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용실 대신 다이소?…'5000원의 기적' 인기 폭발한 이것은
산업 산업일반 2025.09.14 19:06:28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30대 직장인 A씨는 2주에 한번, 주말이면 미용실을 찾는다. 하지만 최근 커트 요금이 2만3000원까지 올라 "이제는 미용실에 가는 것도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전국 미용실 커트 평균 요금이 2만원에 육박하는 등 미용료가 꾸준히 오르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셀프 미용’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앞머리를 직접 자르거나 집에서 염색을 해결하는 식이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미용료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7%)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성인 여성 커트 평균 요금은 1만 9558원으로, 2020년(1만 5789원)과 비교하면 5년 만에 23.9%나 올랐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2만 5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전북은 1만 5200원으로 가장 저렴해 두 지역 간 격차만 9800원에 달했다. 정부는 2013년부터 미용실 외부에 가격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는 ‘옥외가격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제도 시행 10년이 넘었음에도 소비자 불만은 여전하다. 실제 결제 금액은 영양제 추가, 머리 기장, 디자이너 직급 차등 등에 따라 예상보다 훨씬 높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직장인 B씨는 “3년째 다니던 미용실에서 수습 디자이너가 부실장이 되자 커트 요금도 같이 올랐다”며 “실력이나 서비스가 크게 달라진 것도 아닌데 직급만 바뀌었다고 가격을 더 내야 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냥 돈만 더 받으려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셀프 미용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앞머리 커트, 새치염색, 가정용 펌 시술법을 소개하는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초보자도 따라 하기 쉽게 단계별로 자르는 과정을 보여주거나 ‘실패하지 않는 팁’을 알려주는 식이다. 조회 수가 수백만 회에 달하는 영상도 적지 않아, 셀프 미용은 더 이상 일부의 선택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가는 모양새다. 유통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염색약·펌 제품만 159종을 판매 중이며, 다이소 역시 34개 관련 제품을 내놨다. 특히 셀프 염색약은 과거보다 색상 선택 폭이 넓어지고 사용법이 간편해져 접근성이 높아졌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미용실에서 몇 만 원을 지출하는 대신 만 원 이하 금액으로 직접 시도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이런 흐름은 미용업계의 위기와 직결된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폐업한 미용업소는 8229곳에 달했다. 최근 3년간 폐업 건수는 △2022년 1만 1503건 △2023년 1만 2646건 △2024년 1만 3292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금 같은 속도라면 올해 역시 1만3000건 안팎의 폐업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기 침체 속에서 가격 인상으로 인한 소비자 이탈과 셀프 미용 확산이 겹쳐 미용실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
美 금리 9개월만에 내리나…FOMC 촉각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9.14 17:46:00이번 주에는 미국·일본·영국·캐나다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미국의 기준금리 동향에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한국 시간)까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현재 4.25~4.50%인 정책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최근 미국 고용지표 악화가 확인되면서 경제성장 둔화를 고려해 연준이 이번에는 올해 처음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연준이 이번에 금리를 낮추면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이다. 0.25%포인트를 낮추면 한국과의 금리 격차는 현재 역대 최대인 2%포인트에서 1.75%포인트로, 0.5%포인트 금리를 낮추면 1.5%포인트로 축소된다. 한미 금리 차가 줄어들면 이론적으로 외국인 자금의 국내 유입으로 이어져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집값 과열을 막기 위해 최근 두 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던 한국은행은 미국이 금리를 내리면 다음 달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 밖에 캐나다 중앙은행은 17일, 영국 중앙은행은 18일, 일본 중앙은행은 19일 금리를 결정한다. 이 중 캐나다는 현 2.75%에서 2.5%로 금리를 내리고 영국(현 4%)과 일본(현 0.5%)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한다. 요미우리신문은 미국의 고관세 정책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 일본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최근 보도했다. 국내에서는 15일 정부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추석 민생 안정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22일부터 민생회복 2차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것을 계기로 명절 소비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16일 ‘8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7월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에 전월보다 0.9% 올라 6개월 만에 반등했다. 지난달에는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가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이 1390원대에서 횡보한 만큼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
농산물값 절반이 유통비…배추·무 70% 육박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9.14 17:45:32농산물 소비자가격에서 유통비용 비중이 5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무 등 일부 품목은 유통비용이 60~70%에 달한다. 유통비용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왔지만 생산자는 제값을 못 받고 소비자는 비싸게 사는 왜곡된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농산물 유통비용률은 49.2%다. 소비자가 1만 원을 내고 농산물을 샀다면 유통 업체들이 4920원을 가져가는 셈이다.10년 전인 2013년(45.0%)보다 4.2%포인트 높아졌다. 유통비용은 품목마다 편차가 컸다. 쌀이 포함된 식량작물은 35.9%로 낮았으나 양파·대파 등 조미채소류는 60.8%, 배추·무(엽근채소류)는 64.3%에 달했다. 세부 품목 중 월동 무(78.1%), 양파(72.4%), 고구마(70.4%) 등의 품목은 70%를 웃돌았다. 유통비용이 높아진 데는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도 있으나 유통 이윤 자체도 늘어나는 추세다. 유통비용에서 직접비와 간접비를 제외한 이윤은 2023년 14.6%로 10년 전보다 1.2%포인트 높아졌다. 정은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유통혁신연구실장은 “농산물 유통은 세금이 없다 보니 이윤이 얼마인지 몰라 그야말로 고무줄 가격”이라며 “이에 도매시장과 일반 유통 업체의 이윤이 늘어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나라 식료품 물가가 높다”면서 “소비자와 생산자가 모두 체감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유통 구조 개혁에 속도를 내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
불황에 웃는 '후불형 車렌털서비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9.14 17:43:36자동차 업계에서 ‘후불형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지금 당장 지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소비자가 느낄 부담을 낮춰 구매 결정으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089860)이 올 2월 출시한 ‘마이카 인수형’ 상품은 7월 누적 기준 전체 장기렌터카 계약 중 23.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4개월 만에 고객 네 명 중 한 명가량이 해당 상품을 선택할 정도로 준수한 성적표다. 마이카 인수형 상품은 장기렌터카를 4년간의 대여가 끝난 후 차량 인수를 약속하는 대신 초기 월 대여료를 낮추는 대표적인 ‘초기 부담 절감형’ 서비스다. 기존 장기렌터카 서비스 대비 월 대여료를 약 25% 낮출 수 있어 차량 인수 전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계약 기간이 종료됐을 때 동일 차량을 연장하거나 반납하는 선택지도 있지만 일종의 위약금이 붙게 된다. 이런 배경에는 실질소득이 제자리걸음하는 등 국내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좋지 못한 것이 자리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가구당 월 평균소득은 506만 5000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 증가했지만 물가 상승을 반영한 실질소득은 1년 전과 같은 수준에 그쳤다. 실제 마이카 인수형 서비스를 통해 선택한 차량들도 모두 실속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패밀리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유하고자 하는 고객의 니즈와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이유로 경쟁사인 SK렌터카도 고객이 직접 월 렌털료를 조정할 수 있는 ‘SK렌터카 타고플랜’ 상품을 출시했다. 납부 방식은 초기 부담을 줄이는 ‘체증형’과 후반 부담을 낮추는 ‘체감형’ 두 가지인데 체증형의 경우 롯데렌탈의 마이카 인수형 상품과 유사하다. 현대차도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의 구매 부담을 줄이는 ‘넥쏘 이지 스타트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넥쏘 차량을 구매한 뒤 중고차(신차의 50% 가격)로 판매할 것을 약속하고 중고차 판매가만큼의 할부금을 유예할 수 있는 구조다. -
고물가·점심회식에…다시 뜨는 패밀리 레스토랑
산업 생활 2025.09.14 17:42:12한때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던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외식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비싼 한 끼’로 여겨졌던 패밀리 레스토랑이 되레 가성비 있는 식당으로 여겨지면서 합리적인 선택지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헬시플레저 등 음주 감소 트렌드와 점심 회식 문화까지 맞물리면서 패밀리 레스토랑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14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애슐리퀸즈는 이달 19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점에 ‘애슐리퀸즈 장안점’을 오픈한다. 매장은 약 300석(988㎡)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로써 애슐리퀸즈는 올들어 총 10곳의 신규 매장을 열게 됐다. 4분기에도 추가 오픈이 계획돼 있어 총 매장 수는 120곳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슐리퀸즈 매장 수는 2022년 59곳에 불과했으나 2023년 77곳, 지난해 109곳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적도 2022년 1600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2023년 2300억 원, 지난해 4000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역시 상반기에만 22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1700억 원)를 크게 웃돌았다. 다른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들도 공격적으로 매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엠에프지코리아가 운영하는 매드포갈릭은 지난달 스타필드마켓 경산점을 오픈하는 등 올해 8개의 매장을 새로 열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도 지난달 롯데몰 김포공항점 등 올 들어 총 5곳의 매장을 오픈했다. CJ푸드빌의 빕스(VIPS)도 2022년 25곳에서 현재 34곳으로 매장 수가 대폭 늘었다. 빕스는 특히 올해 6월에만 롯데백화점 광복점 등 3개의 매장을 열며 적극적으로 출점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309개에 그쳤던 국내 패밀리레스토랑 매장 수는 올해 344개, 내년 355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규모도 2023년 8961억 원에서 지난해 1조 817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1조 1263억 원, 내년엔 1조 1742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외식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의 외식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지게 된 것을 인기의 원인으로 꼽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3년 1월 서울 기준 평균 1만 원이었던 비빔밥 가격은 올 7월 1만 1538원으로 15%나 올랐다. 냉면(16%)과 삼계탕·칼국수(12%) 등도 모두 크게 올랐다. 스타벅스 등도 가격 인상을 거듭하며 커피 한 잔이 5000~6000원을 훌쩍 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1만 9900원(평일 런치 기준)이라는 고정된 가격에 한 끼 식사와 디저트까지 해결할 수 있는 애슐리퀸즈 등의 뷔페형 레스토랑은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한승우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식품&외식 부문 책임 연구원은 “최근 외식 물가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일반 외식과 가성비 있는 뷔페를 이용하는 것 사이에 가격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소비자 유입이 활성화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여기에 헬시플레저 등으로 음주를 멀리하고 저녁 대신 점심 회식을 선호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패밀리 레스토랑이 회식 장소로도 부상하는 것도 인기의 이유로 분석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지난해 말 오픈한 빕스 마곡 원그로브점의 경우 인근 직장인들의 회식과 모임 예약 비율이 전체 방문객의 10% 이상을 차지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
"다이소보다 싸다고? 진짜 미쳤다"…대학생들 우르르 몰렸다는 '천원매점' 무엇
사회 사회일반 2025.09.14 09:27:48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가천대학교와 평택대학교에 선보인 '대학생 천원매점'이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천원매점은 고물가 시대 대학생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기 위해 식품과 생필품을 시중 가격 대비 90% 이상 할인한 가격인 1000원에 판매하는 매점이다. 학생들의 선호도 조사를 거쳐 즉석밥, 참치캔, 컵라면 등 먹거리와 샴푸, 클렌징폼 등 생필품 30여종을 취급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달 3일 개점한 천원매점은 가천대가 매주 화·목요일, 평택대가 화·수·목요일, 각 총학생회에서 운영한다. 가천대의 경우 대학축제 등 총학생회 일정으로 3일과 4일 이틀 문을 열었는데, 양일간 600~650명이 이용했다. 평택대는 3일 109명이 이용했다가 4, 9, 10일 꾸준히 늘어 10일에는 이용 인원이 180명에 달했다. 가천대는 총학생회가 예상한 인원의 3~4배, 평택대는 예상 인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천원매점은 NH농협은행 경기본부 기부금으로 운영한다. 2개 대학의 천원매점 재원은 3억원인데, 현 추세가 이어지면 계획대로 연말께 3억원이 소진될 것으로 경기도는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가천대와 평택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천원매점의 호응도가 굉장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도내 다른 대학들의 천원매점 운영 문의도 이어지는 만큼 NH농협은행 외에 다른 기부처도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기부처가 늘어날 경우 천원매점을 도내 다른 대학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10만원 받고 50만원 더…이 동네 살면 '소비쿠폰' 더 받는다
사회 사회일반 2025.09.13 21:46:04추석을 앞두고 자체 민생지원금을 푸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정부가 22일부터 지급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함께 내수 촉진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목적이다. 하지만 선심성 정책을 남발하면서 안 그래도 열악한 지자체 재정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3일 지자체에 따르면 전라남도 영광군은 추석 전까지 1인당 50만 원의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1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으며 지원 대상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신청일까지 영광군에 주소를 둔 주민이다. 영광군은 앞서 지난 설 명절에도 총 5만 1460명에게 5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전라북도 부안군도 군민을 대상으로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가구가 아닌 개인 단위로 책정되며 소득이나 재산 수준에 관계없이 조건을 만족하는 모든 대상자에게 1인당 30만 원씩 지급한다. 전북 고창군도 1인당 20만 원의 군민활력지원금을, 전남 화순군은 1인당 10만 원의 민생안전지원금을 추석 전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처럼 지자체들은 정부의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기와 맞물려 지원금을 지급해 지역 경제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2일부터 전국민 90%에게 1인당 10만 원의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문제는 민생지원금 지급을 발표한 지자체들의 재정 여건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해당 지자체들의 올해 재정자립도는 10% 안팎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세수 기반이 취약한 상황에서 반복적인 현금 지원이 지속 가능하겠느냐는 회의적 시선도 나온다. 실제 일부 지자체들은 자체 지원금을 지급하려다가 시의회의 반대로 실패하기도 했다. 또 소비쿠폰과 맞물린 지원금 살포가 자칫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1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현금성 지원금이 풀려 수요가 일시에 몰릴 경우 공급 불균형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을 자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3400선 턱밑 코스피…"10월 최고 3550 전망, 韓美 주식 비중 늘려야"
증권 증권일반 2025.09.12 17:58:36코스피지수가 12일 사흘 연속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며 3400 직전까지 도달했다. 9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2023년 1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대주주 양도소득세 불안감 해소 속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정책 경로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허니문 랠리’가 당분간 지속돼 다음 달 코스피가 최고 3550선까지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부진한 미국 고용지표, 3차 상법 개정안,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35%), 3분기 기업 실적’을 하반기 4대 변수로 꼽으며 이에 대비한 투자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미국 등 주요 주가지수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만큼 주식 비중을 늘리되 금 등 안전자산도 함께 가져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3400~3550 간다”=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1.34포인트(1.54%) 오른 3395.54에 거래를 마치면서 종전 종가 기준 최고치였던 전날 기록(3344.20)을 넘어섰다.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 4192억 원, 6147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4조 6568억 원을 사들이며 ‘바이 코리아’의 선봉에 섰다. 정점에서 내려올 것으로 예상하며 7조 3600억 원을 팔아치운 개미들과는 상반된 행보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그간 미국 등 다른 나라에 비해 국내 주가지수가 다소 느리게 최고점을 돌파했기 때문에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조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까지 맞물려 당분간은 국내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이유로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사 대표는 코스피지수가 3400~3500선으로 움직이다가 다음 달에는 최고 3550선을 돌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주요 원인인 주주 권익 향상에 강한 의지를 밝힌 상황”이라며 “10월에도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이 이어져 국내 증시 상승 여력을 더 키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도체·바이오 등 품목별 관세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이로 인한 하반기 수출 실적 부진 우려가 있지만 상승 요인에 베팅하는 진단이다. ◇美 고용지표, 3차 상법 개정안 등 변수=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변수로는 미국 고용지표 악화와 3차 상법 개정안,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3분기 기업 실적 등을 꼽았다.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는 “8월 미국의 실업률은 4.3%로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덕분에 주식시장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면서 “다만 실업률이 4.5% 이상으로 뛰면 ‘삼의 법칙(최근 3개월 평균 실업률이 12개월 평균 실업률보다 0.5% 더 높아지면 경기 침체가 온다는 법칙)’에 따라 경기 침체 우려가 주식시장에서 부각될 수 있다”고 짚었다. 올 8월 미국 전 품목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실업보험은 급증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다. 3차 상법 개정안에 담길 자사주 소각 시기 등에 따라 증시가 요동칠 수 있다는 관측 또한 나온다. 3차 상법 개정안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하지만 소각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현재 여권에서는 자사주를 취득 즉시 소각하거나 소각 기한을 6개월~1년으로 둬야 한다는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배당소득 최대 세율 문제도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처럼 재검토하지 않는 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주요 원인으로 남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앞서 정부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35% 적용하기로 했다.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은 “배당소득 최대세율이 25%로 하향 조정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기존 안(35%)이 확정되면 최대 악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장·미장 비중 늘리고…안전자산 포함해야=전문가들은 한미일 주요 주가지수가 최고가를 경신한 만큼 당분간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단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 중 한 곳으로 치우치기보다는 5대5나 6대4로 이원화해 담고 금 등 안전자산도 함께 가져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종형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주식 30%, 미국 주식 30%, 금 20%, 가상자산 10%, 현금 10%’ 방식을 추천했다. 김태홍 대표는 ‘국내 주식 40%, 미국 주식 30%, 채권 30%’를 우선적으로 담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반도체와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 지주사 등을 눈여겨보라고 했다. 김영성 대표는 최근 업황이 개선된 반도체(40%)와 방산(10%), 조선·원자력(15%), K컬처(15%), 금융지주 업종(20%) 등을 검토해볼 만하다고 추천했다. 이채원 의장은 상승 가능성이 높은 저PBR·주가수익비율(PER) 종목이나 금융·지주 업종이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실제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72% 오른 7만 5400원, 7% 급등한 32만 8500원에 거래를 마감해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KB금융(1.45%), 신한지주(2.21%) 등도 상승했다. -
"'1인당 30만원' 통 크게 쏜다"…소득·재산 안 따지고 '민생안정지원금' 준다는 '이곳'
사회 사회일반 2025.09.12 12:20:52추석을 앞두고 전라북도 부안군이 전 군민에게 1인당 30만원을 지급한다는 소식에 지역 커뮤니티가 들썩이고 있다. 부안군은 고물가·고금리·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 8월 12일 주민등록 기준으로 신청일까지 계속 부안군에 거주한 군민이다. 관련 법령에 따라 결혼이민자와 영주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도 포함된다. 가구가 아닌 개인 단위로 지급되며, 소득이나 재산 수준과 관계없이 1인당 30만원이 동일하게 지급된다. 지급은 선불카드 방식이다. 군은 지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9월 15~17일을 ‘집중 지급 기간’으로 운영하고, 군청과 읍·면 소속 공무원이 마을을 직접 방문해 배부한다. 현장에서 수령하지 못한 주민은 9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세대주가 원칙이지만 장기 부재나 건강 악화 등으로 직접 신청이 어려울 경우 세대원이 대리 신청할 수 있다. 마을별 지급 장소 등 세부 사항은 부안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 가능하다. 받은 선불카드는 부안군 내 신용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은 제한된다.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며, 기한 내 미사용 금액은 군비로 환수된다. 군은 “지원금이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선순환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치는 정부가 추진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과는 별개다. 소비쿠폰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지급되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이 1인당 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사용처는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및 연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으로 제한되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
미시 데이터 강화 한은…통화정책 영향력 커지나 [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9.12 10:50:00한국은행이 국내총생산(GDP), 금리, 환율 같은 전통 지표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미시 데이터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제는 카드결제, 온라인 쇼핑, 배달앱 주문, 심지어 인터넷 검색어 같은 고빈도·비정형 자료까지 긁어모아 경기 흐름을 읽어내겠다는 것이다. 12일 한은에 따르면 이수형 금통위원은 전날 발표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양극화 심화로 경제주체 간 이질성이 커진 만큼 정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거시·미시 분석을 동시에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뉴욕 연방준비은행 관계자들은 최근 한은을 찾아 미시 데이터 활용 경험을 나누기도 했다. 한은 통화정책국은 이 위원의 요구를 반영해 금리 인하 파급 효과를 소득, 연령, 기업별로 분석했다. 금리 민감도가 높은 계층에서 소비와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결과는 달랐다. 저소득층 소비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3.1%에서 2분기 1.7%로 되레 둔화했고 올해 1분기에는 0%대에 머물렀다. 반면 고소득층은 1%대 증가율을 유지했다. 투자 측면에서도 대기업은 지난해 4분기 16.8%, 올해 1분기 9% 증가했지만, 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36.4%, -24.4%로 크게 감소했다. 흥미로운 시도도 이어진다. 한은 조사국은 글로벌 링크드인 데이터를 활용해 ‘AI 관련 직함’을 가진 한국 인재의 취업 현황과 해외 이동을 추적 중이다. 이 결과는 연말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디지털혁신팀은 생성형 AI를 이용해 온라인 여론에서 ‘인플레이션’ 언급의 어조와 분위기를 실시간으로 포착해 물가 선행 지표를 만들고 있다.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만큼 금통위원들 역시 AI 기반 지표에 관심을 높이며 실시간 지표에 대한 요구가 더욱 강화되는 분위기다. 한은의 미시 분석은 한은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B)를 비롯해 전자공시시스템 다트를 활용한 ‘밸류 서치’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이때 한은은 가계부채DB 고도화를 진행중인데 기존 개인 단위로만 파악하던 소득·자산·부채 현황을 가구 단위로 통계를 전환할 계획이다. 이창용 총재 지시로 전담 반이 신설됐으며 아티프 미안 미 프린스턴대 교수과 박기영 전 금통위원 등 국내외 저명 연구진은 한은 가계부채DB를 활용해 가계부채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실물 경기에 후행하는 거시 지표만으로는 경기 상황을 제때 진단하거나 경제 구조 변화를 정밀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며 “미시 데이터 연구는 정책 대응의 적시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금융통화위원들을 중심으로 관련 지표 개발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美 금리인하 기대감에 가상화폐 반등…비트코인 11만 5000달러 [디센터 시황]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5.09.12 08:15:40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요 가상화폐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CPI) 상승률 등 여러 경제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9월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1분 기준 비트코인(BTC)는 전일 대비 0.66%오른 11만 527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0.63% 상승한 4,456달러에 거래됐다. 엑스알피(XRP)는 0.68%오른 3.03달러, 솔라나(SOL)는 0.66% 상승한 달러를 228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전일 대비 0.79% 오른 1억 6039만원을 기록했다. ETH는 0.76% 상승한 620만 4000원, XRP는 1.44% 오른 4,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3대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36% 급등했고, S&P 500 지수는 0.85% 올랐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0.72%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무겁지 않게 나타났고, 고용지표의 일부 약세가 확인되면서 통화 완화 가능성이 시장을 이끌었다. 미 노동부는 11일(현지시간)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2.7%)보다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이는 물가 압력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돼 연준이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16∼17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 전문가들은 4분기에도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콜린 바스코 코인베이스 애널리스트는 "에너지 가격에 큰 충격이 없는 한 미국 통화정책 경로를 방해할 위험은 낮다고 판단한다"며 "BTC가 거시적인 순풍을 지속적으로 누리고 있으며 시장 기대치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5포인트 오른 54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
고용 악화에도 美 증시 사상 최고가… 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 수성 [데일리국제금융시장]
증권 해외증시 2025.09.12 06:10:52부정적인 물가·고용 지표에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강세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오라클이 6%대 하락하고, 테슬라는 반등하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1위 부자’ 자리를 수성하게 됐다. 11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6% 상승한 4만6108.00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5% 오른 6587.47, 나스닥종합지수는 0.72% 올라 2만2043.07에 거래를 마쳤다. 부정적인 경기지표에도 시장은 아랑곳 않는 분위기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4% 올랐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로, 7월 0.2% 상승에서 0.2%포인트 오른 수치다. 올해 1월 이후 월간 최대폭 상승이기도 하다.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급증했다. 미 노동부는 이달 6일로 끝난 한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계절 조정 기준 26만3000건이라고 밝혔다. 시장이 예상하던 23만5000건을 뛰어 넘는 지표로, 2021년 10월 23일 주간의 26만8000건 이후 가장 많다. 물가가 오르고 고용은 침체되고 있다는 신호에도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플레이션보다 경기 둔화 우려가 커 금리가 더욱 빨리 내려갈 것이라는 관측 덕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까지 기준금리가 75bp 인하할 확률을 78.73%로 봤다. 전날 68.1%에서 10%포인트 이상 오른 결과다. 제이 우즈 프리덤캐피털마켓 수석 시장 전략가는 “0.25%포인트 금리 인하는 준비운동에 불과하고 실업률 데이터를 고려하면 0.5%포인트 인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우량주 위주인 다우존스 지수가 1.3%대 오른 점에서 볼 수 있듯 우량주가 강세를 보였다. 그간 증시를 이끌어온 기술주는 혼조세였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기대감에 전날 36% 급등했던 오라클은 6.23% 하락했고, 테슬라는 6.04% 오르며 머스크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와 자산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엔비디아는 0.09%, 아마존은 0.17%, 메타는 0.14%, 브로드컴은 2.69%, AMD는 2.43% 하락한 반면 전날 약세를 보였던 애플은 1.43% 올랐고 마이크론도 7.55% 급등했다.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가 워너브로스디스커버리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두 회사 주가가 각각 16%, 29% 폭등하기도 했다. 유가는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04% 내린 배럴당 62.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OPEC+의 증산 계획 등으로 내년 공급 과잉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 탓이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보다 4.10원 오른 1390.70원에 마감했다. -
"가격인상이나 마찬가지"…교촌, 치킨에 '이것' 확 줄였다
산업 생활 2025.09.12 06:05:50교촌치킨이 순살치킨의 메뉴 중량을 30% 가까이 줄였다. 가격은 그대로 둔 채 제공량을 줄여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339770)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은 이날부터 순살치킨 메뉴의 조리 전 중량을 기존 700g에서 500g으로 축소했다. 줄어든 비중은 약 30%에 달한다. 원재료도 기존 닭다리살 100%에서 일부 안심살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출시한 △마라레드순살 △반반순살 등 신메뉴 10종과 기존 △후라이드 순살 △양념 순살 등 4종에 일괄 적용된다. 교촌치킨 측은 “가맹점주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이를 ‘슈링크플레이션’의 대표 사례로 꼽고 있다. 고물가·고금리 국면에서 가격을 직접 올릴 경우 소비자 반발이 커지자, 가격 대신 양을 줄이는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재료와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중량을 줄이거나 원재료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며 "가격을 동결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소비자 부담은 커지는 가격 인상인 셈"이라고 말했다. -
가을에 급증하는 식중독… 식약처 “축제철 위생 주의보” [헬시타임]
산업 바이오 2025.09.12 05:00:00보건당국이 지역 축제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최근 5년간(2020~2024년) 계절별 식중독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가을철(9~11월) 발생 건수는 평균 64건으로 전체의 24%를 차지해 여름철(99건, 37%)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봄은 56건(21%), 겨울은 50건(19%)에 불과했다. 올해 가을에도 지역축제와 행사가 500여 회 예정돼 있어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장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특히 일교차가 커지고 낮 기온이 오르는 시기에는 음식이 상온에 오래 방치되기 쉽고 부주의한 재료 관리·개인 위생이 식중독 위험을 높인다. 식약처는 소비자에게 △HACCP(해썹) 인증 제품이나 위생등급 지정 음식점 이용 △대량 주문 대신 소량·분산 구매 △섭취 전 용기·포장 상태 확인 △보관 시 0~5℃ 냉장 유지 등을 권고했다. 음식점 등 영업자에게는 재료를 당일 구매·소비하고 보관 온도를 철저히 지킬 것을 주문했다. 육류는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하며 달걀은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 보관하고 손 세척을 철저히 해야 한다. 김밥용 지단은 축산물가공업체 제품이나 살균 전란액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인위생 관리 역시 핵심이다.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 5대 수칙 ‘손·보·구·가·세’를 제시했다. △손씻기(비누로 30초 이상) △보관온도 지키기(냉장 5℃ 이하, 냉동 –18℃ 이하) △구분 사용(날음식·조리음식, 식재료별 칼·도마 구분) △가열하기(육류 75℃, 어패류 85℃ 이상 1분) △세척·소독하기(식재료·조리기구 위생 관리)다. 식약처는 전날 서울 용산구 서울비즈센터에서 치킨·떡볶이·김밥·도시락 등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위생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최근 주요 위반 사례와 식중독 발생 사례를 공유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업계의 적극적인 위생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점검·홍보를 강화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지역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금리 낮춰 경기 부양'은 옛말…집값만 올랐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9.11 17:59:34지난해 10월 이후 이뤄진 1%포인트 기준금리 인하가 집값 상승을 부추긴 반면 경기 부양에는 큰 효과가 없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소비와 투자에서 금리 민감도가 낮아지면서 성장률 제고 효과가 반감된 결과다. 한은은 11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공개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0.25%포인트씩 네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연 3.5%→2.5%)가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친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분 중 26%가 금리 인하 단일 원인 영향으로 분석됐다. 가격 급등의 4분의 1이 금리 인하로 인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것이다. 나머지 74%는 신규 주택 공급 부족, 완화적 규제, 기대 심리 등 요인 때문이었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6·27 가계부채 대책 이후 서울 주요 지역 집값이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그 수준도 낮다고 할 수 없어 계속 경계하고 있다”면서 “시장 전반의 심리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추가 부동산 대책이 나왔지만 공급 우려가 여전한 만큼 집값 기대가 해소되지 않으면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비친 것이다. 실제 지난달 넷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연율 환산 4.5%로 최근 3년 평균(-0.3%)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강남구(5.0%), 서초구(6.9%), 송파구(11.0%), 용산구(4.9%), 성동구(10.6%) 등 주요 지역은 특히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성장률 제고 효과는 미미했다. 금리 인하의 상반기 중 성장 기여도는 과거 평균의 절반에 그친 것으로 추정됐다. 저소득층과 중소기업은 금리에 민감하지만 불확실성이 커지자 지갑을 닫고 투자를 줄인 결과다. 기준금리가 내리면서 가계와 기업의 올해 1분기 중 이자 부담 금리는 각 2023년 4분기, 지난해 2분기보다 0.25∼0.68%포인트, 0.27∼0.54%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한은은 새 정부 출범과 대외 관세 협상으로 불확실성이 완화된 만큼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 효과가 본격화돼 향후 1년간 성장률을 약 0.27%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1%포인트 금리 인하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1%포인트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이수형 한은 금융통화위원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해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가되 추가 금리 인하 시기와 폭을 결정할 때 주택 시장과 가계부채 안정 여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