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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인기 타고 '갤럭시Z 폴드7·플립7' 마케팅
산업 기업 2025.07.24 07:59:04삼성전자(005930)가 프로야구 3개 구단과 연계해 폴더블폰 신제품인 '갤럭시 Z 폴드7·플립7'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시행한다. 삼성은 우선 정규 시즌 기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 폴드7과 함께하는 전용 좌석과 '갤럭시 홈런존'을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대화면의 폴드7이 설치된 루프탑 좌석에서 야구 중계를 보며 직관 인증사진을 촬영하는 등 멀티태스킹을 경험할 수 있다. 8월 12∼14일 수원 KT(030200) 위즈 파크에서는 물놀이와 함께 야구를 즐길 수 있는 'KT 워터 페스티벌' 기간과 연계해 체험존과 셀피존을 운영한다. 체험존에서는 폴드7·플립7, 갤럭시 워치8 시리즈 신제품을 자유롭게 사용해볼 수 있고, 셀피존에서는 플립7으로 생성형 편집 기능을 이용해 개성 있는 사진을 완성할 수 있다. 8월 13일에는 '갤럭시 데이'를 열고 특별한 응원전을 진행한다. 삼성전자가 KT와 공동 마케팅을 벌이는 것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7월 23∼24일, 8월 26일∼28일까지 잠실 야구장에서도 신제품 체험존을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폴드7을 형상화한 대형 스크린을 배경으로 응원하는 팀의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이와함께 구단별 이벤트 기간 3개 구장에서 '마스코트 승리 요정 셀피'와 '히든 포토 픽(PICK)'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윤호중 행안부 장관 "모바일 신분증 개방, 혁신적인 변화 이끌 것"
사회 사회일반 2025.07.23 17:29:40“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합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3일 서울시 성수동에서 열린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오픈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모바일 신분증 민간 앱 서비스는 모바일 신분증을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민간 앱을 통해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윤 장관은 “정부는 민간개방이 성공적으로 되려면 안전성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며 “정부는 민간개방 사업자 선정에 보안성, 안전성, 기술역량 등 가장 엄격한 평가 기준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행안부는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사업 모집 공고를 내고 참여 사업자를 선정했다. 행안부는 엄격한 보안, 품질, 성능 평가를 위해 작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금융보안원과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적합성 평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참여사업자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기존에 모바일 신분증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과 삼성월렛에서만 발급받아 사용이 가능했다. 이번 개방으로 삼성 스마트폰에서 KB스타뱅킹 앱, 네이버 앱, NH올원뱅크 앱, 토스 앱, 카카오뱅크 앱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주민센터, 면허시험장 등에서 발급받은 실물 IC 신분증을 스마트폰에 인식해 모바일 신분증으로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법적 효력을 갖는다. 다만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 토스 앱, 카카오뱅크 앱에서만 신분증 발급이 가능하다. 정부는 추후 앱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 신분증은 이용자의 단말기 보안 영역에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돼 중앙 서버에는 별도로 저장되지 않는다. 블록체인 기반의 신원증명이 있어야 발급이 가능하며, 생체인증 기능이 적용돼 보안을 강화했다. 데이터센터가 해킹되더라도 신분증 정보는 유출 없이 안전하게 보호된다. 단말기를 도난당하거나 분실해도 ‘모바일 신분증 누리집’이나 콜센터로 신고 시 신분증이 중단된다. 행안부는 실물 신분증과는 달리 모바일 신분증이 온라인 비대면 환경에서 정확한 신원확인을 할 수 있어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에서 신원확인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행안부와 금융위원회는 증가하는 온라인 금융서비스에 발맞춰 모바일 신분증을 금융권에 적극적으로 확대해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 IT 기업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로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민간개방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강력한 기술력이 결합한다면 상상하지 못했던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류 없는 간편하고 안전한 비대면 민원 처리, 개인 맞춤형 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며 “모바일 신분증을 기반으로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윤 장관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장준기 네이버 부사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이사, 송병철 KB국민은행 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 은행장, 한성민 한국조폐공사 이사 등이 참석했다. -
"이재용, 등기이사 복귀해 죽을 각오로 경영해야"
산업 산업일반 2025.07.23 16:20:27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을 향해 “적극적을 넘어 죽기를 각오하는 공격적 경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의 조속한 등기이사 복귀와 삼성 컨트롤타워 재건도 재차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재판에 대한 굴레에서 벗어나 좀 더 적극적인 경영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삼성이 발전하고 국민 경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책임경영 측면에서 (이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부분에 많은 위원이 공감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등기임원의 조속한 복귀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등기임원이 되려면 상법상 주주총회를 거쳐야 하는 만큼 시기·방식은 회사의 경영 판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한 미등기임원이다. 등기임원은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업 경영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진다. 이 위원장은 또 삼성그룹 컨트롤타워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삼성이라는 큰 기업이 국민 경제에 차지하는 위치와 국가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위원회 내부에서 통일된 의견을 내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사안”이라고 전했다. 그는 “만약에 설치해도 그 기능이나 견제의 방법, 어떤 방식으로 할지 어려움이 있다”며 “결국 회사 내부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짚었다. 이 위원장은 “500만 명이 훨씬 넘는 국민이 삼성전자의 주주이고 삼성그룹 전체와 국민의 관계가 연결돼 있다”며 “이제는 삼성이 하나의 기업이 아니라 국민 경제를 책임지는 기업으로써 기업가적인 책임을 강조하고 싶다”고 역설했다. 삼성 준감위는 이른 시일 내에 이 같은 내용을 이 회장에게 전달할 예정인데 준감위와 이 회장 간 간담회가 열릴 수도 있다. 이 위원장은 무죄를 확정한 사법부에 “다시 한 번 판단에 존중을 표한다”고 했다. -
국가 경제 흔들 기술 유출했는데..항소심서는 '1년 감형'
사회 사회일반 2025.07.23 16:10:59중국 반도체 기업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로 이직하면서 국내 핵심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삼성전자 부장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과거에 비해 기술 유출과 관련한 양형이 강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형량 결정에 있어 보다 엄중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고등법원 형사8부(재판장 김성수)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부장에게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년과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1심에서 선고된 징역 7년보다 형량이 1년 감형됐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협력업체 전직 직원 방모씨와 또 다른 김모씨는 각각 징역 2년6개월,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아 1심과 동일한 형을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주는 중대한 범죄로, 예방 차원에서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원심은 이러한 사정을 고려해 피고인의 범행 가담 정도 등을 반영해 형을 정했고, 이는 합리적인 재량 범위 내에서 이루어진 것이므로 존중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어 “김 전 부장은 피해 회사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국가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치는 범행을 주도했다”며 “피해 회복 가능성도 없기 때문에 이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씨가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된 뒤 해외 재취업이 어려워지자 중국 기업에 취업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범행에 이르게 됐다”며 “삼성전자의 핵심 기술유출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고, 검찰 수사에 협조한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다소 낮췄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김 전 부장은 2016년 CXMT로 이직하면서 반도체 증착 관련 자료 및 7개 핵심 공정 관련 기술 자료를 유출하고, 수백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김 전 부장 등이 무단 유출한 기술은 삼성전자의 18나노 D램 반도체 공정 정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파악한 유출 기술자료의 개발 비용은 총 736억원에 달한다. 그는 고액의 연봉을 제시하며 삼성전자와 협력업체 기술인력 20여명을 빼간 것으로도 드러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해외 기술유출 8건 중 5건(62.5%)이 중국으로 향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지난해 해외 기술유출 사건 27건을 송치하고, 범죄수익 65억 원을 환수했다. 이 가운데 중국으로 유출된 사례는 20건으로 전체의 약 75%를 차지했다. 올해에도 중국으로 향한 기술 유출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 외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이 각각 1건씩을 기록했다. 기술 유형별로는 반도체가 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계 2건, 디스플레이·전기전자·기타가 각각 1건씩 집계됐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대표변호사는 “기존보다 형량이 많이 높아진 편이지만, 기술 유출은 국가에 대한 배신으로,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형량을 보다 경각심 있게 정해, 기술을 유출하면 얻는 이익이 전혀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친환경 AI 앞세운 삼성·LG전자, '올해의 녹색상품' 석권
산업 산업일반 2025.07.23 14:55:35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친환경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운 제품으로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주요 상을 휩쓸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냉장고와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13개 생활가전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LG전자는 올해 최다 수상 기업이자, 업계 최장인 16년 연속 수상 기업에 올랐다. 수상 제품은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와 디오스 광파오븐, 디오스 전기레인지,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디오스 식기세척기,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컨버터블패키지 오브제컬렉션,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하냉동, 코드제로 AI 오브제컬렉션 A9,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부스터,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 등이다. 곽도영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LG전자만의 고효율 가전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 받은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을 변함 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과 TV, 스마트폰 등 10개 제품이 수상했다. 생활가전 중에서는 비스포크 AI 콤보와 비스포크 AI 원바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비스포크 큐커 직화오븐 등 5개 제품이 선정됐다. 이밖에 네오(Neo) QLED 8K, 삼성 컬러 이페이퍼,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8, 갤럭시S25시리즈, 갤럭시 북5 프로 등이 수상작에 올랐다. 갤럭시 북5 프로는 올해의 녹색상품 중 많은 득표를 얻어 인기상을 받았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제품의 환경 개선 효과를 전문가와 소비자가 직접 평가해 선정하는 상이다. 전국 20여개 소비자·환경단체 전문가와 300여명의 소비자가 투표단으로 참여해 환경성과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뽑는다. -
[정오 시황] 코스피 3162.12, 하락세(▼7.82, -0.25%) 반전
증권 News봇 2025.07.23 12:00:20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이 개인의 '팔자' 기조에 장 중반 들어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23일 오후 12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82p(-0.25%) 내린 3162.12로, 41(매도):59(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개인의 '팔자' 기조에 밀리고 있다. 외국인은 256억, 기관은 3,178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3,744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업종별로는 IT 서비스업(-2.64%), 종이목재업(-2.62%), 증권업(-2.43%)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운수장비업(+1.29%), 운수창고업(+1.00%), 철강금속업(+0.97%) 등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0.45% 내린 6만 57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YG PLUS(037270)(-12.93%), 미래산업(025560)(-11.12%), 부국증권(001270)(-10.81%)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풀무원(017810)(+22.58%), 하이스틸(071090)(+18.43%), 에스엘(005850)(+12.16%) 등은 상승 출발했다.현재 하락종목은 610개, 상승종목은 283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복제약 시험 성공’에 상한가 진입…삼천당제약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증권 국내증시 2025.07.23 11:16:48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3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천당제약(0002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한국전력(015760)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천당제약이다. 이날 삼천당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71% 오른 21만 35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노보 노디스크에서 개발 판매 중인 ‘리벨서스(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의 제네릭 출시를 위한 생물학적 동승성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힌 영향이다. 이번 제네릭은 최고혈중농도 및 약물 노출량 수치가 오리지널과 100% 수준으로 일치했다. 오리지널 제품의 물질 특허가 만료되는 2026년부터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뇨 적응증은 2026년, 비만 적응증은 2027년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2위는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차지했다. 기업정보 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매출 1조 3667억 원, 영업이익 4240억 원이다. 사상 최대였던 올해 1분기 1조 2980억 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4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라 매출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큰 폭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9월 인적분할 이후에도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3위는 한국전력이다. 한국전력도 2분기 매출이 21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무더위로 전력판매량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한국전력 목표 주가를 4만 5000원으로 기존 대비 50% 상향 조정했다. 역사적 고점인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를 적용했으나 2021~2023년 별도 자본이 크게 감소한 만큼 무리한 목표가 아니라는 것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른 더위는 실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라며 “영업실적은 양호하며 향후 소득세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배당성향 35%가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한화오션(042660)이다. 한화(000880), 알테오젠(196170)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수는 한화오션, LG씨엔에스(064400), 삼성전자(005930) 등이다. 전 거래일 순매도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 SK하이닉스(000660), 한화시스템(272210)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외국인 8일간 삼전 2兆 순매수…“밸류에이션 저점 지나”
증권 국내증시 2025.07.23 08:21:08외국인 투자자가 8영업일 동안 삼성전자(005930)를 2조 원 순매수하면서 본격적인 매집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지나칠 정도로 삼성전자를 집중 순매도한 만큼 주가 밸류에이션(평가 가치) 저점이 지났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어닝 쇼크 발표 이후 8영업일 동안 2조 원을 순매수하면서 매수 규모가 상당히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어닝 쇼크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건 실적 및 주가 저점 논리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달 8일 발표한 2분기 영업이익은 4조 6000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5조 9000억 원)를 밑돌았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개월 동안 삼성전자를 26조 3000억 원 순매도했다. 이는 코스피 전체 순매도 금액의 70%일 정도로 지나치게 순매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올해 4월 50%를 밑돌았다가 최근 50.2%까지 회복했다. 최근 10년간 외국인 지분율이 49~58% 수준에서 등락한 것을 감안하면 외국인 지분율이 저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주가순자산비율(PBR)도 1배 전후로 하단을 형성해왔던 것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상승 전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올해 3분기 반도체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가 147까지 상승한 것과 저점 통과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개별 업종의 EBSI가 50~150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것을 감안하면 수출 관련 시장 분위기가 매우 좋다는 의미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조 3000억 원으로 반등이 예상된다. 신제품 효과, 미국 연말 쇼핑 시즌 등을 앞둔 재고 확보 등으로 3분기 반도체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변 연구원은 “시장이 실적, 관세, 물가 등으로 단기 조정 가능성이 높아 삼성전자 역시 조정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외국인 수급, 저평가 및 소외국면 해소 가능성, 실적 턴어라운드 등을 고려했을 때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했다. -
대기업 M&A 후 매출 1600배 증가한 '이곳'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23 06:00:00최근 10년 동안 5000억 원 이상 규모로 인수·합병(M&A)한 기업 중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차(005380)그룹이 인수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으로 나타났다. 22일 리더스인덱스가 30대 그룹에서 2015년 이후 인수한 20개 기업의 성과를 주주가치 측면에서 평가한 결과, 대기업 집단 인수 이후 경영 성적이 양호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개 기업의 총 매출액은 인수 2년 전 33조 9550억 원에서 인수 2년 후 47조 6249억 원으로 40.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 4100억 원의 영업손실에서 1조 4455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자기자본은 20조 3641억 원에서 28조 4644억 원으로 39.8% 늘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1.8%에서 5.1%로 흑자를 달성했다. 상장사인 11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21조 5858억원에서 29조 9741억 원으로 38.9% 증가했다. 매출과 자기자본 성장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현대차그룹이 2022년 인수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이다. 인수 2년 전 2506만 원이던 매출은 인수 2년 후 407억 원으로 1600배 증가했고, 자기자본도 246억원에서 2710억원으로 약 10배 급증했다. 매출액·당기순이익·자기자본이익률·자기자본·시가총액 등 5개 지표에서 모두 성장세를 보인 기업은 한화오션(042660)(옛 대우조선해양), SK머티리얼즈(옛 OCI머티리얼즈), 미래에셋증권(옛 대우증권) 3곳이다. 특히 한화오션은 모든 지표에서 1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한화오션의 매출은 인수 2년 전 4조 4866억 원에서 인수 2년 후 10조 7760억 원으로 140.2% 증가했다. 시가총액은 2조 4730억 원에서 11조 4445억 원으로 급증했다. 시가총액 증가율 1위는 하림(136480)그룹이 2015년 인수한 팬오션(옛 STX팬오션)이다. 시가총액이 1568억 원에서 2조 1295억 원으로 1257.6% 뛰었다. 최근 10년간 M&A 금액이 가장 큰 사례는 SK그룹이 2020년 인텔로부터 10조 3000억 원을 들여 사들인 낸드사업부(현 솔리다임)였다. 삼성전자가 2017년 9조 3000억 원에 인수한 하만이 뒤를 이었다. -
초슬림에 꽂혔다…104만대 팔린 Z폴드7 '사전판매 신기록'
산업 산업일반 2025.07.22 17:35:53삼성전자(005930)가 이달 초 내놓은 폴더블(접히는) 스마트폰 신제품인 일곱 번째 갤럭시 Z시리즈가 폴더블 스마트폰으로는 역대 최다 사전판매 기록을 썼다. 특히 직전 제품 대비 26%나 얇아진 폴드 신제품은 사전예약 기간 최초로 플립보다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며 ‘올드하다’는 기존 인식을 넘고 돌풍을 예고했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진을 상쇄한 스마트폰이 하반기에도 든든한 실적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15~21일 갤럭시 Z시리즈 7의 국내 사전판매를 진행한 결과 모두 104만 대가 팔렸다고 22일 밝혔다. 104만 대는 역대 갤럭시 폴더블 사전판매 기록 중 최대다. 이전 기록은 갤럭시 Z폴드5·Z플립5로 2023년 8월 1주일간 진행한 사전판매에서 102만 대가 팔렸다. 지난해 나온 갤럭시 Z 6시리즈는 91만 대에 그쳤다. 색상별로 폴드7은 제트블랙과 블루쉐도우, 플립7은 블루쉐도우와 코랄레드가 인기를 끌었다. 업계에서는 슬림한 폴더블 폼팩터를 구현한 하드웨어 혁신과 편리한 갤럭시 인공지능(AI) 등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전예약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폴드의 예약 비중이 처음으로 플립을 앞질렀다는 것이다. 사전판매 중 폴드7과 플립7의 비중은 각각 60%, 40%였다. 폴드 비중은 지난해 40% 수준에서 60%로 급증했다. 전작 대비 26%나 얇아진 두께와 확 가벼워진 무게가 판매 확대를 이끈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폴드를 처음 선보인 2019년 이후 5년간 폴드 제품 두께를 29% 줄였는데 이번에는 1년 만에 26%나 줄였다. 그간 폴드 제품은 플립 대비 두껍고 둔한 외형 탓에 젊은 여성 등 일부 영역에서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7시리즈에서 플립보다 더 많은 인기를 누리자 삼성전자 내부에서 본격적인 고객층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플립7 역시 1.25㎜ 슬림 베젤을 적용한 전면 플렉스윈도우와 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사이즈,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결합해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전예약 기록을 앞세워 하반기에도 스마트폰 사업 훈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스마트폰 사업은 상반기 삼성전자의 실적을 이끈 효자 상품이었다.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 S25는 S시리즈의 기존 사전예약 기록을 갈아치웠다. 흥행에 힘입어 1분기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매출 약 51조 7000억 원, 영업이익 4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 최대 매출처인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감소했지만 스마트폰의 호조로 전사 실적을 지탱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최초의 두 번 접히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했다. 중국에 이어 애플까지 폴더블 시장에 뛰어든 가운데 새로운 폴더블 폼팩터는 삼성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26%나 두께를 줄인 삼성의 슬림화 올인 전략이 시장에서 크게 통했고 두 번 접히는 제품까지 성공하면 역대급 하반기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도체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스마트폰의 선전이 더 반갑다”고 말했다. -
"150만원짜리 폰이 6만원"…조용히 시작된 '할인 국지전'
산업 IT 2025.07.22 17:28:50“실구매가 46만 원, 제휴카드 할인까지 더하면 6만 원에 사실 수 있어요.” 11년 만에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폐지된 22일 서울 구로구의 한 스마트폰 판매점에서 안내받은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7’ 할인 조건이다. 제휴카드 할인을 제외해도 148만 5000원짜리 최신 제품을 100만 원 넘게 깎아준다는 얘기였다. 이동통신 3사가 내건 공통지원금 최고 60만 원에 더해 매장 추가지원금이 원래는 불법 수준인 40만~50만 원이나 붙은 셈이다. 단통법 폐지로 추가지원금 상한이 사라지면서 일부 매장에서는 파격적 영업이 버젓이 이뤄지고 있었다. 일선 매장 직원들은 단통법 폐지를 기회로 삼아 스마트폰을 싸게 바꾸려는 가입자들을 앞다퉈 붙잡느라 상담에 여념이 없었다. 다만 할인폭은 매장별로 천차만별이었다. 서울 강서구에서 ‘성지’라고 이름 붙은 다른 판매점은 같은 신제품을 제휴카드 할인 제외 83만 5000원에 팔고 있었다. 통신사 공통지원금 수준 할인이다. 중구의 한 통신사 공식 대리점도 추가지원금은 거의 없었다. 이에 직장인 최모씨는 “단통법 시행 전에 페이백(환급)까지 받고 구매한 경험이 있었는데 아직까진 혜택이 잘 나오지 않아 당분간 기다려야 할 것 같다”며 발길을 돌렸다. 이처럼 단통법 폐지 첫날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 3사는 전체 가입자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늘리는 ‘전면전’보다는 일부 매장들에 파격 조건을 내걸고 이를 찾는 ‘환승족(族)’을 집중 공략하는 ‘국지전’을 펼치는 모습이었다. 환승족은 가격에 민감해 더 유리한 조건을 능동적으로 찾아다니고 번호이동도 자주 하는 유동 가입자층을 말한다. 단통법이 폐지되면서 지원금을 통신사 마음대로 책정할 수 있게 됐지만 마케팅 재원에 한계가 있는 만큼 비용 효율적으로 경쟁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에 과거처럼 ‘성지’를 찾아다니는 ‘발품’이 중요해졌다. 단통법 폐지와 함께 SK텔레콤 가입자 이탈, 신제품 출시가 맞물리며 조만간 지원금 경쟁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전예약에서 Z플립7보다 더 비싼 Z폴드7이 더 잘 팔린 것처럼 신제품은 할인 없이도 수요층이 탄탄하기 때문에 지원금이 파격적으로 늘기는 어렵다”면서도 “대신 신제품 효과가 끝나고 재고가 쌓이기 시작하면 경쟁이 한번 크게 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경쟁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로 잃은 가입자들을 어느 정도 회복하고 나면 경쟁 동력이 다시 사라져 단통법 폐지가 ‘찻잔 속 태풍’에 그칠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우선 ‘갤럭시S3 보조금 대란’이 일어났던 13년 전과 달리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해 제조사 간 가격 경쟁을 기대할 수 없는 데다 오히려 기기값이 점점 올라 통신사 할인만으로는 교체 수요를 부추기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또 과거와 달리 5세대 이동통신(5G) 보급률이 70%대에 달하면서 신규 가입자를 유치할 동력이 약해졌기도 하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제조사 간 경쟁에 한계가 있고 통신시장 자체도 이미 포화라서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50만번 접었다 펴도 끄떡없어"…폴드7, 방탄유리 원리 OLED 탑재
산업 산업일반 2025.07.22 17:00:46갤럭시 Z폴드7에 탑재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50만 번 접었다 펴도 끄떡없는 내구성을 자랑하며 글로벌 인증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 Z폴드7에 들어간 신제품 폴더블 OLED 패널이 글로벌 인증 업체 뷰로베리타스의 50만 회 폴딩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뷰로베리타스 측은 “이번 테스트는 상온 25도 조건에서 13일간 진행됐으며 50만 회 반복 폴딩에도 패널은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시험 기준을 기존 20만 회에서 2.5배 많은 50만 회로 상향했다. 그만큼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셈이다. 50만 회는 하루 평균 100번 정도 접고 펴는 일반 사용자의 경우 10년 이상, 하루 200번 이상 접고 펴는 ‘헤비 유저’도 6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폴더블 패널의 내구성이 더 이상 폴더블 스마트폰의 수명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이 전작 대비 더욱 견고해진 것은 폴더블 OLED에 방탄유리의 원리를 활용해 개발한 ‘내충격성(외부 충격에 변형 없이 잘 견디는 특성) 강화 구조’가 적용됐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반적인 방탄유리는 강화유리와 특수 플라스틱 필름이 여러 겹 붙어 있는 다층 구조로 총알이 날아와 부딪힐 때 유리 표면의 탄성이 총알의 힘을 흡수해 관통을 방지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여기에서 착안해 가장 바깥에서 패널을 보호하는 초박막강화유리(UTG)의 두께를 기존보다 50% 늘리고 패널 내부의 각 층을 붙이는 특수 점착제도 복원력이 4배 이상 향상된 고탄성 재료로 변경해 패널의 충격 흡수율을 높였다. 또 패널에 평탄화 구조를 도입함으로써 외부로부터 들어온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도록 했다. 폴더블 패널을 지지하는 플레이트에는 티타늄을 적용했다. 티타늄 소재의 플레이트는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시리즈 중에서 ‘갤럭시 Z폴드SE’에 이어 두 번째다. 티타늄은 가공하기 어렵지만 다른 소재에 비해 얇고 강도가 뛰어나다. 이호중 중소형사업부 상품기획팀장은 “상용화 7년 차에 접어든 폴더블 OLED는 올해를 기점으로 내구성과 디자인 면에서 또 한번의 큰 진전을 이뤄냈다”며 “이번 신제품은 폴더블 패널의 내구성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확신을 심어주는 한편 경쟁사들과 확연히 다른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기술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대기업 M&A 성과 1위는?…매출 140% 늘어난 '이곳'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22 16:35:55최근 10년간 5000억 원 이상 규모로 인수·합병(M&A)한 기업 중 한화그룹이 인수한 한화오션(042660)의 경영 성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리더스인덱스가 30대 그룹에서 2015년 이후 인수한 20개 기업의 성과를 주주가치 측면에서 평가한 결과, 전반적으로 대기업 집단 인수 이후 경영 성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개 기업의 총 매출액은 인수 2년 전 33조 9550억 원에서 인수 2년 후 47조 6249억 원으로 40.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 4100억 원의 영업손실에서 1조 4455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자기자본은 20조 3641억 원에서 28조 4644억 원으로 39.8% 늘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1.8%에서 5.1%로 흑자를 달성했다. 상장사인 11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21조 5858억원에서 29조 9741억 원으로 38.9% 증가했다. 매출액·당기순이익·자기자본이익률·자기자본·시가총액 등 5개 지표에서 모두 성장세를 보인 기업은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SK머티리얼즈(옛 OCI머티리얼즈), 미래에셋증권(옛 대우증권) 3곳이다. 특히 한화오션은 모든 지표에서 1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한화오션의 매출은 인수 2년 전 4조 4866억 원에서 인수 2년 후 10조 7760억 원으로 140.2% 증가했다. 시가총액은 2조 4730억 원에서 11조 4445억 원으로 급증했다. 매출과 자기자본 성장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현대차(005380)그룹이 2022년 인수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이다. 인수 2년 전 2506만 원이던 매출은 인수 2년 후 407억 원으로 1600배 증가했고, 자기자본도 246억원에서 2710억원으로 약 10배 급증했다. 시가총액 증가율 1위는 하림(136480)그룹이 2015년 인수한 팬오션(옛 STX팬오션)이다. 시가총액이 1568억 원에서 2조 1295억 원으로 1257.6% 뛰었다. 최근 10년간 M&A 금액이 가장 큰 사례는 SK그룹이 2020년 인텔로부터 10조 3000억 원을 들여 사들인 낸드사업부(현 솔리다임)였다. 삼성전자가 2017년 9조 3000억 원에 인수한 하만이 뒤를 이었다. -
[마감 시황]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코스피 3169.94(▼40.87, -1.27%) 하락 마감
증권 News봇 2025.07.22 15:34:10오전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전 거래일(3210.81)보다 40.87p(-1.27%) 내린 3169.94로 하락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1,610억과 4,139억을 각각 순매도 해 하락장을 주도했으며,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한 개인은 5,114억을 순매수 했다.업종별로는 기계업(-4.84%), 건설업(-3.01%), 전기전자업(-2.00%)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고, 통신업(+1.12%)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2.65% 내린 6만 6000원에 장을 마감한 가운데, 태영건설(009410)(-15.83%), 인스코비(006490)(-9.33%), 두산에너빌리티(034020)(-8.48%) 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KR모터스(000040)(+29.89%), 비에이치(090460)(+19.34%), 부국증권(001270)(+18.84%) 등은 상승 마감했다.금일 하락종목은 687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10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코스피 2% 가까이 하락…“쉬어가는 분위기 길어질 수도”
증권 국내증시 2025.07.22 14:09:26장 초반 연고점을 경신하던 코스피가 22일 단기 급등 부담감에 2%대 가까이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시장에서 ‘쉬어가는 분위기’가 이어지며 개별 종목 실적에 따라 분위기가 갈릴 수 있다고 보는 모양새다. 이날 오후 1시 5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0.13포인트(1.56%) 떨어진 3160.6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9포인트(0.02%) 내린 3210.12로 출발했으나 바로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키워나가 한때 3220.27을 찍으며 지난 11일 종전 연고점(3216.69)을 넘어섰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팔자’가 이어지면서 추가 상승을 하지 못하고 32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단기 급등 부담감에 순매도 행보를 보이는 것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간 많이 오른 만큼 조정을 받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어닝 시즌이 본격화되면 향후 가이던스가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 “향후 주도주에 대한 예측이 어려워서 증시의 쉬어감이 다소 길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매크로 이슈는 없다”며 “전반적으로 좀 시장에서 쉬어가는 분위기가 연장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약간 과열도 있고 급등한 종목도 있기 때문에 향후 실적 발표에 따라 종목들이 가려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42억 원, 4165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6904억 원 순매수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낙관론이 부상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81포인트(0.14%) 오른 6305.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8.51포인트(0.38%) 오른 2만 974.1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안정된 원·달러 환율과 나스닥 최고치 경신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지만, 연고점 경신 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 폭을 상쇄했다. 유진증권 허재환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을 현재 컨센서스(기대치)에서 10% 하향 조정한다고 가정할 때 적정 코스피는 3140포인트 수준”이라면서 “과거 상승장에서 지수가 적정 수준을 상회했던 점을 고려하면 코스피 고점은 3500포인트 수준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코스피는 과하게 높은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하며 빠르게 오른 증시가 부담이라면 팔거나 비중을 줄이기보다 순환매 대응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했으나 현재는 2.73% 떨어진 6만 59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반짝 상승했던 SK하이닉스도 1.65% 내린 26만 8000원으로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03포인트(1.34%) 내린 810.66다. 지수는 나흘 째 오르다가 상승세가 꺾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4억 원, 1080억 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에 개인은 1965억 원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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