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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열린다면 평양”
국제 정치·사회 2025.08.27 08:52:05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연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의향을 밝힌 가운데 실제 올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으며 장소는 평양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예측이 나왔다. 26일(현지 시간) 미 보수성향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의 잭 쿠퍼 선임연구원은 서울경제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올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쿠퍼 연구원은 "보통 김 위원장 같은 미국의 적대국과의 정상회담은 수 개월, 심지어 수 년 간의 계획이 필요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례에서 보듯 트럼프 행정부는 합의된 성과물 없이도 정상회담을 먼저 개최할 의향이 있다"고 근거를 설명했다.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에서 푸틴 대통령과 미러 정상회담을 개최했지만 뚜렷한 성과물이 없어 ‘빈손 회담’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성향을 고려할 때 북미 정상도 일단은 만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쿠퍼 연구원은 "북미 정상회담은 이제 북한의 손에 달려 있다"며 "김 위원장이 현재로서는 추가 정상회담에 관심이 있다는 증거는 많지 않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1기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내며 북미 정상회담에 배석한 경험이 있는 존 볼턴(사진) 전 보좌관도 이날 한미연구소(ICAS) 주최 온라인 세미나에서 "북미 회담이 성사된다면 평양에서 열릴 수 있다는 게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리적 진행을 보면 (그동안의 북미 정상회담은) 싱가포르에서 하노이, 비무장지대(DMZ)로 이어졌다"며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만나기 위해 가보지 않은 곳은 한 곳이 남았고, 그게 북한의 수도"라고 분석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 대한 지속적인 매혹과 첫 임기 중 3차례 했던 것 같이 또 다른 회담을 하는 것에 열망을 보인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노벨 평화상을 정말 원하는 사람(트럼프)이 있는데 우크라이나나 이란 핵시설 폭격으로는 못 받을 것"이라며 "따라서 그 상을 받을 가능성은 이제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잠재적 협상으로 좁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추진해온 목표 중 하나로 러시아, 중국과의 핵군축을 꼽고 "트럼프는 푸틴이 핵무기 폐기에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며 중국도 동의할 것으로 믿는 듯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에 빠지면 미국, 러시아, 중국을 넘어 북한까지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인정받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쿠퍼 연구원은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전 언급 외에는 큰 이변이 없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무역 협상, 대북 정책, 주한미군 배치 등 몇 가지 까다로운 문제들이 남아 있다는 점은 나쁜 소식"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한미군 기지 소유권 이전 언급에 대해 "깊은 논리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종종 이런 회담에서 깊은 전략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그저 순간적으로 떠오른 생각을 즉흥적으로 발언한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볼턴 전 보좌관은 "소유권 이전은 이전에도 제기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동산 개발업자이기 때문"이라며 "용산 미군기지가 폐쇄된 후 일부 개발업자들이 막대한 수익을 올린 사례를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
李대통령 '비핵화' 발언에 北 "아직도 헛된 기대"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08.27 07:51:18한미가 한반도 평화 정착과 비핵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북한이 "아직도 헛된 기대를 점쳐보는 것은 너무도 허망한 망상"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비핵화망상증》에 걸린 위선자의 정체가 드러났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국위이고 국체인 핵을 영원히 내려놓지 않으려는 우리의 립장은 절대불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한국을 "국가의 모든 주권을 미국에 고스란히 섬겨바친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정치적 가난뱅이"이라고 조롱하면서 "리재명이 《비핵화망상증》을 《유전병》으로 계속 달고있다가는 한국뿐 아니라 그 누구에게도 리롭지 못하다는것을 알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이어 "우리의 핵보유국 지위는 외부로부터의 적대적 위협과 세계안보력학구도의 변천을 정확히 반영한 필연적 선택"이라며 "우리의 핵정책이 바뀌자면 세상이 변해야 하고 조선반도의 정치군사적환경이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 대통령이 북한을 "가난하지만 사나운 이웃"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우리를 심히 모독했다"며 "한국을 왜 적이라고 하며 왜 더러운 족속들이라고 하는가를 보여주는 중대한 계기"라고 반발했다. 또 '대한민국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한다'는 헌법 제3조를 언급하며 "한국에서 10여 차례 정권이 바뀌여왔지만 반공화국 기조만은 추호도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래 한국은 우리에 대한 대결정책을 국책으로 정한 철저한 적대국"이라며 "리재명정권 역시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집권 초 "마치 《조한관계》를 회복할 의사가 있는듯이 놀아댔다"며 " 집권 80여일 만에 《조약돌》과 같은 그럴듯한 언사를 늘어놓은 지 불과 10일도 안되여 본심을 감추지 못하고 대결광의 정체를 낱낱이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한 연설에서 "한반도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상 의무는 철저히 준수돼야 한다. 한국도 이 체제를 철저히 준수하고 비핵화 공약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북한을 '가난하지만 사나운 이웃'으로 표현하면서 "억압하는 것으로만 해결되지 않는다. 적절히 관리할 수단도 필요하다"며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러 제재 안한다더니…트럼프, '푸틴 진격'에 "경제전쟁" 경고
국제 정치·사회 2025.08.27 06:52:3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종전 합의가 없을 경우 러시아에 강력한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기 전쟁 종식이 예상보다 쉽지 않아 보이자 지난 15일 미러정상회담 직후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던 입장을 뒤바꾼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다가 취재진에게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는 (전쟁) 종식을 원한다”며 “세계 대전으로 가는 걸 원치 않기에 우리에겐 경제 제재 조치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종전) 합의를 보고 싶다”며 “만약 내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면 내 머릿 속에 있는 건 매우 매우 심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세계 대전이 되게 하지 말고 경제 전쟁이 되게 하자”며 “경제 전쟁은 러시아에 나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러시아에 제재 경고를 가한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쉽게 성사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이날 자국의 중부 지역인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에 러시아군이 진입한 것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는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러시아가 자국 영토로 편입했다고 주장한 4개 주가 아닌 새로운 지역으로 우크라이나의 광업·산업 중심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이후에도 백악관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이) 만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애매한 답변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정상회담의 장애물로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두 개인 사이의 감정 문제를 지목하면서 “앞으로 1∼2주 안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드러날 것이고 그 지점에서 내가 매우 강력하게 개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미러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17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설명과는 배치되는 내용이기도 했다. 루비오 장관은 당시 폭스뉴스에서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가 휴전을 받아들이도록 강제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러시아는 이미 매우 혹독한 제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재가 고통을 주려면 몇 개월, 몇 년이 걸린다”며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는 순간 러시아를 협상 테이블에 앉힐 우리의 능력이 심각하게 줄어든다”고 역설했다. 미국은 현재 러시아에 대한 고율 관세뿐 아니라 러시아산 석유를 구입하는 국가들에 대한 2차 제재까지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도 꼭 순수하지는 않다”며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김정은'만 나오면 화색…트럼프, 경주서 김정은 만날까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08.27 06:45:0025일(현지시간)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웃게 한 핵심 키워드는 ‘김정은’이었다. 그는 과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김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한 의지 등을 수 차례 언급하며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의향이 있음을 피력했다. “김정은과 좋은 관계” 거듭 강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전 현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러시아·북한의 밀착에 대한 질문에 대해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이며 언젠가 만날 것이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은과 두 번 정상회담을 했고 나는 김정은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그와 잘 지내왔으며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되풀이됐다. 이 대통령은 "세계 지도자 중에 전 세계의 평화 문제에 (트럼프) 대통령님처럼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실제 성과를 낸 건 처음"이라며 "가급적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도 만나시고, 북한에 트럼프월드도 하나 지어서 저도 거기서 골프도 칠 수 있게 해주시고 세계사적인 평화의 메이커 역할을 꼭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남북 관계가 잘 개선되기는 쉽지 않은 상태인데,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라며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만남이) 매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그를 만나고 싶다"고 화답했다. 덕분에 확연히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사후 브리핑에서 “피스메이커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듣기 좋아하는 표현”이라며 “이를 남북미 협상의 돌파구로 던져 이번 회담의 명언이 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평창 올림픽 당시 처음에는 모두들 북한 때문에 참여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어느날 김정은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대화를 시작했고 북한도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겠다고 했다”며 “이후 아주 성공적인 올림픽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우리도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다자무대 기피하는 北…별도 회담 성사될까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단독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도 있지만, 오는 10월 31일 열릴 경주 APEC 정상회의가 북미 대화 재개의 ‘이벤트’가 될 것이란 기대도 적지 않다. 이 대통령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APEC에 초청하면서 "가능하면 김 위원장과의 만남도 추진해 보자"고 제안하며 APEC 정상회의 참석 의향을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갈 수 있다고 본다"며 “김 위원장과 다시 한번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PEC 정상회의에 비회원국을 초청한 사례는 과거에도 종종 있어왔고, 회원국 간 논의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특별한 이견이 제기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김 위원장이 지금까지 다자외교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는 점이다. 여러 정상들이 모이는 다자외교 행사에선 북한에 대한 관심도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뿐만 아니라 북한 최고지도자가 다자외교 무대에 참석한 건 김일성 주석 집권 당시인 1950~1960년대뿐이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지난달 담화에서 "북미 접촉은 미국의 희망일 뿐"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다만 김 부부장은 당시 담화에서 "우리 국가수반과 현 미국 대통령 사이의 개인적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고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별도의 장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나게 될 가능성이 없지는 않은 셈이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트럼프 대통령이 APEC 계기로 방한할 경우 판문점에서 재차 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을 예상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6월 문재인 전 대통령, 김 위원장과 판문점에서 사상 최초의 남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한 바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 교수는 이날 한미 정상회담에서 오간 대화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북미 대화 문제를 주협상 의제로 유도한 것은 매우 현명하고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하며 “대화 의향 표명에 김 위원장도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APEC 계기 초청을 북한이 꺼릴 가능성에 대비해 우선 남북 연락채널 복원, 연내 남북 및 북미대화 개최를 목표로 전방위적 평화외교를 가동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트럼프의 ‘골프 제국’ 확장…“그의 몸에는 스코틀랜드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골프 트리비아]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5.08.27 06:00:00이재명 대통령이 26일(한국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국산 브랜드 골드파이브가 제작한 수제 퍼터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 퍼터는 헤드 토 부분이 버선코나 한옥 처마처럼 끝이 살짝 올라가 있어 한국의 미(美)를 담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지난 19일 볼로도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참전용사가 사용하던 골프채를 선물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016년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고가의 금장 드라이버를 들고 날아가 선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국가 지도자 중 최고의 ‘골프광’으로 꼽힌다. 자신의 돈 5만 달러를 들여 백악관에 있던 골프 시뮬레이터를 교체했고, 타이거 우즈와도 몇 차례 라운드를 했다. 브라이슨 디섐보와는 거의 1시간짜리 골프 유튜브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타수 등을 속이는 ‘치터’(사기꾼)라는 주홍글씨가 따라붙는 게 흠이다. 올여름 스코틀랜드에서 골프를 칠 때는 수행원(또는 캐디)이 몰래 ‘알까기’를 하고 카트를 몰고 온 트럼프 대통령이 태연하게 그 볼에 다가가는 영상이 공개돼 망신살이 뻗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장 개발에도 진심이다. 트럼프가 소유, 운영, 관리하는 골프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18곳에 달한다. 미국에 11곳이 있고, 스코틀랜드를 비롯해 아일랜드, 인도네시아, 오만, 두바이에도 있다. 트럼프 소유 골프장 이름에는 나름의 작명법이 있다. 미국 내 골프장에는 ‘트럼프 내셔널’이 앞에 붙고 뒤에 지역명이 따른다. 미국 외 지역 골프장에는 ‘트럼프 인터내셔널’이 앞에 오고 뒤에 국가명(또는 지역명)을 붙인다. 딱 2곳의 예외가 있다. 트럼프의 첫 번째 골프장인 웨스트팜비치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지만 ‘트럼프 인터내셔널’을 사용한다. 디 오픈 순회 개최 코스 중 하나였던 스코틀랜드의 턴베리는 트럼프 인터내셔널을 붙이지 않고 그냥 ‘트럼프 턴베리’가 됐다. 트럼프가 처음 골프장 개발에 눈을 돌린 건 1999년부터다. 유명 코스 설계가 짐 파지오와 손잡고 웨스트팜비치 코스를 만들었다. 트럼프 골프장 디자인에는 짐 파지오의 동생인 톰 파지오를 비롯해 잭 니클라우스, 그레그 노먼 등 유명 선수나 설계가들이 다수 참여했다. 트럼프 내셔널 로스앤젤레스는 원래 피트 다이가 설계한 곳이지만 트럼프는 인수 후 톰 파지오와 함께 직접 코스를 재설계하는 열정도 내비쳤다. 트럼프 소유 코스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도럴이다. 90홀이나 된다. 원래 이곳을 개발했던 알프레드 캐스켈이 부인 이름(도리스)과 자신의 이름을 합쳐서 ‘도럴’이라고 작명했다. 내년 4월 말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이애미 챔피언십은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장에서 열린다. 도럴에서 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건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트럼프 내셔널 베드민스터는 2009년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가 결혼식을 올렸던 곳이다. 트럼프는 현직 대통령 신분이던 2017년 베드민스터에서 열린 US 여자오픈을 직접 관람하며 우승자인 박성현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트럼프 내셔널 주피터는 아베 일본 총리와의 라운드로 주목을 받았고, 트럼프 내셔널 필라델피아 코스는 ‘부동의 세계 1위’ 코스로 여겨지는 파인밸리 바로 옆에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 8월에는 스코틀랜드 북동부 애버딘 인근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스코틀랜드 골프장이 새로운 18홀 코스를 오픈했다. 스코틀랜드 출신 영화배우 숀 코너리가 생전에 골프장 개발 과정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새 코스에는 당초 트럼프 대통령의 어머니 이름(메리 매클라우드)을 붙일 계획이었지만 이전 18홀을 올드 코스로 부르고 새 18홀을 뉴 코스로 명명했다. 이렇듯 올드 코스와 뉴 코스로 나누는 건 세계적으로 유명한 세인트앤드루스와 서닝데일 등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트럼프 측도 이를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아들 에릭 트럼프는 애버딘 코스의 오프닝 행사에서 “지구상에서 가장 훌륭한 36홀”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에 애착을 갖고 ‘골프 제국’ 확장에도 열심인 이유는 뭘까. 혈통에서 어느 정도 답을 찾을 수 있을지 않을까 싶다. 그의 어머니 매클라우드는 스코틀랜드 이민자 출신인데, 헤어스타일은 ‘역동적인 오렌지색 소용돌이’로 불렸다.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헤어스타일도 이와 유사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몸 안에는 골프를 유독 사랑하고 보급에 앞장섰던 스코틀랜드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 -
李, '한화 美필리조선소 갔다…"미래형 한미동맹"
국제 정치·사회 2025.08.27 05:50:08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000880) 필리조선소를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 조선업 협력 확대 의지를 다지며 미국과의 동맹 강화에 기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를 찾아 미국 해양청이 발주한 국가안보 다목적선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의 명명식에 참석했다. 명명식은 선박을 건조한 뒤 이름을 지으며 안전 운항을 기원하는 행사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조선업이 미국의 해양 안보를 강화하고 조선업 부활에 기여하는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선다”며 “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로 한국과 미국의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필리조선소는 앞으로 미국 최고의 조선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필리조선소를 통해 72년 역사의 한미동맹은 안보, 경제, 기술 동맹이 합쳐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의 새 장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한미 무역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 한미 조선업 협력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한미 조선 협력의 주역은 기업인과 근로자 여러분”이라며 “한국의 기업인과 근로자들이 허허벌판에 ‘K-조선’의 기적을 일궈냈듯 한미가 힘을 모아 마스가의 기적을 현실로 빚어내자”고 독려했다. 필리조선소는 1801년 미국 해군조선소로 설립돼 1997년 민영조선소로 전환된 곳이다. 한화그룹이 이 조선소를 인수한 것은 지난해 12월이다. 이는 한국 조선기업의 미국 현지 조선소 첫 인수 사례이기도 하다. 이후 한화는 미국 해양청에서 3억 달러어치 국가안보 다목적선 5척 건조를 의뢰받았다. 이 가운데 하나인 스테이트 오브 메인은 평시에는 해양대 사관생도 훈련용으로 활용되다가 비상시에는 재난 대응 및 구조 임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이를 두고 한국의 조선 전문기업인 DSEC가 설계와 기자재 조달에 참여하기에 한미 간 대표적 조선 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현장에서 이 대통령에게 “필리조선소에 투자를 추가해 생산 능력을 현재의 연 1.5척에서 20척 내외로 확대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 대형 첨단 선박도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소개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자리에 함께한 미국 정부 인사들에게 “한국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고 미국 내 사업 운영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제도적 지원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
트럼프 "7월 한미 무역합의 문제 있었지만 李 만나 해결"
국제 정치·사회 2025.08.27 02:39:1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타결된 한미 무역 합의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이를 지난 25일 양국 간 정상회담에서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그동안 타결된 각국과의 무역 협상을 거론하다가 “한국과는 문제가 있었다고 들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한국 대통령을) 만나 해결됐다”며 “우리가 한 게 아니라 그저 같은 합의를 지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말하기 싫지만 그들은 뭔가를 할 수 있을지 시도하려 했다”며 “그러나 합의를 지켰고 그건 잘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지난달 30일 3500억 달러(약 488조 원) 규모 대미 투자, 액화천연가스(LNG)등 미국 에너지 제품 1000억 달러(약 139조 원)어치 구매, 미국산 제품 무관세, 대규모 추가 투자 등을 조건으로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내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미 무역 합의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만 언급하면서 그 자세한 내용은 알리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압박을 강화한 것은 7월에 체결한 한미 관세 협상이 한국에 너무 유리했다고 본 미국 관료들의 경고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워싱턴DC의 일부 사람들은 이 협정이 한국에 너무 많은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여러 부처에서 이를 변경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관료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에 추가 협상 조건을 걸어야 한다고 건의했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직전인 25일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라며 “숙청 또는 혁명같이 보인다”고 적었다. 이어 백악관에서 열린 ‘범죄와 전쟁’ 관련 행정명령 서명식에서도 관련 질문에 “최근 며칠 동안 한국에서 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한국 새 정부에 의한 매우 악랄한 급습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들은 심지어 우리 군사 기지에 들어가 정보를 수집했다고 들었다”며 “그렇게 해서는 안 됐을 것인데 나는 안 좋은 일들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회담장에서 “한국이 재협상을 하고 싶어 한다”며 “그렇다고 한국이 무엇을 얻어간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실제 정상회담 초반에 관련 질문을 던지고도 이 대통령이 이를 해명하자 “오해라고 확신한다”며 한 발 물러섰다. -
[사설] 李·트럼프 첫 대면은 무난, 정상회담 이후가 더 걱정
오피니언 사설 2025.08.27 00:10:00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대면은 험난할 것이라는 당초 우려를 깨고 무난하게 마무리됐다. 이 대통령은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을 만나 달라”고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혜로운 제안이다. 올해 그를 만나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메이커를 하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를 하겠다”고도 했다.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올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공동 합의문 발표가 없었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한미 동맹 현대화에 의견을 같이했고,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 약속도 맺었다. 일단 첫 단추는 잘 채워진 셈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미 동맹을 안보 환경에 발맞춰 더 호혜적이고 미래 지향적으로 현대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 모았다”며 미국과의 동맹 현대화에 공감을 표했다.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 관계의 진전도 평가할 만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선박을 사랑한다. 사겠다”며 우리 정부가 제안한 마스가(MASGA) 프로젝트에 호응하고, 소형모듈원전(SMR) 등 원전 협력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미 정상회담 이후 첩첩산중의 난관이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무엇보다 후속 실무 협상에서 ‘디테일의 덫’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할 필요가 있다. 당장 이날 회담 뒤 대통령실은 “농축산물 추가 개방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했지만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시장 개방을 원한다”고 재차 압박하며 한미 간의 뚜렷한 온도 차가 드러났다. 북한 비핵화 문제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북한은 한국을 패싱하고 미국과의 직접 협상을 통해 핵무장과 제재 완화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 2017년 6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은 단계적 비핵화를 제안했지만 북한은 같은 해 9월 6차 핵실험으로 대응하며 우리의 선의를 짓밟았다. 2018년 미국과의 싱가포르 회담에서도 북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에 합의해 놓고도 미국이 5개 핵 시설 해체를 요구하자 이를 뒤집었다. 북한과의 ‘대화 조급증’에 걸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더 멀어지게 하는 실수를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된다. -
[사설] 워싱턴서 기업들 맹활약, 국내에선 3일 연속 '옥죄기'
오피니언 사설 2025.08.27 00:10:00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된 워싱턴DC에서 우리 기업들이 보여준 활약은 그야말로 독보적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기업 총수들은 1500억 달러의 대규모 대미 투자 등으로 한미 정상회담을 적극 뒷받침했다. 25일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미국 기업인들과 만나 조선·원전 등 전략산업, 반도체·인공지능(AI)·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한미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는 이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반갑게 포옹하며 AI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지는 모습이 특히 주목받았다. 우리 기업들이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과 양국 간 경제협력을 뒷받침한 성과는 눈부실 정도다. 조선 분야에서는 삼성중공업이 미국 비거마린그룹과 ‘미국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양해각서(MOU)를 맺으며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초석을 놓았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과 글로벌 시장을 함께 견인하며 제조업 르네상스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방미 전 우리 기업인들을 만나 ‘원팀 코리아’를 강조하며 협조를 구한 것에 구체적인 성과로 화답한 것이다. 반면 국내로 눈을 돌려보면 원팀 코리아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기업들은 24일 노란봉투법, 25일 ‘더 센’ 상법 개정안 입법에 이어 26일에는 대주주 주식 양도세 10억 원 기준을 유지한 세법개정 정부안 확정으로 3일 연속 난타를 당했다. 정부·여당이 밖에서는 기업을 외교 난제 해결의 도구로 활용하면서 안에서는 각종 규제 입법으로 기업을 옥죄는 이중 행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그러잖아도 기업들이 혹독한 대내외 환경에서 죽기 살기로 뛰고 있는 상황에서 잇단 옥죄기 입법은 생존에 큰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 기업 옥죄기 행태를 즉각 멈추고 대대적인 규제 혁파에 나서야 기업들이 정부와 ‘원팀’으로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젠 정부·여당이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 보완 입법, 배임죄 완화 등으로 기업을 뒷받침할 차례다. -
美오피니언 리더들 만난 李대통령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정치 대통령실 2025.08.26 23:35:06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앞으로도 국익과 실리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글로벌 환경 변화에 맞게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미 전략국제문제 연구소(CSIS)에서 공개 정책연설 후 전·현직 의원, 전직 국방장관, 안보보좌관, 국가정보장, 무역대표 등 미국 내 주요 외교·안보·통상 분야 오피니언 리더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만찬 간담회에서 한미동맹 강화 방안, 한일관계, 북한 문제, 국제정세 등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 교환을 했다. 그는 "한미동맹은 지난 70년간 우리 외교정책의 근간이 돼왔다"며 “양국 국민의 상호 지지가 정부의 변화에 상관없이 한미동맹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양국 간 인적 교류 강화를 강조하면서 미 오피니언 리더들도 적극 기여해 줄 것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이 대통령의 이번 방미를 통해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한동안 중단되었던 정상 외교가 성공적으로 재개됐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양국 정상 간 긴밀한 유대감과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이 한층 더 발전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한미 간 조선 협력이 높은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공급망 위기 대응에 있어서도 양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방미에 앞서 일본에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한 것과 관련해서도 한미일 협력 발전 의지를 높이 샀다. 한국 정부의 노력이 미국의 여타 동맹국과 우방국에도 귀감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 노력을 소개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동력을 창출해나가기 위해 긴밀한 한미 공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케데헌 '조이'랑 많이 닮았네?"…中정부, 자국 애니 대놓고 밀었다가 '흥행 참패'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26 20:23:55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북미 극장가에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는 등 돌픙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비슷한 시기 개봉한 중국 토종 애니메이션 '너자2'는 흥행 참패를 당하고 있다. '케데헌'의 조이 캐릭터와 '너자'의 캐릭터가 흡사하다며 둘을 합성한 포스터를 띄우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지만 형편없는 수준에 머무른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토종 애니 '너자2' 더빙판은 이달 22일 북미 2228개 상영관에서 대규모로 개봉했다. 하지만 미국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너자2'의 개봉 첫날 성적은 69만 5000달러, 약 9억 6000만원에 불과했다. 주말 성적 역시 토요일 48만 달러, 일요일 36만 달러에 그쳤다. '너자2'는 개봉 사흘 만에 상영관 당 수익이 23만 원 수준까지 추락했다. 같은 시기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더 적은 1700개 상영관에서 상영됐지만 주말 이틀 동안 무려 1800만 달러, 약 249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넷플릭스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만 북미 극장가에서 '싱어롱(sing along)' 스페셜 이벤트 형식으로 케데헌을 상영했는데 '초대박' 흥행을 달성, 넷플릭스 영화 최초로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는 위업을 이뤄내기도 했다. '너자2'는 중국 정부 차원에서 대놓고 밀어준 작품이라 흥행 참패가 더 뼈아프다. '너자2'는 중국 고전소설 봉신연의(封神演義)로 널리 알려진 고대 신화 속 영웅신 너자(나타)의 이야기를 각색한 판타지 애니메이션 '너자, 악동의 탄생'의 후속편이다. 자막 버전에 이어 이번에 더빙판이 개봉한 것인데, 배우 양자경까지 섭외해 영어 더빙판을 만들고 북미 배급사인 A24가 배급을 맡아 당시보다 2배 이상 많은 상영관에 영화를 선보였으나 초반 흥행에 실패한 것이다. 앞서 주요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케데헌 등장 캐릭터들과 ‘너자2’ 주인공 너자를 함께 언급하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케데헌’ 열풍에 ‘너자2’가 올라타려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된 것이다. 일부 게시물에는 이들이 합성된 모습의 포스터나 영상이 확산됐다. "‘케데헌’ 조이와 네자는 절친" 등 문구를 담는가 하면 너자 영상에 케데헌 음악을 삽입하는 영상물도 포함됐다. 특히 틱톡 등에선 중국 콘텐츠에 해시태그로 케데헌을 함께 삽입하고 있다. 어떤 네티즌들은 케데헌과 너자를 비교하며 너자의 관심을 유도하기도 했다. 그간 중국에서는 넷플릭스 접속이 금지돼 불법 스트리밍으로 케데헌을 '도둑시청'하면서도 툭 하면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식의 주장을 펼쳐왔다. 그런데 케데헌 공개 후 인기가 치솟자 오히려 자국 콘텐츠과 함께 언급하며 '끼워팔기' 전략으로 바꾼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영화가 초반 흥행에 실패했고,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도 '너자2'에 대한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에선 이 영화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다”, “이미 자막판으로 개봉됐던 데다 영화 내용 또한 미국 관객들에게 매력적이지 않다”, “타이밍 문제 같다, 지금은 사람들이 영화관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보려 한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
트럼프에 선물한 '금빛 거북선'…명장이 '이것'도 포기하고 만들었다
산업 산업일반 2025.08.26 18:55:23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기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맞춤형 선물’을 제작해 준비한 가운데 금속 거북선 모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모형은 기계조립 명장인 오정철 HD현대중공업 기장이 제작했다. 26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거북선 모형, 퍼터 골프채, 카우보이 형태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 등의 선물을 전달했다. 이 중 우리나라의 우수한 선박 기술력을 상징하는 가로 30㎝, 세로 25㎝ 크기로 만든 거북선 모형은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거북선 모형은 7월 말 외교부가 오정철 명장에게 의뢰하면서부터 제작이 진행됐다. 오 명장은 8월 초부터 보름 정도 기간 동안 모형을 만들었다. 울릉도 휴가를 떠났던 오 명장은 의뢰를 받고 울산으로 복귀해 자신의 휴가 기간을 모두 할애해서 거북선 모형을 완성했다. 오 명장은 회담 5일 전인 이달 20일 새벽 4시께 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와 최종 조립을 진행한 뒤 외교부에 모형을 전달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되는 선물에 국익이 달렸다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했으며 실제 공정별로 세세한 부분을 직접 챙겼다고 밝혔다. 오 명장에게 외교부는 크게 두 가지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상징 문양은 물론 어떤 그림도 새기지 말라는 것과 금속 패널에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다'는 간소한 문구를 넣어달라는 것이다. 이에 실제 거북선 모형에 들어간 문양은 전면에 새긴 대한민국 명장 마크와 후면에 각인된 오 명장 본인의 직인뿐이라고 한다. 오 명장은 "거북선은 임진왜란 때 우리 민족을 구한 선박기술의 상징인데 제 모형이 이번 회담에서 국익에 도움이 됐다는 점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기술자로서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백악관 방명록을 작성하는데 사용한 자신의 서명용 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즉석 선물하기도 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펜을 보고 “펜은 대통령님의 것이냐”라고 관심을 보였다. 이에 이 대통령은 양손을 들어 보이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져가도 좋다는 의미의 제스처를 취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해당 펜에 대해 “두 달에 걸쳐 수공으로 제작한 펜 케이스에 서명하기 편한 심을 넣어 제작했고 펜 케이스에는 태극 문양과 봉황이 각인되어 있다”며 “이 대통령이 공식 행사 시 서명용으로 사용하려 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
방중 특사단, '서열 3위' 자오러지 위원장 만나 "한중관계 발전 노력" 당부
국제 정치·사회 2025.08.26 18:39:27방중 사흘 째를 맞은 대통령 중국 특사단이 중국 국가부주석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국회 격) 상무위원장을 잇따라 만나 한·중 관계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특사단은 2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국가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접견했다. 박 전 의장은 “양국 관계는 (수교 이후) 33년 동안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전반적 추세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신뢰가 있어야 우리가 오랜 친구로서 함께 같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자오 위원장은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며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라고 화답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이 “양국 관계가 좋으면 모두 이익을 얻고, 그 반대로는 모두 손해를 본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지난 33년간의 한·중 관계 발전 여정에 중요한 시사점”이라고 말했다. 특사단은 이날 오전에는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을 만났다. 박 전 의장은 지난 몇 년간 궤도를 벗어났던 한·중 관계가 정상 궤도로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새 정부 아래 양국 관계는 양국 정상의 공감대를 놓고 공통 이익을 크게 하는 데에 방향을 같이 했다”며 “양국 국민들의 실질적 삶이 개선될 수 있는 건전한 한중 전략적 협력관계가 지속 발전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 부주석은 상하이에서 40년간 근무하면서 한중 각급 교류 협력에 큰 공헌을 했다”며 “유실될뻔했던 우리 독립 사적 유적지, 특히 상하이 임시정부를 보전하고 복원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 부주석도 “한국 새 정부 출범 후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재명 대통령과 통화해 양국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자는 데에 중요한 합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한국과 함께 이 합의를 잘 이행하고 양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안정되고 건강하게 발전시킴으로써 양국 국민에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주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위해 더 크게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특사단은 27일까지 베이징에 머무를 예정이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면담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왕이 중국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에게 이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한 것도 그런 이유로 해석된다. 특사단은 당시 왕 부장에게 친서를 전달하며 시 주석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했다. 이어 25일에는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만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의 조속한 협상과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원활한 공급을 당부했다. 이전 정부에선 특사단을 방문했을 때 시 주석과의 면담이 이뤄진 것과는 분명 다른 분위기다. 시 주석은 특사를 파견하지 않은 윤석열 정부를 제외하고, 박근혜·문재인 정부 때 모두 한국에서 파견된 대통령 특사를 직접 만났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올해 초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때 개막식에 참석했던 한덕수 국무총리, 우원식 국회의장과도 각각 면담했다. 이를 두고 한국 정부가 미국, 일본과 정상회담을 먼저 진행한 것 등에 대한 불만의 표시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시 주석은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을 만난 데 이어,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과 노로돔 모니니아트 시아녹 왕비를 각각 접견했다. -
대한항공, 70조 통큰 투자…보잉 항공기 103대 구매
산업 산업일반 2025.08.26 18:05:56대한항공(003490)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보잉사 항공기 103대 등 70조 원에 달하는 대미 구매 계획을 발표했다. ‘통 큰’ 대한항공의 투자 계획이 한미 정상회담 성공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은 이날 워싱턴DC 소재 윌러드호텔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스테퍼니 포프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러셀 스톡스 GE에어로스페이스 상용기 엔진 및 서비스사업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이에 따라 362억 달러(약 50조 원) 상당의 보잉사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를 추가 도입한다. 777-9 항공기 20대, 787-10 항공기 25대, 737-10 항공기 50대, 777-8F 화물기 8대로 2030년대 후반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이는 대한항공이 지난해 7월 영국에서 열린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보잉과 맺은 항공기 도입 계약과는 별개다. 당시 대한항공은 249억 달러(약 34조 5000억 원) 규모로 777-9와 787-10 등 50대를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항공은 보잉 항공기 구매와 함께 GE에어로스페이스 등으로부터 6억 9000만 달러(약 1조 원) 규모로 항공기 예비 엔진 19대를 구매한다. 아울러 20년간 130억 달러(18조 2000억 원) 규모로 항공기 28대에 대한 엔진 정비 서비스도 받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선제적인 대규모 항공기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한미 양국 간 상호호혜적 협력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조선·원전 등 파트너십 강화…현대차, 美에 첫 로봇공장 짓는다
산업 산업일반 2025.08.26 18:04:14한국과 미국은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제조업 르네상스 재건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동맹의 바탕은 신뢰이고, 신뢰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경제적 교류”라고 강조했다. 한국 기업들은 1500억 달러에 달하는 대미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미국에 3만 대 규모의 첫 로봇 공장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올해부터 4년간 미국에 260억 달러(약 36조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올 3월 미국 백악관에서 210억 달러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밝혔는데 로봇 분야 투자가 추가되면서 50억 달러가 늘어났다. 현대차는 미국 내 로봇 생산 허브를 구축해 향후 확대될 로봇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맡긴다는 구상을 내세웠다. 로봇은 물론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등 미래 신기술과 관련된 미국 유수의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보스턴다이내믹스·모셔널 등 현대차그룹 미국 현지 법인의 사업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270만 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하고 미 자동차 공장의 생산 능력 확대도 예정대로 추진한다.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양국 경제 교류를 한 단계 격상하는 무대였다. 양국 기업들은 조선과 원자력, 항공, 액화천연가스(LNG), 핵심 광물 등 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한미 대표 기업들이 모인 가운데 “양국 기업인들이 한미 협력의 중추”라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전략산업의 협력 강화를 통한 안보 수호 △첨단산업 협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적 투자·구매와 핵심 품목 공급망 안정화를 통한 무역 관계 구축 등 3대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제시했다. 조선 분야는 그 중심축이다. HD현대는 미 현지 조선소 추진 계획을 공식화했다. 미국계 사모펀드 서버러스캐피털, 산업은행과 함께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프로그램을 통해 미 조선소 인수 및 현대화 작업을 진행하고 조선 기자재 업체 투자, 자율운항·AI 등 첨단 조선기술 개발 등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미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전문 조선사 비거마린그룹과 협력해 미 해군 MRO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 상선·특수선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미 파트너 조선소와 공동 선박 건조도 추진한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조선업 강국의 영광을 회복해 군사력 강화까지 이룰 수 있도록 대한민국은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자력 분야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 체결된 11건의 계약 중 4건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 엑스에너지(X-energy),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4개사는 SMR 설계, 건설, 운영, 공급망 구축, 투자, 시장 확대 등에 협력한다. 아마존은 현재 엑스에너지가 개발한 모델을 기반으로 5GW의 소형모듈원전(SMR)을 구축해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인데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가 함께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 민간 에너지 개발 사업자인 페르미아메리카와도 협력한다. 페르미아메리카는 텍사스에 대형 원전과 SMR 등을 결합한 11GW 규모의 독립형 전력 공급 인프라와 이와 연계된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및 MRO 기자재를 납품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수원과 삼성물산도 관련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차세대 원전 분야 협력을 늘리는 일을 놓칠 수 없다”며 “SMR 개발 및 상용화로 AI 시대의 전력 수요를 충당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충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수원은 미국 우라늄 농축 공급사인 센트러스와 농축우라늄 공급 물량 확대 계약 등을 맺었다. 센트러스는 미국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차세대 원전과 SMR 등의 연료로 사용되는 고순도저농축우라늄 생산 허가를 획득한 유일한 기업이다. 이는 국내 우라늄 수급 안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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