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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경제 거물들 만났다…"조선·원전 1500억 달러 대미 투자"
산업 기업 2025.08.26 05:53:48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포함된 한미 정상회단 경제사절단이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이후 이어진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우리 기업들은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1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미 기업인은 첨단산업(반도체, AI, 바이오), 전략산업(조선, 원자력발전, 방위산업), 공급망(자동차, 배터리) 분야로 나눠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미국의 혁신 기술력과 한국의 제조 경쟁력이 결합하면 세계시장을 견인할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국측에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상현 롯데그룹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267250) 수석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이재현 CJ 회장, 구자은 LS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미국측에서도 거물급 기업인이 나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카일리그룹 부회장, 게리 디커슨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CEO, 러셀 로 엑셀리스 CEO, 린든 블루 제너럴 아토믹스 CEO, 마크 애덤스 펭귄 솔루션 CEO, 클레이 셀 엑스에너지 CEO, 러셀 블레어 다나허 CEO, 로저 마텔라 GE버노바 COO(최고운영책임자), 사비 바마 허니웰 CSO(최고전략책임자), 프랭크 브루노 서버러스 캐피탈 CEO, 스테파니 포프 보잉 CEO, 러셀 스톡스 GE에어로스페이스 CEO, 팔머 러키 안두릴 인더스트리스 창립자, 안드레스 글루스키 AES CEO, 실판 아민 제너럴모터스 수석부회장, 제이슨 권 오픈AI CSO, 마이클 윌리엄스 로키드마틴 사장, 개리 콘 IBM 부사장, 사미르 사맛 구글 사장, 찰스 립킨 모션픽처 CEO가 함께 했다. 앞으로 구체적인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내용이 나올 예정이지만 가장 관심을 끄는 분야는 조선과 원자력발전 분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관심을 보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인 만큼 다양한 협력 및 투자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도 비즈니스테이블이 열리기 전 이 대통령과의 공개된 회담에서 “미국 조선업이 사실상 폐쇄돼 한국에서 선박을 구매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미국 내에서 한국과 협력해 선박을 건조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마스가 프로젝트를 의식한 듯 “시간이 걸리겠지만 미국 조선업을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전 분야에서도 협력이 기대된다. 한국에서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참석했고 미국에서는 클레이 셀 엑스에너지 CEO가 참석한 만큼 앞으로의 협력 관계가 더 공고해질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 그룹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함께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HBM(고대역폭메모리)4의 납품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엔비디아에 HBM4를 최초 공급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2030년까지 370억달러를 투자하는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는데 추가 투자 여부도 관심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 전쟁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단순히 대미 투자가 '선물'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인텔, "트럼프 정부 최대주주 우려" 공시…"해외서 규제받을 수도"
국제 정치·사회 2025.08.26 05:02:38인텔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사의 최대주주 지분을 확보한 것을 두고 “해외에서 규제를 받을 수 있고 주가가 희석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인텔은 25일(현지 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미국 정부가 주요 주주가 되면서 해외에서 추가적인 규제를 받을 수 있고 해외 보조금을 받는 데 제한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2일 인텔 보통주 4억 3330만 주를 주당 20.47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다. 총 투자액은 89억 달러로 지분은 약 10%다. 투자금 중 57억 달러는 연방 정부가 지급하기로 한 반도체법 보조금로 충당하고 나머지 32억 달러는 보안 칩 생산을 위한 별도의 지원금으로 채운다. 미국 정부는 이번 투자로 인텔 지분을 8.92% 보유한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제치고 인텔의 최대주주가 된다. 지난해 인텔 매출의 76%가 미국 이외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중국 매출만 전체 29%를 차지했다. 인텔은 또 미국 정부에 발행되는 주식이 현재 시장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책정돼 기존 주주의 주식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미국 정부가 매입하기로 한 인텔 주식 가격(20.47달러)은 지난 22일 종가(24.80달러)보다 약 20% 낮은 수준이다. 인텔은 아울러 미국 정부가 법률·규제 측면에서 갖는 막강한 권한이 회사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쳐 주주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거래를 제한할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또 소송이나 정치적·공적 감시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고 워싱턴의 정치 지형 변화가 거래를 무효로 하거나 주주들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인텔의 주가는 1.01% 하락한 채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22일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자기 자리를 지키길 원했고 100억 달러(약 14조 원·인텔 지분 10%의 대략적 가치)를 미국을 위해 포기하기로 했다”며 “우리는 인텔과 같은 거래를 많이 하고 있고 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005930), TSMC 등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한 다른 기업들의 지분도 거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한 것이다. 미국 연방 정부의 인텔 지분 인수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탄 CEO가 회동한 지난 11일부터 급물살을 탔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 CEO를 만나기 전인 지난 7일까지만 해도 그가 중국과 연계됐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사임을 촉구했다가 11일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탄 CEO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함께 만났는데 매우 흥미로웠다”고 치켜세우기 시작했다. -
AI 직원 더 뽑고 공장엔 휴머노이드…기업 플랜B 꺼낸다
산업 기업 2025.08.25 18:37:46거대 여당이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일명 ‘노란봉투법(노조법 제2·3조 개정안)’ 개정안을 일방 처리하자 기업들은 “정부·여당의 친(親)노동, 반(反)기업 정책 기조는 굳어졌다”고 판단하고 해결책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현장에 투입하며 신규 채용을 최대한 줄여나가면서 노란봉투법이 6개월 후 시행되면 하청 노조의 쟁의행위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위탁 업무를 최소화할 방안도 찾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은 특정 분야 직원들을 대체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업무에 투입하기 시작했다. 기업들은 정부의 다음 친노조 법안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법정 근로시간 단축(주4.5일제)이 될 것으로 보고 한 발 앞선 대응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 부문의 설계를 담당하는 시스템LSI사업부는 최근 ‘AI 에이전트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TF는 반도체 설계 업무 전반에 AI 에이전트 시스템을 도입하는 업무를 맡았다. AI 플랫폼 ‘엑사원’을 도입한 LG전자와 ‘가이아’를 적용한 SK하이닉스도 업무 활용 범위를 AI 에이전트까지 넓힐 방침이다. AI 에이전트는 정보 검색과 서류 작업 등에 더해 특정 분야를 ‘딥러닝’해 전문적인 업무도 수행할 수 있는 사실상 AI 직원이다. 반도체 설계는 물론 신약 제조, 타이어 생산 등 첨단 분야까지 활용된다. 나아가 재무와 법률·회계 등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도 만들 수 있다. 이재명 정부가 주52시간 근로제보다 더 센 주4.5일제를 추진하자 직원을 덜 뽑는 대신 AI로 대체하는 투자에 나선 것이다. 기업들은 문재인 정부의 주52시간제가 국내 연구개발(R&D) 역량을 끌어내렸고 그 결과 주력 산업에서 중국의 추격을 허용했다고 보고 있다. 정부의 규제와 중국의 인해전술을 동시에 맞설 방법은 AI 에이전트밖에 없다는 게 기업들의 판단이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중국은 매년 대학에서 한국보다 30배 많은 이공계 졸업자들이 나오고 현장에서는 ‘996(9시 출근, 9시 퇴근, 주6일)’으로 일하고 있다”며 “한국의 인적 구조로는 따라 잡을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AI 에이전트의 도입이 확산되면 기업 현장에서 신규 채용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업무 전반에 AI가 도입되기 시작한 최근 3년 동안 국내 주요 기업들의 20대 직원 비중은 2022년 24.8%에서 지난해 21%까지 줄었다. 노란봉투법과 주4.5일제에 대응해 AI 에이전트가 업무에 적용되기 시작하면 기업은 신규 채용을 더 줄일 수밖에 없다. 한 기업인은 “AI 에이전트는 직원 3·4명의 일을 하면서 주7일·24시간 일할 수 있다”며 “주4.5일제는 기업 현장에서 주니어 사원의 멸종을 가져올 것”이라고 단언했다. 설상가상으로 기업들은 노동 규제에 맞서 산업 현장의 인력을 빠르게 로봇으로 대체하고 있다. 한국의 시간당 노동생산성(기준 1)은 일본(1.1), 독일(1.53)은 물론 OECD 평균(1.27)보다도 낮다. 하지만 노동시간은 더 줄어들고 중대재해처벌법과 노란봉투법 등으로 책임과 인건비는 불어나는 상황이다. 반면 AI를 탑재한 로봇들이 인간을 대신할 수준까지 진화하자 적극적으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의 고위험 작업 현장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투입하고 있고 HD현대그룹의 자회사 HD현대삼호도 약 85대의 로봇이 용접의 70%를 담당하고 있다. 현장에 투입된 로봇들은 AI 기술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업무 효율성은 계속 높아진다. 인간과 달리 주52시간 근로시간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로봇의 생산성을 확인한 HD현대는 도장과 청소 업무를 담당할 휴머노이드와 4족 로봇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모기업인 현대자동차도 연내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글로벌 생산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노동 규제가 오히려 일자리를 없애고 있는 셈이다. 나아가 기업들은 노란봉투법 시행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하청 업체의 노사 관계를 분석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노란봉투법이 통과되면서 협력사의 노사 관계는 생산 라인을 멈출 수 있는 핵심 위협 요소가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제철 하청 업체들은 노란봉투법이 통과된 지 하루 만에 이날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짜 사장 현대제철은 비정규직과 교섭하라”며 원청과 교섭을 선언했다. 경제단체 관계자는 “하청이 교섭을 위해 쟁의행위를 하면 원청은 유·무형의 피해를 받는다”면서 “원청이 결국에는 교섭을 요구하는 하청과 거래를 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고용·하청·脫한국…'3重 쇼크' 덮친다
산업 산업일반 2025.08.25 18:02:57‘더 센 상법’으로 불리는 2차 상법 개정안이 25일 국회를 통과했다. 지난달 1차 상법 개정안에 이어 24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이날 2차 상법 개정안까지 반(反)기업 입법이 이어지면서 산업계에서는 고용 기피와 기업 엑소더스, 하청 생태계 붕괴 등 3대 쇼크가 경제를 덮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하다. 2차 상법 개정안은 이날 국회에서 재석 182명 중 찬성 180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정당들이 찬성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전원 불참했다. 개정안은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에 집중투표제 도입을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기존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한 1차 상법 개정안과 맞물려 기업 경영권 분쟁과 소송 리스크는 급증하게 됐다. 기업들은 여권이 반기업법으로 폭주하자 신규 고용을 기피하려는 분위기다. 삼성·SK·LG그룹은 주요 업무를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대체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대차(005380)·기아(000270)와 HD현대 등은 생산 시설에 로봇 설비를 확충하고 있다. 대기업의 한 고위 관계자는 “신입 사원을 더 뽑을 이유가 없다”며 “기업 채용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배터리, 타이어, 전력 기기 등 주요 제조업 공장의 해외 이전은 경제 블록화와 맞물려 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는 각각 대미 투자에 370억 달러(약 51조 원), 210억 달러(약 31조 원)를 투입한다. 배터리 3사의 해외투자액은 이미 20조 원을 넘어섰다. 조선업마저도 ‘오프 쇼어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은 하청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청 노조의 교섭 요구와 잦은 파업으로 하청을 통한 실익보다 비용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어서다. 재계는 2차 상법 개정안 통과 후 강한 유감을 표했다. 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 8단체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투기 자본의 경영권 위협으로부터 기업 활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경영권 방어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노란봉투법' 반사이익…로봇·자동화株 급등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증권일반 2025.08.25 17:41:30‘노란봉투법’ 통과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는 대신 로봇이나 자동화 설비로 제조 인력을 대체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내 증시에 상장한 로봇·자동화 전문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로봇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0.08% 오른 28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5조 6163억 원으로 불어나면서 리가켐바이오(141080)를 제치고 코스닥 시총 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이 외에도 로보티즈(108490)(19.31%), 유일로보틱스(388720)(7.93%), 클로봇(466100)(7.87%), 나우로보틱스(459510)(7.68%), 두산로보틱스(454910)(4.79%) 등 국내 로봇주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여기에 로봇용 모터를 만드는 하이젠알앤엠(21.71%), 로봇 움직임 제어기를 만드는 알에스오토메이션(10.74%) 등 자동화 관련 기업들의 주가 또한 급등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 급등은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이 테마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범위를 확대해 하청 업체 근로자들이 원청 업체와 교섭할 수 있는 길을 여는 내용을 담았다. 노조 파업 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면제하거나 제한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기업들이 리스크 회피를 위해 산업용 로봇이나 휴머노이드를 도입하고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후반부터 로봇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노란봉투법 통과로 로봇·자동화 수요를 키우게 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라며 “마침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영상을 공개했다”고 분석했다. 휴머노이드 산업을 지원하겠다는 정부 정책 역시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웠다. 정부가 앞서 22일 발표한 경제성장전략에는 휴머노이드 양산 돌입과 산업용 AI 로봇 확산으로 인력난을 완화하고 공정을 혁신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5년 내 ‘휴머노이드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
SKT, 정보보호 책임자 CISO·CPO 업무 6년만에 분리
산업 IT 2025.08.25 17:40:07SK텔레콤(017670)이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별도로 선임했다. 그동안 해킹 대응 등 사이버보안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가 겸직하던 업계 관행을 깨고 이례적으로 CPO 업무를 분리시킨 것이다. 해킹 사고 여파로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커진 데 이어 최대 수천억 원의 과징금 부과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SK텔레콤이 자구책 마련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 들어 차호범(사진) AI거버넌스팀장을 프라이버시법무실장 겸 CPO로 선임했다. 최근 이종현 통합보안센터장 겸 CISO를 영입한 데 이어 내부 승진을 통해 CISO와 CPO 업무를 분리시켰다. 두 직책 분리는 2019년 손영규 정보보호담당의 겸직 체제 이후 6년 만이다. 경쟁사 KT와 LG유플러스도 현재 겸직 체제인 만큼 SK텔레콤의 이번 인사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을 위해 이 CISO와 함께 법률·거버넌스(지배구조) 전문가인 차 CPO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기술적 대응에 초점을 맞춘 CISO와 별개로 CPO 조직을 통해 ‘에이닷’ 같은 서비스 이용자 개인정보 관리와 개인정보호법 같은 규제 대응 등 개인정보 보호 업무를 한층 전문화한다는 취지다. 차 CPO는 지난해 초 AI 기술의 안전 리스크 대응을 위해 신설된 AI거번너스팀을 이끌며 관련 전문성을 쌓았다. SK텔레콤은 정보보호 거버넌스 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방송통신위원회가 21일 가입자 위약금 면제 기한을 연말로 연장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데 이어 27일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최대 3000억 원의 과징금 부과가 가능한 제재안을 상정하는 등 해킹 사고 책임을 묻는 정부 압박이 커지는 상황이다. SK텔레콤은 이에 지난달 아마존·삼성전자 출신 이 CISO를 영입하고 해당 조직을 기존 AT·DT센터 산하 정보보호실에서 CEO 직속 통합보안센터로 격상시켰다. -
'삼성 폴더블폰' 쓴다는 빌 게이츠 "이재용 회장이 선물해 줬다"
서경스타 TV·방송 2025.08.25 16:54:16세계적인 부호이자 자선사업가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자신이 쓰고 있는 삼성의 스마트폰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선물 받았다고 밝혔다. 25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은 오는 27일 방송을 앞둔 빌 게이츠의 출연분 영상을 일부 선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유재석은 빌 게이츠와의 토크를 앞두고 "토크를 하다 하다 빌 게이츠 이사장님하고 (하게 됐다)"라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선공개된 토크에서는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자신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놓는 빌 게이츠의 모습이 담겼다. 빌 게이츠는 과거 '부자로 죽었다는 말이 나오지 않게 하겠다'라고 말한 뒤 자선 사업에 힘을 쏟아 온 것과 관련해 "'내가 정말 의미 있는 영향을 줄 수 있는 게 무엇일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하게 된 자선 사업이다"라며 "제게 남은 자원을 사회에 돌려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또 '하루에 얼마 쓰는가?'라는 질문에 빌 게이츠는 "저는 꽤 많이 쓴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삼성의 폴더블폰을 쓰고 있는데 이재용 회장에게 선물을 받아서 돈은 내지 않았다"라고 잘 알려지지 않는 사실까지 털어놓기도 했다. 앞서 유퀴즈 측은 이달 22일 소셜미디어(SNS)에 “빌 게이츠가 ‘유퀴즈’ 푸는 걸 볼 줄이야! 100만 원의 상금을 탔을지?”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유재석이 빌 게이츠에게 “유퀴즈?”라며 시그니처 질문을 건넸고 빌 게이츠는 “예스”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4개의 윈도우 부팅 소리를 듣고, 여기서 가장 오래된 것을 맞추면 된다”며 문제를 출제했다. 빌 게이츠는 각기 다른 부팅음이 흘러나오자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고 유재석은 “한 번 더 들려드릴까요?”라고 묻기도 했다. 그는 다시 들려달라고 요청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빌 게이츠가 출연하는 '유퀴즈' 본 방송은 오는 27일 오후 8시 45분 공개된다. 한편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로 PC 시대를 연 디지털 혁명의 설계자이자 현재는 ‘게이츠 재단’을 통해 글로벌 보건, 교육, 기후 변화, 빈곤 퇴치 등 인류 공동 과제 해결에 전념하고 있다. 최근 2045년까지 개인재산의 99%와 ‘게이츠 재단’의 기부금을 합쳐 약 2000억달러(약 280조원)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에어'로 얇아진 아이폰17, 카툭튀는 어쩌나
산업 IT 2025.08.25 13:08:13애플 아이폰17 시리즈가 9월 9일 공개될 전망이다. 소문의 얇은 ‘아이폰17 에어’가 등장하지만 카메라 영역이 좌우로 길게 늘어져 디자인에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라 가격 인상도 예고돼 있다. 2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9월 9일 아이폰17 시리즈 공개 행사를 열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제품군·성능 뿐만 아니라 소매 판매를 위한 ‘목업’ 디자인도 유출되고 있다. 아이폰17 시리즈는 기본형에서 크기가 커진 ‘플러스’ 모델이 없다. 대신 삼성전자가 5월 출시한 갤럭시S25 엣지처럼 두께가 얇은 ‘에어’가 등장한다. 아이폰17 에어는 두께가 5.5mm로 갤럭시S25 엣지의 5.8mm보다 더욱 얇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후면 카메라는 1개이고 하단 스피커가 없을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더 얇고, 더 가볍고, 즉시 판매 가능한 제품이지만 다른 ‘에어’ 모델처럼 배터리 수명은 기대 이하이고 물리적인 SIM 카드 슬롯이 없다”고 전했다. 플러스가 사라지는 대신 기본형은 화면이 기존 6.1인치에서 6.3인치로 커질 전망이다. 장기간 60Hz로 제한했던 화면 주사율도 120Hz로 오를 수 있다. 또 기본형은 카메라를 둘러싸는 아일랜드가 없는 형태로 보인다. 프로와 프로맥스는 카메라가 3개인 점은 기존과 같지만 카메라 인근을 정사각형에 가깝게 지지하던 아일랜드 디자인이 기기 좌우를 꽉 채우도록 변경된다. 이미 온라인상에는 대형 카메라 아일랜드를 위해 상단이 뻥 뚫린 목업·케이스 사진이 유출되고 있다. 수년만의 대형 디자인 변경이지만 카메라 아일랜드와 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카툭튀’를 지양하는 사용자들이 많아 출시 후 반응이 갈릴 듯하다. 애플이 내세우던 티타늄 프레임은 프로에서는 빠져 최상위 프로맥스에만 적용된다고 한다. 대신 프로에는 알루미늄 프레임이 쓰인다. 무게는 줄어들겠으나 강도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 모델에 저렴한 알루미늄을 사용해 원가를 절감하고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도 읽힌다. 외 애플워치, 비전프로 업그레이드 버전, M5 아이패드 프로, 에어팟 프로 등 아이폰 외 기기들도 소개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17 시리즈 기본 프로세서로는 A19이 쓰일 예정이다. 구체적인 성능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TSMC 2나노 공정이 아닌 3세대 3나노 공정(N3P)일 가능성이 높다. 전작인 A18은 TSMC 2세대 3나노(N3E) 공정을 거쳤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17 에어를 시작으로 내년 폴더블 아이폰, 내후년 곡면 글래스가 적용된 아이폰 20주년 기념 모델 등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몇 년 동안 아이폰 디자인 혁신의 속도가 급격히 둔화되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었으나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대대적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며 “타 기업들이 AI 중심 제품으로 전환하는 와중 애플은 (디자인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
'노란봉투법'이 호재라고?…레인보우로보틱스 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증권 증권일반 2025.08.25 11:48:08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5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전자(005930)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동안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레인보우로보틱스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27% 오른 2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5조 6163억 원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로봇주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날 주가 급등은 휴머노이드 산업을 지원하겠다는 정부 정책과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정부는 22일 발표한 경제성장전략에서 휴머노이드 양산 돌입과 산업용 인공지능(AI) 로봇 확산으로 인력난을 완화하고 공정을 혁신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통해 5년 내 ‘휴머노이드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전날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서 가결되면서 기업들이 리스크 회피를 위해 산업용 로봇이나 휴머노이드를 도입하고 투자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졌다. 실제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외에도 국내 로봇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는데 각 종목 온라인 게시판에는 노란봉투법과 관련한 게시 글이 다수 올라왔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범위를 확대해 하청 업체 근로자들이 원청 업체와 교섭할 수 있는 길을 여는 내용을 담았다. 노조 파업 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면제하거나 제한하는 내용도 담겼다. 순매수 2위는 5%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최근 ‘팀 코리아’와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불공정 계약 논란이 불거지며 큰 폭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한미 정상회담에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는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등으로 주가 모멘텀이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장호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종목 보고서에서 “무엇보다 트럼프 정부에서는 2050년까지 원전을 현재의 100GW에서 400GW로 확대하려는 계획하에서 2030년까지 대형원전 10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한국과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순매수 3위는 삼성전자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보합세다. SK하이닉스가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다만 반도체주의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매수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물량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9월 내 관련 불확실성이 축소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다날(064260), LS ELECTRIC(010120), 대한항공(003490) 순으로 집계됐다. 전거래일 순매수는 알테오젠(196170), 펩트론(087010), 다날 순으로 많았다. 같은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중공업(010140), 한미사이언스(008930) 등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SK하이닉스, 321단 낸드 세계 첫 양산…초격차 제품 내놔
산업 기업 2025.08.25 10:29:09SK하이닉스(000660)가 세계 최초로 321단 낸드플래시를 양산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공급을 정조준한 제품으로 현재 출시된 낸드 중 저장 용량이 가장 크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던 낸드 시장이 반등하는 시점에 경쟁사를 따돌릴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SK하이닉스는 321단 2테라비트(Tb) 쿼드러플레벨셀(QLC) 낸드플래시 양산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PC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우선 적용하고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낸드플래시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반도체다. 데이터를 얼마나 쌓아 올렸는지를 단수로 표현한다. 321단은 아파트를 321층까지 쌓아올린 것과 같다. 층수가 높을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이번 제품은 저장 방식으로 QLC를 적용했다. 이는 데이터 저장 최소 단위인 셀 하나에 4개의 정보를 담는 기술이다. 1개의 방에 4명이 함께 사는 셈이다. 덕분에 용량을 이전 세대보다 2배 늘린 2Tb로 키울 수 있었다. 통상 낸드플래시는 용량이 커지면 속도가 느려진다. 하나의 방에 많은 정보를 욱여넣으면 데이터를 읽고 쓰는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레인’을 늘리는 기술을 활용했다. 플레인은 반도체 칩 내부에서 데이터를 옮겨 담는 바구니와 같다. SK하이닉스는 이 바구니 개수를 기존 4개에서 6개로 확대했다. 바구니가 많아지니 더 많은 데이터가 막힘없이 동시에 오고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100% 빨라졌고 쓰기 성능은 최대 56%, 읽기 성능은 18% 개선됐다. 용량과 속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전력 효율도 23% 이상 높아져 저전력이 중요한 AI 데이터센터에 최적이다. 정우표 SK하이닉스 부사장(낸드개발 담당)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AI 수요와 데이터센터 시장의 고성능 요구에 발맞춰 풀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AI에 필요한 모든 종류의 메모리 반도체를 완벽하게 공급하는 해결사)로서 더 큰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나왔다.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낸드 시장은 매출 기준으로 삼성전자(005930)가 31.9% 점유율로 1위를, SK하이닉스가 18.2% (자회사 솔리다임 포함 시)로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키옥시아(17.5%), 웨스턴디지털(16.9%), 마이크론(13.0%) 등이 바짝 쫓고 있다. 특히 AI 서버용 고용량 제품 수요가 시장을 이끌면서 SK하이닉스를 포함한 주요 업체의 낸드 사업은 오랜 침체 터널을 지나 하반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회복기에 맞춰 초격차 기술을 탑재한 신제품으로 점유율 격차를 좁히고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게 SK하이닉스 측 전략이다. -
“일상 밀착 AI 선보여”…삼성전자, IFA 2025서 ‘미래 AI홈’ 청사진 제시
산업 산업일반 2025.08.25 09:56:12삼성전자(005930)가 9월 5~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 ‘AI 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를 주제로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IFA 2025에서 이 같은 목표 아래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마이크로 RGB TV’와 유럽 고객들을 사로잡을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 갤럭시 AI 생태계를 강화할 모바일 신제품 등 AI 기반 혁신 기술을 장착한 주요 제품을 대거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 제품들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에 연결돼 고객들의 일상을 더 편리하고 효율적이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주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홈 경험을 제시할 계획이다. 9월 4일 전시 개막에 앞서 진행되는 프레스컨퍼런스에서는 앰비언트 AI가 AI 홈에 확대 적용된 솔루션이 공개된다. 엠비언트AI는 지난 7월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된 개념으로 삼성전자는 이를 AI가 다양한 감각으로 사용자의 일상에 녹아들어가는 단계로 지칭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제시하는 AI 홈은 지금 경험할 수 있는 현실, 일부가 아닌 우리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경험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프레스컨퍼런스 연사로 나설 김철기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DA사업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지향하는 AI 홈은 연결된 기기를 기반으로 멀티 모달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를 더 잘 이해하고, 일상에서 필요한 것을 알아서 맞춰주는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이번 IFA가 그 시작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가전에도 '원UI' 적용…AI·보안도 강화
산업 산업일반 2025.08.25 09:30:23삼성전자(005930)가 다음 달부터 2024년 이후 출시된 인공지능(AI) 가전을 대상으로 원UI를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원UI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앞서 적용해 온 자체 사용자 인터페이스다. 가전 제품에도 이를 적용해 삼성 제품 전반에서 통합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번 원UI 업데이트를 통해 AI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적용 대상 기기도 확대된다. 먼저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AI 홈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냉장고는 사용자의 위치∙시간∙사용 습관을 바탕으로 맞춤형 정보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나우 브리프(Now Brief)'기능을 2026년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또 냉장고에서 '빅스비'를 호출하는 방식도 다양해진다. 기존 "하이 빅스비" 호출 방식에 더해, 냉장고 스크린을 두 번 톡톡 치는 방식으로도 빅스비를 호출 할 수 있다. 목소리를 인식∙구별해 일정, 사진, 접근성 설정 등 사용자 맞춤 기능을 제공하는 '보이스 ID', 신선식품 37종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2.0' 기능은 2024년 이후 출시된 스크린 탑재 냉장고로 확대 적용된다. 삼성전자만의 보안 솔루션인 녹스도 확대 적용된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간 위협 탐지와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녹스 매트릭스는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된 2024년형 냉장고·세탁기 등 다양한 제품군에 확대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2024년 이후 출시된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된 가전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7년간 One UI 무상 업그레이드를 지원해, 고객들이 신규 AI 기능과 강력한 보안 성능을 제품 사용 주기 전반에 걸쳐 지속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하이닉스 2% 강세…“HBM협상 내달 마무리 전망”
증권 증권일반 2025.08.25 09:29:20국내 반도체 대표 종목인 SK하이닉스(000660)가 장 초반 약 2%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내년에도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지배적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란 증권가 호평이 줄이은 데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99% 오른 25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22일 2.45% 상승 마감한 뒤 이틀 연속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같은 시각 0.07% 약세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HBM 주요 공급 협상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이라 전망했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다음달 중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 간 내년 상반기 HBM 공급 물량 계약이 완료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 우려 대비 우호적인 HBM4 가격 프리미엄(30%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도 “미국 마이크론은 최근 2026년 HBM 판매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고, 선두 업계의 내년 물량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HBM4(6세대)의 공급 본격화 시점과 제품 생산의 리드타임을 고려할 때 다음 달 내 2026년 연간 물량 협상에 대한 논의는 마무리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뉴욕 증시가 최근 낙폭이 컸던 대형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강한 반등세를 보인 점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는 1.72% 2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거래일 만에 반등해 전장보다 96.74포인트(1.52%) 오른 6466.91에 마감, 이달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6468.54)에 근접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22일 잭슨홀 연설에서 “정책이 긴축적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기본 전망과 변화하는 위험의 균형은 우리의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해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이런 발언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
'비둘기' 파월에 프리마켓 상승…하이닉스 1.79%·삼전 0.7%↑ [마켓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5.08.25 08:26:42지난 주말 사이 전해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 인하 시사 발언에 국내 증시가 대체거래소 프리마켓서 상승세다. 25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에서 거래되는 749개 종목은 이날 오전 8시 16분 기준 평균 1.03%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7%), SK하이닉스(1.79%), LG에너지솔루션(1.09%), 삼성바이오로직스(0.6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1%), 현대차(0.45%), HD현대중공업(1.45%), KB금융(0.55%), 기아(0.76%), 셀트리온(0.92%)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강세다. 앞서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46.24포인트(1.89%) 오른 45631.74에 거래를 마치는 등 뉴욕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는 파월 의장이 같은 날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에서 “고용 시장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정책이 제약적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기본 전망과 위험 균형의 변화는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말해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인 때문으로 풀이됐다. 다만 증권가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추세적인 지수 반등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 스탠스(기조) 전환이 트리거(계기)였고, 수급의 힘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숏커버(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하기 위한 주식의 재매입) 또는 증시 급등락 때마다 언급되는 CTA(상품 트레이딩 어드바이저) 수급이 미국 증시 급등에 한 축이었다고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이러한 파월 의장의 발언과 한미 정상 회담에 주목하며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갖는다. 회담에서는 지난달 말 타결된 관세 협상의 세부 협의를 비롯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시 작전권 전환 문제나 국방비 증액 등 민감한 사안이 거론될지 관심이 쏠리며 원자력 협정 개선을 통한 한미 간 원자력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이 언급될지도 주목된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이는 상법 개정안에도 시장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에 대해 집중투표제 도입을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기존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
삼성 반도체, AI 설계 에이전트 도입…‘초격차 재건' 신무기
산업 기업 2025.08.25 07:55:41삼성전자가 반도체 설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술을 도입한다.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복잡해지고 있는 첨단 반도체 설계 역량을 AI 기술을 통해 비약적으로 키우는 프로젝트다. 삼성전자가 AI 기술을 반도체 설계 전 영역에 도입해 퀄컴 등 경쟁기업을 빠르게 추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사업 부문에서 설계 사업을 담당하는 시스템LSI사업부가 최근 ‘AI 에이전트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TF는 반도체 설계 업무 전반에 AI 에이전트 시스템을 도입하는 업무를 맡았다. AI 에이전트는 사람을 대신해 시스템 전체를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올 해 1분기께 뼈대가 만들어진 이 조직은 최근 인력 충원을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으로 AI 혁신을 위해 업무에 돌입했다. 반도체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제조 역량 혁신은 타이어와 바이오 등 다른 산업에 비해 난이도가 높다. 반도체 설계는 손톱만 한 칩 안에 ㎚(나노미터·10억분의 1m) 단위의 선폭이 무수히 새기는 기술이 필요하다. 극도로 세밀하고 복잡한 기술이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전문 인력이 설계 업무를 완수하는 양과 속도도 한계가 있다. 특히 칩에 요구되는 성능이 높아지면서 설계 업무는 단일 칩 뿐만 아니라 여러 개의 칩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설계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칩 자체의 집적도가 높아지는 동시에 칩 사이의 연결 등 고려해야 할 변수도 많아지고, 그만큼 설계의 복잡도도 높아지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이 같은 설계 기술의 난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전사 차원에서 AI 기술을 업무에 도입하기 위해 박차를 가해 왔지만 주로 번역, 보고서 작성과 같은 부가적 차원에 머물렀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핵심 업무인 반도체 설계에 특화된 AI를 도입해 경영 지원 업무에서 제조 역량, 설계 등 기업 전반의 AI 활용 역량을 키우기로 했다. 특히 TF가 이번에 도입하는 에이전트는 챗봇과 같은 단순 보조형 서비스가 아닌 능동형 AI 기술이다. 방대한 설계 데이터의 통합과 반도체 엔지니어링 개념에 대한 이해, ㎚ 단위의 물리적 지식 등을 이해하고 활용한다. AI 에이전트는 반도체 설계 과정에서 엔지니어를 수동적으로 보조하는 것을 넘어 설계 작업과 피드백, 설계 수정 등 시스템 통합까지 역량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에이전트AI 기술을 통해 경쟁업체 퀄컴을 추격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최근 애플로부터 이미지센서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최대 사업인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서는 퀄컴에 비해 경쟁력이 다소 뒤쳐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삼성전자의 자체 모바일 AP인 엑시노스 2500이 예정대로 갤럭시 S25에 탑재되지 못해 자존심을 구기기도 했다. 갤럭시 S24부터 고사양 라인업에만 퀄컴 칩이 탑재되고 삼성전자는 기본 라이업을 담당하는 구도가 최근 출시된 갤럭시 Z7 시리즈에도 이어지며 굳어지는 양상이다. 반도체 설계 역량의 부진 탓에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의 상반기 영업손실이 약 5조원에 달했다는 평가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스템LSI사업부의 설계 경쟁력은 반도체 설계 사업부의 사업 경쟁력 하락은 물론 AP 구매 비용 증가로 인한 스마트폰 사업부의 이익 하락 등으로 이어져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서 오래 축적해 온 다양한 데이터와 노하우, AI 기술들을 통합해 제조 자동화를 이룰 수 있다면 초격차를 다시 만드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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