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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 소설, 한국을 말하다
문화·스포츠문화 2024.08.24 07:28:24국내 대표 소설가 21인의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작품들을 모았다. 한국 문학계에서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4000자 내외의 단편소설을 만날 수 있다. 고물가부터 오픈런, 번아웃, 중독, 새벽배송 등 한국 사회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작가들이 소재와 키워드를 직접 선택해 현대 한국 사회와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1만 6800원. /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 -
[북스&] 명상맛집
문화·스포츠문화 2024.08.24 07:27:54종교적 수행의 범주에서 벗어나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해지고 뇌과학이나 심리학 등 과학적 연구도 지속되고 있는 명상에 대해 알아본다. 세계적인 명상가들과 그들의 명상법을 분석해 차이가 무엇인지, 어떤 상황에 이들의 명상법을 적용하면 좋은지 설명해 준다. 초보자부터 경력자까지 난이도별로 분류된 명상 코스를 만나볼 수 있다. 2만 원. /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 -
[북스&] 결정적 기회를 만드는 힘
문화·스포츠문화 2024.08.24 07:27:25성공의 비밀은 자기 확신이다. 저자는 성공한 이들의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결정적 기회를 만들기 위한 7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책은 전체 시간의 80%를 자기 확신을 쌓는 데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이어 설득력을 위해 스토리텔링을 활용하고, 모든 일에 발품을 팔는 등 소통을 위한 방법도 제시한다. 1만 7800원. /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 -
[K엔터 通] 임영웅·블랙핑크·세븐틴…이젠 영화관과 특별관에서 만난다
문화·스포츠문화 2024.08.24 07:00:00예매 전쟁에 뜨거운 날씨까지, 사랑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직접 가서 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좋은 자리를 구하기는 어렵고, 멀리서 점처럼 보이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하지만 최근 영상과 음향 기술이 발달하며 콘서트를 영화관에서 감상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고음질에 고화질, 편한 좌석에 싱어롱까지 가능하고 공연 비하인드까지 만날 수 있어 팬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아티스트들 역시 자신의 콘서트 영화 제작과 개봉에 열정을 쏟고 있고, 아티스트를 만나기 쉽지 않은 해외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임영웅의 서울월드컵경기장 콘서트 영화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무대인사가 있었다. 매번 순식간에 콘서트를 매진시키며 전국의 자녀들을 불효자·불효녀로 만드는 임영웅인만큼 이번 영화 개봉이 팬덤인 영웅시대와 자녀들에게도 큰 관심사였다. 사전 예매량이 무려 10만 장에 달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영화는 아이맥스와 스크린X 등 포맷으로도 만날 수 있어 몰입감을 더욱 높인다. 주요 특별관은 벌써부터 매진 중이다. 23일 기준 CGV 무비차트 예매율은 42.7%에 이른다. 임영웅은 무대인사에서 "가수로서 스타디움에 입성한다는 것이 정말 영광스러운 일인데, 이런 꿈의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영웅시대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영화를 통해 전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또 “무대 장치나 연출 등 스케일이 정말 큰 공연이었는데, 무대 뒤에서 준비하는 과정을 영화에 담아 함께 보여드리면 보시는 분들이 더욱 즐겁게 감상하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영화를 통해 콘서트에 오지 못하신 분들이 콘서트의 감동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영화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콘서트 뿐 아니라 1년여 간의 준비과정도 담아냈다. 영화는 28일에 개봉한다. K팝 역사상 최고의 걸그룹 블랙핑크의 8주년 기념 월드투어 피날레 ‘본 핑크’ 고척돔 콘서트를 담은 실황 영화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 인 시네마’도 팬들을 만났다. 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열린 핑크카펫 행사에는 블랙핑크 완전체가 참여해 국내외 팬들을 열광시켰다. 지수는 “8주년을 맞이해서 월드투어를 영화로 개봉하게 되었는데 생생하게 담겨있으니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로제는 ”영화관에서 보면 더 좋을 것"이라고 관람을 당부했다. 블랙핑크의 이번 영화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 좌석 매진을 기록했고 CGV 서버도 마비시켰다. 특별상영관인 스크린X와 4DX, 울트라4DX 포맷으로도 만들어졌고 해외 팬덤을 위해 110여개국에서 개봉했다. 그룹 세븐틴의 서울 공연 실황 영화인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시네마’도 14일 개봉했다. 지난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를 생생하게 담았다. 지난달 24일 예매 개시 직후 CGV 무비차트 1위에 올랐다. 울트라4DX관에서 응원봉을 흔들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캐럿봉 상영회도 매진됐다. 영화는 한국 뿐 아니라 21일 전세계 90여개 나라에서 개봉된다. 일본에서는 23일 현지 관객을 만났다. CGV는 아티스트 콘서트 실황 영화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7월에는 박은빈의 팬 콘서트와 영탁 콘서트, 이준호 콘서트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몰입감이 높은 특별관을 운영하는 CJ 4D플렉스는 7월 역대 최고 실적인 4900만 달러의 박스오피스 매출을 기록했다. K팝 팬덤이 해외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K팝 팬덤들을 영화관과 특별관으로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에만 스크린X 상영관이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12개나 늘었다. 7월 기준 전 세계 75개국에서 스크린X 407개, 4DX 792개 관을 운영 중이고,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방준식 CJ 4D플렉스 콘텐츠본부장은 “앞으로도 특별관을 통해 관객들에게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부정맥 있으면 웨이트 트레이닝 금지?…심장내과 전문의 의견은 [건강 팁]
사회사회일반 2024.08.24 07:00:00심장은 일반적으로 분당 60~100회의 규칙적인 속도로 평생 박동을 지속한다. 심장박동의 속도나 규칙성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통틀어 부정맥이라고 부른다. 맥박이 과도하게 느린 서맥, 과도하게 빠른 빈맥부터 속도가 일정하더라도 불규칙한 심방세동, 맥박이 간혹 중간에 한 번씩 건너뛰는 기외수축 등 부정맥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부정맥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 두근거림이다. 호흡곤란, 흉통이 동반되거나 심하면 신체로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으면서 어지럼증, 실신 등 증상이 나타난다. 반면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혈압을 재거나 다른 질환으로 치료를 받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환자도 있다. 최근 많이 착용하는 스마트워치를 통해 부정맥을 발견하는 경우도 늘어났다. 부정맥은 발생 위치에 따라 크게 심방성 부정맥과 심실성 부정맥으로 나뉜다. 심장으로 들어오는 피를 받는 심방에 생기는 부정맥은 불편한 증상을 초래하기는 하지만 심장 밖으로 피를 내보내는 심실에 생기는 부정맥보다 급사 등의 위험성은 낮은 편이다. 모든 부정맥이 치명적으로 위험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부정맥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과도하게 걱정하기 보다는 어떤 유형인지 자세한 설명을 듣고 위험도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가 필요한 부정맥 중 가장 흔한 유형인 심방세동은 심장의 보조 펌프에 해당하는 심방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고 가늘게 떠는 질환이다.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지는 않으나 이로 인해 심장 내에 ‘피떡’이라고 불리는 ‘혈전’이 잘 생길 수 있다. 혈전이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예방 치료가 필요하다. 심방이 다시 제대로 수축하게 하려면 약물이나 시술적 치료도 적극적으로 받아야 한다. 부정맥은 심장의 전기 전달체계에 구조적, 기능적 문제가 생겼을 때 발생한다. 다양한 원인 중 외부 요인은 흡연, 커피, 알코올 섭취 등이다. 심방세동처럼 심장 노화 현상의 일환으로 발생하는 유형도 있다. 허혈성 심질환, 심장 판막질환, 갑상선질환 등의 기저 질환이 있거나 과도한 스트레스, 불면도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부정맥은 심전도 검사를 통해 진단된다. 증상이 있을 때 근처 병원에서 심전도 검사를 받는 것이가장 좋은 방법이다. 증상이 가끔 발생하거나 지속시간이 짧으면 하루 이상 소형 심전도 기기를 착용하고 심장 리듬을 기록하는 방법을 시도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1~2주 연속으로 기록하기도 하고 더욱 오랫동안 관찰이 필요한 경우 작은 기록 장치를 가슴 피부 밑에 심어두기도 한다. 상당수의 부정맥은 증상이 있더라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다만 증상이 없거나 가볍다고 해서 위험도가 항상 낮은 것은 아니다. 두근거림이 지속되거나 어지러움, 실신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예를 들어 심장 박동이 너무 느린 서맥으로 진단되면 서맥의 원인을 찾는 게 우선이다. 치료가 불가능하다면 인공심장박동기라는 장치를 피부 속에 삽입해 심박수를 올려준다. 심장이 너무 빠르게 뛰는 빈맥은 항부정맥제를 이용해 억제할 수 있다. 아주 위험한 심실성 부정맥은 시술로 발생 부위를 제거하거나 피부 속에 이식형 제세동기를 삽입해 급사를 대비하기도 한다. 부정맥을 예방하려면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담배나 술, 커피처럼 부정맥을 유발, 악화시키는 요인은 끊고 식사, 체중조절,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한때 심장에 부담을 준다는 이유로 부정맥 환자에게 금기시 되어 왔다. 최근에는 근력운동의 긍정적 효과가 부각되면서 비후성 심근병증, 심부전, 심근경색 등 일부 심각한 심장질환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권장하는 분위기다.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지구력 운동은 심장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신체에 적절한 자극을 주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므로 적극적으로 권장된다. 이러한 운동은 일주일에 하루 몰아서 하는 것보다 1회에 30분씩 주 3회 이상 몸에 땀이 촉촉하게 젖을 정도의 강도로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조금 빠르게 걷는 것만으로도 체중조절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美 역사상 첫 흑인 여성 지도자 탄생하나…"재편된 인구 지형 반영"
국제정치·사회 2024.08.24 07:00:00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미국 대통령’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이 급부상한 배경에는 상대적으로 젊고 신선한 이미지도 있지만 미국의 인구 지형이 다양한 인종으로 재편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 시간) 전 세계 87개국에서 174명의 여성 지도자가 배출될 동안 미국에서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거대 양당에서 여성이 대선 후보로 나선 경우도 2016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이후 해리스 부통령이 두 번째다. 미국외교협회(CFR)에 따르면 미국의 여성 정치 참여 지수는 70위권에도 들지 못한다. 미국 정계에 진출해 ‘최초의 여성 연방 상원의원’ ‘최초의 여성 흑인 부통령’ 등 각종 타이틀을 거머쥔 해리스 부통령이 마지막 유리 천장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한때 ‘존재감 없는 2인자’라는 혹평을 받았던 해리스 부통령은 앞서 두 고령의 전·현직 대통령이 형성한 경쟁 구도에 피로감이 커진 유권자들에게 환영받으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본인을 소재로 한 각종 우스꽝스러운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과 유행에도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며 외려 이를 활용하는 모습으로 ‘젊은 표심’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급변한 미국 사회의 인구 지형 역시 해리스 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진단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20년 실시된 인구센서스에서 자신이 백인·흑인·아시아계 등 특정 그룹이 아닌 다인종에 해당한다고 말한 응답자의 비중은 13%를 기록했다. 2000년만 해도 같은 응답의 비율은 2%에 불과했다. 물론 미국 사회에서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3억 3000만 명에 달하는 백인이다. 다만 백인 인구의 비중은 57.8%로 10년 전(63.7%)보다 줄어들었다. 반면 히스패닉은 같은 기간 23%, 아시아계는 3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자메이카 흑인인 부친과 인도계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도전하는 상황은 이 같은 변화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레바논·푸에르토리코·아이티 혈통인 민주당 소속 맥스웰 프로스트 연방 하원의원은 “해리스 부통령은 다양한 미국인을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 인종적 정체성과 경험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소중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
지금이 집 살 타이밍?…눈 번쩍 트이는 부동산 투자 꿀팁[이시훈 변호사의 돈버는 부동산]
오피니언사외칼럼 2024.08.24 07:00:00“지금 집 사도 될까요?” 내 집 마련을 꿈꾸고 있는 실거주 매수희망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특히 신혼부부나 아이를 가진 학부모는 거주 안정과 아이의 교육을 위해 내 집 마련을 인생의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 하지만 내 집을 언제 사야 할지, 얼마에 사야 할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사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내 집 마련, 어떻게 접근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 부동산 시장의 오르고 내림에 대하여 민감한 시각으로만 바라보면 쉽게 살 수 없는 것이 서울‧수도권 지역의 아파트다. 가격이 오른다고 하면 비싸서 못사고, 가격이 떨어진다 하면 더 떨어질 것 같아서 못 산다. 내 집 마련을 하고자 하는 초보 부린이라면 내 집 마련의 첫걸음을 떼기 위해 다음 사항을 꼭 기억하자. 1. 언제 살 지를 고민하지 말고, ‘무엇’을 살 것인지 고민하라. 필자는 부동산 투자를 꽤 오랜 시간 동안 해왔지만 저점을 기가 막히게 잡아내는 부동산 고수는 거의 본 적이 없다. 소위 부동산 전문가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벌어본 경험이 생각보다 많지 않으며, 부동산 시장 흐름의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부동산 투자 경험이 없는 사람이 기사 몇 개 읽어보다가 저점을 잡아 내 집 마련을 한다는 것은 사실 공상에 가깝다는 냉혹한 현실을 먼저 인식해야 한다. 만약 매수희망자가 관심 있는 그 지역에 위치한 그 아파트를 당장 사지 못한다면 앞으로 시장의 상황이 어떻게 되든 간에 그 매수희망자는 그 아파트를 사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어차피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 폭등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사지 못할 것이고, 하락하면 부동산 시장이 더 떨어질 것이라 걱정하며 사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부동산을 사는 것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이 더 잘하는 법이다. 저점을 잡아 내 집 마련하겠다는 막연하고 실현 불가능한 목표는 버리고, 현재 내가 가진 돈과 감당할 수 있는 대출을 감안해 매수할 수 있는 관심단지를 선정하라. 그리고 그 관심 단지 내에서 괜찮은 매물을 탐색해야 한다. “시장의 저점에 사겠다”는 막연한 목표만으로는 앞으로 10년이 지나도 내 집 마련하기 어렵다. 2. 대단지 아파트에서 ‘초급매’라는 기회를 잡아보자. 먼저 대단지 아파트의 구별기준을 알아보고 대단지 아파트에서 ‘초급매’라는 기회를 잡는 방법을 알아보자. 대단지 아파트는 무엇일까? 대단지 아파트란 400~500대 이상의 아파트 단지를 의미한다. 이보다 세대수가 적은 아파트 단지도 괜찮지만 그렇다면 최소한 거래가 활발한 편에 속하거나 거래수요가 있는 신축단지여야 한다. 나홀로 아파트처럼 세대수가 적은 구축 아파트의 경우에 수년 동안 실거래가 전혀 없는 경우도 있어 이런 종류의 아파트는 관심단지에서 배제하는 편이 좋다. 대단지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종종 급매가 나온다는 것이다. 대단지 아파트일수록 소유자의 절대 숫자가 많으므로 여러 사연이 있는 소유자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런 대단지 아파트는 종종 급매물이 나오므로 공인중개사들에게 실수요자로서 당장 매수할 것만 같은 인식을 심어준다면, ‘급매물’ 또는 ‘초급매물’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온다. 아파트 시장에 관심이 많은 실수요자들도 투자를 위한 목적이 크기에 평소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다가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는 이야기만 나오면 그제서야 추격 매수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진정 실수요자로서 아파트를 매입하고 싶다면 이제는 그런 식의 접근은 지양해야 한다. 실거주를 위한 아파트를 매입할 생각이라면, 저점을 잡아 사겠다는 목표보다는 관심 있는 단지를 물색하고 감당 가능한 괜찮은 가격 수준의 매물을 잡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초보 부린이라면 경매로든 급매로든 현재 시장가보다 싼 가격에 사는 방법만이 괜찮은 실거주 아파트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그리고 일단 선택을 했으면 부동산 시장은 어느 정도의 등락은 당연히 있는 것이므로 약간의 등락에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내 집 마련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임한다면, 어느 순간 매력적인 가격으로 실거주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을 것이다. -
'디토 소비'가 가져오는 주택시장의 변화 [윤수민의 부동산 Insight]
부동산주택 2024.08.24 07:00:00올해 소비자 트렌드를 예측하는 ‘트렌드 코리아 2024’는 올해의 단어 중 하나로 디토(Ditto) 소비를 선정했다. '디토’는 최근 걸그룹 뉴진스의 노래 제목으로 대중에 잘 알려졌다. 과거1990년 개봉한 영화 ‘사랑과 영혼’에서 남자 주인공의 사랑 고백에 여자 주인공이 “Ditto”라고 응답하는 마지막 장면을 기억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Ditto는 일상 대화에서는 ‘나도, 나도 그래’라는 의미로 사용되는데, 마케팅의 관점에서는 특정 유명인이나 컨텐츠의 제안에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를 말하기도 한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신유빈 탁구선수가 경기 중 에너지 젤리를 먹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관련 상품의 매출이 급증한 것도 디토 소비의 사례로 볼 수 있다. 주택 시장에도 디토 소비를 적용할 수 있을까? 주택은 일반 소비재와 달리 거래의 단위가 크고 의사결정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특성이 있는 만큼, 유명 연예인들을 따라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대신에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봤거나 많은 사람들이 구입하는 아파트 단지를 선호하고 이를 따라 주택을 구입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택 시장에서의 ‘디토 소비’는 아파트 브랜드에서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 과거 “강남 사세요? 전 OO에 살아요”라는 아파트 브랜드의 광고 카피처럼, 아파트 브랜드는 주택구입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주택을 구입할 때 아파트 브랜드를 중요한 의사결정 요인으로 삼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2020년대 ‘대장 아파트’라는 표현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약간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특정 지역에서 가장 고가이면서 가구 수가 많고 미래가치가 높은 아파트를 대장아파트라고 부르는데, 이로 인해 지역을 넘어 ‘단지’ 단위로 부동산을 구분하는 현상이 보편화되고 있다. 잠실 ‘엘리트(엘스, 리센츠, 트리지움)’나 대치 ‘우선미(우성, 선경, 미도)'와 같이 복수의 아파트 단지를 줄여 말하는 것에 이어 ‘마래푸(마포래미안푸르지오)', ‘경자(경희궁자이)', ‘아리팍(반포 아크로리버파크)'처럼 개별 아파트 단지의 이름을 줄여서 말하는 것도 보편적인 현상이 됐다. 주택 가격에서도 유명 단지를 선호하는 현상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KB부동산은 전국 아파트 중 시가총액이 높은 50개의 단지를 ‘선도아파트’로 정의하고 선도아파트에 속하는 단지들과 가격지수를 따로 발표하고 있다. 아래의 그래프에서 검정색 점선은 KB선도아파트 50지수를, 붉은색 점선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뜻하는데 선도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일반 아파트 대비 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규모가 크고 유명한 아파트가 시장에서 더 선호되며 빠르게 가격이 상승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물론 이런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가 부동산 가격변동의 전부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소비자의 심리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최근의 시장 상황에서는 이런 트렌드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것이 주택가격 변화를 더 잘 이해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투자 수익률도 높이는 방안이 될 수 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 시장의 빠른 속도에 맞는 호흡법을 찾기를 기대한다. -
'함께 오르자 영화의 산'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9월 27일 개막[울산톡톡]
사회전국 2024.08.24 07:00:00국내 유일의 국제 산악영화제인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함께 오르자 영화의 산’을 주제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산대공원 청소년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 영화제는 산악스포츠, 산악문화, 모험, 탐험, 자연과 환경 등에 대한 영화를 소개하는 국내 유일 국제 산악영화제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은 지난 22일 올해 제9회 영화제의 특징과 개·폐막작, 주요 상영작을 발표했다. 올해 영화제 전 세계 75개국 752편 출품작 가운데 엄선한 28개국 97편 영화를 소개한다. 국제경쟁 12개국 19편, 아시아경쟁 12개국 10편을 비롯해 산, 자연, 인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영화가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올해 영화제는 기존 주 무대였던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 더해 남구 울산대공원 청소년광장 일원에서도 함께 진행된다. 개막작은 휴고 클루조 감독의 다큐멘터리 ‘눕체: 정상을 향해’다. 이 작품은 불가능해 보였던 젊은 등반가들의 눕체 등반을 따라가며 그들의 열망과 불안, 연대를 탐구하는 인간적인 모험의 이야기를 담았다. 뉴질랜드산악영화제와 프랑스 샤모니영화제 대상, 영국 켄달산악영화제와 스위스 디아블레렛산악영화제 최우수산악영화상 등을 받은 수작이다. 영화 주인공이자 2018년 황금피켈상 수상자인 헬리우스 밀레리우가 영화제를 방문해 개막작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는 전통가족부터 반려가족에 이르기까지 ‘가족’에 관해 이야기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여러 섹션에 걸쳐 만날 수 있다. 미국 입양아 출신으로 클라이밍으로 새 인생을 시작한 ‘코디 캐멀런’의 스토리 디어 마더, 천재에게는 어떤 교육과 부모의 지원이 필요한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클라이머 ‘아시마 시라이시’의 이야기 ‘아시마’는 산악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부모와 교육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들이다. 야생동물 수달 ‘몰리’가 가족이 되어 가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빌리 앤 몰리:사랑해 수달’, 전통가족과 가족 내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한국영화 ‘여름이 지나가면’과 ‘장손’도 주목할만 하다. 폐막작은 베니스국제영화제·토론토영화제·동경국제영화제 등에서 소개된 ‘스노우 레오파드’로 지난해 작고한 페마 체덴 감독의 유작이다. 티베트 고원의 설표와 인간의 교감, 전통과 현대성의 공존에 대한 철학을 감독 고유의 스타일로 표현했다. 산·자연·인간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메시지를 대변한다. 이순걸 영화제 이사장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끊임없이 도전하는 영화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위로와 힘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가을 억새가 절경인 울주의 영남알프스와 울산시민의 쉼터인 울산대공원에서 시민과 군민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영화제 기간 중 국제산악영화제협회(IAMF) 총회가 개최돼 국제 산악영화제로서의 위상을 드높인다. 2000년부터 시작한 국제산악영화협회는 5대륙 27개 단체(25개 영화제, 2개 산악박물관)가 가입돼 있고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이 2017년 가입해 아시아 대표로 활동 중이다.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UMCA) 수상자인 ‘평화의 탐사가’ 하리시 카파디아, 74세의 나이로 7대륙 최고봉 완등에 성공한 산악인 송귀화, 클라이밍 전 국가대표 선수인 사솔·이민영 등 여러 산악인과 클라이머도 영화제를 방문한다. 이들은 영화 상영, 강연, 토크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객들과 호흡하며 위대한 도전의 가치를 나눌 예정이다. 27일 오후 6시 30분 복합웰컴센터 움프시네마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끊임 없는 도전의 메시지를 전하는 개막작 상영 후, 우리나라 최초이자 영원한 디바인 윤복희의 공연이 이어진다. 영화제 기간에는 무성영화를 새롭게 해석해 선보이는 ‘진수영 시네마 앙상블’ 공연, 밴드 ‘SURL’(설)과 ‘라쿠나’, 가수 ‘십센치’ 등의 무대도 펼쳐진다. 10월 1일 오후 6시 30분 움프시네마에서 열리는 폐막식은 폐막작 상영에 이어 가수 이승기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이 밖에 마리오네트 체험, 별자리 탐사대 등 어린이와 청소년부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영화제 측은 밝혔다. 홍보대사인 움피니스트로 활동하게 되는 배우 유이는 “영화가 전하는 도전 정신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 제가 가진 밝은 에너지로 영화제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뇌졸중 겪고도 64%는 흡연… “심장까지 망가진다” [헬시타임]
사회사회일반 2024.08.24 07:00:00심근경색 위험을 높이는 뇌졸중을 겪고도 흡연자 3명 중 2명은 담배를 계속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금연을 실천하기만 해도 뇌졸중 후 심근경색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으므로 보다 적극적인 금연 교육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박명수·천대영·한성우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와 이민우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10~2016년 사이에 허혈성 뇌졸중으로 진단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40세 이상 허혈성 뇌졸중 환자 19만 9051명 중 진단을 받기 전 흡연자는 전체의 18%인 3만 5054명이었다. 그 중 2만2549명(64.3%)은 뇌졸중 진단 후에도 흡연을 지속했다. 흡연은 혈관을 막히게 만들어 뇌졸중과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학계에서는 뇌졸중을 겪은 환자에게 심근경색 예방 차원에서 항혈전제, 항고혈압제, 지질강하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명 중 2명은 담배를 끊지 못했다는 얘기다. 심지어 3914명(2%)은 뇌졸중을 진단받은 후 흡연을 새롭게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에 따르면 40세가 넘어 허혈성 뇌졸중으로 진단된 19만 9051명 중 5734명(3%)은 심근경색을 겪었다. 연구팀이 연령과 신체활동, 기저질환, 음주·흡연력 등의 변수를 조정한 다음 심근경색 위험을 분석한 결과 흡연은 뇌졸중 후 심근경색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흡연자와 지속 흡연자는 비흡연자와 비교해 심근경색 발생 위험도가 약 1.5배 높았다. 반면 과거에만 흡연을 했거나 뇌졸중 후 담배를 끊은 경우 심근경색 위험도가 각각 0.85와 1.07로 집계됐다. 흡연력이 있더라도 담배를 끊으면 비흡연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심근경색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뇌졸중을 겪은 환자에게 흡연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임상의사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봤다. 박 교수는 20일 “뇌졸중과 심근경색은 혈액 공급의 문제로 발생하는 허혈성 질환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금연 같은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뇌졸중 후 심근경색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최근 연구에 따르면 뇌졸중 경험자들이 우울증을 겪으며 흡연을 중단하지 못하거나 새롭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울증 증상이 있는 뇌졸중 환자들에게는 좀 더 적극적인 금연 교육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SCIE급 국제 학술지인 ‘신경역학(Neuroepidemiology)’ 최근호에 실렸다. -
"생태계 파괴 예방" 野박지혜 '풍선 날리기' 금지법 발의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8.24 06:33:28‘기후·환경 전문가’인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하늘로 풍선을 날리는 행위를 금지하는 ‘풍선 날리기 금지법’을 발의했다. 박 의원은 이날 공중으로 풍선을 날리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폐기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에는 허가 또는 승인을 받지 않고 풍선류 등을 공중으로 쏘아올리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다만 국가 행사나 연구 목적, 단순 실수로 풍선을 날린 경우에는 처벌을 받지 않게 하는 예외 조항을 마련했다. 박 의원은 법안 제안설명에서 “하늘로 풍선을 날리는 행위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사람이 많아지고, 날아오른 풍선이 해양으로 떨어져 해양오염 피해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산이나 바다에 떨어진 풍선 조각을 조류나 해양 생물이 먹이로 착각해 삼키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박지혜 의원실은 미국·영국·네덜란드 등 해외 여러 국가 및 지자체에서도 헬륨 풍선을 하늘로 날리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 2019년 생태계 파괴 예방 차원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열리는 모든 야외 행사에서 풍선 날리기를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새해를 맞아 풍선 날리기 행사를 기획한 전국 9개 지자체 가운데 7곳이 풍선 날리기를 중단해 달라는 시민들의 민원으로 행사를 취소한 사례도 있다. 박 의원은 “이번 법안은 풍선류의 무분별한 사용을 규제하여 환경 오염과 생태계 파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자체 차원에서 이미 시행 중인 규제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상·전라·충청 사투리 [서우석의 문화 프리즘]
오피니언사외칼럼 2024.08.24 06:20:00경상도. 먼저 경상도의 예를 보자. “저 사람이 김씨니? 김씨가 저 사람이니?”는 경상도 식으로 발음하면, “절마가 김가가? 김가가 절마나?”가 된 것이다. “절마”는 “저 놈(者)”의 뜻이다. 여기서 “놈”은 비하의 뜻이 아니다. 그 대답인 “절마 아이고, 일마다”의 “일마”에도 비하의 뜻은 없다. 이 어투를 표기하면 1번과 같다. 2번은 “김(金)씨”를 “가(賈)씨”로 바꾼 것이다. “가”가 열번 반복되는 재미있는 말놀이가 된다. 오래 전에 강의 시간에 억양를 설명하면서 문득 만든 말이다. 1. 절1 마2 가0 김0 가1 가0, 김0 가2 가1 절0 마1 가0 아1 이2 다1, 절1 마2 아1 이1 고0 일0 마2 다1 2. 가2 가0 가1 가2 가1, 가1 가2 가0 가2 가0 1번이나 2번은 억양이 없으면 뜻을 짐작하기 어렵다. 1번 둘째 줄의 “아1이2다1”는 “아니다“의 뜻이다. 이 억양은 발음의 굴곡만으로도 의미를 갖는다. “어1어2어1”나 “어1언2제1” 둘 다 “아니다”의 뜻이다. 억양을 대신함으로서 뜻을 대신하는 것이다. 1과 2의 중간과 끝 종지 부분은 같은 음 높이의 “가1”일 수도 있고, 낮은 “가0”일 수도 있을 것이다. 다음은 경상도의 일상 대화 중의 흔히 듣는 말이다. 3. 어1 제0 아1 래1 니1 뭐1 했2 노2? 4. 아1 이2 시1 예0~ 여2 좀0 널0 짜2 주1 이1 소0 아1 이2 시1 예0~ 여2 좀1 널1 짜3 주2 이2 소1 3번은 억양이 달라지더라도 그 뜻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그러나 4번은 경상도 억양에 맞게 발음해도 뜻을 알기 힘들다. 이 말은 택시를 내릴 때에 손님이 택시 기사에게 부탁하는 말이다. “널짜준다”(내려준다)는 경상도 사람들만 사용하는 말이다. 이 말은 “기사님, 여기서 좀 내려주세요”의 뜻이다. 4의 둘째 줄은 “여2좀0”으로 두 칸 내리지 않고 “여2좀1”으로 부드럽게 내려온 다음 “좀1”에서 두 칸 뛰어 오르는 모습이다.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던 “3”이 사용되었다.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의 억양에서 두 칸 도약이나 하강은 중요한 특성이므로 시작음이 1이라면 3으로 도약할 수 밖에 없다. 시작 음높이에서 “상행/하행”의 양자 택일 전에, 같은 음높이를 유지하느냐 아니면 달라지느냐의 선택이 앞서 있었다고 보아야 한다. 달라졌음의 선택 후 높은/낮은 음의 선택이 이루어진 것이다. 따라서 두 단계 도약/하강은 내면적으로는 긴 과정을 겪은 것이다. 따라서 차원이 다른 의미가 부여된다. “여2-좀1”은 “여기서 내리면 좋겠습니다”의 진술이라고 한다면, “여2좀0”은 “저는 여기서 꼭 내려야 합니다”는 의견을 함축한다. “널1 짜3 주2 이2 소1” 역시 “널”이 “1”에서 출발했음으로 “3”으로 가지 않을 수 없게 되었고 이 역시 “반드시 내려야 합니다”의 강한 의사를 전달하게 된다. 다음은 야구 펜의 대화다. 5. 니2- 롯2 데2 가0 ? 어1 어2 어0 삼1 성2 이1 다1 “니2- 롯2 데2 가0?”는 “너 롯데 편이니?”의 뜻이고 “어1어2어0, 삼1성2이1다1”는 “아니야 나는 삼성 편이야”의 뜻이다. 앞서 말했듯이, “어1어2어0”는 같은 억양으로 “어1언2제1”가 사용되기도 한다. 여기서 억양은 의미 전달의 결정적 역할을 한다. 경상도의 사투리는 억양이 필수적이다. 찾아보면, 억양만으로 “아니야”의 뜻을 담는 경우가 더 있을 것이다. 경상도 역양의 특징이 폭이 넓은 음높이의 변화라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일이다. 이제 호남의 억양을 살펴보자. 전라도. 전라도의 사투리에는 우리가 알아듣기 어려운 단어가 많다고 한다. 예를 들어 “징하네, 어쨔스까? 허벌나게”등은 전라도에서는 흔히 쓰는 말이라고 한다. 6. 어0 쨔0 스0 까2 ?/ 시0 방0 간0 당0 께2/ 허0 벌0 나2 게0 6번의 세 구절은 모두 끝을 약간 올리는 어투를 보여준다. “시방 간당께”는 서울 지방의 어투인 “지1금1 갑1니1다1”처럼 끝을 올리지 않던지, 또는 “지1금1 갑1니1다2”로 끝을 한 단계 치켜 올릴 것이다. 서울 지방 사람들은 “시방 간당께”를 흉내낼 경우에도, “께”를 치켜 올리더라도 한 단계 올리는 것이 보통이다. “허0벌0나2게0”(엄청나게)는 “나”의 두 단계 도약이 통상적인 듯하다. 남도의 경우 치켜올릴 때에는 강조의 의도가 담길 경우, 두 단계 올리는 것이 통상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제 조금 긴 말을 보기로 한다. 이제 말을 줄이는 경우를 보자. 7. 암1 시1 롱0 먿2 땜1 시0 물1 어1 보1 것1 능0 가2 ? (알면서 무엇하러 물어 보셨어요?) “암시롱”의 “암”은 “알면서”의 “알”과 “면”의 두 음절을 합해서 “암”으로 줄여 만든 것으로 보인다. “시롱”의 “시”는 “알면서의”의 “서”의 문법적 기능을 새끼줄 꼬듯 꼬아 “롱”으로 만든 것이 아닌가 추론해 본다. 이러한 조합은 다음에 볼 충청도 사투리에서도 볼 수 있다. “먿 땜시”는 “무엇 때문에”의 줄임인데 경상도의 경우, 이 줄임은 “뭐 따에”이다. 여기서 어투의 굴곡은 “먿”(무엇)의 강조와 “능가”에서 질문을 위한 상행 발음 외에는 굴곡이 없는 편안한 발음진행을 보인다. 전라도 어투가 경상도에 비해 두 번 도약을 아끼고 있는 듯하다. 문장의 길이를 줄이고 큰 굴곡을 주지 않은 어투가 특징이다. 이는 다음에 살필 충청도에서 더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다음 좀 더 긴 문장을 보자. 8. 아1 따1~ 짜1 자1 내1 서0 으2 따1 써0 먹0 으0 까2 (아이고/ 적고 부실해서/ 어디다/ 쓸수있겠나) 9. 어1 찌1 코1 름0 히2 놀1 놀1 하0 능0 가2 ? (왜 그렇게 핼쓱하게 보이니?) 8번의 어투는 괄호안의 “/”표로 표시한 단위를 줄인 모습을 볼 수 있다. 부연하자면, “아이고 → 아따”, “적고 부실해서 → 짜자내서”등으로 줄인 것이다. 반면 끝의 도약을 제외하면, 어투의 굴곡은 부드러운 편이다. 9번 8번과 패턴이 같다. 충청도. 충청도의 어투를 보자. 흔히들 충청도 사투리의 특징으로 “~여”와 “~혀”를 말 끝에 많이 사용한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이야기할 내용을 최대한 줄인 다음 천천히 느리게 발음한다. 아래 예문 10번의 경우, “여”는 “여기”이고, “둔눠”는 “드러누워”의 줄임이다. 10. 여~ 둔눠 (여기, 드러누워) 11. 왜 그랴? 뭐 씅깔나는 일 있어? (왜 그래? 뭐 화나는 일 있었니?) 2. 뻐굼살이 할껴? 내가 아빨텨니, 엄마혀? (소꿈장난 할래? 내가 아빠할테니 니가 엄마해) 10-12 모두 억양은 1로 일관한다. 다만 물음표로 표시된 질문의 경우 한 단계 올려 2로 발음하는 것으로 보인다. 부드러운 진행이다. 충청도의 경우긴 내용을 줄인 후 부드러운 억양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 두 경우는 긴 내용을 충청도 식으로 짧게 줄인 것이다. 두 음절을 느리게 발음해야 할 것이다. 13. 출텨? (춤 한번 추시겠어요?) 14, 개혀? (개고기 드실 줄 아세요?) 13의 대답은 행동으로 보이거나 “못혀” 중 하나일 것이고, 14의 대답은 “혀⤴/ 못혀⤵” 중 하나일 것이다. 표준어를 사용하는 서울 사람들은 “2의 2승”과 “2의 e 승” 그리고 “e 의 2승”의 셋을 차이나게 발음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이 발음을 표기해 보자. 2의 2승 → 이1 의1 이1 승1 2의 e승 → 이0 의0 이3 승2 e의 2승 → 이3 의2 이1 승1 이 세 발음에서 주목할 점은 영어의 “e”를 아주 높여 발음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특수한 기호 읽기는 수학, 화학, 물리학 등 자연과학 분야에서 더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예를 들면, “어린 ‘아이’를 말하니? 허수 ‘i’ 를 말하니?“의 경우에도 앞서 설명한 발음 방식과 같을 것이다. 지금까지, 경상, 전라, 충청도의 억양 다르게 말해 사투리를 살펴 보았다. 아마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단순한 원리에 의해 발음이 운용된다는 것을 감지했을 것이다. 이 외에 경기도, 강원도, 함경도, 평안도, 황해도 등 많은 사투리 억양을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다. 문화 프리즘은 여기서 일단락을 짓는다.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약력]서울대 명예교수 [저서]시와 리듬(1981, 개정판 2011), 음악을 본다(2009), 세계의 음악(2014) 등 [번역]기호학 이론(U. Ecco, 1984), 서양음악사(D. J. Grout, 1997) -
헤어진 아내가 연하남 만나자 줬던 차 몰래 가져간 전 남편…"절도죄 성립"
사회사회일반 2024.08.24 06:08:00사실혼 관계였던 남편이 재살분할 명목으로 줬던 차량을 다시 몰래 가져간 사연이 공개됐다. 22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남편 B씨와 사실혼 관계였다가 헤어지면서 남편의 명의로 된 차를 ‘재산분할’ 차원에서 양도받았다. A씨는 “남편과 관계가 회복될 듯 말 듯해서 차량 명의 이전을 차일피일 미뤄왔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문제는 A씨가 연하 남성과 만난다는 소식을 들은 남편 B씨가 열쇠업자와 함께 찾아와 해당 차량을 몰래 가져간 것이다. A씨는 “제가 계속해서 차량을 관리하고 운행해 온 상황이라 전 남편의 행동을 문제 삼고 싶다”며 “전 남편은 자신이 명의자이기 때문에 차량을 가져가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고 상황을 짚었다. 이어 그는 “절도죄로 그를 고소할 수 없는 거냐”고 물었다. 김규리 변호사는 “A씨가 B씨로부터 자동차를 증여받아 줄곧 운행해 왔고 재산분할 명목으로 자동차 소유권을 넘겼다는 점이 증명된다면 B씨의 절도죄가 성립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배우자’인 경우에도 최근 헌법재판소가 친족상도례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처벌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동십자각]최민식이 촉발한 영화 관람료 논쟁
사회사회일반 2024.08.24 06:00:00“극장 (티켓) 가격 좀 내려주세요.” 최근 배우 최민식이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꺼낸 이 한마디를 두고 영화 관람료를 둘러싼 논란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는 “요즘 영화 티켓 가격이 1만 5000원인데 그 가격이면 앉아서 스트리밍 서비스 여러 개를 보지 발품 팔아 가겠냐”며 “팝콘까지 먹으면 부담스러워서 저라도 안 간다”고도 했다. 영화계에서 비중 있는 ‘천만 배우’ 최민식의 발언인 만큼 바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고 “비싼 게 사실”이라는 의견과 “물가 자체가 많이 올랐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후 교수와 정치인까지 논쟁에 뛰어들었다. 이병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공학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민식의 발언은 그냥 무지한 소리”라며 “코로나19 당시 심각한 경영난을 겪었던 영화관에 기부라도 했느냐”고 쏘아붙였다. 극장사업자의 수익 구조를 설명한 이 교수는 최민식의 발언이 ‘그저 남의 돈으로 인심 쓰겠다’는 주장이라고까지 했다. 그러자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가세했다. 최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영화 소비자로서 최민식 배우의 ‘표값 인하’ 발언을 매우 환영한다”며 “‘갑툭튀’ KAIST 이 모 교수 지적에 부동의한다”고 적으면서 최민식의 발언에 지지를 표했다. 이번 논쟁을 보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유독 영화가 공격을 받느냐는 것이다. 게다가 배우가 나서서 영화 관람료를 내리라고 하는 게 낯설게 보인다. 물가 고공 행진 속에 오르지 않은 게 없다. 당연히 영화 티켓값도 올랐다. 그럼에도 영화는 억울해 보인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결정되는 ‘완전한 시장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이 같은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 영화가 많이 개봉을 하면 티켓 가격이 하락하는 것도 아니고 개봉 편수가 줄어도 관람료가 올라가지도 않는다. 티켓 가격은 극장과 소비자뿐 아니라 제작사와 배급사 등 다양한 주체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있는 복잡한 문제다. 결국 논쟁이 가열되면서 CGV는 26~29일까지 나흘간 영화를 ‘반값’에 볼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며칠이라고는 하지만 “극장 가격을 내려서 관객이 많이 들면 극장도 이익”이라는 최민식의 주장이 맞는지 관객 추이는 지켜볼 일이다. -
[다음주 증시 전망] 2700 회복한 코스피…개미들의 눈은 ‘엔비디아 실적’으로
증권국내증시 2024.08.24 06:00:00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경기 침체 공포가 잦아든 데다 미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다고 평가하면서 다음주 코스피도 2700선을 전후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28일(현지시간)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함께 제시될 가이던스에 따라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코스피는 일주일 전인 16일보다 4.46포인트(0.17%) 오른 2701.6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700선을 회복한 것은 AI 거품론과 경기침체 공포 등의 영향에 글로벌 증시가 폭락했던 이달 1일 이후 3주 만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지난 16일 786.33에서 13.07포인트(1.66%) 내린 773.26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투자가가 349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주 1조 8144억 원어치를 사들인 외국인은 이번주에는 22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도 3706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단기 차익실현에 나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5083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01억 원, 876억 원씩을 팔았다. 이번주 코스피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진정되면서 3주 만에 2700선을 회복했다. 경기침체 공포는 미국의 소매판매 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더욱 진정됐다. 아울러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21일(현지시간) 공개했는데, 다수 위원들이 9월 금리 인하를 강력하게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는 7월에도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전문가들은 다음주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의 실적의 향방에 따라 좌지우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엔비디아는 28일(현지시간) 2분기(5~7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실적발표의 핵심은 AI 투자 정점론 우려가 후퇴할 수 있을지 여부다. 일각에서는 일부 빅테크 기업들이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AI 인프라에 대한 지출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혀 깜짝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엔비디아가 실적발표에서 AI 분야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지울 정도의 코멘트를 주지 않을 경우 국내외 주가 충격은 불가피하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의 출하 지연 영향과 기존 제품인 ‘호퍼’ 수요가 이를 얼마나 상쇄해줄 수 있을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두루 충족해준다면 AI 분야의 주식시장 주도력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지만, 실적은 좋으나 AI 분야 전반에 대한 강한 확신을 주기 부족한 수준이라면 IT 분야를 대체할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짚었다.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지수 예상 범위를 2650~2770포인트로 제시했다.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해소됐고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을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반대로 하락 요인으로는 AI 투자 정점론에 대한 우려와 미국 선거 불확실성 등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경제의 완만한 둔화, 연준의 금리 인하게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 등에 대한 변수는 당분간 줄어들 것”이라며 “남은 변수는 AI 투자와 미국 대선인데,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미국 대선후보 TV토론회 등을 통해 테크주의 주도력이 얼마나 빨리 회복되는지, 미국 신정부 정책 수혜주 트레이딩이 언제쯤 시작되는지 판가름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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