들은 신세계푸드의 베이커리 기술력을 적용해 촉촉한 빵을 사용하고 재료를 풍성하게 담은 것이 특징이다. 시선강탈 버거 2종은 상품 콘셉트부터 맛, 제조까지 3개월 간의 개발 과정을 거쳤다. 신세계푸드의 셰프 출신 개발자가 만든 특제소스를 사용하고 69% 원육 함량으로 고기맛을 극대화했다. 해당 제품 가격은 모두 3000원 대 후반으로 편의점 베이커리로는 다소 고가이지만, 풍부한 재료를 사용하고 투명 용기에 담는 등 ‘가격 대비 품질’로 승부했다. 이마트24는 최근까지 총 18종의 샌드위치의 맛과 품질, 패키지를 강화하는 리뉴얼을 실시했다. 두 회사가 적극 협업에 나선 건 각 사의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푸드는 올 들어 비주력 사업을 잇따라 정리하고 버거 프랜차이즈 및 B2B 베이커리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전국 6000여개 점포망을 보유한 이마트24를 새로운 판로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신세계푸드는 5월 대안육사업 ‘베러푸즈’를 청산했고 지난달 급식사업을 아워홈에 매각했다. 10월에는 ‘스무디킹’도 철수 예정이다. 이마트24 역시 점포수를 줄이며 체질 개선을 마무리한 상황에서 매출을 견인할 킬러 제품으로 베이커리를 택했다. 버거 전문점의 절반 가격으로 비슷한 수준의 맛을 구현한다면 고물가 속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 이마트24의 3500원 이상 프리미엄 버거는 지난해 20종에서 올해 25종으로 늘었고, 연초 이후 이달 24일까지 프리미엄 버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런치플레이션으로 편의점 베이커리 매출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마트24와 신세계푸드 협업은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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