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조 르네상스' 맞손 잡은 韓·美…전략 산업에 1500억 달러 대미 투자
산업 산업일반 2025.08.26 10:31:02한미 경제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모여 제조업 르네상스를 열기 위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기업들은 반도체, 조선, 인공지능(AI) 등 분야에 1500억 달러(약 208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집행한다. 한국경제인협회가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소재 윌러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를 개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 맞춰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양국 대표 경제인과 정부 인사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한경협의 류진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최태원 SK(034730)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003550) 회장, 김동관 한화(000880) 부회장, 정기선 HD현대(267250) 부회장, 허태수 GS(078930)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003490) 회장, 이재현 CJ 회장, 구자은 LS(006260)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회장 등 총 16인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 그룹 공동 회장, 게리 딕커슨 어플라이드머터리얼즈 CEO 등 글로벌 기업의 최고위급 인사 21명이 함께했다. 한국 기업들은 AI·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와 조선·원자력 등 전략 산업 등에서 1500억 달러의 대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밝혔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대표 발언을 통해 “미국의 혁신역량에 한국의 높은 제조 기술이 결합되면, 양국은 최상의 시너지를 만드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단순히 생산시설 확대를 넘어, AI·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부터 조선·원자력 같은 전략산업에 걸쳐 공급망과 기술을 공유하는 큰 틀의 상생협력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워드 루트닉 미 상무부 장관 등 양국 정부 고위급 인사가 함께한 가운데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주제로 첨단·전략 산업 중심의 협력 강화에 대해 양국 경제계 간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AI 시대에 새롭게 떠오르는 에너지 문제의 해결과 AI를 활용한 제조업 첨단화 등을 논의하고, 방산 및 우주 분야에서의 새로운 협력 아젠다를 모색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공동 연구개발(R&D)과 기술 협력의 이니셔티브 제안 등 포부를 밝혔다. 특히 핵심 협력 산업으로 꼽히는 조선업 분야에서는 양국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정부가 조선업 재건을 핵심 정책과제로 내세운 상황에서, 미국의 우방국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경쟁력을 갖춘 한국이야말로 최적의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양국의 조선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한경협 관계자는 “조선업을 비롯한 첨단·전략산업 분야 전반에서 핵심 원천기술을 가진 미국과 제조 역량을 가진 한국의 협력은 양국 안보는 물론 국제사회 질서의 안정에도 직결되는 핵심 과제라는 것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 밖에도 한국의 신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등 에너지 전환과 핵심 광물 조달 등 공급망 분야에서의 협력은 물론, 양국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상호 간 조언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
'노란봉투법·더 센 상법'에…들썩인 '종목들' 살펴보니
증권 국내증시 2025.08.26 10:24:00‘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 개정안이 잇따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25일 국내 증시에선 로봇주와 지주사, 증권 관련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노란봉투법’은 기업들이 향후 노동 관련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자동화 설비 투자를 확대할 것이란 기대감을 자극했고 2차 상법 개정안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 로봇 ‘대장주’인 삼성전자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0.08% 오른 28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두산로보틱스(4.79%), 유일로보틱스(7.93%), 알에스오토메이션(9.20%), 로보티즈(19.31%) 등도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국내 로봇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로봇액티브(4.97%)’와 ‘RISE AI&로봇(5.91%)’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이날 SK그룹의 중간 지주사인 SK스퀘어는 전 거래일 대비 7.10% 오른 14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지주(4.27%), HD현대(2.02%), 한화(1.85%), CJ(2.35%) 등 다른 지주사 종목도 올랐다. 또 한국금융지주(4.09%), 미래에셋증권(2.87%), 키움증권(2.91%) 등 증권주도 상승 마감했다. 로봇주가 강세를 보인 데는 전날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여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하면서 직접 계약 관계가 없는 하청업체도 원청에 교섭을 요구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이 국내 기업의 로봇 도입 및 생산설비 자동화를 촉진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노란봉투법으로) 조선·자동차 등 국내 제조 업종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로봇 자동화 수요는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로봇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주사와 증권 종목도 이날 주가가 강세를 보인 데는 2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영향으로 보인다. 2차 개정안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에 대해 집중투표제 도입을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기존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담았다.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7월 3일 본회의 통과)에 이은 추가 개정안이다. 이번 2차 개정안은 소위 '더 센 상법'으로 불리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 투표제 도입으로 "지분율이 낮은 기관 투자자나 소액주주 연합도 누적 투표를 통해 최소 1인 이상의 이사를 확보할 가능성이 열린다"며 "이는 이사회의 다양성을 높이고 견제 기능을 강화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결정 지연이나 대주주 지배력 약화에 따른 불확실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증권주는 지난 주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기준 금리 인하를 시사한 영향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증권주는 금리 인하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 종목으로 꼽힌다. 금리가 인하하면 시장 유동성이 커져 증권 거래 대금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금통위는 금융 안정을 이유로 만장일치로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면서도 "(금리) 인하를 전망하는 위원은 4명 이상으로 7월 금통위와 유사하거나 완화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다음 인하는 10월로, 연말 국내 기준 금리는 2.25%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로봇은 파업 안하니깐"…'노란봉투법'의 역설
증권 증권일반 2025.08.26 10:19:00범여권이 근로자의 권리를 보호하자는 취지로 ‘노란봉투법’을 강행 처리하자 정작 시장에서는 인간 근로자 대신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산업 현장을 대체하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로봇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직전 거래일 대비 10.08% 오른 28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로보티즈(108490)(19.31%), 유일로보틱스(388720)(7.93%), 클로봇(466100)(7.87%), 나우로보틱스(459510)(7.68%), 두산로보틱스(454910)(4.79%) 등 국내 로봇주들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여기에 로봇용 모터를 만드는 하이젠알앤엠(160190)(21.71%), 로봇 움직임 제어기를 만드는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10.74%) 등 자동화 관련 기업들의 주가 또한 급등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 급등은 24일 노란봉투법이라고 불리는 노조법 제2·3조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범위를 확대해 하청 업체 근로자들이 원청 업체와 교섭할 수 있는 길을 여는 내용을 담았다. 노조 파업 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면제하거나 제한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기업들이 리스크 회피를 위해 산업용 로봇이나 휴머노이드를 도입하고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주 후반부터 로봇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노란봉투법 통과로 로봇·자동화 수요를 키우게 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라며 “마침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영상을 공개했다”고 분석했다. 정해창·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기업의 노동 관련 리스크 회피를 위한 자동화 설비 도입 확대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실제로 국내 주요 기업들은 생산 현장에서의 로봇과 AI 활용을 크게 늘리는 추세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의 고위험 작업 현장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투입하고 있고 HD현대그룹의 자회사 HD현대삼호도 약 85대의 로봇이 용접의 70%를 담당하고 있다. 로봇은 인간과 달리 주52시간 근로시간 규제를 받지 않고 24시간 일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은 특정 분야 직원들을 대체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업무에 투입하기 시작했다. AI 에이전트는 정보 검색과 서류 작업은 물론 특정 분야를 딥러닝해 전문적인 업무도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
삼성전자 AI 가전, 사물인터넷 보안 인증 획득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26 10:07:49삼성전자(005930)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 Nord로부터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증받은 제품은 9형 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2025년형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와 32형의 대형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2024년·2025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와 올해 새로 출시 예정인 2025년형 로봇청소기도 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제품들은 데이터 암호화, 인증·접근 제어,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개인정보 보호, 취약점 관리 등 주요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가전에 독자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를 적용해 사용자들이 다양한 AI 기능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녹스는 사용자 명령이나 제품이 촬영한 모니터링 영상 등을 암호화하고 지정된 곳에서만 암호를 해독하는 방식으로 사용자 정보를 보호한다. 스크린을 탑재한 냉장고와 로봇청소기는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 기술로 상호 보안 상태를 점검하는 ‘녹스 매트릭스’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보안 인증을 획득한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내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강력한 보안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한 데 이어 앞으로도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보안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개장 시황] 코스피 3199.92..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기조에 하락 출발 (▼9.94, -0.31%)
증권 News봇 2025.08.26 09:05:03전일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기조에 하락 전환했다.26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9.94p(-0.31%) 내린 3199.92로, 36(매도):64(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1,247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862억, 기관은 385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03%), 건설업(-1.43%), 기계업(-1.32%)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운수장비업(+0.57%), 비금속광물업(+0.36%), 유통업(+0.28%) 등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0.98% 내린 7만 08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한전기술(052690)(-4.15%), 한전산업(130660)(-3.66%), 코아스(071950)(-3.49%)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하이스틸(071090)(+7.64%), 모나미(005360)(+6.46%), 세아제강(306200)(+6.34%) 등은 상승 출발했다.현재 하락종목은 427개, 상승종목은 356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KB운용, AI 혁신 ETF 2종 상장
증권 정책 2025.08.26 09:03:32KB자산운용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의 핵심 기업과 인프라 공급망을 동시에 겨냥한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2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RISE 엔비디아 고정테크100 ETF’는 국내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는 글로벌 테크 기업을 최대 비중으로 고정 편입하는 ‘고정테크100 시리즈’의 세 번째 상품이다. 이 ETF는 앞서 출시한 ‘RISE 테슬라·팔란티어 고정테크100’에 이어 엔비디아를 25% 비중으로 고정 편입했다. 나머지 75%는 ‘KEDI 미국테크100 지수’의 미국 대표 기술주로 구성해 엔비디아에 집중 투자하면서도 미국 기술주를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했다. ‘RISE AI반도체 TOP10 ETF’는 국내 AI 반도체 전방위 밸류체인에 효율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반도체 대형주뿐 아니라 중소형 종목을 편입해 분산 효과와 고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추구한다. 이 ETF는 특히 상위 종목에 15% 비중 캡(CAP)을 설정해 대형 종목에 대한 쏠림을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를 포함해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원익IPS, ISC, 테크윙 등 HBM(고대역폭 메모리) 밸류체인 전반을 골고루 담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RISE 고정테크100 시리즈’는 테슬라·팔란티어·엔비디아로 이어지는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글로벌 테크 기업을 ETF 내 최대 비중으로 담아낼 수 있는 상품군”이라며 “‘RISE AI반도체 TOP10 ETF’의 경우 대형 종목 위주로 과도하게 쏠렸던 기존 국내 반도체 ETF의 한계를 넘어 HBM을 중심으로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 "美 제조업 재건에 이제 韓이 기여하겠다"
산업 기업 2025.08.26 07:57:39"한국의 초고속 압축 성장은 미국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습니다. 이제 미국의 제조업 재건에 대한민국이 기여할 차례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대한민국이야말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달성할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미국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의 세 가지 방향을제시했다. 우선 전략 산업 분야의 협력 강화를 통한 미래 안보 수호를 언급하면서 조선업과 차세대 원자력 발전을 사례로 들었다. 이 대통령은 "75년 전 미 해군의 결정적 활약으로 한국전쟁의 전세를 뒤집은 승리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마스가(MASGA·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를 추진해 미국 조선업 재건에 결정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SMR(소형모듈원전) 개발 및 상용화로 AI(인공지능) 시대의 전력 수요를 충당하고 에너지안보를 확충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산업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 강화하는 쪽으로 협력의 방향성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SK, 삼성 등 우리 기업이 미국 내 패키징, 파운드리 팹 등 제조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고, 이에 따라 미국은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기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 이 대통령은 코로나 19 팬데믹 당시 1기 트럼프 정부의 요청으로 진단키트와 의료장비를 제공했던 사례를 들며 "한국은 우수한 바이오시밀러를 저렴하게 미국에 공급해 트럼프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에 기여하고 바이오 의약품을 위탁생산해 공급하고 있다"고 연구 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미국 산 제품의 구매와 생산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그러면서도 미국 기업들의 한국 투자도 함께 확대되길 기대한다는 속내도 숨기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경제, 안보 관련 분야 투자를 통해서 양국 간 산업 공급망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공급망 안정성 또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 조금 늦게 도착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도 이 대통령의 발언에 화답했다. 러트닉 장관은 "미국과 한국의 비즈니스는 물품만 교역하는 게 아니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한국은 가장 큰 시장에 접근할 수 있고 미국도 한국에 진출하면서 많은 기술과 기회를 한국에서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의 대미 투자가 더욱 더 확대해 나갔으면 좋겠고, 미국의 혁신과 국민들을 위해 한국 시장에 대한 접근도 늘려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는 한국 측에서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정부 관계자 및 강경화 주미대사 내정자가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상현 롯데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이재현 CJ 회장, 구자은 LS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함께 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에서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을 비롯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 공동회장, 개리 디커슨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CEO, 러셀 로우 엑셀리스 CEO, 린든 블루 재너럴 아토믹스 CEO, 마크 애덤스 펭귄 솔루션스 CEO, 클레이 셀 엑스 에너지 CEO, 레이너 블레어 다나허 CEO, 로저 마르텔라 GE 버노바 CEO, 사비 바마 하니웰 CSO, 프랭크 부르노 서베러스 캐피탈 CEO, 스테파니 포프 보잉 사장 겸 CEO, 러셀 스톡스 GE에어로스페이스 사장 겸 CEO, 팔머 러키 안두릴 인더스트리 창업자, 안드레스 글루스키 AES CEO, 실판 아민 제너럴 모터스 CRO, 제이슨 권 오픈AI CSO, 마이클 윌리엄 록히드마틴 사장, 개리 콘 IBM 부회장, 사미르 사맛 구글 사장, 찰스 리브킨 미국영화협회 회장 등 기업인 21명이 자리해 협력을 논의했다. 한국 기업을 대표해 발언에 나선 류진 한경협 회장은 "단지 생산시설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보다 큰 틀의 상생 협력이 공동의 목표"라며 "한국 기업들은 미국과 글로벌 시장을 함께 견인하여 제조업 르네상스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1,500억 불이라는 대규모 대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부터 조선, 원자력 등 전략산업까지 공급망과 기술을 공유하고 미래 인재 육성까지도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李 "한국은 美 제조업 최적 파트너", 러트닉 "투자 확대 해달라"
산업 IT 2025.08.26 07:43:31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한미 경영인들을 만나 "제조업과 조선업 분야에서 한국은 미국의 최적, 유일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또한 “한국과 미국은 공급망·산업·세계 경제 전반에 걸친 경쟁력 강화를 추구한다”며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식 정상회담을 끝낸 후 러트닉 장관, 한·미 기업인들이 함께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전략산업, 첨단산업, 핵심품목 공급망 안정화는 한미가 윈윈할 수 있는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세계 1위에서 3위 조선소를 보유한 한국이 미국의 조선업이 누린 영광을 회복해 군사력 강화까지 이룰 수 있도록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차세대 원전 분야의 협력을 늘리는 한편 소형모듈 원자로(SMR) 개발 및 상용화로 AI(인공지능) 시대 전력 수요를 충당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 산업 분야에 있어서 한미 반도체 공급망은 서로의 강점을 기반으로 한 공생 구조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 SK, 삼성 등 우리 기업이 미국 내 패키징, 파운드리 등 제조 시설을 건설할 예정으로 미국은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기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핵심품목 공급 안정화를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무역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도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생산과 미국산 구매는 계속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더불어 미국 기업들의 한국 투자가 함께 확대된다면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인 만큼 한국 정부는 양국 기업인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러트닉 장관은 “한국과 미국은 모두 안전한 공급망, 회복력 있는 산업, 세계 경제 전반에 걸친 경쟁력 강화를 추구한다”며 "미국은 농부, 제조업체, 혁신가들을 위한 시장을 개방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이 미국 전역의 새로운 공장과 연구 시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근로자들을 위한 수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봤다”며 “더 많은 한국 투자자들이 미국에 투자하고 한국 시장에 더 많이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 러트닉 장관의 발언 직후 한국측 경영진을 대표하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은 “한국 기업들은 미국과 글로벌 시장을 함께 견인해 제조업 르네상스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1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투자 계획과 오늘 양국 기업들이 논의할 협력 강화는 원대한 한미 산업 협력 구상을 실행하는 로드맵이 될 것으로 양국 정부도 적극 지원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한국과 미국 양측 기업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비롯해 칼라일그룹, GE에어로스페이스, 허니웰, GM 등 최고경영진 20여 명이 자리했다. 한국측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이재현 CJ 회장, 조원태 한진 회장, 구자은 LS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미 경영인들은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황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함께한 만큼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셋에 대한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협상 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로이터통신은 라운드테이블 시작 직전 대한항공이 보잉 항공기 100대를 주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
[속보]밀착하는 한미…美 항공기 103대, LNG 年330만 톤 구입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26 07:35:34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한국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구매 계약을 쏟아냈다. 대한항공은 미국 보잉사의 고효율 항공기 103대를 신규 도입한다. 한국가스공사는 2028년부터 10년 동안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연간 330만 톤 수입하는 중장기 계약을 맺었다. 조선 및 원자력 분야에서도 다양한 협력 과제에 대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에서 이 대통령과 김정관 산업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 임석 하에 양국 기업인들이 총 11건의 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등 총 16명의 한국 기업인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 그룹 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가했다. 이날 체결된 MOU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대한항공의 항공기 구매 건이다. 대한항공은 362억 달러(약 50조 4000억 원)를 들여 보잉으로부터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를 구입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약 19조 1000억 원) 규모의 엔진 구매 및 엔진 정비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3월 깜짝 발표했던 보잉 항공기 50대 구입 및 GE에어로스페이스 엔진 구매 건과는 별도의 추가 계약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 단일 계약이다. 대한항공 한 곳에서만 약 500억 달러의 구매 계약이 나온 것이다. 미국산 에너지 도입 계획도 나왔다. 한국가스공사는 미국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트라피구라, 토탈에너지 등과 2028년부터 약 10년간 미국산 LNG를 연 330만 톤씩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번 장기 계약 물량은 미국 최대 LNG 수출 기업인 쉐니에르 등으로부터 공급받게 될 예정이다. 지난해 총 LNG 수입량(약 4630만 톤)의 7.1%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한미 조선·원자력 협력도 한층 강화된다.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은 미국의 서버러스 캐피탈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내용의 MOU에 서명했다. 이 펀드는 미국과 동맹국의 조선업·해양 역량을 재건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조선소 현대화 및 선박 공동 건조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엑스 에너지(X-energy), 아마존 웹서비스와 함께 소형모듈원전(SMR) 설계·건설·운영·공급망 구축·투자 및 시장확대를 함께 하자는 내용의 MOU를 맺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에 투자하는 내용의 MOU에 서명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고려아연은 2028년 게르마늄 상업생산을 시작한 직후부터 글로벌 방산 기업인 록히드 마틴에 게르마늄을 장기 공급하기로 했다. -
여당 '反기업' 입법 맞서 AI직원·로봇 도입 속도전…"신입 사원, 멸종될 것"
산업 기업 2025.08.26 07:10:00거대 여당이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일명 ‘노란봉투법(노조법 제2·3조 개정안)’ 개정안을 일방 처리하자 기업들은 “정부·여당의 친(親)노동, 반(反)기업 정책 기조는 굳어졌다”고 판단하고 해결책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현장에 투입하며 신규 채용을 최대한 줄여나가면서 노란봉투법이 6개월 후 시행되면 하청 노조의 쟁의행위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위탁 업무를 최소화할 방안도 찾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은 특정 분야 직원들을 대체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업무에 투입하기 시작했다. 기업들은 정부의 다음 친노조 법안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법정 근로시간 단축(주4.5일제)이 될 것으로 보고 한 발 앞선 대응에 나선 것이다. 정부 다음 입법 주 4.5일 근로제 전망 기업들, 직원 대체할 AI 에이전트 도입 전문분야 설계, 분석도 ‘AI 직원’ 수행 “AI 직원, 24시간·365일 일할 수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 부문의 설계를 담당하는 시스템LSI사업부는 최근 ‘AI 에이전트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TF는 반도체 설계 업무 전반에 AI 에이전트 시스템을 도입하는 업무를 맡았다. AI 플랫폼 ‘엑사원’을 도입한 LG전자와 ‘가이아’를 적용한 SK하이닉스도 업무 활용 범위를 AI 에이전트까지 넓힐 방침이다. AI 에이전트는 정보 검색과 서류 작업 등에 더해 특정 분야를 ‘딥러닝’해 전문적인 업무도 수행할 수 있는 사실상 AI 직원이다. 반도체 설계는 물론 신약 제조, 타이어 생산 등 첨단 분야까지 활용된다. 나아가 재무와 법률·회계 등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도 만들 수 있다. 이재명 정부가 주52시간 근로제보다 더 센 주4.5일제를 추진하자 직원을 덜 뽑는 대신 AI로 대체하는 투자에 나선 것이다. 기업들은 문재인 정부의 주52시간제가 국내 연구개발(R&D) 역량을 끌어내렸고 그 결과 주력 산업에서 중국의 추격을 허용했다고 보고 있다. 정부의 규제와 중국의 인해전술을 동시에 맞설 방법은 AI 에이전트밖에 없다는 게 기업들의 판단이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중국은 매년 대학에서 한국보다 30배 많은 이공계 졸업자들이 나오고 현장에서는 ‘996(9시 출근, 9시 퇴근, 주6일)’으로 일하고 있다”며 “한국의 인적 구조로는 따라 잡을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AI 에이전트의 도입이 확산되면 기업 현장에서 신규 채용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업무 전반에 AI가 도입되기 시작한 최근 3년 동안 국내 주요 기업들의 20대 직원 비중은 2022년 24.8%에서 지난해 21%까지 줄었다. 노란봉투법과 주4.5일제에 대응해 AI 에이전트가 업무에 적용되기 시작하면 기업은 신규 채용을 더 줄일 수밖에 없다. 한 기업인은 “AI 에이전트는 직원 3·4명의 일을 하면서 주7일·24시간 일할 수 있다”며 “주4.5일제는 기업 현장에서 주니어 사원의 멸종을 가져올 것”이라고 단언했다. 중대재해법에 ‘노란봉투법’ 기업 압박 산업현장 고위험작업 로봇 투입 확산 휴머노이드 로봇도 올해 현장 도입돼 친노동정책 오히려 일자리 ‘증발’ 가속 설상가상으로 기업들은 노동 규제에 맞서 산업 현장의 인력을 빠르게 로봇으로 대체하고 있다. 한국의 시간당 노동생산성(기준 1)은 일본(1.1), 독일(1.53)은 물론 OECD 평균(1.27)보다도 낮다. 하지만 노동시간은 더 줄어들고 중대재해처벌법과 노란봉투법 등으로 책임과 인건비는 불어나는 상황이다. 반면 AI를 탑재한 로봇들이 인간을 대신할 수준까지 진화하자 적극적으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의 고위험 작업 현장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투입하고 있고 HD현대그룹의 자회사 HD현대삼호도 약 85대의 로봇이 용접의 70%를 담당하고 있다. 현장에 투입된 로봇들은 AI 기술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업무 효율성은 계속 높아진다. 인간과 달리 주52시간 근로시간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로봇의 생산성을 확인한 HD현대는 도장과 청소 업무를 담당할 휴머노이드와 4족 로봇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모기업인 현대자동차도 연내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글로벌 생산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노동 규제가 오히려 일자리를 없애고 있는 셈이다. 나아가 기업들은 노란봉투법 시행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하청 업체의 노사 관계를 분석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노란봉투법이 통과되면서 협력사의 노사 관계는 생산 라인을 멈출 수 있는 핵심 위협 요소가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제철 하청 업체들은 노란봉투법이 통과된 지 하루 만에 이날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짜 사장 현대제철은 비정규직과 교섭하라”며 원청과 교섭을 선언했다. 경제단체 관계자는 “하청이 교섭을 위해 쟁의행위를 하면 원청은 유·무형의 피해를 받는다”면서 “원청이 결국에는 교섭을 요구하는 하청과 거래를 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미 기업인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젠슨 황도 참석
정치 정치일반 2025.08.26 07:06:22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양국 기업인과 함께하는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젠슨 황(사진)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워싱턴 DC의 한 호텔에서 개최된 라운드테이블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한 기업인 16명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황 CEO와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 공동 회장 등 기업인 21명이 참석했다. 황 CEO는 이달 22일 대만을 찾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최강자인 TSMC 경영진과 면담을 갖고 곧바로 미국으로 와 이번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삼성전자로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양국 기업인들이 한미 협력의 중추”라며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기여했듯 제조업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대한민국이 미국 제조업 르네상스를 달성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제조업 르네상스를 위해 조선·원전 등 전략산업,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양국 간 전략적 투자·구매를 통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
HD현대 '마스가' 1호 협약 체결…對美투자 보따리 푼 재계[한미 정상회담]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08.26 07:00:00이재명 대통령의 방미에 동행한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이 25일(현지 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규모의 자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필리조선소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하며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지원한다. 사절단에 포함된 재계 인사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4개 기업 총수 15명이다. 이들은 반도체·배터리·조선·자동차·원자력·바이오·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계획을 내놓았다. 우선 HD현대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 맞춰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와 관련한 첫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25일(현지 시간) 미국 현지에서 KDB산업은행 및 미국계 사모펀드(PEF)인 서버러스 프런티어와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HD현대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선박 건조, 기술 지원, 인력 양성 등 미국과 조선업 협력을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서버러스 프런티어는 HD현대중공업이 선박 건조 시설을 정비 중인 필리핀 수빅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5월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과 선박 블록 제작, 유지·정비·보수(MRO) 사업을 위해 수빅조선소의 일부 도크를 10년간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는 수빅조선소에서 새 선박을 건조하는 것은 물론 미국 함정에 대한 MRO 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HD현대가 향후 미국 현지 조선소 투자를 발표할지도 주목된다. HD현대는 올해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맺은 바 있다. 또 미국 조선사인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와는 미국 상선 건조를 위한 전략적·포괄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원자력 분야 협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미국 우라늄 농축 회사와 제3자 협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은 러시아산 농축 우라늄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내 생산 시설을 확대하고 있는데 여기에 투자하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미국산 우라늄 수입이 늘면 그간 러시아에 크게 의존했던 핵연료 공급망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경우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과 테일러에 총 370억 달러(약 54조 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공장을 운영·건설하고 있다. 최근 테슬라와 애플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따낸 만큼 추가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삼성SDI는 인디애나주를 거점으로 삼아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1공장을 가동 중이며 2027년을 목표로 스텔란티스 합작 2공장 및 GM과의 합작 공장을 추진해왔다. SK하이닉스도 인디애나주에 38억 7000만 달러(약 5조 원)를 투자해 고대역폭메모리(HBM) 공장 건설을 계획해왔다. 현대차는 신규 제철소 건설 등 210억 달러(약 30조 원)를 투자 중이며 LG그룹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애리조나 공장(7조 원)을 포함해 미국 전역에 약 30조 원을 투자하고 있다. 현대차와는 조지아에서, 혼다와는 오하이오에서 합작공장을 각각 짓는 등 관련 기업과의 협업도 활발하다. 롯데그룹의 배터리 동박 제조사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미국 현지 공장 설립 등을 검토해왔다. 이들은 정상회담 후 개최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미국 주요 기업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특히 방산·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과 K컬처 등과 관련해 미 측 재계 인사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가’와 관련해서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이 26일 이 대통령의 필리조선소 방문에도 동행해 ‘마스가’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필리조선소는 한화오션이 인수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조선소다. -
한미정상회담 경제사절단 15개 기업…왜 선정됐나
산업 기업 2025.08.26 06:41:38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는 국내 15개 대기업의 총수 및 최고경영자가 경제사절단으로 함께 했다. 한국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최태원 SK(034730)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003550) 회장, 김상현 롯데그룹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267250) 수석부회장, 허태수 GS(078930)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이재현 CJ 회장, 구자은 LS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이 참석했는데 재계에서는 한·미 산업 동맹을 공고히 하기 위한 최적의 경제사절단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과 테일러에서 54조 원 규모의 공장을 운영·건설 중인데다 최근에는 테슬라·애플과 반도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반도체 패권을 미국에 가져오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인 만큼 추가적인 대미 투자 및 공급 계약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정상회담 후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이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격하게 포옹으로 인사를 나누며 눈길을 끌었다. SK그룹 역시 계열사인 SK하이닉스(000660)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HBM 후공정 공장 건설 계획을 준비 중이고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4(HBM4)를 최초로 납품한 만큼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추가 계약 및 투자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아울러 최태원 회장이 최근 인공지능(AI)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펭귄 솔루션스, 오픈AI, 구글 등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 미국 AI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미국 자동차, 부품 및 물류, 철강, 미래 산업 분야에 2028년까지 총 210억 달러(29조 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고 LG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미시간주 랜싱과 애리조나에 단독 공장을, 조지아와 오하이오에서 각각 현대차와 혼다와의 합작 공장을 짓고 있는 만큼 2차전지 분야에서의 협력이 기대된다. 미국에서는 실판 아민 제너럴모터스 수석부회장이 2차 전지 대표 기업으로 구 회장과의 협력을 꾀할 것으로 예상되며 에너지 기업인 AES와의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와 HD현대는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중 하나로 꼽히는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만큼 조선업 분야에서 미국과의 협력 방안을 내놓으면서 정상회담의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미국 항공 기업들과의 항공기 구매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날 로이터통신은 대한항공 역사상 최대인 100대 규모의 보잉 항공기 주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GS그룹은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이 기대된다. 이미 한미 간 관세협상에서 미국산 LNG 도입을 합의했는데 GS그룹의 계열사 GS칼텍스가 LNG 추가 구입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에너지·발전 분야에서의 협력도 예상할 수 있다. 아울러 네이버는 AI 분야, 고려아연은 전략 광물 등 공급망 관련 논의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아이폰에 크록스 입혔다…슬래시비슬래시, 세계 최초 공식 케이스 출시
산업 IT 2025.08.26 06:00:00슬래시비슬래시가 신발 브랜드 크록스와 손잡고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 전용 케이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크록스와 공식적으로 협업한 아이폰 케이스 출시는 전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라고 업체는 강조했다. ‘크록스 아이폰 케이스’는 아이폰15와 아이폰16 전용으로 무신사와 29cm에서 선공개된 후 국내외 온라인 판매처와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임시매장)에서 판매된다. 국내에 이어 다음달 일본에서도 판매된다. 슬래시비슬래시는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크록스 아이폰 케이스는 크록스 신발의 백 스트랩을 모티프로 한 스트랩을 적용했고 앞뒤 위치를 바꿀 수 있어 릴랙스 모드와 스포츠 모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신발처럼 후면과 스트랩에 사용자 개성에 맞춘 지비츠 참을 장착할 수 있다. 본, 민트 틴트, 핑크 밀크, 블루 칼사이트, 블랙 등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지비츠 참은 별도 판매된다. 슬래시비슬래시는 올 1월 삼성전자 ‘갤럭시S25’ 전용 크록스 케이스도 출시한 바 있다. -
젠슨 황 만난 李… 러트닉 "韓 기업 美 투자 더 해달라"
정치 대통령실 2025.08.26 05:59:57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간 “특별한 개인적 관계”가 있다며 “미국을 위한 시장 개방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공식 정상회담을 끝낸 후 러트닉 장관, 한·미 기업인들이 함께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배석한 러트닉 장관은 “한국과 미국은 모두 안전한 공급망, 회복력 있는 산업, 세계 경제 전반에 걸친 경쟁력 강화를 추구한다”며 "미국은 농부, 제조업체, 혁신가들을 위한 시장을 개방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기업들이 미국 전역의 새로운 공장과 연구 시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근로자들을 위한 수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봤다”며 “더 많은 한국 투자자들이 미국에 투자하고 한국 시장에 더 많이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러트닉 장관이 참석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한국과 미국 양측 기업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비롯해 칼라일그룹, GE에어로스페이스, 허니웰, GM 등 최고경영진 2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측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이재현 CJ 회장, 조원태 한진 회장, 구자은 LS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미 경영인들은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황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함께한 만큼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셋에 대한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방안 등이 오갈 가능성이 높다. 이미 로이터통신은 라운드테이블 시작 직전 대한항공이 보잉 항공기 100대를 주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