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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3무' 넘어라…신태용호 또 다른 특명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2 14:39:522018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싸워야 할 대상은 멕시코 선수들만이 아니다. 스웨덴전의 패배를 안은 태극전사들은 승리에 대한 막중한 부담감 말고도 여러 경기 외적인 요소들까지 극복해야 한다. 첫 번째 변수는 불볕더위다. 멕시코와의 일전(24일 0시·이하 한국시각)이 펼쳐질 로스토프나도누는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1,000㎞ 떨어진 러시아 남부 도시로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른다. 경기가 현지시각 오후6시에 열리지만 30도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1차전 장소였던 니즈니노브고로드보다 덥고, 특히 20도를 밑돌았던 베이스캠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머물던 대표팀에게는 체감온도가 훨씬 높을 수밖에 없다. 해묵은 대표팀의 월드컵 2차전 징크스도 마음에 걸린다. 직전 2014브라질월드컵까지 8차례 연속 본선에 진출한 우리 대표팀은 역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 없이 4무4패를 기록했다. 1990이탈리아월드컵 2차전에서 스페인에 1대3,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네덜란드에 0대5로 졌다. 2010년과 2014년 대회 때도 2차전에서 모두 패배를 떠안았다. 직전 브라질 대회 때 1차전을 러시아와 1대1로 비긴 뒤 기대감 속에 만난 2차전 상대 알제리에 2대4로 패했던 기억은 뼈저리게 남아 있다. 극성스러운 멕시코 관중도 부담감을 가중시킨다. 멕시코 팬들은 욕설도 서슴지 않는 격한 응원으로 유명하다. 1차전에서 세계 1위 독일을 꺾어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멕시코 팬들은 4만5,000명을 수용하는 로스토프나도누 아레나의 3만석 이상을 차지하며 녹색 물결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국 팬들은 1,500명가량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도 악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독일전부터 다수의 선수가 감기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멕시코가 무더위 속에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응원전과 관련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멕시코축구협회에 1만달러(약 1,1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해 멕시코 팬들이 다소 누그러질 가능성도 있다./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러시아월드컵] 어게인 '2016 리우' 아즈텍 군단 넘어라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2 14:37:54‘네가 알던 나는 잊어라.’ 24일 0시(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숙명의 90분을 함께 보낼 한국(FIFA 랭킹 57위)과 멕시코(15위)의 F조 2차전은 이 한 줄로 정리된다. 골이 없으면 이길 수 없는 축구이기에 공격진의 세기 대결은 당연히 최대 관전 포인트. 손흥민(26·토트넘)-황희찬(22·잘츠부르크) ‘손-황 듀오’와 멕시코 신성 이르빙 로사노(23·PSV에인트호번) 간 2년 만의 리턴매치 결과가 한국의 2018러시아월드컵 첫 승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난 2016년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만났다. 결과는 한국의 1대0 승리. 이번 월드컵에 부상으로 낙마한 권창훈(디종)이 후반 31분 왼발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2승1무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고 멕시코는 독일에 이은 조 3위(1승1무1패)로 탈락했다. 2012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디펜딩 챔피언의 몰락이었다. 손흥민-황희찬은 풀타임으로 활약했으나 로사노는 퇴장의 쓰린 기억을 떠안았다. 후반 추가 시간에 황희찬을 밀어 넘어뜨려 두 번째 경고를 받은 것이다. 손-황 듀오는 짜릿했던 승리의 기억을 되살리려, 로사노는 브라질의 악몽을 떨치려 맞대결에 나선다. 이 셋에게는 2년간 많은 일이 있었다. 손흥민은 올림픽 직후 맞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두 번째 시즌에 14골을 넣으며 EPL 정상급 골잡이로 발돋움했고 그다음인 2017-2018시즌에도 12골로 토트넘 간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황희찬도 올림픽 경험을 발판 삼아 2016-2017시즌 오스트리아리그 12골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골로 맹활약했다. 2017-2018시즌에는 부상으로 고전하는 가운데서도 UEFA 챔피언스리그 2골, 유로파리그 3골을 꽂았다. 올림픽 당시 멕시코리그 파추카 소속이던 로사노는 2017-2018시즌 네덜란드리그에 진출해 첫 시즌에 17골을 뽑으며 리그 득점 5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후반기에 주춤해 득점왕에는 실패했지만 그는 이번 월드컵 1차전에서 독일을 무너뜨리는 한 방으로 단숨에 대회 최고 스타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올 4월 ‘슈퍼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 계약한 로사노는 벌써 바르셀로나·유벤투스·에버턴·비야레알·아스널·리버풀 등 유수 클럽의 타깃이 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한국전에 기를 쓰고 임할 또 다른 이유다. 18세에 일찍 결혼한 로사노는 가족밖에 모르는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하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은 “2년 전 처음 그를 성인 대표팀에 소집했을 때 사람들은 그저 빠르기만 한 선수라고 했다. 그러나 나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두둔했는데 그래서 지금 활약이 더 뿌듯하다”고 말했다. 올림픽과 월드컵은 무게감이 완전히 다른 무대다. 당시 한국은 신태용 감독이 이끌었지만 멕시코 감독은 오소리오도 아니었다. 그러나 손-황 듀오와 로사노의 ‘사연 있는’ 재대결은 자꾸 리우올림픽을 떠오르게 한다. 손흥민의 팀 내 역할은 올림픽 때보다 오히려 더 크다. AFP통신은 22일 “한국이 손흥민에게 거는 기대치는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해리 케인(잉글랜드)만큼이나 크다”며 “손흥민이 느끼는 부담감은 아마 이집트의 살라만이 알 것”이라고 했다. 팀 사정상 수비에 적극 가담해야 했고 받쳐주는 동료도 마땅치 않아 스웨덴전 슈팅 0개에 그쳤던 손흥민은 멕시코를 상대로 월드컵 두 번째 골에 도전한다. 그는 4년 전 월드컵 알제리전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그때도 조별리그 2차전이었다./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러시아월드컵] 역대급 졸전에 또 고개숙인 메시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2 13:52:41우승 후보로 평가되는 아르헨티나가 졸전 끝에 기록적인 참패를 당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0대3으로 완패했다. 1차전에서 아이슬란드에 막혀 무승부에 그쳤던 아르헨티나는 2경기에서 승점 1점(1무1패)밖에 얻지 못해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날 패배는 지난 1958년 스웨덴 대회 체코슬로바키아전 1대6 대패 이후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겪은 역사적인 굴욕으로 남게 됐다. 2002한일월드컵에서 마지막으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들었던 아르헨티나는 오는 27일 나이지리아와의 최종 3차전을 남겨뒀다.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도 팀의 졸전에는 힘을 쓰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0대0이던 후반 8분 골키퍼 윌리 카바예로가 수비수의 백패스를 멀리 걷어내지 못해 크로아티아의 안테 레비치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면서 일찌감치 김이 샜다. 아이슬란드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메시는 이날 명예 회복을 위해 처절할 정도로 뛰어다녔지만 크로아티아의 수비에 막혀 패스가 원활하게 연결되지 못하면서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슈팅은 단 1개만 날렸고 그마저도 유효슈팅이 아니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나이지리아를 2대0으로 제압한 데 이어 아르헨티나마저 잡고 2승(승점 6)을 거둬 16강행을 확정했다. 중원의 지휘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는 1대0이던 후반 35분 감각적인 골로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어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프랑스의 ‘제2의 앙리’ 킬리안 음바페(20·파리 생제르맹)는 페루와의 C조 2차전에서 0대0이던 전반 34분 결승골을 넣어 20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에 16강 티켓을 선물했다. 음바페는 호주와의 1차전에서 프랑스의 역대 월드컵 본선 최연소 출전 기록(19세177일)을 세운 데 이어 최연소 득점 기록(19세183일)도 갈아치웠다.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페루는 덴마크(0대1 패)에 이어 2패를 기록해 탈락이 확정됐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손흥민·황희찬, 러시아월드컵서 '리우올림픽 멕시코 격파' 재현할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2 09:59:38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F조 조별리그 2차전인 멕시코와 운명의 대결(24일 오전 0시·로스토프 아레나)을 앞둔 신태용호. 이러한 신태용호를 이끄는 공격 쌍두마차 손흥민(토트넘)-황희찬(잘츠부르크) 듀오와 수비의 중심인 장현수(FC도쿄)는 2년 전 리우 올림픽에서 대표팀의 일원으로 멕시코를 1-0으로 꺾었던 경험이 있는 멤버들로 채워져 있다. 한국은 리우 올림픽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최약체 피지를 1-0으로 이기고 독일과 2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둬 1승 1무를 기록한 뒤 최종 3차전에서 멕시코를 만났다. 당시 멕시코 올림픽팀에는 현재 월드컵 대표팀의 떠오르는 골잡이 이르빙 로사노(에인트호번)와 수비수 카를로스 살세도(프랑크푸르트) 등이 있었다. 한국은 그해 8월 10일 디펜딩 챔피언인 멕시코를 만나 힘겨운 승부가 예상됐지만, 후반 32분에 터진 권창훈(디종)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기고 2승 1무,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딴 멕시코에는 ‘굴욕’과도 같은 패배였다. 당시 손흥민과 황희찬, 장현수는 물론 현재 월드컵 대표팀 수비수인 정승현(사간도스)까지 4명이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멕시코전 승리를 이끌었다. 2년 전 멕시코에게 굴욕을 안긴 손-황 듀오는 이번에도 멕시코 공략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독일전보다 공세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멕시코의 전방 압박을 빠른 스피드로 돌파하고 뒷공간을 파고들어 득점해줄 기대주다. /홍승희인턴기자 shhs9501@@sedaily.com -
[월드컵] 프랑스, 페루에 1-0으로 승리..16강 진출 확정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2 06:15:04프랑스가 페루에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프랑스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C조 2차전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결승골로 페루를 1-0으로 제쳤다. 앞서 호주에 2-1로 승리를 거둔 프랑스는 총 승점 6점을 얻어, 덴마크(승점 4)와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보, 16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페루는 덴마크에게도 0-1로 패한 데 이어, 프랑스에도 0-1로 패하면서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이날 결승골을 넣은 음바페는 전반 34분 골을 넣으며 프랑스 월드컵 본선 역사상 최연소(19세183일) 득점 기록을 세웠다. 음바페는 전반 34분 지루의 왼발슛이 상대 수비를 맞고 골문으로 향하자 문전 쇄도해 오른발로 공을 밀어 넣었다. 한편, 오는 26일 프랑스는 덴마크와 경기를 펼치고, 페루 역시 호주와 이번 월드컵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월드컵] 한국 멕시코, "0-2로 멕시코가 이길 것" 스카이스포츠 예측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2 04:15:57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자 폴 머슨(50)이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승자로 멕시코를 꼽았다. 스카이스포츠에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전망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는 머슨은 멕시코의 2-0 승리를 점치며 “멕시코는 1차전에서 독일을 꺾을 만큼 좋은 전력을 갖춘 팀이다. 특히 매우 뛰어난 역습 능력을 갖췄다. 멕시코가 쉽게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차전에서 한국은 스웨덴에 0-1로 패했고, 멕시코는 독일에 1-0으로 승리했다.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도 멕시코가 한국에 앞선다. 머슨은 최근 열린 조별리그 2차전 3경기에서 스코어에는 차이가 있으나 승패는 맞췄다. 포르투갈-모로코 3-0, 우루과이-사우디아라비아 3-0, 스페인-이란 3-0을 예상했지만, 세 경기 모두 1-0으로 끝났다. 머슨은 또 다른 F조 2차전 독일과 스웨덴의 경기는 독일의 2-0 승리를 예상했다. 그는 “독일은 멕시코를 상대로 철저히 준비하지 않았다. 비효율적인 경기도 했다”며 “남은 조별리그에서도 부진하면 16강에 나서지 못한다. 독일은 결과가 필요할 때 결과를 내는 팀이다. 그들은 제 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러시아월드컵]‘손흥민과 한솥밥’ 에릭센 골맛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1 23:31:11‘손흥민 팀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이 16강 희망을 이어갔다. 덴마크의 미드필더 에릭센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8러시아월드컵 C조 2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7분 문전으로 달려들며 날카로운 하프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에릭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는 덴마크 대표팀의 에이스다. 2017-2018시즌 EPL에서 10골 10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덴마크는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핸드볼 파울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드러나면서 마일 예디낙에게 페널티킥 동점 골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이후 호주의 파상공세를 겨우 막아내면서 1대1 동점으로 마무리해 귀중한 승점 1을 챙겼다. 앞서 페루를 1대0으로 꺾은 덴마크는 1승1무가 됐다. 프랑스에 1대2로 지고 이날 덴마크와 비긴 호주는 1무1패다. 한편 B조 스페인은 이란의 ‘침대축구’를 1대0으로 극복했다. 후반 9분 지에구 코스타가 결승골을 넣었다. 3골의 코스타는 득점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골·포르투갈)를 1골 차로 추격했다. 스페인은 1승1무로 포르투갈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우루과이-사우디아라비아의 A조 2차전에서는 전반 23분 터진 루이스 수아레스의 득점으로 우루과이가 1대0으로 이겼다. 우루과이(2승)는 러시아와 함께 16강행을 확정했고 사우디는 탈락했다./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월드컵] 덴마크, 선제골 넣었지만 VAR로 동점골..호주와 1-1 무승부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1 23:08:53덴마크와 호주가 1-1 무승부를 거뒀다. 21일 오후 9시(한국 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예선 C조의 덴마크-호주의 경기는 덴마크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비디오판독(VAR)으로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거뒀다. 덴마크는 피파랭킹 12위로, 호주(36위)보다 앞서 있으며 2승 0무 1패의 역대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C조 1차전 경기에서 페루를 상대로 승리를 따낸 덴마크는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VAR 판독이 잡아낸 핸드볼 반칙으로 호주에 동점 골을 허용했다. 특히 페루와의 경기에서 VAR 판독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던 덴마크의 유수프 포울센은 호주전에서도 VAR 판독으로 핸드볼 반칙이 선언돼 두 번 연속 페널티킥을 허용하게 되는 불운을 맛봤다. 한편, 페루와의 경기에서 옐로카드를 받았던 덴마크의 포울센은 핸드볼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추가해 경고 누적으로 프랑스와의 3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월드컵] 프랑스-페루 MBC-KBS1 중계..덴마크-호주는?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1 19:31:44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C조 조별 예선 프랑스-페루 경기가 KBS 1TV와 MBC에서 오늘(21일) 밤 11시 10분부터 중계 방송된다. 피파랭킹 7위인 프랑스와 11위인 페루의 역대 전적은 1승0무0패로 페루가 앞서 있다. 과거 월드컵 우승국이었던 프랑스와 페루의 대결에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9시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리는 조별예선 C조의 덴마크-호주의 경기는 지상파에서 중계하지 않는다. 덴마크는 피파랭킹 12위로, 호주(36위)보다 앞서 있으며 2승 0무 1패의 역대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상파를 제외한 러시아 월드컵 중계는 POOQ(푹), 아프리카TV, 옥수수TV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프랑스-페루 경기 중계 여파로 MBC 예능프로그램 ‘이불밖은 위험해’가 결방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러시아월드컵]'수비희망' 김영권 "2차전 징크스 없다… 반전 계기만 있을뿐"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1 19:04:23“징크스라고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죠.” 수비수 김영권(28·광저우 에버그란데·사진)은 한국 축구대표팀 중에서 ‘악플’을 가장 많이 경험한 선수다. 그동안 평가전 등에서 크고 작은 실수가 쌓였고 일부 축구 팬들은 한국축구 수비의 가장 큰 문제가 김영권 기용에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해 이란과의 최종예선 때는 팬들의 큰 함성이 선수 간 의사소통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십자포화를 맞기도 했다. 그랬던 김영권이 2018러시아월드컵 스웨덴전 뒤 악플을 말끔하게 잠재웠다. 고비마다 정확한 타이밍에 과감한 태클을 들어가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경기 후 김영권은 “막지 못하면 죽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김영권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2차전 징크스에 대해 “징크스라고 생각하기보다 2차전에서 잘해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스웨덴전 패배로 선수로서 매우 아쉽고 팬분들도 아쉬워하실 것이다. 하지만 2·3차전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좀 더 좋은 경기력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차전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준비를 잘하고 있다. 끝까지 응원해주시면서 지켜봐주시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국은 1990이탈리아월드컵 2차전에서 스페인에 1대3,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네덜란드에 0대5로 졌다. 2010년·2014년 대회 때도 2차전에서 모두 패배를 떠안았다. 김영권은 “멕시코 선수들은 빠르고 힘이 좋다. 또 기술이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협력수비가 가장 중요하다. 한 명이 공을 가진 선수를 막아서면 그 뒤에서 커버플레이를 해줘야 한다”고 멕시코전 수비계획도 살짝 설명했다. 이날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비공개 훈련을 소화한 대표팀은 2차전 결전지인 로스토프나도누로 이동했다. 멕시코전은 오는 24일 0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다./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 박주호와 아내는 어떻게 만나게 됐을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1 19:02:50‘2018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 박주호 선수의 아내가 화제다. 박주호의 아내는 남편이 월드컵 예선 1차전 당시 경기 부상을 당하자, 남편의 손을 잡고 그를 애처롭게 바라본 사진이 포착된 것. 박주호와 그의 아내가 화제가 되면서, 이들이 부부가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주호의 아내는 스위스인으로, 남편이 스위스에서 활동할 때 구단 임시직 직원이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말로만 듣던 사내연애인가”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주호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장주영기자 sestar@@sedaily.com -
[러시아월드컵]처음 만나는 두 여우의 운명은?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1 17:08:48신태용(왼쪽)과 후안 카를로소 오소리오는 팬들의 비난이 익숙한 감독이다. 신 감독을 비난하는 목소리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더 커졌고 오소리오는 이변의 승리로 반전에 성공했다. 둘은 오는 24일 첫 만남을 앞두고 있다. /AP·AFP연합뉴스 -
[러시아월드컵] '여우' 신태용, '오소리'오 잡나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1 15:38:36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57)는 사랑받는 감독은 아니었다. 멕시코 사령탑에 부임한 지난 2015년 10월부터 그랬다. 멕시코 대표팀에는 9년 새 12번째 감독이었고 사상 첫 콜롬비아 출신 감독이었다. 오소리오의 멕시코는 2016코파아메리카(남미선수권) 8강에서 칠레에 0대7로 졌다.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는 독일에 1대4로 졌다. ‘푸에라 오소리오(fuera Osorio·오소리오 아웃)’는 멕시코 축구 팬들 사이에서 응원구호보다 더 많이 불렸다. ‘국민 비호감’이던 오소리오는 2018러시아월드컵 독일전 1대0 승리로 단숨에 영웅으로 신분이 바뀌었다. 멕시코 국민이 오소리오에 대한 미안함을 담은 이벤트를 기획했다는 보도가 나오는가 하면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의 한 에디터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오소리오는 미국에서 대학을 다녔고 지도자 경력도 미국에서 쌓았다. 아들들의 출생지도 미국”이라며 “미국 대표팀은 오소리오를 감독 1순위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소지품도 화제다. 노트북 컴퓨터와 이동식저장장치(USB) 대신 그는 공책과 여러 가지 색깔의 펜을 가지고 다닌다. 경기마다 전술이 다 다르다는 ‘팔색조 전술가’ 오소리오는 보고 들은 것을 모조리 기록하며 6개월간 독일을 분석했다고 한다. 지난겨울 유럽 곳곳을 다니며 축구와 관계된 사람이라면 누구나 만나 조언을 구하며 8강 이상 무대를 위한 시나리오를 그렸다. 여우 같은 전술가 오소리오에 맞서는 신태용(48)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현역 시절부터 영리한 플레이로 ‘그라운드 여우’라 불렸다. 감독이 돼서도 경기별·상황별로 다채로운 카드를 꺼내는 여우 같은 전술로 소기의 성과를 내왔다. 그러나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는 스웨덴전 0대1 패배로 쓰라린 실패를 먼저 맛봤다. 깜짝 포메이션으로 승부수를 띄웠으나 안 하느니만 못한 승부수였다는 비난마저 거세다. 24일 0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릴 한국-멕시코의 F조 2차전은 두 ‘지장(智將)’ 감독의 운명이 걸린 한판이기도 하다. 한국 팬들 사이에서는 ‘올인’한 스웨덴전에도 졌으니 ‘대패가 아니면 그나마 다행’이라는 자조가 흐르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신 감독에게는 자신과 대표팀에 쏠린 비난을 대번에 걷어낼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이기면 16강의 작은 불씨가 되살아나는 것은 당연하다. 멕시코 선수들이 감기 증세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과 응원단의 부적절한 응원으로 멕시코축구협회에 약 1,0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 것 등 미묘하지만 우리 쪽에 좋은 분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변수가 감지되고 있기도 하다. 경기가 시작될 현지시각 오후6시에 섭씨 30도를 찍는 로스토프나도누 지역의 더위도 이용하기 나름이다. 물론 상대는 고삐를 늦출 마음이 조금도 없어 보인다. 오소리오는 21일 ESPN 인터뷰에서 기성용(스완지시티)을 전술 핵심으로 꼽으며 “한국은 4-1-4-1 또는 4-2-3-1로 플레이한다. 한국을 잘 분석했다”고 했다. 선수들도 “3전 전승” 각오를 늦추지 않고 있다. 오소리오는 한국에 질 경우 지금의 찬사가 과거의 사퇴 촉구보다 더 무서운 비난으로 바뀔 것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한국의 멕시코 분석은 신 감독뿐 아니라 스페인 출신 코치진이 모두 매달렸다. 특히 미겔 라윤(세비야), 엑토르 모레노(레알 소시에다드), 안드레스 과르다도(레알 베티스) 등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선수들을 정밀 분석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력 분석을 담당했던 가르시아 에르난데스 전력분석 코치는 멕시코-독일전을 현장에서 관전한 뒤 멕시코의 강·약점 등 정보를 선수들에게 부지런히 숙지시키고 있다. 신 감독은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지난해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모두 1차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첫판을 지고 시작하기는 처음. 2차전 시작까지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독려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러시아월드컵] 네이마르 특명 '껌딱지 떼어내기'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1 15:30:12스위스의 무참한 반칙에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던 브라질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집중 견제를 헤쳐나갈 돌파구를 찾았을까. 통산 여섯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세계 2위)이 22일 오후9시(이하 한국시각)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코스타리카(23위)와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팬들의 시선은 네이마르에 쏠린다. 네이마르는 지난 18일 스위스와의 1차전(1대1 무승부)에서 상대 선수들의 반칙 세례에 시달려야 했다. 90분 풀타임을 뛰는 동안 네 차례 슈팅(유효슈팅 2개)을 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네이마르의 경기력보다는 상대의 반칙이 골 침묵의 원인이었다. 당시 스위스는 19개의 반칙을 기록했는데 이 중 10개가 네이마르에게 집중됐다. 네이마르는 반칙 후유증으로 발목 통증을 호소해 19일에는 15분 만에 훈련장을 떠났다. 브라질축구협회는 21일 트위터를 통해 20일 비공개 훈련에서 연습하는 네이마르의 영상과 사진을 공개해 부상이 심각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진화하고 나섰다. 브라질은 스위스 못지않게 거친 세르비아와의 오는 28일 최종전을 고려하면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 하는 상황이다. 코스타리카는 4년 전 8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차전에서 세르비아에 0대1로 패했다. 23일 자정에는 첫 판에서 ‘얼음수비’로 강호 아르헨티나(5위)와 1대1로 비기는 이변을 일으킨 아이슬란드(22위)가 나이지리아(48위)를 상대로 D조 2차전을 벌인다. 아이슬란드는 1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크로아티아에 0대2로 패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첫 출전 월드컵에서 첫 승리를 노린다. 이어 오전3시에는 세르비아(1승·34위)와 스위스(1무·6위)가 E조 2차전을 치른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러시아월드컵] '침대축구' 이란 걷어찬 스페인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1 15:09:03총 패스 시도 804대224, 패스 성공 717대154. 볼 점유율 73%의 압도적인 경기 지배에도 유효슈팅은 단 3개. ‘무적함대’ 스페인이 이란의 ‘질식수비’에 혼쭐이 났음을 보여주는 통계다. 스페인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치른 2018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후반 9분 지에구 코스타의 행운 섞인 결승골 덕에 1대0으로 겨우 이겼다. 포르투갈과의 1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고 3대3으로 비겼던 스페인은 대회 첫 승리를 신고했다. 8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스페인은 1승1무(승점 4)로 포르투갈(1승1무)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이란은 조 3위(1승1패)가 됐고 1차전에서 이란에 0대1로 졌던 모로코는 전날 포르투갈에 0대1로 지면서 2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이날 경기는 예상대로 스페인의 창과 이란의 방패 대결 양상을 보였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스페인의 낙승이 되리라는 전망은 빗나갔다. 이란은 페널티 박스에 11명이 밀집해 상대의 공격을 원천 봉쇄하는 극단적인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을 썼고 여기에다 작은 충돌에도 쓰러져 일어나지 않는 ‘침대축구’를 더했다. 스페인의 공격은 질식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전반을 유효슈팅(슈팅 10개) 없이 마쳤다. 선제 결승골은 후반 9분에 나왔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다가 골 지역 정면에 있던 코스타에게 공을 찔러줬고 이란 수비수 라민 레자예얀이 먼저 걷어낸다는 것이 코스타의 다리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번 대회 3호골을 기록한 코스타는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이란은 패했지만 이날은 이란 여성들에게는 승리의 날이었다.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여성들이 금기를 깨고 이란-스페인 경기를 관람한 것. 여성의 남성 스포츠 경기 관람이 금지된 이란에서 여성의 축구장 입장이 허용된 것은 지난 1979년 이후 39년 만이다. 한편 앞서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A조 2차전에서는 우루과이가 전반 23분 터진 루이스 수아레스의 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우루과이는 A조에서 나란히 2승을 거둔 러시아와 함께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수아레스는 결승골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가입을 자축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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