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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 PE, 화승엔터에 또 1200억 베팅 [시그널]
증권IB&Deal 2024.07.02 17:26:18NH투자증권(005940) PE본부가 아디다스 신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사인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에 1200억 원을 투자한다. 2020년 이 회사에 500억 원을 투자한 지 4년 만에 또다시 적잖은 자금을 추가 투입하면서 양 사는 끈끈한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 PE는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올 9월 발행하는 총 1300억 원 규모 2~6회차 전환사채(CB) 중 1200억 원어치를 인수할 계획이다. NH PE는 이번 CB 투자로 연 2%에 해당하는 고정 이자 수익을 수취할 예정이다. 향후 CB를 보통주로 전환할 시 지분율을 최대 20%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NH PE는 단독 운용 중인 사모펀드(PEF) ‘NH 뉴그로쓰’와 우리프라이빗에쿼티와 공동 운용하는 ‘NH우리뉴딜그로쓰알파제1호’를 통해 각각 500억 원, 7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나머지 100억 원어치 CB는 화승엔터의 최대주주 화승인더(006060)스트리가 인수하기로 했다. NH PE는 2020년 화승엔터가 1500억 원 규모로 발행한 1회차 CB 중 500억 원어치를 인수하며 이 회사와 첫 인연을 맺었다. 당시 KB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현 신한자산운용)이 각각 500억 원씩 투입해 전체 인수 물량을 채웠다. KB운용은 올 상반기 이 CB를 장외에서 매각하며 자금을 회수했다. 화승엔터는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 중 1000억 원을 남아 있는 1회차 CB의 상환 대금으로 쓸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4년 전 화승엔터의 첫 CB 투자자 중 NH PE만 유일하게 남아 700억 원을 추가 투입하는 것이다. 앞서 2022년 NH PE는 화승엔터의 자회사 대영섬유에도 300억 원을 투자해 지분 35.9%를 확보해 둔 상태다. 대영섬유는 나이키 등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회사다. NH PE는 이번 화승엔터 추가 투자를 계기로 화승과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더 강화하게 됐다는 평가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화승엔터의 올해 실적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떨어진 화승엔터의 베트남 현지 공장 가동률은 올 2분기 98% 수준까지 회복됐다. 글로벌 스포츠 신발 시장에서 아디다스 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실적 전망을 밝히는 요인으로 본다. 실제 SK증권은 올 2분기 화승엔터의 매출액이 4162억 원, 영업이익이 20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9%, 167%씩 성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 하반기 분기별 실적은 이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면서 최근 목표주가를 1만 2000원으로 제시했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아디다스 브랜드가 신발을 중심으로 글로벌 트렌드를 타고 있다”며 “단순 기저 효과에 의한 주문량 회복을 넘어 강한 강도의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
[투자의 창] 월배당 상품, 목표 맞게 투자하자
증권국내증시 2024.07.02 17:26:11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2022년 말 21종 1조 2000억 원 규모에서 올 5월 말 63종 8조 9000억 원으로 7배 이상 빠르게 성장했다. 예전에는 고배당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다 월배당금을 늘리기 위해 거래 상대방에게 수익(프리미엄)을 받고 보유한 자산을 일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팔아 해당 수익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는 커버드콜 상품이 유행했다. 살 권리를 팔다 보니 해당 주식의 가격이 오르면 오히려 상대적으로 수익이 제한되는 아쉬움도 있었다. 최근에는 이런 한계를 최소화하는 '타깃 프리미엄'으로 진화했다. 최소 재원으로 프리미엄을 만들도록 설계해 자산 가격이 상승할 경우 최대한 상승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운용자산도 지수형에서 테마, 개별 주식은 물론 채권으로 확장됐다.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졌다. 이러한 운용사들의 움직임에 투자자들은 즉각 호응했고 1년 반만에 월배당 ETF시장은 7배 이상으로 커졌다. 투자자들도 연금계좌 적립을 원하는 MZ세대부터 인출기의 베이비부머로 확장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운용사들은 자신들의 상품을 더 돋보이려고 치열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부의 경우 고객에게 제시하는 목표 타겟 프리미엄이나 시세 참여율이 마치 확정된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표현들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감독 당국이나 금융투자협회에서 각 운용사들의 마케팅 활동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지만, 한번 알려진 자료들이 일부 ‘핀플루언서’를 통해 온라인에서 확대 재생산되면서 운용사들이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타겟 프리미엄 비율을 운용사가 반드시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높은 프리미엄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높은 변동성을 가진 지수를 활용하거나, 더 많은 옵션 비용 지불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기초지수가 상승하더라도 참여율이 낮아지는 불확실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또한 옵션 거래 주기를 짧게 해서 참여율을 높이는 방식도 옵션 거래 횟수가 늘어 비용이 증가해 목표 프리미엄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즉, 펀드명에 표시하고 있는 수치는 확정 수익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운용사의 목표 배당률을 투자자에게 제시하는 것이다. 결국 투자자는 투자할 ETF의 기초지수와 프리미엄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본인의 투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여부를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 해당 상품이 목표 배당률을 실제로 제공하는 지, 기초지수의 상승률을 얼마나 따라가는 지 잘 따져봐야 한다. 가급적 오랜 기간의 성과를 체크하면 더 좋다. 그리고 연금 생활자라면 무엇보다 투자할 상품이 원금을 지킬 수 있거나 감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자산이 변동하는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기초지수의 자산 성격부터 체크한 후 목표 프리미엄을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다. 즉, 연금 인출기의 투자자는 무조건 높은 배당률 보다는 본인이 생각하는 인출 목표 시기까지 기초자산이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을지, 배당금이 최소 필요한 금액을 맞춰줄 수 있을 지 세밀하게 챙겨 봐야 한다. 원금 보존이 중요한 일반적인 연금 생활자에게는 자산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채권, 혼합형, 리츠, 지수형, 테마형 순으로 추천한다. -
광동제약,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 인수
문화·스포츠헬스 2024.07.02 17:24:51광동제약(009290)은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335810)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프리시젼바이오의 최대 주주인 아이센스 등이 보유한 주식 29.7%를 인수할 계획이며, 인수금액은 약 170억 원 규모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인체·동물용 검사기, 카트리지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체외진단기기 및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목적으로 인수를 결정했다”며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가 커피' 컴포즈, 필리핀 졸리비에 팔렸다 [시그널]
증권IB&Deal 2024.07.02 17:20:28BTS 뷔를 모델로 하는 국내 3위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가 '필리핀의 KFC'로 불리는 패스트푸드 업체에 팔렸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와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증시에 상장된 대형 식품 업체 졸리비푸즈는 컴포즈커피 지분 70%를 3300억 원(2억 3800만 달러)에 인수했다. 나머지 지분 30%는 졸리비푸즈의 자회사 타이틴다이닝이 5%, 사모펀드(PEF) 운용사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코리아가 25%를 각각 가져갔다. 전체 기업가치는 약 4722억 원(3억 4000만 달러)으로 추정된다. 졸리비푸즈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졸리비 등의 식품 브랜드를 갖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6조 원으로 알려졌다. 졸리비 푸즈는 베트남 하이랜드커피도 보유하고 있다. 졸리비푸즈는 동남아 중저가 커피 시장 확대를 위해 컴포즈커피 인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동남아 시장에서도 커피 브랜드는 스타벅스 등의 고가와 중저가 시장으로 분류된다. 컴포즈커피는 최근에 진출한 싱가포르에서 퀄리티가 좋은 저가 브랜드로 유명세를 탔다. 컴포즈커피는 2014년 부산을 기반으로 시작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다. 이듬해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진출에 나서면서 이날 기준 가맹점은 2612개로 증가했다. 이디야커피와 메가커피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889억 원으로 전년보다 21%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367억 원으로 4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1%로 저가 커피 브랜드 중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이후 테이크아웃 수요가 증가하고 가성비 커피 프랜차이즈가 인기를 끌면서 컴포즈커피도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컴포즈커피·빽다방 등 3대 저가 커피 브랜드의 전국 가맹점 수는 2021년 3849곳에서 2022년 5285곳으로 37.3% 늘었다. 이처럼 커피 프랜차이즈 수가 증가하면서 경쟁이 심화해 창업자인 양재석씨가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축구선수 손흥민을 모델로 쓰는 메가커피의 경우 2021년 1400억 원의 몸값을 인정받으면서 식자재 수입 및 유통 기업 보라티알과 프리미어파트너스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았다. 업계 관계자는 “메가커피 이후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상당히 큰 딜이 나왔다”고 말했다. -
강원랜드, 상반기 외국인 방문객 2.5만명… 해외 마케팅 강화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7.02 17:20:11강원랜드(035250)는 올해 상반기 외국인 2만5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대비 476% 증가한 수준이다. 강원랜드는 최철규 직무대행 부임 직후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담부서를 조직하고 외국인 유치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반기에만 중화권(대만, 중국, 홍콩) 3개사, 동남아권(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3개사, 오세아니아권(호주) 1개사 등 7개국 GSA와 리조트 상품 판매 대행 협약을 체결했다. GSA는 외국 항공사, 호텔&리조트, 골프장 등의 판매 업무를 대행해 총괄하는 대리점을 의미한다. 이달 중 중국 동북3성, 광둥성의 GSA 각 1개사와 일본 GSA 1개사와 각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체결이 완료되면 총 8개국 10개의 GSA들과 협력해 본격적인 현지 홍보 및 마케팅을 통해 판매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갈수록 심화되는 복합리조트 경쟁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해외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유치목표 달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여군·민간인 다 찍혔다"…신병교육대 女화장실 '몰카범' 잡고보니
사회사회일반 2024.07.02 17:20:03육군의 한 신병교육대 내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돼 여군과 민간인 10여명이 피해를 본 사건이 발생했다. 1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신병교육대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군 당국은 조사 후 사건을 민간 경찰에 이첩했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민간 경찰이 부대 여성휴게실 내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피의자를 구속하는 등 정상적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군은 민간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하게 후속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피의자는 해당 부대 간부였다. 경찰은 5월 말 피의자를 구속해 다른 몰래카메라 영상은 없는지, 영상이 유포되진 않았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몰래카메라 영상에는 여군은 물론 부대를 방문한 민간인 여성의 모습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인 피해자들은 지난 4월 중순부터 경찰에 출석해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 일부 피해자는 사건 이후 공중화장실 이용을 꺼리는 등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군은 민간경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하게 후속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승진하고 상 받아 기쁜 날…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시청역 역주행 참사]
사회사회일반 2024.07.02 17:19:10‘시청역 교통사고’로 숨진 9명의 사망자들 중에는 사고 당일에 상을 받을 만큼 성실했던 공무원과 승진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던 은행원 등도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2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 행정국 청사운영1팀장이었던 고(故) 김 모(50) 씨가 속한 팀은 전날 이태원 분향소를 안전하게 이전했다는 공로로 소속국으로부터 ‘이달의 우수팀’으로 선발됐다. 특히 같은 날 서울광장 야외밤도서관 조성에 성공적으로 협력한 공로로 인정받아 ‘동행 매력 협업상’까지 받았다. 이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만난 김 씨의 큰형은 “5형제 중 막내아들이자 늦둥이인 동생이 떠나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어 김 씨는 “(동생이) 어릴 적 사고로 한쪽 눈도 실명되고 팔에도 장애가 있었지만 주경야독해 세무직에 합격했다”면서 “생전에 9급으로 시작해 최근 5급까지 승진할 만큼 성실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서울대병원에 빈소가 마련된 또 다른 희생자 4명은 시청역 소재의 같은 시중은행에 소속된 동료 직원들이었다. 이들은 승진 및 인사 발령이 난 당일 식사 자리를 갖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들의 빈소는 이외에도 국립중앙의료원·신촌세브란스병원 등에 마련될 예정이다. 사고가 발생한 시청역 교차로 현장에도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사고 장소를 찾아 묵념을 올리며 준비한 국화 다발을 두고 가는 모습이었다. 한 시민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들의 꿈이 저승에서 이뤄지길 바랍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 메시지를 붙여놓기도 했다. 서울시청 인근에 위치한 회사에 다닌다는 박 모 씨는 “고인들과 관련이 없지만 보도를 보고 조문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같이 직장을 다니는 사람인데 참 안타깝다”고 전했다. -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 도이치 주가조작 2심 9월12일에 선고
사회사회일반 2024.07.02 17:16:36주가 조작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의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 수사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사건의 선고 결과는 오는 9월 나온다. 검찰은 2일 서울고법 형사5부(권순형 안승훈 심승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권 전 회장에게 징역 8년과 벌금 150억 원을 선고하고, 81억3000여만원을 추징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공소사실은 권 전 회장을 정점으로 하는 포괄일죄로 하나의 범행인데,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원심판결은 일부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가 있다"며 "이를 파기해 피고인들의 공소사실 전체에 대해 유죄로 판단해 원심 구형과 같이 선고해 달라"고 했다. 또 "시세조종 행위는 공정한 가격 형성을 방해하고 다수의 선량한 투자자가 예측하지 못한 손해를 입게 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이 사건은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이며 계획적으로 이뤄졌고 동원된 금액이 수백억원에 이를 정도로 규모도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권 전 회장은 2009년 12월∼2012년 12월 '주가조작 선수' 등과 짜고 91명 명의의 계좌 157개를 동원해 비정상적 거래로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억원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다른 피고인들에게도 징역 2년6개월∼7년의 실형과 50억∼100억원의 벌금형을 각각 구형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쟁점이 다수인 점을 고려해 판결 선고는 9월 12일 오후 2시 10분에 하겠다"고 밝혔다. -
맛집 예약부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캐치테이블, ‘캐치페이 자동결제’ 도입
사회사회일반 2024.07.02 17:12:33외식업 전문 통합 솔루션 기업 와드가 운영 중인 캐치테이블이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 ‘캐치페이 자동결제’ 도입을 통해 식당 예약부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캐치페이 자동결제는 앱에 등록된 카드를 통해 예약한 매장의 식사 비용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예약금만 결제 가능했으나 이제 신용카드나 스마트폰을 일일이 꺼낼 필요 없이 매장 이용 금액까지 자동으로 결제할 수 있다. 결제 방식 간소화를 통해 이용 고객들에게는 편리한 외식 경험을, 매장 점주에게는 매장 운영의 효율화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캐치테이블은 최근 간편결제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해 해당 서비스를 기획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일평균 87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매년 1000억 원 이상 이용금액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캐치페이 자동결제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캐치테이블 앱 내 설정을 통해 원하는 카드를 결제 수단으로 등록한 후 식당 예약 시 사전 자동 결제를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 시 전체 식사 금액에 대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앞서 캐치테이블은 지난 1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통해 운영해왔다. 그 결과 이용자 중 80% 이상이 캐치페이 자동결제 서비스를 재사용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치테이블은 캐치페이 자동결제에 대한 특허 출원 신청도 완료했다. 향후 가맹점 확대 및 서비스 이용 혜택을 점진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용태순 캐치테이블 대표는 “온라인 간편 결제 서비스를 선호하는 흐름 속에서 캐치페이 자동결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외식 시장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소상공인 호소에도…적용 구분 결론 난항 겪는 최임위
사회사회일반 2024.07.02 17:12:19내년도 최저임금을 정할 최저임금위원회가 업종 구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 심의는 역대 최장 기록을 다시 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임위는 2일 15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었지만, 오후 17시까지 정회와 개회를 반복하고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 업종 구분 여부를 두고 노사는 팽팽하게 맞섰다. 경영계인 사용자위원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낮은 지불 여력을 고려해 업종 구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노동계인 근로자위원은 최저임금 업종 구분이 해당 업종 근로자 생계를 악화할 것이라고 반대한다. 최저임금 업종 구분은 법적으로 가능하다. 최저임금 제도가 시행된 1988년 첫 해만 업종 구분이 이뤄졌다. 최저임금 심의의 결정권을 쥔 공익위원은 이날 업종 구분을 결론짓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권순원 공익위원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두 번 전원회의에서 쟁점이 됐던 구분적용 안건을 오늘 결정해야 한다는 게 공익위원 입장”이라며 “노사공 위원(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합의가 어렵다면 표결 외에는 다른 수단이 없다”고 말했다. 최임위는 노사공 위원 9명씩 동수로 구성됐는데, 근로자위원을 제외하고 표결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근로자위원은 공익위원이 어떤 결정을 할지 예측할 수 없어 표결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최저임금 업종 구분을 바라는 장외전도 치열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최임위 건물 밖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침체 장기화로 늘어난 대출을 감당하기 힘들어 연체율이 증가한 데 이어 소상공인·자영업자 폐업률까지 급증했다”며 “생존을 위해 최저임금 구분 적용을 요청하는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유기준 소공연 회장 직무대행은 “최임위는 과학적인 통계 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구분 적용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며 “최임위는 업종별 구분 적용 전면 시행에 필요한 국가 통계 확보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임위는 업종 구분 결론을 내야 수준 심의에 돌입할 수 있다. 업종 구분이 늦어지면서 올해 최임위 심의는 역대 최장 기간 기록을 다시 세울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저임금은 매년 8월 5일 고시일을 고려하면 이달 중순쯤 결정돼야 한다. -
고려대 '다문화 전형' 신설 예정…서울·세종 합쳐 30명 선발
사회사회일반 2024.07.02 17:11:38고려대가 입학전형 주요 변경사항을 발표하고 ‘다문화 전형’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정환 고려대 입학처장은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실제 다문화 가정도 늘고 있어 학생들에게 기회를 많이 준다는 관점에서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고려대는 내년도 입시(올해 고교 2년생이 응시)부터 수시에 다문화 전형을 신설해 다문화 가정 학생을 서울캠퍼스에 20명, 세종캠퍼스에 10명 선발해 대학 글로벌화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장 입학처장은 “다문화의 다른 이름은 글로벌화인 만큼 고려대가 다양한 문화를 흡수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자연계열 수능 지정 선택 과목을 폐지, 수시 수능 최저학력 기준 완화, 학교폭력 조치사항 전 전형 확대 등도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고교 3학년생이 응시하는 2025년도 입시에서는 36명 규모의 무전공(자유전공) 학부를 신설하고 처음으로 정시모집 다군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또 수시에서는 논술 100%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논술 전형이 7년 만에 부활한다. 정 입학처장은 “고려대는 고등학교 수업을 성실하게 수행한 학생을 가장 최우선으로 선발하려 한다”면서 “교과과정이 굉장히 다양한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게 저희 입학처의 전형설계 목적”이라고 말했다. 2025년도 입학전형은 지난해 입시와 마찬가지로 수시 60%, 정시 40%의 비율로 신입생을 선발하지만 ‘학부대학’이라는 무전공 학부 등 전공자율선택 모집단위를 신설하고 수시에서 논술 전형을 새롭게 만들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모집단위로는 학부대학과 공과대학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학부대학의 경우 의과대, 간호대, 사범대 등 일부 전공을 제외한 43개 학과(부)를 택할 수 있는 무전공 학부로 정시 36명을 모집한다. 공과대학은 화공생명공학과, 신소재공학부 등 이공계열 6개 학과(부) 중 하나를 전공으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수시 33명, 정시 32명 등 총 65명을 선발한다. 정 입학처장은 “전공을 자유롭게 택할 수 있는 모집단위 수는 (기존) 자유전공학부 95명에 학부대학 36명까지 총 131명이 된다”며 “자유전공학부는 제2전공으로 공공거버넌스를 필수로 해야 하지만 학부대학은 제2전공도 자유롭게 택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정시 다군에서 신입생을 처음 모집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더 많이 주기 위한 것”이라며 “고대 사상 처음이라 굉장히 큰 용기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2025학년도 입시에서 자연계열 수험생의 수능 수학영역 선택과목을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모두 인정하고 수시 학업우수(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을 폐지하기로 했다. 더불어 학교추천 전형의 학교별 제한 인원을 3학년 재적 학생 수의 4%에서 12명으로 바꾸고 정시에서 학교폭력 가해학생에게 조치사항에 따라 1~20점을 감점하는 등 변화도 생겼다. -
"시대 안 맞는 애국주의" 광화문 100m 태극기 논란에 오세훈 "난 합리적인 사람…귀 더 열겠다"
정치정치일반 2024.07.02 17:05:42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광화문광장 태극기 게양대 설치와 관련해 '애국주의·국가주의’라는 논란이 일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더 열겠다”고 밝혔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달 25일 광화문광장에 대형 태극기 설치를 골자로 한 '광화문 국가상징공간 조성 계획'을 발표하며 올해 안에 설계 공모를 마치고 내년 5월 착공해 2026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화문광장에 게양대와 ‘꺼지지 않는 불꽃’을 설치하는 데는 약 11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걸리는 광화문광장 태극기를 두고 시민들 사이에선 “지나친 애국주의 아니냐”는 등의 비판적 목소리가 나왔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대형 태극기를 보고 국가관이 고취되는 시대는 지났다”며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 우선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태극기 게양에 예산을 투입한다는 것은 쓸데없는 겉치레로 보여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 시장은 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광화문광장에 대형 태극기를 만드는 것과 관련해선 귀를 더 열겠다”면서 “저는 굉장히 합리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비판에는 반응한다. 조만간 그 반응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오 시장의 발언은 게양대 설치에 비판적인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
"도쿄 왕복 항공권이 5만원"… 트립닷컴 7·7 슈퍼세일 진행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7.02 17:04:25글로벌 원스톱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오는 4일부터 ‘7.7 슈퍼세일’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행사는 7일까지 총 4일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선착순으로 다운받을 수 있는 할인코드와 반짝 특가를 위한 알림 설정은 지금부터 가능하다. 이번 프로모션에서 가장 할인 폭인 큰 상품은 항공권 딜이다. 이용자들은 4일 오후 12시 서울-도쿄 왕복 항공권을 5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김포-제주 왕복 항공권을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4일 오후 7시에는 호텔 프로모션 코드를 선착순으로 다운받을 수 있다. 국내 호텔 예약 시 2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이다. 4일 오후 7시에는 신라스테이 마포 및 역삼, 5일 오후 7시에는 신라스테이 해운대 및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를 5만 원에 예약할 수 있는 플래시딜도 예정돼 있다. 20만 원 이상 국제선 항공권에 한해 이용할 수 있는 2만 원 할인권은 행사기간 내 매일 오전 10시에 발행된다. 50만 원 이상 항공권에 적용할 수 있는 7만 원 할인코드는 4일과 5일 오전 10시에 선착순 배포된다. 5일 저녁 7시에는 베트남과 태국 호텔 숙소에 한해 할인받을 수 있는 2만 원 할인코드(20만 원 이상 결제 시 이용 가능)가 배포된다. 5일 오후 3시에는 베트남 빈펄 리조트 테마파크 이용권 1+1 도 진행된다. 올여름 푸바오를 위해 청두여행을 계획한 여행자를 위한 혜택도 제공된다. 트립닷컴은 8월 31일까지 청두지역 내 호텔 체크인 시 이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을 발행한다. 또 8월 31일까지 중국 7개 도시(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청주, 충칭, 시안) 중 한 곳으로 가는 항공권을 트립닷컴에서 예약할 경우 무료 공항 픽업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 페이지는 15일까지 운영된다. -
바로 옆에 사람 죽어가는데…차만 살피는 흰 원피스의 동승자 ‘경악’
사회사회일반 2024.07.02 17:04:05서울시청 인근에서 일어난 대형 교통사고로 9명이 숨진 가운데, 사고 차량의 동승자로 지목된 여성의 태도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2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해당 사고를 목격한 시민은 “조수석에 여성 분이 동행했었다. 나이는 60~70대 사이였다”며 “그분은 사람 살리는 것엔 관심 없고 운전자만 챙기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다른 목격자도 “(조수석에) 여자가 있었다. 흰옷을 입은 여자다. 사람이 죽어가는데 지혈해야 한다고 했으나 자기 옷으로는 안 된다고 했다”며 “피해자들은 인도에 있다가 다 죽었다”고 성토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청역 사고 직후 차량 확인하는 동승자 사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는 “바로 옆에 사람이 죽어 가는데 저러고 있었구나”라며 해당 여성의 태도를 지적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흰색 원피스를 입고 있는 여성이 차량의 상태를 살피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은 “진짜 같은 사람 맞나”, “휴대전화 보고 있네 미치겠다”, “뒤에 사람이 쓰러져 있는데 차량 확인하고 있네” 등의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동승자도 패닉이었을 것 같은데 뭐를 해야 하냐”, “동승자도 피해자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27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제네시스 차량이 역주행해 BMW, 소나타 등 차량 3대를 차례로 친 후 횡단보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사망했고 중상 1명, 경상 3명으로 집계됐다. 차량 운전자도 함께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차량 운전자 A(68)씨는 급발진이 원인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
항우연 만난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산업 선도 방안 논의
사회전국 2024.07.02 17:02:32우주항공청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요 간부들과 만나 향후 우주항공 정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주재로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사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존 리 우주항공청 본부장,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 등 우주항공청 주요 간부들이 동석했다. 항우연에서는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을 비롯해 우주수송·인공위성·항공 분야에 근무하는 핵심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강의 기적, 반도체의 기적에 이어 우주항공을 기반으로 세 번째 기적을 창조하고, 나아가 글로벌 우주개발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방향 구체화 및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윤 청장은 이 자리에서 다양한 임무수행을 위한 재사용발사체 등 우주발사체 확보하고 신기술 선점을 위한 첨단위성 개발, 위성정보 활용을 통한 신산업 창출 등을 강조했다. 또 이에 걸맞는 구체적 임무 발굴을 당부하며 우주항공청 연구진이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연구자 중심의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윤 청장은 "우주항공청이 출범한 만큼 선진국과 기술격차를 줄이고 나아가 5대 우주강국으로 발돋움을 하기 위해 양 기관이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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