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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1주년 맞는 태재대… "AI 기반 학부 개편·대학원 신설 나설것"
사회사회일반 2024.08.26 16:10:40“당장 눈앞에 보이는 교육을 좇지 않습니다.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는 마음으로 세계 대학 교육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해보고자 합니다.” 다음 달 1일 개교 1주년을 앞둔 태재대는 기존 대학 교육의 패러다임을 180도 바꿨다. 100% 온라인 수업에 전공 학과도 없다. 학생 개인 역량의 ‘기초 체력’을 도모하는 교과목과 연구보다는 학생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가르침’에 중점을 둔 교육 방식은 기존 대학들과 전혀 다른 태재대만의 특징이다. 염재호 태재대 초대 총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 자리한 태제대 대학본관 태재관에서 개교 1주년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염 총장은 “2002년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이 선수들에게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시켰는데 반발이 많았지만 끝내 박지성 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키울 수 있었다”면서 “이 같은 생각이 잘 전달돼서 우리 고등교육에 한 획을 긋고 다른 대학에 자극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염 총장의 말처럼 학생들의 개인적·사회적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은 태재대의 제1 목표다. 태재대는 지난해 9월 1일 개교한 이래 신입생들이 속한 혁신기초학부를 비롯해 인문사회학부, 자연과학부, 데이터과학과 인공지능학부, 비즈니스 혁신학부 등 5개 학부로 운영되고 있다. 첫해 학생 31명으로 시작한 태재대에는 다음 달 25명의 신입생이 입학한다. 이날 염 총장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태재 비전 2030’을 선포했다. 비전 2030의 주요 내용은 △학술적 조직 개편 △교과과정과 비교과과정 개편 △세계 명문 대학으로의 위상 정립 △학생 중심의 교육 지원 서비스 고도화 △인적자원 관리 등 총 5개 분야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학부 체제 개편과 AI 대학원 및 아카데미 설치 등 기존 대학 조직에 AI의 숨결을 불어넣는 작업은 태재대 학술 조직 개편의 핵심이다. 최근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내정된 염 총장은 “지난해 챗GPT 4.0이 나오면서 많은 충격을 줬고 이에 우리도 AI 기반의 미래 대학으로 나아가야겠다고 생각을 했다”면서 “지금 AI가 소개되고 곳곳에서 이를 기반으로 한 기술 혁신이 시작되고 있지만 앞으로 더욱 활발히 AI가 적용되는 사회가 오면 우리 교육도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시대의 교육 환경 변화를 강조하는 염 총장은 올해 신입생들을 선발하는 면접 과정에서 이미 AI 기술을 적용했다. 집단 토론 면접에서 교수들이 아닌 AI가 질문을 던지고 토론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코딩한 후 면접관에게 전달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또 태재대는 졸업에 필요한 학점에 맞춰 학기마다 수업을 선택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학부 전 과정에서 학생이 주도적으로 학습 계획을 설계하는 ‘자기설계융합전공’ 확대를 통한 학제의 다양화도 꾀한다. 학생·교수·교직원으로 구성된 기존의 대학 체계에도 변화를 줬다. 대학 행정과 교무 행정 등 기존의 교직원 업무에서 벗어난 태재대 직원들은 ‘솔루션 디자이너’로 불린다. 이들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로서 학생들이 난관에 봉착하거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일이 생기면 당면한 과제를 함께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고려대 총장을 지낸 염 총장은 “대부분의 대학은 관료화·제도화돼 있다”면서 “행정 서비스는 어떻게든 문제를 풀어주는 게 중요한데 교직원들도 모두 해결책을 디자인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의미에서 솔루션 디자이너들이 모인 미래형 조직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AI 기반의 스마트 교육 지원 체계 구축, 장학금 재원 발굴 등 학생 중심의 교육 지원에 솔루션 디자이너들이 필수적인 이유다. 새로운 조직 구성과 학생 중심의 교육 환경, 연구보다는 교육에 초점을 둔 교수 임용 등을 내세운 태재대는 미국 대학 인가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도 현재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온라인 강의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내년 봄이면 일본 도쿄에서, 그 이후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태재대는 원활한 국제 교류를 위해 9월 학기제로 운영되고 있다. 염 총장은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어려운 점이 있었다기보다는 그래도 보람을 느끼는 일이 많았던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금부터 도전해야 하는 것은 학생들을 해외로 보내야 하는데 그곳에서 얼마나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자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가다”고 강조했다. -
공정위, 무신사 현장 조사 착수…“‘입접 브랜드’ 갑질 의혹”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8.26 16:09:52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입점 업체들에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26일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무신사 본사에 현장 조사관을 급파해 현장 조사에 나섰다. 현장 조사에서 입점 브랜드 계약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신사는 자사 입점 브랜드들이 다른 경쟁 플랫폼과 거래하는 것을 부당하게 제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정위는 무신사가 입접 브랜드와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멀티호밍 제한 또는 최혜 대우 요구를 했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면 합의 없이 브랜드가 다른 경쟁 플랫폼에 진출할 수 없도록 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제로베이스원 김규빈, 그를 놓치지 마!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8.26 16:08:36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김규빈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진행된 미니 4집 ‘시네마 파라다이스(CINEMA PARADIS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타이틀곡 ‘굿 소 배드(GOOD SO BAD)’는 놓치지 않을 사랑을 제로베이스원만의 긍정 에너지로 표현한 일렉트로닉 신스 팝 장르다. 켄지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고, 멤버들의 시원한 보컬과 랩이 어우러져 한 편의 로맨스 코미디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시네마 파라다이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
"안세영 용기있는 발언 지지…스포츠계 관행 국민에 큰 충격"
사회사회일반 2024.08.26 16:07:40전남 나주시의회는 26일 "안세영 선수의 파리 올림픽 발언을 지지하고 스포츠계 구태 관행 개선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의원 16명 전원의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안 선수의 용기 있는 발언은 스포츠계의 관행적 문제를 알지 못했던 국민 모두에게 큰 충격을 줬다"며 "사회 전체에 퍼져 있는 낡은 관습과 관행을 새롭게 하고 희망을 부르는 시작점이 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대한체육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를 비롯한 대한민국 체육계는 지금껏 관행적으로 반복해 온 낡고 녹슨 관행을 즉각 고치고 개선할 것과 정부는 엄격한 진상조사와 대한민국 스포츠계가 쇄신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안세영은 나주 출신으로 광주체육고를 졸업했으며 부친 안정현씨는 나주시체육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유한양행 렉라자,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에 에이프릴·지아이 등 주목 [Why바이오]
문화·스포츠헬스 2024.08.26 16:04:31유한양행(000100)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을 통해 ‘제2, 제3의 렉라자’를 발굴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면서,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파트너인 바이오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에이프릴바이오(397030),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 등과 같은 바이오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항암제, 면역·염증치료제와 다양한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항암제 렉라자가 국내 항암제로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으면서 차기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한양행이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만큼 협업 중인 바이오 기업들에 특히 이목이 집중된다. 렉라자는 2015년 국내 바이오 기업 오스코텍의 자회사 제노스코에서 기술이전 받아 2018년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에 기술 수출됐고 이를 통해 FDA 승인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유한양행은 현재 보유 중인 후보물질 33개 가운데 16개를 외부에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질환군으로 항암, 심혈관, 신장, 대사질환, 면역염증질환을 꼽았다. 이 중 알레르기 치료제 YH35324는 국내 바이오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2020년 기술 도입한 물질이다. 유한양행이 일본 제외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추가 데이터가 도출되면 본격적인 기술이전 논의와 함께 다국가 임상 2상을 추진한다. 항암제도 다양한 회사들과 협업하며 파이프라인을 갖췄다. 유한양행은 지난 3월 사이러스테라퓨틱스와 카나프테라퓨틱스로부터 SOS1 저해 기전의 항암제 후보물질의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에 유빅스테라퓨틱스와 표적단백질분해(TPD) 제제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전 세계 독점적 전용실시권 이전 계약을 맺기도 했다. 에이프릴바이오에 대해서는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이며 2022년 항암후보물질 APB-R5를 기술 도입했다. 이 같은 기대감은 바이오 기업 주가에도 반영됐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8.12% 증가한 2만 4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아이이노베이션도 전 거래일 대비 10.62% 오른 1만 198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
"검은 연기 보고 직감했다"…퇴근길 안전 장비 없이 화재 진압한 소방관
사회사회일반 2024.08.26 16:04:20퇴근길에 멀리서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를 본 한 소방관이 화재 사고 현장으로 가 피해 확산을 막은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강원 화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 30분께 춘천시 신북읍 야산 인근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당시 화천에서 춘천으로 승용차를 운전해 퇴근 중이던 한정현(42) 소방장은 이 모습을 보고 화재 사고가 발생했음을 알아차리고 연기가 나는 곳으로 향했다. 한 소방장이 연기가 나는 곳에 도착하니 소를 사육하는 장소인 축사에 불이 붙어 있었고, 한 노인이 불을 끄기 위해 수도 호스를 이용해 물을 뿌리고 있었다. 수압이 약해 호스에서 물이 잘 나오지 않아 불을 끄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한 소방장은 노인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고 평소 승용차에 싣고 다니던 3.3㎏ 분말 소화기 2개를 꺼내 진화에 나섰다. 안전 장비 없이 맨몸으로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불은 축사 천장 일부를 태우고 9분 만에 꺼졌다. 해당 축사는 야산과 인접해 화재가 자칫 산불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으나 한 소방장의 신속한 대처로 막을 수 있었다. 화재 사고 이튿날 축사 주인은 한 소방장에게 "대형 사고가 될 수 있었던 화재를 막아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를 보자마자 반사적으로 몸이 반응했다는 한 소방장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 노소영에 위자료 20억 완납…개인 계좌로 직접 송금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8.26 16:03:2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가 26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을 입금했다. 김 이사의 대리인인 법무법인 라움의 박종우 변호사는 김 이사가 이날 오후 노 관장의 개인 계좌로 20억원을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서울가정법원이 "김 이사와 최 회장이 공동으로 노 관장에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1심 판결을 선고한 지 나흘 만이다. 재판부는 "김 이사와 최 회장의 부정행위, 혼외자 출산, 최 회장의 일방적인 가출과 별거의 지속 등이 노 관장과 최 회장 사이의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하고 혼인 관계를 파탄에 이르게 한 것으로 인정돼 위자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혼소송 항소심 법원이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위자료 20억원을 김 이사장도 함께 부담하라고 판시했다. 김 이사 측은 선고 당일 "노소영 관장님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항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이사가 위자료를 완납한 만큼 이 판결은 그대로 확정될 전망이다. -
'물 없는 세탁기'도 논의…LG R&D인재 2만명 마곡 모인다
산업산업일반 2024.08.26 15:59:29LG(003550)가 미래를 바꿀 게임체인저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난제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산학 인재, 지역 주민, 소상공인까지 참여하는 ‘컬처위크’도 잇따라 열린다. LG는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융복합 연구 허브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구성원, 외부 파트너사, 스타트업,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는 문화·혁신·예술 축제 ‘LG 스파크 2024’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2023년 9월 과학과 문화 예술을 아우르는 사내 프로그램 4개를 LG 스파크라는 이름으로 통합한 후 여는 두 번째 행사로 3주간 진행된다. 행사 포문은 ‘LG 테크페어’가 연다. 이 행사에는 8개 계열사 R&D 구성원들이 모여 신기술을 공유하고 외부 전문가와 난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논의한다. 각 계열사의 최신 연구 성과를 전시하기 위해 6개 영역에 총 60여 개의 부스를 마련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인공지능(AI)·바이오·클린테크(A·B·C) 분야 외에도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모빌리티, 소재·부품 분야에서 최신 기술이 전시된다. 그동안 LG사이언스파크에서 계열사 혹은 분야별로 기술 교류 행사를 수시로 진행해왔지만 8개 계열사 R&D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 현황을 서로 공유하고 기술 난제 해결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 게임체인저 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계열사 간 융복합 R&D 워크숍도 진행될 예정이다. LG전자·LG화학·LG에너지솔루션 등 각 계열사의 연구위원급 전문가들이 참여해 ‘물 없는 친환경 세탁기’ ‘당뇨와 비만을 관리하기 위한 채혈 없는 혈당 측정 기술’ 등 여러 R&D 난제에 대해 각자의 전문 지식과 연구 노하우를 공유하며 심층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테크페어 외에도 DX페어, 슈퍼스타트데이, LG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도 잇따라 열린다. DX페어에는 계열사의 32개 디지털전환(DX) 성과와 DX 활용 우수 사례가 공유되며 슈퍼스타트데이에서는 4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0여 개 스타트업의 기술과 혁신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다. LG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에는 LG 계열사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IBM·아마존웹서비스·퀄컴 등 빅테크 파트너사들의 개발자들이 참가해 AI·빅데이터, 모빌리티·자동차, 플랫폼·아키텍처 등 8개 분야에서 최신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컬처위크에서는 LG 구성원들과 지역 주민, 산학 인재들이 즐길 수 있는 강연과 거리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문화와 예술, 과학과 기술이 경계를 넘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LG 스파크’를 지속 확대해 계열사 간 융복합 R&D 시너지를 일으키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LG사이언스파크만의 차원이 다른 혁신 문화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여야 “9월 2일 정기국회 개회…4~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정치정치일반 2024.08.26 15:58:06여야 "9월 2일 정기국회 개회식…4∼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부동산PF 안정 이후"
경제·금융금융정책 2024.08.26 15:56:05김병환(사진) 금융위원장이 26일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 조정과 관련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나 2금융권 건전성 문제를 안정시킨 후 논의하는 게 어떨까 싶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인당 5000만 원인 현재의 예금자 보호 한도를 올려야 한다는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보호 한도를) 올려야 한다는 방향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시기의 문제가 있다”면서 “경우에 따라 자금이 은행이나 제2금융권 등 한쪽으로 쏠리면서 불안 요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예금자 보호 한도를 높이면 시중은행 예금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으로 이동하는 ‘머니 무브’가 일어나 금융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금자 보호 한도는 은행이나 저축은행 등 금융사가 파산해 고객에게 예금을 돌려줄 수 없게 됐을 때 정부가 대신 지급하는 한도 금액이다. 한도는 2001년 2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조정된 후 24년째 그대로다. -
“현장 밀칙 지원 강화”…소진공, 강원지역본부 개소식 개최
산업중기·벤처 2024.08.26 15:55:19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3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강원지역본부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소진공은 현장 밀착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기존 서울강원지역본부를 서울과 강원으로 분리해 강원지역본부를 신설했다. 이는 그간 서울과 강원 간 지역적 특성과 물리적 거리를 고려한 지역본부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 제기됨에 따른 조치다. 이에 소진공은 강원지역의 춘천센터를 강원지역본부로 승격시켜 지역본부와 센터의 역할을 모두 수행하는 기능혼합형 조직 형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강원지역본부 신설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현장 서비스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원지역본부를 통해 도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통하며 현장감 있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현택 의협 회장, 단식투쟁 돌입… "의료대란, 대통령과 국회가 끝내라"
문화·스포츠헬스 2024.08.26 15:53:03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26일 정부와 국회가 현재의 의료대란을 끝내기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임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국가적 의료 위기 상황을 수습하는 길은 오로지 대통령과 국회가 나서서 결단하는 길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정부의 태도 변화가 있을 때까지 단식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일부 공무원과 폴리페서들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벌인 의사 악마화와 국민을 기만한 거짓 선동으로 전공의들과 학생들이 진료현장과 교육현장에서 떠난 지 벌써 6개월을 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료현장에서는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교수님들은 버티고 버티다 번아웃(소진)돼서 조용한 사직이 이뤄지고 있다”며 “지방에선 위급한 임산부가 갈 데가 없어서 119구급차 안에서 출산하고, 서울에서조차 사고로 사지를 다친 환자, 위와 기관지에서 피를 토하는 환자를 받아줄 병원이 없어서 숨져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의협 회장으로서 단식을 통해 진심을 전하고 싶다”며 “대한민국 의료는 철저히 사망 직전으로 국민 생명은 속수무책으로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국회에 마지막으로 호소한다. 더 이상 방관 말고 이 의료대란을 끝내겠다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임 회장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후 의협 회관 앞에 마련한 천막 농성장 안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부의 태도 변화’에 대해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그간 요구했던 대로 이 상황의 책임자 경질, 간호법 등 진행 중인 의료 악법의 보류 아닌 중단, 의료개혁특위 논의 중단 등 포함해 정부가 의료계와 실효성 있는 대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
대통령실, 의료노조 파업 예고에 "27일 관계장관회의 개최"
정치정치일반 2024.08.26 15:51:59정부가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의 총파업 예고와 관련해 27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 장관 회의를 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25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관련해 점검을 했고 27일 관계장관 회의 통해서 보건의료 파업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건의료 파업시 대응방안과 응급실 운영 등 비상진료대책을 긴밀하게 논의할 예정”이라며 “응급실을 포함해 의료현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특히 추석 연휴에도 문제 없도록 정부 총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은행 금리 올리지 말라" 경고 하루만에 카뱅 주담대 금리 인상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8.26 15:50:28카카오뱅크(323410)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주택담보대출·전월세대출 금리를 추가 인상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가계부채 조절을 위한 은행들의 주담대 금리 인상에 경고장을 던진 지 하루 만으로 다른 시중은행들의 행보와는 정반대다. 카카오(035720)뱅크는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금리를 추가 조정했다”는 입장이지만 금감원의 지도가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주담대(혼합·변동) 금리를 0.50%포인트나 올렸다. 전월세대출 금리는 0.10∼0.50%포인트 인상했다. 다음 달 3일부터는 주담대 상품에 ‘5년 주기형 변동금리’를 신설한다. 이 상품은 대출 실행 후 5년마다 금리가 달라지는 주기형 고정금리 상품으로 기존 5년 고정형 혼합금리 상품은 판매가 중단된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6일 주담대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했다. 이달 14일에는 주담대 금리를 추가로 0.2%포인트, 전월세대출 금리도 0.10%포인트 올렸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대출금리 인상은 금융 당국 지침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저렴해 대출 신청이 몰리자 그동안 하루 접수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주담대 증가세를 억제해왔다”며 “실제 올 2분기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6570억 원 느는 데 그쳐 1분기 2조 6450억 원 증가한 데 비해 4분의 1 증가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
국정원 "발사대 250대 전방 배치한 北…수급능력 의문"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8.26 15:44:22국가정보원은 26일 신형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이동식 발사대(TEL) 250대를 배치해 즉각 공격 태세를 갖췄다는 북한 주장에 대해 “그 정도 발사대를 갖췄더라도 미사일 수급이 가능한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설명했다고 여야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한 대당 미사일 4개를 장착할 수 발사대 250대를 전방인 국경 제1선 부대들에 인도됐다고 보도했다. 산술적으로 총 1000발의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는 규모다. 이에 국정원은 “북한은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통해 러시아로 무기를 지원해주는 데 미사일이나 무기 생산 체계를 가동하고 있기에, 그 정도 조달하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의문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 범위 지역을 묻는 질문에 “미사일이 대략 110㎞ 정도 날아가기에 충청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국정원은 답했다. 박 의원은 “(국정원은) 250대에 달하는 TEL이 머지않아 전방에 배치돼 전략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우리가 어떤 방어 태세를 갖춰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부담을 인정했다”며 “그 동안 대북외교 정책의 실패가 곧 미사일로 돌아온 게 아니냐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또 최근 압록강 인근에서 발생한 수해 상황과 관련해 “실제적 물적 피해가 많은 곳은 자강도로 분석된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평안북도를 직접 방문하고, 만 명이 넘는 주민들을 평양으로 불러 위로 활동을 하는 체제 관리행위를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피해가 많이 발생한 자강도에 대해 일절 언급과 외부 노출이 없는 점이 상당히 흥미롭고 특이하다”며 “자강도에 군사시설이 밀집돼 있는데 이런 것이 외부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북한 언론에서 거론하지도 않고 김 위원장이 그쪽으로 행보하지 않는 것 아닌가”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러시아가 수해 관련 지원을 하겠다고 했고, 김 위원장이 감사 의사를 표시했다”며 “현재 러시아와 북한 김 위원장 사이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안보 및 경제·사회적 협력은 어떤 형태가 됐든 차단돼야 한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아울러 국정원은 최근 한 언론사 간부와 국정원 직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미스러운 대화를 주고받았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그런 내용의 메시지가 오고간 것은 시인한다”며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 사실관계를 조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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