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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고금리·물가압박에…작년 법인파산 2000곳 육박
사회 사회일반 2025.09.23 23:00:00지난해 법인 파산 건수가 2000곳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개인회생 역시 13만 건에 가까운 사상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경기 침체, 고금리, 물가 압박 속에서 기업과 서민 모두 회생 절차를 통한 구조조정과 채무 조정에 나서는 흐름이 두드러졌다. 대법원이 23일 발간한 ‘2024년 사법 연감’에 따르면 회생·파산·면책을 모두 합한 도산 사건 전체는 22만 2771건으로 전년(21만 4266건)보다 8500여 건(4.0%) 늘었다. 도산 사건은 2022년 17만 3662건을 기록한 뒤 2023년 처음으로 20만 건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법인 파산은 지난해 1940건으로 전년(1657건)보다 17%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2020년 1054건에서 2021년 950건으로 줄어 감소세를 보였으나 2022년 다시 1000건을 돌파한 뒤 2023년(1657건)에는 전년 대비 65% 급증했다. 이어 지난해 다시 17%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기업 파산이 급증한 동시에 회생 절차(법원 주도하에 채무 조정하는 절차)를 밟아 구조조정을 시도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해 법원 문을 두드린 기업은 1698곳으로 전년(1602건)보다 6.0% 증가했다. 2022년 1047건에서 2023년 1602건으로 53%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회생 절차를 밟아 새 주인을 찾는 기업 사례가 잇따랐다. 티몬은 미환불·미정산 사태로 회생 절차를 신청한 뒤 오아시스마켓에 인수되며 회생 계획 인가를 받아 회생 절차를 졸업했다. 홈플러스도 법원으로부터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허가받아 매각주간사를 선정하고 공개 입찰 절차를 밟고 있다. 인가 전 M&A는 회생 계획 확정 전에 유동성을 수혈할 투자자를 확보해 채무 조정과 구조조정을 동시에 추진하는 제도다. 반면 위메프는 장기간 투자자를 찾지 못해 회생 절차가 폐지되며 사실상 파산 수순을 밟을 처지에 놓였다. 지난해 개인회생은 12만 9499건으로 전년(12만 1017건)보다 7% 증가했다. 2022년(8만 9966건)과 비교해 2년 만에 40% 이상 늘어난 셈이다. 파산보다는 법원의 채무 조정 제도를 통해 경제적 재기를 모색하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파산(4만 1004건)은 전년보다 2.8% 줄었고 면책 사건(3만 8330건)도 3.5% 감소했다. 면책은 개인이 파산 선고를 받은 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법원이 잔여 채무를 면제해주는 절차를 말한다. 단순 파산으로 모든 채무를 정리하기보다 일정 기간 변제를 거쳐 남은 채무를 탕감받는 회생이나 면책 절차를 활용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전 회생법원 부장판사는 “자영업 경기 침체와 고금리·물가 부담이 겹치면서 채무 조정을 법원에 맡기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최근에는 중견·대기업까지 회생 절차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법원의 구조조정 역할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16만원 갈치구이 논란 끝낼까"…바가지 논란 제주도 승부수 띄웠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5.09.23 18:33:42제주도가 ‘바가지 관광’ 논란의 대표 주자로 꼽혀온 갈치요리 가격 개선에 나섰다. 도는 관광객 불만을 줄이고 합리적인 외식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갈치요리 전문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1인 메뉴 개발과 가격 명확화를 유도하고 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외식물가 개선사업은 관광객이 주로 찾는 갈치 전문 음식점 200여 곳이 대상이다. 제주도는 갈치요리가 한 마리를 통째로 판매하는 특성 때문에 1~2명이 먹기에는 양이 많고 가격은 부담스럽다는 점에서 불만이 크다고 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1인분·2인분·3인분 형태로 메뉴를 세분화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혼자 여행하는 관광객이나 ‘혼밥족’도 부담 없이 갈치조림과 구이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참여 업체에는 외부 메뉴판 제작이나 물품 지원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22일 제주시 용담이동의 한 갈치 전문 음식점을 방문해 은갈치조림정식을 1인분 1만 9000원에 직접 주문하며 가격 개선 사례를 점검했다. 오 지사는 “관광객이 만족하는 합리적 가격과 서비스가 곧 제주의 경쟁력”이라며 “외식업계가 자발적으로 동참해 준 만큼 제주도 차원에서도 홍보물 제작, 위생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올해 4월부터 ‘가성비 높은 제주관광 만들기 민관협의체’를 운영하며 해수욕장, 교통, 관광지, 음식점 등 7개 분야에서 가격 안정과 서비스 개선을 추진해왔다. 이번 갈치요리 개선 사업 역시 그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의 바가지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올해 초 벚꽃축제장에서 순대 여섯 조각이 들어간 순대볶음이 2만 5000원에 판매돼 논란이 일었고, 한 식당에서는 삼겹살을 주문했더니 비계가 가득 낀 고기가 나왔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또 통갈치 요리를 주문했더니 16만 원이 나왔다는 글, 음료와 디저트를 먹고 10만 원 가까이 계산했다는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되며 공분을 샀다. 제주도는 이 같은 잡음이 반복되지 않도록 외식업계와 함께 가격 및 서비스 개선 작업을 본격화하며 바가지 관광지라는 오명을 벗겠다는 방침이다. -
OECD 중간 경제전망서 韓 성장률 1.0% 유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9.23 18:00:00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로 기존 전망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제시했다. OECD는 매년 6월과 12월에 세계경제와 회원국, 주요 20개국(G20)을 대상으로 경제전망을 내놓는다. 3월과 9월에는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전망치를 수정한다. OECD는 앞서 6월 전망치에서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3월(1.5%)대비 0.5%포인트 내린 1.0%로 제시한 바 있다.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해 수출과 투자가 꺾일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당시 한국은 G20 국가 가운데 미국(-0.6%포인트) 다음으로 하향 조정 폭이 가장 컸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2%로 6월 전망치와 동일하게 유지했다. 물가상승률 전망은 올해 2.2%로 6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높였다. 내년 물가성장률은 1.9%로 6월 전망 대비 0.1%포인트 낮췄다. OECD의 전망은 국내 기관의 전망보다 소폭 높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8%에서 0.9%로 올려잡았다. 기획재정부도 지난달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을 내놓으면서 올해 경제 성장률을 0.9%로 전망했다. -
부산 을숙도대교·산성터널 출퇴근 통행료 면제…교통복지 본격화
사회 전국 2025.09.23 13:32:02부산시가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와 생활물가 안정 대책의 하나로 오는 11월 1일부터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를 면제한다. 전국에서 유료도로가 가장 많은 부산시가 시민 체감형 교통복지 정책을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형준 시장은 2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9시, 오후 5~8시 각 3시간씩 두 도로를 통행하는 차량의 통행료를 전면 면제한다”며 “별도의 사전등록이나 절차는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부산에는 현재 수정산터널·을숙도대교·거가대로·부산항대교·산성터널·천마터널·광안대로 등 7개의 유료도로가 있다. 이중 시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서부산권의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부터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시는 효과를 분석한 뒤 향후 2년 내 나머지 유료도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두 유료도로의 통행료 면제에 따른 손실 보전금을 연간 125억여원으로 추산했다. 거가대로를 제외한 6개 유료도로의 손실 보전금 규모는 연간 300억여원으로 추정했다. 손실 보전금은 올해 630억원으로 책정된 일반회계 재정지원금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시내버스 준공영제 등 대중교통체계의 효율화, 합리화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시의 단계적 ‘유료도로 통행료 완화 전략’의 연장선이다. 박 시장은 취임 직후인 2021년 전국 최초로 유료도로 연속통행 할인제를 도입했고 2022년에는 이를 전체 유료도로로 확대했다. 지난해 8월에는 백양터널 무료화를 결정해 올해 1월부터 시행했다. 또 가락요금소 출퇴근 시간 통행료 지원책도 내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결정이 시민의 요구와 조경태 국회의원 등 정치권의 건의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은 대중교통이 부족해 시민 불편이 컸던 지역”이라며 “이번 면제가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오는 추석 연휴(10월 4~7일) 나흘 간 시내 모든 유료도로의 통행료를 한시 면제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부산이 전국에서 유료도로가 가장 많은 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복지 도시로 나아가겠다”며 “더 많은 시민이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부산의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과급 파티라더니 나만 그대로네"…대기업·중기 격차 더 벌어졌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9.23 10:35:00올해 상반기 상용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만원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보험업은 월평균 805만원으로 17개 업종 중 가장 높았고, 숙박·음식점업과는 세 배 이상 격차를 보였다. 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규모·업종별 임금 인상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1∼6월 상용근로자 월평균 임금총액(초과급여 제외)은 418만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올랐다. 지난해 상반기(2.2%)보다 1.3%포인트 높은 상승률로, 성과급 중심의 특별급여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항목별로 보면 정액급여(기본급 등)는 2.9% 오른 363만8000원, 특별급여(성과급 등)는 8.1% 오른 55만원으로 집계됐다. 정액급여 인상률은 지난해보다 0.6%포인트 하락했지만, 특별급여 인상률은 지난해(-5.7%) 대비 13.8%포인트 급등했다. 특별급여는 2022년 56만2000원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2년 연속 감소했으나 올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반등했다. 기업 규모별 차이는 더 뚜렷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대기업)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619만9000원으로 지난해보다 5.7% 상승했다. 반면 300인 미만 사업체(중소기업)는 373만9000원으로 2.7% 오르는 데 그쳐 물가 상승률(2.1%)을 간신히 따라가는 수준이었다.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는 지난해 222만6000원에서 올해 246만원으로 더 벌어졌다. 특별급여 격차는 더욱 컸다. 대기업은 159만원으로 12.8%(18만원) 늘었지만, 중소기업은 31만8000원으로 3.0%(9000원) 오르는 데 그쳤다. 정액급여 역시 대기업이 3.4% 오른 461만원, 중소기업이 2.6% 오른 342만1000원으로 격차가 확연했다. 경총은 “대기업의 높은 특별급여 인상률이 전체 임금 상승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월평균 임금총액(805만1000원)과 인상률(7.2%) 모두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263만5000원으로 17개 업종 가운데 가장 낮았다. 특별급여 인상률도 금융·보험업(16.0%), 제조업(15.3%), 정보통신업(11.3%) 등은 두 자릿수 상승을 보인 반면, 광업(-33.7%), 전기·가스·증기업(-9.4%) 등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
농축산물 급등에도 SKT 요금 인하에…생산자물가 3개월만 하락 전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9.23 06:49:00지난달 농축산물 가격 급등에도 SK텔레콤이 휴대전화 통신 요금을 인하하면서 생산자물가가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2(2020년 수준 100)를 기록해 전월(120.19)보다 0.1% 내렸다. 지난 5월(-0.4%) 이후 3개월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농산물(4.3%), 축산물(2.8%)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4% 올랐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1.1%)이 내렸으나 음식료품(0.3%)이 올라 전월과 동일했다. 반면 서비스 부문은 정보통신및 방송서비스(-3.4%)와 사업지원서비스(-0.1%)가 내려 전체적으로 0.4% 하락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배추와 시금치가 전월 보다 각각 35.5%, 30.7% 급등하고 조기도 45.2%나 치솟았다. 돼지고기(4.8%), 쇠고기(5.9%), 넙치(5.4%)도 올랐다. 반면 이동통신서비스 요금이 26.2% 급감해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국내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SK텔레콤이 해킹 사태로 대규모 가입자 이탈이 벌어지자 8월 한 달간 2000만명이 넘는 전체 가입자의 통신 요금을 50% 낮춰준 영향이 컸다. 이 밖에 경유(-2.0%), 휘발유(-0.9%), 산업용도시가스(-1.3%), 잡지 및 정기간행물(-1.1%)이 내렸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개별 품목 기여도를 정확하게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이동통신서비스 하락분이 총지수를 0.24%포인트(p) 정도 하락시킨 것으로 추산된다"며 "만약 이동통신요금 인하가 없었다면 생산자물가 총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0.9% 정도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7월보다 0.2% 상승했다. 원재료(1.2%), 중간재(0.1), 최종재(0.1%) 등이 모두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7월 총산출물가지수도 0.1% 상승했다. -
삼성부터 풀무원까지 군대에 눈독 들이는 이유는?
산업 생활 2025.09.23 06:00:00군대의 기본급식 단가가 3년 반 만에 인상되면서 군 급식을 둘러싼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군 급식은 구내 식당이나 아파트 식당에 비해 급식자 수(식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매력적이지만, 단가가 낮은 점이 큰 단점으로 꼽혀왔다. 군 급식 단가가 단계적으로 계속 인상될 경우 2조 원 규모의 군 급식시장이 더욱 커지며 블루오션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19일 진행된 ‘육군훈련소 민간위탁 급식 운영 용역’ 개찰 결과 풀무원푸드앤컬처가 99.23점으로 1순위를 차지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최종 사업자가 되면 앞으로 3년간 제23교육연대 병영식당과 교육지원대대 병영식당 등 3곳을 위탁 받아 운영하게 된다. 평균 식수 인원은 1800명으로, 하루에 3식을 제공한다. 풀무원푸드앤컬처 관계자는 “군 장병들에게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일반 기업의 선진화된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군 급식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대기업에도 군 급식의 문호가 개방되면서 이 시장을 선점하려는 급식업체 간 경쟁도 뜨겁다. 올 4월 진행된 312억 원(3년 기준) 규모의 육군훈련소 30연대 병영식당 민간위탁 급식 입찰에는 무려 9개 기업이 참여해 삼성웰스토리가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웰스토리는 299억 원 규모의 공군교육사령부 민간위탁 급식 입찰에서도 낙찰돼 다음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앞서 공군 제8전투비행단 병사식당 민간위탁 급식을 두고는 8개 업체가 경쟁을 벌인 결과 현대그린푸드가 낙찰됐다. 6월 진행된 육군훈련소 26연대 병영식당 민간위탁 급식 입찰에는 아워홈이 낙찰에 성공했다. 국방부가 지난해 26개 부대에 이어 올해 23개 부대의 급식을 추가로 민간에 위탁하기로 하는 등 민간위탁 급식 확대 계획을 밝힌 만큼 이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전체 급식 인원의 약 15% 수준인 5만 8000명이 대상이다. 군대의 기본 급식 단가가 인상되는 것도 단체급식 업계의 기대를 높이는 요소다. 국방부는 이달 3일 식료품 물가 인상을 고려하고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기본급식 1인당 단가를 기존 1일 3식 기준 1만 3000원에서 1만 4000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기본급식 단가를 인상하는 것은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다. 군 급식은 당장 식수 예측이 어려운 구내식당 등 여타 단체 급식과 달리 안정적인 식수를 자랑한다. 최근 업계의 신사업으로 주목받는 아파트 급식 역시 단가는 높지만 불안정한 식수가 단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신세계푸드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한 끼당 1만 5000원 상당에 식사를 제공했으나 적자를 피하지 못하고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한 급식업계 관계자는 “군 급식의 경우 1인당 단가가 워낙 낮기 때문에 당장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급식 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식수가 안정적이어서 수익 예측이 쉽고 기본 급식 단가가 인상되는 데다 앞으로 민간에 문호를 개방하는 부대가 늘어나는 만큼 블루오션으로 여겨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
수조에 광어 대신 쓰레기뿐…"다 빚쟁이, 죽어 나가고 있다" 속초 대포항 어느 정도길래
사회 사회일반 2025.09.22 23:48:41활어회로 유명했던 강원도 속초시 대포항 수산시장이 관광객은 커녕 역대 최고 공실률을 찍었다. 최근 속초시장에선 대게·회 직판장에서 실제 주문 금액보다 10여만원 더 많은 요금을 청구해 논란이 일었다. 앞서 속초 오징어 난전 상인의 불친절이 유튜브를 통해 알려지면서 공분을 샀고, 결국 상인들이 사과문을 발표한 지 채 한 달 만이다. 이에 속초 시장이 직접 나서 물가안정 캠페인과 합동점검반 운영 등을 포함한 다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시는 ‘여름 휴가철 물가안정 상황실’을 운영하고, 요금 과다 인상과 불법 요금 징수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점검하기 위한 합동 지도·점검반을 가동했다. 이번 점검반은 4개 분야, 5개 부서로 구성돼 지역 내 상거래 질서 확립과 소비자 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활동했다. 시가 정찰제를 도입하는 등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섰지만,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여우대장'에는 '바가지 논란에 폭망한 속초 대포항'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대포항의 수산시장 4개 동엔 '임대문의' 현수막이 곳곳에 붙어있었다. 한 개 동은 공실률이 50%를 넘어섰고 나머지 3개 동도 손님보다 상인 수가 훨씬 많았다. 빈 수조에는 쓰레기와 먼지가 쌓여가고 있었다. 한 상인은 바가지요금 논란에 대해 "바가지 씌울 게 어디 있냐. 도미 한 마리에 6만원, 광어 3만원이고, 오징어까지 들어가면 10만원인데 우린 다 해서 8만원에 판다. 다른 곳에서는 광어, 우럭이 한 마리에 6만~7만원이다. 대포는 엄청 싸다"고 말했다. 이어 "여긴 다 빚쟁이다. 우리도 1000~2000원이라도 남아야 하는데 남는 게 없다. 죽어 나간다"고 하소연했다. 바가지 요금에 대해 대통령도 언급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일 지방 관광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바가지 요금'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지역 상인들의 바가지 요금 문제를 지적하며, 최근 강원 속초에서 발생한 '오징어 포장마차촌 논란'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강원도 타격이 엄청난 모양이던데 바가지 씌우는 것을 어떻게 단속할 방법이 없나. 법률적으로 불가능하느냐"며 "(상인들이) '나는 비싸게 (요금을) 받겠다'고 하면 방법이 없나"라고 물었다. 이어 "(바가지 요금이) 생각보다 주변에 엄청 피해를 입힌다. 연구해서 대책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며 "최 장관이 각별히 관심을 갖고 지역 경제 활성화엔 관광 산업이 상당히 큰데 어떻게 할지 연구해달라"고 말했다. -
3년만에 단가 인상…軍급식 선점경쟁 치열
산업 생활 2025.09.22 17:08:58군대의 기본급식 단가가 3년 반 만에 인상되면서 군 급식을 둘러싼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군 급식은 구내 식당이나 아파트 식당에 비해 급식자 수(식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매력적이지만, 단가가 낮은 점이 큰 단점으로 꼽혀왔다. 군 급식 단가가 단계적으로 계속 인상될 경우 2조 원 규모의 군 급식시장이 더욱 커지며 블루오션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19일 진행된 ‘육군훈련소 민간위탁 급식 운영 용역’ 개찰 결과 풀무원푸드앤컬처가 99.23점으로 1순위를 차지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최종 사업자가 되면 앞으로 3년간 제23교육연대 병영식당과 교육지원대대 병영식당 등 3곳을 위탁 받아 운영하게 된다. 평균 식수 인원은 1800명으로, 하루에 3식을 제공한다. 풀무원푸드앤컬처 관계자는 “군 장병들에게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일반 기업의 선진화된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군 급식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대기업에도 군 급식의 문호가 개방되면서 이 시장을 선점하려는 급식업체 간 경쟁도 뜨겁다. 올 4월 진행된 312억 원(3년 기준) 규모의 육군훈련소 30연대 병영식당 민간위탁 급식 입찰에는 무려 9개 기업이 참여해 삼성웰스토리가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웰스토리는 299억 원 규모의 공군교육사령부 민간위탁 급식 입찰에서도 낙찰돼 다음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앞서 공군 제8전투비행단 병사식당 민간위탁 급식을 두고는 8개 업체가 경쟁을 벌인 결과 현대그린푸드가 낙찰됐다. 6월 진행된 육군훈련소 26연대 병영식당 민간위탁 급식 입찰에는 아워홈이 낙찰에 성공했다. 국방부가 지난해 26개 부대에 이어 올해 23개 부대의 급식을 추가로 민간에 위탁하기로 하는 등 민간위탁 급식 확대 계획을 밝힌 만큼 이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전체 급식 인원의 약 15% 수준인 5만 8000명이 대상이다. 군대의 기본 급식 단가가 인상되는 것도 단체급식 업계의 기대를 높이는 요소다. 국방부는 이달 3일 식료품 물가 인상을 고려하고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기본급식 1인당 단가를 기존 1일 3식 기준 1만 3000원에서 1만 4000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기본급식 단가를 인상하는 것은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다. 군 급식은 당장 식수 예측이 어려운 구내식당 등 여타 단체 급식과 달리 안정적인 식수를 자랑한다. 최근 업계의 신사업으로 주목받는 아파트 급식 역시 단가는 높지만 불안정한 식수가 단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신세계푸드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한 끼당 1만 5000원 상당에 식사를 제공했으나 적자를 피하지 못하고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한 급식업계 관계자는 “군 급식의 경우 1인당 단가가 워낙 낮기 때문에 당장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급식 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식수가 안정적이어서 수익 예측이 쉽고 기본 급식 단가가 인상되는 데다 앞으로 민간에 문호를 개방하는 부대가 늘어나는 만큼 블루오션으로 여겨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
올 들어 60% 폭등…中 기술주, 나스닥 제치고 '훨훨' 날았다
국제 정치·사회 2025.09.22 16:18:24중국 기술주가 올 들어 미국 나스닥을 세 배 이상 웃도는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로 불붙기 시작한 투자 열기가 중국 정부의 AI 칩 자립 정책 덕에 날개를 달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 AI 테마주들로 구성된 ‘CSI AI’지수는 올 들어 이달 19일까지 61.66% 오르며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17.20%) 수익률을 세 배 이상 넘어섰다. 알리바바·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로 구성된 홍콩 항셍테크지수 역시 같은 기간 40.87% 급등했다. 올해 초 딥시크 열풍을 기점으로 중국 기술기업들이 AI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알리바바·바이두 등 중국 빅테크는 올 들어 고성능 AI 모델을 공개하고 자체 칩으로 AI 모델을 훈련시키는 등 생태계 전반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알리바바는 수년간 은둔 생활을 이어오던 창업자 마윈이 최근 경영 일선에 전면 복귀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최근 한 달간 주가가 37%가량 뛰었다. 레이먼드 청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딥시크 이후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중국 기술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이 커졌다”고 짚었다. 여기에다 최근 중국 정부가 AI 칩 자립에 속도를 내면서 투자심리가 한층 달아올랐다. 중국 정부는 7월 자국 기업들에 엔비디아의 중국향 저사양 칩 ‘H20’ 사용 자제령을 내린 데 이어 이달에는 신형 ‘RTX 프로 6000D’의 시험과 주문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화웨이도 내년 1분기에 자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활용한 AI 칩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기술 발전과는 별개로 중국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걸림돌로 꼽힌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달 0.4% 하락해 디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의 AI 칩 자립이 어느 수준까지 진전됐는지 불확실하다는 점도 우려를 키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증권의 위니 우 중국 주식 전략가는 “중국 반도체 업계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며 투자자들이 중국의 해외 반도체 구매 금지 조치 그 자체를 자립 진전의 증거로 지레짐작하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
"버스→지하철 갈아탈 때 환승 할인 못 받나"…서울 마을버스, 환승제도 탈퇴 선언
사회 사회일반 2025.09.22 14:50:51서울시 마을버스 업계가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대중교통 환승 제도에서 탈퇴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용승 서울특별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이하 마을버스조합) 이사장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조합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 산하 140개 운수 업체의 1600여 대 모든 차량은 내년 1월 1일부로 서울시의 대중교통 환승 제도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04년 7월 1일부터 버스와 지하철 간 통합환승 할인 제도를 도입했다. 시민들이 지하철과 버스를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이중으로 내지 않고, 실제 이용한 거리에 따라 요금을 내게 하는 방식이다. 이 제도는 2007년 경기 버스, 2008년 광역 버스, 2009년 인천 버스로 확대돼 현재는 수도권 전체에 하나의 대중교통 통합 요금제가 적용되고 있다. 마을버스조합은 2004년 7월 1일 서울시,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맺은 ‘대중교통 환승 합의서’에 따라 마을버스를 이용한 승객이 일정 시간 내에 시내버스, 지하철로 갈아탈 경우 요금을 할인해주고 있다. 이 협약은 매년 자동으로 갱신돼 왔다. 하지만 조합은 더 이상 협약의 유효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올해 12월 31일부로 합의서를 해지한다고 서울시,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에 공식 통보했다. 마을버스조합이 대중교통 환승 제도에서 탈퇴하는 이유는 적자가 쌓이고 있는데 서울시의 재정적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 전철 1~8호선은 서울시 산하 공기업인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고 있고, 시내버스는 준공영제로 운영돼 시가 운송 손실을 보전해준다. 현재 마을버스의 기본요금은 1200원이다. 승객이 마을버스·지하철·시내버스를 연달아 이용하면 지하철의 기본요금(1550원)이 적용된다. 마을버스조합에 따르면 이 경우 정산되는 금액은 마을버스 업체 438원, 지하철 운영사 565원, 시내버스 업체 547원이다. 마을버스는 승객을 태워주고 762원의 손해를 본다는 것이 조합의 입장이다. 마을버스조합은 현재 환승객 1인당 평균 600원을 정산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환승 손실금 600원에 대해 서울시가 민간 회사인 마을버스에 보전을 해주지 않아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약 9년간 140개 마을버스 업체의 환승 손실금은 866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서울시는 이들에게 2823억원을 지원했다. 따라서 업체가 감당한 손실은 총 5845억원이 된다. 마을버스조합은 서울시에 △환승 승객 운임 정산 방식 조정 △‘대중교통 환승 합의서’에 환승 손실액 보전 규정 신설 △매년 물가·임금 인상 반영한 운송원가 현실화 등 3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지난달에는 서울시청, 서울시의회 인근에서 환승 운임 현실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4차례 열기도 했다. 마을버스조합은 내년 1월 1일부터 대중교통 환승 할인 제도 탈퇴에 대비해 티머니와 마을버스 전용 교통 카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합원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서울시가 '부당한 조치'를 할 경우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마을버스조합과 140개 마을버스 회사는 환승 제도 탈퇴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 -
산림청,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에 총력
사회 전국 2025.09.22 14:00:07산림청은 추석 명절을 대비해 대표 임산물인 밤과 대추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10월 2일까지 ‘추석 임산물 수급 안정 대책반’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책반은 물가안정과 수급 조절을 위해 임산물의 가격 동향 및 공급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성수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석 2주 전부터는 밤은 4배, 대추는 18배 늘려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 15일까지 각종 온·오프라인 소비 촉진 행사도 병행해 추진한다. 온라인에서는 산림조합중앙회의 임산물 쇼핑몰인 푸른장터(sanrim.com)를 통해 10~3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네이버 스토어, 우체국 쇼핑몰 등에서도 지리적표시 등록품 등 임산물 브랜드관을 운영해 10~30%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오프라인 행사는 임산물 판매장이 설치된 지역 산림조합 9개소에서 최대 40%까지 할인 행사를 추진하고 특히 인구 밀집 지역인 대전시에서 임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밤, 대추, 도라지, 고사리 등 명절 성수품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추석에는 밤, 대추의 안정적인 공급과 다양한 소비 활성화 행사로 국민들의 차례상 부담을 덜 수 있는 풍성한 한가위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민들이 추석 성수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또 최고치…코스피, '8만전자' 업고 장중 3480선 터치
증권 국내증시 2025.09.22 09:42:35코스피 지수가 22일 1% 넘게 상승하면서 장중 최고 기록을 재차 돌파했다. 지난주 미국발 금리 인하 영향으로 나타난 상승세가 반도체주의 강세를 타고 이어지는 흐름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1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2.42포인트(0.94%) 오른 3477.66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76억 원, 1170억 원씩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2346억 원 순매도 중이다. 한때 상단을 1% 넘게 확대하면서 최고치(3481.96)를 경신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삼성전자(005930)가 3.39%로 상승 폭을 키우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 같은 강세는 삼성전자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12단 제품의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할 것이 유력하다는 보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해당 테스트를 통과하면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어 세 번째다. 원전주인 두산에너빌리티(034020)도 4.61%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두 종목만 소폭 하락 중이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6.38포인트(0.74%) 오른 869.49를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872.12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재차 새로 쓰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만 1170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8억 원, 525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연간 1조 원의 글로벌 로열티를 받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알테오젠(196170)이 10.69% 급등해 증시를 이끌고 있다. 펩트론(087010), 파마리서치(21445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HLB(028300) 등 이외 바이오주는 대체로 약세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17일 9개월 만에 금리 인하를 결정한 뒤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다음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와 정책 수혜주가 상승을 주도해 역사적 고점을 경신했다"며 "상승폭이 큰 업종의 비중은 줄이고 여전히 저평가된 업종의 비중을 늘리는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이달 23일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26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가 추가 랠리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
수목원·정원 특화 ‘2025년도 하반기 K-테스트베드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사회 전국 2025.09.22 08:48:48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정원산업 진흥을 위해 ‘2025년 하반기 K-테스트베드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10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국가 K-테스트베드’는 공공·민간의 인프라를 개방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연구개발부터 실·검증 및 판로확대까지 지원하는 국가 통합 플랫폼이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수목원·정원 특화 ‘K-테스트베드’를 통해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40개 기업, 70개 기술·제품에 대해 시제품 검증 및 현장 실증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공모사업의 모집 분야는 △정원식물 △정원용품 △스마트가든 △산림바이오 △토양개량제 등이며, 수목원·정원 분야 산업 기술·제품 기업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 기업에게는 △식물 재배부지 △생육 모니터링 장비 △토양분석 기기 △환경조절장치 △화합물 분석기 등 혁신기술 검증 및 시제품 현장 검증을 위한 성능 분석 실증 서비스가 제공된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더 많은 혁신기업이 참여해 성과를 창출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목원·정원산업의 신기술·시제품이 현장에서 실증을 거쳐 산업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천장 뚫은 코스피…마이크론 실적, PCE 지표 '주목'[주간 증시 전망]
증권 증권일반 2025.09.22 06:39:00지난주 국내 증시는 346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랠리를 펼쳤다. 특히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이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차익 실현 압력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과 정부의 정책 기대감 등으로 일부 업종에 대한 주가 모멘텀(상승 여력)은 유효할 전망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5~19일) 코스피는 전주 종가 대비 49.70포인트(1.46%) 오른 3445.24에 거래를 마쳤다. 해당 기간 외국인이 2조 110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432억 원, 1조 8973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추가 상승을 저지했다. 코스피는 이달 16일까지 11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11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이후 잠시 숨 고르기를 한 코스피는 18일 종가 기준 3460선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한 번 더 갈아치웠다. 특히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몰렸다. 지난주 외국인은 삼성전자(1조 8248억 원), 삼성전자우(1237억 원), 현대로템(990억 원), 에이피알(945억 원) 순으로 많이 사들였다. 이에 삼성전자는 8일 8만5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1년 1개월 만에 8만 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이튿날 차익 실현 매물로 다시 7만 원대로 주가가 내려오기는 했으나, 증권가는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잇달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SK하이닉스도 전주 종가 32만 8500원에서 19일 35만 3000원으로 크게 뛰었다. 이번 주 코스피는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과 차익 실현 우려 등의 영향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 지수의 상승 탄력을 통해 하반기 강세 압력은 확인했다”면서도 “단기 급등에 따른 리스크 관리 역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코스피 지수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1.27배로 지난해 고점(11.14배)을 웃돌고 있다”며 “코스피 지수 3400선 이상에서는 추격 매수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계절적 영향도 살펴봐야 할 요인이다. 9월은 통상 미국과 한국 등 주요국 증시가 가장 부진한 달로 꼽힌다. 미국의 법인세 납부 기간과 유대교의 신년제가 예정돼있어 유동성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지수 예상 범위를 3200~3500선으로 제시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격한 상승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는 차익 실현 우려는 커질 것”이라면서도 “금리 인하와 국내 정책 모멘텀에 따라 증시는 내년까지 완만한 상승 흐름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내 주식 중에서는 주가가 덜 오른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등 성장주가 상대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종목들은 정책 모멘텀도 있어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짚었다. 단기적인 우려에도 미국의 금리 인하 재개 효과와 정부 정책 수혜 기대는 유효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조선 등 이익 기여도가 높은 주도 업종이 조정받는다면 이를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앞서 정부는 15일 핵심 규제 합리화 전략회의를 열고 AI·자율주행·로봇 등 신산업 성장을 저해하는 규제 완화를 논의했다. 이에 향후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원본 영상 데이터 활용이 허용되고 실증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로봇 산업에서는 주차·건설 등 활용 분야의 기존 규제가 재정비될 예정이다. 이는 AI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자율주행·로봇 등 신산업 관련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게 증권업계의 전망이다. 이와 함께 23일 예정된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도 시장의 관심사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미국의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로, 매 분기 발표하는 실적은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의 ‘풍향계’로 평가돼왔다.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도 체크 포인트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물가 결과가 예상에 부합한다면 올해 추가 금리 인하 기대는 유지될 수 있으나,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잠정치보다 소폭 개선된다면 인하 속도에 대한 기대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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