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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집중호우 피해 복구 위해 20억 성금…구호물품도 지원
산업 기업 2025.07.22 09:31:32SK(034730)그룹이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20억 원의 성금과 3억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SK그룹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 등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 원의 성금을 기탁하고 3억 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함께 전달한다고 22일 밝혔다. 성금은 피해지역 복구 등에 사용되며 구호 물품은 이재민들의 일상생활 회복에 활용될 예정이다. SK그룹 멤버사들 역시 구호활동에 나섰다. SK하이닉스(000660)는 17일부터 하이세이프티 사업을 통해 호우 피해 지역인 충남 아산시, 예산군 등지의 이재민들에게 구호 텐트 및 바닥 매트 175세트를 지원했다. 하이세이프티 사업은 SK하이닉스가 재해 발생시 이재민 구호 지원을 목적으로 연 6억 원을 출연해 시작한 사업이다. SK텔레콤(017670) 역시 17일부터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남 산청군, 충남 예산군 등에 스마트폰 충전 부스와 보조배터리 등 통신 편의 시설을 제공했다. 돗자리와 물티슈 등 구호 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하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SK그룹은 성금 기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피해복구 지원 활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찰, '옹벽 붕괴사고' 오산시·현대건설 압수수색
사회 사회일반 2025.07.22 09:08:00이달 16일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의 옹벽이 붕괴해 아래 도로를 지나던 차량 운전자 1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오산 옹벽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22일 오전 9시를 기해 오산시청, 시공사인 현대건설, 도로 보수업체 등 모두 4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오산시청의 재난안전 관련 부서 및 도로건설·유지·관리 관련 부서에 수사관을 보내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 중이다. 이와 동시에 서울시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와 오산시에 소재한 해당 도로 보수업체에도 수사관 여러 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16일 오후 7시 4분께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수원 방향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지며 이 아래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를 덮쳐 차량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숨졌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시우량 39.5㎜의 폭우와 함께 고가도로 포트홀 보수공사를 하며 아래 도로를 통제하지 않는 등 오산시의 미흡한 대응, 옹벽 공사업체의 부실 시공 등이 제기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달 18일 긴급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충분히 예측될 수 있는 상황인데도 대응을 잘 못해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례들이 보이는데 다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날 회의에 참석한 경기 오산시장에게 전날 발생한 옹벽 붕괴사고와 관련해 도로통제가 안 된 이유 등을 묻기도 했다. -
100년 국가등록문화유산 ‘구 삼호교’ 복구-철거 기로
사회 전국 2025.07.22 09:00:33울산 최초의 근대식 교량인 구 삼호교 일부 구간이 폭우로 내려앉아 정밀안전딘잔에 들어갔다. 진단 후 복구 또는 철거 등 향후 조치가 결정된다. 22일 울산 중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8시 33분께 구 삼호교 상판 일부가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확인 결과, 교각 사이 상판 일부가 붕괴되며 1m 이상 아래로 주저앉았다. 교각 곳곳에 균열도 뚜렷하게 확인됐다. 지난 17∼19일 내린 폭우로 태화강 수위가 상승하고 유속이 빨라지면서 교각 기초 세굴(물 흐름에 의해 하상이나 구조물 주변이 침식되는 현상) 등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한다. 구 삼호교는 일제 강점기에 군수산업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목적으로 1924년 5월 준공된 울산 지역 최초의 근대식 철근콘크리트조 교량이다. 현재는 차량 통행을 막고 보행자 전용 다리로 사용하고 있다. 2004년 9월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중구는 일단 이른 시일 안에 전문 자격기관에 정밀안전진단을 맡기고 교량 시설의 구조 상황을 확인한 후 복구 가능성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우선 조속하게 정밀안전진단을 추진해 정확한 침하 원인을 파악하겠다”며 “향후 관련 기관과 협의해 시설물 복구 또는 철거 계획 등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폭우 피해 소상공인에 2% 저리 대출·만기 연장
사회 사회일반 2025.07.22 08:41:47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집중 호우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2% 금리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또 재해확인증을 발급받은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기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융자(대출) 만기를 1년 연장해 피해 상인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돕기로 했다. 중기부는 이달 16일부터 전국에 내린 폭우로 22일 오전 8시 현재 전국 8개 전통시장 412개 점포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이 같은 내용의 복구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
"호우에도 안전"…현대로템, 열차 특별점검 조기 완료 빛났다
산업 산업일반 2025.07.22 07:51:30최근 호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현대로템(064350)이 여름철 철도차량 특별 안전점검을 일찌감치 완료해 열차 안전 운행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이달 2일까지 총 31일간 하절기 철도차량 안전 운행을 위한 사전 예방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측의 이번 점검은 한국철도공사와 서울교통공사, GTX-A 운영㈜, 서울9호선 운영, 신분당선㈜ 네오트란스, 김포골드라인SRS 등 6개 시행청에서 영업 운행 중인 차량 818량(KTX 16량·일반 전동차 802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점검을 위해 약 60명의 고객만족(CS) 부분 전문인력이 13개 차량 기지에 투입됐으며 승객들의 열차 이용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영업 운행을 마친 차량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폭우와 폭염 등 하절기 특성을 고려해 실시했으며 점검 내용에는 시행청과 사전에 협의된 차량별 세부 점검 항목도 포함됐다. 고속철도차량은 승강문, 화장실, 객실 장치 등 승객 이용 시설을 포함한 16개 항목을 중점으로 살펴봤다. 일반 전동차의 경우 냉방장치 작동 상태와 와이퍼 기능, 실내 누수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11월 동절기 철도 차량 안전점검을 시행한 데 이어 이번 하절기 철도차량 안전점검을 계기로 고객 중심의 품질, 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위나 폭우시에도 차량의 성능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시행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승차 환경 조성과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극한 호우에 車 피해만 300억…치솟는 손해율에 보험사는 속앓이
경제·금융 보험 2025.07.22 06:00:00지난주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닷새간 3000대 넘는 차량이 침수 피해를 입으며 300억 원 가까운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태풍이 오기도 전에 차량 피해가 커지면서 이미 손익분기점인 80%를 넘어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또다시 오를 수밖에 없게 됐다. 최근 4년간 계속된 보험료 인하에 정비요금 상승까지 겹치며 수익이 악화된 보험사들은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자칫 새 정부 물가 안정 기조에 찍힐 새라 당국 눈치만 살피며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2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달 1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12개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집중호우에 따른 차량 피해는 3131건으로 집계됐다. 추정손해액은 296억 1300만 원에 달했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며칠간 집중된 극한호우로 피해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면서 지난해 3개월간 피해(5676대, 421억 원)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차량 침수 피해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손해보험사들의 고민거리인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추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집계된 올 1~6월 삼성화재(000810)·현대해상(001450)·DB손해보험(005830)·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단순 평균 손해율은 82.6%로 전년 동기 대비 3.1%포인트 상승했다. 보험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를 넘어설 경우 사실상 적자 구간으로 진입하는 셈이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부문 손익은 92억 원 적자로 돌아섰다. 자동차보험 손익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정부의 상생 금융 정책에 맞춰 최근 4년 연속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했지만 같은 기간 정비수가 역시 꾸준히 오르면서 손해율이 악화된 탓이다. 손보사들은 서민경제 활성화에 동참한다는 명목하에 2022년 4월부터 올 3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자동차 보험료를 내려왔다. 문제는 이상기후 속에 태풍까지 발생하면 차량 침수 피해가 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추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손해율 급등으로 보험사들의 적자가 누적될 경우 보험료 인상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다. 손보 업계 관계자는 “이미 손해율 80%를 넘어가면서 임계점에 다다른 상황”이라며 “이대로 가면 적자 산업 전환이 불가피한 만큼 보험료 인상을 통해 수익 구조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새 정부가 연일 물가 안정을 강조하고 있는 점은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특히 자동차 보험료는 소비자물가지수 항목에 포함될 만큼 물가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 초기라 보험료를 올리기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당분간 최대한 버티다가 연말께 인상 여부를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토로했다. 한편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수재민을 위해 10억 원 상당의 임시 주거 시설과 구호활동기금 5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해 피해 지역의 구호활동기금 50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하고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임시 주거 시설인 ‘희망하우스’를 최대 15동 지원할 계획이다. -
한화, 집중호우 피해 복구 위해 20억 원 기부
산업 산업일반 2025.07.21 19:29:36한화(000880)그룹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위해 20억 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최근 전국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경남 산청, 경기 가평 등에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한화는 피해의 심각성을 고려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성금의 규모를 확대하고 긴급 생계비, 임시 주거지 마련, 생필품 제공 등 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다. 이외에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집중호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 및 대출 상환 유예, 사고보험금 접수 편의 및 신속 지급 등 특별 지원을 실시한다. 또 한화오션은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의 수해복구를 위한 차량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식사를 지원한다. 한화그룹은 대규모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피해 복구를 지원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3월 경북·경남·울산의 대규모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 원을 기탁했고 2023년에도 집중호우 및 각종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많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이번 기부가 조속한 피해 복구와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져 피해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포스코그룹,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구호성금 20억 원 기탁
산업 기업 2025.07.21 18:36:29포스코그룹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위해 구호성금 20억 원을 출연한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포스코이앤씨·포스코퓨처엠(003670)·포스코DX(022100)가 뜻을 모아 20억 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성금은 집중호우 피해 지역 긴급구호 및 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 및 주거 안전 확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의 회복과 일상으로의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3월 영남 산불 피해, 2023년 전국 집중호우와 강릉 산불 피해 지역에 각각 20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2022년에도 수도권 집중호우와 경북·강원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20억 원을 출연했다. -
임영웅, 호우 피해 이재민 지원 위해 2억원 기부
서경스타 TV·방송 2025.07.21 18:30:09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가수 임영웅(사진)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총 2억 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임영웅이 1억 원,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1억 원을 각각 기부하며 마련된 것으로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폭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의 긴급 구호, 임시 거주, 생계 지원,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임영웅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일상을 위협받고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디고 계신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위로가 닿기를 바라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임영웅은 올해 3월에도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사랑의열매에 성금을 기부한 바 있다. 그는 2021년부터 사랑의열매를 통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왔으며 이번 기부를 포함한 사랑의열매 누적 기부액은 총 23억 원에 달한다. 팬클럽 영웅시대 역시 사랑의열매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해 정기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도 봉사 활동, 연탄 나눔, 생필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다. 사랑의열매는 다음 달 17일까지 집중호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집중 호우 피해 지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사랑의열매 홈페이지에 안내돼 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오후 6시 기준 집중호우로 28명(사망 17명, 실종 11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전국 9700여 세대 1만 3000여 명이 대피하고 이 중 2700여 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한 상태다. -
수해 이재민 돕기 나선 BNK금융그룹…성금 3억 기탁
경제·금융 보험 2025.07.21 18:29:39BNK금융그룹이 극한 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기탁과 구호 활동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BNK금융은 이재민 돕기 성금 3억 원을 구호단체에 기탁하고 재난 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한 그룹 차원의 ‘긴급 재난 구호봉사대’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날에는 경남 의령군에 봉사대를 긴급 파견해 침수 주택의 가재도구 정리와 토사 제거 등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BNK금융은 의령을 시작으로 경남 산청과 합천, 울산 등 폭우 피해를 입은 다른 지역에 구호봉사대를 추가로 파견하고 긴급 생활 물품도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통해 자체 마련하고 있는 ‘재해 복구 금융지원제도’ 매뉴얼에 따라 ‘피해 사실 확인서’ 제출 기업에 경영 안정 자금을 우선 지원한다. 기존 대출금 금리 감면은 물론 신규 대출 금리 우대, 대출금 이자 및 분할상환금 유예도 실시한다. 또 피해를 입은 이재민 개인에 대한 긴급 생활 지원 자금과 송금·환전 수수료 면제도 제공한다. 빈대인(사진) BNK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수해로 아픔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BNK가 작은 힘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으겠다”며 “앞으로도 BNK는 지역사회와 언제나 소통하고 아픔을 같이 극복해나가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
"폭염으로 수박이 비싸진 게 아니라고?"…이상 기후가 밥상 물가를 어떻게 흔들까? [이슈, 풀어주리]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7.21 18:22:05출근길에서도, 퇴근길에서도. 온·오프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다양한 이슈를 풀어드립니다. 사실 전달을 넘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인 의미도 함께 담아냅니다. 세상의 모든 이슈, 풀어주리! <편집자주> 때 이른 폭염과 뒤이어 덮친 기로적 폭우가 농산물 작황을 흔들면서 여름철 밥상 물가가 요동치고 있다. 이상기후에 물가가 반응하며 '기후플레이션(Climate + Inflation)'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대표 여름 과일인 수박 가격은 전년보다 45% 가까이 뛰어오르며 한 통에 3만원을 넘어섰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수박(상품) 1개 소매가격은 3만866원(8kg 기준)으로 전년 대비 44.7%, 평년 대비 46.8% 오른 수치다. 작년엔 사과와 배추가 물가를 흔들었다면 올해 복병은 수박이다. 통상 수박값은 8월에 오르지만 올해는 7월 초부터 고공행진을 시작했다. 최근 10년간 7월 평균 가격이 1만9000원대였던 걸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더워서 수박값 올랐다?" 진짜 문제는 햇빛 많은 소비자들이 "올해 더워서 수박 농사가 망했나 보다"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다. 지금 유통 중인 수박은 5~6월 비대기(과실이 자라는 시기)를 거쳤는데 이때 기온은 예년보다 낮았다. 문제는 일조량이다. 충북 충주의 5~6월 일조시간은 389시간으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85시간이나 적었다. 강원 인제도 270시간으로 평년 대비 62.5% 수준에 불과했다. 햇빛이 부족하자 과실이 제대로 자라지 못했고, 크고 단단한 ‘상품 수박’ 출하량이 급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출하량 자체는 평년 수준으로 보이지만, 실제 유통 가능한 고품질 수박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수요 몰리자 값은 더 뛰어…기후가 만든 공급·수요 충돌 공급 차질에 수요 급증까지 겹쳤다. 이른 장마 뒤 폭염이 시작되자 식당과 자영업자들이 수박을 대량 매입했고 일반 소비자 수요까지 동시에 몰리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특히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집 등에서 수박을 대량 확보하는 시기와 맞물리며 시장은 더 과열됐다. 이 같은 이상기후가 일회성 충격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온이 1도 오르면 농산물 물가는 평균 0.4~0.5%포인트 오른다. 기후가 구조적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른 작물도 흔들…"이번엔 수박, 다음은?" 수박 뿐만 아니다. 잎채소류 역시 작황 부진과 가격 급등을 겪고 있다. 배추 가격은 한 달 새 40% 넘게 뛰었으며 최근 폭우와 침수 피해가 가격 상승 압박을 더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수박의 출하 시기와 지역이 분산돼 있어 7월 하순 이후에는 가격이 안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충남·전북·경남 등 주요 산지 외에 강원 양구, 경북 봉화 수박이 본격 출하되기 시작하면 가격 압력은 다소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집중호우는 또 다른 변수다. 수박은 수분이 많아 물에 강할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폭우에 특히 취약하다. 노지 수박은 병균이 퍼지며 역병이 돌기 쉽고, 침수되면 뿌리가 숨을 쉬지 못해 금세 시든다. 정주형 전북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수박은 땅속에서 뿌리가 숨을 쉬며 자라는데, 비가 계속 오면 그 숨구멍이 막히면서 성장이 멈춘다"고 말했다. 대안은? "기후 바뀌었으면 농업도 바뀌어야" 수박값 폭등은 단순한 일회성 현상이 아니다. 수입 과일은 더 이상 싼 대체재가 되기 어렵고 이상기후는 매년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기후는 이미 바뀌었지만, 농업과 유통 시스템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한다. 기후플레이션이 상수가 된 만큼, 작물 다변화, 스마트팜, 기후 적응형 품종 개발 같은 중장기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롯데·신세계,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
산업 생활 2025.07.21 17:58:25유통업계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를 위해 팔걷고 나섰다. 롯데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 원을 기부한다고 21일 밝혔다. 구호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로 기부된다. 피해지역 복구 활동 및 이재민 구호품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성금과 함께 롯데 계열사들은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피해 지역 이재민에게 지원한다. 롯데유통군은 음료, 컵라면, 에너지바 등으로 구성된 2000명 분의 긴급구호 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군과 충남 예산군의 이재민 대피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3억 원 상당의 식료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올해 초 경북·경남·울산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10억 원의 성금을 지원하고, 롯데유통군과 롯데웰푸드 등 계열사들이 힘을 합쳐 생수와 컵라면 등 생필품으로 구성한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 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수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된다. 성금 기탁과 함께 구호 물품 지원에도 나선다. 호우 피해가 극심했던 경남 산청군·합천군에는 인근 점포에서 긴급 지원이 이뤄진다. 이마트 진주점은 산청군과 합천군에 물, 컵라면, 초코파이류 등 먹거리와 생필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이마트는 19일 충남 지역 수해 지역민들에게 긴급 구호세트 500가구분을 전달했다. 긴급 구호세트는 수건, 칫솔, 내의, 체육복 등 이재민에게 필요한 생필품 위주로 구성됐다. 이마트는 수해, 화재 등 재해 지원을 위한 긴급구호세트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마련해놓은 바 있다. -
산청 찾은 이재명 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최대한 빨리 지정"
사회 사회일반 2025.07.21 17:51:01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800㎜에 육박하는 극한호우가 내린 경남 산청군을 21일 찾았다. 이 대통령은 산청과 합천, 의령 등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신속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에 대한 화답과 함께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재난특별교부금과 신속한 수색, 복구를 위해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산청읍 부리마을을 찾은 이 대통령은 주민과 대화 과정에서 한 주민이 “이 폭우에 피해가 이 정도면 행정에서 대처를 잘한 것 같다”고 하자 “조기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한 모범사례를 찾아보라”고 윤 장관에게 지시했다. 도는 이날 이 대통령에게 △산청·합천·의령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조속 선포 △용량 부족 문제를 안고 있는 지방하천의 근본적 복구 대책 마련 △응급조치에 그치지 않는 산사태 항구복구 사업 추진 △도로시설 복구 시 국고 부담률 상향을 통한 지방재정 부담 완화 △현재 지원 수준으로는 부족한 피해주택 복구비 현실화 등 5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주택 복구비의 형평성과 현실성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지난 산불 피해 당시 전파 주택에 8000만 원 이상이 지원된 반면, 이번 호우 피해 주택 지원금은 2000만 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자연재해의 유형은 다르더라도 피해 주민의 고통과 손실은 동일한 만큼, 복구 지원에서도 형평성과 현실성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도는 실종자 수색과 장례 지원, 응급 생계구호, 아이돌봄 연계, 재난 심리 회복지원 등 이재민 보호에 집중하고 있으며,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조속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오후까지 사흘째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지만 토사와 부유물, 바위 등이 워낙 많은 데다 수색 범위가 넓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종자 수색 구역을 세분화하고, 드론과 구조견 등도 투입했다. 이날 538명의 인력과 122대의 장비가 투입됐고, 도내 15개 소방에서 비상 소집된 소방인력 114명도 긴급 투입됐다. 공공시설 복구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도로 85곳, 하천 22곳, 상하수도 17곳, 산사태 4곳 등 162곳에서 응급복구를 진행 중이다. 공무원과 주민까지 힘을 보태며 794명이 복구에 팔을 걷어붙였다. 투입된 중장비만 1147대에 이른다. -
침수차 닷새간 3100대…車 보험료 오르나
경제·금융 보험 2025.07.21 17:49:58지난주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닷새간 3000대 넘는 차량이 침수 피해를 입으며 300억 원 가까운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태풍이 오기도 전에 차량 피해가 커지면서 이미 손익분기점인 80%를 넘어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또다시 오를 수밖에 없게 됐다. 최근 4년간 계속된 보험료 인하에 정비요금 상승까지 겹치며 수익이 악화된 보험사들은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자칫 새 정부 물가 안정 기조에 찍힐 새라 당국 눈치만 살피며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2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달 1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12개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집중호우에 따른 차량 피해는 3131건으로 집계됐다. 추정손해액은 296억 1300만 원에 달했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며칠간 집중된 극한호우로 피해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면서 지난해 3개월간 피해(5676대, 421억 원)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차량 침수 피해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손해보험사들의 고민거리인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추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집계된 올 1~6월 삼성화재(000810)·현대해상(001450)·DB손해보험(005830)·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단순 평균 손해율은 82.6%로 전년 동기 대비 3.1%포인트 상승했다. 보험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를 넘어설 경우 사실상 적자 구간으로 진입하는 셈이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부문 손익은 92억 원 적자로 돌아섰다. 자동차보험 손익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정부의 상생 금융 정책에 맞춰 최근 4년 연속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했지만 같은 기간 정비수가 역시 꾸준히 오르면서 손해율이 악화된 탓이다. 손보사들은 서민경제 활성화에 동참한다는 명목하에 2022년 4월부터 올 3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자동차 보험료를 내려왔다. 문제는 이상기후 속에 태풍까지 발생하면 차량 침수 피해가 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추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손해율 급등으로 보험사들의 적자가 누적될 경우 보험료 인상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다. 손보 업계 관계자는 “이미 손해율 80%를 넘어가면서 임계점에 다다른 상황”이라며 “이대로 가면 적자 산업 전환이 불가피한 만큼 보험료 인상을 통해 수익 구조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새 정부가 연일 물가 안정을 강조하고 있는 점은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특히 자동차 보험료는 소비자물가지수 항목에 포함될 만큼 물가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 초기라 보험료를 올리기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당분간 최대한 버티다가 연말께 인상 여부를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토로했다. 한편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수재민을 위해 10억 원 상당의 임시 주거 시설과 구호활동기금 5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해 피해 지역의 구호활동기금 50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하고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임시 주거 시설인 ‘희망하우스’를 최대 15동 지원할 계획이다. -
2주간 깜깜이…민주당 전당대회 변수 커졌다
정치 정치일반 2025.07.21 17:49:28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2주간 ‘깜깜이 모드’에 돌입한다. 수해 복구를 이유로 각각 26일과 27일로 예정됐던 호남권, 경기·인천 순회 경선을 전대 당일인 8월 2일 통합해 치르기로 하면서다. 호남과 수도권은 권리당원의 70% 이상이 몰려 있는 지역이다. 변경된 경선 일정이 선거에 미칠 영향을 두고 당권에 도전한 두 후보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21일 민주당에 따르면 초반 승기는 정청래 후보가 확실하게 잡은 상황이다. 정 후보는 충청·영남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62.65%로 박찬대 후보(37.35%)를 25.30%포인트 차로 앞섰다. ‘내란과의 전쟁’을 앞세운 정 후보의 선명한 리더십이 권리당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박 후보는 ‘통합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변수는 최대 승부처인 호남과 수도권 경선 일정이 연기됐다는 점이다. 전대 일정이 단축되면 대세론을 구축한 정 후보가 유리하고, 길어질 경우에는 박 후보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이 때문에 전대 일정 조정을 두고 두 후보가 신경전을 펴기도 했다. 당 지도부가 전대 날짜는 유지하되 ‘원샷’ 경선을 결정한 것도 두 후보의 주장을 절충한 것이다. 두 후보의 호남 표심 잡기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정 후보는 대선 당시 광주·전남 골목선대위원장을 맡으며 일찌감치 스킨십을 늘려왔다. 박 후보도 경선 기간 호남에서 ‘일주일 살기’를 하며 당원들과 소통을 가졌다. 수도권의 경우 현역 의원 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박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하지만 높은 인지도를 앞세운 정 후보의 지지세도 만만치 않다. ‘깜깜이 기간’ 당심 변화를 알 수 없는 점은 두 후보 모두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이유로 꼽힌다. 반영 비율은 15%에 불과하지만 정무적 전략 투표 성향을 보이는 대의원 표심도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일반 국민(30%) 여론은 접전 양상이다. 18일 공개된 한국갤럽 7월 3주 차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의 지지율은 30%, 박 후보는 29%로 나타났다(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8%. 중앙여심위 참조). 두 후보는 이날 나란히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충남 예산을 방문했다. 정 후보는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복구 활동에 나섰고 박 후보는 지역 주민 대피처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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