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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최신폰은 22일 이후에 사자"…'단통법 폐지' 주의사항 있다는데
산업 산업일반 2025.07.11 18:21:37오는 22일 일명 '단통법' 폐지를 앞두고 스마트폰 대리점·판매점 등의 단말기 지원금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제도 변경에 따른 혼란이 없도록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11일 방통위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임원 간담회를 열어 단말기 유통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단통법 폐지 등 제도 변경에 따라 유통점의 혼란이 없도록 업무처리 절차 등을 공유했다. 단통법이 폐지되면 그동안 대리점·판매점과 상관없이 통신사가 공시해 일률적으로 단말기 구매 지원금을 지급하는 공시지원금 제도는 없어진다. 공시지원금 외에 지급할 수 있는 추가지원금 상한도 사라져 대리점·판매점에 따라 많은 지원금을 경쟁적으로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통신사 간 과도한 보조금 경쟁으로 인한 소비자 차별과 시장 혼란이 잇따르자 지난 2014년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 통과돼 단말기 지원금 공시, 지원금 상한제, 선택약정할인 도입 등 제도가 도입됐다. 법 시행 후 보조금 경쟁이 위축돼 단말기 가격이 오르고 소비자 혜택이 줄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보조금 경쟁이 막혀 통신사의 요금제 개선이나 서비스 품질 향상이 둔화되고 소비자의 다양한 구매 조건이 사라졌다는 비판도 받았다. 자급제폰, 알뜰폰 사용이 늘어난 현실에서 기존 규제가 맞지 않게 된 영향도 컸다. 이에 2024년 12월 국회에서 단통법 폐지안이 통과됐다. 이날 방통위는 오는 25일 삼성전자 새 '갤럭시Z'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신규 단말기 사전 예약 과정에서 계약사항 미안내로 인한 이용자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도 당부했다. 방통위는 또 이동통신사, 대리점, 판매점이 이용자와의 계약 변경해지 등에 관한 중요사항을 충실히 안내하도록 지도했다. 특히 대리점 및 판매점은 이동통신 단말장치 계약서에 지원금 지급 주체와 지원금 규모, 단말기 요금제 부가서비스 결합 등 지급 조건 세부 내용을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통점이 잘못된 지원금 정보를 유도하거나 특정 요금제나 서비스 이용을 강요하거나 가입 시 중요사항을 알리지 않는 등 행위는 단통법 폐지와 무관하게 계속 금지된다고 방통위는 강조했다. 한편 소비자들도 단말기를 구입할 때 △계약 내용 및 할부조건 △지원금 지급 주체 △지원금 지급 내용 △연계된 부가서비스 명칭 등 계약서 명시 사항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많은 지원금을 미끼로 고가요금제나 부가서비스를 강요하거나 계약 변경이나 해지 시 이용자에게 불합리한 위약금을 부과하는 등의 피해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단말기 구매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했다면 이동통신사 고객센터(114)와 정보통신진흥협회 이동전화 불공정행위 신고센터 등을 통해서도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한국형 RE100 산단, 1년에 넉달은 화석연료 전기 써야”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11 18:03:38우리나라에 ‘재생에너지 100%(RE100) 산업단지’가 조성되더라도 1년 중 4개월 이상은 화석연료 기반의 기존 전력망에 의존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경우 산단 입주 기업들에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발생해 입주 유인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전력 부문 비용 효과적 탈탄소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같은 초대형 전력 수요 기업(연간 27.65TWh(테라와트시) 기준)이 RE100 산단에 입주했다고 가정했을 때 전력 공급이 부족해지는 시간은 1년 중 최대 약 239일(5747시간)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재생에너지발전의 고질적 문제인 간헐성 때문이다. 공장에 전력이 가장 많이 필요할 때 구름이 끼거나 바람이 불지 않으면 액화천연가스(LNG) 등으로 생산한 전기를 일단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이런 경우 기업들은 상황에 따라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등 추가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주말이나 밤사이 생산된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도입해도 이 같은 화석연료 기반 전력 사용은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8시간 동안 저장이 가능한 장주기 ESS를 적용한다는 점을 추가로 가정해 전력 부족 시점을 살핀 결과 ESS 미사용 때보다 훨씬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약 139~185일(3330~4450시간)은 청정 전력이 부족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력 수요가 기업 단위를 뛰어넘는 산업단지에서 이 같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극복하는 것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환경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기준 미국 공장 내 전력 수요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며 RE100을 달성했지만 이 중 92.2%는 REC 구매로 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설비를 통한 발전은 0.1%에 그쳤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등으로 인해 실제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공장을 돌리는 것보다 기존 전기요금에 웃돈을 주고 재생에너지 실적을 사오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구원이 최적의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화석연료 기반 전력에 의존해야 하는 시간은 3329시간으로 집계됐다. 연구를 수행한 김종우 연구위원은 “연간 재생에너지 부족량은 약 6TWh로 이는 기업 전력 수요의 21.7%가 화석연료 기반의 그리드 전력에 의존해 온실가스가 배출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며 “재생에너지 100% 시나리오는 발전원의 경직성으로 인해 ESS를 활용해 아무리 유연성을 지원하더라도 일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RE100 산단에 국내외 기업을 끌어모으는 것도 쉽지 않은 과제다. 정부가 RE100 산단 유력 후보지로 언급한 곳은 해상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발전원이 풍부한 서남권·울산 등인데 수도권과 멀어질수록 국내 기업은 물론 글로벌 기업의 이전 유인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례로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전북 익산시 소재 국가식품클러스터 중소협력단지형 외국인 투자 지역의 입주 업체는 단 1곳으로 총 11만 6000㎡ 중 분양률은 20%에 불과했다. 구미국가4단지 외국인 투자 지역 분양률도 66%에 그쳤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0일 관련 브리핑에서 “RE100 산단에 아마존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하면 그 기업을 중심으로 여러 기업이 입주하면서 자연스레 에너지 신도시가 마련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지만 교육, 주거, 문화, 기업 경영 등 분야를 총망라한 패키지 인센티브안이 나오지 않는 한 기업 유치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RE100 산단 특별법을 연내 제정해 각종 혜택 제공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실장은 “외국에서 우수 인재가 오려면 외국인 학교 문제가 있고 입주 기업에 전력 요금을 파격적으로 할인해줄 수 있는 법적 근거도 필요하다”며 “현재도 기회발전특구·분산에너지특구법 등이 있지만 이 같은 법보다 훨씬 강화된, 파격적인 지원책을 담은 특별법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
[동십자각] 李정부, 기업 얘기 더 듣고 신뢰 줘야
정치 정치일반 2025.07.11 18:00:00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청사진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가 9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등 대기업들을 만났다. 국회에서는 여야 의원 160여 명이 모인 한미의원연맹이 20일 방미 일정을 앞두고 16일 기업 간담회를 열어 수출 대표 기업의 이야기를 듣는다. 새 정부가 대기업과 각을 세우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던 터라 반가운 소식이다. 이 내용을 취재하는 중 한 기업 관계자는 “솔직히 궁금하다. 이번에는 달라질 것 같나”라고 기자에게 반문했다. 통상 전쟁의 최전선에 선 대기업 입장을 들으려는 모습은 분명 인상적이지만 상법 개정 등에서 기업이 우려하는 법안을 몰아붙이는 양상을 보면 정부·여당의 속내를 종잡기 어렵다는 얘기다. 실제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자사주 소각 의무화’ 내용을 담은 새로운 상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기업 관계자의 상당수는 “(여당에) 얘기를 전할 기회는 늘지만 (기업의 요구나 입장을) 들어주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경제계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은 ‘대화’의 기회는 있지만 결과는 이미 정해진 대로 흘러가는 게 아닐까 하는 점이다. 집중투표제 등 재계가 우려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여당은 “공청회 등을 통해 충분히 얘기를 듣겠다”고 했지만 예상된 결과가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는 기류가 더 많이 감지된다. 여당의 진정성에 기업이 의문부호를 다는 것도 한편으로 이해가 간다. 이재명 정부가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만큼 정부와 여당은 ‘기업 살리기’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신호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과 정부·국회가 소통의 기회를 넓히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다.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는 때에도 의원끼리 ‘사우나에서 한 번 만나면’ 대화의 물꼬가 트이는 경우가 많았다. 더구나 미국과의 관세 이슈는 여야가 한마음이 돼 대응할 계기를 주는 측면도 있다. 정부·여당이 통상 협상이라는 난관 앞에서 기업과 긍정적 의미의 관계 개선 기회를 찾기를 바란다. 이를 잘해낸다면 분명 이번 정부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
코스피 3500 기대감에…기업 임원들도 자사주 “사자” 행렬
증권 증권일반 2025.07.11 17:52:41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넘어선 뒤 단숨에 3200선 눈앞까지 치솟자 기업 임원들의 자기 회사 주식 매수 움직임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통상적으로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일정 기간 보호예수(매도 제한) 규정으로 단기간에 내다 팔 수 없는 만큼 주식의 미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구리 가격 급등 수혜주로 꼽히는 풍산홀딩스(005810)와 풍산(103140) 임원들의 자사주 매수가 잇따랐다. 황세영 풍산홀딩스 부사장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홀딩스 주식 총 99주를 사들였고 박우동 부회장도 같은 기간 풍산홀딩스 100주와 풍산 40주를 각각 매수했다. 풍산홀딩스와 풍산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주가가 각각 102.34%, 160.74% 급상승했는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친 것이다. 특히 미국이 9일(현지 시간) 수입 구리에 50%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옥지희 삼성선물 연구원은 “8월 말이나 9월 초쯤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부과 시행 전까지 미국으로의 구리 선적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풍산 외에도 다양한 업종에서 기업 임원들의 자사주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에서는 노승남 상무가 이달 8일 자사주 480주를 장내 매수했고 현대위아(011210) 역시 권오성 부사장이 9일 1000주, 편광현 상무가 4일 1000주를 매수했다. 이형석 현대건설(000720) 전무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500주를 사들였다. 아울러 강신호 CJ제일제당(097950) 대표이사가 1000주를 매수한 것을 비롯해 오상훈 미래에셋생명(085620) 이사(1000주), 강길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사장(우선주 1만 주), 이용우 이노션(214320) 대표이사(1만 4770주), 김수영 한화생명(088350) 상무(2402주)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임원들의 ‘사자’ 행렬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최근 주가가 급격히 오른 네이버(NAVER(035420)), 엔켐(348370), 카카오(035720), 달바글로벌(483650) 등 일부 종목에서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이나 청구권을 행사하는 사례도 눈에 띈다. 이달 네이버에서는 강새봄 리더가 10일 1170주에 대해 스톡옵션을 행사했으며 달바글로벌에서는 안현호 이사가 1만 2500주, 명재훈 이사가 6250주, 유명한 최고재무책임자(CFO)가 3만 2500주의 스톡옵션을 썼다. 다만 SK하이닉스와 네이버 등 일부 대형주 임원들은 최근 차익 실현을 위해 지분 일부를 매도하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
4년 만에 장중 코스피 3200…사상 첫 '30만닉스' 터치
증권 증권일반 2025.07.11 17:45:48코스피가 반도체주와 2차전지주 강세에 힘입어 2021년 9월 7일(3201.76)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장중 3200선을 돌파했다.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000660)도 13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30만닉스’ 터치에 성공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장중 3216.69까지 치솟은 뒤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전 거래일보다 7.46포인트(0.23%) 내린 3175.7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7포인트(0.35%) 오른 800.47로 마감했다. 그간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 랠리에서 소외됐던 반도체주와 2차전지주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1600원(2.62%) 오른 6만 2600원을 기록해 2분기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6만전자’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삼성전자를 3927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였던 삼성SDI(006400)도 이달 10일부터 반등을 시작해 이날 5.34% 상승했다. 2차전지주 대표주인 포스코퓨처엠(7.34%)과 에코프로(086520)(4.19%), 에코프로비엠(247540)(3.65%)도 상승 마감에 동참했다. 장 초반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30만 6500원까지 상승했던 SK하이닉스는 기관 차익 실현 매물로 전날보다 0.84% 내린 29만 450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SK하이닉스를 약 1141억 원 순매수하며 반도체주 훈풍을 이끌고 있다. 올해 전체로 넓히면 1조 9837억 원에 달한다. 국내 증시를 주도해온 ‘조방원(조선·방산·원전)’ 주는 힘을 쓰지 못했다. 대표적 방산주인 현대로템(064350)(-4.6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5.51%)는 물론 조선 대표주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2.43%), 삼성중공업(010140)(-1.90%)과 원전주 두산에너빌리티(034020)(-4.12%) 등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268억 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1466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증권가에서는 올 하반기 코스피 향방을 두고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코스피 상단 밴드가 3305선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국내 증시에서 소외됐던 삼성전자나 2차전지주 등 대형주가 반등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반대로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이나 2분기 실적 등 대내외 변수를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신승진 삼성증권 투자정보 팀장은 “올 2분기 실적이 좋은 업종이나 기업을 제외하고 미국 관세 영향권인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의 실적은 부진할 수 있기 때문에 경계감을 갖는 분위기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
[충청경제특집]국내외서 35조 넘게 투자 유치…‘기업하기 좋은 충남’ 자리매김
사회 전국 2025.07.11 16:00:00‘힘쎈 충남’의 민선 8기 투자유치 성과가 눈부시다. 충남도는 투자가 있는 곳은 어디든 다니면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끌어내고 이미 유치한 건도 실제 투자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민선 8기 3년간 국내외 기업 265곳으로부터 35조1454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민선 7기 유치한 14조5000억 원의 2.4배에 달하는 성과다. 외자 유치도 민선 7기의 1.9배인 39억 달러(약 5조2800억 원)를 달성했다. 충남도는 2022년 이후 35조1454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국내외 우수한 기업들로부터 명실상부 ‘기업하기 좋은 충남’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9월에는 오스템임플란트 등 기업 30곳과 총 2조1683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민선 8기 3년 차 투자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이들 기업은 2031년까지 8개 시·군 산업단지 등 65만9210㎡ 부지에 총 2조1683억 원을 투자해 공장 신·증설 및 이전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데이터센터 업체인 엔필드씨에이가 9440억 원을 투자해 천안 구성도시첨단산단 4만4837㎡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신설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342억 원을 투자해 테크노파크 일반산단 3만8114㎡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지난해 11월에는 삼성전자가 천안3산단에 반도체 패키징 공정을 증설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 삼성디스플레이 28만 ㎡ 부지 내 건물을 임대해 2027년 12월까지 반도체 패키징 공정 설비를 설치하고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2027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부지를 확보, 해저케이블 2공장을 신설한다. 이 공장에서는 장거리 송전이 가능한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도는 올해도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과를 잇달아 내고 있다. 우선 반도체 소재 미국·인도 외투기업 2곳과 시설 신·증설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산업용 특수가스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미국 에어프로덕츠, 반도체용 특수 화학 소재 제조기업인 인도 바바어드밴스머트리얼즈와 총 1억2000만 달러(1700여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은 것이다. 에어프로덕츠는 산업용 가스와 관련 장비, 응용 기술을 공급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현재 천안·아산에 생산 시설을 두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를 공급하며 국내 산업 발전 및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 업체는 천안 3산업단지내에 공장을 증설하며 초고순도 산업용 가스 생산을 위한 특화 설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할 계획이다. 바바어드밴스머트리얼즈는 인도 제약 중간체 제조 회사인 ‘아큐타스 케미칼즈’의 자회사로 반도체 원재료 생산 및 유통 사업 확장을 위해 2023년 설립됐다. 이 업체는 국내기업인 제이앤머트리얼즈와 합작법인 인디켐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어 반도체 포토레지스트용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국내에서 정제·유통하면 현재 일본기업이 점유하고 있는 반도체 포토레지스트 공급 시장을 점진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은 남공주일반산단에 짓고 내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지난달에도 기업 29곳으로부터 6700억 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두보산업 등은 2030년까지 10개 시·군 산업단지 등 53만1001㎡의 부지에 총 6694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하고 국외에서 복귀한다. 세부적으로는 종이상자 업체인 두보산업은 18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증설한다. 계란판·계란팩 제조 업체인 풍년그린텍은 327억 원을 들여 천안 동면에 경기 안산 공장을 이전하는 동시에 생산 시설을 넓히기로 했다. 이번 유치로 1395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전망이다. 충남도는 기업 유치 기반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천안 제5산업단지를 완판한데 이어 외국인투자지역 4만6000평을 확장했고 첨단투자지구를 3곳 지정했다. 신규 국가산업단지도 비수도권 최대 규모로 선정되며 미래먹거리 창출 기반을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127만 평 규모의 천안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종축장 이전 실시설계를 추진중이며 홍성국가산단 51만 평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놓고 있다. 충남도가 이처럼 투자유치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국가 전략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우수한 교통·물류 기반 등 지리적·구조적 강점에 더해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충남은 수출 전국 3위, 무역수지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한민국 제1의 무역도시로 민선 8기 들어 국내외 기업 265곳으로부터 35조 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며 “베이밸리 조성과 서해선 개통 및 경부고속철도 연결 등 앞으로 충남의 기업 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AI 헬스코치' 美서 연내 출시…디지털헬스 플랫폼 구축
산업 기업 2025.07.11 15:32:41삼성전자(005930)가 연내 미국에서 인공지능(AI) 헬스코치 서비스를 선보인다. 그동안 갤럭시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와 삼성헬스의 서비스 노하우에 AI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헬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헌수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은 10일(현지 시간)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갤럭시 테크 포럼’ 간담회에서 “병원과 의료 체계를 애플리케이션,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항상 연계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AI 헬스코치는 삼성 헬스 앱을 통해 챗봇 형태로 제공된다. 사용자의 건강 정보는 물론 의료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웨어러블에서 수집된 정보를 수면과 영양·활동·스트레스 4가지로 나눠 각 분야 지수의 변동을 파악하고 AI 모델이 사용자의 건강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분석한다. 건강에 이상이 감지되면 AI가 필요한 코치를 지원한다. 박 팀장은 “우선 미국에 출시해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삼성전자는 흩어져 있는 건강 관리 서비스 정보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7일 미국의 디지털 헬스 플랫폼 ‘젤스’를 인수한 바 있다. 통합 헬스 플랫폼 구축 시 AI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박 팀장은 “삼성전자는 큰 회사지만 이 문제를 혼자 해결할 수 없다”며 “헬스케어 분야 혁신을 위해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젤스와 함께 삼성헬스 기능의 유료화도 검토하고 있다. 박 팀장은 “제공 중인 헬스 기능은 무료지만 향후 추가 기능이 나오면 수익 정책이 결정될 것”이라며 “젤스를 통해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모델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포럼에 함께 참석한 마이클 맥셰리 젤스 최고경영자(CEO)는 “10년 전에는 종이에 약을 처방 받았지만 지금은 98%가 전자 처방으로 바뀌었다”며 디지털 헬스 관련 데이터를 연결하는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 ‘갤럭시 언팩 2025’를 통해 공개된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7’과 ‘Z플립7 FE’에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만든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2500과 2400 제품이 탑재됐다. 시스템LSI 사업부는 올 초 갤럭시 S25에 ‘엑시노스 2500’을 공급하지 못했지만 이번 폴더블 신제품 공급으로 기사회생했다는 평가다. 박용인 시스템LSI 사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서울경제 기자를 만나 하반기 실적 개선과 주력 제품 수주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사장은 “(하반기 사업을) 차근차근 잘 준비하고 있으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관문은 ‘엑시노스 2600’의 갤럭시 S26 탑재다. 시스템LSI 사업부가 설계해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가 만드는 만큼 공급에 성공하면 비메모리 전반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 박 사장은 “잘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S26 채용 가능성은 고객사(MX사업부) 소관”이라고 말을 아꼈다. 올 초 시스템LSI 사업부 경영 진단 결과에 대해 박 사장은 “아직 기다리고 있다”며 “(조직 개편 등은)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
[단독] 뉴욕의 핫플 '삼성 837' 9년 만에 문 닫았다
산업 기업 2025.07.11 13:40:00미국 뉴욕 시민들의 쉼터이자 삼성 최신 정보기술(IT) 제품을 체험할 수 있던 전시 공간 ‘삼성 837센터’가 문을 닫았다. 2016년 2월 개장한 지 9년 만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의 ‘핫플레이스’ 미트패킹 지역에 자리한 ‘삼성837’이 운영을 종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005930) 관계자는 “계약 기간 종료를 앞두고 연장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에 다른 방식의 마케팅에 주력하자는 차원에서 폐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글 등 주요 검색 서비스에는 ‘삼성 837’의 현재 상태가 ‘폐업’으로 표시된다. 삼성전자는 단순한 제품 홍보가 아닌 고객들에게 스마트폰 등 최신 IT 기기를 문화처럼 받아들이게 한다는 취지로 ‘삼성 837’을 2016년 2월 개설했다. 센터가 들어선 미트패킹 지역은 원래 육류 가공업체가 밀집한 낙후지역이었다. 그러나 가난한 예술가들이 값싼 작업 공간을 찾아 모여들며 2000년대 들어 예술을 상징하는 지역으로 거듭났고, 개발 이후 첼시 마켓을 비롯해 패션∙IT∙미디어 기업 공간이 자리잡으며 뉴욕 여행 필수 코스로 떠올랐다. 삼성전자는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구성된 건물 전체를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쉬면서 최신 기기를 체험하거나 수리를 맡기는 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제품 판매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등 상업성을 철저히 배제함으로써 방문객이 거부감 없이 삼성 제품과 브랜드를 접하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북미시장 요충지인 뉴욕의 ‘삼성 837’을 통해 최신 스마트폰과 프리미엄 가전을 소개하며 혁신 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 개장 초기에는 하루 평균 1200명, 주말 기준 1700명이 찾을 만큼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지난해에도 하루 1000명 가량이 삼성 기기를 체험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주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에도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신형 갤럭시탭의 주요 기능을 알리는 ‘모두를 위한 갤럭시 AI(Galaxy AI for all)’ 행사를 열고 ‘삼성=AI’ 공식 확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삼성 837’ 폐쇄 이후 당분간 뉴욕에 다른 상설 전시장을 만들지 않을 방침이다. 9일(현지 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25’을 통해 공개한 갤럭시 Z 7세대 제품의 경우 ‘삼성 837’ 운영이 종료돼 맨해튼 내 다른 지역에 팝업 형태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실적 부진을 겪는 만큼 ‘삼성 837’ 운영 중단 결정에 ‘비용’도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삼성 837’에서 주로 전시하는 스마트기기를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안정적 실적을 달성 중이어서 체험형 전시장의 마케팅 효과와 투입 자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
폭염에 에어컨 판매 3배 증가… 롯데하이마트, 쿨링가전 세일
산업 생활 2025.07.11 11:10:53롯데하이마트는 여름철 높아지는 냉방 가전 수요에 맞춰 이달 말까지 전국 310여 개 매장에서 ‘쿨링 가전 세일’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삼성전자 ‘무풍 갤러리 에어컨’ 등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30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일 기계식 선풍기 14인치 5만 7900원, 16인치 9만 9000원 등 선풍기 행사상품도 연중 최저가에 판매한다. 여름을 맞아 시원한 음료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의 블렌더도 연장보증보험, 무상증정 등 혜택을 제공한다. 닌자 ‘AI 파워 블렌더’, 필립스 ‘7000 시리즈 파워 블렌더’ 등 블렌더 행사상품 구매 시 5년간 무상으로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연장보증보험을 제공한다. 닌자 ‘저소음 고속 블렌더’ 구매 시 8만 원 상당의 ‘프로페셔널 초퍼 핸드 블렌더’를 증정하고, 테팔 ‘라이트믹스’ 휴대용 무선 믹서기를 2개 구매 시 3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인테리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빌트인 가전에 대한 문의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빌트인 가전 중심으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1도어’ 냉장고, 냉동고, 김치냉장고 또는 LG전자 ‘오브제컬렉션 1도어’ 냉장고, 냉동고, 김치냉장고를 동시구매 시 최대 90만 원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와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김치냉장고, LG전자 ‘오브제컬렉션 핏앤맥스’ 냉장고와 ‘김치톡톡 핏앤맥스’ 김치냉장고 등 냉장고과 김치냉장고 행사상품 동시구매 시 최대 40만 원 할인해준다. 롯데하이마트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냉방 가전에 대한 수요가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롯데하이마트가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판매한 냉방가전 중 에어컨이 일년 전 대비 3배 이상, 선풍기는 2배 이상 늘었다. 김태영 롯데하이마트 에어컨·냉장가전팀장은 “최근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냉방 가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당분간 계속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다양한 여름 냉방 가전을 만나볼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삼성 시스템LSI 수장 "엑시노스 2600 잘 준비…하반기 좋은 결과 있을 것"
산업 기업 2025.07.11 10:49:00박용인 삼성전자(005930)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이 하반기 실적 개선과 주력 제품 수주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력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제품인 엑시노스 2500의 기사회생과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 S26에 쓰일 차세대 '엑시노스 2600'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하면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로 해석된다. 박 사장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공학한림원 ‘NAEK 영 페스티벌’ 현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하반기 사업부 매출에 대해 "차근차근 잘 준비하고 있다. 좋은 결과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는 이달 MX사업부가 출시한 신규 폴더블 폰 '갤럭시 Z플립7'과 Z플립7 FE'에 엑시노스 2500과 2400을 공급했다. 엑시노스 2500은 삼성 파운드리에서 3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진 시스템LSI사업부의 최첨단 AP다. 올초 출시된 갤럭시 S25 공급에 실패하면서 쓴맛을 봤고, 이 결과는 1분기 적자까지 이어지면서 사업부는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번 Z플립7에는 전량 탑재되면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초도 물량 공급과 향후 생산 확대에 대비하고, 사후서비스(AS)에 필요한 칩까지 납품하면서 매출을 늘리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박 사장이 이끄는 시스템LSI 사업부가 하반기 매출 성장을 위해 개발 중인 또 다른 첨단 제품은 차기작인 엑시노스 2600이다. 2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지는 이 칩은 MX사업부가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 S26 적용을 노리고 있다. 현재까지 이 칩은 MX사업부가 요구하는 타깃 성능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 칩의 채용이 확정되면 올 하반기부터 MX사업부 생산라인으로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 박 사장은 엑시노스 2600 개발 진행상황에 대해 "잘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S26 채용 가능성은 고객사(MX사업부)의 소관"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연초 삼성글로벌리서치의 경영진단실에서 진행한 시스템LSI 사업부 경영진단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 저희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진단 결과에 따라 대규모의 조직개편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박 사장은 "아직은 (조직개편) 사안에 대해 예단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
코스피 어디까지 오를까요…전문가 “최대 OOOO포인트”
증권 국내증시 2025.07.11 10:07:00코스피지수가 연일 연고점을 돌파하면서 국내 증시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3000조 원 시대가 열렸다. 증권가는 줄줄이 지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하반기 코스피가 3400~3550선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장의 시가총액 총합은 전날 3020조 7694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2603조 7392억 원, 코스닥과 코넥스는 각각 413조 8598억 원, 3조 1704억 원이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3000조 원대를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피지수가 연일 오름세를 보이며 전체 시가총액을 끌어올렸다. 코스피지수는 11일 직전 거래일 대비 49.49포인트(1.58%) 상승한 3183.23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2021년 9월 7일(3187.42) 이후 3년 10개월 만의 최대치다. 코스피지수가 빠른 시일 내에 3200선을 넘길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코스닥지수도 7.34포인트(0.93%) 오른 797.7에 거래를 마치며 800 고지 탈환을 눈앞에 뒀다. 시장 상승을 견인한 건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외국인은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4487억 원, 코스닥 시장에서 147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코스피 시장에서 41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5600억 원, 13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장중 시가총액 4조 달러 달성이라는 전 세계 최초 기록을 세운 것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SK하이닉스(5.69%), 삼성전자(0.99%) 등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국내 대형주들이 미국 빅테크 상승에 강세 마감했다. 증권가는 금리 인하, 추가 증시 부양책 등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코스피 지수가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 내다봤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 코스피 등락 범위 상단을 기존 3100에서 340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기존 상단은 제한된 정책 강도와 경기 반등을 가정해 산출했으나 현재의 강한 정책 강도 및 그에 따른 경기 반등 폭 확대 가능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코스피 밴드(변동 폭)를 기존 2600∼3150에서 2900∼3550으로 수정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과 높아진 투자심리를 감안했다”며 “각종 악재가 존재하는 3분기보다 금리 인하와 수급 개선이 예상되는 4분기에 지수가 더 오를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12개월(내년 상반기) 내 코스피 타깃을 3700포인트로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 추진은 이번 강세장의 핵심 요인”이라며 “상법 개정, 배당 분리 과세 등 포괄적이고 과감한 정책들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4000선까지 오를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 연구원은 “새 정부의 주주환원 기대감, 대북 친화 정책,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원화 강세 등으로 글로벌 대비 한국 증시의 최악의 디스카운트(55%)가 해소되고 있다”며 “(코스피가) 평균 30% 디스카운트 수준인 PER 12.6배, 4000포인트까지도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단, 이 연구원은 4000포인트 도달 목표 시점을 특정하진 않았다. -
삼성전자, 올해 美서 ‘AI 헬스코치’ 출시…디지털헬스 플랫폼 구축
산업 기업 2025.07.11 09:55:01삼성전자가 연내 미국에서 인공지능(AI) 헬스코치 서비스를 내놓는다. 그동안 갤럭시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와 삼성헬스 서비스 노하우에 AI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헬스 시장을 혁신하기 위한 행보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은 10일(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갤럭시 테크 포럼’ 행사 직후 기자 간담회에서 “병원과 의료체계를 애플리케이션,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항상 연계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AI 헬스코치는 삼성 헬스 앱을 통해 챗봇 형태로 제공된다. 사용자의 건강 정보는 물론 의료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웨어러블에서 수집된 정보를 수면과 영양, 활동, 스트레스 4가지 분야로 나눠 각 분야 지수의 변동을 파악하고 AI 모델이 각 변화가 사용자의 건강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분석하게 된다. 건강에 이상이 감지되면 생성형 AI가 필요한 코치를 지원하는 등 로드맵을 제시하기도 했다. 박 팀장은 “우선 미국 시장에서 출시해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테크포럼에서 기존의 헬스 서비스를 곳곳에 산재한 데이터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 7일 미국의 디지털 헬스 플랫폼을 인수했다. 박 팀장은 젤스와 함께 통합 헬스 플랫폼 구축하는 데 있어 인공지능(AI)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팀장은 “삼성전자는 큰 회사지만 이 문제를 혼자 해결할 수는 없다”며 헬스케어 분야 혁신을 위해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젤스와 함께 삼성 헬스 기능의 수익화도 검토 중이다. 박 팀장은 “현재 제공 중인 헬스 기능은 무료로 지원하되 향후 추가 기능이 출시되면 수익 정책이 결정될 것”이라며 “최근에 인수한 젤스를 통해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모델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 함께 한 마이클 맥쉐리 젤스 최고경영자(CEO)는 “10년 전에는 종이에 약을 처방받았지만 지금은 98%가 전자처방으로 바뀌었다”며 디지털 헬스 관련 데이터를 연결하는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
KT "매장서 갤럭시Z7 AI 써보세요"
산업 IT 2025.07.11 09:38:04KT가 서울 홍대와 강남 등 전국 4개 매장에서 ‘갤럭시Z 폴더블7 인공지능(AI)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마포구 홍대 애드샵 플러스와 강남구 강남역 KT 애비뉴, 경기 수원시 KT 위즈파크점과 대구 중구 KT플라자 동성로점 등 4곳에서 이달 31일까지 운영된다. 체험존은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플립7·폴드7’의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KT 캐릭터 ‘민트라온’이 상상하는 세상이 갤럭시Z7을 열며 현실로 펼쳐진다는 컨셉이다. 특히 셀피와 AI 이미지 생성 등 MZ세대 자기표현 문화를 반영해 AI 기술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했다. 대표 콘텐츠인 ‘새로운 나를 펼치다’ 코너에서는 갤럭시Z7으로 셀피를 촬영하면 AI가 얼굴 윤곽과 표정을 분석해 10종의 캐릭터 중 어울리는 이미지를 매칭해준다. 방문객은 생성된 이미지를 저장하거나 포토 어시스트 기능으로 포토존 배경과 합성해 ‘나만의 캐릭터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피를 촬영하고 간단한 미래 설문을 완료하면 AI가 분석해 미래 모습을 시각화해주는 ‘드림 AI 스튜디오’도 다시 선보인다. 오성민 KT 영업∙채널본부장은 “체험존에서 트렌드에 맞춘 신단말 AI 체험으로 무더운 여름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KT의 AI 체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올스타전 야구팬에 야심작 '갤럭시 Z 7' 선보인다
산업 산업일반 2025.07.11 09:13:50삼성전자(005930)가 11일부터 12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25 KBO 리그 올스타전'과 연계해 갤럭시 신제품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체험존은 올스타전을 방문한 야구 팬들이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야구장의 베이스라인과 더그아웃을 모티브로 꾸며진다. 3개의 베이스와 홈을 활용해 △갤럭시 Z 폴드7 △갤럭시 Z 플립7 △갤럭시 워치8 제품 △스마트싱스 체험존으로 구성했다. 관람객들은 1~2루의 갤럭시 Z 폴드7을 형상화한 대형 스크린에서 좋아하는 구단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야구 유니폼을 입고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야구 소품 또는 자신의 스마트폰과 비교해 초슬림∙초경량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7의 가벼운 무게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고, 2억 화소 카메라로 원하는 사진을 촬영한 후 선명한 화질로 확대하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2~3루 '갤럭시 Z 플립7' 체험존에서는 셀피를 촬영한 뒤 1030세대가 즐겨 쓰는 '생성형 편집' 기능을 활용해 개성 있는 사진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관람객들은 '갤럭시 Z 플립7'의 더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 활용성을 체험해보고 제품 색상 정보를 활용한 간단한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마지막 홈 베이스에서는 '갤럭시 워치8 시리즈'로 맞춤 러닝 코칭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손가락을 센서에 접촉해 항산화 점수를 파악해보는 등 업그레이드 된 헬스케어 기능 체험을 할 수 있다. 12일 올스타전 당일 진행되는 팬사인회 참가자들은 갤럭시 Z 플립7을 활용해 구단별 마스코트와 '승리요정 셀피'를 촬영하는 이벤트도 참여 가능하다. 원하는 구단의 마스코트와 사진을 찍은 뒤 퀵쉐어 기능을 통해 사진을 전달받을 수 있다. 장소연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갤럭시 신제품의 얇고 가벼운 디자인과 생산성을 높여주는 갤럭시 AI 기능을 KBO 올스타전에서 더 재미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며,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야구 팬들과 함께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야구 마케팅을 준비해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
삼성 “두 번 접는 갤럭시 연내 출시”…폴더블 리더십 다진다
산업 기업 2025.07.11 07:00:00삼성전자(005930)가 두 번 접는 삼단 폴더블폰인 ‘트라이폴드’와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연내 출시한다. 아울러 갤럭시 인공지능(AI)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약 4억 대의 갤럭시 기기에 무료 AI업데이트를 제공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 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25’ 행사 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한 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트라이폴드폰의 완성도와 사용성이 확보되는 시점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개발 중”이라며 “올해 안에는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트라이폴드 스마트폰 출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1월 갤럭시S25 언팩 당시 트라이폴드 기기의 실루엣을 공개하며 신규 폴더블폰을 개발 중이라는 점을 알렸다. 노 사장은 “트라이폴드폰의 출시 명칭 등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출시 시점이 다가오기 때문에 조만간 빨리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연내 트라이폴드폰 출시 결정은 최근 격화되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리더십을 굳히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갤럭시Z폴드와 Z플립을 출시하며 새로운 스마트폰 시장을 개척했지만 현재 후발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초기 80%를 넘었던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33%으로 줄었다. 중국 화웨이(23%)나 모토로라(17%), 중국 아너(10.4%) 등 후발 업체와의 격차는 좁혀졌다. 특히 화웨이의 경우 지난해 트라이폴드 폰인 메이트 XT를 출시한 후 오는 9월 차기작인 XT2를 공개할 계획이다. 애플도 기존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대만TF인터내셔널 증권의 궈밍치 분석가는 최근 아이폰 조립 업체인 폭스콘이 올 3분기 후반이나 4분기 초에 폴더블 아이폰 프로젝트에 착수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노 사장은 “첫 폴더블폰 출시 당시 니치마켓(틈새시장)에 그칠 것이란 우려가 많았지만 중국의 여러 업체에 이어 미국 회사도 개발에 참여하는 점을 고려하면 폴더블폰이 프리미엄 시장의 주요 영역이 될 것이란 삼성전자의 믿음은 맞았다”며 “폴더블폰이 시장의 주류가 되려면 더 많은 회사들이 참여해 경쟁해야 하며 그 혜택은 시장과 소비자에 돌아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노 사장은 아울러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 역시 연내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고 공식화했다. 프로젝트 무한은 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협업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제품으로 앞서 지난 1월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 9월 께 출시될 가능성을 꾸준히 거론됐다. 노 사장은 “혁신 제품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고 올해 안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프로젝트 무한이 올해 출시되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헤드셋 시장 선점과 확대를 위해 애플, 메타와 본격 경쟁하게 된다. 노 사장은 아울러 갤럭시 기기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무료 AI업데이트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갤럭시AI의 지향점은 AI를 모바일에서 구현해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제공하고 대중화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2억대의 기기에 탑재하겠다고 말했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I기능이 이미 탑재된 최신형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뿐 아니라 기존에 판매된 갤럭시A 등 보급형 제품에 대한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기능을 제공한다. 노 사장은 갤럭시AI 무료 업데이트 정책이 내년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 언팩에서 올해 말까지 갤럭시AI를 무료 지원한 뒤 과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검토 결과 갤럭시 AI에서 기본적인 기능에 대해서는 올해 이후에도 당분간 무료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본 기능의 범위에 대해서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AI통역 등 현재 갤럭시AI 기능 대부분이 해당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노 사장은 AI가 대중화되더라도 스마트폰이 AI 활용의 중심 기기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이는 최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등 테크 업계 일각에서 AI 발전과 맞물려 스마트폰의 종말에 대한 전망이 고개를 드는 데 대한 반박이다. 저커버그 CEO의 경우 스마트폰이 아닌 스마트글라스가 차기 디지털 기기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 사장은 “스마트폰이 갖고 있는 고유의 강점은 과거와 현재의 많은 이용자 데이터가 저장돼 있고 활용할 수 있는 기기이자 AI 발전을 위해 필요한 여러 센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링, 워치, 안경 등 여러 폼팩터(형태)들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어우러져 AI 생태계를 완성하는 쪽으로 발전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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