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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귄도안…바르사 떠나 친정 맨시티로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24 08:52:15최근 독일 축구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일카이 귄도안(34)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1년 만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로 돌아왔다. 맨시티는 23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귄도안과 1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 맨시티에 입단해 7시즌을 뛰었던 귄도안은 지난해 6월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한 시즌만 뛰고 친정팀 맨시티로 돌아왔다. 귄도안은 맨시티에서 뛸 당시 뛰어난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을 앞세워 중원의 해결사 역할을 맡으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맨시티에서 7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EPL) 188경기(44골)를 소화한 귄도안은 5차례 정규 리그 우승, 두 차례 FA컵 우승, 한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경험했다. 특히 2022~2023시즌에는 맨시티의 트레블(EPL·FA컵·챔스) 달성에 핵심 역할을 맡기도 했다. 귄도안은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로 떠났고 프리메라리가 36경기를 뛰면서 5골을 넣는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귄도안의 높은 연봉 때문에 결별을 선택했고 맨시티는 귄도안의 복귀를 받아들이면서 이적이 성사됐다. 최근 독일 대표팀에서 은퇴한 귄도안은 이제 맨시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귄도안은 맨시티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티에서 보냈던 7년은 경기장 안팎에서 내게 큰 만족감을 줬었다"며 "그 시절 동안 인간으로서, 선수로서 성장했다. 다시 돌아올 기회를 얻었다는 것은 정말 큰 의미"라고 소감을 전했다. -
외교부 "한일강제병합은 원천무효"…광복회 "외교부 답변 환영"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8.24 08:51:06외교부는 일제의 국권 침탈이 불법·무효인지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광복회의 요청에 대해 “원천적 무효”라는 내용의 답변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24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대한민국과 일본국 간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 제2조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은 1965년 7월 5일 대한민국 정부에서 발간한 ‘대한민국과 일본국 간의 조약 및 협정 해설’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조약 2조는 ‘1910년 8월 22일(한일합병조약 체결) 및 그 이전에 대한제국과 대일본제국 간에 체결된 모든 조약 및 협정이 이미 무효임을 확인한다’는 내용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당시 해설 자료는 “소위 한일합병조약과 그 이전에 대한제국과 일본제국 간에 체결된 모든 조약, 협정, 의정서 등 명칭 여하를 불문하고 국가 간의 합의 문서는 모두 무효”라고 설명한다. 또 무효가 되는 시기에 대해서도 “‘당초부터’ 효력이 발생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이미’라고 강조돼 있는 이상 소급하여 무효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를 토대로 “한일강제병합조약이 우리 국민 의사에 반해 강압적으로 체결됐으며, 따라서 원천적으로 무효라는 입장은 그간 일관되게 유지해 왔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라면서 “같은 요지의 서한을 오늘 광복회에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광복회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일본 제국주의에 의한 국권 침탈이 불법·무효였는지 정부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광복회는 구체적으로 외교부가 한일기본조약 2조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나아가 일제에 의한 국권 침탈이 불법·무효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한국은 조약 2조의 문구를 ‘한일병합 조약에 따른 식민 지배 등이 애초 무효’라는 의미로 해석하지만, 일본은 ‘한국이 이미 독립했기에 조약과 협정이 무효가 된 것일 뿐 독립 이전 시점에는 유효하다’고 해석하고 있다. 광복회는 입장문을 내고 “외교부의 ‘일제 지배 원천무효’ 입장을 환영한다”며 “그동안 정부는 건국절 논란에 대해 소극적이고 모호한 대응으로 일관했으나, 이번에 외교부가 일제 지배 원천무효를 국민 앞에 공식 확인함으로써 대한민국 정통성과 정체성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이에 상응하는 ‘국민이 신뢰할만한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며 “일제 시기 우리 국적은 일본이라고 외교부 입장과 배치된 주장을 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은 지금이라도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시니어 브리티시 챔프’ 최경주, 또 우승 경쟁 뛰어들어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8.24 08:45:51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니어 무대에서 또 우승 기회를 잡았다. 최경주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블랭크의 워윅 힐스 골프앤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챔피언스 앨리 챌린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냈다. 6언더파 66타를 친 최경주는 단독 선두로 나섰다. 1타 뒤진 로드 팸플링(호주) 등 4명의 선수가 공동 2위에서 최경주를 추격했다. 지난달 29일(한국 시간) 시니어 브리티시 오픈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우승한 최경주는 4주 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지난달 시니어 브리티시 오픈을 포함해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통산 2승을 올렸다. 앞서 5월에는 만 54세 생일에 SK텔레콤 오픈에서 연장 끝에 우승하면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최경주는 "이전에는 드라이버를 칠 때 약간의 페이드샷 구질이 나왔는데 올해 들어서는 드라이버 샷이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
日서 당한 성추행 사건 AV로 출시 예고에…DJ 소다가 남긴 말
문화·스포츠방송·연예 2024.08.24 08:44:42지난해 일본 공연 중 성추행 피해를 겪은 DJ 소다(본명 황소희)가 자신의 사건이 일본에서 AV(성인비디오)로 제작, 출시한다는 소식에 “심장이 내려앉았다”고 밝혔다. DJ 소다는 지난 23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작년 여름의 사건은 나에게 매우 큰 마음의 상처였다”며 “이 사건을 모티브로 일본의 제작사가 AV를 제작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우 슬퍼졌다”고 말했다. 앞서 DJ소다는 지난해 8월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 참여했다가 일부 관객들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 행사를 주최한 일본 기획사 측이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성추행 혐의로 고발했으나, DJ 소다가 가해자의 사과를 받아들여 고발을 취했다. 하지만 일본의 대형 AV업체가 지난 3월 해당 사건의 내용을 담은 AV 출시를 예고해 논란이 일었다. 예고 영상에는 DJ소다 스타일과 비슷한 금색 단발머리 차림의 여성 DJ가 성추행당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에 2차 가해 우려가 제기됐고, 온라인상에선 “윤리관이 없다” 등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DJ소다는 “나를 연기한 여배우가 ‘매우 즐거운 촬영이었다’고 SNS에 올린 그 문장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을 정도로 고통받았다”면서 “여성으로서 매우 부끄러운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조용히 지나가려고 했다. 그러나 이 동영상이 퍼지고 지금도 불법 다운로드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라고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
군입대를 앞둔 20대 청년, 군월급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도와줘요 자산관리]
오피니언사외칼럼 2024.08.24 08:30:00#군 입대를 앞둔 20세 A씨는 우연히 대학 동아리 선배에게서 군 복무 중에 받은 월급을 저축해 등록금을 마련했다는 말을 듣고 깊은 생각에 빠졌다. 현재는 부모님으로부터 용돈을 받아서 쓰는 대학생이지만, 군 제대 후에는 “학업과 취업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까닭에 부모님께 학비를 더 지원받아야 하는데..” 라는 걱정도 있었던 터라 선배의 말을 쉽게 흘려보내기 어려웠다. 금융상품도 잘 모르고 은행에 방문해 본 적이 없는 금융에 생소한 A씨가 군 월급으로 목돈을 마련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은 뭘까? 군 입대는 청년들에게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다. 부모님께 용돈 받아쓰던 상황에서 정식으로 취업하기 전 매월 정기적인 수입이 생기는 생에 첫 시기인 경우가 많다.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할 것도 많은 시기이면서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자신을 되돌아보기 유용한 시간이기도 하다. 이 중요한 시기에 고정적인 수입인 군 월급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제대 후 재정적 안정성을 크게 높일 수 있고 자산관리의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밀었다고도 할 수 있다. 군 입대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월급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군 복무 중에는 기본적인 생활비 외에 추가적인 지출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계획을 세워 지출을 최소화 하고 매월 정기적인 금액을 저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제대 후의 학자금, 결혼자금, 주택 매매자금 등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여 목적에 맞는 금융상품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정부 혜택 상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가입요건 및 주요 혜택에 대해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군인을 위한 “장병내일준비적금” 제일 먼저 고려해야할 상품으로 병역의무 이행 기간 중 급여를 적립함으로서 합리적인 저축습관 형성을 돕고 전역 후 목돈마련 지원을 목표로 한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개인별 2개 구좌, 은행별 구좌당 최대 20만 원까지 납입가능하며 복무기간별로 가입기간을 적용한다. 이 적금은 매월 정해진 금액을 적립하면 군 복무기간 동안 5% 수준의 높은 은행이자를 받을 수 있고, 납입 원리금 외에도 매칭지원금(최대 납입원금의 100%)을 받을 수 있다. 적금 가입을 위해 입영 전 가입할 은행(2개 이상) 계좌 개설 및 은행 앱을 설치하고 로그인, 가입자격 확인서 발급을 위한 “나라사랑포털” 앱을 미리 설치하는 것이 좋다. 이 적금의 만기 자금은 전역 후 학자금 용도로 활용하길 적극 추천한다. ◇내 집 마련! 그 첫걸음은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 저소득 무주택 청년의 주택구입과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재형기능을 강화한 청약통장이다. 2만 원 이상 100만 원 이하로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고 사실상 만기가 없다. 군 복무 중에도 병적증명서 또는 군복무확인서를 지참 후 인근은행에 방문해 가입할 수 있고 거래은행 앱이 있다면 비대면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이미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한 경우에도 가입조건을 갖추었다면 은행을 방문해 전환신청 할 수 있다. 최대 장점은 기간별 우대금리와 비과세혜택이 있으며 취업이후에는 소득공제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을 통해 당첨되면 청년주택드림대출도 받을 수 있으니 내 집 마련을 위해 매월 10만 원씩 미리 적립해 둘 것을 권장한다. ◇다양한 금융상품에 분산투자가 가능한 “ISA(개인자산종합자산관리계좌)” 한 계좌 내에서 펀드, ELF, 파생결합 증권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해 개인의 투자목표와 위험선호 등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경험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3년 이상 5년 이내로 설정이 가능하며, 연간납입한도는 2000만 원으로 금융회사 한 곳에서 1인 1계좌만 개설이 가능하다. 일반형의 경우 3년동안 유지하면 최대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있고, 20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9.9%(세법상 소득세 9% + 지방소득세 0.9%)의 세율로 분리과세 된다. 이는 기존의 이자·배당소득세율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다. 또한 일부 상품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수익과 합산하여 과세하기 때문에 절세효과가 있고 자유롭게 납입이 가능하여 제대 후 취업준비자금 용도로 활용하기 좋다. 자유적립형인 상품으로 군 월급의 20%내외로 적립하는 것이 좋고 납입이 부담될 때는 잠시 입금을 멈춰도 된다. ◇노후준비를 위한 “국민연금 임의가입”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공적 연금 제도로, 국민 개개인이 소득활동을 할 때 납입한 보험료를 기반으로 하여 나이가 들거나 갑작스런 사고나 질병으로 사망 또는 장애를 입어 소득활동이 중단된 경우 본인이나 유족에게 연금을 지급함으로써 기본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연금제도다. 국민연금에서 연금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최소 10년 이상 가입해야 한다. 또한 국민연금 수령액은 가입기간과 납입한 보험료에 따라 계산돼 일정금액을 납부하면 향후 연금수령 시 더 높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임의가입은 월 최대 1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병역의무를 이행한 사람에게는 6개월의 군복무크레딧 혜택이 있는대 입대 전 미리 임의가입해서 납부한 경우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군복무를 마친 후 일정 기간 내에 신청해야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능한 빠르게 신청하는 것이 좋다. 다만, 고려할 사항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기에 향후 지속적으로 납입해야하고 즉시 사용할 수 없으니 신중하게 고민하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긴급자금 비율 설정해 예기치 않은 상황 대비하기 군 생활 동안 예기치 못한 지출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금을 마련하는 것은 필수다. 비상금은 월급의 10%내외 또는 수당 등을 입출식 통장 및 MMF, CMA를 활용하여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매월 개인 용돈으로 쓸 비용은 입출금 통장을 추가로 만들어 월급의 10~20%를 상황에 맞게 활용하되 신용카드 보단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군 입대 전 방학기간 등을 활용하여 꼼꼼한 조사를 통해 장단기 목표를 세우고 투자기간과 목적에 맞는 금융기관과 상품을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자산을 어떻게 계획하고 관리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 특히 주거래 은행이 있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상품별 특성과 혜택 등을 확인하고, 주거래 은행이 없다면 쉽게 접근 가능한 은행을 직접 방문해 상담해보길 추천한다. 군 입대 후에는 은행방문이 어려울 수 있으니, 은행 앱을 미리 가입하여 활용하는 것도 기억해 두자. 인생의 큰 전환점이 다가오는 만큼 세심한 계획을 통해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삼아 미래를 준비할 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
“경례야? 여군의 손모양 이상하네”…軍 헌혈 장려 포스터에 뜬 ‘집게 손’
사회사회일반 2024.08.24 08:12:37군 장병 헌혈 장려 포스터에 ‘집게 손’ 모양의 거수경례 그림이 실려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 군인의 거수경례와 전혀 다른 자세인데다가 인터넷에서 남성 혐오 표현으로 쓰이는 손모양이어서 논란을 불렀다. 23일 국민신문고에는 “‘잘못된 거수경례’ 그래픽을 삽입한 담당자 및 지휘관을 일벌백계하여 군대의 기강을 확립해 주기를 바란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민원을 넣은 글쓴이는 “국방부는 2021년 이와 유사한 사건으로 이미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으나, 4년 만에 또 같은 일이 재발 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제3훈련비행단은 부대 내 게시된 모든 포스터를 회수해 폐기했다. 경남혈액원은 해당 포스터가 제작된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근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3훈련비행단’ 홍보 포스터 사진이 올라왔다. 포스터엔 헌혈을 하면 기본 기념품 1개와 스탠드핸디선풍기를 함께 증정한다는 내용과 함께 왼손으로 소총을 든 채 오른손으로 거수경례를 하는 여군 캐릭터 모습이 담겨있다. 이와 같은 논란에 공군본부 관계자는 “해당 포스터는 경남혈액원이 부대 장병 헌혈을 독려하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사랑의 헌혈운동’ 기간 중 부다 내에 게시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해당 포스터가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민원이 경남혈액원으로 접수돼 부대 내에 게시된 모든 포스터를 회수해 폐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남혈액원은 부대에 공식 사과문을 통해 ‘헌혈 홍보 포스터 제작 시 유료사이트를 이용했으며, 해당 사이트에 즉시 문제 제기 및 삭제 조치 했다’며 ‘이번 헌혈 행사 홍보 포스터의 특정 이미지로 인해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
임성재 6위, 김시우 8위 BMW서 ‘순항’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8.24 08:09:12임성재와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 대회에서 이틀째 상위권을 지켰다. 임성재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GC(파72)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4개도 적어내 2언더파 70타를 쳤다. 1라운드에 공동 3위를 올랐던 임성재는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내 공동 6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44세 베테랑 애덤 스콧(호주)이 하루 동안 무려 9타를 줄이며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페덱스컵 랭킹 10위 임성재는 2번과 3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면서 4번(파3)과 6번(파4), 7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8번과 9번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임성재는 후반에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더 줄인 뒤 2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높은 고도에서 열리는 대회에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그는 "초반에는 내리막이었고 후반으로 갈수록 오르막이었다"며 "후반부로 가면서 체력적으로 지치는 느낌이 들었고 거리 계산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2타를 줄인 김시우는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았지만 후반에 타수를 더 많이 줄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13번(파4)과 16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낸 김시우는 17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2퍼트로 버디를 잡아내 3라운드를 기약했다. 페덱스컵 랭킹 44위인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30위까지 출전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김시우는 "좋은 출발이었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언덕 때문에 조금씩 지치기 시작했다"며 "물도 마시고 호흡도 유지하려고 했지만 확실히 지난주 대회보다 힘들다"고 말했다. 페덱스컵 랭킹 15위인 안병훈은 3타를 줄여 합계 공동 10위(3언더파 141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7번 홀(파5)에서 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한 것이 한몫했다. 1라운드 선두였던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2위(10언더파 134타)로 내려갔고 스웨덴의 신예 루드비그 오베리가 3위(9언더파 135타)로 뛰어올라 선두를 추격했다. 한편 플레이오프 1차전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2라운드가 시작되기 전 허리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
경남도, 젊은 농부 육성…후계농업인 1200명 지원[경남톡톡]
사회전국 2024.08.24 08:00:00경남도가 농업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줄고 있는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고자 경영 자금 지원부터 교육까지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도는 청년후계농업인을 위한 생활자금과 창업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영농 정착, 취농직불제, 후계농업인 융자지원 등에 91억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청년농업인 영농 정착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1200여 명을 선발한다. 취농직불제는 40~49세 청년농업인을 선발해 최대 1년간 매월 100만 원을 지원한다. 후계농으로 선발된 50세 미만 청년농업인에게 세대별 최대 5억원, 금리 1.5%, 5년 거치 20년 상환의 저리 융자를 제공한다. 또 청년농업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청년창업농 맞춤형 지원, 농지임대료 지원, 취농인턴제 지원사업 등에 137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 신규사업인 청년창업농 맞춤형 지원사업은 시설원예분야 7억 원, 노지농업 2억 원, 체험·가공 2억 원 한도에서 사업비 50%다. 올해 42곳을 선정해 경남 청년팜을 조성 중이다. 농지임대료 지원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농지은행) 소유 농지 임대료의 50~80%를 지원한다. 여기에 청년 농업인 주거 안정 시책으로 청년농촌보금자리를 도내 2개소(밀양시, 하동군)에 조성 중이며, 전체 55가구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이 밖에도 청년 농업인끼리 정보를 교환하고 공동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농업인단체(동아리)를 지원한다. 도는 청년 농업인 육성과 함께 청년 지원 정책도 강화한다. 청년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기업 채용 연계 청년일자리 사업(경남형 트랙)’을 개선해 현장실습학기제와 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기업-학교-경남도와 채용 협약을 체결한 기업이 협약 학교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채용장려금과 환경개선금 등 각종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근무환경개선금 2000만 원을 비롯해 △채용장려금 월 60만 원 △주거정착금 월 30만 원이 지원되는데, 채용장려금과 주거정착금은 12개월 동안 지급한다. 경남형 청년친화기업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도내 중소기업 중 청년일자리 창출 확대, 일생활균형 조직문화, 고용 안정성, 복지 혜택 등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것으로, 근로자 복지지원금 기업당 최대 2000만 원, 육아휴직 대체 청년인턴 채용 시 청년인턴 임금(경남도 생활임금 수준) 12개월 지원, 청년인턴 정규직 전환 후 6개월간 추가 고용장려금 월 50만 원(기업당 최대 3명)이다. 청년 친화시설 개선 지원으로 기업당 최대 2000만 원, 경남도 용역 참여 시 가점 부여, 금융 우대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
조선사도 中후판 찾는다…올해 국산 소비 500만톤 깨지나 [헤비톡]
산업산업일반 2024.08.24 08:00:00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중국산 후판 물량 급습에 국내 철강 업계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산 후판은 과거에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국내시장을 공략했지만 현재는 품질 경쟁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올해 국산 후판의 연간 소비량이 500만 톤을 넘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24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국내산 후판 소비량은 올해 상반기 241만 5000톤으로 연간 기준 500만 톤 이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국산 후판 소비량은 2021년 606만 8000톤에서 2022년 547만 9000톤, 2023년에는 524만 9000톤으로 지속해서 하락해왔다. 반면 수입 후판 물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입 후판은 2021년만 해도 130만 100톤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227만 1000톤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고 올해는 상반기 기준 119만 2000톤이 수입됐다. 현재 전체 수입 후판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들어오고 있다. 두께가 6㎜ 이상인 두꺼운 철판을 의미하는 후판은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조선소에서 쓰일 만큼 조선업의 업황에 영향을 받는다. 다만 수입산 범람으로 인해 최근 조선 업계 빅사이클은 국내 후판 시장 호황으로 전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세계 최대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중국산 후판 비중을 기존 20%에서 25% 이상으로 늘려가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중국산 비중이 증가하면서 국내 철강사들은 가격 협상에서도 불리한 위치가 됐다.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도 조선용 후판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더욱 인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판가는 2023년 상반기 톤당 약 100만 원, 하반기 90만 원 중반대에 각각 합의를 이뤘다. 올해 상반기에는 90만 원 초반대에 협상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국산 후판 소비 둔화와 가격 하락은 철강 업계의 실적 개선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에서 후판을 생산하는 업체는 포스코와 현대제철·동국제강 등 세 곳이다. 포스코는 올 2분기 지난해 동기(1조 210억 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497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영업이익도 각각 980억 원, 405억 원으로 지난해와 직전 분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제철이 중국의 저가 후판 밀어내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 반덤핑 제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주요 철강 업체와 중국과의 역학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제소 여부가 불분명하다. 만약 본조사가 이뤄진다 해도 최종 반덤핑 관세 부과 결정까지는 1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삼성 600억 투자받은 로봇기업, 차세대 협동로봇 新제품 공개
증권국내증시 2024.08.24 08:00:00삼성전자(005930)로부터 600억 원의 투자를 받은 로봇 플랫폼 전문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차세대 협동로봇 및 자율이동로봇(AMR) 신제품을 공개하는 발표회를 2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에서 선보이는 차세대 협동로봇은 보다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성능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로봇 RB 시리즈는 전 세계 협동로봇 중 유일하게 IP66 등급의 높은 방진 및 방수 기능을 갖췄다. 사람이 로봇에 충돌해도 상해를 가하지 않도록 제한된 힘으로 움직이는 PFL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PFL 시뮬레이션 기능을 협동로봇 제조 업체 중 세계 최초로 개발해 별도의 외부 컨설팅 없이 자체적으로 사용자 인증이 가능하도록 했다. PFL은 ‘Power and Force Limit’의 약자로 협동로봇을 사용하는 현장에서 작업자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RB 시리즈 제품 중 가장 무거운 하중을 처리하는 협동로봇 ‘RB20-1900’을 처음 선보인다. 협동로봇 RB20-1900은 지면 외에 측면과 천장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중력 보상기능을 지원하며, 고중량물을 대상으로 하는 작업에 적합하며 넓은 작업반경이 요구되는 용접, 물류, 머신텐딩, 이송 공정 등에 적합한 협동로봇이다. 자율이동로봇 RBM 시리즈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RBM-D400, RBM-D1000 2가지 제품군을 우선 선보이고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외부 모듈없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공장, 물류센터, 병원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의 자재 운송 및 자동화된 업무 처리를 지원하며, 차세대 협동로봇과 AMR은 기존 자사 제품 대비 더욱 강력한 센서 시스템과 향상된 알고리즘을 적용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2024 레인보우로보틱스 신제품 발표회는 신제품 실물 시연과 함께 기술책임자의 발표, 질의응답 세션이 마련돼 있어 참석자들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함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더욱 발전된 협동로봇과 AMR 솔루션을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향후 협동로봇과 AMR을 결합한 제품도 출시하는 등 고객들에게 최상의 로봇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발표회는 27일 오후 1시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 1층 중회의실 105, 106호에서 진행하며, 참석을 희망하는 업계 관계자들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등록 후 참석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가 투자한 상장기업 중 로봇 기업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주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지분 투자를 해왔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 이족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KAIST) 연구팀이 2011년 설립한 기업이다. 지난해 현대로템과 군용 다족 보행 로봇 개발 사업에 대해 협업 계약을 맺는 등 군용 로봇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실제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3일 2년간 개발한 대테러작전용다족보행로봇(대테러로봇) 시제품을 방위사업청을 통해 육군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대테러로봇은 평·전시 상황에서 대테러 임무를 수행하고, 전투원 대신 감시·정찰 임무 등을 한다. 해당 로봇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자체 보유한 국내 기술로 제작돼 향후 운용·유지보수에 대해 긴밀하고 신속한 대처할 수 있다. 또한 육군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해 로봇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해 ‘대한민국 육군 맞춤형 대테러로봇’의 대량 양산 체계를 갖춰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
쐐기골 이강인, 교체선수 중 최고 평점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24 07:58:04개막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교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강인은 24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1 몽펠리에와 2라운드에서 후반 37분 PSG의 6대0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아슈라프 하키미로부터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개막전 득점포를 가동하고도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야 했던 이강인은 교체 투입 20분 만에 득점하며 PSG 미드필드·공격진 주전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각종 축구 통계 매체로부터 양 팀 교체 투입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7.6점을, 풋몹에서는 7.7점을 이강인에게 부여했다. 교체 투입된 선수 중 이강인의 경쟁 상대로 분류되는 이브라힘 음바예(6.1점)와 데지레 두에(7.2점·이상 풋몹) 모두 이강인보다 평점이 낮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도움 2개를 올린 오른쪽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9.1점을 줬다. 풋몹은 선제 결승골을 포함, 2골을 책임진 왼쪽 공격수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가장 높은 9.0점을 매겼다. -
독일 축제현장이 끔찍한 악몽으로… ‘묻지마’ 흉기 난동에 그만
국제국제일반 2024.08.24 07:55:3323일(현지시간)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졸링겐시에서 열린 축제에서 괴한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여러 명이 숨지고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독일 dpa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은 독일 현지 신문인 빌트를 인용, 이날 저녁 9시 45분께 정체 불명의 한 남성이 행인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가해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축제 주최 측은 응급구조대가 현장에서 크게 다친 9명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가해자는 범행 직후 도주했다고 전했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라이브 음악 공연이 진행 중이던 졸링겐 중심가의 시장으로 경찰은 주변을 통제한 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범인이 사용한 흉기가 칼이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dpa는 이번 사건으로 축제가 일시 중단됐고 졸링겐 중심가가 사이렌과 헬기 소리로 뒤덮였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 졸링거 타게블라트에 따르면 관련 당국은 주민들에게 시내 중심가를 벗어날 것을 당부했다. 쾰른, 뒤셀도르프 인근에 자리한 졸링겐은 중세부터 칼 제작으로 유명한 곳으로 현재 공업도시로 바뀌었지만 칼 제조 시설이 여럿 있고 칼 박물관도 운영 중이다. -
이강인 또 터졌다…리그1 개막 2경기 2골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24 07:52:18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개막 2경기 연속골을 폭발했다. 이강인은 24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몽펠리에와 2라운드에서 후반 37분 PSG의 6대0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르아브르와의 개막전(PSG 4대1 승)에서 일찌감치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이강인은 이로써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에서 제외됐으나 팀이 5대0으로 앞서던 후반 17분 우스만 뎀벨레 대신 교체 투입되더니 20분 만에 골맛을 봤다. 올 시즌 어느 때보다 치열한 주전 경쟁이 펼쳐지는 PSG에서 살아남을 자격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이날 중원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7000만 유로(약 1048억 원)'짜리 열아홉 살 이적생 주앙 네베스가 PSG의 첫 2골을 어시스트하고 왼쪽 공격수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멀티골을, 오른쪽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가 도움 2개를 올리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교체로 투입된 이강인까지 득점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앞으로 선발 라인업 선택을 두고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다. PSG는 전반 4분 만에 네베스의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가 왼쪽을 돌파하다가 반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하면서 앞서나갔다. 전반 24분에는 마르코 아센시오가 네베스의 논스톱 패스를 문전에서 추가골로 마무리해 2대0을 만들었다. 이때부터 승기는 PSG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PSG는 수비에서 전혀 틈을 보여주지 않은 채 계속해서 몽펠리에 진영을 몰아치더니 후반전 골 폭죽을 연사했다. 후반 8분 바르콜라, 후반 13분 하키미가 각각 뎀벨레, 누누 멘드스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올렸다. 여기에 중원에서 묵묵히 제 몫을 하던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갑작스럽게 공격에 가담하더니 5대0 추가골을 넣었다. 침투하며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자이르에메리는 간결한 몸 놀림으로 수비수 하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개막전 득점포를 가동했는데도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몸이 달았을 이강인이 후반 17분에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옆 그물을 한 차례 때리는 등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던 이강인은 후반 37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키미로부터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지난 시즌 몽펠리에를 상대로 2경기 모두 득점한 이강인은 이 팀 상대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
블랙먼데이에 온 2통의 투자 관련 전화…그 내용은[서진환의 격이 다른 자산관리]
오피니언사외칼럼 2024.08.24 07:30:00블랙먼데이로 기록된 지난 8월 5일, 평소 연락이 없던 고객 두 분에게서 연락이 왔다. 한 분은 주식을 전부 팔아 달라고 했고, 한 분은 지금까지 투자를 미루었던 채권을 사달라고 했다. 결론적으로 그날은 주식을 팔지도 않았고 채권을 사지도 않았다. 투매에 가까울 정도로 급락하는 날에 주식을 팔거나 급등하는 날에 채권을 사면 다시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예정에 없던 투자를 급하게 결정하는 것은 좋은 결과를 가져 오지 못한다는 과거 경험에 의한 판단이었다. Bad is Bad & Good is Good 8월이 되면서 많은 것이 바뀌었다. 지금까지의 시장은 ‘Bad is Good(나쁜 소식은 (주식시장엔) 좋은 소식)’이라는 역설적인 문구와 함께 금리는 차츰 인하되고 주식은 견조한 상승을 이어 나갈 것이라는 경기 낙관론이 팽배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8월초 발표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와 실업률은 ‘Bad is Good’에서 ‘Bad is Bad’로 분위기를 바꿨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면서 주식시장의 단기 급락을 불러왔다. 막연한 기대감은 경계해야 되지만, 현재 확인된 몇가지 지표를 가지고 노랜딩 혹은 소프트랜딩(연착륙)에서 갑자기 하드랜딩(경착륙)을 논하기에는 이르다. 경기 국면이 변화하는 시기에는 ‘Bad is Good’ 이후 ‘Bad is Bad’를 통과하고 ‘Good is Good’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주요 인공지능(AI)·테크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몇 개의 지표 부진, 일본중앙은행(BOJ)의 깜짝 긴축으로 인한 엔캐리트레이드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시장 변동성을 높였다고 본다. 이미 높아진 변동성을 다시 낮추기에는 쉽지 않지만, 5일 하락 후에도 실적이 좋은 기업과 업종은 지수보다 빠른 회복을 보여줬다. 지금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는 판단이지만, 당분간 어느 쪽으로 작용할 지 모를 경제 지표와 미국 대선 시즌 동안은 시장에 대한 무조건적인 긍정·부정적인 모습을 예측해 투자하는 것 보다는 좋은 실적과 전망을 보이는 개별 업종과 종목에 무게를 두고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채권 비중은 중장기채 중심의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 경제지표가 좋을 경우 완만한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지표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가파른 인하를 기대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두 경우 모두 인하를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시기와 횟수를 맞추려고 하는 것보다 변하지 않는 인하의 방향성에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 -
[북스&] 허구의 철학
문화·스포츠문화 2024.08.24 07:28:47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며 실재와 허구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탈사실적 시대가 찾아왔다. 신실재론이라는 현재 철학의 새로운 조류를 이끌고 있는 저자는 실재 또한 우리의 삶의 영역이라고 강조한다. 실재는 허구라는 배경을 통해 더욱 단단해지고 우리는 허구를 통해 우리 자신을 객관화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인간은 상상력의 지평을 더욱 확대해나갈 수 있게 된다. 3만 8000원. /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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