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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월드컵 멕시코전 원정 응원 나선다..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번째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0 06:46:52문재인 대통령이 21일부터 2박 3일간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는 가운데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경기를 관전하고 태극전사들을 응원한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24일(한국시간) 오전 0시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 간 F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관전한다. 스웨덴과 1차전에서 0-1 패배를 안은 태극전사들의 응원에 나서는 것이다. 한국 대통령이 우리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관전하는 건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6년 만이다. 김 전 대통령은 4강 진출 쾌거를 이뤘던 한일 월드컵 네 경기를 직접 지켜봤다. 4강 신화의 서막을 연 폴란드와 조별리그 1차전(2-0 승리)을 비롯해 박지성이 그림 같은 결승 골을 터뜨린 포르투갈과 3차전(1-0 승리), 승부차기 대결 끝에 승리한 스페인과 8강전을 관전했다. 또 독일에 아깝게 0-1로 진 준결승 때도 경기장을 지켰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은 포르투갈전 승리로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라커룸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고, 당시 대표팀 주장이던 홍명보가 16강을 이끄는 선수들의 병역 특례를 건의해 성사된 일화는 유명하다. 해외 원정에 나선 태극전사들의 경기를 응원하는 건 멕시코전을 직접 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이다.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로 좁히면 문 대통령의 관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5년 2개월여 만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제16대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03년 4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일전을 관전했다. 대선 직전 후보 단일화 공조 파기로 결별했던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노 전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에 오기 전 정몽준 축구협회장의 특별 초청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도 대통령배 축구대회에서 연례행사로 시축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축구에는 특별한 관심을 두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월드컵’ FIFA 랭킹 70위 러시아 ,이집트도 완파..“지금까지 모두를 속여온 것?”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0 06:40:29러시아가 32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그야말로 ‘통쾌한 반란’이다. 러시아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이집트에 3-1 완승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0위로, 32개 참가국 중 가장 낮은 굴욕을 안고 월드컵을 개최해야 했으나 개막과 함께 화끈한 승리를 이어갔다. 개막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무려 5골을 뽑아내며 ‘가장 지루한 개막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뒤집어 놨고, 2차전에서도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 이집트 무함마드 살라흐에게 갈 스포트라이트를 빼앗아왔다. 월드컵을 앞두고 지난해 10월 이후 A매치 7경기(3무 4패)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하고, FIFA 랭킹도 70위까지 추락한 것은 마치 극적인 월드컵을 위해 치밀하게 설계한 ‘트릭’이라도 되는 듯했다. 개막전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스타니슬라프 체르체소프 러시아 감독을 향해 “지금까지 모두를 속여온 것이었느냐”는 농담 섞인 질문이 나올 정도였다. 첫 경기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약체팀이고, 이집트는 에이스 살라흐가 완전히 제 기량을 회복한 것이 아니라고는 해도 두 경기에서 러시아가 보여준 경기력은 훌륭했다. 두 경기 만에 8골을 넣으며 2연승을 거둔 러시아는 월드컵 16강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월드컵] "한국 3패로 조별리그 탈락할 것" 슈틸리케 전 감독 발언 논란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0 06:20:13울리 슈틸리케(독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3전 전패할 것이라 말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독일 방송 ZDF와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 감독이 손흥민의 쓰임새를 적게 만들었다”며 “한국은 3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 프로축구 톈진 사령탑을 맡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을 너무 수비 쪽에서 활용했다”고 지적하며 황희찬의 발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한국 대표팀을 맡았다. 2015년 아시안컵 준우승, 동아시안컵 우승 등의 성과를 냈지만 러시아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성적부진을 이유로 지난해 6월 경질됐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월드컵] 해외 배팅업체도 '한국 16강' 절망적, 가능성 뒤에서 세번째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20 02:17:34해외 베팅업체들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가 한창인 현재 한국 대표팀의 16강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 365가 19일 공개한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 배당률은 1/80이다. 80만원을 걸고 한국이 16강 진출에 실패하면 81만원을 받게 되는 식이다. 한국의 16강 진출은 12/1, 8강에는 33/1, 4강에는 80/1, 준우승에는 125/1, 우승에는 750/1의 배당률이 책정됐다. 특히 우리 대표팀이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패하면서 배당률은 더 낮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1패를 기록한 나머지 10개 국가의 16강 배당률과 비교해도 한국은 낮은 편이다. 한국보다 배당률이 낮은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1/100)와 파나마(1/150) 2개국에 불과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러시아에 0-5, 파나마는 벨기에에 0-3으로 져 16강 진출이 상당희 히박하다. 한국은 0-1 패해 골 득실 상 절망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남은 2경기에서 멕시코(24일), 독일(27일)과 승부하는 점에서 불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한국과 같은 F조의 독일은 2/1의 배당률로 여전히 16강 진출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월드컵] 일본, 콜롬비아 2-1 승..4년 만의 설욕 성공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19 23:01:00일본이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콜롬비아와 일본이 19일(한국시간) 오후 9시 사란스크의 모르도비야 아레나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예선 1차전을 펼쳐졌다. 콜롬비아의 카를로스 산체스가 전반 3분 만에 골대 인근에서 상대 슈팅을 과도하게 막아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 당한 후 일본은 이 기회로 페널티킥을 얻어 카가와 신지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콜롬비아의 후안 킨테로는 39분 프리킥을 성공, 득점을 올리며 전반전은 1-1로 마무리 됐다. 그러나 후반 27분 오사코 유야의 헤딩골이 골망을 흔들었다. 골대를 맞았으나 공은 무사히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경기는 2-1로 일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콜롬비아는 피파랭킹 16위로, 랭킹 61위인 일본에 2승 1무 0패를 기록하고 있으나 이번 경기로 2승 1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콜롬비아에 1-4로 완패했던 일본은, 4년만에 설욕하며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보였다. 한편, H조에는 일본과 콜롬비아, 폴란드, 세네갈이 대결을 펼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월드컵] 일본, 후반 27분 오사코 유야 헤딩골..콜롬비아에 2-1 앞서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19 22:34:28일본이 후반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콜롬비아에 2-1로 앞서고 있다. 콜롬비아와 일본이 19일(한국시간) 오후 9시 사란스크의 모르도비야 아레나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예선 1차전을 벌이고 있다. 후반 27분, 오사코 유야의 헤딩골이 골망을 흔들었다. 골대를 맞았으나 공은 무사히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콜롬비아의 카를로스 산체스가 전반 3분 만에 골대 인근에서 상대 슈팅을 과도하게 막아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 당한 후 일본은 이 기회로 페널티킥을 얻어 가가와 신지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콜롬비아의 후안 킨테로는 39분 프리킥을 성공, 득점을 올렸다. 콜롬비아는 피파랭킹 16위로, 랭킹 61위인 일본에 2승 1무 0패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콜롬비아에 1-4로 완패한 전적이 있다. 한편, H조에는 일본과 콜롬비아, 폴란드, 세네갈이 대결을 펼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월드컵] 콜롬비아, 전반 39분 킨테로 프리킥으로 득점..일본과 1-1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19 21:45:38콜롬비아가 전반 39분, 프리킥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콜롬비아와 일본이 19일(한국시간) 오후 9시 사란스크의 모르도비야 아레나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예선 1차전을 벌이고 있다. 콜롬비아의 후안 킨테로는 39분 프리킥을 성공, 득점을 올렸다. 앞서 콜롬비아의 카를로스 산체스가 전반 3분 만에 골대 인근에서 상대 슈팅을 과도하게 막아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 당한 후 일본은 이 기회로 페널티킥을 얻어 가가와 신지가 득점에 성공했다. 콜롬비아는 피파랭킹 16위로, 랭킹 61위인 일본에 2승 1무 0패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콜롬비아에 1-4로 완패한 전적이 있다. 한편, H조에는 일본과 콜롬비아, 폴란드, 세네갈이 대결을 펼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월드컵] 콜롬비아, 전반 3분만에 산체스 퇴장..일본, PK골로 1-0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19 21:12:40일본이 전반전에서 1-0으로 앞서고 있다. 콜롬비아와 일본이 19일(한국시간) 오후 9시 사란스크의 모르도비야 아레나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예선 1차전을 벌이고 있다. 콜롬비아의 카를로스 산체스는 전반 3분 만에 골대 인근에서 상대 슈팅을 과도하게 막아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 당했다. 일본은 이 기회로 페널티킥을 얻어 카가와 신지가 득점에 성공했다. 콜롬비아는 피파랭킹 16위로, 랭킹 61위인 일본에 2승 1무 0패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콜롬비아에 1-4로 완패한 전적이 있다. 한편, H조에는 일본과 콜롬비아, 폴란드, 세네갈이 대결을 펼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월드컵] 슈틸리케 "한국 3패", 할릴호지치 "일본 16강 가능" 같은 '경질' 다른 '예의'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19 21:00:26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과 일본의 전임 감독들이 엇갈린 의견을 내 축구팬들을 자극하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자국(독일) 방송 ZDF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감독이 손흥민의 쓰임새를 적게 만들었다”며 “한국은 3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 프로팀 텐진의 감독을 맡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을 너무 수비적으로 활용했다”고도 덧붙였다. 보통 계약 도중 경질되더라도 자신이 맡았던 팀에 대한 덕담을 내는 것이 관례와 같은 축구계에서 슈틸리케 감독의 발언에 팬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월드컵을 2개월 남긴 시점에 경질된 바히드 할릴호지치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은 19일 일본과 콜롬비아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함께 싸운 일본 선수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할릴호지치 전 감독은 19일 일본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에서의 행복한 추억이 많다”며 “꿈의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이루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은 매우 어려운 조에 들어갔으며, 폴란드와 콜롬비아의 16강 진출이 유력하다”면서도 “2승이 필요하지만, 일본 역시 (조별리그) 돌파는 가능하다”며 기대를 접지 않았다. 할릴호지치 전 감독은 경질 당시 부당한 해고라며 일본축구협회의 공식 사과와 위자료 1엔(약 10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소송과 관계없이 자신이 지도한 제자들에게 예의를 다했다는 점에서 슈틸리케 감독과 비교받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월드컵] 콜롬비아-일본, 선발 명단은?..하메스 제외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19 20:32:26콜롬비아와 일본이 19일(한국시간) 오후 9시 사란스크의 모르도비야 아레나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경기를 앞두고 선발 출전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콜롬비아는 골키퍼 오스피나, 무리요, 아리아스, 모히카, 다빈손 산체스, 산체스, 콰드라도, 레르마, 퀸테로, 팔카오, 이스키에르도 11명이 나선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부상으로 인해 선발 대신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골키퍼 가와시마, 쇼지, 나가토모, 사카이, 요시다, 시바시키, 카가와 신지, 하라구치, 이누이, 하세베, 오사코 11명이 출전한다. 오카자키 신지와 혼다 케이스케가 교체 명단에 올랐다. 콜롬비아는 피파랭킹 16위로, 랭킹 61위인 일본에 2승 1무 0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H조에는 일본과 콜롬비아, 폴란드, 세네갈이 대결을 펼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월드컵] 미국 야후 “한국-스웨덴전 본 사람들 모두 패배자” 조롱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19 19:54:03미국 야후 스포츠 한국-스웨덴 전을 두고 조롱에 가까운 평을 내놨다. 야후 스포츠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 매 경기 ‘승자와 패자’를 정하고 논평하는데, 18일 열린 F조 1차전 한국-스웨덴 경기가 끝난 뒤 승자와 패자를 모두 스웨덴으로 정했다. 이유는 ‘최약체’인 한국을 상대로 한 골만 얻었다는 점에서 스웨덴을 패자로 본 것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잔느 안데르손 감독이 지휘하는 스웨덴 축구 대표팀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에 나섰으나 0-1로 패했다. 야후 스포츠는 “(미국 시간으로 오전 8시에 열린) 이 경기를 보며 2시간을 허비한 사람들은 패배자다. 양 팀은 시청자들을 다시 잠자리에 들게 하려는 듯했다”며 지루한 경기를 펼쳤다고 비꼬았다. 이 경기를 본 사람들을 또 다른 패자로 정하기도 했다. 앞서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야후 스포츠는 조별리그 48경기의 관심도로 순위로 정하며 한국-스웨덴전을 최하위로 꼽은 바 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월드컵] 슈틸리케 “한국, 3연패로 조별리그 탈락할 것”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19 19:31:09울리 슈틸리케(독일)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3전 전패를 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웨덴 축구 전문 매체 풋볼스카날렌은 19일(한국시간) 슈틸리케 감독이 독일 방송 ZDF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 인터뷰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감독이 손흥민의 쓰임새를 적게 만들었다”며 “한국은 3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 2패로 탈락한 이후인 2014년 9월 한국 대표팀을 맡았었다. 그러나 러시아 월드컵 지역 예선 도중인 지난해 6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동안 2015년 아시안컵 준우승, 동아시안컵 우승 등의 성과를 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잔느 안데르손 감독이 지휘하는 스웨덴 축구 대표팀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에 나섰으나 0-1로 패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러시아월드컵] SOS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라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19 17:24:31Son heung min (손흥민) EPL 간판 골잡이 제대로 못써 황희찬·이승우 등 짝꿍 찾아야 One team(원팀) 역습 뛰어난 멕시코와 끝장승부 개인 기량보다 원팀으로 맞서야 lee jae Sung(이재성) 투지·테크니션 좋은 ‘측면 보물’ 2선서 득점루트 만들 키플레이어 ‘졌지만 잘 싸웠다’와 같은 말은 아무 의미 없어진 한판이다. 지면 끝. 스웨덴전 때와 완전히 다른 팀이 돼야만 동아줄을 잡을 수 있다. 스웨덴과의 2018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무거운 1패를 떠안은 한국 축구대표팀은 경기 직후 국제축구연맹(FIFA)이 마련한 전세기를 이용해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복귀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회복훈련을 소화한 한국은 24일 0시 FIFA 랭킹 15위 멕시코(한국은 57위)와 2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독일이 이번 대회 1패를 안고 있지만 가장 힘겨운 팀인 만큼 멕시코를 넘지 못하면 조 2위까지 얻는 16강 티켓 희망은 사실상 사라진다. 한국은 멕시코와 A매치 전적에서 4승2무6패로 근소한 열세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14년 평가전에서는 0대4로 대패했다. 23세 이하 선수들이 주로 뛴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조별리그에서는 한국이 권창훈(디종)의 골로 1대0으로 이겼다. 당시 사령탑이 신태용 감독이었고 그때 경기를 뛴 멤버 중 4명이 이번 월드컵 23인 엔트리에 들었다. 손흥민(토트넘)·황희찬(잘츠부르크)·장현수(FC도쿄)·정승현(사간도스)이다. 멕시코는 당시 경기 출전자 중 공격수 이르빙 로사노(PSV에인트호번), 수비수 카를로스 살세도(프랑크푸르트), 골키퍼 알프레도 탈라베라(톨루카)가 이번 대표팀에 포함됐다. 지금의 멕시코는 올림픽 때의 멕시코와 많이 다르다. 감독부터 다르다. ‘전술 전문가’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콜롬비아)가 이끈다. 수비에 무게를 둔 역습으로 독일을 1대0으로 격파한 오소리오는 한국전에는 전혀 다른 색깔을 들고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키 플레이어는 미겔 라윤(세비야)이다. 측면 수비수인 라윤은 독일전에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돼 짜임새 있는 역습을 지휘하는 한편 과감한 슈팅으로 활기를 더했다. 한국전 전술 변화도 라윤을 중심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맞서는 한국은 미드필더 이재성(전북)이 큰 역할을 해줘야 한다. K리그 최고 테크니션이면서 투지도 좋은 이재성은 그러나 스웨덴전에는 유독 작아 보였다. 체격을 이용한 상대의 거친 압박에 다소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이 소속팀에서처럼 활개를 펴지 못한 것은 주변에서 동료들이 받쳐주지 못한 것 때문이기도 했다. 이재성을 중심으로 한 2선 자원들이 더 많이, 더 다양한 루트로 움직여줘야 손흥민에게도 골 기회가 간다. 김신욱(전북)을 선발 원톱으로 기용했다가 재미를 보지 못한 신 감독으로서는 전술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손흥민-황희찬(잘츠부르크) 투톱과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의 선발 투입 등이 꺼낼 수 있는 카드다. 황희찬이 옐로카드를 받아 1장을 더 받으면 다음 경기에 못 뛴다는 것과 페널티킥을 허용한 왼쪽 수비수 김민우(상주)의 심리적 회복 여부는 변수일 수 있다. 멕시코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아시아 국가와 평가전을 전혀 치르지 않았다. 한국쯤은 얕잡아본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어느 팀이든 90분 동안 최소 두세 차례는 틈을 보이는 법. 비집고 들어가려면 일단 골문 쪽으로 유효슈팅을 날려야 한다.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이근호(강원)의 중거리 슈팅이 러시아 골키퍼의 손을 맞고 미끄러져 들어간 것도 유효슈팅이었기에 가능한 장면이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감독님, 멕시코 납작하게 만들 '申의 한수' 있습니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19 17:20:46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역대 월드컵에서 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하거나(2002·2010년) 근접했을 때(2006년)는 모두 첫 경기 승리가 동반됐다. 조별리그 1차전 승리는 남은 2경기 운영 전략에 하늘과 땅 수준의 차이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2010남아공월드컵이 대표적이다. 그리스에 2대0으로 승리한 한국은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1대4로 완패했다.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와 접전 끝에 2대2로 비기며 골 득실이 마이너스임에도 16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가 3전 전승을 거둔 도움도 있었다. 신태용(사진) 감독에게는 정말 시작이 반이었다. 그는 스웨덴전 ‘올인’을 선언했었다. 이탈리아·프랑스를 잡을 정도로 수비 완성도와 조직적 플레이가 인상적이지만 스웨덴은 공격의 매서움이 멕시코·독일만 못했다. 소위 ‘비벼볼 수 있는’ 전력 차의 팀이었다. 전력 분석과 전술 대비도 스웨덴을 가장 많이 의식했다. 양 팀의 치열한 정보전은 ‘트릭’과 ‘스파이’ 논란으로 극대화됐다. 스웨덴도 한국을 잡지 못하면 16강 도전에 빨간불이 켜지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결국 승점 3점을 가져간 것은 스웨덴이었다. 단조롭지만 자신들의 강점을 계속 밀어붙였고 월드컵 사상 처음 도입된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이 페널티킥을 안겼다. 신 감독은 스웨덴의 높이를 의식한 대응 전술을 준비했지만 전반 15분까지 경기를 주도하고 끝났다. 박주호(울산)의 이른 부상과 교체는 준비했던 후반전 전략을 크게 흔든 불운이었다. 유효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한 카운터어택 중심의 공격 전술은 완성도가 낮았다. 한국은 스웨덴전을 놓치면서 절반, 아니 그 이상의 계획이 어그러졌다. 스웨덴에 절대 비중을 쏟았던 선택은 이제 부메랑이 돼 돌아올 판이다. 멕시코전을 준비하는 데 주어진 시간은 단 나흘. 상대는 한국보다 하루 더 회복하고 훈련할 시간이 있다. 무엇보다 멕시코의 전력이 범상치 않다.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1대0으로 꺾었다. 놀라운 속도와 정확도를 갖춘 역습, 빠른 수비 전환은 전 세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꼬인 조건도 있다. F조 1강으로 평가받던 독일이 1차전을 놓친 것이다. 독일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잡겠다는 목표다. 조 2위가 되면 16강에서 또 다른 우승 후보 브라질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독일은 멕시코전에서 놓친 승점을 스웨덴·한국을 상대로 다 챙겨야 한다. 한국으로서는 1승1무1패로도 16강 가능성이 작다. 역대 월드컵에서 한국이 2차전에서 거둔 승점은 9경기에서 4점이다. 승리는 단 한 번도 없었다. 멕시코의 놀라운 경기력은 물론이고 기나긴 징크스도 깨야 하는 것이다. 많은 예상과 조언이 나온다. 멕시코의 빠른 역습을 의식해 스리백을 중심으로 스웨덴전보다 더 깊은 수비를 준비해야 한다. 스웨덴전에서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에이스 손흥민(토트넘)도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 월드컵 전부터 감돌던 걱정과 우려·불안은 1차전 패배로 한층 커졌다. 스웨덴전 후 선수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멕시코전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역대 월드컵 중 가장 험난한 도전을 해야 한다. 신 감독과 선수들은 솟아날 구멍을 만들 수 있을까. 한국이 단 1점의 승점도 가져오지 못한 월드컵은 1990이탈리아월드컵이 마지막이었다. 2차전도 패배하면 28년 만의 실패가 엄습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서호정 축구칼럼니스트 ※서울경제신문은 2018러시아월드컵 시즌을 맞아 서호정 축구칼럼니스트의 글을 연재합니다. -
[러시아월드컵] 'EPL 월드컵'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19 17:18:39아프리카 콩고 출신 부모를 둔 로멜루 루카쿠(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벨기에에서 태어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다. 벨기에 대표팀 공격수인 그는 최근 “내가 좋은 경기를 하면 벨기에 언론은 나를 ‘벨기에 공격수’라고 부른다. 그러나 부진한 날의 나는 언론에 ‘콩고의 피가 흐르는 선수’로 바뀌어 있다”고 토로했다. 18일 스포츠선수 기고 매체인 플레이어스트리뷴에 올린 글에서 루카쿠는 “우리 가족은 6세 때 파산했다. 그때부터 어머니에게 더는 어렵게 살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돌아봤다. 축구를 하면서 친구들보다 월등히 큰 체격에 다른 부모들은 루카쿠의 나이와 출신을 노골적으로 의심했다고 한다. “분노가 나를 키웠다”는 루카쿠는 남다른 각오로 2018러시아월드컵에 참가했다. 19일(한국시간) 소치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대회 G조 1차전. 두 번째 월드컵을 맞은 루카쿠는 혼자 2골을 뽑으며 벨기에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24분 다이빙 헤딩골에 이어 6분 뒤 왼쪽으로 빠져 들어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슛을 터뜨렸다. 경기 최우수선수는 당연히 루카쿠의 몫이었다. 루카쿠를 비롯해 EPL 스타들이 잔치를 벌였다. 수비를 유유히 제치고 절묘한 ‘택배 크로스’로 루카쿠의 첫 번째 골을 도운 것은 2017-2018 EPL 도움왕 케빈 더브라위너(16도움·맨체스터시티)였다. 루카쿠의 두 번째 골 어시스트 주인공은 첼시의 에당 아자르. 폭풍 같은 드리블로 공격 진영에 들어간 뒤 루카쿠의 구미에 맞게 정확한 타이밍과 위치로 패스를 찔렀다. ‘황금세대’ 벨기에는 2014브라질 대회 8강을 넘어 우승까지 넘본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토트넘)이 없었다면 큰일 날 뻔했다. 튀니지와 1대1로 비기는 경기였다. 결과를 바꿔놓은 것은 케인의 결정력이었다. 추가시간인 후반 46분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맥과이어의 머리를 거친 공을 헤딩으로 밀어 넣었다. 잉글랜드의 2대1 승리. 앞서 전반 11분 선제골도 케인의 몫이었다. 2016-2017시즌까지 두 시즌 연속 EPL 득점왕에 올랐고 2017-2018시즌에도 득점 2위(30골)를 차지한 케인은 월드컵 데뷔전에서 슈팅 3개로 2골을 뽑아내며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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