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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내일배움카드로 제2의 인생 시작해볼까? [이예원의 똑똑한 주부 재테크]
오피니언사외칼럼 2024.08.24 06:00:00Q. 20년 동안 한 직장에서 일하고 이제 퇴직한 한 사람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한참 일할 나이인 40대에 급격한 건강 악화로 퇴직하게 되었어요. 건강을 회복하고 이제 다시 일을 구하려 했지만 재취업이 고민입니다. 확실한 기술이나 자격증도 없고, 재취업이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습니다. 평소에 취미로 아이들을 위해 제빵을 했었는데, 한번은 꼭 배워보고 싶고 업으로 삼고도 싶어요. 제 2의 직업 배울 수 있는 곳이나 지원받을 수 있는 곳 어디 없을까요?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행복한 100세 인생을 위해서 주부들은 용기를 내야만 한다. 재테크로 성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찾고 시작하는 것은 결국 나의 인생의 행복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직업도, 일하는 방식도 끊임없이 변하는 요즘이다. 다른 인생을 살아보고 싶은 30대, 40대나 퇴직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퇴직한 ‘미리 중년’에게는 자격증이나 배움은 새로운 도전이다. 인생 2모작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국가에서 지원 받아 한 푼이라도 내 돈을 아껴서 새로운 배움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국민내일배움카드는 무엇인가요? 국민내일배움카드는 급격한 기술발전에 적응하고,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해 정부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역량개발 향상을 위해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훈련비를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연 300만원에서 500만원 한도 내에서 원하는 직업훈련과정에 대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지원 대상 대상자로는 만 15세 이상 만 75세 미만 구직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하지만 지원 제외 대상이 존재한다.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졸업예정학년이 아닌 고등학생, 졸업까지의 수업연한이 2년을 초과해 남은 대학 재학생, 4억원 이상의 자영업자, 월 임금 300만원 이상인 대규모 기업종사자(45세 미만), 월 평균 소득 500만원 이상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다. 단, 대기업 근로자여도 기간제 근로자나 육아휴직자, 45세 이상 월 300만원 미만 근로자라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또 대학교 3학년인 경우도 지원 받을 수 있으므로 대학생 분들 역시 취업 준비할 때 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과연 얼마까지 지원받을 수 있을까? 국민내일배움카드의 지원 혜택을 살펴보면 3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단, 현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아님을 유의해야한다. 예를 들어 한 과정을 수강해 교육비가 발생할 때 자격 조건에 따라 훈련비 지원비율이 정해지게 된다. 해당 지원비율 금액만큼 차감되고 교육훈련비의 나머지 차액을 본인 부담금으로 납부하는 방식이다. 100만원짜리 수강교육과정이라고 가정해보자. 내가 만약 훈련지원비율을 50% 적용 받았으면 해당 교육비에서 50%는 카드에서 차감된다. 나머지 50%는 본인이 부담해 납부하면 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다. 그럼 교육훈련비 지원비율은 얼마정도일까. 일반참여자는 45~85%이며, 국민 취업지원제도 1유형, 2유형 참여자(특정계층)는 80~100%, 국민취업지원제도 2유형(청년, 중장년층)은 5~85%, 근로장려금 수급자는 72.5% ~ 92.5% 가능하다.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도 존재한다. 기간제, 파견, 단시간, 일용근로자, 고용위기 지역 및 특별고용 지원업종 종사자, 출소예정자, 장애인, 자립준비청년,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그리고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으로 차등 적용해 최대 200만원이 추가된다. 따라서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자격증이 미래를 시작하기에 좋을까. 자격증이 취업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격증을 내일배움카드로 취득한다면 2가지 정도를 점검해보자. 먼저, 자신이 하던 기존 커리어를 업그레이드 시켜보자. 젊은 시절부터 무려 10~20년, 길게는 30년 동안 많은 업무를 했을 것이다.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과 역량이 쌓인 부분이 있을 것이다.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면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나의 기존 커리어를 업그레이드 시켜보자. 둘째, 미래의 방향성과 취업 두 마리 토끼에 집중해보자. 자신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내가 희망하는 커리어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 우리나라의 취업 가능한 직업 수는 1만개가 넘는다. 주거복지사, 로봇재활사 등 미래의 다양성에 부합한 직업들도 있다. 40대 취업의 경우 경제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대부분 경제적인 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재취업하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물론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 중요하지만 제2의 직업이 곧 내 인생의 기회가 될 수 있기에 ‘마음 속으로 한번쯤 해보고 싶었던 꿈을 이룰 기회’라고 생각하고 직업을 선택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
[북스&] 세계를 휩쓴 한국미, '전통'이 다는 아니다
문화·스포츠문화 2024.08.24 06:00:00‘한국미’라는 단어를 들으면 대개 가장 먼저 도자기, 한옥, 수묵화와 같은 ‘전통’을 떠올린다. 하지만 나라 밖에서 바라보는 ‘한국미’는 좀 다르다. 전 세계 유수의 미술 기관들은 양혜규, 서도호, 김윤신 등 한국의 현대미술 작가들에 주목하며 이들의 예술 세계를 기반으로 ‘한국미’를 탐구한다. 이쯤되면 오히려 한국인들이 묻게 된다. 도대체 ‘한국미란 무엇인가’. 국립민속박물관과 성곡미술관을 거쳐 현재 성균관대 박물관 학예실장(박물관·미술관 1급 정학예사)으로 재직 중인 안현정은 한국미를 ‘이 땅에 살며 스미듯 이어온 한국인의 독특한 활력’이라 정의한다. 그에 따르면 한국미는 과거에만 있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이어져 현재까지도 활발한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독자적인 하나의 ‘장르’다. 안현정은 새 책 ‘한국미의 레이어-눈 맛의 발견’에서 대중들에게 익히 알려지고 친숙한 문화재 26점을 26명의 현대미술 작가와 연결해 소개하는 방식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한국미의 본질을 파헤친다. 저자는 우선 문화재를 도자기, 서화, 공예와 건축 등 3개 분야로 구분했다. 여기에는 순청자, 달항아리, 고려불화, 안견의 몽유도원도 등 어린 시절 교과서에서 학습한 주요 문화재들이 두루 포함된다. 각 문화재는 해당 문화재를 봤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를 만한 현대미술 작가와 함께 소개된다. 스며드는 맑은 비색을 가진 순청자는 ‘담색 그림’을 그리는 김택상과, 흙으로 만든 인형인 신라 토우는 흙으로 폭포를 그리는 작가 채성필과 연결하는 식이다. 26쌍의 문화재-현대미술 작품은 그 연결이 조금도 어색하지 않다. 오히려 애초에 현대미술 작가가 해당 문화재를 보고 작업활동을 시작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전개가 자연스럽다. 미술을 잘 아는 독자라면 무릎을 ‘탁’ 칠 만하고, 문화재는 익숙하지만 현대미술은 낯선 독자라면 금세 현대미술의 세계에 빠져들만큼 충분히 흥미롭다. 또한 저자는 책 곳곳에 ‘눈맛의 발견’이라는 ‘책 속의 책’을 삽입해 독자로 하여금 읽는 재미를 증폭 시킨다. ‘눈맛의 발견’은 미술 작품을 보는 눈을 키우기 위해 알아두면 좋을 일종의 ‘핵심 정보’로, 여기에는 오랜 시간 전통 미술과 현대 미술을 넘나들며 현업에서 활약해 온 저자의 경험적 지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예컨대 최근 국가유산청이 국보와 보물의 지정 번호를 없애겠다는 문화재보호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한 배경, 현존하는 어진이 5점뿐인 이유, 동양화를 감상할 때 알아두면 좋을 기본 상식 등을 ‘눈맛의 발견’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 3만2000원. -
"KB부동산으로 가을 이사 준비 해볼까"
경제·금융은행 2024.08.24 05:30:00KB국민은행의 부동산 정보 플랫폼 ‘KB부동산’이 가을 이사철을 맞아 ‘찾아줘 내집’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찾아줘 내집은 KB부동산의 매물검색 특화 서비스다. 예산, 지역, 전세가율 등 조건을 입력하면 KB부동산이 보유한 약 280만개의 매물에서 고객이 원하는 집을 찾아준다. 이번 이벤트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이사 계획 중인 고객을 위해 마련해 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은 KB부동산에서 ‘찾아줘 내집’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중 이벤트 응모와 함께 혜택정보 안내 수신 동의를 완료한 고객이다. 추첨을 통해 이사지원금 100만원과 치킨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행복한 이사 준비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혜택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율의 정치난타] 여야 대표 회담, 무산? 연기?
오피니언사외칼럼 2024.08.24 05:30:00이달 25일로 예정됐던 여야 대표 회담이 연기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에 걸렸기 때문이다. 예정됐던 회담이 연기되면 다양한 설(說)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무산이냐, 연기냐 하는 것이 그것인데 필자의 판단으로는 무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번 회담은 양당 대표의 ‘필요’에 의해 합의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먼저 이 대표의 경우를 보면 이렇다. 이 대표 체제 ‘시즌2’에서는 ‘시즌1’보다 훨씬 이 대표의 당에 대한 장악력이 강화됐다. 오로지 ‘찐명’으로만 지도부가 구성됐기 때문이다. 이렇듯 민주당이 ‘이재명당’으로 변모했으니 이제 이 대표는 당내 비주류의 반발을 걱정할 필요 없이 자신의 대선 도전을 준비하기만 하면 된다. 대선 도전을 준비하려면 다음과 같은 두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윤석열 대통령과 분명한 대립각을 보여줘 대통령과 거의 대등한 제1야당 대표이자 입법 권력의 소유자임을 국민에게 각인시키는 것이다. 둘째, 중도로의 지지층 확산 전략을 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공격은 강화하지만 이념적 강박에서 벗어난 정책을 추진하며 소통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이중 전략이 필요하다. 즉 정권에는 강경하고 국민에게는 실용과 소통 이미지를 주려 한다는 것인데 이런 이유에서 ‘계엄령’ 운운하며 정권에 대해 공격하면서도 전당대회가 끝나자마자 여야 대표 회담을 제안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영수회담도 제안했다는 점을 들어 이것 역시 소통 이미지 창출을 위한 행보 아니냐고 말한다. 하지만 이 대표는 영수회담이 성사되기 힘들다는 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지난 영수회담에서 보인 이 대표의 모습을 상기하면 대통령실이 순순히 영수회담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받아들이기 힘든 제안을 함으로써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를 더 강화하는 전략으로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의를 해석하는 것이 옳을 듯싶다. 결국 여당에는 대표 회담을 제의해 소통 이미지를 보여주고 대통령에 대한 공격은 강화하는 투 트랙 전략을 이 대표가 구사한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런 전략은 자신의 사법 리스크 돌파에도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이런 이유를 종합하면 이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담을 의도적으로 무산시킬 이유는 없음을 알 수 있다. 한 대표에게도 여야 대표 회담은 필요하다. 한 대표는 현 정권이 가지고 있는 각종 난제와 야당에 의해 만들어지는 각종 프레임을 불식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와 관련해 22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를 보면 ‘공정과 상식의 가치가 잘 실현되고 있다’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은 28%,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66%였다. 또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은 32%,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62%였다. 경제적 안정과 관련한 설문에서는 74%가 비관적으로 답했다. 한반도 평화에 관련해서도 66%가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이번 조사는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를 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 3.1%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다. 정치·경제·외교·사회 분야 모두에서 현 정권에 대한 평가는 매우 부정적임을 알 수 있다. 이런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여당의 의견이 정권의 정국 운영에 잘 반영돼야 하는데 그렇지도 못하다. 이런 상황에서 한 대표는 상황 타개의 방법으로 여야 대표 회담을 선택지에 올릴 수밖에 없다. 여론에 호응하는 모습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방식 그리고 여론을 통해 정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양당 대표 회담이기 때문이다. 양당 대표가 처한 상황이 이러니 여야 대표 회담은 성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회담의 생방송 중계 문제가 큰 걸림돌이 될 수는 없다. 생방송은 오히려 회담 이후 ‘뒷말’ 혹은 ‘딴소리’가 나오지 못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회담의 성사 여부보다는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하는 부분이다. 과연 어떤 실질적 결과물이 나올까. -
심상찮은 배추값…1포기당 7000원 넘겼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8.24 05:30:00배추 가격이 포기당 7000원을 넘어서면서 2022년 ‘금배추 대란’ 수준까지 치솟았다. 가을 배추 재배 면적이 5년 내 최소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김장철 배추 수급 불안이 재발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2일 기준 배추 상품 한 포기당 소매 가격은 전날보다 5.3%, 1년 전보다 26.1% 상승한 7293원으로 집계됐다. 배추 한 포기 가격이 7000원을 넘긴 것은 지난해 10월 4일(7074원) 이후 처음이다. 포기당 가격이 7600원 안팎을 기록하면서 대란이 벌어졌던 2022년 7월과 비슷하다. 전문가들은 여름 배추 생산량과 3분기 배추 출하량이 모두 지난해보다 감소해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올해 여름 배추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7.2% 감소한 34만 톤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배추 출하량은 여름 배추 작황 부진으로 전년 대비 4.8%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배추 가격 불안이 김장철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농경연에 따르면 올해 가을 배추 재배 의향 면적은 지난해보다 4.9%, 평년보다 6.2% 감소한 1만 2513㏊로 예상됐다. 2019년 1만 968㏊를 기록한 이래 가장 작은 규모다. 가을 배추 생산량은 김장철 배추 가격과 직결된다. 농경연은 “지난해 가을 배추 출하기 가격이 떨어진 영향으로 올해는 다른 작목으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뒤늦게 배추 값 잡기에 나섰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민간 물량 출하를 병행해 배추를 추가로 확대 공급할 것”이라며 “다음 주부터는 국내 최대 여름 배추 산지 물량이 출하돼 공급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막다른 길 몰린 엔씨소프트…호연·TL 글로벌로 기지개 켤까
산업IT 2024.08.24 05:30:00실적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엔씨소프트(036570)가 최근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 ‘배틀크러쉬’마저 초반 흥행에 실패하며 막다른 길에 몰렸다. 다만 올해 하반기 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호연’과 ‘쓰론앤리버티(TL)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분위기 반전에 나설지 주목된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엔씨소프트가 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는 초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스팀(Steam) 통계 사이트 스팀DB에 따르면 23일 기준 배틀크러쉬의 동시접속자 수는 71명으로 100명을 밑돌고 있다. 출시 이후 최고 동시접속자 수도 2840명에 그쳤다. 앞서 게임 업계에서는 배틀크러쉬가 엔씨소프트 실적 개선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엔씨소프트가 배틀크러쉬를 내놓기까지 6년의 개발 기간 등 많은 비용을 투자한 데다 스팀, 닌텐도 스위치, 모바일 등 플랫폼 다양화도 시도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확률형 아이템 중심의 페이투윈 비즈니스 모델(BM)에서 벗어나 새로운 BM을 도입한 게임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느린 속도감 등 오픈 베타 테스트(OBT) 때 지적받았던 점들이 실제 출시에서도 개선되지 않으며 초기 이용자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달 28일 공개되는 호연을 비롯해 엔씨소프트가 오랜 시간 준비해온 대작들이 기다리고 있어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8일 호연을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3개 지역에 서비스한다. 호연은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블레이드&소울’의 3년 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계열인 만큼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다. 동시에 엔씨소프트는 10월 1일 TL 글로벌도 선보인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TL 글로벌 OBT 첫날 6만 명 이상의 최고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는 등 사전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앞서 로라 스터 아마존게임즈 운영 총괄 매니저는 “테스트 결과를 통해 TL 론칭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가 커졌다”며 “이용자의 다양한 피드백과 개선 사항을 반영해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시장에서도 엔씨소프트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달 23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출시한 TL을 제외하면 최근 2년 6개월간 특별한 신작 출시가 없었다”며 “호연을 시작으로 하반기 3~4종, 내년엔 4종 이상의 신작 출시가 준비되고 있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 연구원은 호연의 성과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호연이 ‘리니지’와 다른 게임 스타일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호연이 흥행할 경우 향후 출시될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것이란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신작이 흥행해야 실적 개선 및 주가 반등이 이어질 수 있다”며 “엔씨소프트는 사람들에게 게임 개발력, 과금모델 변화에 대한 신뢰를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신용카드 배송갑니다"…'미끼' 보이스피싱 소비자경보
경제·금융금융정책 2024.08.24 05:30:00#A씨는 어느날 우편집배원, 택배 기사 등을 사칭한 사기범으로부터 "신청하신 신용카드를 배송할 예정"이라는 전화를 받았다. A씨가 신용카드 신청한 적이 없다고 답하자 사기범은 명의도용 피해가 우려된다며 허위 고객센터의 전화번호를 알려주며 문의하라고 안내했다. 이 말을 들은 A씨가 해당 전화번호로 전화하자 또 다른 사기범이 카드사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 모르게 계좌가 개설된 것 같으니 금융감독원·검찰에 연결시켜주겠다”며 A씨를 속였다. 이후 금감원‧검찰을 사칭하는 사기범들은 “A씨 명의로 사기계좌가 개설돼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불법자산 유출 금지조치를 위해 피해자가 보유한 모든 예금을 국가 안전계좌로 이체해야 한다”고 A씨를 압박했다. 결국 A씨는 사기범들의 조직적 보이스피싱에 감쪽같이 속아 예금을 편취당하고 말았다. 최근 A씨 사례와 같이 고금리·고물가 상황에서 서민들의 궁박한 사정을 악용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급증하면서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경보 ‘경고’를 발령했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 1~5월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사례만 8434건으로 피해금액은 2563억 원에 달한다. 특히 최근에는 미끼문자·악성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해 접근한 후 금융회사·금감원·경찰·검찰 등 여러 기관을 조직적으로 사칭해 피해자를 혼란에 빠뜨린 뒤 피해자가 비대면 대출까지 받도록 요구해 이를 편취하는 수법이 성행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해 6가지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먼저 수상한 문자메시지는 삭제하고 전화는 바로 끊어야 한다. 미끼문자란 사기범이 문자메시지 수신자를 속여 수신자의 개인정보·금전을 빼앗기 위해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는 문자다. 주로 신용카드 발급, 과태료·범칙금 납부안내, 택배배송, 지인의 경조사 알림 등을 사칭한다. 사기범은 미끼문자를 통해 수신자가 문자 속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도록 유도한 이후 금융회사·금감원·경찰·검찰을 사칭하며 피해자를 속여 금전을 빼앗는다. 특히 문자메시지 속 수상한 링크, 첨부파일 등은 열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 알 수 없는 출처의 앱 설치도 차단해야 한다. 사기범은 대출에 필요하다거나, 범죄에 연루됐는지 확인해주겠다며 피해자의 휴대폰에 악성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한다. 악성 앱은 △발신번호 조작 △전화 가로채기(강제수신·강제발신) △개인정보 탈취 △원격제어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대부광고에 개인 연락처를 함부로 남기면 안된다. 일반적인 대부광고는 대출업체의 연락처를 남기며 소비자에게 연락처를 남길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유튜브·인터넷포털 등에서 댓글에 연락처를 남기라는 내용의 광고가 보인다면 사기범이 급전이 필요한 피해자에게 접근하기 위해 가짜 대부광고일 확률이 높다. 대환대출은 계약·법 위반이라며 대환대출을 받기 위해 “기존 대출 먼저 상환하라”는 요구는 모두 보이스피싱이다. 금융회사는 대환대출시 기존 대출을 먼저 상환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대출을 받기 위해 SNS 메신저 등으로 보낸 앱을 설치하도록 하는 경우 역시 모두 보이스피싱이다. 단기간에 신용점수를 올려주겠다는 것 역시 모두 사기다. 신용점수는 단기간에 올릴 수 없으며, 금융회사가 신용점수를 올려주겠다며 선입금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다. 금감원은 '엠-세이퍼(M-safer)'의 휴대폰 가입제한서비스를 활용하면 사기 피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도 조언했다. 사기범이 악성앱을 이용해 탈취한 피해자의 개인정보로 피해자가 모르게 피해자 명의 알뜰폰을 개통한 후 새 휴대폰에 금융앱을 재설치, 예·적금을 중도해지하고 비대면 대출을 받아 편취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데 M-safer 서비스 이용시 이러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구제대책을 대폭 확대하는 개정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방침이다"면서 "전 금융권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비둘기 띄운 잭슨홀…당정대에 둘러싸인 한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8.24 05:30:00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024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미팅)에서 연준 관계자들이 9월 금리 인하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베이비컷(0.25%포인트 금리 인하)일지,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일지에 모아진다. 22일(현지 시간) 잭슨홀미팅에 참석한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 총재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있었던 논의가 의미하는 바는 9월 회의에서 인하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연준의 정책 완화 작업은 질서 정연하고 인하에 앞서 충분한 신호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잭슨홀에서 미국의 금리 인하 신호가 나오면서 한국은행도 금리를 내릴 여지가 커졌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 가운데 하나로 잭슨홀미팅을 꼽았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의 통화정책은 미국과 방향성을 같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은의 금리 조정 폭과 횟수는 미국보다는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5.25~5.5%인 반면 한국은 3.5%인 만큼 상대적으로 여력이 적다. 한국에서는 당정대가 한목소리로 통화정책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나서면서 한은이 시험대에 섰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3일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 조치에 대해 “내수 진작 문제에서 봤을 때는 약간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아쉬움을 토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은의 독립성 침해 논란에 “오히려 독립성이 있으니까 금리 동결이 아쉽다고 표현한 것”이라며 “뒤늦게 결정이 난 뒤에 아쉽다고 한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 역시 “한은이 반드시 금리를 내렸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었다”면서도 “인하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은은 지금은 부동산과 금융 안정이 우선이고 내수는 점차 나아질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급속한 경기 둔화를 피할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창용 총재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정부와 의사소통을 해왔지만 금리 인하와 관련해 되레 더 큰 압력만 받게 돼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내부 직원들의 우려와 반발이 커지고 있다. 한은은 23일 ‘최근 민간 소비 흐름 평가’ 보고서에서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적 요인과 자영업자 업황 부진이 회복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지만 올해 하반기 이후 민간 소비 회복 속도는 점차 빨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통령실과 여당의 내수 우려를 우회적으로 반박한 것이다. 금리 인하 기대로 민간 소비가 늘고 원리금 상환 부담이 줄어들면서 내구재 소비가 증가할 수 있다는 논리다. 이 총재도 전날 “내수 부양은 시간을 갖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언급했다. 관건은 한은이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느냐다. 지금으로서는 집값을 안정화하는 것이 급선무지만 경기 둔화가 지속될 경우 금리 인하 실기론 확산에 한은의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집값이나 내수 문제를 한은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문제라고 보고 있다. 부동산 공급 부족과 가계대출 급증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1차 원인은 정부에 있기 때문이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은이 성장률을 낮췄는데 내수 우려를 덜 한다는 것은 맞지 않으며 한은에만 내수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며 “(한은이) 금융 안정에 포커스를 둔 결과”라고 설명했다. -
'차려논 밥상 NO' 오너 3·4세 위기서도 전면 나선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8.24 05:30:00고물가와 경기 침체, 온라인 채널의 성장으로 오프라인 기반 유통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유통가 오너 3·4세들이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책임이 큰 직책을 수행하는 한편 보유 지분 확대, 신사업 진출, 조직 및 사업 재정비 등에 나서고 있다. 예전 같으면 성과를 내기 힘든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전면에 나서지 않았을테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위기 상황에서 진두지휘하며 돌파구를 찾아내 역량을 입증하는 모습을 보이려는 것이다. 후계자에게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덕목이 ‘무흠결 경영’에서 ‘탁월한 능력’으로 바뀌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김동선, 갤러리아株 공개 매수 허서홍도 6차례 걸쳐 지분 매입 23일 업계에 따르면 오너 3·4세들은 경영 환경 악화 속에 자사를 비롯한 대다수 유통 업체들이 부진한 실적을 거둔 시기에도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 지분을 늘려가고 있다. 한화그룹 오너 3세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452260) 부사장은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0일간 한화갤러리아 보통주 3400만 주를 공개 매수한다. 3400만 주를 모두 사들일 경우 현재 2.32%인 김 부사장의 지분율은 19.86%까지 올라간다. 롯데그룹 오너 3세인 신유열 롯데지주(004990) 전무도 올해 6월 롯데지주 보통주 7541주를 사들여 0.01%의 지분을 확보했다. 비록 적은 양이기는 하지만 첫 지분 인수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GS그룹 오너 4세인 허서홍 GS리테일(007070) 부사장도 지난해 총 6차례에 걸쳐 GS 주식 5만 1200주를 매입한 바 있다. 신사업 조직개편 단행한 신유열 홍정국은 IT혁신·특화점포 확대 이들은 과감한 의사 결정을 통해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하는가 하면 조직 개편도 속도감 있게 단행하는 모습을 보인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미국 버거 체인점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도입한 데 이어 푸드테크와 로봇을 미래 먹거리로 정하고 관련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신 전무는 지난해 12월 롯데그룹 내 신사업을 진두지휘하는 미래성장실장을 맡은 직후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성장태스크포스(TF)와 ESG경영혁신실의 업무 및 기능을 가져오면서 미래성장실 산하에 글로벌팀과 신성장팀을 만들었다. 그는 지난해 9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오픈식, 올 6월 L7 시카고 바이 롯데 개관 행사, 7월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공장 착공식 등 계열사의 미래 사업과 관련한 모든 주요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경영보폭 넓혀 CEO 역할 수행 통상적인 최고경영자(CEO)가 수행하는 본업 경쟁력 강화 및 재무구조 개선 등의 역할도 수행 중이다. 보광그룹을 모태로 볼 때 BGF(027410)그룹 오너 3세인 홍정국 BGF 부회장은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보기술(IT)을 활용한 혁신을 늘 강조한다. 지난해 11월 BGF리테일(282330) 대표이사 직속으로 비즈니스혁신(BI)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라면·스낵 등 특화 점포, IT를 활용한 편의점 CU 확대 등이 그의 작품이다. 홍 부회장은 해외 진출 국가별로 TF팀을 운영하며 해외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13년 BGF 사내이사에 오른 그는 올 3월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해 BGF리테일 사내이사직도 맡았다. 본업과 미래 사업 등을 챙기는 가운데 위기에 처한 관계사를 적극 지원하는 오너 3·4세도 있다. GS그룹 오너가 4세인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은 경영전략서비스유닛(SU)장으로서 GS리테일의 새로운 50년 밑그림을 짜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GS리테일은 1974년 을지로에 슈퍼마켓을 오픈하며 유통업에 진출했다. 미래 먹거리 발굴이라는 중책을 담당하는 중에도 최근 배달 앱 서비스 업체 요기요와 푸드커머스 자회사 쿠캣 등기임원에 올랐다. GS리테일 측은 요기요의 경우 계열사가 아닌 만큼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다른 배달 앱과의 경쟁에서 뒤처진 요기요에 에너지·유통·신사업 등을 두루 경험한 허 부사장의 경영 능력이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요즘 유통 업계가 어렵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인 만큼 오너 3·4세 입장에서는 성과를 내기 쉽지 않은 환경일 것”이라면서도 “거꾸로 말하면 경영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도…카카오페이 고객 '무덤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8.24 05:30:00개인정보 유출 논란에도 카카오페이(377300)가 여전히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정보 암호화 수준에 대해 명확한 검증이 되지 않은 데다 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의 결제 편의성이 워낙 높은 점도 고객들이 결제 수단을 바꾸지 않고 있는 이유로 꼽힌다. 23일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일 기준 카카오페이 어플리케이션(앱)의 일간 활성 사용자 수는 136만 4341명으로 정보 유출 논란이 불거진 이달 13일 135만 7239명에 비해 오히려 소폭 늘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를 통해 사용하거나 카카오페이 앱을 통해 직접 실행할 수 있는데, 모바일인덱스는 직접 앱을 사용한 수치만 취합한다. 13일 이후에도 카카오페이 앱의 일간 활성 사용자 수는 14일 135만 9781명, 16일 140만 4675명, 18일 104만 7146명, 19일 144만 6446명으로 평소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이유로 금융감독원과 카카오페이가 주장하는 암호화 관련 논란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을 꼽고 있다. 이번 정보 유출 사태 주요 쟁점 중 하나는 ‘복호화’ 가능 여부다. 금감원은 허술하게 암호화돼 있어 손쉽게 고객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카카오페이는 충분히 암호화했다는 입장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으로 넘어간 카카오페이 고객정보가 어느 정도 수준으로 암호화돼 있는지를 믿을 만한 기관에서 판단한 적이 없다”며 “수사나 재판 등을 통해 가려져야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정보 유출로 인해 소비자가 이렇다 할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다는 점도 이유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는 정량적으로 집계되거나 지금 당장 느껴지는 손해가 없기 때문에 미온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면서 “다만 보이스피싱 등 정보 유출에 따른 손해가 현실화한다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카카오페이가 결제 수단으로 일상생활에 워낙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법적으로 위반한 사실이 확정되거나 생활에 불편함이 없다면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꽤 많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암호화 수준에 대한 명확한 검증과 위법 사항에 대한 법적 판단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카카오페이가 사용한 SHA256 방식은 ‘일반인도 쉽게 풀 수 있다’ 혹은 ‘암호화가 철저하다’라고 말하기 애매한 수준의 해시 함수여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익명 정보가 아닌 가명 정보를 고객의 동의를 받지 않고 중국에 넘긴 것이 맞는지, 알리페이의 이익 없이 카카오페이의 이익을 위한 단순 ‘업무 위탁’에 해당하는지, 알리페이가 이익을 얻는 ‘제3자 제공’인지 여부를 따져야 한다”고 했다. -
간호사·의료기사 등 2만9000여명 파업 나설 전망… 의료공백 더 가중되나
문화·스포츠헬스 2024.08.24 05:30:00국내 최대 산별노조 중 하나인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의 2년 연속 총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참여 인원은 간호사·의료기사·간호조무사 등 전체 조합원 중 62개 병원 소속 2만 9000여 명에 달한다. 다행히 서울 ‘빅5’ 대형 병원은 참여하지 않기로 했지만 전공의 집단 이탈로 6개월 이상 이어지고 있는 의료 공백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일선 병원 응급실이 코로나19 재유행 속에 방문 환자가 급증한 영향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병원들은 이번 파업의 여파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특히 추석을 불과 몇 주 앞둔 상황에서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응급실을 중심으로 의료 대란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보건의료노조는 23일 닷새간 진행된 조합원 대상 파업 찬반 투표를 마무리했다. 전체 조합원 약 8만 2000명 중 35%인 2만 9519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국립중앙의료원 등 공공병원 31곳과 고려대병원·이화의료원 등 민간병원 31곳이 포함됐다. 빅5 대형 병원 중 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도 보건의료노조 지부가 있지만 이번 노동쟁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파업으로 특히 간호사들이 현장을 이탈하면 체감되는 영향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반년 넘게 의료 현장을 이탈하고 남은 의료진도 피로 누적으로 잇따라 사직하며 생긴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해왔다. 다만 노조는 파업에 들어간다 해도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 유지 업무에 투입되는 인력은 그대로 남긴다는 입장이다. 이미 응급실은 의료 공백 속 코로나19 재유행과 온열질환 급증으로 과부하가 걸렸다. 대한응급의학회 등은 지방부터 시작된 응급실 인력 유출에 따른 진료 제한이 최근 서울 및 수도권까지 번졌다고 전했다. 경기 남부 대표적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아주대병원은 의정 갈등 전 15명이던 응급의학과 전문의 수가 잇단 사직에 절반 수준인 8명까지 줄어들 판이다. 아주대병원 응급실은 방문 환자 수 기준 전국 최대 수준이고 응급 환자의 중증도는 전국 1~2위를 오가는 대표적 응급의료센터다. 하루 평균 110~120명이 이 병원 응급실을 찾으며 이 중 반 가량인 60~70명은 성인이다. 보건복지부는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았으며 현 근무 인원도 권역응급의료센터 법적 기준인 5명보다 많다”고 했지만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서울의 한림대강남성심병원도 전문의 1명이 사직했고 최근 1명이 더 사직 의사를 밝히면서 응급실 진료에 차질을 빚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이날 종합상황판에 흉부와 복부 대동맥 응급질환, 영유아 장중첩·폐색 치료, 사지 접합 치료 등이 불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띄웠다. 앞서 세종충남대병원은 이달부터 응급실 진료를 축소 운영하고 있으며 경북대병원·영남대병원 등은 몇몇 과목의 진료가 제한된 상태다. 복지부는 “전체 응급의료기관 408곳 중 1.2%인 5곳만 일시적 진료 제한이 빚어졌을 뿐”이라며 현재 응급실 파행이 일부 기능 축소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통계는 통계일 뿐 응급의료기관이 적은 지역에서는 한 곳에서 진료에 차질을 빚으면 응급의료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채동영 대한의사협회 공보이사는 김인병 응급의학회 이사장의 말을 인용해 “대부분 응급실이 해당 병원에서 수술한 기존 환자 위주로 받고 있고 신규·전원 환자는 받지 못하고 있다”며 “9월이 되면 필수진료과 의사들이 대거 쉬는 추석 연휴도 있어서 응급실 연쇄 셧다운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문제는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을 결정한 중요한 배경에 이 같은 의료 공백이 있기 때문에 사태 해결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당장 올해 사업장별 교섭이 타결되더라도 정부가 의료 일선 정상화를 조속한 시일 내 만들 수 있을지 불안감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탓에 지난해 이틀간 이어졌던 총파업이 올해는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여러 차례 의사의 현장 복귀와 정부의 해법 마련을 동시에 요구해왔다. 최희선 위원장은 14일 총파업에 앞서 결의대회를 열고 “의사들의 파업으로 인해 수련병원 중 75%가 비상 경영 체제”라며 “무급휴가 강제, 임금 체불, 업무 과중 등 의료 공백을 메우고 있는 노동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조는 앞서 5월 발표했던 입장문을 통해서도 “한 곳의 병원이라도 임금 체불이나 인력 구조조정이 발생한다면 전면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경고했다. 문제는 우려대로 병원들의 수익성이 올해 급격하게 악화돼 고용 불안감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점이다. -
PXG × 콜한 협업 골프화, 하반기 라인업 출시[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8.24 05:20:00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PXG를 전개하고 있는 ㈜로저나인(회장 신재호)이 미국 슈즈 브랜드인 ‘콜한(Cole Haan)’과 협업한 골프화의 두 번째 라인업을 오는 27일 공식 출시한다. 콜한은 100년 넘는 전통을 가진 미국 신발 브랜드다. PXG는 지난 4월에 LF가 전개하고 있는 콜한과의 협업으로 골프화를 선보였으며, 두 번째 협업을 통해 하반기 라인업을 내놓았다. 이번 제품은 콜한의 헤리티지와 기술력, 그리고 PXG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현대적인 로고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2차 라인업으로 선보이는 이번 모델은 총 세 가지. 남성 라인의 ‘오리지널 그랜드 OX’와 ‘애쉬랜드’, 여성 라인의 ‘제로 그랜드 페어웨이’ 등이다. 3종 모두 스파이크리스 모델로, 필드는 물론 일상에서도 라이프 스타일로 연출하기 좋은 디자인이 적용됐다. 경량 소재로 제작돼 쾌적하고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한다. PXG × 콜한 협업 골프화 2차 라인업은 9월 5일까지 신세계 강남점 7층에서 진행하는 PXG 팝업존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 PXG 전국 어패럴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패션 성장세 둔화에…명품 주얼리·시계, 청담으로 [똑똑!스마슈머]
산업생활 2024.08.24 05:00:00배우 남궁민씨가 찬 5억원짜리 시계. 추성훈의 8억짜리 손목시계. 축구선수 황희찬 2억대 시계. 남자들 사이에서 ‘꿈의 시계’로 불리는 아이템이 있다. 바로 리차드밀 시계다. 이 시계는 어지간한 집 값과 맞먹는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에다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 덕분에 일명 ‘오픈런’이 벌어지기도 한다. 리차드밀이 이달 초 청담동에 리뉴얼한 부티크 매장을 선보였다. ‘명품 거리’ 청담동 상권이 변화하고 있다. 이전에는 명품 패션 브랜드가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점차 명품 주얼리·시계 매장이 둥지를 틀고 있다. 명품 브랜드가 고물가 시대에 소비 위축 직격탄을 맞으며 둔화된 성장세를 타개하기 위해 주얼리·시계 매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이엔드 고객과 접점을 넓히겠다는 의도다. 24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리차드밀이 이달 초 서울 청담동에 새로운 콘셉트의 부티크를 열었다. 이 공간은 총 992㎡(약 300평) 규모로 지상 2층으로 구성됐다. 리차드밀은 지난 2017년 청담동에 단독 부티크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번에 확장해 이전했다. 건물 외관 전체를 꾸며 통일감을 줬고, 1층에는 3개의 시계 쇼케이스를 넣었다. 2층은 VIP 고객만의 특별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리차드밀이 7년 만에 공간을 리뉴얼한 것은 하이엔드 고객들과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다. 청담 상권은 지난 2010년대 중반부터 루이비통, 디올, 샤넬, 팬디 등 해외 거장 건축가들이 설계하고 디자인한 대형 단독 매장(플래그십 스토어)이 들어서며 ‘명품 거리’를 구현했다. 하지만 팬데믹 기간 급성장했던 명품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청담 상권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서울경제신문이 입수한 럭셔리 브랜드 각 사의 실적을 종합하면 샤넬은 올해 상반기 면세점을 제외한 국내 유통 채널에서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든 514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백화점과 플래그십 매장, 아웃렛에서의 판매를 합한 수치다. 반기 기준 면세점을 뺀 전체 유통 채널에서 샤넬 매출이 역성장한 것은 국내 법인이 설립된 1991년 이후 30여 년 만에 이번이 처음었다. 국내 명품 ‘빅5’로 꼽히는 루이비통(3%), 샤넬(-1%), 크리스챤디올(2%), 구찌(-24%) 등도 매출이 부진했다. 구찌는 국내 대부분 매장에서 동시에 판매가 감소했고, 생로랑(-2%)과 보테가베네타(-2%), 발렌시아가(-2%) 등도 면세점을 제외한 국내 매장에서 일제히 실적이 줄었다. 이에 명품 업계에서는 주얼리와 시계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명품 시장이 성숙해짐에 따라 가방, 의류 등 하이패션에서 한 단계 나아간 고가의 주얼리, 시계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옮겨갔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시장에서 하이엔드 주얼리 매출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불가리는 올 상반기 1825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전년 동기(1447억원) 대비 26% 증가했고, 부쉐론(28%), 샤넬 주얼리(22%) 등도 매출이 늘었다. 지난 2022년 프랑스 하이주얼리 메종 반클리프아펠이 문을 열고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데 이어 이달에는 세계 최고가 시계 브랜드 중 하나인 스위스 오데마 피게가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AP하우스를 오픈했다. 최고가 브랜드 중 하나인 바쉐론 콘스탄틴도 청담동에 진출할 예정이고, 세계 최대 명품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도 국내 최초의 단독 매장을 열 계획이다. 티파니 매장은 일본 긴자 스토어의 층면적 두 배 규모로 선보일 전망이다. 이에 청담 상권 공실률도 점차 줄고 있는 추세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청담 상권 공실률은 지난 1분기 19.1%에서 2분기에는 17.4%로 1.7%포인트 하락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관계자는 “로에베가 매장을 열고 셀린느가 오픈을 준비 중인 것을 고려하면 내년까지 청담 상권의 공실률은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청담은 패션을 넘어 주얼리, 시계 등 다양한 부문의 럭셔리 브랜드들이 어우러진 허브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10대 성폭행하고 성 착취물 제작해놓고…"어린 자녀가 5명" 선처 호소한 40대
사회사회일반 2024.08.24 05:00:00모바일 채팅으로 만난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성 착취물까지 만든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검은 전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42)씨에 대해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8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어 “범행 내용이 상당히 좋지 않고 A씨는 과거 아동 추행 범행으로 형사처벌 받은 이력이 있어 재범 위험성도 있다”며 “어린 피해자를 유인해 도망갈 생각을 할 수 없는 먼 곳으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범행을 촬영까지 해 상당한 엄벌이 필요한 중범죄”라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5월25일 모바일 오픈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10대 B양을 차량에 태워 10여㎞ 떨어진 숙박시설로 이동한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휴대전화로 범행을 촬영해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도 있다. 당시 B양이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A씨는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피해자에게 미안하다.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의 범행은 중범죄인 게 맞다. 현재 피해자가 합의를 거절하고 있으나 최대한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에게 어린 자녀가 5명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범행한 자체가 잘못이지만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다. 이 점을 참작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사건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달 26일 열린다. -
[오늘의 날씨] 찜통더위 계속…곳곳 소나기도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8.24 05:00:00토요일인 24일도 전국에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1∼35도로 예보됐다.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는 33∼35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도심과 해안,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리해야 한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새벽부터 서울·인천·경기 남부와 충청권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오전부터 밤사이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남부, 강원 남부 내륙·강원 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 경남 내륙(동부 내륙 제외), 제주도 5∼40㎜, 울산·경남 동부 내륙 5∼60㎜, 강원 동해안 5㎜ 내외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20∼30㎜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경기 남부·세종·충북·전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라 동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는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0.5∼1.5m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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