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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30 현재 코스피는 45:55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전기가스업(0.57%↓)
증권 News봇 2025.07.14 10:30:0714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34p(+0.51%) 상승한 3192.11로, 45(매도):55(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보험업(+6.81%), 유통업(+3.10%), 운수창고업(+2.43%)이며, 약세업종은 IT 서비스업(-1.65%), 의약품업(-1.24%), 기계업(-0.96%)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가스업이 63:37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철강금속업은 34:66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999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472억, 기관은 721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한국화장품(123690)이 23.57% 오른 11,270원을 기록 중이고, LG헬로비전(037560)(+12.75%), 삼성화재(000810)(+8.88%)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카카오페이(377300)(-8.42%), LG씨엔에스(064400)(-5.75%), 한미반도체(042700)(-5.56%)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485개, 하락종목은 398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전 10:00 현재 코스피는 44:56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오락·문화업(0.20%↓)
증권 News봇 2025.07.14 10:00:1214일 오전 10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35p(+0.45%) 상승한 3190.12로, 44(매도):56(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보험업(+7.33%), 유통업(+3.46%), 음식료품업(+2.03%)이며, 약세업종은 IT 서비스업(-1.55%), 의약품업(-1.10%), 전기가스업(-1.10%)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오락·문화업이 66:34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비금속광물업은 31:69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기관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개인은 171억, 외국인은 797억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1,113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한국화장품(123690)이 22.59% 오른 11,180원을 기록 중이고, 삼성생명(032830)(+10.41%), 삼성화재(000810)(+8.67%)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카카오페이(377300)(-7.54%), 한미반도체(042700)(-5.66%), 다올투자증권(030210)(-5.54%)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446개, 하락종목은 420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관세 우려에 숨 고르기 나선 코스피…SK하이닉스는 30만 원 재돌파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정책 2025.07.14 09:42:03미국발(發) 관세 우려와 함께 차익 실현이 이뤄지면서 14일 장 초반 코스피는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30만 원 선을 다시 돌파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4포인트(0.01%) 내린 3175.33에 개장했다.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는 16.56포인트 (+0.52%) 오른 3192.33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21% 오른 30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SK하이닉스는 장 중 30만 6500원까지 상승했으나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29만 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KB금융(0.85%), 현대차(1.20%) 등도 상승세다. SK하이닉스의 강세는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수요가 지속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수요도 더욱 늘어났단 분석도 있다. 9일(현지 시간)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사상 최초로 4조 달러를 넘어섰다. 또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신고가를 돌파했고, 마이크론이 연간 D램 수요 전망치를 상향한 만큼 SK하이닉스의 투자 비중 확대를 유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려잡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8.8% 높은 38만 원으로 제시했다. KB증권(34만 원), 한국투자증권(34만 원)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HBM 공급처가 엔비디아뿐 아니라 브로드컴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경쟁력 우위가 장기화할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또다시 예고하면서 미국 증시는 1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대해 오는 8월 1일부터 30%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추가로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EU와 멕시코가 미국의 30% 관세 부과에 대해 보복보다는 협상 및 외교적 해법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주식시장은 주 초반부터 관세 불확실성에 직면하겠지만 단기 변동성만 유발할 뿐 지수 추세를 훼손시킬 정도의 파급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오전 9:30 현재 코스피는 43:57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오락·문화업(0.36%↑)
증권 News봇 2025.07.14 09:30:041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86p(+0.53%) 상승한 3192.63로, 43(매도):57(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보험업(+5.99%), 유통업(+2.77%), 음식료품업(+2.05%)이며, 약세업종은 전기가스업(-0.88%), 의약품업(-0.87%), IT 서비스업(-0.86%)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오락·문화업이 63:37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비금속광물업은 28:72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기관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개인은 294억, 외국인은 623억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1,035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한국화장품(123690)이 22.92% 오른 11,210원을 기록 중이고, 두산우(000155)(+9.24%), 샘표(007540)(+8.29%)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카카오페이(377300)(-7.04%), LG씨엔에스(064400)(-4.65%), 애경케미칼(161000)(-4.61%)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479개, 하락종목은 371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3200선 돌파한 코스피…"훈풍 지속"vs"조정 갈 것"[주간 증시 전망]
증권 국내증시 2025.07.14 09:27:00이번 주(14~18일) 코스피지수는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 속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조정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정책 호재와 대외 불확실성 속에 상승세를 지속하며 46개월 만에 장 중 3200선을 찍었다. 코스닥 지수도 가파르게 오르며 800선을 넘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21.49포인트(3.98%) 오른 3175.77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었던 8일 전후까지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던 지수는 관세 부과가 다음달 1일로 연기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당초 부과 시점은 9일이었는데 협상 시간을 3주가량 더 번 것이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지난주(7~11일) 유가 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379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400억 원, 개인은 13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처럼 관세 부과가 계속 미뤄지며 불확실성을 키우는 사이 국내 증시는 새 정부 정책 기대감에 더 크게 반응하며 힘을 받는 모습이다. 관세와 관련해 시장 반응이 다소 무뎌지면서 증시는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시작되는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제지표 발표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물가 지표와 중국의 성장 지표가 발표된다. 미국은 15일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시작으로 16일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연달아 발표한다. 중국은 14일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15일 국내총생산(GDP), 소매 판매, 산업 생산 등을 공개한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가 미국 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경기 우려가 대두하면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헬스케어·인터넷 등 수혜 업종이 재차 주목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개정 상법이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지주회사와 우선주, 증시 부양 기대에 힘입어 증권 등 금융 섹터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수 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내 실적 모멘텀이 가장 좋은 업종은 조선·방산·금융·유틸리티 등 기존 주도 섹터"라면서도 “관세 협상 타결로 그동안 소외된 업종들까지 상승한다면 코스피는 2021년 전고점을 넘어 새로운 레벨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의 장중 전고점은 2021년 6월25일 기록한 3316.08이다. 다만 계속되는 주가 랠리에 피로감이 쌓이면서 더 이상 오를 동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다. 지난주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 11일에는 하락 마감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공포&탐욕 지수가 ‘극도의 탐욕’ 구간에 진입한 만큼 상승 업종 추격 매수보다 리스크가 낮은 저평가주로 갈아타는 것이 낫다”며 “건강관리·반도체·2차전지 업종이 대표적이며, 조선·기계 업종은 매물 소화 과정에서 성장성과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옥석을 가려 투자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
[개장 시황] 코스피 3175.59.. 기관의 '팔자' 기조에 하락 출발 (▼0.18, -0.01%)
증권 News봇 2025.07.14 09:05:04코스피가 기관 '팔자' 기조에 전일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14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8p(-0.01%) 내린 3175.59로, 42(매도):58(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관의 '팔자' 기조에 밀리고 있다. 개인은 408억, 외국인은 23억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469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96%), 건설업(-0.74%), IT 서비스업(-0.56%)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보험업(+1.71%), 기계업(+0.79%), 화학업(+0.56%) 등은 상승했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0.48% 내린 6만 23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흥국화재우(000545)(-3.87%), 부국증권(001270)(-3.41%), 한진칼우(18064K)(-2.99%)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화장품(123690)(+21.60%), 서울보증보험(031210)(+9.92%), 토니모리(214420)(+8.14%) 등은 상승 출발했다.현재 하락종목은 496개, 상승종목은 341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코스피] 0.18포인트(0.01%) 내린 3175.59 출발
증권 국내증시 2025.07.14 09:03:19[코스피] 0.18포인트(0.01%) 내린 3175.59 출발 -
JP모건 "코스피 2년 내 5000 도달…한국 투자 비중 확대"[마켓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07.14 08:58:00미국계 투자은행 JP모건이 한국의 기업 거버넌스(지배구조) 개혁이 탄력을 받을 경우 코스피가 향후 2년간 50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한국은 아시아 및 신흥국 가운데 핵심 비중확대(oberweight) 시장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힌 JP모건의 보고서를 소개했다. 이날 JP모건은 한국 주식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매수)’로 조정했다. JP모건은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내 코스피 지수 5000 달성과 기업 지배구조 개혁을 공약을 내건 점을 조정 이유로 들었다. 코스피는 지난 11일 3175.77로 마감했다. 연초 대비 약 32% 오른 수준이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국내 증시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3020조 769억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3000조 원을 돌파했다. 상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하는 등 정부의 증시 부양책에 힘입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하반기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경쟁예산 집행,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확대 등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JP모건은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한 시장 변동성이 나타날 때마다 추가 매수를 권한다"며 "관세 우려와 성장 둔화, 채권시장 변동 등 글로벌·지역 증시 변동은 빠르게 매수세를 불러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올해 하반기에도 코스피가 3200~3500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JP모건은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외국인 매수세는 2024년 초에 비해 훨씬 약하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보이는 관심을 고려하면 더 좋은 진입 시점을 찾기 위한 기다림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
상장사 자본금 10년 만에 줄었다…자사주 소각이 몰고올 변화는?[선데이 머니카페]
증권 증권일반 2025.07.13 15:04:04이재명 새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도 자본 효율성 강화 흐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코스닥 상장 기업들의 자본금이 10년 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가 내년부터 상장 퇴출 요건을 대폭 강화하는 가운데, 기업들도 주주 환원 강화를 위해 자사주 소각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선데이 머니카페에서는 금융 당국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의 효과와 새 정부가 추진하는 상법 개정이 어떤 영향이 있을지 짚어보겠습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자본금(월말 기준)은 올해 3월 154조681억 원에서 4월 153조 6997억 원, 5월 153조 3480억 원으로 두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들어서는 소폭 반등했지만 지난해 12월까지 이어지던 증가세는 최근 들어 뚜렷하게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상장 자본금이 두 달 연속 줄어든 것은 2015년 8~9월(7월 115조 4359억 원→8월 115조 3210억 원→9월 114조 370억 원) 이후 9년 7개월 만이죠. 그간 자본금은 매년 3조 원, 많게는 5조 원 씩 꾸준히 늘어왔던 만큼 이번 흐름은 이례적입니다. 2015년 당시에는 대외 위기로 인한 시장 충격과 유동성 경색의 영향이 컸습니다. 중국 위안화 절하 사태와 메르스 확산, 8월 24일 ‘블랙먼데이’ 여파로 공모 시장이 얼어붙었고 STX엔진·STX중공업 등 STX 그룹 계열사의 대규모 감자가 자본금 감소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번 자본금 감소는 정책적인 변화에서 비롯된 흐름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 당국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밸류업 프로그램이 실효성을 내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과 지배 구조 개선 정책도 더해지고 있습니다. 상장 자본금 감소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상장 자본금이 줄었다는 것은 자본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죠. 대표적인 자본 효율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순이익을 자본 총계로 나눈 값입니다. 자본금이 줄면 동일한 이익을 올릴 때 ROE는 높아지기 때문에, 기업이 무분별한 증자 없이 자본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일본이 10여년 전에,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할 당시 ROE를 주요 평가 지표로 제시한 것도 “기업들이 곳간처럼 쌓아둔 현금을 연구개발(R&D)같은 생산 투자나, 배당·소각 등 주주환원으로 전환해 시장 내 자금 순환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였습니다. 상장 자본금은 자사주 소각, 감자, 신규 상장 감소, 상장 폐지 등을 통해 줄어듭니다. 이 중 자사주 소각은 주식 수를 줄이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실제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총 5조 8606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138040)(1조3억 원), 삼성물산(028260)(9322억 원), 현대차(005380)(9160억 원), KB금융(105560)(8200억 원) 등도 잇따라 소각 계획을 내놨습니다. 최근 금양(001570), 이수페타시스(007660) 등의 유상증자에 금융감독원이 제동을 건 것도 자본 효율성 개선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신규 상장도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거래소는 내년부터 상장 폐지 요건에 시가총액 기준을 보다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상법 개정, 배당 활성화, 지배 구조 개선 등 정책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기업들의 자본 효율성 개선 흐름이 더욱 속도가 붙을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자본금이 줄면 단기적으로는 시장 내 주식 공급이 감소해 수급 부담이 완화되고, 장기적으로는 ROE와 주당순이익(EPS)가 높아지면서 기업 가치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면서 “IPO 시장이 일시적으로 위축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질적 성장 중심의 공모 시장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공매도 투자자의 픽은…SKC·한미반도체 [마켓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07.13 11:06:23주가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로 인해 코스피의 공매도 순보유 잔고가 9조 원을 넘어 공매도 거래 재개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이들은 코스피에서는 SKC와 한미반도체(042700), 코스닥에서는 제룡전기(033100)와 브이티(018290)의 하락을 예상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코스피의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9조 44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매도 거래가 재개된 올 3월 31일(3조 9156억 원) 이후 최대 규모다. 당시 4조 원에 못 미쳤던 공매도 순보유 잔고가 3개월여 만에 131% 급증한 것이다. 코스피 시가총액에서도 공매도 순보유 잔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0.19%에서 0.35%로 늘었다. 코스닥 시장의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지난 9일 3조 9287억 원으로 역시 3월 31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 대비 비중은 0.52%에서 0.96%로 증가했다. 공매도는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타인에게 빌려서 먼저 매도한 후 주가가 내려가면 저렴하게 매수해 갚는 투자 기법이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빌려온 주식을 매도하고 남은 수량으로, 잔고가 늘었다는 것은 주가가 지금보다 더 하락할 것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다. 코스피 상장 종목 중 시총 대비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이차전지 및 반도체 소재기업 SKC로 그 비중은 5.55%에 달했다. 이밖에 한미반도체(4.92%), 신성이엔지(011930)(3.89%), 호텔신라(008770)(3.84%), 동방(3.48%), 두산퓨얼셀(336260)(3.4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변압기 제조업체 제룡전기(4.70%)의 비중이 가장 컸고, 브이티(4.67%), 다날(064260)(4.52%), 제주반도체(080220)(4.34%). 네이처셀(007390)(4.10%, 에코프로비엠(247540)(3.95%)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의 증가세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증시가 조정 받을 것에 대비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다. 코스피 지수는 올 4월 셋쨰 주(14~18일)부터 최근까지 13주간 두 번을 제외하고 주간 기준으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다만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이 점자 완화되고 있고 이에 세계적인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수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반론이 있다. 관세 불확실성 우려로 한국 증시에 대해 공매도로 대응했던 외국인들이 이제는 숏커버링(공매도 청산을 위한 주식 재매수)에 나서고, 그 결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한미반도체, 브이티, 호텔신라 등 현재 공매도 잔고 비중이 큰 다수 종목에 대한 펀더멘털(기업 체력) 평가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이런 기대에 힘을 싣는 부분이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정부의 증시 부양책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국내 증시는 어느 때보다 강한 기대감을 반영해 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이와 같은 흐름이 조금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달리는 코스피에 걸림돌?…'하락 베팅' 공매도 9조 넘어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7.13 09:48:45코스피지수가 3200선을 오르내리면서 단기 조정을 겨냥한 공매도도 빠르게 늘고 있다. 코스피의 공매도 순보유 잔고가 3개월여 만에 5조원 넘게 급증, 9조원을 돌파해 넘어섰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코스피의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9조4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매도 거래가 재개된 지난 3월 31일(3조9156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이었던 이달 11일 장중 3200선을 돌파해 장 막판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3175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당시 4조원에 못 미치던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3개월여 만에 131% 급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공매도 순보유 잔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0.19%에서 0.35%로 커졌다. 코스닥 시장의 공매도 순보유 잔고도 지난 9일 3조9287억원으로 이 역시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다. 시가총액 대비 비중은 같은 기간 0.52%에서 0.96%로 증가했다. 공매도는 원래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타인에게 빌려서 먼저 매도한 후 주가가 내려가면 저렴하게 매수해서 갚는 투자 기법이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빌려온 주식을 매도하고 남은 수량으로, 잔고가 늘었다는 것은 통상 주가가 지금보다 더 하락할 것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코스피 상장 종목 중 시총 대비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이차전지 및 반도체 소재 기업 SKC로 비중은 5.55%에 달한다. 한미반도체(4.92%), 신성이엔지(3.89%), 호텔신라(3.84%), 동방(3.48%), 두산퓨얼셀(3.44%), 한화비전(3.4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변압기 제조업체 제룡전기(4.70%)의 비중이 가장 컸고, 브이티(4.67%), 다날(4.52%), 제주반도체(4.34%), 네이처셀(4.10%), 에코프로비엠(3.95%) 등도 순위권에 올랐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4월 셋째 주(14~18일)부터 최근까지 13주간 단 두 번을 제외하고 모두 플러스 수익률(주간 기준)을 나타냈다. 다만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이 점차 누그러지고 있고, 이에 따라 세계적으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지수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관측이 많다. 이에 관세 불확실성 우려에 한국 증시에 대해 공매도로 대응했던 외국인들이 이제는 숏커버링(공매도 청산을 위한 주식 재매수)에 나서고, 그 결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정부의 증시 부양책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국내 증시는 어느 때보다 강한 기대감을 반영해 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이와 같은 흐름이 조금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코스피 2년 내 5000 가능”…JP모건이 내건 '조건' 뭐길래
사회 사회일반 2025.07.12 18:23:54미국계 투자은행 JP모건이 한국의 기업 거버넌스(지배구조) 개혁이 탄력을 받을 경우 향후 2년간 코스피 지수가 50% 이상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아시아 및 신흥국 가운데 핵심 비중확대(overweight) 시장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올해 32%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코스피 지수가 향후 약 50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이재명 대통령의 거버넌스 개혁 추진 방침 및 임기 동안 ‘코스피 5000’을 달성하겠다는 공약 등에 따라 JP모건이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한 데 따른 것이다. JP모건은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시장 변동성이 나타날 때마다 추가 매수를 권한다”며 “관세 우려, 성장 둔화, 채권시장 변동 등 글로벌·지역 증시 변동은 빠르게 매수세를 불러올 수 있다”고 밝혔다. JP모건은 또 올해 남은 기간 코스피가 3200~3500선에서 거래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JP모건은 이어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외국인 매수세는 2024년 초에 비해 훨씬 약하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보이는 관심을 고려하면 이는 더 좋은 진입 시점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
4대 금융지주 집중 투자…최근 석달 수익률 66%[ETF 줌인]
증권 국내증시 2025.07.11 17:53:53새 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추진하면서 고배당 성향의 금융 지주 업종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고공 행진 하고 있다. 11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의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는 9일 기준으로 최근 3개월 동안 65.9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36.62% 오른 코스피 지수 대비 30%포인트 가까이 더 올랐다. 새 정부 출범 수혜주인 금융 업종 중에서도 규모가 큰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316140))의 편입 비중을 높게 가져간 전략 덕이다.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ETF는 전날 기준으로 4대 금융 지주의 편입 비중이 76.31%에 달한다. 구체적인 종목 비중은 KB금융(105560) 20.64%, 하나금융지주(086790) 20.31%, 신한지주(055550) 19.56%, 우리금융지주 16.20%다. 아울러 한국금융지주(071050)(5.30%), NH투자증권(005940)(5.14%), 메리츠금융지주(138040)(4.34%), BNK금융지주(138930)(3.59%), JB금융지주(175330)(3.12%), iM금융지주(139130)(1.81%) 등 국내 대표 금융 기업 총 10곳을 엄선해 투자한다. 자본 차익과 더불어 추가로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녔다.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는 지난해 6월 상장 이후 매월 평균 주당 52원을 분배해 왔다. 연 환산 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5.64%에 달한다. 전망도 긍정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금융 업종의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입을 모은다. 금융 지주들의 주주환원 강화 기조 영향이다. 현재 금융 지주사들은 분기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당순이익(EPS)을 실질적으로 개선 중이며 대부분이 핵심 자본 비율(CET1) 목표를 초과 달성해 추가 배당 여력도 충분하다. 비이자이익 확대, 정책 변화 대응력, 자본 안정성 등 다면적인 강점으로 중장기 성장성 또한 함께 부각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상법 개정과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도 외국인 투자 유입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를 키우며 금융지주 업종의 재평가(리레이팅)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상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소액주주 보호 등 주주환원 정책이 부각돼 금융지주사들의 주주가치가 재조명될 것”이라며 “금융지주는 정부 정책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종으로 제도 변화에 따른 대표 수혜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
코스피 3500 기대감에…기업 임원들도 자사주 “사자” 행렬
증권 증권일반 2025.07.11 17:52:41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넘어선 뒤 단숨에 3200선 눈앞까지 치솟자 기업 임원들의 자기 회사 주식 매수 움직임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통상적으로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일정 기간 보호예수(매도 제한) 규정으로 단기간에 내다 팔 수 없는 만큼 주식의 미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구리 가격 급등 수혜주로 꼽히는 풍산홀딩스(005810)와 풍산(103140) 임원들의 자사주 매수가 잇따랐다. 황세영 풍산홀딩스 부사장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홀딩스 주식 총 99주를 사들였고 박우동 부회장도 같은 기간 풍산홀딩스 100주와 풍산 40주를 각각 매수했다. 풍산홀딩스와 풍산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주가가 각각 102.34%, 160.74% 급상승했는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친 것이다. 특히 미국이 9일(현지 시간) 수입 구리에 50%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옥지희 삼성선물 연구원은 “8월 말이나 9월 초쯤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부과 시행 전까지 미국으로의 구리 선적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풍산 외에도 다양한 업종에서 기업 임원들의 자사주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에서는 노승남 상무가 이달 8일 자사주 480주를 장내 매수했고 현대위아(011210) 역시 권오성 부사장이 9일 1000주, 편광현 상무가 4일 1000주를 매수했다. 이형석 현대건설(000720) 전무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500주를 사들였다. 아울러 강신호 CJ제일제당(097950) 대표이사가 1000주를 매수한 것을 비롯해 오상훈 미래에셋생명(085620) 이사(1000주), 강길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사장(우선주 1만 주), 이용우 이노션(214320) 대표이사(1만 4770주), 김수영 한화생명(088350) 상무(2402주)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임원들의 ‘사자’ 행렬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최근 주가가 급격히 오른 네이버(NAVER(035420)), 엔켐(348370), 카카오(035720), 달바글로벌(483650) 등 일부 종목에서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이나 청구권을 행사하는 사례도 눈에 띈다. 이달 네이버에서는 강새봄 리더가 10일 1170주에 대해 스톡옵션을 행사했으며 달바글로벌에서는 안현호 이사가 1만 2500주, 명재훈 이사가 6250주, 유명한 최고재무책임자(CFO)가 3만 2500주의 스톡옵션을 썼다. 다만 SK하이닉스와 네이버 등 일부 대형주 임원들은 최근 차익 실현을 위해 지분 일부를 매도하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
주주환원 확대 기조에…리츠株 인기 시들
증권 정책 2025.07.11 17:51:51새 정부 출범 후 코스피 지수가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반면, 리츠(RIETs·부동산투자신탁) 투자자들은 강세장에서 소외돼 우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일반 종목의 주주 환원 확대, 리츠의 잦은 유상증자 등으로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 탓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개 상장리츠로 구성된 KRX 리츠 TOP10 지수는 이날 769.44에 마감했다. 52주 최고치인 지난해 8월 2일 868.32과 비교하면 11.4% 내린 수준이다. 지수는 새 정부 출범 직전 거래일(6월 2일, 763.47)과 비교하면 0.8% 상승에 그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7.7% 오른 것과 대조되는 성적이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25개 리츠 중 공모가를 웃도는 종목은 코람코더원리츠(417310)와 신한알파리츠(293940) 두 종목에 불과하다. 전날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대신밸류리츠(0030R0)는 상장일 9.6% 하락 마감했고, 이날도 반등하지 못하고 0.11% 떨어져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7~9월 금리 인하 기대감과 증시 불확실성 확대로 리츠 주가들이 크게 뛰었던 만큼 이 시기에 리츠 종목을 신규 매수한 투자자라면 상당한 평가 손실을 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한화리츠(451800)(-14.7%), 신한알파리츠(-7.7%), 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2.3%) 등 상장 리츠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 중 3개 종목의 1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기에는 기초자산 편입 자금 조달 금리가 낮아져 리츠 주가가 강세를 보여야 함에도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건 리츠가 배당주로서의 매력도가 떨어진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상장리츠들의 배당수익률은 연 6~8% 수준인데 주주환원 확대 움직임에 일반 기업들의 배당수익률도 이에 못지 않게 높아졌다. 가령 4대 금융지주의 경우 내년 평균 배당수익률이 5%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국내 증시 상황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에 따른 이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정부·여당이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추진하는 가운데 최근 발의된 관련 법안은 리츠에서 받은 배당을 분리과세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점도 부담이다. 주가 하락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리츠를 장기 투자할 유인이 떨어지는 셈이다. 잦은 유상증자에 따른 주주 가치 하락도 리츠의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NH올원리츠(400760)는 이날 37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SK리츠도 지난달 약 480억 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통상 리츠는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 자본을 확보하고 부동산 등을 매입해 자산을 늘려나가지만 기존 투자자 입장에선 주주가치 손실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11월 한화리츠의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률은 77.62%로 청약 미달이 났고, 같은 해 9월 삼성FN리츠(448730)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도 1.07대1의 경쟁률로 참여율이 저조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리츠가 배당을 많이 준다고는 하지만 밸류업 정책 등 주주환원을 강조하는 기조로 대체재가 많은 상황”이라며 “투자 매력도가 줄었기 때문에 리츠가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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