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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현 호가 대비 20% 싼 경매시장 공략 필요" [머니트렌드 2024]
부동산주택 2024.07.02 12:48:13“앞으로 경매 물건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서부터, 지금이 왜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는 기회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이런 요소들을 분석해 내린 결론은 지금 경매를 통해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은 아주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머니트렌드 2024’에서 ‘2024 하반기 알짜 아파트 경매 투자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도 경매 물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 집 마련이나 갈아타기 수요자는 현재 호가보다 최대 20%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지금 경매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 등을 볼 때 앞으로 부동산시장이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2020년 당시 가격대에 매입할 수 있다면 가격 방어가 가능한 수준”이라며 “이 때문에 내 집 마련이나 갈아타기 수요자는 지금 경매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은 경매 물건이 늘어나는 원인으로 고금리로 인한 임의경매 증가와 불경기·깡통전세·전세사기 여파로 인한 강제경매 증가를 제시했다. 특히 최근 들어 연립·다세대보다 아파트 경매 물건의 증가 비율이 더 높은 만큼, 실수요자는 자신이 매수를 희망하는 아파트 단지가 경매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아직 매매 시장이 과거만큼 활발하지 않아 경매가 취하될 가능성이 낮은 것도 경매 물건의 증가를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이 위원은 덧붙였다. 이 위원은 경매가 ‘저가에 매입할 수 있는 기회’인지 여부를 살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경매 자체의 특수요인과 현재 시장적 요인을 통해 어떤 아파트에 입찰해야 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매의 특수요인이란 매매 시장 대비 규모 자체가 작은 데다 권리분석과 명도 등에 대한 부담, 갭투자가 어렵다는 점 등인데, 이 같은 특수요인들은 경매를 통한 저가 매입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로 꼽힌다. 시장적 요인의 경우 경매나 매매 시장에서 중소형·대형 등 면적에 따른 아파트의 상승률이 어떻게 다른지, 경매 진행 건수 대비 낙찰 가격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등이다. 이 위원은 "수도권 아파트의 면적별 평균 응찰자 수를 파악한 결과 올 3월 기준 중소형 아파트는 평균 응찰자가 13명이었지만 대형은 7.9명으로 더 적었다"며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수요가 대형 대비 많지만 가격에 민감해 오를 때는 더 오르고 내릴 때는 더 내리는 특징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중소형 아파트의 상승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경매 시장에서의 입찰가를 결정할 때 호가에만 집중하는 것을 가장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전 거래가 없어서 현재 매도 호가가 2021년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경매 물건의 경우 입찰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며 “호가 대비 저렴하다는 생각에 입찰에 들어가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거래가 이뤄지지 않지만 호가만 높은 단지들이 많기 때문에 단순히 매도 호가만으로 기준으로 가격을 산정할 경우 2021년 이후 진행된 하락은 물론, 앞으로의 하락에도 대비할 수 없는 만큼 직전 실거래가를 참고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밖에도 그는 입찰가를 결정하는데 있어 가액 요인으로는 △2~3년 전부터 소유자 점유 △전액 혹은 일부 배당 받는 임차인 △감정가 대비 KB 시세가 높은 물건을 제시했으며, 감액 요인으로는 △재매각 사건 △관리비 다량 연체 등을 제시했다. -
"분기마다 유지심사"…가상자산 상장 기준 19일부터 시행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07.02 12:43:29국내 가상자산 자율기구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가 가상자산 상장 기준을 마련했다. 다음 달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하 가상자산법) 시행에 맞춰 4가지 요건에 따라 상장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닥사는 2일 거래소에 적용할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19일 시행되는 모범사례는 △가상자산 거래지원 심사·종료 △심사 절차 △정보 공개 등의 내용을 담았다. 다만 거래소에서 이미 거래 중인 가상자산은 시행일부터 반년 동안 상장 유지 여부를 심사한다. 각 거래소는 모범사례 외에 추가 기준을 자체적으로 마련할 수 있다. 모범사례에 따르면 거래소는 분기에 한 번 가상자산 상장 유지 여부를 심사한다. 새로운 가상자산을 상장하려면 △발행 주체의 신뢰성 △이용자 보호 장치 △기술 보안 △법규 준수 항목을 준수해야 하며 부적격 요건이 하나라도 있으면 상장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발행 주체의 신뢰성 요건의 경우 발행·유통량 등 가상자산 관련 중요사항(백서)을 공시하지 않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임의로 변경하는 행위를 반복하면 거래지원이 불가능하다. 또 가상자산사업자(VASP)가 블록체인에서 전송기록을 확인할 수 없거나 치유되지 않는 해킹 등 보안 사고가 발생해도 상장할 수 없다. 가상자산법 제10조 제5항에 따른 VASP의 특수관계인이 발행한 가상자산도 마찬가지다. 적격 해외 가상자산 시장에서 2년 이상 거래된 가상자산은 심사 요건을 완화했다. 적격 해외 가상자산 시장은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이사회 회원국에서 진입규제, 감독당국의 감독·검사, 거래지원 심사를 거쳐 해당국의 법정화폐로 거래되는 곳이다. 닥사는 “구체적인 적격 해외시장 리스트는 거래소와 협의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거래소는 거래지원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독립적인 심의·의결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 또 거래지원 업무 담당 직원과 심의·의결 기구 위원의 금지 행위를 규정하고 심의·의결에 제공한 자료는 15년 동안 보관한다. 또 한글로 설명된 백서와 발행사의 공시 링크를 거래지원 전에 공개하고 분기에 한 번 최신 상태로 갱신한다. 가상자산 공시 시스템이 없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거래소가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취합·제공한다는 방침이다. -
글로벌 환경 속 여성기업 생존 전략은?…여경협, 여성CEO 오찬포럼 개최
산업기업 2024.07.02 12:39:15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2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여성CEO 오찬포럼’을 개최했다. 제3회 여성기업주간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오찬포럼은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 속 여성기업의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여성기업인 150여 명이 모여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환경 변화를 파악하고, 현실적인 경영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위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포럼은 이정한 여경협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은영 삼일PwC 경영연구원(상무)가 마련한 특별 강연이 이어졌다. 이 상무는 “글로벌 경제는 안정적 성장이 어려워지는 추세로 수출 중심 경제 구조를 가진 우리나라는 더욱 어려운 국면에 놓이게 됐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 같은 혁신적 기술을 받아들여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기업들만이 지속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여성기업인들이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를 바란다”며“앞으로 더 많은 여성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천 SK하이닉스 앞 10년 만에 새 아파트… 이천 부발역 에피트 7월 분양
부동산정책·제도 2024.07.02 12:32:04SK하이닉스 이천공장에서 도보 5분 거리인 이천 부발역 에피트가 7월 분양된다. 인근에서 10년 만에 분양되는 새 아파트로 경강선, GTX-D(계획) 부발역 역세권에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2일 7월 중 경기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737-6 일원에서 ‘이천 부발역 에피트’를 분양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에 아파트 671가구와 오피스텔 32실로 채워졌다. 아파트 전체 세대는 모두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84㎡(전용면적 기준)로 꾸며진다. 다만 평면 모양에 따라 △A타입 339세대 △B타입 76세대 △C타입 64세대 △D타입 192세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피스텔은 △94㎡ 8실 △111㎡ 24실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천은 수도권의 물류 중심지이자 SK하이닉스,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등 대기업 등이 다수 위치한 수도권의 대표적인 경제 도시 가운데 하나이다”라며 “내 집 마련 실수요자는 물론 여윳돈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라고 말했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브랜드 교체를 단행한 뒤 이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다. 이천에서 신흥주거단지로 떠오르는 경강선 부발역 인근에 들어서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판교 및 강남역 접근이 빠른 부발역 도보역세권 △KTX개통, 수광선(25년 착공 예정), GTX-D노선 등 광역교통 개발 호재 △부발역 복합환승센터 추진 △단지 인근 택지개발 및 부발 신흥주거 뉴타운의 중심 10년 만의 신축아파트 분양 등 다양한 개발 호재를 갖췄다. 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 도보 이용이 가능한 경강선 부발역을 이용하면 판교역까지 40분 정도면 닿는다.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면 서울 강남까지 13분 거리다. 또 경강선과 지난 3월 개통된 수도권 광역급행철(GTX)-A노선의 환승역인 성남역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 수서까지 10분도 안 걸린다. 도로망도 잘 갖춰졌다. 단지 주변으로 경충대로, 이섭대천로, 성남이천로 등이 있다. 또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영동고속도로 이천IC 등을 통하면 주변에 위치한 판교신도시와 서울 강남 등으로 오가기에 편리하다. 앞으로 제2수도권외곽고속도로도 예정돼 있다.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하나로마트 부발농협 신하점, 이천중앙로 문화의거리, 롯데마트, 이마트, 관고전통시장 등이 밀집돼 있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이천시립도서관 등 주요 시설도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아미초가 도보거리에 있고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효양중·효양고가 이천사동중·효양고·이천제일고·이현고도 주변에 있다. 분양 관계자는 “이천은 신규 주택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는 지역이다”라며 “특히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아미리에서는 10년 만에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로서 수요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 7월 중 오픈 예정이다. 시행은 빌더스개발원이 시공은 HL 디앤아이한라가 맡는다. -
[속보] 국회의장, 오늘 오후 본회의에 채상병 특검법 상정
정치정치일반 2024.07.02 12:30:43 -
"살아만 있길 바랐는데"…시청 역주행 사고로 잃은 막내아들에 유족 눈물바다
사회사회일반 2024.07.02 12:25:33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벌어진 교통사고로 9명이 숨지는 참변이 발생한 가운데 유족과 조문객들이 속속 장례식장에 도착하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만난 김윤병(67)씨는 “5형제 중 막내아들이자 늦둥이인 동생이 떠나서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다”면서 쉴 새 없이 눈물을 흘렸다. 김 씨는 사고 피해자인 서울시 행정국 청사운영1팀장 고(故) 김 모(51)씨의 맏형으로, 전날 밤 10시께 사고 소식을 들은 뒤 새벽 일찍 이곳을 찾았다. 김윤병 씨는 “사흘 전에 곧 어머니 제사라 고향인 안동으로 내려올 수 있겠냐고 물어봤던 게 마지막 연락”이라면서 “이후 병원에서 동생이 심정지라 위독하다는 전화가 왔다”고 말하고 “살아만 있으면 좋겠다는 조그만 희망이 있었는데… 이번 어머니 제사를 어떻게 지내냐”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최근 5급 사무관까지 승진한 김 씨는 생전에 '근면성실의 아이콘'으로 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윤병 씨는 “어릴 적 사고로 한쪽 눈도 실명하고 팔에도 장애가 있었지만 홀로 상경해 주경야독하며 세무직에 합격했다”면서 “열심히 한다는 상사의 칭찬으로 살던 아이다. 매일 밤 11시 넘어서 퇴근했고, 바빠서 주말이나 명절에도 고향에 잘 못 내려왔다”고 말했다. 김 씨는 사고 당일에도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 잔업을 마무리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 형제 중 셋째 형이라는 김 모(57)씨도 “(막내가) 방송에도 나올 만큼 성실한, 집안의 자랑스러운 동생이었다”면서 “예전에 출연했던 방송 사진을 저장해서 늘 갖고 다녔다”고 말하고 간직했던 영상자료를 보여줬다. 한편 숨진 김 씨에게는 20대 초반의 두 딸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윤병씨는 “조카들이 아직 22살, 24살이다. 많지 않은 공무원 봉급으로 아이들 키우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둘째는 아직 대학교 2학년이라 졸업하려면 멀었는데 어떡하냐”며 한탄했다.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만난 고(故) 이 모(52)씨의 삼촌 내외도 “착하고 성실하고 뭐든 다 잘하는 조카였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 씨는 이번 사고로 숨진 시중은행 직원 4명 중 한 명으로, 전날 다함께 회식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변을 당했다. 이 씨는 세 아이를 둔 가장이며 가장 어린 자녀는 아직 고등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의 숙모인 A씨는 “몇 년 같이 살 만큼 가까운 사이였다”면서 “시신 훼손이 너무 심해서 알아보기도 힘들다고 하길래 확인을 하지 않았다”며 울먹였다. 한편 1일 오후 9시 30분께 서울시청 인근 교차로에서 검은색 대형 승용차를 운전하는 68세 남성이 보행자와 추돌하며 9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남대문경찰서가 해당 사고 수사에 나선 가운데 운전자는 ‘급발진 사고’를 주장하고 있다. -
"韓만 자산별 차등규제…상법 완화해야"
증권정책 2024.07.02 12:22:11상장회사의 지배·재무 구조를 대·중소기업 규모별로 세분화해 규제하는 주요국은 한국밖에 없다며 상법 등 관련 제도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겹겹의 규제가 중소·중견기업의 대기업 도약을 저해한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2일 김영주 부산대 무역학과 부교수에게 의뢰한 ‘상장회사 규모별 규제 현황과 기업 성장을 위한 개선 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교수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상법상 상장회사의 규모별 차등 규제는 주요국 입법 사례에서 찾아볼 수 없다”며 “이는 대기업 비율이 1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인 점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상법은 자산 총액 등이 일정 규모를 초과할 경우 이를 기준으로 6개 구간으로 나눠 기업 지배구조를 규제한다. 이는 자산 총액뿐 아니라 매출액, 부채, 종업원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 규모를 따지는 다른 주요국과는 구분되는 지점이다. 미국과 영국·프랑스·독일·일본은 상장사를 규모별로 세분화해 지배·재무구조 등을 차등 규제하지 않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대·중·소규모 회사, 일본은 대회사를 각각 법률로 정의하면서도 한국처럼 대규모 회사만 별도로 규제하지는 않는다. 김 부교수는 “한국이 자산 규모와 지배구조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고 규율하는지 명확하지가 않다”며 “상장사에 대한 규모별 규제가 우리 경제의 현실을 적절하게 반영하는지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나아가 이 같은 상법상 규제가 자본시장법·외부감사법 등 다른 법령과 한국거래소, 기업지배구조연구원 등 민간단체 자율규제 규범에 광범위하게 원용되면서 상장사에 이중·삼중 규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 국제 공급망 재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규범 강화, 디지털 전환 요구 압박,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다양한 기업 리스크가 가중되는 만큼 자율규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주요 선진국과 같이 상법 시행령상 세분화된 기업 규모 기준을 점진적으로 완화하고 궁극적으로는 철폐해 성장을 두려워 하는 이른바 ‘피터팬 증후군’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연석, 박찬욱 감독 신작 합류설…소속사 "제안 받고 검토 중"[공식]
서경스타영화 2024.07.02 12:20:01배우 유연석이 거장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의 제안을 받았다. 2일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관계자는 서울경제스타에 "해당 작품은 제안 받고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유연석이 출연을 확정할 경우 2003년 그의 스크린 데뷔작이었던 '올드보이' 출연 이후 21년 만의 협업이 된다. 당시 유연석은 유지태가 연기한 우진의 10대 시절의 아역을 맡았다. 유연석이 검토 중인 박찬욱 감독의 작품은 원작이 있는 스릴러 영화다. 영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판권 문제를 정리 중이다. 앞서 배우 이성민, 이병헌, 손예진, 염혜란 등이 출연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됐다. -
김하늘·정지훈 '화인가 스캔들', 위기에 빠진 디즈니+ 구하나(종합) [SE★현장]
서경스타TV·방송 2024.07.02 12:20:00재벌가의 삶을 다룬 '화인가 스캔들'이 디즈니+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와 만난다. 디즈니+는 지난해 '무빙' 이후 콘텐츠 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화인가 스캔들'이 구원투수가 될지 주목된다. 2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 서울에서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극본 최윤정/연출 박홍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박홍균 감독, 배우 김하늘, 정지훈, 정겨운, 서이숙, 기은세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완수(김하늘)와 그의 경호원 도윤(정지훈)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치명적 스캔들을 그린다. '화인가 스캔들'은 화려한 재벌가의 삶을 다룬다. 화려한 연출이 중요 포인트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미술과 공간이 큰 역할을 했다. 작품 준비하면서 기존에 많았던 재벌가 드라마와 차별점을 두고 싶었다"며 "공간을 크고 깊게 만들었고, 샹들리에를 많이 활용했다"고 밝혔다. 배우들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하늘은 "예전에 영화 '보디가드'를 재밌게 봤다. 난 그 세대 사람"이라며 "그런 소재와 그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흥미롭더라. 한 회 한 회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서 대본에 빨려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정지훈은 "어렸을 때부터 박 감독의 팬이었다. 작품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아쉽게 놓치면서 인연이 되지 않았다"며 "김하늘은 우리 모두의 뮤즈지 않냐. 한 번은 작품을 같이 하겠다 싶었는데, 드디어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겨운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도 감개무량하다. 정말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매력 있고 하고 싶은 캐릭터더라"며 "변신을 해서라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감독님이 나를 선택해 준 게 지금까지 감사드린다"고 했다. 기은세는 "내가 선택한 게 아니라 나를 선택해준 거다. 주저 없이 같이 하게 됐다"고 기쁨을 표했다. 김하늘은 화인가의 며느리이자 아이콘 완수 역으로 우아함의 정점을 보여준다. 그는 "UN 친선대사 역이라 모니터링을 많이 했다. 굉장히 우아하시더라"며 "손동작, 말하는 모습, 마인드까지 보면서 연구했다. 외적인 모습도 신경 써서 스타일링도 신경 썼다"고 말했다. 완수는 UN 친선대사 이전에 골프선수였다. 이에 대해 김하늘은 "포즈 연습을 정말 많이 했는데, 그 포즈가 안 나오더라"며 "나름대로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정지훈은 완수의 경호원 도윤 역으로 강력한 액션을 선보인다. 그는 "스턴트 대역을 쓰는 게 미안하다. 출연료 받았으면 그만큼 해야 된다는 생각"이라며 "나의 부족함은 애드리브로 채워넣었다. 생각 보다 잘 나와서 감독님의 연출력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이 멋있는 액션이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무술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 그런 부분에 신경을 쓰면서 연기했다"며 "컷트를 많이 편집하기 보단, 테이크를 길게 갔다. 전면을 다 보여주자는 콘셉트를 활용했다"고 짚었다. 김하늘은 "기대 포인트는 정지훈의 액션이다. 누군가 나를 위해 몸을 바쳐 싸워주니까 설레더라"며 "그런 부분이 화면에 잘 담기지 않았을까"라고 자랑했다. 김하늘과 정지훈은 '화인가 스캔들'을 통해 처음으로 OTT에 도전한다. 김하늘 "첫 OTT인데 막상 현장에서는 다른 걸 못 느꼈다. 열심히 촬영하는 공간"이라며 "디즈니+를 즐겨 봤던 시청자로서 이 채널에서 우리 드라마가 오픈돼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봤을 대 끌렸던 부분은 한 번 보면 빠져 나올 수 없는 거다. 캐릭터는 단순해서 글로벌 시청자들도 잘 따라오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정지훈은 "늘 똑같은 촬영 현장이었다. OTT로서 새로운 경험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여러 작품을 해봤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도 있다. 사랑해 주겠지라고 생각한 게 잘 될 때가 있다"며 "'화인가 스캔들'이 올해 디즈니+에서 제일 잘 된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화인가의 후계자 김용국 역은 정겨운이 맡았다. 그는 "원래 캐릭터는 틀에 박혀 있었고, 각 잡혀 있었다. 그런데 다른 걸 해보고 싶더라"며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쪽 재별 느낌으로 가고 싶었다. 머리도 길러서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고 말했다. 오는 3일 공개. -
전설의 '비포' 시리즈 3부작…17일부터 릴레이 개봉
서경스타영화 2024.07.02 12:10:15전설의 '비포' 시리즈 3부작이 17일부터 릴레이 재개봉을 확정했다. 2일 에무필름즈는 로맨스의 정석을 담은 '비포' 시리즈를 17일부터 재개봉한다고 밝혔다. 1996년 국내에서 개봉했던 '비포 선라이즈'(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는 파리로 돌아가는 셀린(줄리 델피)과 비엔나로 향하는 제시(에단 호크)가 우연히 기차 안에서 만나 그림 같은 도시를 배경으로 서로를 향한 이끌리는 감정을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후 다시 재회한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비포 선셋', 부부가 된 '비포 미드나잇'이 연이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전설의 '비포' 시리즈로 등극했다. 셀린 역과 제시 역에 동일한 배우가 캐스팅되며 나이가 점차 들어가는 연인의 모습을 그려낸 '비포' 시리즈 3부작은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며 이번 개봉을 통해 또 한 번 국내 팬들의 심장을 저격할 예정이다. -
한국평가데이터, 신임 대표에 홍두선 전 기재부 차관보 선임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7.02 12:06:21한국평가데이터(K0DATA)는 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홍두선 전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1970년생 홍 신임 대표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국 총괄서기관, 금융감독위원회 비은행감독과장, 기재부 신성장정책과장, 장기전략국장, 공공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차관보를 역임했다. 한국평가데이터는 “정책과 실무, 금융과 실물 경력을 고루 갖추고 경제 전반에 대한 식견을 보유하고 있는 홍 신임 대표의 전문성이 향후 한국평가데이터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수립과 동력 확보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신임 대표의 임기는 2027년까지 총 3년이다. -
방탄소년단 진,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서경스타가요 2024.07.02 12:04:50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2024 파리 올림픽의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2일 가요계에 따르면 진은 성화 봉송을 위해 조만간 프랑스로 출국한다. 정확한 봉송 장소와 일정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달 12일 BTS 멤버 중 가장 먼저 군 복무를 마친 진은 전역과 동시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전역 이튿날 방탄소년단이 매년 데뷔일(6월 13일)을 기념해 팬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인 ‘2024 페스타’(2024 FESTA)에 참석해 팬들과 만났다. 또한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 촬영도 마쳤으며 새 음원 녹음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은 최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녹음도 하고 예능도 찍고 군대에서 세운 제 계획을 착착 진행 중”이라며 “결과물은 다 몇 달 뒤에 나가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연기할 생각은 없다. 죄송”이라며 연기 도전에는 선을 그었다. 파리 올림픽 성화는 4월 27일 그리스에서 점화, 지난달 프랑스에 도착했다. 성화는 프랑스 마르세유를 시작으로 1만여명의 주자가 참여해 프랑스 전역 60여개 지역을 지나며 봉송된 뒤 7월 26일 파리올림픽 개회식장 성화대에 점화된다. 파리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는 약 1만 1000명으로 알려졌다. 진 외에 디디에 드록바(축구), 토니 파크(농구), 나치 수용소 생존자, 니스 테러 유족, 우주비행사, 환경미화원 등이 참여한다. -
도로침수 위험, 티맵 등 내비게이션이 미리 알려준다
산업IT 2024.07.02 12:00:00여름 장마철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도로침수 위험을 티맵을 포함한 주요 내비게이션을 통해 미리 안내받을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사업 성과의 일환으로 운전자가 위험지역에 근접하면 경고를 보내는 기능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주요 내비게이션에 업데이트된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네이버, 현대자동차, 맵퍼스, 아이나비시스템즈 등 6개 내비게이션 기업의 서비스가 대상이다. 업데이트를 통해 네비게이션들은 전국 223개 지점의 호수경보와 댐 방류 경보 등을 운전 중 화면과 음성을 통해 안내할 수 있다. 호수경보는 해당 지점으로부터 반경 1.5km, 댐 방류 경보는 1km에 진입하면 울린다. 운전자는 이를 통해 지하차도 진입 전 속도를 줄이는 등 사고 예방 조치를 할 수 있다. 환경부는 홍수경보와 댐 방류 데이터를 제공하고 과기정통부는 이 데이터를 내비게이션에 연결하는 데이터 중계 등을 맡는다. 정부는 이를 통해 여름철 홍수로 인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또 10일 6개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장마철 재난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기여하고자 민·관이 지난 1년 간 적극 협업해 일궈낸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안전한 디지털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2 오송 참사 막자…내비게이션에서 홍수 위험 알림
사회사회일반 2024.07.02 12:00:00앞으로 내비게이션을 포함해 지도 앱을 통해서도 홍수경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여름철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민간과 함께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지도 앱을 포함한 차량 길 안내 서비스)고도화’를 추진한 결과다. 환경부와 과기부 등은 2일 호우 시 차량이 홍수경보 발령지점이나 댐 방류 경보지점 부근을 진입한 경우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리기 위한 내비게이션 업데이트가 7월부터 본격적으로 개시된다고 밝혔다. 해당 내비게이션은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네이버, 현대자동차, 맵퍼스, 아이나비시스템즈 등 6개 기업 제품이다. 매년 여름철 홍수기마다 도로 침수로 인한 크고 작은 국민 피해가 반복되고 있으며, 특히 집중호우와 강 범람으로 인해 도로와 지하차도가 급격히 침수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겠다는 목표에서 관계부처가 힘을 모았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 차량 내 운전자가 홍수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기존에는 운전 중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문제의식으로 지난해 7월부터 기업들과 함께 내비게이션을 통해 홍수경보 등 위험 상황을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환경부와 과기부 주관 하에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내비게이션 고도화 특별전담반(TF)’을 출범시켜 민간 내비게이션의 체계적인 고도화를 추진했다. 환경부는 실시간으로 홍수경보와 댐 방류 데이터 제공을, 과기정통부는 동 데이터를 각 내비로 연결하는 데이터 중계와 특별전담반(TF) 총괄을, 각 기업들은 홍수기에 맞춰 서비스의 업데이트를 서두르는 등 지난 1년간 정부와 민간이 한데 힘을 모아 노력한 결과 지난1일 부터 내비게이션을 통한 홍수위험 실시간 알림(홍수경보 및 댐 방류 정보) 서비스 제공을 순차적으로 시작했다. 앞으로 운전 중에도 홍수경보 발령 및 댐 방류 경보 방송 시, 해당지점 인근(홍수경보 반경 1.5km 이상, 댐방류 반경 1km)에 진입하면 내비게이션 화면과 음성 안내를 통해 직접 위험상황을 인지하고 지하차도 진입 전 속도를 줄이는 등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게 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내비게이션으로 알기 쉽고 빠르게 국민들에게 홍수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성과”라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기술을 활용하여 더 빠르고 촘촘하게 홍수예보를 실시하고, 관계부처 및 기업들과 협력을 공고히 하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홍수정보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도 “여름철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 때, 정부의 홍수경보 데이터를 민간기업이 각자의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통해 알리게 된 것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기여하고자 민·관이 지난 1년간 적극협업해 일궈낸 매우 뜻깊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
전 B2B 사업에 인공지능 탑재…LGU+, '올 인 AI' 전략 공개
산업IT 2024.07.02 12:00:00LG유플러스(032640)가 모든 기업간거래(B2B) 사업 영역에 인공지능(AI) 기능을 추가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이루겠다는 새로운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이른바 ‘올 인 AI(All in AI)’ 전략으로, 이를 통해 AI 중심의 B2B 사업 매출 확대를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2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밝혔다. B2B 사업에서 인프라·플랫폼(생성형 AI)·데이터 등 기술 혁신에 집중해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기존 B2B 사업의 AI 전환 △AI 신사업 진출 △AI 인프라 매출 확대를 달성해 B2B 분야의 AI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는 이를 위해 AI 인프라, AI 신사업에 더해 AI컨택센터(AICC)·기업 커뮤니케이션·소상공인(SOHO)·모빌리티 등 4대 ‘AI 응용 서비스’를 집중 육성한다. AI 응용 서비스의 근간인 인프라 영역에서는 AI 데이터센터(AIDC)·온디바이스 AI 등 핵심 분야에서 자체 기술력 강화 뿐 아니라 국내외 유수 기업과 협력을 넓혀 시너지를 이루는 ‘투 트랙’ 구조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AIDC 사업에서는 자체 소형언어모델(sLLM)인 익시젠(ixi-GEN)을 활용해 글로벌 기업들의 AI 서버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회사는 경기 파주에서 추후 개발 예정인 AIDC를 포함해 총 3개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사업자가 될 예정이다. 온디바이스 AI 사업에서는 국내 반도체 설계 회사 딥엑스와 함께 익시젠을 접목한 AI 반도체를 연내 선보인다. 이 반도체는 특정 산업에 대한 전문성은 유지한 채 기존 AI 반도체 대비 상용화 시간을 단축하고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디바이스 AI는 특히 통신장비, AICC, SOHO, 로봇, 모빌리티 등 LG유플러스의 자체 사업에 도입된다. LG그룹사가 보유한 다양한 디바이스의 활용성을 높이는 방안도 모색한다. 플랫폼·데이터 분야에서는 익시젠을 중심으로 고객사 최적화 및 비용 효율성을 강조한 B2B 전용 AI 솔루션 ‘익시 엔터프라이즈’를 내세워 경쟁력 확보를 노린다. 플랫폼 영역에서는 익시젠을 활용해 통신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영역의 특화 sLLM을 지속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연내 금융·교육·보안 등 다양한 산업에 특화한 sLLM 익시젠을 개발한다. 또 고객사의 경영 환경과 필요한 AI 서비스에 따라 sLLM 규모를 선택할 수 있도록 파라미터 수를 88억 개, 250억 개 등으로 세분화해 제공할 방침이다. 데이터 영역에서는 고객사 업종별로 특화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기서 확보한 AI를 다시 학습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게 목표다. 고객사가 스스로 AI 서비스를 손쉽게 맞춤형으로 업데이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개발 솔루션’ 사업에도 진출해 실질적으로 고객이 AI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비개발자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작·고도화할 수 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AI 서비스를 자체 제작·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인 ‘익시 솔루션’과 데이터 관리 플랫폼인 ‘유플러스(U+) 데이터 레이크’, AI의 개발 학습까지 전체 과정을 자동화하는 엠엘옵스(MLOps·머신러닝작업) 플랫폼 ‘바이올렛’ 등 AX 플랫폼 3종을 출시했다. AICC·기업커뮤니케이션·SOHO·모빌리티 등 4대 응용서비스를 시작으로 전 사업에 AI 도입을 추진한다. AICC에는 익시젠을 결합해 산업별 전문성을 고도화한다. 상담 고객의 질문에 획일화된 답변만 나열하는 게 아니라 고객사 산업 특성에 맞춘 답변을 하도록 한다. 상담 요약, 자동 분류 등 업종별 맞춤형 기능도 추가한다. 향후 AICC에 업무 에이전트 기능도 추가해 경영 효율화도 지원할 방침이다. 보안이나 특화 서비스 등이 필요한 대규모 고객사에게는 구축형 콜센터를, 소규모 기업이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는 공유형 콜센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한다. 기업 커뮤니케이션 사업에서는 기업 메시징, 기업용 전화 등 모든 기업용 소통 채널에 AI를 접목한 ‘커뮤니케이션 AX’ 상품을 하반기에 선보인다. SOHO 사업에서는 기존 AI 전화, AI 예약 뿐 아니라 키오스크, AI 폐쇄회로(CC)TV, 포스(POS) 등 하드웨어에 온디바이스 AI를 접목한 ‘SOHO AX’ 상품 패키지를 제공하는 걸 목표로 세웠다. 모빌리티에서는 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 ‘화물잇고’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LG유플러스는 올 인 AI 전략 달성을 위해 다양한 기업·연구기관과의 협력도 넓힌다.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 딥엑스와의 협력 뿐 아니라 AI 기반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라이드플럭스, 글로벌 AI 클라우드 빅테크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과 협력하고 있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전무)은 “올 인 AI 전략은 전사적 역량을 AI에 결집하고 모든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기업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올해 인프라, 데이터, 플랫폼 중심의 B2B AI 전략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AI 사업자로 발돋움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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