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태로운 신태용호, 독일 최종전 앞두고 ‘욕받이 장현수 딜레마’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4 11:48:17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벼랑 끝에 선 신태용호가 ‘장현수 딜레마’에 빠졌다. 수비 조직력을 생각하면 함부로 장현수(FC도쿄)를 포백 라인에서 빼는 게 축구 대표팀에는 부담스럽지만 조별리그 1~2차전 동안 보여준 아쉬운 결과와 그에 따른 여론의 뭇매를 생각하면 3차전에 내보내는 게 장현수에게 큰 부담이 될 수도 있어서다. 장현수는 러시아 월드컵에 나선 신태용호에서 팬들의 지적을 가장 많이 받는 선수다. 어느새 대표팀의 결과가 나쁠 때마다 장현수는 ‘욕받이’의 상징이 됐다. ‘붙박이’ 중앙 수비수인 장현수는 포지션 특성 때문에 항상 실점 상황에 관여하다 보니 팬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아야만 했다. 국내 축구 지도자들은 장현수의 기량을 높게 평가한다. 중앙 미드필더부터 풀백은 물론 중앙 수비까지 수비 포지션은 두루 맡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하지만 러시아 월드컵을 치르면서 장현수를 향한 팬들의 비난 수위는 더욱 높아졌다. 장현수를 향한 팬들의 비난은 지난 18일 치러진 스웨덴과 조별리그 1차전부터 불붙기 시작했다. 박주호(울산)가 공중볼을 받으려다 허벅지 근육을 다친 게 장현수의 부정확한 패스 때문이었고, 김민우(상주)의 태클로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준 장면도 앞서 장현수의 패스 실수가 발단이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팬들은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일부 팬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장현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글까지 올리기까지 했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장현수는 24일 펼쳐진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실점 과정에 모두 관여하는 안타까운 장면이 연출됐다. 장현수는 전반 23분께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멕시코의 안드레스 과르다도의 크로스를 막으려고 몸을 던지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불운은 계속됐다. 장현수는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멕시코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슈팅하는 과정에서 섣부른 태클 실패로 오히려 더 좋은 슈팅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멕시코와 2차전이 끝나고 나서는 방송 해설위원들도 장현수의 플레이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표팀 수비수 출신인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태클은 확실하거나 볼을 확실하게 터치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라며 “장현수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태클을 해서는 안 되는 장면이었다”고 지적했고, 안정환 MBC 해설위원도 “공격수가 슈팅도 하기 전에 태클을 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결국 장현수는 경기가 끝난 뒤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쥐고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고, 대표팀은 선수의 심리상태를 배려해 취재진이 기다리는 믹스트존 통과 대신 다른 통로로 경기장을 빠져나가게 했다. 1~2차전을 통해 장현수의 멘탈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신태용 감독 역시 독일과 3차전을 앞두고 장현수를 계속 기용해야 하는 고민에 휩싸이게 됐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文대통령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 현실화"… FIFA 회장 "부르면 달려가겠다"
정치 대통령실 2018.06.24 11:43:29러시아를 국민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도 “대통령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화답해 2030년 월드컵의 남북 공동개최가 실제 성사될 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 “회장님을 처음 만나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를 말했는데 그게 점점 현실화 되고 있다”며 2030년 월드컵의 남북 공동개최 의사를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두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 예선 전반전이 끝난 뒤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대통령이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관전하는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6년 만이다. 대통령이 외국에서 열리는 A매치를 관전하는 것은 첫 사례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6월12일 인판티노 회장을 청와대에서 접견한 자리에서도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거론하며 2030년 월드컵의 남북 공동개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문 대통령이 남북 공동개최를 말씀하신 게 불과 1년 전”이라며 “그 때만 해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특히 인판티노 회장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대통령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며 답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아울러 “모든 사람이 대통령님을 사랑한다. 한국 안 뿐만 아니라 밖의 사람도 사랑한다. 피파 관련자뿐만 아니라 축구와 무관한 사람도 대통령님을 사랑한다”며 “대통령님의 그 열성과 집요함, 그리고 추구하는 가치가 힘을 발휘했다. 한국에 곧 가겠다”고 밝혔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
文대통령 ‘손흥민, 울지마!’…라커룸 들러 신태용 감독 등 일일이 격려 ‘모두 잘 싸웠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4 11:36:32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열리는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를 방문해 멕시코를 상대로 한 한국의 F조 조별예선 2차전 경기를 관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정숙 여사와 나란히 붉은 머플러를 두른 채 대표팀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뜻에서 붉은 머플러를 두른 채 경기를 지켜봤다. 문 대통령의 응원에도 태극전사들은 전반과 후반에 한 골씩 허용하며 2-1로 패했다.선취골을 허용한 순간에는 이를 안타까워하는 듯한 표정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자 문 대통령은 아쉬운 얼굴로 필드 위의 선수들을 바라봤다. 이날 경기 관전에는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등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1-0으로 뒤진 채 전반이 끝나자 인판티노 회장에게 “그래도 2∼3번 기회가 있었는데 아주 아쉽다”고 말했다. 인판티노 회장이 “그래도 후반이 아직 남아있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한국이 뒷심이 강합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문 대통령은 경기 종료 후 선수 라커룸으로 이동해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신태용 감독 등 코치진을 일일이 격려했다.특히 만회골을 넣으며 활약하고도 울먹인 손흥민을 다독이며 위로했다. 대통령이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관전하는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6년 만으로, 대통령이 외국에서 열리는 A매치를 관전하는 것은 첫 사례다. 경기 관람 후 대표팀 선수 격려로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로스토프나도누를 떠나 한국 시각으로 24일 낮에 서울공항으로 귀국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울먹이는 손흥민 만난 文대통령이 건넨 말
정치 대통령실 2018.06.24 11:23:22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2018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패배한 한국 대표팀의 라커룸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멕시코전이 열리는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를 방문해 멕시코를 상대로 한 한국의 F조 조별예선 2차전 경기를 관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정숙 여사와 나란히 붉은 머플러를 두른 채 대표팀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뜻에서 붉은 머플러를 두른 채 경기를 지켜봤다. 대통령이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관전하는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6년 만으로, 대통령이 외국에서 열리는 A매치를 관전하는 것은 첫 사례다. 문 대통령은 경기 시작 전 애국가가 나오는 순간에는 선수들과 똑같이 가슴에 손을 얹고 그라운드를 응시했다. 문 대통령의 응원에도 한국 대표팀은 전반과 후반에 한 골씩 허용하며 2-1로 패했다. 선취골을 허용한 순간에는 이를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자 문 대통령은 아쉬운 얼굴로 필드 위의 선수들을 바라봤다. 이날 경기 관전에는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등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1-0으로 뒤진 채 전반이 끝나자 인판티노 회장에게 “그래도 2∼3번 기회가 있었는데 아주 아쉽다”고 말했다. 인판티노 회장이 “그래도 후반이 아직 남아있다”며 덕담을 건네자 문 대통령은 “한국이 뒷심이 강합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문 대통령은 경기 종료 후 선수 라커룸으로 이동해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신태용 감독 등 코치진을 일일이 격려했다. 특히 만회골을 넣으며 활약하고도 울먹인 손흥민을 다독이며 위로했다. 믹스트존에서 기자들과 만난 손흥민은 “계속 안울려고 했는데 라커룸에서 선수들 보니 미안한 마음이 너무나도 커서, 저도 모르게 눈물을 많이 흘렸다. 대통령이 오셔서 위로해주시고, 선수들 잘했다고 격려해주셨다. 다음경기 잘하자고 고맙다고 덕담을 해주셨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전부터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한 바 있다. 출국 전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한국과 러시아가 모두 선전해 4강전에서 만났으면 한다”고 밝혔다. 21일 러시아 하원 연설에서는 “한국 선수단에도 러시아 국민께서 따뜻한 응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청와대는 24일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단을 향해 “조현우 골키퍼의 외침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달려준 대한민국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 고맙다”고 격려했다. 청와대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국과 멕시코전은 뜨거운 90분이었다. 문재인 대통령도 한국에서 새벽까지 열띤 응원을 보낸 국민과 한마음으로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대표팀을 응원하는 모습과 경기 종료 후 대표팀을 격려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
기성용 반칙 상황에서 경기 속행…멕시코 역습으로 실점 ‘비디오 판독 신뢰할 수 있나’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4 10:50:48멕시코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1-2로 패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은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두 번째 골로 이어진 상황이 내 실수인 거 같아서 마음이 무겁다. 다른 선수들은 정말 최선을 다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페널티킥 선제골과 역습 상황에서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무너졌다. 스웨덴과 1차전(0-1패)에서 패한 터라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리려면 반드시 멕시코를 꺾어야 했던 한국은 2패를 떠안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빠른 역습으로 멕시코를 괴롭혔지만 결정력이 따르지 않았고, 그나마 경기 막판 터진 손흥민(토트넘)의 득점으로 ‘무실점 월드컵’에서 겨우 벗어났다. 한국은 멕시코 진영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캡틴’ 기성용이 볼을 간수하다 멕시코 선수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바로 앞에서 상황을 지켜봤던 주심은 반칙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한국 선수들이 주춤하는 사이 볼은 빠르게 한국 진영으로 빠르게 넘어와 결승골로 이어졌다. TV 중계의 리플레이 상황에서도 기성용이 발에 걸리는 장면이 정확하게 나온 터라 팬들의 안타까움은 더 컸다. 이에 대해 AFP 통신은 “헥토르 에레라가 분명하게 발을 걸었지만 반칙으로 선언되지 않은 행운 덕분에 득점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K리그 무대에서는 득점의 시발점이 된 상황이 반칙이었다면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골을 무효로 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 역시 “기성용이 분명히 다리를 차인 상황으로 봤다. 주심이 인플레이를 시킨 게 멕시코 선수가 볼만 찼다고 인정해서 경기를 진행한 것 같다”라며 “볼과 발이 같이 차여서 반칙이라고 생각했다. 영상을 정확하기 보지 못해서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이런 판정 실수가 나오면 비디오 판독(VAR)이 신뢰를 얻기 어렵다. VAR 판단 기준에 대해 한 번쯤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멕시코전, 안정환 “월드컵은 한번 패하면 평생 다리 뻗고 잘 수 없다” 절실한 공감해설
서경스타 TV·방송 2018.06.24 10:25:08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안타까운 결과에도 절실한 마음을 담아 ‘공감해설’한 안정환 위원의 진심에 많은 시청자들이 함께 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3일에서 24일로 넘어오는 자정부터 펼쳐진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 vs 멕시코의 경기에서, 수도권 20~49세 연령층의 시청자 대상으로 MBC는 8.3%의 시청률을 기록해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준에서 KBS는 5.8% SBS는 5.5%를 기록해서 MBC와는 큰 격차를 보였다. 첫 게임 스웨덴 전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은 한국팀에, 안정환 위원은 굳은 각오를 주문했다. 35도까지 오른 기온에 “우리 선수들 덥겠지만, 멕시코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한발 더 뛰어줘야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2002년 한국-일본부터 2010년 남아공까지 3차례나 월드컵에 출전한 레전드로서 “월드컵이란 대회는 한번 경기를 패하면 평생 다리 뻗고 잘 수 없다”라고 굳은 목소리로 말하며 선수들의 파이팅을 주문했다. 전반 초반 한국 선수들이 투지 있는 모습으로 거칠게 멕시코를 몰아붙이자, “비신사적인 플레이가 아닌 이상 강하게 압박하며 지저분한 플레이 해야 한다”라며 국민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공감 해설’로 함께했다. 아쉽게도 패널티킥으로 첫 번째 골을 내주고 난 뒤에도, 멘털이 흔들릴 수 있는 선수들을 끊임없이 격려하며 힘을 불어넣었다. 선수들도 안정환 위원의 해설을 들은 듯, 첫 골을 내주고도 상대의 기세에 눌리지 않고 공방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응원’이 아닌 ‘해설’인만큼 축구 전문가로서 따끔한 지적도 놓치지 않았다. 멕시코의 역습에 아쉽게도 2번째 골을 실점했고, 안정환 위원은 “태클은 무책임한 회피일수 있다”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또 후반 중반을 넘어가면서 한국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저하되는 모습을 보이자 “준비 과정에서 파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과정 등에서 아쉬움이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마침내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의 중거리 슛으로 드디어 이번 대회 우리 대표팀의 첫 골이 터지자 “우리 선수들 할수 있다. 지쳤지만 2분만 더 초인적인 힘을 내보자”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아쉽게도 한국팀은 손흥민의 추가골로 0패를 면하며 2:1로 패했지만, 힘들어하는 선수들을 바라보며 선배로서 안타까운 심정과 격려가 뒤섞인 안정환 위원의 외침은 늦은 새벽시간 온 국민의 마음을 대변하는 진정한 ‘공감 해설’이었다. 한편 MBC와 함께한 감스트의 인터넷 중계도, 무려 35만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한국 vs 스웨덴 경기에서 기록한 18만명과 비교해서, 단숨에 2배 가까이 뛰어오른 것. 20~49세 연령층에서 압도적인 1위와 더불어 감스트까지, 젊은 시청자들은 ‘월드컵은 MBC’라는 점에 100% 공감하고 있는 결과이다. MBC는 한국팀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 역시 27일(수) 저녁에 안정환-서형욱-김정근의 중계로 시청자들과 함께 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박지성, “한국 축구 대대적인 구조적 개선 없으면 4년 후에도 패배는 거듭될 것”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4 10:06:33한국-멕시코 전 열심히 뛰었지만 아쉬운 패배였다. 23일 자정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멕시코 전에서 한국은 멕시코에 1:2로 패하며 16강 진출의 가능성이 낮아졌다. 하지만 독일의 역전승으로 실낱 같은 희망은 남아있는 상황이긴 하다. 경기 초반 한국은 스웨덴 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박지성의 당부대로, 선수들은 자신이 준비한 것을 후회 없이 보여주려는 듯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한국은 적절한 수비와 함께 폭발적인 역습을 여러 차례 시도했다. 하지만 전반 26분 장현수의 핸들링 반칙으로 인한 페널티킥에서 카를로스 벨라에게 점수를 내주는 데 이어 후반 21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두 번째 골까지 터지면서 경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흘러갔다. 비록 추가시간이었던 경기 종료 5분 전 손흥민의 극적인 골이 나왔지만 멕시코를 이기기엔 늦게 터진 추가골이었다.. SBS 중계를 진행하며 선수들을 가까이서 지켜본 박지성은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두 번의 판단력과 집중력을 잃어버린 것이 경기에서 패한 원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지성은 후배 개개인의 잘못을 지적하기 보다 선배들과 한국 축구 현실과 시스템에 대해서 지적했다. “오늘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다만 오늘의 결과가 지금 대한민국 축구의 현실인 것이다. 이제 한국 축구는 ‘보여주기 식’에서 벗어나 우리의 인프라와 노력을 점검해보고, 시스템부터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4년 후에도 이러한 패배는 거듭될 것이다.”라고 일침을 가하는 한편, “선배로서 나 또한 책임감을 느끼고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라며 유감을 전했다. 오늘 경기 내내 활약을 보였던 대표 팀 에이스 손흥민은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결국 눈물을 보였다. 손흥민은 국민들을 향해 “지금까지 우리 선수들에게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뿐이지만, 경기장에서 열심히 뛴 선수들을 기억해 달라.”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박지성도 손흥민의 심정을 너무나 잘 알기에 마음아파 했다.박지성은 “스웨덴 전에서 오늘과 같이 싸웠다면 아마 결과가 달라졌겠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오늘 선수들이 보여주었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은 앞으로도 보고 싶고 기대하게 만든다.”라며 위로를 전했다. 25일 자정에 열리는 일본-세네갈 경기 및 마지막 예선전인 한국-독일 경기(27일) 또한 SBS ‘빼박콤비’ 배성재-박지성의 중계로 전해질 예정이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월드컵’ 감스트, “손흥민 이제 축구 혼자해라” 급박하고 간절한 마음 전해
서경스타 TV·방송 2018.06.24 09:50:37MBC x 감스트가 동시 접속자 수 35만명을 돌파하며 ‘인터넷 중계 대세’로서 자리를 굳혔다.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시작 전 감스트는 “멕시코의 무서운 점은 멀티플레이가 많고, 오소리오 감독의 전술이 날마다 달라진 다는 것이다.”라며 “문선민 선수의 선발은 정말 의외지만 개인적으로 꼭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라고 앞으로 펼쳐질 경기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그러는가하면 “이재성 선수 잘하지만 원래 뛰는 포지션이 아니라 걱정된다.”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문선민 선수와 이용 선수의 활약이 이어지자 감스트는 연일 “나이스”, “잘했어”, “오늘 굉장히 투지 있어 보인다. 한 골 넣을 것 같다. 이길 수 있다. 이기자.”를 외치며 사기를 높였다. 그러나 감스트는 이내 경기 내용이 부진하자 “기성용 선수와 손흥민 선수를 제외하면 상대가 압박을 할 때 공을 간수하는 능력이 없다. 그걸 못하니깐 불안해서 앞으로 차는데 대한민국 선수가 못 잡는다.”라며 질타를 보냈다. 뿐만 아니라 감스트는 “방송 3사 해설위원들이 3시간만 몸 풀고 나가도 지금보단 잘하겠다.”라며 시청자를 대변해 답답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전 경기시간이 모두 끝나고 추가 2분 경 손흥민 선수의 대한민국 첫번째 골에 크게 흥분하며 “손흥민 선수 아까 혼자서만 경기한다고 했던거 미안하다. 손흥민 이제 축구 혼자해라. 아무도 축구하지 말고 손흥민만 해라.”라고 하는가 하면, 경기 시간이 끝나가자 “추가 시간 3분만 더 줬으면 좋겠다. 시간만 더 준다면 그동안 내가 별풍선 받은거 다 주고 광고비 받은 것도 다 줄 수 있다.”라며 급박하고 간절한 마음을 재치있게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감스트는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동시접속자 수 18만을 돌파, 빠른 속도로 접속자 수가 오르며 최고 동시접속자 수 35만명을 돌파하며 MBC와 감스트의 완벽한 콜라보로 ‘인터넷 중계 대세’로서의 자리를 확실하게 굳혔다. MBC는 한국팀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 역시 27일(수) 저녁에 안정환-서형욱-김정근의 TV중계, 그리고 이를 인터넷으로 함꼐하는 감스트와 중계로 시청자들과 함께 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월드컵’ ‘독수리세리머니’ 스위스 샤키리와 자카, 징계 착수…FIFA 조사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4 09:22:55세르비아를 상대로 코소보를 지지하는 듯한 골 세리머니를 펼친 스위스 선수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FIFA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축구대표팀의 제르단 샤키리(27)와 그라니트 자카(26)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FIFA는 경기장에서 모든 정치적 메시지나 상징을 표현하는 것을 금지한다. 샤키리와 자카가 이 규정을 위반했다는 판정이 나면 최대 2경기 출장 금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샤키리와 자카는 지난 23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의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세르비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골을 넣어 스위스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들은 골을 넣고 양손을 겹쳐 ‘쌍두독수리’ 모양을 만드는 세리머니로 논란을 빚었다. 쌍두독수리는 알바니아 국기에 그려져 있는 상징물이다. 알바니아계 코소보인들은 쌍두독수리 국기로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고는 한다. 세르비아 언론은 샤키리와 자카의 골 세리머니를 ‘수치스러운 도발’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샤키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세리머니에 대해 ‘감정의 표현’이라고만 하면서 정치에 대해 말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며 조심스러워 했다. 세르비아 축구협회는 샤키리의 신발에 코보소 국기 장식이 있었다면서 “이것은 도발이다. 우리는 코소보가 아닌 스위스와 경기하는 것이다”라며 FIFA에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FIFA는 심판을 전쟁범죄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말했던 세르비아의 믈라덴 크르스타이치 감독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르스타이치 감독은 스위스전 후반 21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스위스 수비수 두 명에게 붙잡혀 방해받았음에도 독일인 펠릭스 브리히 심판이 페널티킥을 부여하지 않은 것에 “도둑질을 당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경기 후 세르비아 기자들에게 “나는 그를 (전범 재판소가 있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보내서 그들이 우리에게 했던 것처럼 법정에 서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독일, 스웨덴에 역전승…한국 16강 가능성 남았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4 09:03:33한국 축구대표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희망이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2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독일이 스웨덴을 2-1로 꺾으면서 한국은 27일 독일과 3차전 결과에 따라 16강에 오를 가능성을 남겨뒀다. 이날 앞서 열린 멕시코와 경기에서 1-2로 패한 우리나라는 2패로 F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이로써 독일과 3차전에서 이기고 같은 시간에 열리는 멕시코-스웨덴 경기에서 멕시코가 이기면 한국, 독일, 스웨덴이 나란히 1승 2패가 되면서 골 득실을 따질 수 있게 됐다. 극적인 승부였다. 1-1로 맞선 후반 37분에 독일 제롬 보아텡이 퇴장을 당하면서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은 기정사실이 되는 듯했다. 경기가 그대로 무승부로 끝나거나 스웨덴이 이기면 한국은 그대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독일 역시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이날 승리가 절실했기 때문에 한 명이 퇴장당한 수적 열세에도 오히려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43분 마리오 고메스의 헤딩슛은 스웨덴 골키퍼 마르틴 올손이 가까스로 쳐냈고, 후반 47분 율리안 브란트의 왼발 중거리 슛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한국 팬들로서는 안타까운 장면이 이어졌다.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했으나 후반 50분에 독일 토니 크로스가 프리킥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 결승 골을 터뜨리며 한국에 마지막 16강 희망을 선사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과 1차전에서 먼저 1승을 따낸 스웨덴이 수비에 치중하고, 독일은 경기 내내 공세를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이날 패하면 바로 탈락이 확정되는 독일은 후반 3분 만에 동점 골을 뽑아냈다. 티모 베르너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고메스가 한 차례 컨트롤했고 이 공을 마르코 로이스가 왼쪽 무릎으로 밀어 넣으며 가까스로 1-1을 만들었다. 이후 독일은 줄곧 공세를 펼치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다가 후반 추가시간에야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
손흥민 “월드컵 무섭지만…독일전, 죽기 살기로 해야죠”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4 08:10:46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멕시코전이 손흥민의 만회골에도 한국의 1-2 패배로 끝난 후 손흥민은 그라운드에서 꾹꾹 참던 눈물을 결국 터뜨리고 말았다. 눈이 부은 채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나온 손흥민은 팬·동료들을 향한 미안함과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면서 다시 한 번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결과는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없다‘면서도 ”제가 많이 미안하다. 초반에 찬스 왔을 때 공격수 입장에서 잘해줬어야 했다. 우리가 강팀이 아닌 이상 찬스 왔을 때 해결했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주)세종이형, (문)선민이, (이)승우, (황)희찬이 등 월드컵을 경험해 보지 못한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며 ”너무 잘해줘서 팀원으로서 많이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패색이 짙던 상황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후반 추가시간 원더골로 1점을 만회해 낸 손흥민은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주저앉지 않고 그라운드를 돌아다니며 선수들을 일으켜 세웠다. 손흥민은 ”(기)성용이 형이 중앙으로 모여서 너무나 고맙다는 말을 해줬고 나도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우린 정말 노력했으니 고개 들자고 그런 말을 많이 했다“며 ”팬들에게도 감사했다. 힘들게 경기한 만큼 선수들 다 안아주고 위로해줬다“고 말했다. 힘겹게 참았지만 손흥민은 방송 인터뷰에서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안 울려고 노력했다. 나보다 어린 선수들도 있고 위로해줘야 하는 위치라 내가 눈물을 보여선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인터뷰할 때 국민한테 죄송하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고 조금만 더 했다면 좋은 모습 보였을 것이라는 생각에 눈물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어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내가 어릴 때 그만큼 잘했나 하는 생각을 했다“며 ”성용이 형한테는 많이 죄송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 성용이 형이 지고 있는 짐을 나눠야 하는데 그런 부분을 못 해줬다“고 말했다. 경기 후 라커룸에선 선수들을 봤을 땐 미안함이 커져서 눈물이 또 쏟아졌다. 그는 ”대통령님께서 많이 위로해주시고 선수들 잘했다고, 다음 경기 잘하자고 말씀해주셨다“며 ”선수들도 조금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첫 스웨덴전 패배에 빌미를 제공했다며 비난의 중심에 선 장현수, 김민우 등 수비수들이 이번 경기에서 또다시 실수해 비난에 시달리게 된 것에 대해서도 손흥민은 미안함과 아쉬움을 표현했다. 손흥민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선수들 입장에선 당연히 잘해보려다 보니 실수도 나오고 그런 것 같다“며 ”(장)현수 형 같은 경우도 그게 또 현수 형이었다는 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수 형도 몸을 날리다 보니 리스크를 감당하게 된 것“이라며 ”현수 형이나 (김)영권이 형, (김)민우 형 등 수비수들 고맙고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많이 도와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두 번째 월드컵을 맞이한 손흥민은 월드컵에 오기 전 ”월드컵은 정말 무서운 무대“라는 말을 자주 했다. 두 경기를 치른 지금 손흥민은 ”아직도 무섭다“며 ”진짜 잘 준비해도 부족한 게 월드컵 무대다. 아직도 경험이 부족하다는 걸 되게 많이 느꼈다. 4년 후에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지만 똑같은 말을 할 것 같다. 아직도 겁이 난다“고 고백했다. 손흥민은 ”16강 가고 못 가고 떠나서 마지막 경기에 선수들이 잘 임해주면서 국민에게 희망을 보여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러시아 월드컵’ 한국 국가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의 연봉은?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4 07:33:38‘2018 러시아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의 연봉이 연일 검색어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손흥민의 주급은 85000 파운드, 연봉은 442만 파운드라고 알려졌다. 이는 최근 환율로 계산했을 때 주급은 1억 2천 4백만 원, 연봉은 64억 7천만 원에 해당한다. 한편 손흥민은 멕시코전에서 한 골을 넣으며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월드컵’ 사우디아라비아 이어 페루 축구팬 태운 비행기에 화재 ‘아찔’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3 20:19:33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에 이어 이번에는 페루 축구팬들이 항공기 화재로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페루 RPP방송을 인용해 페루 축구팬 약 70명이 탑승한 러시아 민간 항공사 소속 비행기가 착륙을 몇 분 앞두고 화재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이 비행기는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출발해 모스크바로 향하고 있었다. 예카테린부르크는 페루와 프랑스의 2018 러시아 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이 벌어진 곳이다. 야후 스포츠는 “착륙 과정에서 터빈 중 하나에 불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며 “다행히 비행기는 무사히 착륙했고, 아직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했다.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 비행기 화재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태우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로스토프나도누로 향하던 러시아 ‘로시야’ 항공사 소속 에어버스 A319기의 엔진에 불이 붙었다. 비행기는 큰 사고 없이 착륙에 성공했고,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은 무사히 2차전을 치렀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포르투갈 출신’ 케이로스 이란 감독, 포르투갈을 꺾어야 한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3 18:19:37‘여우’라는 별명을 가진 카를로스 케이로스(65) 이란 월드컵 대표팀 감독은 포르투갈 출신이다. 그런 그가 이끄는 이란 팀은 오는 26일 포르투갈과 16강 진출을 놓고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모로코를 1-0으로 꺾고 스페인에 0-1로 진 이란은 1승 1패로, 스페인·포르투갈(이상 1승 1무)에 이어 조 3위다. 만일 이란이 포르투갈을 꺾으면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패하면 짐을 싸서 이란으로 돌아가야 한다. 포르투갈도 마찬가지. 이란에 지기라도 한다면 16강 진출에 실패할 수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두 경기 통틀어 4골이나 몰아치는 등 날카로운 공격을 자랑하지만, 승패는 장담할 수 없다. 스페인은 스페인은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모로코(2패)와 경기를 남겨뒀다. 이란-포르투갈전은 월드컵에서 감독이 조국과 적으로 만나는 20번째 경기다. 1938년 프랑스 대회에서 스웨덴 대표팀을 이끌고 헝가리와 싸운 요제프 나지(헝가리) 감독이 시작이다. 당시 스웨덴은 헝가리에 1-5로 졌다. 최근 독일 출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과 싸워 0-1로 패한 바 있다. 스웨덴 출신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으로 2002년 한일 대회, 2006년 독일 대회 조별리그에서 2회 연속 조국 스웨덴에 맞서는 운명을 받아들여야 했다. 두 팀은 2002년 1-1, 2006년에는 2-2로 두 차례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월드컵에서 조국과 대결해 승리한 감독은 지금까지 다섯 명뿐이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
‘햄스트링 부상’ 박주호, 멕시코전 벤치서 응원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3 18:02:16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박주호(울산)가 벤치에서 멕시코와의 2차전을 관전하며 동료들을 응원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표팀 관계자는 23일(한국시간) “멕시코전에 뛰지 못하는 박주호가 관중석이 아닌 벤치에서 동료 선수 응원에 힘을 보탠다”고 전했다. 박주호는 지난 18일 스웨덴과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헤딩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허벅지 햄스트링을 다쳐 ‘3주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귀국하지 않고 대표팀과 동행하기로 했다. 박주호는 24일 오전 0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멕시코전 때 벤치 멤버로 참가해 응원에 동참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최종 엔트리 23명 중 출전 선수 11명 외에 12명 전원이 벤치에 앉을 수 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