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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STA' 수수료도 21→40弗로 2배 인상
국제 정치·사회 2025.09.21 17:48:19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전문직 비자 수수료를 100배 인상하며 혼란을 키운 가운데 미국 무비자 여행을 위한 전자여행허가제(ESTA) 수수료도 이달 말부터 2배 가까이 오를 예정이다. 20일(현지 시간)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ESTA 수수료는 현행 21달러에서 이달 30일부터 40달러로 인상된다. ESTA는 미국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국가의 국민을 대상으로 도입한 전자 허가 제도다. 한국은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국으로 ESTA 승인을 받으면 단기 출장이나 관광 등 최대 90일간 미국 체류가 가능하다. 지난해 약 170만 명의 한국인 미국을 찾은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를 감안해 단순 계산하면 이번 인상으로 3230만 달러(약 450억 원)가량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ESTA 유효기간은 2년으로 이미 승인을 받은 경우에는 추가 수수료를 부담할 필요가 없다. 이번 조치는 올해 7월 의회를 통과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에 근거한 것이라고 미 당국은 설명한다. 이 법안은 미국 소비자물가 동향에 맞춰 수수료를 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향후 추가 인상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또 신설되는 수수료 중 13달러는 미 재무부 기금으로 귀속된다. 우리 정부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외교부는 “이번 결정이 국내 기업과 전문인력의 미국 진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범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TF)도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출범할 한미 워킹그룹에서 관련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부는 이달 초 미국 조지아주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한국인 근로자 317명이 구금된 사건을 계기로 양국 간 비자 문제를 다룰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한 바 있다. -
'박신양 처가' 한국하겐다즈, 사상 최대 매출 '잭팟'…비싸도 인기 폭발한 이유는
산업 생활 2025.09.21 14:33:00배우 박신양의 처가 기업으로 널리 알려진 한국하겐다즈가 지난해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물가 고공행진 속에서도 '스몰 럭셔리'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연 매출 1000억원에 육박하며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의 저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하겐다즈의 제36기 회계연도(2024년 6월~2025년 5월) 매출은 98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878억원)보다 12%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다만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전년(44억원) 대비 31% 줄었다. 회사는 올해 20억원의 배당을 실시했고, 최근 3년간 두 자릿수 배당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를 두고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달라진 소비 성향, 즉 '스몰 럭셔리(Small Luxury)' 트렌드가 자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소비자들이 큰 지출은 부담스러워하면서도, 일상에서 작은 사치를 통해 만족감을 얻는 소비 성향을 말한다. 다만 원재료 가격 상승은 부담이 됐다. 유크림·카카오 등 핵심 원료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한국하겐다즈는 지난 3월 주요 제품 가격을 8.3~16.9% 인상했다. 현재 미니컵·바 제품은 6900원, 파인트는 1만7900원,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3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흥행 제품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하겐다즈와 카카오가 협업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리얼블랑'은 단단한 질감 때문에 '식칼로도 잘리지 않는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온라인상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콘텐츠'로 소비되며 출시 5년째인 올해 5월 누적 판매 160만 개를 돌파했다. 한국하겐다즈는 1991년 고(故) 백종근 전 회장 일가와 미국 제너럴밀스가 50대50으로 설립한 합작사다. 현재는 네덜란드 하겐다즈 법인이 절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 백 전 회장 타계 후 지분은 자녀들에게 승계됐다. 회사는 박신양의 처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박신양의 아내 백혜진 씨는 백 전 회장의 손녀로, 두 사람은 2002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
OECD, 韓 성장률 올리나..금리인하 후 美 물가지표는?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9.21 12:39:00이번 주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 수정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다. 최근 출생·혼인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도 나온다. OECD는 23일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OECD는 매년 2회(6월·12월) 세계경제와 회원국, 주요 20개국(G20)을 대상으로 경제전망을 한다. 3월과 9월에는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전망치를 수정한다. 올 6월 OECD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월(1.5%) 대비 0.5%포인트 내린 1%로 내다봤다. 미국의 관세 인상과 전반적인 대외 불확실성으로 투자·수출이 제한될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한국은 G20 가운데 미국(-0.6%포인트) 다음으로 하향 조정 폭이 컸다. 다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소비쿠폰 등 경기 부양책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OECD가 기존 전망치를 수정할지 주목된다. 같은 날 통계청은 ‘2024년 전국 사업체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국내에서 산업활동을 수행하는 사업체의 경영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1인 유튜버, 프리랜서, 가정 내 전자상거래 업체는 물론 무인 빨래방·카페 등 무인점포까지 포함된다. 24일에는 통계청의 ‘7월 인구동향’ 자료가 나온다. 월별 출생아 수는 올 6월까지 12개월째 증가했다. 출산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혼인 증가세도 15개월째 이어졌다. 결혼·출산에 관한 긍정적 인식 변화에 따른 것으로 이 같은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날 한국은행은 ‘9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를 내놓는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 회복 등에 힘입어 전월보다 0.6포인트 오른 111.4를 기록해 7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낸 바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 금리 인하 이후 26일 발표되는 미 8월 물가지수에 이목이 쏠린다. 시장은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7% 상승해 전월(2.6%)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근원(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 제외) PCE 상승률은 2.9%로 7월과 동일해 물가 결과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면 올해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잠정치보다 소폭 개선된다면 인하 속도에 대한 기대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 밖에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도 체크포인트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미국 최대의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로 매 분기 발표하는 실적은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의 풍향계로 평가받는다. 중국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한다. 현재 1년물 LPR은 3%, 5년물 LPR은 3.5%인데 이달까지 넉 달 연속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
"우리 집 근처에도 새로 생겼네?"…요즘 사람들 밥 먹으러 '이곳'으로 우르르
산업 산업일반 2025.09.20 22:12:24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있는 샤브샤브 뷔페 프랜차이즈가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유사한 매장 간 출점 경쟁이 이어지고 있어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프랜차이즈 업계 등에 따르면 전국 샤브샤브 뷔페 매장 수는 올해 300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정보제공 시스템에 따르면 '샤브'라는 이름이 들어간 전국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만 60여개에 달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샤브샤브 매장은 1인당 2~3만원에 샤브샤브는 물론 호텔식 뷔페를 즐길 수 있는 방식이 많다. 샤브샤브 뷔페중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곳은 샤브올데이다. 샤브올데이는 올데이프레쉬가 운영하는 샤브샤브 뷔페다. 올데이프레쉬는 고기뷔페인 명륜진사갈비 운영사 명륜당의 자회사다. 샤브올데이는 2023년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전국 158개 매장을 운영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신선한 식재료와 다채로운 샐러드바, 양지·목심·설도 3종 소고기 무제한, 리버스탭 무제한 음료 서비스 등 차별화된 운영 방식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신선한 야채로 유명한 샤브샤브 브랜드 소담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야채, 만두, 버섯, 칼국수 등 모든 샤브샤브 재료를 무한 리필하고 있으며, 식사 후 운영하는 카페에서 커피와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풀코스 음식을 통한 고객이 만족하는 니즈에 부합하고 있다. 이랜드이츠의 로운 샤브샤브는 차별화를 뒀다. 가을 콘셉트로 ‘가을 꽃게 한 마리 육수’와 ‘꽃게 육수 얼큰 양념장’을 선보이고 머쉬룸 투움바파스타, 버섯 게살 유산슬, 트러플 머쉬룸 스프, 가을 특선 버섯 버터구이 등 다채로운 메뉴와 디저트를 준비했다. 매일유업의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샤브식당상하'는 건강한 메뉴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 프리미엄 돼지고기 버크셔K를 표고버섯과 다시마로만 우려낸 깔끔한 육수를 사용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건강한 맛을 표현했다. 샤브샤브 뷔페는 음식을 풍성하게 즐기고자 하는 수요와 저속노화 트렌트 등으로 인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다른 외식 메뉴와 달리 샤브샤브를 먹은 후 죄책감이 덜하고 자극이 과하지 않기 때문에 남녀노소 즐길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다. -
"이번 추석 진짜 무섭다"…용돈·선물·음식 '역대급 지출 71만원' 예상에 한숨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9.20 16:34:31올해 추석 연휴가 길어지면서 소비자들의 명절 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단순히 연휴 기간의 확대보다는 물가 상승과 부모님께 드리는 효도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전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추석 지출 계획' 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전체 지출 예산은 평균 71만23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추석 5일 연휴 때의 56만3500원보다 14만8800원(26.4%) 늘어난 수치다. 주목할 부분은 연휴 기간의 영향을 배제하고 일평균 지출로 계산하면 오히려 감소했다는 점이다. 작년 일평균 11만2700원에서 올해 10만1800원으로 하락했지만, 총 지출액은 크게 늘었다. 실제로 응답자의 62.4%가 작년 대비 예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8.2%는 두 배 이상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부 예산 구성을 살펴보면 부모님 용돈과 선물비가 38만6100원으로 전체 예산의 54.2%를 차지해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차례상 비용(29만4600원), 친지·조카 용돈(27만400원), 내식 비용(24만7200원) 순으로 나타났다. 부담되는 지출 항목을 묻는 질문에서도 부모님 용돈이 22.1%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 사회의 '효도 인플레이션' 현상이 명절 경제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명절 문화 변화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추석 연휴 활용 계획으로 집에서 가족과 휴식(46.8%)이 가장 많아 전통적 귀성(36.4%)을 앞섰다. 국내여행 계획(23.2%)이 해외여행(5.7%)보다 4배 높아 경제성을 고려한 선택 경향이 뚜렷했다. 응답자의 24%가 연차를 활용해 8일 이상 초장기 연휴를 계획하고 있는데, 연장 사유로는 충분한 휴식(49.6%)이 압도적이었고 국내여행(32.5%), 가족과의 시간(29.6%) 순이었다. 차례상 문화에도 변화 바람이 불고 있다. 전통 방식 유지는 13.3%에 그쳤고, 간소화(40.2%), 안함(23.5%), 가족식사 대체(22.7%) 등 86.4%가 변화를 시도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간소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차례상 예산은 29만4600원 수준을 유지해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간소화 이유로는 가사부담(44.5%), 경제적 부담(39.3%), 시간적 부담(36.3%) 순으로 나타나 현대 가정이 명절 준비에서 '삼중고'를 겪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추석 음식 품목별 부담도에서는 과일이 3.94점(5점 만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축산물(3.64점), 수산물(3.55점)이 뒤를 이었다. 특히 과일의 경우 수입산 구매 고려 비율이 13.3%에 그쳐 "비싸도 국산"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반면 축산물은 22.5%가 수입산 구매를 고려한다고 답해 상대적으로 현실적인 타협 성향을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86.0%가 긴 연휴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세대별로는 40대의 부담감이 71.1%로 가장 높았고, 20대는 38.6%로 가장 낮아 경제활동 주력층에 부담이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 사회의 명절 문화가 개인화·다양화되고 있지만, 가족 관계 유지 비용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추석을 앞두고 물가 안정 캠페인과 성수품 원산지 조사를 실시해 소비자 보호와 합리적 소비문화 확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
美 뉴욕증시, 3대지수 최고치 마감…미중 관계 개선 기대감 영향 [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 경제·마켓 2025.09.20 09:46:59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서자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새롭게 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미·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2.85포인트(0.37%) 오른 4만 6315.2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40포인트(0.49%) 뛴 6664.36, 나스닥종합지수는 160.75포인트(0.72%) 상승한 2만 2631.48에 거래를 마감했다. 3대 주가지수는 모두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종가 기준으로도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 지수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새롭게 쓴 뒤 매물이 쏟아지면서 0.77% 하락했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킷 수석 시장 전략가는 “9월은 역사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 시장은 그런 패턴을 벗어났다”며 “그럼에도 S&P500 지수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의 22배에서 거래되고 변동성이 억제된 상황인 만큼 조정이나 주가의 출렁거림은 정상적이고 건강한 전개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달 17일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 이후 투자 심리가 살아나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래드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물가 목표 달성에 대해 유연해지는 방향으로 이동한다면 주식에는 당연히 호재”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APEC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것이 알려지며 미·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핵심 의제는 해결되지 못하더라도 정상회담을 통해 표면적으로는 양국 관계가 개선됐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의 전화 통화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무역, 펜타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종식 필요성, 그리고 틱톡 매각 승인을 포함한 많은 이슈에 대해 진전을 이뤘다”고 전했다. 기술주들이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은 브로드컴(-0.12%)과 메타(-0.24%)를 제외하면 모두 올랐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시총은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3조 800억 달러를 기록했다. 3조 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선 것이다. 알파벳 A주(1.15%)와 C주(1.15%)도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애플의 주가는 3.20% 올랐다. 최신 아이폰17이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가운데 가격 인상으로 인한 매출 증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을 분석된다. 엔비디아(0.24%), 마이크로소프트(1.86%), 아마존닷컴(0.11%), 테슬라(2.21%) 등 테크기업의 주가도 올랐다. 오라클(4.06%)과 팔란티어(3.06%) 등 주요 기술기업의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전날 22.77% 급등했던 인텔 주가는 3.24% 이상 떨어졌다. 씨티가 인텔의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낮춘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한편 미 상원이 이날 연방 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를 막기 위한 임시예산안을 부결하면서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가 커졌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4.13%로 전장 대비 3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천705.8달러로 전장 대비 0.7% 올랐다. -
"여보, 이번 추석에 밀키트 올립시다"…치솟는 차례상 비용에 활짝 웃는 식품업계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9.19 15:36:00추석을 앞두고 제수 음식 준비에 따른 가사 노동 부담이 여전한 가운데, 간편식(HMR)으로 제수 음식을 준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직접 재료를 손질하고 조리하는 대신 전·떡갈비·동그랑땡 등 제수 음식을 간단히 데우거나 굽기만 하면 돼 시간과 수고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맞벌이와 소가족 증가 속에서 전통 제수 음식까지 간편식으로 대체되면서 식품업계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19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전국 평균 28만4010원, 대형마트 기준 37만354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1.1% 낮아졌으나 지난 10년간 31.5%나 뛰어 여전히 가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소비자들이 원재료를 직접 구매해 손수 조리하기보다, 간편식을 활용해 차례 음식을 마련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전·떡갈비·동그랑땡 등 대표적인 명절 음식을 간편식으로 대체하는 소비가 늘면서 식품업계는 꾸준히 매출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발맞춰 기업들은 상차림에 자주 오르는 메뉴를 간편 조리 제품으로 잇달아 선보이며 수요를 적극 공략하는 분위기다. 풀무원의 경우 떡갈비, 동그랑땡 완자 등 제품 판매량이 지난 설 기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냉동전도 올해 설 전달과 비교해 13% 증가해 이번 추석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제수용 HMR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특히 비비고 떡갈비와 너비아니는 지난 설 매출이 전년 대비 9% 늘며 명절 특수를 입증했다. 오뚜기도 지난 16일 ‘옛날잡채’ 냉동 제품을 선보이며 집에서도 손쉽게 잡채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추석 수요를 겨냥했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음식은 준비 과정에서 손이 많이 가는 데다, 직접 구매 후 조리하는 것과 간편식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소비자들이 점점 더 간편식을 찾고 있다”며 “식품사 입장에서는 명절 시즌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 셈”이라고 전했다. 대형마트 판매 동향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마트의 ‘피코크 간편 차례상’ 매출은 연휴 보름 전 기준으로 2022년 추석 대비 2023년에 35% 증가했고, 지난해에도 같은 기간 대비 23% 늘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피코크 제수 음식 세트는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꾸준히 인기 상품군으로 자리잡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에는 차례상 간소화와 명절 음식 공유 문화 확산으로 명절 상차림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며 “식품업계가 간편식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시장 규모는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정부 "추석 성수품 공급 확대…한우 최대 50% 할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9.19 14:18:06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한우, 돼지고기, 계란 등 주요 성수품 공급을 대폭 늘린다. 사과와 배 등 과일류는 생육관리를 강화하고 중소과 중심의 실속형 선물세트 판매도 실시한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19일 충북 음성군 농협축산물 공판장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추석 성수품 등 먹거리 품목별 가격동향과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17만 2000톤(t)의 성수품 공급 현황을 점검하고 추가 조치가 필요할 경우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자조금을 활용한 할인행사를 시작해 한우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돼지고기도 추석 성수기에 평소 대비 1.3배 확대된 6만 5000톤을 공급한다. 업체별로 배정이 완료된 원료육 할당관세 적용물량 1만 톤은 국내로 신속히 유입시킬 계획이다. 계란은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을 추진한다. 아울러 계란 가격 조정협의회가 결정하는 산지 가격 전망을 ‘계란 수급동향 정보지(축산물품질평가원)’에 실어서 기존 산지 가격 고시 역할을 대체하기로 했다. 이는 앞서 수급 동향에 맞게 농가와 유통인 간에 계란 거래 가격이 조정될 수 있도록 정부가 산란계협회와 협의한 방안이다. 쌀값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선 정부 양곡 추가 공급 물량 인 2만 5000톤이 다음 달 17일까지 시중에 유통될 예정이다. 마늘은 수매비축물량 400톤, 계약재배물량 600톤을 대형유통업체와 도매시장 등에 직접 공급한다. 사과·배 실속형 선물 세트는 이달 21일부터 판매한다. 이 차관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현재까지 피해 규모가 크지 않고 추가 발생이 없는 점은 다행스럽다”면서도 “추석 성수기 이동량이 증가하는 만큼 방역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신세계그룹,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산업 생활 2025.09.19 10:20:01신세계그룹이 2025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등 그룹 내 3개사는 총 1만700여 개 협력회사에 2000억 원 규모의 대금을 지급한다. 신세계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납품대금 지급 시기를 기존 정산일로부터 최대 15일 앞당겨 9월 30일에서 10월 1일 사이 지급한다. 최근 고금리 기조와 함께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원자재 구매 등으로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중소 협력회사들의 자금 운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11년부터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해 협력회사가 낮은 금리로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등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이어 나가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중소협력사들의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재건축 꿈이 멀어진다…분담금 1년새 15% '껑충'[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9.19 09:21:00인건비와 건설자잿값 등이 오르면서 서울 지역 재건축 추진 아파트 단지의 조합원 추정 분담금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단지의 추정 분담금은 1년 새 15%나 올랐다. 조합원들이 고급화 전략을 택하고 있는데다 정부의 강도 높은 산업재해 처벌 예고로 안전관리 비용까지 증가하면서 아파트 공사비는 더 올라갈 전망이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원의 추정 분담금은 면적 3.3㎡당 1000만 원에서 1150만 원으로 1년 새 15%가 올랐다.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며 종전자산가치총액이 올랐고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으로 건설 원자재 가격도 줄곧 상승한 탓이다. 또 압구정2구역은 재건축 후 모든 가구를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배치하고 장수명·가변형 구조 설계를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하는 데 이어 커뮤니티 고급화도 진행해 공사비가 크게 올랐다. 압구정동뿐만 아니라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장 주요 단지의 3.3㎡당 공사비는 1100만 원으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성동구 성수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 재건축 단지도 예상 공사비가 계속 오르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2지구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의 총 사업비 규모는 1조 7864억 원으로, 3.3㎡당 공사비는 1160만 원에 달한다. 앞서 성수1지구도 3.3㎡당 공사비를 1132만 원으로 입찰공고를 냈다.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3.3㎡당 공사비로 1120만 원을 제시했다. 서울의 한 정비사업 추진위원장은 “이미 조합과 시공사 간 협의 과정에서 3.3㎡당 공사비 1000만 원을 기본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라며 “조합원 분담금 상승으로 일반분양가 상승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압구정2구역도 예상 일반분양가를 1년 전 3.3㎡당 8000만 원에서 이번에 9000만 원으로 1000만 원 올렸다. 실제로주거환경연구원이 지난해 시공사 선정에 나섰던 전국 정비사업장 중 공사비가 공개된 65개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정비사업장 평균 공사비는 3.3㎡당 842만 7000원에 불과했다. 건설 공사 직접비의 물가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인 건설공사비지수도 2023년 127에 머물렀지만 올해 6월에는 131.04를 기록했다. 문제는 예상 공사비가 시간에 따라 더 높아질 것이란 점이다. 건설업계가 중대재해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만큼 안전 관리 비용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스마트 안전진단 장비를 핵심 부품 등에 도입하고 CCTV를 늘린데다 건설기계 전담 인력 교육을 확대하는 등 현장 안전 수준을 강화하면서 비용 증가가 불가피해졌다”며 “이로 인한 공사 기간 지연으로 공사비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
이창용 "韓금리, 금융안정 고려해 다른 나라보다 약간 높아야"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9.19 08:39:09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은 금융 안정을 목표로 하는 만큼 다른 나라보다 약간 더 금리를 더 높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미셸 캉드쉬 중앙은행 강연’을 마친 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의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비은행 예금 취급 기관들이 빠르게 성장했고 이제는 한국 금융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게 됐는데 규제가 덜 엄격하다”며 “그래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회복력이 강하고 견고한 금융 부문을 가진 대규모 경제와 달리 한국 같은 나라에서는 금융 안정이 매우 핵심적 이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립 금리를 고려할 때 금융 안정을 전체적으로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한국이) 다른 나라보다 약간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비은행권의 비중 확대, 가계부채 등을 고려해 금리 인하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다음 달에서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총재는 또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에 대해 “한국은 인플레이션이 2%라 기뻤다”면서 “중앙은행 총재 의무를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목표치(현재 2.0%)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기준금리를 조절하는 물가안정목표제를 운용하고 있다. 그는 “물가안정목표제를 명분으로 뭔가 해달라는 (정치 권력의) 요구가 있을 때마다 나는 ‘그건 내 임무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고 그 덕분에 중앙은행은 보다 장기적인 관점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해서는 “한국은 완전히 자유화되지는 않은 자본 유출입 관리 정책을 갖고 있다”며 “만약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허용할 경우 한국 시민들이 해외에 원화 예금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고, 이는 사실상 자본 자유화를 의미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1년만에 15% 상승한 아파트 공사비, 3.3㎡당 1200만원 넘본다[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9.18 17:51:36인건비와 건설자잿값 등이 오르면서 서울 지역 재건축 추진 아파트 단지의 조합원 추정 분담금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단지의 추정 분담금은 1년 새 15%나 올랐다. 조합원들이 고급화 전략을 택하고 있는데다 정부의 강도 높은 산업재해 처벌 예고로 안전관리 비용까지 증가하면서 아파트 공사비는 더 올라갈 전망이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원의 추정 분담금은 면적 3.3㎡당 1000만 원에서 1150만 원으로 1년 새 15%가 올랐다.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며 종전자산가치총액이 올랐고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으로 건설 원자재 가격도 줄곧 상승한 탓이다. 또 압구정2구역은 재건축 후 모든 가구를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배치하고 장수명·가변형 구조 설계를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하는 데 이어 커뮤니티 고급화도 진행해 공사비가 크게 올랐다. 압구정동뿐만 아니라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장 주요 단지의 3.3㎡당 공사비는 1100만 원으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성동구 성수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 재건축 단지도 예상 공사비가 계속 오르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2지구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의 총 사업비 규모는 1조 7864억 원으로, 3.3㎡당 공사비는 1160만 원에 달한다. 앞서 성수1지구도 3.3㎡당 공사비를 1132만 원으로 입찰공고를 냈다.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3.3㎡당 공사비로 1120만 원을 제시했다. 서울의 한 정비사업 추진위원장은 “이미 조합과 시공사 간 협의 과정에서 3.3㎡당 공사비 1000만 원을 기본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라며 “조합원 분담금 상승으로 일반분양가 상승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압구정2구역도 예상 일반분양가를 1년 전 3.3㎡당 8000만 원에서 이번에 9000만 원으로 1000만 원 올렸다. 실제로주거환경연구원이 지난해 시공사 선정에 나섰던 전국 정비사업장 중 공사비가 공개된 65개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정비사업장 평균 공사비는 3.3㎡당 842만 7000원에 불과했다. 건설 공사 직접비의 물가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인 건설공사비지수도 2023년 127에 머물렀지만 올해 6월에는 131.04를 기록했다. 문제는 예상 공사비가 시간에 따라 더 높아질 것이란 점이다. 건설업계가 중대재해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만큼 안전 관리 비용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스마트 안전진단 장비를 핵심 부품 등에 도입하고 CCTV를 늘린데다 건설기계 전담 인력 교육을 확대하는 등 현장 안전 수준을 강화하면서 비용 증가가 불가피해졌다”며 “이로 인한 공사 기간 지연으로 공사비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
기대감 커진 한은 10월 인하…고개드는 서울 집값이 변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9.18 17:48:26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개월 만에 금리 인하를 재개하면서 한국은행으로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가 축소되면서 한은도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출 여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다만 다음 달 통화정책방향 회의 전까지 서울 집값이 계속 오르고 가계대출 진정세가 뚜렷하지 않을 경우 인하 시점이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한은에 따르면 미 연준이 9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추면서 한미 금리 차는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2%포인트(미 금리 상단 기준)에서 4개월 만에 1.75%포인트로 줄었다. 금리 차가 좁아지면서 한은도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기가 좀 더 수월해졌다. 기축통화가 아닌 원화 입장에서 기준금리가 미국을 크게 밑돌면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 환율이 치솟게 된다. 하지만 미국이 먼저 인하를 해 우리나라도 저성장 대응을 위해 통화 완화 정책을 펼칠 공간이 생긴 셈이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연준이 9개월 만에 금리를 내리면서 국내 경기, 물가, 금융 안정 여건에 집중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에 다음 달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 통방에서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대에 머물 가능성이 큰 만큼 성장 진작을 위해 추가 통화 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좀처럼 잡히지 않는 서울 집값이 변수다. 최근 한은의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서울 부동산 시장의 가격 상승 기대, 상승률, 거래량 등 ‘삼박자’가 모두 둔화될 때만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게 한은의 인식이다. 한은이 5월 금리 인하 이후 7월·8월 두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도 치솟는 집값과 가계부채 때문이었다. 부동산과 가계부채가 진정세를 보이지 않으면 10월 금리 인하가 쉽지 않고 11월로 시점이 미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6·27 대책을 통해 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 금액이 6억 원으로 묶였지만 서울 강남을 비롯해 마포·성동구 등 주요 지역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2%로 직전 주 대비 0.03%포인트 확대됐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최근 “금리 인하를 한두 달 미뤄도 경기를 잡는 데 큰 영향은 없지만 금리 인하 시그널로 서울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더 큰 고생을 하게 된다”고 강조하며 금융 안정에 쐐기를 박기도 했다. 9월 FOMC 점도표에서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이 크게 엇갈린 점도 한은의 신중론을 뒷받침한다. 최남진 원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미국이 강력한 추가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내지 않는 한 한은이 급격하게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낮다”며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전체 신용도 확대 흐름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금리를 더 내리면 부채 확대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신임 금융당국 수장들과 만나 처음으로 ‘F4(Finance 4)’ 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대체로 예상한 수준의 금리 인하지만 주요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원도심 심폐소생' 대성공…전국구 모델로 우뚝
사회 전국 2025.09.18 17:23:29노관규 순천시장의 ‘대한민국 생태수도 정책’이 침체됐던 원도심에 르네상스 바람을 일으키며 전국적인 롤모델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순천시는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이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경관의 품격을 높이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간디자인 우수 사례를 발굴·시상하는 권위 있는 공모전으로, 문화경관, 가로·광장, 주거·상업·업무단지, 공공건축, 공공디자인, 사회기반시설, 특별부문, 경관행정 등 총 8개 부문에서 공모가 진행됐다. 순천시는 특별부문 ‘지역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간디자인’ 분야에 ‘정원을 품은 비타(vita)민(民) 커뮤니티, 저전골’을 출품해, 전문가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국민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197억 원을 투입해 쇠퇴했던 저전동 원도심을 ‘정원’매개로 새로운 주민 커뮤니티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혁신적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사업 종료 후에도 ‘비타민 저전골 마을조합’ 중심의 주민 주도 운영체계를 이어오고 있다. 빈집·유휴부지를 활용한 ‘테마포켓정원’, 침수 문제를 해결한 ‘빗물가로정원’, 개인 주택 담장을 허물어 개방한 ‘이웃사촌정원’, 학교·마을·종교시설을 잇는 ‘역사정원’등 총 19곳의 정원을 조성했다. 여기에 학교와 연계한 세대를 아우르는 ‘비타민센터’, 청년인구 유입을 유도한 ‘청년임대주택-새로와’, 마을에 활력을 준 ‘마을호텔-어여와’, 골목상권 특화거리까지 조성하며 쇠퇴한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저전동 정원마을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방문객 4만 명을 돌파했으며, 주민 주도의 운영 강화로 지역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또한 주민 참여형 학교 재생 모델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역 공동체와 함께 사람 중심의 공간을 만들기 위한 이 노력이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인정받아 더욱 기쁘다”며 “지속가능한 정원도시로서 순천의 브랜드 가치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7월 21일 작품 접수를 시작으로 서류심사와 현장 발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발표됐으며, 올해는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국토부장관상 9점, 국토연구원장·건축공간연구원장상 등 기관장상 13점이 수여됐다. -
美 기준금리 인하에도…원·달러 환율 상승 마감 [김혜란의 FX]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9.18 16:55:07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7원 오른 1387.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380.0원으로 출발했으나 곧 상승세로 전환해 마감 직전 1388.8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 연준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4.00~4.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의 하향 조정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해석되며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파월 의장이 “이번 금리 인하는 리스크 관리 차원”이라며 “향후 통화정책은 경제 지표에 의존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하자 분위기가 급변한 것이다. 시장은 이 발언을 매파적 신호로 받아들였고 금리 인하 발표 이후 하락했던 달러화 가치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한 번에 0.5%포인트를 내리는 ‘빅컷’ 소수 의견이 1명에 불과했던 점, 경제전망에서 성장률·물가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실업률 전망을 낮춘 점도 매파적 해석에 힘을 보탰다. 외환 시장 전문가들은 FOMC 관련 재료가 모두 소화되면서 환율이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발언에서 "새벽 글로벌 금융시장은 대체로 예상한 수준의 금리 인하로 평가하면서도 향후 불확실성에 대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인식에 주목하며 혼조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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