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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 '화무십일홍' 읊은 한국 영부인"…中 포털 뜨겁게 달궜다
국제 국제일반 2025.08.14 08:28:13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달 12일 구속되면서 헌정 사상 최초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됐다.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김 여사는 중국 고전 시 구절인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을 인용해 화제를 모았다. 13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는 "김건희가 법원에서 심사를 받으며 중국 고전 시 구절 읊었다"는 키워드가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화무십일홍'은 "열흘이나 붉게 핀 꽃은 없다"는 뜻으로 남송시대 시인 '양만리'의 시 '납전월계(臘前月季)'에 나오는 구절이다. 원문에서는 사계절 내내 꽃을 피우는 월계화의 아름다움을 묘사하며 "열흘 붉게 피는 꽃은 없지만 이 꽃은 봄바람이 불지 않는 날이 없다"라고 표현했다. 이후 이 구절은 젊음이나 권력 등은 일시적이라는 의미로 확장되어 한국과 일본에서는 '권불십년(權不十年)'과 연결되어 쓰이곤 한다. 홍성신문과 중화망 등 중국 언론은 일제히 김 여사가 구속 전 '화무십일홍'을 언급했다고 전하며 한국 언론이 이를 "권력은 한때뿐"으로 해석했다고 소개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 여사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이 구절을 인용하며 "가지고 있던 꽃은 다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6일 특검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조선일보는 이 표현과 화무십일홍 언급이 김 여사에게 실질적인 권한이 없음을 상징한다고 풀이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3일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김 여사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전 의원 공천 개입, 건진법사 통일교 관련 청탁 등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서울남부구치소 여성 독방에 수용됐다. 특검팀은 14일 오전 10시 김 여사를 재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사설] ‘전직 영부인’ 독방 수감…이런 ‘국제적 망신’ 다시 없게 하려면
오피니언 사설 2025.08.14 06:11:00‘전직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구속영장 발부를 이끌어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3일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 의혹 수사에서 제1 야당 당사를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은 이외에도 관저 공사를 총괄한 업체와 ‘관저 이전 특혜’ 부실 감사 의혹을 받는 감사원을 압수수색했다. 법원이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자마자 특검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무려 16개의 의혹을 받으면서도 모르쇠로 일관했던 김 여사는 이날 서울 남부구치소 독방에 수감됐다.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윤석열 정권 내내 정국을 흔들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모친의 요양급여 부정 수급, 무속 및 허위 경력 논란 등은 윤 전 대통령 집권 전부터 불거졌다. 영부인이 된 후에도 명품백 수수, 해외 순방 시 민간인 비선 보좌 논란, 공천 개입 의혹 등 온갖 추문이 끊이지 않았다. 김 여사는 이번 구속으로 헌정사상 전 대통령 부부 첫 동시 구속이라는 오점을 남겼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김 여사 사진과 함께 ‘한국의 전 영부인, 부패 혐의로 구속’이라고 보도했다. 국제적 망신이 아닐 수 없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지지했건 지지하지 않았건 국민들 입장에서는 착잡한 일이다. 특검은 14일 오전 10시 김 여사를 소환해 구속 후 첫 수사에 나선다. 김 여사의 신병이 확보된 만큼 구속영장에 기재된 기존 혐의 외에 추가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해야 한다. 특히 건진법사, 명태균 씨 등이 연관된 각종 국정 농단 의혹의 실체 파악을 위해 수사력을 집중해야 한다. 김 여사는 스스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주장한 만큼 전직 영부인으로서 어떤 특혜나 예외도 기대하지 말고 일반 수감자들처럼 형사 사법 체계에 따라 수사 절차에 순순히 응해야 할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김 여사의 각종 의혹에도 제2부속실을 폐지하고 특별감찰관 임명을 미루며 사상 최악의 ‘영부인 리스크’를 자초했다. 사상 초유의 전직 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이라는 국제적 망신이 반복되지 않게 하려면 특별감찰관을 속히 임명하고, 대통령 친인척 비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
"서희건설에~" 김건희에 '나토 목걸이' 인정한 서희건설, 로고송까지 역주행?
사회 사회일반 2025.08.13 21:49:28헌정사상 최초로 전직 대통령 영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구속된 가운데 과거 김 여사의 나토 순방 당시 고가의 목걸이를 제공한 서희건설의 로고송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여사에 전달된 해당 목걸이를 판매한 매장 직원이 한 매체 인터뷰에서 ‘서희건설 관계자’에 전화를 걸 때마다 로고송이 흘러나왔다고 주장하면서다. 13일 서희건설 유튜브 채널에는 7년 전 게재된 ‘서희건설 BGM’ 영상이 이날 오후 기준 2만9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유튜브 채널 내 콘텐츠 인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기 서희건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들이 대부분 수백~수천 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것과 대비해 이례적인 숫자라는 평가다. 이른바 ‘로고송 역주행’은 김 여사의 ‘명품 목걸이 수수 논란’ 보도에서 시작됐다. 앞서 JTBC는 이달 11일 서희건설 측에 반클리프 목걸이를 판매했다는 관계자의 인터뷰를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서 관계자는 “(서희건설 측에) 전화할 때마다 서희건설 노래가 나왔다. 그래서 서희건설 쪽 분들이시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관계자는 보도에서 직원들이 ‘최 이사’라고 부르는 서희건설 측 인물의 어머니가 반클리프앤아펠의 목걸이를 구매했고, 선물 수령인을 묻자 “30대처럼 보이는 50대 멋쟁이 여성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목걸이 구매 시점은 2022년 3월 제20대 대선 직후로, 이들은 현금을 상품권으로, 상품권을 또 다른 상품권으로 바꿔치기 하는 방식으로 목걸이를 구매했다고 한다. 보도 직후 서희건설 측은 윤석열 전 대통령 나토 순방 당시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목걸이를 자신들이 제공했다고 인정하는 자수서를 특검에 제출했다. 당초 김 여사는 ‘모조품을 사서 모친에게 선물했다가 빌려 착용했다’고 설명했으나 이를 뒤집는 증거가 나온 셈이다. 이후 서희건설 로고송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이같은 관심이 유튜브 영상으로까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 하단 댓글란에는 영상 게시일이 7년 전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게재된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수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에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은 각종 의혹에 대한 김 여사의 해명이 불분명하고, 증거 인멸 우려도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구속 심사에서 김 여사는 “목걸이를 받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짝퉁도 200만원이라더니…"요즘 핫한 '김건희 목걸이' 6만3550원"
사회 사회일반 2025.08.13 18:19:08김건희 여사가 특검 조사에서 “20년 전 홍콩에서 200만원대에 산 모조품”이라고 주장한 반클리프 앤 아펠(Van Cleef & Arpels) 목걸이와 유사한 디자인의 제품이 ‘김건희 목걸이’라는 상품명으로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게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쿠팡 ‘해외직구’ 코너에는 ‘눈꽃 물방울 김건희 목걸이 실버 S925 화이트골드 도금’이라는 상품이 올라왔고, 판매 설명에는 “요즘 핫한 김건희 목걸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정가 10만2000원에서 약 37% 할인된 6만3550원에 판매 중인 이 상품은 김 여사가 2022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순방 당시 착용해 논란이 된 제품의 정가(약 6200만원)와 비교하면 1000분의 1 수준이다. 네이버쇼핑에서도 동일한 디자인을 ‘김건희 목걸이’로 표기한 상품이 6만3000원대에 판매 중이며 일부는 14K·18K 재질을 내세워 133만2000원에 판매하는 등 가격대가 다양하다. 이들 상품 상당수는 해외배송·위탁판매 형태로 등록돼 검증 절차가 느슨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논란이 커지자 쿠팡의 해당 상품 페이지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다만 ‘김건희’ 이름을 검색어로 넣으면 신발·스카프·가방·스커트부터 생활용품까지 연관 상품이 줄지어 노출돼 유명 인물명을 전면에 내세운 ‘키워드 마케팅’이 판매율을 견인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평가다. 김 여사를 둘러싼 ‘명품’ 공방은 2022년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 정상회의 당시 착용한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계기로 이어졌다. 이 목걸이에 대해 김 여사 측은 일관되게 “홍콩에서 약 200만 원에 구입한 모조품”이라고 해명해 왔다. 이와 별개로 1500만 원대 까르띠에 팔찌·2000만 원대 티파니 브로치 착용 문제, 2022년 4·7월 2000만 원대 샤넬백 2개와 6200만 원대 그라프 목걸이 수수 의혹, 당선인 시절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300만 원 상당 디올백과 화장품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 등 다양한 사안들이 개별적으로 제기돼 왔다. 그럼에도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김 여사가 착용한 신발·의상·소품에 대한 대중 관심은 더 커졌다. 최근 특검 출석길에 든 국내 브랜드 9만 원대 나일론 에코백(빌리언템 ‘홉(Hope) 토트백’)은 일시 품절 사태를 겪기도 했다. -
대치 이어지는 국힘 당사…송언석 "극악무도한 야당 탄압 압수수색"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8.13 18:05:26김건희 특검이 13일 국민의힘 중앙당사 강제수사에 나서자 국민의힘은 의원·당직자 동원령까지 내리며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전형적인 야당 탄압이자 정치보복”이라며 특검의 강제수사 착수에 거세게 반발했다. 이날 송 비대위원장은 대전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후보자 합동토론회에 참석한 상태였다. 하지만 특검의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 소식에 연설회 일정 중간에 서울로 복귀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압수수색이 벌어지고 있는 중앙당사에서 “극악무도한 압수수색을 한다고 해도 우리 전당대회를 망칠 수는 없다”며 “도대체 범죄 사실에 해당되지도 않는 중앙당사 당원명부는 왜 털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당의 목숨과도 같은 당원 명부를 끝까지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건희 특검의 압수수색은 국민의힘 ‘당원 명부’ 확보가 목표였다. 특검은 통일교 교인들이 국민의힘 당원으로 입당해 당대표 선거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 당 관계자들과의 대치 속에 현재까지 전체 명부 확보에 성공하지 못 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당원명부를 압수수색한 전례가 없다”며 “그럼에도 특검 측에서 당원명부 전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합의를 통해 특검 측에서 엄선한 스무 명의 인원이 우리 당원인지 확인하기 위한 절차가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중 단 한 명도 우리 당원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압수수색 영장의 범죄 사실 부분에 기재된 것은 정치자금법 위반과 알선 수재”라고 밝혔다. 이어 “특정인의 정당 가입 부분이 과연 정치자금법 위반과 알선 수재에 해당하는가. 어떻게 이런 영장이 발부될 수 있는지 특검과 법원을 강하게 규탄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
'스모킹건 확보' 남은 시간 20일…국힘 당원명부 확보 시도
사회 사회일반 2025.08.13 17:42:20김건희 여사의 신병을 확보한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이 20일 동안 구속 중인 김 여사를 상대로 각종 관련 의혹에 등장하는 ‘키맨’들과의 연결 고리를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법적으로 구속 기간 내 기소 의무는 없지만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시한 내에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제기될 각종 평가와 논란을 의식해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3일 특검팀에 따르면 현재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여사는 14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의 특검 사무실로 이동해 대면 조사를 받게 된다. 이번 조사는 12일 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특검팀은 김 여사를 상대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사위 박성근 변호사를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발탁한 대가였는지, 5400만 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가 ‘경호용 로봇 개’ 사업 특혜와 맞바꾼 것인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김 여사의 신병을 확보한 특검팀은 ‘건진법사 게이트’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팀은 ‘통일교 무더기 입당 의혹’과 관련해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와 국회의원회관 내 기획조정국 등을 압수수색했다. 전성배 씨는 ‘친윤’ 권성동 의원의 전당대회 당선을 위해 통일교 신자를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강제수사는 당원 명부를 확보한 뒤 이를 통일교 신도 명단과 대조해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압수수색이 배재대에서 전당대회 충청·호남 합동연설회를 진행하던 시각에 맞춰 이뤄졌다며 “빈집털이”라고 반발했다. 아울러 특검팀은 이달 18일 전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전 씨는 2022년 4~8월 통일교 측에서 6000만 원대 그라프사 목걸이와 샤넬 백 2개, 천수삼 농축차 등을 받아 김 여사에게 전달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6월 재보궐선거 직전에는 정계 인사들로부터 ‘기도비’ 명목의 자금을 받고 친윤계 의원의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 또한 제기됐다. 특검팀은 그동안 손을 덜 뻗쳤던 ‘대통령실 관저 이전 특혜 의혹’으로도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관저 공사를 맡은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해당 공사를 감사한 감사원, 공사 총괄을 맡았던 김오진 전 국토부 1차관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강제수사는 감사원이 2022년 관저 공사 감사에서 김 여사의 개입 가능성과 수주 과정의 특혜 여부를 제대로 규명하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한 것이다. 21그램은 2022년 서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증축·리모델링하는 12억 2400만 원 규모의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냈다. 그러나 21그램이 당시 증축 공사 자격이 없는 신생 업체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21그램은 과거 김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한 이력도 있다. 감사원은 하도급에 참여한 18개 업체 중 15곳이 무자격이었고 공사 업체 선정 과정에서 인수위와 경호처 관계자 추천이 있었다고 하면서도 ‘윗선 개입’과 김 여사 관여 여부는 조사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공사 수주 과정 전반과 김 여사의 연관성을 다시 살펴볼 계획이다. 다만 특검팀은 아직 김 여사를 법정에 세울 만큼 수사를 끌어올리지 못했고 전체 진행 상황도 절반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어서 남은 구속 기간 20일 안에 여러 피의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난관은 김 여사와 각 의혹 사건을 직접 잇는 ‘결정적 고리’를 확보하는 일이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에서는 관여를 입증할 핵심 증거를 찾지 못했, 계좌 관리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만 구속하는 데 그쳤다. 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스모킹건’으로 꼽히는 다이아 목걸이와 샤넬 가방도 여전히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
선명성 경쟁 극단 치닫는 野 전대…김건희 구속 두고 충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8.13 17:38:54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13일 김건희 여사가 구속된 데 대해 반탄(탄핵 반대)파와 찬탄(탄핵 찬성)파로 나뉘어 각각 “특검의 망나니 칼춤”과 “사필귀정”이라며 첨예한 입장 차를 보였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의 전당대회 연설회장 출입이 금지됐음에도 후보들은 소위 ‘윤 어게인’ 세력과의 절연 여부를 두고 정면충돌하는 등 선명성 경쟁이 극단으로 치달았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대해 “전당대회를 방해하는 깡패 짓을 자행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반탄파 대표 주자인 김문수 후보는 이날 김 여사 구속에 긴급 입장문을 내고 “조국·정경심 부부를 풀어주자마자 곧바로 전직 대통령 부부를 구속했다”며 “정치적 복수에 눈이 멀어 국격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 본인의 5개 재판은 모두 멈춰 세우며 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며 “권력의 칼춤이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반탄파인 장동혁 후보는 “망나니 칼춤을 추고 있는 특검을 이용해 전직 대통령 부부는 동시에 구속을 하면서 아직도 국민의 분노가 가시지 않은 조국 부부는 보란 듯이 사면을 했다”며 “쉽게 얻은 권력을 주체하지 못하고 ‘광란의 권력 파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찬탄파인 조경태 후보는 “사필귀정”이라며 “누구든 죄를 지으면 죗값을 치러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특검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 빨리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참담하다”면서도 “이제 정말 정신을 차려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윤석열 부부와 절연하고 그 연을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전 배재대에서 열린 전당대회 충청·호남권 합동 연설회에서 후보들은 전 씨를 비롯한 윤 어게인 세력 논란을 두고 강하게 맞부딪혔다. 특히 장 후보는 “윤 어게인은 지난겨울 국민의힘을 지키자고 했던 분들이다. 여러분이 손가락질하는 전한길 선생은 그 겨울 우리 당을 지키자고 했던 사람”이라며 “이제 나가라고 외치는 게 부끄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찬탄파를 향해 “당론을 어기고 탄핵에 찬성하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미래를 이렇게 만들고도 지금 개선장군처럼 하는 게 부끄러운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반면 안 후보는 김·장 후보를 호명하며 “계엄을 옹호하면서 어떻게 다수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겠나”라며 “보수 정당 핵심 가치인 법치주의와 헌법 정신을 무시하고도 대한민국 제1 보수 정당 국민의힘의 당 대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계엄 옹호 세력과 극단 세력과 결별해야만 이재명 정권의 정당 해산 음모에 당당히 맞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도 “우리 당을 이렇게 망쳐놓는 배신자 윤석열을 우리가 반드시 절연해야 한다”며 “제가 당 대표가 되어서 우리 당에 남아 있는 극우 세력을 한 명도 빠짐없이 몰아내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난동 사태를 일으킨 전 씨의 연설회장 출입은 이날도 금지됐지만 반탄파 지지자들은 찬탄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에게 “배신자” “꺼져라” 등 야유와 욕설을 외치며 더욱 과열된 양상을 보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대전 합동 연설회가 열린 이날 김건희 특검팀이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한 데 대해 “전당대회를 방해하는 깡패 짓을 자행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연설회 일정 도중 서울 중앙당사로 복귀한 가운데 의원·당직자들에 대한 동원령까지 내리며 압수수색 저지 총력전에 나섰다. 송 비대위원장은 “야당 말살을 위한 극악무도한 정치 보복성 압수수색”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특검의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는 당사 현장에서 “우리 당원 명부에 범죄 관련 대상이 무엇이 있다는 말인가”라며 “무도한 특검 압수수색을 결코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원 명부는 당의 알파요, 오메가다. 정당의 목숨과도 같은 부분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건희 특검은 ‘당원 명부’ 확보를 위해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통일교 교인들이 국민의힘 당원으로 입당해 당 대표 선거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 의원 등 당 관계자들과의 대치 속에 전체 명부 확보에 성공하지 못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합의를 통해 특검 측에서 엄선한 20명의 인원이 우리 당원인지 확인하기 위한 절차가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중 단 한 명도 우리 당원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대전=김병훈 기자 cos@@sedaily.com -
특검, 국힘·감사원 전방위 압수수색
사회 사회일반 2025.08.13 17:36:43김건희 여사의 신병을 확보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전방위로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검팀은 13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와 감사원,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을 동시에 압수수색한 데 이어 구속 이틀째인 14일 김 여사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에게 14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수용번호 4398인 김 여사는 법무부 호송차를 이용해 특검 사무실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자본시장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12일 자정께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용됐다. 특검팀은 이날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당 전략실인 기획조정국까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특검팀은 국민의힘의 권성동 의원 등이 연루된 통일교·건진법사 청탁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또 ‘대통령실 관저 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해 관저 이전 공사를 맡은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해당 공사를 감사한 감사원, 공사 업무를 총괄한 김오진 전 국토부 1차관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
[속보] 특검 "김건희 내일 출석 예정 통보받아"
사회 사회일반 2025.08.13 17:33:55[속보] 특검 "김건희 내일 출석 예정 통보받아" -
수용번호 ‘4398’ 김건희, 연녹색 수의 갈아입고 머그샷…식사는 거부
정치 정치일반 2025.08.13 14:52:05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오전 서울남부구치소 일반수용실에 입소했다. 영부인 신분의 인사가 일반수용실에 입소한 것은 처음으로 수용번호는 4398번이다. 김 여사는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남부구치소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대기해 왔다. 자정 무렵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이날 오전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측이 영장을 구치소에 집행했고, 구치소는 절차에 따라 김 여사를 수용동 내 일반 수용실(독거실)로 이감했다. 전직 대통령 부인이라는 특수성과 구치소 내 안전 우려 등이 고려된 조치로 전해졌다. 구치소는 신원 확인과 간단한 면담, 정밀 신체검사를 거쳐 여름철 여성 미결수 수의(연녹색)를 지급했다. 김 여사는 수용번호 4398번을 부여받고, 수용자 식별 사진(머그샷)을 촬영한 뒤 내의·수건·칫솔·식판·플라스틱 수저 등 기본 물품을 받아 방으로 이동했다. 배정된 독거실은 약 6.56㎡(1.9평) 규모로, 접이식 매트리스와 담요, 관물대, TV, 책상 겸 밥상, 세면대, 변기 등이 구비돼 있다.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하루 1시간 이내 운동이 가능하며 목욕은 공동 목욕시설을 이용하되 다른 수용자와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조정할 방침이다. 변호인 접견은 일과 시간 중 수시로 가능하다. 식사는 구인 피의자 거실 수용자와 동일하게 하루 3식(1식 3찬)이 제공된다. 이날 아침은 식빵·딸기잼·우유·후랑크소시지·샐러드, 점심은 돼지고기김치찌개·만두강정·호박새우젓볶음·총각김치, 저녁은 비빔나물·계란후라이·열무김치·오이냉국으로 편성됐다. 다만 김 여사가 현재 식사를 거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면서 대통령경호처의 경호·경비는 전면 중단됐다.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은 전직 대통령 가족에 대해 필요한 기간의 경호·경비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규정하지만, 구속영장 집행으로 김 여사의 신병이 교정 당국에 인도되면서 이 같은 예우를 계속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다는 설명이다. -
송언석 "특검 압색, '용팔이 사건' 같은 깡패짓…빈집털이범인가"
정치 정치일반 2025.08.13 14:25:32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3일 김건희 특검팀이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 한 것을 두고 “야당 전당대회를 방해하는 일명 ‘용팔이 사건’ 같은 깡패짓을 자행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전당대회 충청·호남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대전 서구 배재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1야당 당원들의 축제인 전당대회가 진행 중임을 뻔히 알면서 이곳 합동연설회장에 당원이 모두 모인 가운데 중앙당사를 압수수색 했다는 건 유례가 없고 천인공노할 야당 탄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권이 조국·윤미향·최강욱 등 파렴치범 사면으로 정치적 위기에 몰리자 정권의 충견인 특검을 통해 국면 전환용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특히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날 압수수색을 한 것에 대해서는 “심하게 표현하면 빈집털이범 아닌가”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제아무리 특검이 방해하더라도 당당하고 의연하게 행사를 치르겠다. 이재명 정권은 결코 폭력적으로 야당을 굴복시킬 수 없다는 걸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검이 통일교 교인들의 당원 가입 의혹을 확인하고자 전산 자료 등의 제출 협조를 구하러 간 것이라는 설명을 내놓은 것에 대해서는 “일반적 압수수색과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며 “당원 입당 원서에 종교 기재란이 없고, 있더라도 특정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입당을 거부할 이유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원 명부는 알다시피 정당의 처음이자 끝”이라며 “당원 명부를 털기 위해 왔다는 건 야당 탄압으로 보인다”고 했다. -
[속보] 김건희 특검, '청탁 의혹' 건진법사 18일 소환조사
사회 사회일반 2025.08.13 13:47:20[속보] 김건희 특검, '청탁 의혹' 건진법사 18일 소환조사 -
[속보] 특검, 김건희 내일 오전 10시 조사…구속 후 첫 소환
사회 사회일반 2025.08.13 13:22:20[속보] 특검, 김건희 내일 오전 10시 조사…구속 후 첫 소환 -
특검, 김건희 내일 10시 소환…출석 요청 응할까
사회 사회일반 2025.08.13 12:48:35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4일 김 여사를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김 여사가 구속된 후 첫 출석 조사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14일 오전 10시 김 여사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청구된 김 여사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여사 측은 특검팀의 출석 요청에 응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
[속보] 김건희 특검,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자료 협조 차원”
사회 사회일반 2025.08.13 11:22:06[속보] 김건희 특검,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자료 협조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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